※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갈낙탕’은 양념에 재운 갈비와 갖은 채소와 버무린 낙 지를 조개 육수에 끓여서 먹는 음식이다. 갈비와 낙지가 만나 우려내는 매콤하면서도 깔끔하고 개운한 그 맛은 참으로 오묘 하다. 그뿐만 아니라 허약한 체질을 위한 보양식으로도 큰 몫 을 한다니 맛과 영양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은 셈이다. 갈비는 낙지의 비릿한 갯내를 제거하고, 낙지는 갈비의 잡냄새를 없애 주니 둘은 천생연분인 모양이다. 그러나 이들이 어디 처음부터 연분이 좋기만 하였겠는가? 육지와 바다라는 다른 태생지 말 고도 뼈만 앙상한 갈비와 뼈라고는 없는 낙지의 만남이 순탄 치만은 않았으리라. 상극끼리 만난 그들의 원성이 담장 밖을 넘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들은 뼈를 깎는 고통과 살을 에 는 아픔을 감내해야만 했을 것이다. 때로는 수없이 참을 인 (忍) 자로 하얀 밤을 지새웠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들은 이 제 서로가 없어서는 안 될 한 몸이 되어 육해 진미(珍味)의
‘갈낙탕’을 탄생시킨 것이다.
(나) 금수강산 우리 한반도가 좋아서 온 다문화 가정이 10만 을 돌파했다고 한다. 우리는 그들을 다문화 가정이라 부르지 만 사실은 이제 그들도 우리 문화가 아닌가. 낳고 자란 조국 과 부모 형제를 떠나 낯선 한국에 와서 우리 문화를 익히려 애쓰는 그들의 모습에 코끝이 찡하다. 수십 년간 몸에 밴 문화 와 언어를 바꾸려는 심정이 오죽하겠는가. 평소에 먹어 보지 못한 김치를 먹고 오만상을 찡그리며 난생처음 입어 본 한복 차림으로 세배를 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노라면 온전한 한국인 으로 거듭나려는 그들의 노력이 실로 눈물겹다. 그들이 우리 땅에 튼실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배려가 있어야겠다.
(다) 그들 삶의 목소리를 듣고 우리가 그들을 포용한다면 그 들도 쉬 뿌리를 내리지 않을까? 하지만 그들과의 사이에는 언 어 장벽이 있어서 늘 소통을 가로막는다. 그 장벽 때문에 그들 은 우리를 피하고, 우리 역시 그들을 이방인이라고 ( ㉠ ) 하 고 있는 것이 사실인 것 같다. 그러나 그들도 여기가 좋아 둥 지를 틀고, 우리도 그들을 ( ㉡ )의 마음으로 바라봐 준다면 조금씩은 가까워지지 않을까.
(라) 갈비와 낙지가 이처럼 환상적인 짝을 이룰지 누가 상상 이나 했으랴. 갈비와 낙지처럼 인내하고 노력하면 우리와 그들 간의 장벽도 허물 수 있으리라 믿는다.
그러면 갈비와 낙지가 하나 되듯 우리와 그들도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세계화 시대이 다. 갈비와 낙지가 환상적인 짝을 이루듯 다문화 가정에서 영 근 씨앗이 세계의 곳곳에서 아름다운 무궁화꽃으로 활짝 피어 날 것이다.
1. z b1 ) 윗글을 읽고 답을 찾을 수 있는 질문은?
갈낙탕은 누가 만들었는가?
다문화 가정에서는 주로 어떤 음식을 먹는가?
갈낙탕의 갈비와 낙지는 어떻게 상호보완이 되는가?
다문화 가정의 일원은 왜 이방인으로 분류해야 하는가?
우리나라에는 어떤 형태의 다문화 가정이 가장 많은가?
2. z b2 ) 윗글의 주제를 가장 잘 나타낸 광고 문구는?
희망은 언제나 위기를 이깁니다.
도시의 별 헤는 밤을 되찾아 주세요.
작은 나눔이 받는 사람에게는 큰 선물이 됩니다.
태워야 할 것은 담배가 아니라, 미래를 향한 열정입니다.
‘틀림’이 아니라 ‘다름’을 인정하는 것, 21세기 더 ‘큰’ 대 한민국 국민의 자세입니다.
3. z b3 ) 윗 글의 ㉠ ~ ㉡에 들어갈 내용으로 알맞게 짝지은
것은?
㉠ ㉡
소 닭 보듯 역지사지(易地思之)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듯 역지사지(易地思之)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른다 고진감래(苦盡甘來) 빛 좋은 개살구라 고진감래(苦盡甘來) 빈 수레가 요란하다 이심전심(以心傳心)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주제꼴은 꾀죄죄해도 곱살스런 얼굴에 꼭 계집애처럼 생긴 녀석이었다. 우선 생김새에서 풍기는, 어딘지 모르게 도시 아이다운 냄새가 나를 당황하도록 만들었다. 더구나 사람을 부 르는 방식부터가 우리하고는 딴판이었다. 그처럼 교과서에서나 보던 서울 말씨로 나를 부르는 아이는 아직껏 마을에 한 명도 없었던 것이다.
“왜 놀라니? 내가 무서워 보이니?”
조금도 무섭지는 않았다. 다만, 약간 얼떨떨한 기분일 뿐이었 다. ㉠피란민이 줄을 잇는 동안 갖가지 귀에 선 말씨들을 들 어왔으나, 녀석처럼 그렇게 착 감기는 목소리에 겁 없는 눈빛을 보내는 아이는 처음이었다. 녀석은 ㉡토박이 아이들이 피란민 아이들한테 부리는 ㉢텃세가 조금도 두렵지 않은 모양이었다.
/ “너희 엄마, 집에 계시지?”
내가 잠시 어물거리는 사이에 녀석은 계속해서 계집애같이 앵
앵거리면서 앞으로 다가왔다. 나는 얼김에 고개를 끄덕였다.
(나) “㉣아침상 버얼써 다 치웠다. 따른 집에나 가 봐라.”
어머니는 얼음처럼 차갑게 말했다.
“사나새끼가 똑 지집맹키로 야들야들허게 생긴 것이 영락없 는 물빤드기고만…….”
혼잣말을 구시렁거리며 어머니는 한껏 야멸친 표정을 하고 도로 부엌으로 들어가려 했다.
이때 녀석이 또 예의 그 계집애처럼 간드러진 소리로 어머니 를 불러 세웠다.
“따른 집에나 가 보라니께!”
“아줌마한테 요걸 보여 주려구요.” <중략>
“아아니, 너 고거 ㉤금가락지 아니냐!”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금반지는 어느 새 어머니의 손에 건 너가 있었다.
(다) 갈수록 밥 얻어먹는 설움이 심해지자, 하루는 또 명선이 가 금반지 하나를 슬그머니 내밀어 왔다. 먼젓번 것보다 약간 굵어 보였다. 찬찬히 살피고 나더니 어머니는 한 돈하고도 반 짜리라고 조심스럽게 감정을 내렸다. / “길에서 주웠다니까요.”
어머니의 다그침에 명선이는 천연덕스럽게 대꾸했다.
<중략>
“말은 안 혔어도 너를 친자식 진배없이 생각혀 왔다. 너 같 은 어린것이 그런 물건을 갖고 있으면은 덜 좋은 법이다. 이 아 저씨가 잘 맡아 놨다가 후제 크면 줄 테니께 얻다 숨겼는지 바른대로 대거라.”
아무리 달래고 타일러도 소용이 없자, 아버지는 마침내 화를 버럭 내면서 명선이의 몸뚱이를 뒤지려 했다. 아버지의 손이 옷 에 닿기 전에 명선이는 미꾸라지같이 안방을 빠져나가 자취를 감추어 버렸다. 그리고 그날 밤 끝내 우리 집에 돌아오지 않았 다.
(라) 낮더위가 한풀 꺾이고 어둠살이 켜켜이 내려앉을 무렵에 야 명선이는 당산(堂山) 숲속에서 발견되었다.
<중략> “오매오매, 쟈가 지집애 아녀!”
땅에 내려서기 무섭게 얼른 돌아서며 사타귀를 가리는 명선이 를 보고 누군가 이렇게 고함을 질렀다. 나 또한 초저녁 어스름 속에 얼핏 스쳐 지나가는 눈길만으로도 그 애한테는 고추가 없 다는 사실을 넉넉히 알아차릴 수 있었다.
“그러게 말이네. 머슴앤 줄만 알었더니 인제 보니 지집애구 먼.” / “참말로 재변이네, 재변이여!”
모여 서 있던 마을 사람들이 저마다 탄성을 지르며 혀를 찼 다. 어머니가 잽싸게 치마폭으로 명선이의 알몸을 감쌌다. 모 닥불이라도 뒤집어쓴 것같이 공연히 얼굴이 화끈거려서 나는
차마 명선이를 바로 볼 수가 없었다.
"요, 요것이, 개패같이 달린 요것이 뭣이디야!"
명선이의 하얀 가슴께를 들여다보며 어머니가 소리를 질렀다.
곁에 있던 아버지가 얼른 그것을 가리려는 명선이의 손을 뿌리 치고 뚝 잡아챘다. 줄에 매달린 이름표 같은 것이었다. 아직도 한줌이 빛살이 옹색하게 남아 있는 서쪽 하늘에 대고 거기에 적힌 글씨를 읽은 다음, 아버지는 마치 무슨 보물섬의 지도나 되듯 소중스레 바지춤에 찔러 넣었다.
(마) “뭐라고 썼습디여?”
“자기네가 혹 난리 바람에 무슨 일이라도 당허게 되면 무남 독녀 혈육(血肉)을 잘 부탁헌다고, 저승에 가서도 그 은혜는 잊지 않겄다고, 서울 어디 사는 누네 딸이고, 본관(本貫)이 어 디고, 생일이 언제라고…….”
“가락지 말은 안 썼어라우?”
“안 썼어.”
아버지는 딱 잘라 대답했다. 그러나 다음 순간, 아버지는 득 의연(得意然)한 미소와 함께 어머니한테 나직이 속삭이고 있었 다.
“금가락지 말은 없어도, 저 먹을 건 다소 딸려 놨다고 써 있 어. 사연이 복잡헌 부잣집인 것만은 틀림없다고.”
명선이를 달아나지 못하게 감시하는 새로운 임무가 나한테 주어졌다.
(바) 그날도 나는 명선이와 함께 부서진 다리에 가서 놀고 있었다. 예의 그 위험천만한 곡예 장난을 명선이는 한창 즐기 는 중이었다. 콘크리트 부위를 벗어나 그 애가 앙상한 철근을 타고 거미처럼 지옥의 가장귀를 향해 조마조마하게 건너갈 때 였다. 그때 우리 머리 위의 하늘을 두 쪽으로 가르는 굉장한 폭음이 귀뺨을 갈기는 기세로 갑자기 울렸다. 푸른 하늘 바탕 을 질러 하얗게 호주기 편대가 떠가고 있었다. 비행기의 폭음 에 가려 나는 철근 사이에서 울리는 비명을 거의 듣지 못하였 다. 다른 것은 도무지 무서워할 줄 모르면서도 유독 비행기만 은 병적으로 겁을 내는 서울 아이한테 얼핏 생각이 미쳐, 눈길 을 하늘에서 허리가 동강이 난 다리로 끌어내렸을 때, ⓐ내가 본 것은 강심을 겨냥하고 빠른 속도로 멀어져가는 한 송이 쥐 바라숭꽃이었다.
명선이가 들꽃이 되어 사라진 후, 어느 날 한적한 오후에 나 는 그 때까지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는 모험을 혼자서 시도 해 보았다. <중략> 지옥의 가장귀를 타고 앉아 잠시 숨을 고 른 다음 바로 되돌아 나오려는데, 그때 이상한 물건이 얼핏 시 야에 들어왔다. 낚싯바늘 모양으로 꼬부라진 철근의 끝자락에 다 천으로 친친 동여맨 자그만 헝겊 주머니였다. 명선이가 ⓑ들 꽃을 꺾던 때보다 더 위태로운 동작으로 나는 주머니를 어렵게 손에 넣었다. 가슴을 잡죄는 긴장 때문에 주머니를 열어 보는 내 손이 무섭게 경풍을 일으키고 있었다. 그리고 그 주머니 속 에서 말갛게 빛을 발하는 동그라미 몇 개를 보는 순간, 나는 손에 든 물건을 송두리째 강물에 떨어뜨리고 말았다.
4. zb4) 윗글의 등장인물이 했을 법한 생각으로 적절한 것은?
‘나’ : 명선이가 우리집 귀한 식량을 축내고 있어.
명선 : 나에게 밥을 준 아주머니 말고는 그 누구도 믿을 수 없어.
아버지 : 명선이가 가진 금반지의 출처를 꼭 알아내고 말 테다.
어머니 : 명선이 저 안쓰러운 아이를 나라도 사랑으로 품 어줘야지.
마을 사람들 : 여자아이인척 우리를 계속 속였다니, 참으 로 맹랑하구나.
5. zb5) 다음 중 위 작품의 복선에 해당하는 내용은?
어머니가 명선이를 차갑게 대함 어머니가 벌거벗은 명선이를 감싸줌 명선이가 ‘나’의 부모님으로부터 도망침 부서진 다리 끝을 ‘지옥의 가장귀’로 표현 마을 사람들이 명선이를 찾기 위해 모두 모임
6. zb6) 윗글을 읽고 난 후의 감상으로 적절한 것은?
윗글의 공간적 배경을 통해 전통의 소중함을 깨달았어.
어렵고 힘든 상황에 처한 ‘나’와 같은 사람들을 외면하지 말아야겠어.
전쟁은 물질적인 면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삶까지 황폐하게 만드는구나.
금가락지를 끝까지 지키려는 명선이를 보고 참된 효(孝)의 의미를 깨달았어.
갈 곳 없는 명선이를 마을사람들이 거두어 먹이고 입히는 것을 보아 온정이 살아있었구나.
7. zb7) 위 작품의 배경이 되는 사회 ․ 문화적 상황에 대한 설 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6․25 전쟁을 배경으로 한다.
피란민들은 부모나 자식을 잃기도 했다.
전쟁으로 인해 식량과 물자가 부족했다.
전쟁통에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서로 돕고 나눈다.
고향을 떠나 불안정한 삶을 살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많았 다.
8. z b8 ) 명선이가 사내아이처럼 행동한 이유로 가장 적절한
것은?
금반지를 지키기 위해서 부모님의 유언에 따르기 위해서 마을사람들에게 놀림을 받을까봐
여자아이보다 피란 생활에 더 유리하기 때문에 물질만 밝히는 ‘나’의 부모님을 골려주기 위해서
9. z b9 ) 위 작품의 주제를 고려하여 (다)에 나타난 어른들의
태도와 대비되는 모습을 고르면?
자신의 고향을 떠나온 피란민들 명선이를 버리고 간 명선이의 가족 명선의 소문을 듣고 찾아 나선 마을사람들 명선이와 함께 놀며 스스럼없이 친해진 ‘나’
금반지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영악한 명선
10. zb10 ) (바)의 ⓐ가 의미하는 일이 발생하게 된 직접적 원
인과 근본적 원인을 바르게 짝지은 것은?
직접적 원인 근본적 원인
비행기 폭음 전쟁의 잔인함
어른들의 탐욕 바람에 진 쥐바라숭꽃
떨어진 쥐바라숭꽃 어른들의 비정함
전쟁의 잔인함 여자라는 것이 탄로남
‘나’의 실수 비행기의 폭음
11. zb11 ) 위 작품에서 (바)의 ⓑ가 가지는 의미로 옳지 않은
것은?
분단된 우리 민족 명선이의 소녀다운 면 전쟁통에 홀로 남겨진 명선 제목 ‘기억 속의 들꽃’과 연관됨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남은 강인한 생명력
12. zb12 ) ㉠ ~ ㉤ 중 시대적 배경을 짐작할 수 있게 하는 소
재는?
피란민 토박이 텃세
아침상 금가락지
13. z b13) 윗글의 안에 있는 단어 풀이로 옳은 것은?
(가)주제꼴 : 의지할 곳 없는 외로운 홀몸 (가)설다 : 뻔뻔스럽다.
(나)물빤드기 : 지위가 높은 손님
(다)진배없다 : 그보다 못하거나 다를 것이 없다.
(다)후제 : 과거의 어느 날
14. z b14) 소설에 대한 설명 중 옳지 않은 내용은?
소설에서는 인물의 말과 행동을 통해 당시의 시대 상황을 짐작해 볼 수 있다.
소설을 감상할 때는 인물이 시대 상황에 대응하는 방식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
소설에서 인물의 성격을 직접적으로 제시해주면 독자는 수 동적인 입장이 된다.
사회․문화적 상황과 관련지어 소설을 감상하면 작품의 주 제를 더 잘 파악할 수 있다.
소설에서 인물의 성격을 간접적으로 ‘보여 주기’를 통해 제시하면 인물의 성격을 비교적 쉽게 파악할 수 있다.
※ 이청준의 단편소설 ‘병신과 머저리’에 대한 문제를 잘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15. z b15) 작품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액자 소설이다.
3인칭 시점이다.
작품의 시대적 배경은 일제강점기이다.
작품의 주된 공간적 배경은 한적한 농촌 마을이다.
작품 제목에서 ‘병신’은 동생을, ‘머저리’는 형을 의미한다.
16. z b16) 작품 속 등장인물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나(동생)’는 전쟁 중의 기억으로 괴로워한다.
형의 소설에 등장하는 ‘김 일병’은 본래 화가이다.
혜인은 자신에게 수술 받던 소녀의 죽음에 충격을 받는다.
형의 소설 속에 등장하는 ‘관모’는 이기적인 인물로 그려
진다.
형은 자신의 아픔에 대한 원인을 알지 못한 채 무기력하게 살아간다.
17. zb17 ) 작품에 대한 감상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힘든 상황을 적극적으로 극복하려는 ‘나’의 자세는 본받을 만해.
소설쓰기를 통해 자신의 아픔을 극복하려는 형의 모습이 인상적이야.
‘관모’가 생존하기 위해 한 행동들을 통해 노력 앞에는 장 사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어.
형의 소설을 대신 완성하는 ‘나(동생)’의 모습을 통해 형 제 간 우애의 소중함을 깨달았어.
‘나(동생)’의 아픔의 원인을 정확하게 짚어주는 ‘혜인’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표현했어.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 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靑袍)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 두 손을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수건을 마련해 두렴.
(나) 이육사 연표
1904 4월 4일 경북 안동에서 출생
1927 ‘장진홍 의사 의거’에 연루된 혐의로 대구 형무소에 투옥, 이때의 죄수 번호인 264번을 따서 호를 ‘육사’라고 지 음.
1929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남.
1933 난징의 조선 군사 간부 학교 졸업 후 귀국, 이때부터 일제의 감시하에 체포와 구금 생활을 반복
1939 “문장” 8월 호에 시 ‘청포도’ 발표 1943 헌병에 체포되어 베이징으로 압송 1944 베이징 감옥에서 사망
1946 유고 시집인 “육사 시집” 발간
18. z b18) (가)시에 대한 설명으로 알맞은 것은?
윤동주가 지은 시이다.
시적 화자가 겉으로 드러나 있지 않다.
겉으로 운율이 잘 드러나게 표현하였다.
청각적 심상을 통하여 이 시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잘 나 타냈다.
‘흰 돛단배’는 이상세계를 현실로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한 다.
19. z b19) (나)에 나타난 사회 ․ 문화 ․ 역사적 상황을 바탕으
로 (가)시를 해석한 것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조국의 분단현실을 극복하려는 염원이 나타나 있어.
청포도를 비롯한 자연에 대한 예찬을 잘 표현했어.
인간성 회복에 대한 간절한 소망을 잘 나타내고 있어.
푸른색을 나타내는 소재를 통하여 평화로움과 풍요를 표현 했어.
조국광복에 대한 간절한 소망을 여러 가지 소재를 통해 잘 나타내고 있어.
20. z b20) ㉠ ~ ㉦중, 다음 설명에 해당하는 것끼리 묶은 것
은?
흰색의 이미지
화자가 지향하는 세계에 대한 순결한 소망
손님에 대한 말하는 이의 정성스러운 태도를 보여줌
㉠, ㉣ ㉡, ㉣, ㉥ ㉥, ㉦
㉣, ㉥, ㉦ ㉠, ㉣, ㉥, ㉦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담양이나 창평 어디쯤 방을 얻어 다람쥐처럼 드나들고 싶어서
고즈넉한 마을만 보면 들어가 기웃거렸다 지실마을 어느 집을 지나다
오래된 한옥 한 채와 새로 지은 별채 사이로 수더분한 꽃들이 피어 있는 마당을 보았다.
나도 모르게 열린 대문 안으로 들어섰는데 아저씨는 숫돌에 낫을 갈고 있었고
아주머니는 밭에서 막 돌아온 듯 머릿수건이 촉촉했다.
-저어, 방을 한 칸 얻었으면 하는데요.
일주일에 두어 번 와 있을 곳이 필요해서요.
내가 조심스럽게 한옥 쪽을 가리키자 아주머니는 빙그레 웃으며 이렇게 대답했다.
-글씨, 아그들도 다 서울로 나가불고
우리는 별채서 지낸께로 안채가 비기는 해라우.
㉠그라제마는 우리 집안의 내력이 짓든 데라서 맴으로는 지금도 쓰고 있단 말이요.
이 말을 듣는 순간 ㉡정갈한 마루와
마루 위에 앉아 계신 저녁 햇살이 눈에 들어왔다.
세놓으라는 말도 못하고 돌아섰지만 그 부부는 알고 있을까,
빈방을 마음으로는 늘 쓰고 있다는 말 속에 내가 이미 세 들어 살기 시작했다는 걸.
(나) 깊고 깊은 두메산골 내 옛 고향은
호박꽃, 박꽃 지붕에 피고 호롱불 봉창은 가난했었다.
누런 들판에 메뚜기들이
후두두 후두두두두 떼 지어 날아 수수밭, 콩팥에도 푸짐했었다.
모깃불 멍석 마당 등잔불 타고 저녁 밥상 둘러앉은 식구들 위에 하늘에서 은은히 별빛도 내려와
21. zb21 ) (가)시에 나타난 사회 ․ 문화 ․ 역사적 상황의 설명
으로 알맞은 것은?
농촌의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있다.
과거 농촌 공동체의 모습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농촌에서는 가족들이 모여서 의논하고 처리하는 일이 많아 졌다.
농촌에 집세가 싸서 방을 얻으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 다.
각박한 도시를 떠나 귀향하려는 사람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22. z b22) (가)를 영상으로 제작할 때, 알맞은 것은?
한가롭고 고즈넉한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촬영을 진행한 다.
오래된 한옥에서 사람의 손이 닿지 않아 먼지가 쌓인 안채 를 보여준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화자가 방을 얻지 못해 아쉬워하는 모 습을 가득 담는다.
농촌에서 노동을 많이 하는 ‘아주머니’의 찌든 모습을 부 각하여 가족을 위한 희생을 강조한다.
화자는 대문을 크게 두드리며 마당에 있는 주인을 부르며 자신만만하게 빈방이 있는지 묻는다.
23. z b23) (가), (나)에서 공통적으로 느낄 수 있는 분위기로
알맞은 것은?
힘차고 희망적인 분위기 평화롭고 따뜻한 분위기 조용하고 음산한 분위기 안타깝고 애틋한 분위기 경쾌하고 발랄한 분위기
24. z b24) (나)시에 나타난 사회 ․ 문화적 상황으로 알맞은 것
은?
과거 농촌의 여유로운 모습 핵가족화로 인한 개인주의 만연 환경오염으로 인해 대가족제 해체 문명의 발달로 근대화된 농촌의 풍경
산업발달로 인한 농촌의 파괴와 공동체의 해체
25. z b25) (나)시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한 것은?
‘~었다’는 미래단정적인 표현이다.
2연에서는 수수와 콩의 수확이 많음을 나타냈다.
3연의 ‘내려와’는 단정적인 종결어미로 마무리하고 있다.
향토적인 소재를 많이 사용하여 옛 고향을 표현했다.
옛날의 고향에 비해 자연이 훼손된 것을 안타까워하고 있 다.
26. zb26 ) ㉠에 대한 설명으로 알맞지 않은 것은?
아주머니가 방 빌려주기를 완곡하게 거절하고 있다.
집이 아주머니에게는 매우 소중한 공간임을 확인할 수 있 다.
집을 자식들과의 소중한 추억이 깃든 공간으로 여기고 있 다.
가족을 위한 아주머니의 마음이 여전하다는 것을 알 수 있 는 대목이다.
자식들이 모두 떠난 빈 집을 보며 애틋해 하며 외로운 현 실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태도가 나타나 있다.
27. zb27 ) ㉡에 쓰인 심상과 다른 하나는?
난초향기는 물밀 듯 일어오다.
낙동강 빈 나루에 달빛이 푸릅니다.
길은 한 줄기 구겨진 넥타이처럼 풀어져
철탑이 저렇게도 높은데 어떻게 올라갈 수 있을까요?
자줏빛 굵은 대공 하이얀 꽃이 벌고 / 이슬은 구슬이 되어 마디마다 열렸다.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만덕은 성이 김(金)으로 제주도 양민(良民)의 딸이다. 어 려서 어머니를 여의고 의지할 곳이 없어 기생집에서 더부살이를 했다. 만덕이 성장하면서, 관청에서 만덕의 이름을 기생 장부에 올렸다. 만덕은 비록 머리를 숙여 기생으로 일하였으나 스스로 기생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만덕이 스무 살 무렵, 관청에 자신의 사정을 눈물로 호소하 였다. 관청에서 만덕의 처지를 딱하게 여겨 기생 장부에서 빼내 어, 양민의 신분을 회복시켜 주었다. 이후, 만덕은 양민의 신분 으로 살았으나 나이가 들도록 남편을 맞이하지는 않았다.
만덕은 돈 버는 재주가 뛰어났다. 그녀는 물가의 변동을 잘 알아서 알맞은 때에 물건을 샀다가 되팔았다. 수십 년 뒤에 만 덕은 부자로 이름이 드날릴 정도로 돈을 모았다.
(나) 을묘년(1795년, 정조 19년)에 탐라(耽羅)에 큰 흉년이 들 어 백성들이 계속 굶어 죽었다. 임금이 곡식을 배에 싣고 가서
백성을 먹이라는 명을 내렸다. 거친 바닷길 팔백 리를 돛단배가 베틀에 북 나들듯이 자주 왕래하였으나 제때에 닿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자 만덕은 천금(千金)을 내어 육지에서 쌀을 사서, 여러 고을의 뱃사공에게 제때에 운반해 오도록 하였다. 만덕은 그 십분의 일로 자신의 친척을 살리고, 나머지는 모두 관청에 실 어 보냈다. 굶주린 사람들이 그 소문을 듣고 관청 뜰에 구름처 럼 모여들었다.
관청에서는 굶주린 정도에 따라 백성에게 쌀을 골고루 나누 어 주었다.
(다) “별다른 소원은 없습니다만, 서울에 한번 올라가 임금님 계신 곳을 멀리서나마 바라보고, 이어 금강산에 들어가 일만이 천 봉우리를 구경할 수 있다면 죽어도 여한이 없겠습니다.”
당시 나라의 법으로 탐라의 여성들은 바다를 건너 뭍에 오르 는 것이 금지되어 있었다. 제주 목사가 다시 만덕의 소원을 아 뢰었다. 임금이 만덕의 소원을 들어주라고 명했다.
(라) 임금이 후한 상을 내리며 말하였다.
“네가 여자의 몸으로 의롭게도 수많은 굶주린 백성을 구제 하였으니, 참으로 기특하구나.”
만덕은 반년을 지낸 뒤 정사년(1797년) 늦봄에 금강산으로 들어가서 만폭동, 중향성 등의 기이한 경치를 차례로 구경했다.
만덕은 금부처를 마주하여 땅에 이마를 대고 절을 하며 정성을 다해 공양하였다.
28. z b28) 윗글의 특징으로 <보기> 중에서 맞는 것을 모두 찾
으면?
<보기>
ⓐ 한문체의 하나이다.
ⓑ 실존인물의 삶에 대해 다루고 있다.
ⓒ 사람의 일생을 통해 교훈을 전달한다.
ⓓ 비평부분을 넣어 그 사람의 행적에서 잘못된 점을 경계한다.
ⓔ 비현실적인 요소가 사건 전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 ⓑ ⓐ, ⓑ, ⓒ
ⓐ, ⓑ, ⓓ ⓑ, ⓒ, ⓔ
ⓐ, ⓑ, ⓒ, ⓓ, ⓔ
29. z b29) 채제공이 ‘만덕전’을 지은 의도를 바르게 이해한 것
은?
만덕의 행적을 칭송하고 이를 많은 사람이 본보기로 삼기 위해서
훌륭한 업적을 세우면 그에 따른 상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 기 위해서
남녀차별이 심한 사회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바로 잡기 위해서
봉건사회의 신분제도에 의한 억울함을 고발해서 개선하기 위해서
사람들이 만덕처럼 넓은 세상을 보고 깨우침을 얻도록 하 기 위해서
30. zb30 ) 윗글로 보아, 다음과 같은 오늘날의 사회문제 해결
에 만덕이 전해주는 가치로 알맞은 것은?
한국, 빈부격차 커지고 속도 빨라져
경제규모 세계 13위, 기부지수 81위 나라와 임금에 대한 충성심 다른 사람을 위한 헌신과 봉사 적서차별이 없는 평등한 사회 자기발전을 위한 각고의 노력
주어진 능력 이상을 발휘할 수 있는 사회보장제도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2001년 10월 1일, 국군의 날답게 우렁찬 울음소리를 내 며 저는 서울의 한 병원에서 태어났습니다. 부모님은 제게 아름 답고 좋은 뜻을 담은 우리말 이름을 지어 주고 싶으셨다고 합 니다. 그래서 사전을 찾아 가며 ‘따뜻한 햇볕 같은 사람’이 되 라고 ‘해람’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셨습니다.
(나) 초등학교 시절 지금도 기억에 남는 사건이 있습니다. 3 학년 때 학교 운동장에서 혼자 축구를 하다가 실수로 학교 도 서관의 유리창을 깬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부모님께 혼날까 봐 무서워서 저녁 먹고 잠이 들기 전까지 말도 못 꺼내고 계속 고민을 했습니다. 그러다 결국 어머니께 혼날 각오를 하고 사 실대로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어머니는 나의 예상과는 다 르게 혼자서 고민하느라 얼마나 속을 끓였느냐고 하시며, 놀다 보면 그런 일도 있을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러고는 다음 날 저와 함께 학교로 가서 유리창값을 배상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어머니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용기 를 가진 사람이 훌륭한 사람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때의 경험은 제게 많은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다) 얼마 전 아버지를 따라 노인 복지관에 봉사 활동을 갔 을 때 만났던 한 할머니가 생각났습니다. 그 할머니처럼 우리 사회에는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무척 많습니다. 그 래서 저는 아픈 노인이나 장애인들을 돌봐 주는 사회 복지사 가 되기로 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봉사 활동도 열심히 하고, 복지에 관한 책이나 영화도 꾸준히 찾아서 볼 생각입니다. ‘낙
숫물이 댓돌을 뚫는다.’라는 속담도 있듯이, 작은 일이라도 꾸 준히 계속하면 언젠가는 제 꿈을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라) 제 이름에 담긴 의미처럼 ‘따뜻한 햇볕 같은 사람’이 되기 위해 저는 지금도 제 꿈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 고 있습니다.
31. z b31) 윗글과 같은 글쓰기의 효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자신의 삶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미래를 계획할 수 있다.
자신의 삶과 다른 사람의 삶을 비교해 볼 수 있다.
자신의 삶을 역사에 길이 남길 좋은 기회가 된다.
자신의 삶 중에서 자랑할 만한 것만 골라서 쓸 수 있다.
32. z b32) 윗글과 같은 글에 담을 소재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자신의 외모 때문에 생긴 사건 자신의 별명과 그 별명을 얻은 사건 자신의 성격, 습관에 관련된 이야기 자신의 삶에 많은 영향을 끼친 인물
자신의 삶에서 일상에 꾸준히 일어나는 일들
33. z b33) 윗글에 사용된 표현방법을 <보기>에서 모두 고르
면?
<보기>
ⓐ 글쓴이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평가를 인용했다.
ⓑ 이름의 의미를 강조하면서 글을 시작하고 마무리 했다.
ⓒ 속담을 활용하여 글쓴이가 추구하는 삶의 태도를 나타냈다.
ⓓ 글쓴이에게 의미있는 사건과 이를 통해 깨달은 점을 제시했다.
ⓐ, ⓑ ⓐ, ⓑ, ⓒ
ⓐ, ⓒ, ⓓ ⓑ, ⓒ, ⓓ
ⓐ, ⓑ, ⓒ, ⓓ
<정답>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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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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