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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KISTI 2016 성과사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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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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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KISTI

‘I LOVE KISTI’는 파트너들과 신뢰와 믿음으로 함께 손잡고 나아간 그동안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은 책입니다. KISTI는 지난 한 해를 반추하고, 앞으로도 꾸준히 준비하여 성과를 보여 온 핵심 기능을 기반으로 행복사회 실현을 위한 든든한 R&D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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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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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의 눈부신 진보는 우리 삶에 큰 변화를 가져다주 었습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스마트폰은 시공 간의 제약 없이 세계인들과 자유로운 소통을 가능케 했 고, 인터넷의 발달로 언제 어디서든 원클릭으로 원하는 정보를 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 라, 직접적인 조작 없이도 사물끼리 정보를 주고받는 사 물인터넷(IoT)으로 삶의 질은 점점 높아지며, 인간을 보 조하고 대신할 수 있는 인공지능은 인간의 고유 영역까지 넘나들며 빠르게 진화해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형태의 삶 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과학기술의 핵심은 바로 ‘정보’입 니다. 이러한 정보를 수집하고 가공해 행복 실현에 앞장 서는 곳이 바로 과학기술 정보의 메카, 한국과학기술정보 연구원(이하 KISTI)입니다. KISTI는 전 세계에서 생성되 는 수많은 정보들을 수집하고 가공해 국가 사회 현안을 해결하고 올바른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 습니다. 또한, 국내 기업과 연구기관이 KISTI의 첨단분석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과학적 발견을 실현하는데 앞장서 고, 슈퍼컴퓨팅과 첨단 연구망을 구축해 연구자들이 짧은 시간에 뛰어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KISTI는 지난 1962년 한국과학기술정보센터로 출범한 이래 매년 눈부신 성과들로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며 연구자들이 보다 연구다운 연구를 할 수 있 도록 전폭적인 지원에 앞장서며 R&D 파트너로서의 역할 을 충실히 해나가고 있습니다. 2016년에도 변함없이 KISTI는 국내외 현장 곳곳에서 과 학기술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빅데이터를 효율 적으로 분석·공유하는 기술개발에 앞장서 데이터 기반 의 연구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연구자들의 연구 영역을 확 장시켰습니다. 초고성능 컴퓨팅 연구환경 지원을 위해 세 계 10위권의 슈퍼컴퓨터 5호기 도입을 추진하는 동시에 국산 슈퍼컴퓨터 자체 개발이라는 새로운 도전으로 미래 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핵심 고객인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 화를 위해 R&D 기획에서 사업화까지 전주기적 지원과 함께, 국내외 기업의 경쟁 환경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 는 밸류 체인 네트워크 시스템(VCNS)을 구축해 서비스 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6년부터는 세계과학기술의 화두로 떠오른 오픈 사이언스의 핵심기능인 디지털 기반 개방·공유·협력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연구 커뮤니티가 더 많은 협력과 성과 가 나오도록 오픈사이언스 중심기관으로서 그 역할을 충 실히 해나가고 있습니다. KISTI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과 학기술 패러다임에 발맞춰 첨단 R&D가 나아갈 방향을 제 시하고 과학기술 정보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성과사례집 <I LOVE KISTI>는 지난 한 해 동안 파트 너들과 함께 이뤄낸 성과를 고스란히 담아낸 책입니다. 생 생한 현장의 기록을 통해 보다 많은 연구자들이 KISTI의 서비스를 활용해 가치있는 연구 성과를 낼 수 있기를 바랍 니다. 앞으로도 KISTI는 국가 과학기술과 산업에 성장 동 력이 될 수 있도록 R&D 파트너로서 변함없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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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3월 13일 발행·편집인 한선화 발행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www.kisti.re.kr 본원 (34141)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학로 245 전화 042-869-1234 팩스 042-869-0969 분원 (02456)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회기로 66 전화 02-3299-6114 팩스 02-3299-6244 과학기술의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모아 제공하고 공유하여 더 가치 있는 지식으로 창출하는 KISTI. KISTI의 연구는 과학기술의 혁신을 이끌며, 이는 새로운 미래를 기대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T h e m e 1 . 0 1 0

기억과 삶을 송두리째 앗아가는

‘치매질환’ 조기 진단이 극복 열쇠

조선대학교 치매국책연구단 이건호 단장 0 1 6

무인항공 기술에

새로운 날개를 달다

(주)코리아드론콥터 0 2 2

데이터 보존·관리로

미래를 준비하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국토지질연구본부 지질연구센터 0 2 8

NTIS 연계로 중소·중견기업

R&D 서비스의 효율을 높이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정보화운영팀 c o n t e n t s KisTi 2016 성과사례집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i LOVE KisTi를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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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m e 2 . 0 3 6

기술 가치의

미래를 예측하다

건국대학교 산업공학과 윤장혁 교수 0 4 2

‘발효’ 기술로 쌓은

천연 화장품 회사의 위엄

(주)이엔에스코리아 0 4 8

중력파 발견,

새로운 천문학 시대를 열다

한국중력파연구협력단(KGWG) 이형목 단장 T h e m e 3 . 0 5 6

우주 생성의 비밀을 밝힐

미지의 ‘조각’을 찾아 나서다

인하대학교 물리학과 윤진희 교수팀 0 6 2

미래 기후,

KISTI 슈퍼컴퓨터로 예측하다

부경대학교 환경대기과학과 오재호 교수팀 0 6 8

새로운 가치 창출과

상생의 길을 열다

이래오토모티브시스템(주) 0 7 4

조직 및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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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m e 1 .

i L O V E K i s T i

새로운

과학기술로

대한민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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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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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보다 무서운 현대인의 질병, ‘치매’다. 치매란 지능, 의지, 기억 등 정신적인 능력이 감퇴하는 지능적 장애를 말한다. 하지만 모든 질병이 그러하듯 치매 또한 조기 진단과 치료를 받는다면 어느 정도는 예방할 수 있다. 조선대학교 치매국책연구단에서는 이러한 치매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해 최첨단 인체 유래물 저장시설과 빅데이터 분석용 슈퍼컴퓨터 등을 갖춰 치매 진단과 조기 진단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특히 한국인을 비롯, 동양인에 최적화된 치매 예측 및 조기 진단 기술을 개발해 대국민 시범 서비스를 시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조선대학교 치매국책연구단 이건호 단장

기억과 삶을 송두리째

앗아가는 ‘치매질환’

조기 진단이 극복 열쇠

환산했을 때, 연간 310만 원으로 5대 만성질환보다 높은 비용이다. 이렇게 대두한 치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생한 곳이 미 래창조과학부 지정 치매국책연구단(이하 ‘연구단’)이다. 연 구단을 이끄는 이건호 단장을 만난 곳은 조선대학교 생명 공학관 3, 4층에 조성된 치매국책연구단 광주센터였다. “치매는 초기 단계에 약물로 치료할 경우 증세 악화를 지 연시킬 수 있어 빠른 진단과 우선적인 대응이 무엇보다 중 요합니다. 연구단은 65세 이상 지역민 1만 명을 대상으로 초정밀 MRI를 찍어 고령 한국인 표준 뇌 지도를 만들고 치매 뇌의 특징을 컴퓨터로 분석하고, 유전자 분석을 통 해 한국인에게 특징적인 치매 유발인자를 찾는 등 다양한 융·복합 기술로 치매 연구 선도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우리나라는 20년마다 치매 환 자 수가 2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 치매 유병 률 조사에 따르면, 2012년 우리나라 고령 인구 중 치매 유 병률은 9.18%이었으며, 환자 수는 54만 명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2025년에는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서고, 2030년에는 127만 명, 2050년에는 271만 명의 치매 환 자가 국내에 거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2012년 기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치매 관 련 총진료비가 2006년 2,051억 원에서 2011년 9,994억 원으로 약 4.9배 급증했다. 노인성 질환 총진료비의 약 30%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치매 환자 1인당 진료비로 T h e m e 1 . 새로운 과학기술로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끌어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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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진단 지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국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국가적·사회적 비용도 크게 절감할 치매 조기 진단 의료 서비스 기술개발에 광주센터가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광주·전남 지역을 대 상으로 연구단은 사전 사업을 통해 연구 기반을 확보했다. 또한 조선대학교, 광주광역시, 광주과학기술원 간 협력을 통해 표준 뇌 지도 구축과 관련 연구들의 유기적인 융·복 합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3. 4. 1. 유전자 분석 DNA를 담아둔 유래물 저장시설 2. 연구단을 이끌고 있는 치매국책 연구단 이건호 단장 3. 유전자 분석을 통해 한국인에게 특징적인 치매 유발인자를 찾는 치매 진단 지표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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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영상 분석하면 치매도 조기 진단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같은 지능정보기술이 헬스케어 혁신의 ‘주연 배우’로 떠올랐다. 맞춤형 진단과 치료가 가 능한 ‘정밀의료’가 의료 패러다임으로 부상하면서 헬스케 어와 첨단 정보기술의 융합은 피할 수 없는 숙명이 됐다. 최근 국내에서도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정밀 의료에 대 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14일 조선대 치 매예측기술국책연구단과 KISTI가 협력해, 딥러닝 기반의 뇌 영상 분석 기술을 개발하고자 한 경우가 대표적이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KISTI 딥러닝 기술과 컴퓨팅 인프 라, 치매예측기술국책연구단의 뇌영상 빅데이터를 활용 해 영상 분석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기로 계획했다. 5. 특히 이러한 분석은 기본적으로 대용량 빅데이터 저장소 와 분석 시스템이 구비되어야 한다. 동시에 분석 전문가가 지원되지 않으면 불가능한 사항이었다. 연구단에 KISTI 의 분석 장비와 분석 전문가가 절실할 수밖에 없었다. 치매국책연구단 광주센터 센터장 : 이건호 주소 : 광주광역시 동구 필문대로 309 조선대학교 생명공학관 3, 4층 소개 : 동양인에 최적화한 치매 예측 및 조기 진단 기술개발. 치매 진단과 조기 진단 기술 연구 파트너 소개 4. 연구단의 목표는 지난 5년간 확보한 뇌 영상을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분석하고, 치 매를 조기에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5. 이건호 단장은 한국인 치매 유발 유전자 변이를 발굴하고, 간단한 유전자 검사만으로도 치매를 예측할 수 있는 시대 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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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I는 빅데이터 기술을 생명의료 분야에 적용, 빅데이 터 기반의 연구가 촉진되도록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사회현안과 대응하는 연구 주제인 치매 문제 를 선정해 연구하고 있었어요. 생명의료 분야의 빅데이터 인 유전체 데이터와 분석 및 질병에 관련되는 다양한 생명 체 내의 네트워크 정보(유전자 조절 네트워크, 단백질 신 호전달 네트워크 등)를 분석하고 있었죠. 그러한 상황에서 저희와 손을 맞잡게 된 것입니다. 우리 연구단이 5년간 확 보한 약 1만 6,000여 건의 다양한 뇌 영상을 딥러닝 기술 로 분석해 치매를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게 목표입니다.” 지금까지 의사들은 보통 뇌 영상으로 질환을 진단했다. 뇌 영상에서 특정 부분에 변화가 있으면 환자의 유전적 요인 에 관계없이 같은 질환으로 진단하는 것이다. 치료법도 똑 같을 수밖에 없다.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단 은 수천 명 환자들의 뇌 영상과 유전체(게놈) 데이터를 6. 6. 연구단과 KISTI는 기존의 뇌 영상 기반 진단 기술에 딥러닝 등의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연구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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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보해나갔다. 이렇게 모은 빅데이터로 환자의 유전적 변 이와 뇌 손상과의 관계를 정확하게 분석해 치매 조기 진단 알고리즘을 내놓겠다는 것이 연구단의 계획이다. “뇌 질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수요는 높아지고 뇌 영상 장 비의 발달로 대규모 뇌 영상 데이터가 생산·축적되기 시 작하는 가운데 연구단과 KISTI는 기존의 뇌 영상 기반 진단 기술에 딥러닝 등의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획기적인 성능 향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빅데이터 관리 및 분석이 가능한 KISTI의 인프라와 기술이 빅데이 터 기반 뇌 영상 분석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100세 시대, 시민의 뇌 건강 지킨다 현재 광주시에는 치매 환자 약 1만 6,000여 명, 경도인지 장애 환자 약 5만여 명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단은 치매 걱정 없는 광주시 만들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내에 광주시 치매 예방관리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어요. 조선대병원에 치매 정밀검진센터를 설치해 지역민을 대상으로 무료 치 매 검진도 시행하고 있어요. 오는 2017년까지 광주지역 어르신들의 뇌 사진을 토대로 연령대별 ‘한국인 표준 뇌 지도’를 만들어 치매 예측 기술 개발에 활용하고자 합니 다. 이를 통해 한국인 치매 유발 유전자 변이를 발굴하고, 간단한 유전자 검사만으로도 치매를 예측할 수 있는 시대 를 열겠습니다.” 또한, 연구단은 KISTI와의 꾸준한 협력을 통해 뇌 영상 분석 인공지능 기술개발을 위한 인력과 연구시설, 데이터 를 공동 이용하고, 인력 훈련 및 기술 교류를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연구단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치매 예측 및 조기 진단 기술을 선도할 경우, 국내외 조기 진단 시장을 선점하고 치매 진단 서비스 및 전문 분야 특성화를 통한 조선대병원의 경쟁력 강화, 첨단 의료 선도기술 기반 의 의료관광·요양 및 관련 지역산업 활성화 등 다양한 경 제·사회적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우리 연구단은 KISTI와 수행하고 있는 본 사업 을 비롯한 다양한 후속 연구들을 통해, 치매를 사후 관리 에서 사전 예방 또는 조기 진단으로 전환해 사회·경제적 비용을 절감하고 어르신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킬 계획입니다.” 치매 관련 빅데이터 저장소 및 대용량 유전체 분석기술 KISTI는 치매를 비롯하여 국가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I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생명과학 분야 연구를 지원하고자 빅데이 터 저장소 및 분석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미래부에서 국책사업으로 수행하는 치매조기진단기술개발사업의 유전체 분석을 지원, 한국인 특이적인 치매 유전변이를 발굴하는 데 기여했다. 뿐만 아니라, 향후 치매 조기 진단을 위해 필요한 치매 연구 분석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KISTI 생명과학 분야 연구사업은 앞으로의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 분야 수요의 충족, 고령화에 따른 미 래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지원 범위를 보다 다양한 생명과학 분야로 넓힐 예정이다. KISTI 지원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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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m e 1 . 새로운 과학기술로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끌어가다 ㈜코리아드론콥터

무인항공 기술에

새로운 날개를 달다

스마튼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시면 해당 영상을 바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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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은 2000년대 초반 군사용 무인항공기로 개발됐다. 최근에는 고공 촬영, 배달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키덜트 제품으로도 출시되면서 어린아이부터 직장인, 노인까지 부담 없이 드론을 사용하게 된 오늘날! 독자적인 기술로 전 세계 드론인과 소통을 꿈꾸는 이들이 있다. 어떤 조건과 환경에서도 최고의 드론을 만들고야 말겠다는 ㈜코리아드론콥터다. 대한민국 드론의 날개, ‘화랑’의 탄생 어떤 경우에서건 첫인상은 매우 중요하다. 처음 맛본 음식 에 좋지 않은 기억이 남으면, 이후에도 거부감이 들기 마 련이다. 음식뿐만이 아니다. 처음이라도 쉽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놀이는 취미생활로 자리 잡을 것이다. 코리아드론 콥터가 ‘입문(교육)용’ 드론에 주력하는 것 또한 이런 이유 에서다. 코리아드론콥터는 여기에 한 가지 목표를 추가했 다. 드론의 안전과 성능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날 개를 국산화하는 것, 이를 통해 더욱 완성도 높은 차세대 드론을 개발하는 것이다. 오늘날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드론의 약 70%가량은 중국 에서 생산된다. 그러니 우리나라에서 중국 제품의 수요가 높은 것이 현실이다. 때문에 이진규 대표는 창업에 앞서 전 세계 드론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고민에 빠졌다. “부모님께서 농사를 짓고 계세요. 일손을 거들다 보면 농 약을 뿌리는 일이 만만치 않더라고요. 젊은 제가 해도 힘 에 부치는데, 나이 드신 부모님은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그래서 착안한 게 농업용 드론이었어요. 사람 손이 닿기 어려운 곳까지 드론이 대신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죠. 저는 한국항공대를 졸업한 이후 회전익 항공기 운용 회사 에서 실무 경력을 쌓아왔기에 어느 정도 이 분야의 지식을 가지고 있었어요. 관심도 많았고요. 그러던 어느 날 해병 대 후임인 최문현 이사와 드론 이야기를 나눴어요. 최 이 사는 드론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날개에 대한 지식과 무 인항공기 산업 동향을 잘 알고 있었거든요. 우리가 협업하 면 시너지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 렇게 드론을 제작해보자는 결론을 내렸고, 코리아드론콥 터를 설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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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일을 크게 벌이는 것보다 작은 일부터 차근차근 배우면서 해보자는 마음으로 회사를 설립했다는 이진규 대표와 최문현 이사. 때문에 산업용 드론이 아닌, 입문(교 육)용 드론 제작을 계획했지만, 기체 자체를 온전히 다 만 들기엔 너무 많은 비용이 필요했다. 가장 먼저 주력할 부 분을 생각해야 했고, 고민 끝에 탄생한 것이 바로 드론의 날개, ‘화랑’이었다. 1. 2. KISTI와 비상을 꿈꾸다 드론의 성능을 판가름하는 데 있어 ‘비행시간’은 가장 중요 하다. 코리아드론콥터는 날개로 비행 체공 시간을 늘리고 안정성을 높이고자 했다. 날개를 시작으로 하나하나 개발 하다 보면, 분명 드론 자체를 완벽하게 국산화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자동차는 계절과 용도에 맞는 타이어가 있어요. 드론은 모터 제원과 드론 형상에 최적화한 날개가 아닌, 전 세계 에서 동일한 날개를 사용하고 있죠. 드론에도 다양한 환 경에서도 안정적인 비행 능력과 체공성을 갖춘 날개가 필 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때 개발한 게 바로 ‘화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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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드론 개발에 앞서, 코리아드론콥터는 ‘날개’ 개발에 주력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화랑’이다. 2. 코리아드론콥터의 화랑은 무엇보다 체공 시간이 길고 안정성이 높다. 3. 코리아드론콥터의 이진규 대표와 최문현 이사 4. 코리아드론콥터는 KISTI의 슈퍼컴퓨터 4호기 Tachyon2를 활용, 고난도 유체해석 시뮬레이션을 통해 받음각 에 따라 에어포일에서 발생하는 양력과 항력을 분석했다. 드론의 모터홀더(Motor Holder) 사이즈만 맞으면 어떤 제품에서든 호환할 수 있어요. 뿐만 아니라, 체공 시간도 25%가량 증가해 성능도 좋아요” 개발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이론을 안다고 실전에도 강한 것은 아니었다. 때문에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경제적 손 실도 컸다. 그때 만난 KISTI의 ‘슈퍼컴퓨팅 M&S(Modeling & Simulation) 지원 사업’은 든든한 지원군이었다. 최적 화한 화랑을 개발하기 위해 슈퍼컴퓨터 4호기 Tachyon2 를 활용했다. 고난도 유체해석 시뮬레이션을 통해 받음각 (Angle of Attack)에 따라 에어포일(Airfoil, 날개골)에서 발생하는 양력과 항력을 분석했다. 이후 단위면적에 따른 양력과 모터 토크 값을 고려한, 비행 성능은 물론 효율까 지 높은 화랑을 설계했다. 무엇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제 품을 제작할 수 있게 되었으며, 개발 비용 역시 확연하게 절약할 수 있게 됐다. “KISTI의 든든한 지원 덕분에 화랑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해 완성 도 높은 차세대 농·산업용, 입문(교육)용 드론을 개발하 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거동, 충돌, 유동 시뮬레이션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한 설계를 계획하고 있는데요. 다양한 기 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시장에 머물지 않고,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국가대표 드론 회사로 발전하고 싶습니다.”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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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1인 1드론 시대를 열고 싶어요. 그러려면 드론이 ‘안’으로 들어와야 한다고 생각해요. 밖으로 나가지 않고 실내에서 드론을 즐길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그러려면 드론이 작고 안전해야겠죠. 어디에건 부딪혀도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야 할 테고요. 게다가 단순한 교육용이 아니라, 미래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컴퓨터 프로그래밍 등 을 배울 수 있는 장난감이라면 드론 교육도 활성화될 수 있 으리라 기대하고 있어요.” 2017년 3월에는 레이싱용 프로펠러를 출시할 예정이라는 코리아드론콥터. 현재 설계 마무리 단계로, 시제품 테스트 및 드론 동호인을 통한 검증만 완료하면 시장에 출시할 계 획이라고 한다. 한편 한국 맞춤형 드론과 수출형 드론을 달리해 해외시장도 공략하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예컨대 러시아는 추운 나라이고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있 는 나라잖아요. 저마다 다른 비행 환경을 가지고 있어요. 무한한 도전 무궁한 비전 “현재 우리나라의 드론 기술력은 세계 7위예요. 그런데 이 마저도 계속 밀리는 추세죠. 코리아드론콥터가 드론을 개 발하는 일뿐만 아니라, 앱 개발·교육·설계를 진행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어요. 축구가 발전하기 위해 유소년에게 투자하는 게 당연하잖아요.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져주는 만큼, 우리나라 무인항공 산업이 발전할 수 있을 거라 기 대합니다.” 드론 관련 동아리, 대학 내 평생교육원에서 코리아드론콥 터와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개발한 ‘크론S1(KRone S1)’은 이미 입지를 탄탄하게 다진 상태다. 또 말 그대로 입문(교 육)용 드론이기에 코리아드론콥터는 다양한 고객층을 확 보하고 있다. 이제는 이 고객이 드론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진정으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시스템을 보급하겠 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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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컴퓨팅 M&S(Modeling & Simulation) 중소기업이 R&D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슈퍼컴퓨팅 기반의 제품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범 용·제품 맞춤형 M&S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언제 어디서든 활용 가능하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개발과 제조 환경이 비 교적 열악한 중소기업의 경우, KISTI 지원을 통해 제품 개발의 시간 및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품 품질을 향상시키고 시장 진출의 시간도 앞당길 수 있게 된다. 2016년 한 해 동안 총 52개의 기업이 KISTI 슈퍼컴퓨팅 M&S 지원으로 새로운 기술 및 제품을 만들었 으며, 지난 10여 년 동안 총 480여 개의 기업이 본 서비스의 혜택을 받았다. KISTI 지원 서비스 각 나라 환경에 최적화된 날개를 만들고 싶어요. KISTI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더해진다면, 머지않아 곧 이룰 수 있지 않을까요. 전 세계를 비행하는 드론, 그리고 그 날개 를 코리아드론콥터가 만들겠습니다.” 입문(교육)용 드론을 넘어 산업용 드론까지 평정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아 보인다. 코리아드론콥터가 높고 푸른 하늘 로 비상하기를 바라본다. 5. 입문용은 물론, 산업용 드론 개발에도 주력할 예정이라는 코리아드론콥터 6. 코리아드론콥터는 각 나라 환경에 최적화된 날개 개발을 통해 그들의 날개를 단 드론이 전 세계를 누비는 날이 오기를 꿈꾸고 있다 6. (주)코리아드론콥터(www.kdcopter.co.kr) 대표 : 이진규 주소 : 대전광역시 서구 문정로 170번길 7-14 소개 : 입문(교육)용 드론 및 프로펠러를 연구·개발·제작. 특히 체공성 및 안정성 높인 드론의 날개 ‘화랑’ 개발 파트너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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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보존·관리로

미래를 준비하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국토지질연구본부 지질연구센터 “정보는 유산입니다. 과거의 모든 정보들이 쌓여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기 때문입니다. 과거로 다시 돌아가 데이터를 얻는 건 불가능합니다. 데이터를 잘 관리하고 보존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잘 보존된 데이터를 통해 미래를 예측하고, 더 나아가 100년 뒤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미래를 위한 준비죠.” T h e m e 1 . 새로운 과학기술로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끌어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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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질연구센터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은 1918년에 설립돼 100년의 역사를 지닌 국내 유일의 지 질자원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국토지질, 광물자원, 석유해 저자원, 지구환경 등 다양한 지구과학 연구를 수행하며 많 은 조사·연구 데이터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 로 국가 산업 발전과 국토 보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 다. 특히 국토지질연구본부의 지질연구센터에서는 한반도 땅에 대한 정보 조사를 기본으로 달 탐사 행성지질 분야까 지 연구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작년 9월 지 진이 일어나면서 지질구조 단층에 대한 연구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들을 데이터 베이스화하고 데이터를 활용해 지질정보 시스템(http:// mgeo.kigam.re.kr)을 개발하여 2014년부터 대국민 서 비스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100년의 역사를 지닌 연구소인 만큼

그동안의 연구 과정에서 생성된

지질 정보를 어떻게 보존·관리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과거 연구 자료들은 대부분 종이로 인쇄해 보 존해 왔습니다. 기술의 발달로 연구 자료들의 형태에 따라 카세트 테이프, 필름, 디스켓에 보관하기도 했 습니다. 하지만 이런 자료들을 백업할 수 있는 장비가 없었 고, 시간이 지나면서 고장 나거나 복원 자체가 불가능할 정 도로 훼손되기도 했습니다. 데이터로 보관되어 있는 것들도 보고서 형태로만 저장되어 있고, 연구에 필요한 로우 데이터 (Raw Data)들의 보관도 잘 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었죠.

Q

A

Q

A

1.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국토지질, 광물자원, 석유해저자원, 지구환경 등 다양한 지구과학 연구를 수행한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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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국토지질연구본부 지질연구센터의 한종규 연구원 20년 전부터 정보들을 디지털화하는 데이터베이스 붐이 불면서 우리 연구소도 연구 데이터를 보존하기 위한 논의 가 활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데이터를 어떻게 하면 영구 적으로 보존해 10년, 20년, 100년 이후에도 우리 후세들이 쓸 수 있을 것인가 고민해왔고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기존의 데이터 보존 문제점을 해결하고 미래에도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나섰습니다. KISTI의 과학 데이터 관리 공유 플랫폼 기술을 도입해 디지털 데이터 리포지토 리 시스템인 웹기반의 GDR(Geoscience Data Reposi-tory) 시스템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GDR 구축 과정에서

KISTI로부터 어떤 도움을 받았나요

? 우리 연구소 같은 경우, 연구 분야에 따라서 야외조사·탐사·측정·시추·시료 분석 등 연구를 다양하게 진행합니다. 데이터의 성격이 굉장히 다 양합니다. 이런 데이터를 전체적으로 어떻게 효율적으로 관리할지가 고민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KISTI의 과학 데 이터 플랫폼에 관한 세미나를 듣게 되었고 KISTI가 개발 한 데이터 관리 공유 플랫폼인 DataNest 시스템을 무상 기술이전 받아 우리 연구원의 연구 데이터 특성에 맞게

Q

A

커스터마이징해 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특히 데이터를 관리할 때 데이터를 설명하기 위한 데이터 즉, 메타데이터가 중요합니다. 미래에 데이터 사용자가 등 록된 연구 데이터를 사용할 때 제목을 비롯해 생산자, 생 산 장비, 품질 등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죠. 사용자들이 불 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메타데이터의 설계뿐만 아니 라, 국내의 연구 결과가 국제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 는 DOI(Digital Object Identifier: 디지털 객체 식별자) 발급, 저작권 등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까지 KISTI로부터 도움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전반적인 데이 터 관리와 구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연구 데이터 제출 등록, 관리, 검색할 수 있는 웹기반 의 GDR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1차 파일럿)을 개발해 지난 2016년 9월부터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http://www.kigam.re.kr) 원장 : 신중호 주소 : 대전광역시 유성구 과학로 124 소개 : 국토지질, 광물자원, 석유해저, 지질환경 등 다양한 지구과학 연구 수행 파트너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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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데이터들을 국내외적으로

공유·활용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요?

지질자원 분야의 선진 연구기관(영국 BGS, 미국 USGS, 호주 GA 등)은 일찍이 조사· 연구 자료의 보존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분류·정리·보관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 다. 뿐만 아니라, 법률과 제도를 만들어 자료의 훼손과 분 실을 막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구축된 정보가 관 련 산업과 연구 분야에서 재사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공개하고 있죠. 이처럼 국내 연구자들의 연구 데이터도 국 가 자산으로 인식하고 철저하게 관리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먼저 연구자들의 데이터 를 공개·공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A

3. 3.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GDR 시스템을 통해, 연구자의 데이터가 안전하게 보존 되고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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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분야별 연구 데이터 센터의 운영 자문 KISTI의 과학데이터전략연구실에서는 국내의 정부출연기관, 대 학을 대상으로 연구 과정에서 생성되는 연구 데이터를 수집· 관리·공유하기 위해 필요한 연구 데이터를 기획·구축·운영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해외의 최근 동향과 사례 연 구, 각종 가이드라인과 정보기술 등 필요한 해외의 선진 정보를 제공하고 자문 활동을 수행함으로써 분야별 연구 데이터 센터를 육성, 발전시켜 한국의 데이터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연구 데이터의 수집·관리·공유 플랫폼인 DataNest의 개발과 보급 다양한 연구 데이터의 수집·관리·저장·공유를 위한 플랫폼 인 DataNest를 개발하여 분야별 연구 데이터 센터에 보급하고 있다. 국가 차원에서 연구 데이터를 관리하며, 데이터에 DOI를 부여함으로써 데이터의 출판과 유통을 촉진시켜 과학기술의 혁 신 활동을 가속화한다. KISTI 지원 서비스 연구소의 특성상 야외 조사를 실시하면서 암석을 샘플링하 고, 채취한 암석을 현미경으로 관찰하면서 데이터들을 얻 습니다. 전국을 다니면서 한반도의 역사가 담긴 기록들을 쌓아 나가는거죠. 그런 정보들 하나하나가 연구자들의 개 인 자산이 됩니다. 그러다 보니 본인 노력이 담긴 연구를 쉽 게 공유하기가 어려운 거죠. 유의미한 연구 결과를 얻기 위 해서는 다른 연구자 간의 데이터들을 공개·공유해야 한다 는 필요성도 충분히 인식하고 있지만 쉽진 않죠. 우리는 GDR 시스템을 통해 연구자들의 데이터가 안전하 게 보존되고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들을 설정해 놓 았습니다. 연구자들이 데이터 업로드 시 데이터의 공개 제 한 기간, 공개 범위, 사용자별 데이터 접근 제어 기능을 설 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기관 MIS의 연구과제 및 직원 부서 정보 등도 연계해 전자결재가 가능하도록 했습 니다. KISTI에서 운영하는 DataCite.kr과 연동해 외부 로 공개하는 것들은 DOI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더 나 아가 연구데이터를 중요한 국가 연구 개발 성과물로 인식 하고 체계적인 관리 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연구소 최초로 2016년 주요 사업 계획서에 데이터 관리 계획(DMP: Data Management Plan) 양식을 포함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 습니다.

앞으로의 연구 방향과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데이터 관리 체계 구축은 우리 연구원이 미래 세대에 유산으로 물려줄 연구 데이터를 체계 적으로 관리·보존하여 재사용할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하 는 사업입니다. 우리 연구원이 지질자원 분야 국가 데이터 센터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세계적인 연구기관으로 도약하 기 위해 반드시 갖추어야 할 인프라이죠. 데이터 관리 체계 구축은 10년 이상의 꾸준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하며, 무엇 보다 확고한 경영진의 추진 의지와 함께 모든 구성원의 공 감대 형성과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만 성공적으로 구현될 수 있는 사업입니다. 아직은 1차 파일럿 시스템을 서비스하고 있지만, 올해 주목 표는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제도적인 규정을 더 탄 탄히 보완해서 시스템을 보다 활성화하려고 합니다. GDR 시스템은 이제 시작입니다.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하면서 지질연의 연구 데이터를 보다 신뢰 높은 데이터로 구축해 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국가 자산으로 남기고 싶 습니다. 이를 위해 KISTI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 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Q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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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정보화운영팀

NTIS 연계로 중소·중견기업

R&D 서비스의 효율을 높이다

T h e m e 1 . 새로운 과학기술로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끌어가다 글로벌 경쟁 환경 속에서 중소·중견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는 곳,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2015년 중소기업 R&D사업 통합 전담 기관으로 지정 ! 중소·중견기업 R&D정보들을 통합하고, 운영·관리를 맡게 됐습니다.

But!

사용자들은 종합관리시스템과 NTIS에 일부 등록정보를 중복 입력해야하는 번거로움과 시스템 노후화에 따른 업무처리 지연, 그리고 ActiveX로 인한 민원전화까지…! 해결 방법이 없을까?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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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가 R&D 사업을 합리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지원해 준 KISTI와 TIPA의 성공적인 파트너쉽, 그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NTIS와 연계하는 기술이 있다는 KISTI! NTis의 연계방안 기술인 APi 시스템 도입해 인력, 장비, 평가위원, 성과 검증까지 공동 활용이 가능해지면서 비효율적이었던 업무를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되었는데~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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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도전을 성공으로 연결하는 R&D 전담 기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하, TIPA)은 중소기업이 지식 정보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기술혁신 및 정보화를 통해 혁신역량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 는 전문기관으로, 지난 2002년에 설립되었다. 중소기업 기술혁신 기반 조성부터 정책연구와 기획, 정보 기술의 보 급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이영규 팀장이 몸담고 있는 정보화운영팀은 지난 2015년 TIPA에 새롭게 조직된 부서다. 총 7명으로 구성되어 MIS 시스템은 물론 기관 정보보안, 개인정보 보호를 담당하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청 소속 및 산하 35개 기관을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사이버안전 센터를 통해 보안관제 서비스를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기술개발 종합관리시스템(SMTECH) 운영을 통 해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개발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국가 R&D 사업을 수행하는 17개의 기관은 기관별 로 고유의 사후 관리 시스템을 갖고 있습니다. TIPA의 SMTECH가 그것입니다. 중소·중견 기업 기술개발 지원 사업의 관리 체계 일원화와 수요자를 위한 통합 민원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구축한 온라인 종합관리 시스템입니다.” SMTECH는 지난 2015년 중소기업 지원 사업 기능조 정에 따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부터 이관했다. TIPA는 중소기업 R&D 사업 통합 전담 기관으로 지정되 면서 정보화운영팀을 구성해 중소기업 R&D 정보를 통 합하고, 운영·관리하고 있다.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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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연계로 효율적인 정보관리 체계 정립 NTIS(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는 국가 R&D에 대 한 정보를 한곳에서 종합적으로 서비스하는 세계 최초의 국가 R&D 정보 서비스다. “저희가 NTIS 서비스를 이용하기 시작한 건 2010년부터 였습니다. NTIS를 이용하기 전에는 유사 과제에 대한 중 복 지원 배제, 부적격 기업 및 인원에 대한 참여 제한, 부적 격 인원의 평가위원 참여 배제 등의 조치가 쉽지 않았습니 다. 또한 중소기업이 R&D 수행과정에서 일정 금액 이상 의 연구시설 장비를 도입하는 경우 NTIS에 등록해야 하 고, 동일한 내용을 SMTECH에도 입력해야 했습니다. 이 중 입력에 따른 불편 때문에 민원도 많았죠.”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정보화운영팀은 NTIS와의 연계방안기술인 API를 도입해 효율적인 R&D 정보 관리 체계를 정립했다. 공동활용 API에는 인력, 과학기술인 등 록번호, 평가위원, 성과검증기 등이 있다. 이를 통해 국가 R&D 과제에 참여하고자 하는 연구자가 여러 부처에 과 제 신청 시 본인의 이력정보를 중복 입력하는 것을 방지하 고 논문, 특허 등에 대한 성과 검증으로 신뢰성 있는 국가 R&D 정보를 공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평가위원 선정 시 전문성, 공정성을 유지하는 국가 R&D 정보의 공동 활 용이 가능해졌다. NTIS는 국가 R&D 사업이 부처별·기관별로 각각 관리 되어 발생하는 중복 투자 문제를 해결하여 국가 R&D 투 자 효율성을 높이고, 국가 연구 개발 사업 정보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NTIS의 연계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정말 많은 것이 달라 졌습니다. 중복성 검토 서비스를 이용해서 유사도가 60% 이상인 과제에 대해 중복성 평가를 통해 중복 과제로 판정 되는 경우 지원과제에서 배제시킴으로써 중복 투자를 방 지할 수도 있게 됐습니다. 참여 제한에 관련 있는 인력, 기 업 정보들을 받아서 꼭 필요한 인원과 기업을 지원함으로 써 국가 예산이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게 된 거죠.” 시스템 고도화로 정보의 퀄리티를 높이다 NTIS와의 연계를 통해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지면서 사용 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SMTECH 의 기능 개선에도 시동을 걸었다. “기능 개선에 가장 집중한 부분은 품질을 위한 데이터 보정 1. TIPA는 중소기업이 지식정보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혁신역량을 향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문기관이다. 2. 특히 TIPA는 SMTECH 운영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3. TIPA는 2010년부터 NTIS 서비스를 사용함으로써,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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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었습니다. 정보들이 모두 다 정확하고 쓸모 있는 데이터 는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데이터를 만들고 시스템에 맞게 제공하는 거죠. 정말 필요한 정보들만 전달할 수 있도록 데이터 정제 작업은 지금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할 경우에도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도록 DB를 이중화하고, 전자협약 시 협약 시점의 차이를 해소하기 위해 전자협약 체계를 고도화하여 법적 요건을 강화하였다. 또한, 중복성 검토 기능을 고도화하여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하고 평가의 효율성을 높였다. TIPA는 2016년 대표 전문기관이 되면서 데이터 정보 관 리에 무엇보다 힘쓰고 있다. “NTIS에 정보를 보내기 위해 종합관리시스템에서 한 번 더 체크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미처 생각지 못했던 데이터 오류도 잡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서 4.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http://www.tipa.or.kr) 원 장 : 최철안 주 소 :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덕대로 593(도룡동) 대덕테크비즈센터 6,7층 소 개 : 주력산업 고도화, 미래신성장동력 및 수출유망분야에 대해 중소기업의 기술로드맵을 반영한 전략적인 R&D 지원 파트너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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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 NTIS

(National Science & Technology Infomation Service)

사업, 과제, 인력, 연구시설·장비, 성과 등 국가 연구 개발 사업에 대한 정보를 한 곳에서 종합 서비스하는 세계 최초의 국가 R&D 정보 지식포털. 국가 R&D 사업이 부처별·기관별로 각각 관리되어 발생하는 중복 투자 문제를 해결하여 국가 R&D 투자 효율 성을 높이고, 국가 연구 개발 사업 정보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KISTI 지원 서비스 정확한 정보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별도의 전 문 인력까지 배치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보 공유로 중소기업의 미래를 이끌다 NTIS의 R&D 사업 관리 지원의 효율화를 경험한 이영규 팀장은 최근 NTIS의 통계 서비스를 벤치마킹한 다차원 통계 시스템 구축이 한창이다. “우리 기관에서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약 6천 개의 R&D 과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맞춤형 지원을 위해 매년 성과 분석을 하고 제도를 개선하고 있습니다.” 맞춤형 지원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확한 통계 정보의 제공이 필요하다. SMTECH에는 관련 정보를 받아볼 수 없었기 때문에 엑셀(EXCEL)을 활용하여 수작업으로 통계 정보를 생성해야 한다. “정보 생성 과정에서 시간이 많이 걸리고, 노력도 오래 들 어가는 반면 정합성 유지가 어려워 통계 정보의 신뢰성 에 의문을 가지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 에 따라, 2016년 9월부터 OLAP(On-Line Analytical Processing)기술을 활용한 다차원 통계 시스템을 구축하 게 되었고, 현재 공정율은 60% 정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초기 시스템 개발 여부를 두고 고민하던 이영규 팀장은 때 마침 NTIS에서 제공하는 통계 분석 서비스를 벤치마킹하 면서 사업에 필요하다고 판단해 본격 개발에 착수할 수 있 었다. 이영규 팀장은 중소·중견기업 R&D를 보다 내실있 게 지원하기 위해 NTIS와의 협력이 더 활발하게 이루어 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중복성 검토를 하게 되면 대상과제의 요약 정보만 받을 때가 있습니다. 해당 기관 담당자를 통해 수작업으로 자 료를 받고 있어 시간도 오래 걸리고, 제대로 받기도 어려 울 경우가 많아요. 따라서 당장은 개인정보 등 중요 정보 의 유출 가능성으로 힘들겠지만 향후 대책 마련을 통해 공 유되길 바랍니다.” NTIS는 과학기술을 집약해 서비스하는 세계 유일한 과학 기술정보유통시스템이다. 기업과 기관들이 NTIS에서 정 보와 지식 공유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중소기업이 혁 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더 나아가 국가 경쟁력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4. TIPA R&D평가센터 이영규 팀장 5. 이영규 팀장은 NTIS의 통계서비스를 벤치 마킹한 다차원 통계 시스템을 한창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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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m e 2 .

i L O V E K i s T i

지식과

정보 공유로

미래를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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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m e 2 . 지식과 정보 공유로 미래를 열다 과학기술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글로벌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글로벌 기업은 차별화하고 경쟁력 있는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지만, 중소기업은 이 같은 상황이 여의치 않다. 새로운 시장 발굴, 기술 기회를 도출할 시스템 여건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기술 가치의 미래를

예측하다

건국대학교 산업공학과 윤장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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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시장 환경, 기업의 ‘넥스트 아이템’ 중요 최근, 글로벌 시장의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과학기술이 발전하면서 기술과 제품의 수명이 크게 단축됐으며, 이에 따라 새로운 기술개발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신기 술·신시장 발굴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국내 기업 중 약 85% 이상이 5년 이후의 성장 동력조차 확보하지 못 한 상황이다. 신기술·신시장을 발굴하기 위해서는 기업 상황에 맞는 미래 기술과 시장을 예측해, 새로운 기술 기 회를 도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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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에 새로운 기술 기회를 발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자, 건국대학교 산업공학과 기술경영연구실의 윤장혁 교 수는 2014년도부터 KISTI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기술 기 회 발굴 방법론’에 대한 과제를 수행했다.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 서는 다음(next) 기술 먹거리를 준비해야 합니다. 대부분 의 중소기업이 좋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요. 하지만 향 후 어떤 기술이 주목받을 것이고, 기업이 보유한 기술이 시장에서 어떠한 기회를 가질 수 있는지 파악하는데 어려 움을 겪고 있습니다. 만약 중소기업이 경쟁력 있는 기술을 먼저 파악할 수 있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겁니다.”

기술 기회 발굴(TOD, Technology Opportunity

Dis-covery)은 미래 기술 먹거리를 발굴하는 시스템이다. 즉,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이 가질 기회’와 ‘기회가 될 수 있는 기술’을 찾는 ‘기술 경영 활동’이다. 국내 R&D 패러다임이 선도 기술을 ‘추격’하는 형태에서 혁신을 ‘선점’하는 형태로 전환되면서 국가 R&D 연구 기관에서도 TOD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인식했다. 그만큼 TOD는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 를 선점하기 위한 중요한 열쇠다. KISTI와 윤장혁 교수가 공동으로 수행한 TOD는 ‘특허 정 보 분석’을 바탕으로 한다. 논문 특허 등 과학기술 관련 정 보를 분석해 자사에 적합한 제품과 아이템을 제안한다. “TOD를 통해 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유사한 다른 기술, 유사한 방식을 활용한 제품을 탐색합니다. TOD 분석을 거치면, 보다 효율적으로 기술 기회를 발굴할 수 있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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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를 통해 기업은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고, 한편으 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죠.” 시너지가 만나 더 큰 시너지 창출 KISTI와 윤장혁 교수는, 윤 교수가 박사과정을 밟을 때 인 연을 맺었다. 윤 교수는 특허 자료를 분석해 기술개발 기 회와 기술 기회를 예측하는 연구를 수행한 후, 논문을 집 필하는 중이었다. 때마침 비슷한 연구를 수행하던 KISTI 로부터 윤 교수는 위탁 과제를 받게 되어, 본격적인 TOD 연구를 시작했다. TOD 연구에 있어, 특허 및 기술 정보의 ‘Database’는 필 수 요소였다. 때마침 KISTI 기술인텔리전스연구실은 많 은 데이터(Data)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덕분에 윤 교수는 KISTI의 풍부한 리소스를 활용해 연구를 수월하게 진행 할 수 있었다. “학급에 있는 학생의 이름·성별·나이·학번을 ‘데이터 (Data)’라고 한다면, 학생 수는 ‘정보(Information)’가 됩 니다. KISTI는 특허의 ‘원래의 자료(Raw Data)’뿐만 아니 라, 이를 가공하여 산출된 다양한 형태의 ‘정보(Informa-tion)’도 보유하고 있었어요. 연구 과제를 수행할 때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죠.” 1. KISTI와 협력해 TOD 연구를 수행하는 건국대학교 산업공학과 기술경영연구실 2. 윤장혁 교수는 KISTI 기술인텔리전스연구실과 협력해, TOD 연구를 수행할 수 2 . 건국대학교 산업공학과 기술경영연구실 주 소 : 서울시 광진구 능동로 120 건국대학교 공과대학 산업공학과 소 개 : 기술지능(Techonology Intelligence) 분야에서 특허지능

(Patent Intelligence) 및 서비스지능(Service Intelligence) 연구 중점적으로 수행. 기술 경영 및 서비스 경영의 학문적, 실무적 발전을 미션으로 삼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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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TOD 기술은 중소기업이 보유한 기술이 시장에서 어떠한 기회를 가질 수 있는지, 경쟁력이 얼만큼인지 분석하는 데 도움을 준다. 4. 제품 관점에서 다양한 정보 를 분석하는 TOD 시스템 3. KISTI의 TOD 연구는 과학기술 관련 정보를 분석하여 기술 기회를 자동으로 발굴할 수 있는 도구를 채택했다. 기존 TOD는 과학기술의 키워드를 분석하는 데 그쳤다면, KISTI의 TOD는 제품 관점에서 다양한 정보를 분석할 수 있다. R&D 주체가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사용자 친화적 시 스템’이며, 다양한 유형의 기술 기회에 대응하는 모델 포트 폴리오를 탑재하고 있다. 또한, 시맨틱(Semantic) 기술, 정보계량분석이론 등을 융합한 체계화된 시스템이다. “특허에는 다양한 제품이 다양한 이름으로 존재합니다. 우 선 TOD를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게 ‘자연언어처리’ 기술 이었어요. 일상 대화에서 사용하는 ‘자연의 언어’를 컴퓨터 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변환하는 기술이죠. KISTI에는 자연언어처리 연구부서가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도움 받을 수 있었어요. 특허에 존재하는 모든 제품명을 알고 리즘을 통해 추출하고 정리할 수 있었죠. 일부는 수작업 으로 진행하기도 해, 많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이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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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이 ‘Innovator’가 되는 세상

윤장혁 교수는 TOD 위탁 연구 과제를 통해 연구팀의 ‘비 전’을 다시 한번 돌아봤다. ‘Making All People Innova-tors’. 모든 사람이 ‘Innovator’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때 문에 비전문가가 TOD를 활용해도, 전문가 못지않은 결과 를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자 한다. 윤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굉장히 도전적이고 뜻깊 은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KISTI의 지원이 없었다면 연구를 수행하기 어려웠을 겁 니다. KISTI의 확실한 방향성과 우리 연구팀의 목표가 있 었기 때문에 서로 ‘WIN-WIN’ 할 수 있었어요. 또, 기술자 료분석 방법론은 논문으로만 그치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제 연구 결과물이 KISTI의 서비스화에 기여했다는 사실 에 큰 보람을 느낍니다.” 본 기술은 2015년 특허에 등록되는 쾌거를 이뤘으며, 2016 년에는 (주)다음소프트에 기술이전했다. 또한, 시범 서비스 (http://tod.kisti.re.kr)를 성공적으로 마친 상태다. “TOD 시스템은 아직 낯선 기술입니다. KISTI가 지금처럼 꾸준히 대외적으로 홍보를 잘해주어서 많은 중소기업 관계 자가 TOD 시스템을 접하기를 바랍니다. 이를 통해 중소기 업이 시장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템과 기회를 창출했으면 합니다. 기술환경이 변해도 기업이 견지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본 시스템을 통해 기업이 ‘비장의 카드’ 를 준비해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고, 미리 선점하여 국 가 경제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4.

기술기회발굴시스템(TOD, Technology Opportunity Discovery)

TOD는 제품-기술-기업 관계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기회 제품을 탐색하고 분석하는 전 세계 유일의 정보 분석 시스템이다. 특허와 상표문서에 존재하는 이십만 개 내외의 제품 간 다양한 관계 분석을 통해 기회 제품의 지능적 추출, 자동화된 제품 매력도 평가, 경 쟁기업 제품 포트폴리오 분석 및 벤치마킹 기회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KISTI 지원 서비스 에서 특허가 ‘Targeting’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도 록, 시스템을 ‘알고리즘화’하는 연구도 수행할 수 있었어 요. 꾸준하게 연구한 결과, 가장 좋은 모형을 KISTI에 제 안하기도 했죠.”

KISTI와 윤 교수가 개발한 TOD는 KISTI의 풍부한 경험 과 전문화된 인프라, 윤 교수의 연구팀이 가진 창의력과 노하우가 만나 완성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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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이엔에스코리아

‘발효’ 기술로 쌓은

천연 화장품 회사의 위엄

스마튼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시면 해당 영상을 바로 보실 수 있습니다. T h e m e 2 . 지식과 정보 공유로 미래를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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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beauty) 시장이 계속 확대되면서 소비자들의 화장품 지식은 높아지고 있다. 성분에 대한 검증이 소비자 차원에서 이뤄지기 시작하면서 많은 화장품 회사들의 제품 경쟁도 더욱 치열해졌다. 이런 가운데 천연 화장품이 주목받고 있는데, 화학성분에 민감한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생긴 자연스러운 현상이기도 하다. 국내 천연 화장품 회사로서 해외에 이름을 알리고 있는 이엔에스코리아 박준한 대표를 만났다. 발효 핵심기술을 이용해 자사만의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는 박 대표는 제품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쳤다. ‘유기농’ 컨셉도 없던 시절, 천연 화장품을 만들다 “2001년에 화장품 회사를 처음으로 시작했습니다. 다들 화장품에 관심이 있었냐고 물으시는데, 대답은 ‘전혀 아 니요’에요. 화장품의 ‘화’ 자도 몰랐죠. 다소 생뚱맞게 들 릴 수 있지만 어느 순간 ‘유기농 화장품 컨셉이 통하겠다’ 싶었어요.” 화장품 회사를 만들기 위해 28세에 레스토랑 사업을 시작한 박준한 대표. 당시 호주 멜버른 대학교에서 지내고 있던 그는 사업을 구상하던 중 화장품 회사를 창업하기로 마음먹고, 자본금을 마련하기 위해 레스토랑 사업을 시작했다. 화장품 회사를 세우기 위해 레스토랑 사업을 시작한, 그의 창업 히 스토리를 듣다 보면 고개가 갸우뚱해지기도 한다. 하지만 그 정도로 당시 박준한 대표는 자신이 생각한 ‘유기농 컨셉 뷰티 사업’에 확신이 있었다. “처음으로 시작한 레스토랑 사업이었는데 시행착오도 겪지 않고 굉장히 잘 됐어요. 당시 호주 멜버른 대학교에서 ‘인테 리어가 잘 된 레스토랑’으로 소개되기도 했죠. 사업이 점점 잘되고 있을 때 레스토랑을 매각하고 자금으로 화장품 회 사를 만들었습니다. 화장품 사업을 생각한 계기는 영국의 한 핸드메이드 화장품 브랜드를 알게 되면서였습니다. 원 래 그 브랜드를 국내에 들여와 판매하고 싶었거든요. 헌데 미팅 자리에서 한국 시장이 너무 작다며 거절하더라고요. 거기에 격분(?)해서 제가 직접 창업을 한 거죠.” 스티브 잡스가 애플사를 처음 만들 때처럼 박준한 대표도 창립 멤버들과 집 차고지에 이엔에스코리아를 세웠다. 시 중의 모든 화장품을 가져와 원료를 확인한 후, 해당 원료 를 직접 구매해 하나하나 대입하고 분석하며 화장품 기술 의 A부터 Z까지 차근차근 ‘독학’ 했다. 그야말로 ‘정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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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에서도 ‘정공법’을 택한 셈이었다. “창립멤버 모두 화장품을 잘 몰랐기 때문에 직접 하나하 나 적용해 보는 수밖에 없었죠. 지금 생각하면 참 요령 없 이 했구나 싶지만, 또 그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에 이 를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사실 요령없이 그때 참 재미있 고 즐거웠거든요.” 발효 기술개발로 ‘으뜸’ 품질로 ‘우뚝’ 야심 차게 개발한 제품. ‘천연 화장품’ 이라는 컨셉으로 국 내 시장에 당당히 출사표를 던졌지만 반응은 생각만큼 뜨 겁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시장에서 거의 존재감을 확인 받지 못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유가 뭘까, 하고 고민해 보니 너무 앞서간 컨셉이 원인이라는 걸 알았다. “당시에는 유기농 화장품에 대한 인식도 없을 때였습니다. 저희는 원료가 좋으면 당연히 고객들이 좋아할 거라고 생 각했는데 국내 시장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거죠. 예를 들어 샴푸의 경우 천연 제품으로만 만들면 거품이 잘 나지 않아요. 하지만 국내 고객들은 거품이 나지 않는 샴푸는 사용하지 않죠. 이런 국내 시장을 모르고 ‘유기농입니다’ 라는 것만 계속 강조한 거예요. 지금은 기술적으로 이런 것들을 모두 개선해 샴푸 매출 1위를 달리고 있어요.” 현재 이엔에스코리아가 선보이는 제품은 각 브랜드, 라인 별로 특징을 갖고 있다. 기초라인, 바디라인, 헤어라인 등 모두 유기농을 사용하는 것은 동일하지만 제품에 활용되 는 원료가 다르다. 기초라인은 유기농 꽃, 바디라인은 유 기농 과일, 헤어라인은 유기농 곡물을 활용하는 것. 특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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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미사 브랜드의 경우 발효 기술이 핵심이다. “저희는 SKⅡ가 나오기 몇 년 전부터 이미 발효 기술을 완 료했습니다. 발효 배양액이 아닌 발효 원액을 사용합니다. 발효를 사용하는 이유는 피부에 더 깊이 침투시키기 위해 서예요. 모공이 워낙 작다 보니 아무리 좋은 성분도 입자를 작게 만들어주지 않으면 피부에 흡수되지 못하고 튕겨 나 가거든요. 때문에 나노기술이 화장품에 적용된 거죠. 하지 만 나노는 인위적으로 쪼갠 것이고 발효는 자연적으로 분 해된 것입니다. 인위적으로 쪼갠 나노 화장품의 경우 모공 안으로 들어가긴 하지만 나오지는 못해요. 분해도 안 되죠. 반면 발효 화장품은 성분이 모공 안으로 들어가기도 자연 적으로 배출되기도 해요. 스스로 분해하기 때문에 영양소 생성도 더 활발해집니다. 장점이 많은 기술이에요.” 하지만 발효 기술을 완성하는 데는 상당한 어려움이 따랐 다. 국내 발효 음식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입자가 작아 진다는 건 결국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것인데, 때문에 냄새 도 심해지게 된다. 시큼한 발효 냄새를 없애기 위해 이엔에 스코리아는 2단계 발효 기술을 개발했다. 한 번 발효시킨 후 살균을 시행, 이후 다시 배양을 시도한 것이다. 이렇게 제품을 배양하자 발효된 입자에 안정성이 생기고 냄새도 잡을 수 있었다. 그렇게 만들어진 브랜드가 ‘화미사’ 다. KISTI 지원 후 매출 60억 원 이상 올라 발효 기술을 개발하던 이엔에스코리아는 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시기에 이르렀다고 판단, 이전과 다른 전략의 필요성을 느끼기 시작했다. 바로 시장에 대한 분석이었다. 1. 이엔에스코리아는 발효 핵심기술을 활용, 자사만의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2. 실험에 필요한 발효 배양액은 데이터화해야 한다. 3. 이엔에스코리아만의 발효 기술을 접목한 ‘화미사’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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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지인으로부터 소개를 받아 KISTI의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이엔에스코리아 는 곧장 지원을 신청했다. 중소기업이 새로운 제품 혹은 기술을 개발할 때 가장 필요한 것이 시장에 대한 분석인데 KISTI로부터 천연 물질 화장품 기술 시장 분석을 받을 수 있던 것이다. 2016년 3월부터 같은 해 10월까지 KISTI는 이엔에스코리아가 제품 개발을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주 요 경쟁사의 제품 분석과 기술 및 시장 동향 분석, 천연물 질을 이용한 화장품 제조 기술 동향, 유기농 천연 화장품 개발 산업과 시장 동향 등에 대한 분석을 시행했다. “제품이나 기술을 개발할 때 필요한 게 두 가지가 있어요. 하 나는 다른 사람이 갖고 있는 기술을 피해서 개발하는 것, 다 른 하나는 다른 사람들이 이미 개발한 상황에 대해 알아야 4. 5. 6. (주)이엔에스코리아 대표 : 박준한 주소 : 경기 하남시 창우동 523 하남벤처센터 3층 소개 : 발효 핵심기술을 활용, 천연 화장품 기술개발 및 판매 파트너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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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박준한 대표는 KISTI 지원 덕에 보완과 완성으로 가는 지름길을 찾을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5. KISTI와의 협력을 통해 5건의 특허도 출원했다. 6. 이엔 에스코리아는 KISTI 지원 사업을 통해, 천연 물질 화장품 기술 시장 분석을 받 을 수 있었다. 역할을 했다. 실제로 이엔에스코리아는 천연 물질 화장품 기술 시장 분석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만 60억 이상의 매출을 발생시켰다. 2014년 매출액 48억에서 2015년 92 억을 달성, 2016년은 200억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 다. 이렇게 된다면 전년 대비 약 108억 증가를 달성한 셈 이다. 특허출원도 5건에 이른다. KISTI의 지원을 받은 후 기업이 크게 성장해 제2의 전성 기를 누리고 있다는 박준한 대표. 박 대표는 “이전에도 발 효 물질로 화장품을 만들었지만 KISTI 지원 덕에 ‘보완’과 ‘완성’으로 갈 수 있는 지름길을 찾았다”며 “마치 혼자 그림 을 공부한 재능있는 화가가 전문가를 통해 구도와 화법을 배우며 테크니컬적으로 더욱 체계화되고 높은 완성도를 이루게 된 것과 같다”고 이야기 했다. 그런 그에게 KISTI 지원이 어떤 점을 좀 더 보완하면 좋 을지 묻자 “지금도 좋지만 중소기업에게 KISTI라는 기관 의 지원 제도를 매뉴얼화해 제공하면 어떨까 싶다. KISTI 가 어떤 지원을 언제 하는지 정확한 정보가 있다면 기업 입 장에서도 더욱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이 야기했다. 앞으로 더욱 독보적인 기술로 기술개발에 힘쓸 것이라는 이엔에스코리아. 특히 화장품에 넣은 생식물이 그대로 유 지되게 하는 기술력을 더욱 높여 이엔에스코리아만의 경 쟁력을 굳힐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패밀리 기업을 위한 ABOVE 프로그램(Advanced Business consulting Of Value-added Enterprises)

KISTI는 매년 성장 가능성이 있는 패밀리 기업을 선정해 성장 걸림돌을 제거하고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밀착형 종합 지원 서비스인 ABOVE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2016년에는 총 290개의 패밀리 기업을 선정하여 기술 사업화 전주기(R&D기획/기술개 발/사업화)에 걸친 ABOVE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의 사업화 전략 및 핵심기술을 고도화시킴으로써 기업의 가치를 높여나가고 있다. KISTI 지원 서비스 한다는 거죠. 헌데 중소기업은 이에 대해 일일이 체크하고 파악하는 게 너무나 힘들어요. 튜터(tutor)처럼 알려줄 사 람이 필요한데 KISTI가 바로 그 역할을 해줬습니다. 매우 유용했어요. 특히 저희 같은 R&D 기업의 경우 해외 선행 자료나 기술을 파악하는 게 반드시 필요하거든요. 예를 들 어 저희가 천연 식물로 발효를 하려고 할 때 해외 타 기업 은 어떤 발효 기술이 있는지, 어떤 물질로 발효했는지, 어 떤 공정을 거쳤는지 등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무엇을 피 해야 하는지 파악할 수 있으니까요. KISTI 덕분에 원천 기 술개발 당시부터 해외 사례를 통해 많은 걸 배웠고, 특허를 피해 독자적인 기술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시장 분석은 R&D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해주었 을 뿐 아니라, 추후 기업 매출을 올리는 데 결정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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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파는 끌어당기는 힘만 있어요. 미는 힘은 없습니다. 중력을 연구하는 사람들이라서 서로 밀어내지 않는 것 같아요. 이런 의미에서 중력파 발견은 전 세계 연구자들이 한 가지 목표를 가지고 협력해 시너지를 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중력파의 발견으로 떠들썩했던 지난 2016년 2월. 그 역사적인 발견에 함께한 한국중력파연구협력단(KGWG)과 KISTI의 완벽한 협력 스토리를 들어봤다. 한국중력파연구협력단(KGWG) 이형목 단장

중력파 발견,

새로운 천문학 시대를 열다

연구회를 결성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당시 중력파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별로 없었습니다. 알고 있다고 해도 책에 나와 있는 수준이었죠. 중력파를 어떻게 관측하고 실제로 어떻게 관측되는지 잘 몰랐습니 다. 그래서 중력파에 관심있는 사람들과 함께 모임을 만들 어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중력파 연구회는 10여 명의 연구진들로 구성되어 중력파와 국내 중력파 연구의 출발, KGWG 2016년 2월 11일, 전 세계는 과학계의 역사적인 발견에 주 목했다. 100년 동안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으로만 존 재했던 ‘중력파’가 검출된 것이다. ° 라이고 프로젝트의 첫 삽을 뜬지 30여 년 만에 이뤄낸 눈부신 성과였다. 이 역사 적인 발견에는 한국 연구진들의 도전과 노력이 있었다. 한 국 중력파 연구는 2003년 이형목 단장을 중심으로 중력파 ° 라이고(레이저 간섭계 중력파 검출기, LIGO) 미국의 캘리포니아공과대학교(CalTech)과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가 중력파 검출을 위해 공동 추진한 프로젝트. 1991년 4km의 길이를 갖는 레이저 간섭계를 건설하기 시작해 2002년 8월 첫 가동을 시작했다. 루이지애나 주 리빙스턴과 워싱턴 주의 핸퍼드 두 곳에 설치되어 있다. 현재는 업그레이드를 거쳐 최초 모델보 다 10배의 감도 향상을 가져왔고 이러한 기술적 향상이 이번 중력파 검출에 큰 영향을 주었다. T h e m e 2 . 지식과 정보 공유로 미래를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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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파 검출 데이터 분석 등 초보적인 수준의 연구를 시 작했다. 2005년에는 KISTI에서 슈퍼컴퓨터의 활용 방안 을 위해 결성된 한국수치상대론연구회가 수치상대론 분 야와 함께 중력파 연구를 지원하기 시작했고 중력파 연 구를 위한 여름학교와 겨울학교, 다양한 학술회의가 진행 됐다. 이후 2008년 한국중력파연구협력단(KGWG, Ko-rean Greavitational Wave Group)이 조직되면서 국내 연구진들을 끌어 모았다. KGWG는 정부출연연구기관 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국가수리과학연구소의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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