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학력향상을 위한 체험 활동의 이해와 지도 방법 - 초 ∙ 중학교 학습지원대상 학생의 박물관, 미술관
교육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
- Q&A로 알아보는 박물관미술관 체험학습 지도의 실제 -
학습지원대상 학생의 기초학력향상을 위한 교실 속 지도의 실제
기초학력향상을 위한 박물관∙미술관 체험 프로그램의 올바른 이해 및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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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지원대상 학생의 기초학력향상을 위한 교실 속 지도의 실제사회자: 네! 먼저, 오늘 이야기를 함께 나누어 볼 네 분의 선생님을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선생님들 : 네~ 안녕하세요.
사회자 : 저희가 앞서 학습지원대상 학생들의 특성, 지도방법, 체험학습에 필요한 내용들, 박 물관,미술관 감상 방법들 등 많은 내용들을 알아보았는데요. 학습지원대상 학생에 대한 정 확한 이해가 가장 먼저 일 것 같아요. 간단한 요약과 함께 교실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이 는 학생인지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A: 네~ 일반적으로, 이전 학년의 교육과정 최저 수준에 이르지 못한 학생을 말하구요, 그 학 년 수준에 비해 많이 뒤쳐진 경우는 특수교육대상 학생으로 볼 수 있습니다.
사회자 : 네, 교육과정 최저 수준에 이르지 못한 경우이군요. 교실에선 어떤 특성을 보일까 요?
B: 네. 학습지원대상 학생은 이전 학년의 수업내용을 이수하지 못해서 현재 학년의 수업내 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로 인해 수업 결손이 생기고 아이들은 더 위축되고 힘들어하죠. 모둠 활동 내에서도 소극적으로 참여하게 되고,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기 어려워 합니다.
C: 그렇습니다. 학습지원대상 학생은 기초학습이 전혀 되어 있지 않거나 정서적‧심리적으로 불안해서 학습에 집중하지 못해요. 이러한 학생들에게는 부진한 교과학습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소속 집단에 대한 안정감을 갖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해요. 교과 외 프로그램에 참여 시켜 과제를 해결하려는 의욕을 갖게 하면서 학교로부터 배려와 인정을 받고 있다는 느낌을 가지게 하는 것이죠. 이런 학생들은 자기이해와 자기계발 가능성에 대한 경험들이 무엇보다 필요하답니다.
사회자: 네, 부진한 학습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소속된 집단에 대한 안정감을 갖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말씀이 인상적입니다. 지금 말씀해주신 경우는 초등학교 학생들인 것 같은데 요. 중등의 경우는 어떨까요?
B : C 선생님 말씀에 저도 공감합니다. 중등 대상 학생들에 대해 제가 말씀을 드릴게요. 중 등의 학습지원대상 학생들은 수업시간과 수업 외 시간에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학습에 대 한 의지가 부족해 수업에 집중하는 것 자체를 어려워하죠. 그래서 수업시간에 화장실을 가 거나, 물을 마신다거나, 보건실에 가겠다는 등의 행동을 합니다. 그런데 수업이 아닌 시간에 는 밝고 선생님들께도 대체적으로 예의 있으며, 친구들과의 관계도 유연하죠.
사회자: 그렇군요. 그럼 학습지원대상 학생들을 지도하는 방법을 좀 살펴봐야겠네요. 교과별 로 지도 방법을 한두 가지 정도 알려주세요.
A: 네. 학습부진 유형에 따라 지도 방법이 달라지는데요. 학습지원대상 학생들의 근본적인 문제는 바로 문해력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글을 읽어도 의미 파악이 잘되지 않아 학습지
원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죠. 처음에는 간단한 글을 소리 내어 읽고, 다음에는 소리 내지 않 고 읽고, 다른 사람에게 내용을 이야기해 주는 방식으로 꾸준히 훈련하면서 글의 길이를 차 츰 늘려 가면 점점 좋아집니다.
사회자: 근본적인 문제인 문해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에 주목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다른 교 과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시겠어요?
A: 물론이죠. 예술 교과의 경우는 학생들이 흥미를 잃지 않는 수준으로 꾸준히 연습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해요. 예를 들어 미술교과에서는 가위질, 색칠 등 기본적인 조작력이 떨어져 수업을 잘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럴 땐, 신문지나 이면지를 이용해 ‘누가 끊어 지지 않고 길게 오리나, 누가 더 다양한 모양으로 오리나’ 등의 놀이나 게임식으로 가위질을 하게 하면 재미있게 꾸준히 연습할 수 있죠. 색칠을 할 때도 학습지원대상 학생들은 깔끔하 게 칠하지 못하고 마구 칠해 놓는데요. 이러한 경우는 종이의 크기를 작게 해서 색칠에 대 한 스트레스를 줄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사회자: 네, 예술교과에서 학생들 지도하실 때, 참고하면 쉽게 해볼 수 있는 팁인 것 같네요.
A: 제가 좀 더 말씀을 드릴게요. 또한, 책상 앞에서 공부하는 시간은 길지만 그에 비해 학습 효과가 적은 학생들도 있는데요. 이렇게 ‘공부방법 부적절형’ 학생들에게는 효과적인 학습방 법에 대해 안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쉽게 기억하는 방법, 매시간 간단하게 배운 내용을 한 줄로 정리하는 ‘배움의 공책’ 등 학습 팁을 알려주는 것이죠. 학습시간이 길다고 공부가 잘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줄 필요가 있어요. 휴식이나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도 필요하다고 알려주는 겁니다.
예전에 ebs 교육방송에서 공부 잘하는 학생과 못하는 학생들의 차이점을 실험하는 내용이 있었는데, 선생님들 혹시 보셨나요?
C: 본 것 같은데, 자세한 내용은 잘 기억이 나지 않네요.
A: 하하. 네. 잘 기억하고 있는 제가 말씀을 드릴게요. 그 실험에서 드러난, 공부 잘 하는 학 생과 못하는 학생의 차이점은 놀랍게도 학생의 가진 능력보다 학생 자신이 가진 능력에 대 해 즉,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알고 있느냐의 차이였어요. 이 실험을 통해 알 수 있듯이, 학습지원대상 학생들의 지도에서 중요한 점은 학생들이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살펴 서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자신을 되돌아보는 습관을 심어주 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알고 채울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바로 학습지원대상 학생들이 스스로 가진 어려움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 니다.
B: 저는 수학과 독서 지도에 대해 대해 좀 말씀을 드릴게요. 수학에서는 학습지원대상 학생 들에게 앞의 학습 상태를 점검한 후 따로 과제를 내 주거나 전체 수업 후 학생활동 중에 다 시 수업 내용을 설명해줍니다. 독서 지도를 할 때는 학교 내 도서관에 가서 학습지원대상 학생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책들을 추천하여 읽도록 하구요.
사회자: 네, 수학과와 독서 지도 시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특정 교과가 아니더라도 전반적으로 학습지원대상 학생들을 지도할 때 도움이 될 만한 다른 팁이 있다면 나선생님께 서 좀 더 소개해 주시겠어요?
C: 네. 학생들이 관심을 보이는 과목이 있을 텐데요. 그 과목 수업 시간에는 발표나 과제해 결에 기회를 더 주어 자신감을 갖도록 해보세요. 주위의 관심과 주목은 학습지원대상 학생 들이 학교생활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아예 엎드려 자거나 수업방해꾼 같은 존재가 되기 전에 작은 성취에도 칭찬해 주고 조금씩 나아짐에 함께 기뻐하고 격려해 주는 것이죠.
사회자: 관심과 격려, 정말 중요한 점을 알려 주셨네요.
A : 맞아요. 평가를 위한 교과 수업이 아닌, 흥미를 갖고 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 태도와 환 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해요. 앞에서 제가 미술 교과 관련해서 언급한 바와 같이 개인의 경험과 잠재되어 있는 미적 소양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학생 개인별로 교사가 판단하고 작 은 부분까지 찾아내고 이끌어 내는 지도방법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특히 학습지원대상 학 생들은 자신이 주요교과의 학습인지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미 술교과 시간에 표현하는 과정 중에 작품에 대해 설명할 수 있도록 질문하고, 자연스럽게 학 급에서 발표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이를 통해 학습지원대상 학생들의 자존감과 집중력을 높여 줄 수 있죠.
사회자: 네, 학생들의 자존감과 집중력을 높이는 것은 학습효과에도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이 겠죠. 다양한 지도 방법 설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회자 : 네, 이번 시간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계신 선생님들을 모시고 학습지원대상 아이들의 특징, 또 교실에서 지도하실 때 어떤 부분들 유의하셔야 하고, 또 어떤 부분이 중 요한지 알아보았는데요. 무엇보다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격력해주시는 것, 가장 중요한 부분일 것 같습니다. 이점 지도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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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학력향상을 위한 박물관∙미술관 체험 프로그램의 올바른 이해 및 활용사회자: 안녕하세요. 지난 시간에 이어서 이번 시간에는 박물관, 미술관 체험 프로그램 활용 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볼텐데요. 우선 학습지원대상 학생들에게 박물관, 미술관 관람이 어 떤 긍정적 영향을 주는지 들어보고 싶은데요.
A: 네~ 학습지원대상 학생들이 가지는 어려움 중 하나는 간접적인 경험이나 추상적인 개념 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거에요. 그러니까 체험을 통한 구체적 조작이나 직접 체험은 학습지원대상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학습이 일어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해 주 죠.
B: 그렇습니다. 체험학습 장소는 교실 수업과는 달리 자유롭게 움직이고 사고할 수 있죠. 교 실에서는 국영수과 등의 교과 수업이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데 학습지원대상 학생은 이런 교 과를 더 어렵게 생각해요. 그러니 수업 시간에는 위축되게 마련이죠. 하지만, 체험학습에서 는 이런 교과보다는 활동이 더 많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거나 말하는데 제약이 적으니까 학생들은 체험학습 공간을 더 자유롭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사회자: 교실에서의 교과 수업보다 자유롭게 생각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는 말씀이시네요.
C: 네. 그래요. 제한된 공간에서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기보다 좀 더 자유로운 공간에서 더 많은 선택의 기회를 통해 스스로 생각을 확인하고 수정하고 표현하는 과정에서 배움이 일어 납니다. 무엇보다 몸소 오감을 충족하는 체험이 이루어지다 보니 다른 영역과 달리 잘하는 영역을 스스로 감지하고 발견하는 기회를 갖게 되는 것이죠. 주어진 삶이 아닌 스스로 발견 하는 삶의 기회가 학생들에게 주어진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자: 스스로 발견하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이 학생들에게 정말 중요한 것 같네요.
A: 우리도 일하던 공간에서 벗어나면 해방감을 느끼잖아요. 학생들도 마찬가지죠. 학습지원 대상 학생들은 교실이 아닌, 학교 밖의 공간에서 체험학습을 하는 것 자체가 학습에서 해방 됐다는 무의식적 안도감으로 인식될 수 있어요. 이를 통해 '학교공포증'에서 벗어나게 되고 학생들은 체험공간에서 흥미와 호기심을 갖고 참여하게 됩니다. 따라서 체험학습 자체가 학 생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죠.
사회자: 네, 그런데 아이들과 현장에 나가서 막상 체험학습을 지도하시다 보면 어려움도 적 지 않을 것 같은데요.
A: 물론이죠. 학습지원대상 학생들의 특징 중 하나가 무언가를 계획해서 주도적으로 학습하 는 부분에 어려움이 많다는 것인데요 사전에 체험할 부분에 대한 안내와 계획이 없으면 체 험 장소에 가서 본인이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거나 의미 없이 돌아다니게 되죠. 그 뿐인가요? 체험학습 후에도 다녀온 장소에 대해 되새기지 않으면 학습으로 연결되지 않을 가능성이 일반 학생들보다 크기 때문에 사후 활동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체험학습 장소에서 배울 주제나 내용이 많지 않도록 제한을 해주는 것이 좋아요. 특 히 박물관이나 미술관, 과학관 같이 많은 양의 정보를 담고 있는 곳에서 학습지원대상 학생 이 학습할 주제를 제한하지 않으면 학생은 심리적인 압박감을 가질 수 있어요.
사회자: 사전 안내와 사후 활동, 그리고 내용의 적정량을 짚어 주셨네요.
B: 또 체험학습에서 모둠 활동을 할 때가 많은데 이때 학생들이 모둠 내 역할을다 하지 못 해 힘들어 할 때가 있어요.
C: 체험하는 학생의 수를 조절하는 것도 필요해요.
안내할 때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소개하여 흥미를 유발하고 자연스럽게 진행해서 학생들 이 거부감 없이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심을 갖지 않고 겉돌면서 시간
을 보내지 않도록 학생이 관심을 보이는 조그마한 것이라도 잘 포착하여 대화를 이끌어 가 야 하죠.
사회자: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진행과 흥미 유발, 그것도 정말 중요하겠네요.
A: 현장 통솔력도 중요하죠. 체험학습 현장은 오픈 된 공간이기 때문에 돌발 상황에 주의를 해야 해요. 소그룹으로 이동한다고 하더라도 자기 통제성이 낮은 학생들도 함께하기 때문에 현장에서 돌발 상황의 요소들이 나타나거든요.
사회자: 네, 그렇다면 이러한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현장에서의 수업 진행 노하 우를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A: 현장체험을 떠나기 전 함께 활동할 학생들끼리 모둠을 편성해요. 학습지원대상 학생들끼 리 같이 활동하게 하는 것이 오히려 괜찮습니다. 선생님들이 현장학습 시 공부를 잘하는 학 생과 학습지원대상 학생을 같이 묶어서 모둠을 편성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고학년이나 중학 생들의 경우 오히려 학습지원대상 학생들이 스스로 무언가를 능동적으로 하려는 의지가 약 해지고 공부를 잘하는 학생의 눈치를 보게 돼요. 그런데, 학습지원대상 학생들끼리 조를 이 루면 좀 더 주도적으로 활동을 하게 되죠. 이 경우,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는데 뭔지 아세 요?
사회자: 그게 뭘까요?
A: 학습지원대상 학생들은 미리 계획을 세우는데 어려움을 느끼기 때문에, 교사가 이 부분 을 꼼꼼히 짚어 주어야 한다는 거에요. 모둠별로 가는 곳에 대해 사전 조사를 한 후 자신이 관심 있게 체험할 부분이나 더 눈 여겨 볼 부분, 또는 주제를 정해 체험할 부분 등에 대해 계획을 세우고, 그를 바탕으로 문제 되는 부분을 교사가 사전에 점검하고 협의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이죠. 체험활동 시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능력에 비해 너무 과하게 계획을 세우거 나 반대로 너무 적게 세울 수 있거든요. 이러한 부분을 교사가 꼼꼼하게 살펴주는 것이 중 요해요. 체험활동 후에는 관련 부분에 대한 짧은 스토리텔링이나 소개자료 만들기 활동을 하면 학습의 유의미화에 효과적이죠.
B: 도움이 될 만한 팁들이 많네요. 감사합니다. 저는 가능하면 모둠 내 각 학생들에게 개별 역할을 주면서 서로 돕도록 이야기하는 것도 좋더라구요.
C: 역할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네요. 앞에서도 말씀을 드렸지만, 학생들이 현장에서 겉 돌면서 시간을 보내지 않도록 인솔 교사는 학생이 관심을 보이는 조그마한 것조차 잘 포착 해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끌어가야 하고, 학생들이 느끼고 생각한 것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해 주고 공감해 주는 것도 중요하죠.
사회자: 현장 지도 교사가 주의해야 할 부분이 더 없을까요?
A: 현장에서 돌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학습지원대상 학생의 상태나 성향 을 충분히 파악하고 있는 교사가 현장지도를 해야 해요. 학생 입장에서 상황을 이해하고 이 를 극복하는 지도 교사의 역량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자: 네. 이번에는 좀 더 구체적으로, 선생님들만의 박물관, 미술관 체험수업 노하우가 있
으면 소개해 해주시겠어요?
B: 아이들은 서로의 의견을 들으면서 배우는 경우가 많아요. 아이들에게 먼저 서로의 의견 을 듣고 자신의 의견을 더하도록 해보세요. 다른 사람의 의견을 비슷하게 말하는 것도 함께 인정해주고요. ‘내 의견+1 을 하는 것은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의견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 이라고 이야기해줍니다. 유물이나 작품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을 다른 친구들과 함께 이 야기 나누도록 하고 그 과정을 통해 스스로도 새롭게 발견할 수 있도록 말이죠.
사회자: 내 의견 더하기 1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연습할 수 있겠네요.
C: 좋은 방법이네요. 많은 작품을 한꺼번에 감상하기보다는 두세 개 작품을 집중적으로 차 분히 감상하는 것이 학생들에게 정서적으로 더 의미 있다고 봐요. 작품이나 작가에 대해 자 세히 알려주려고 하기보다는 작품을 관찰하고 질문하며 대화를 나누면서 작품을 감상하면 작품이 매개가 되어 학생들과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간이 될 수 있어요.
사회자: 적은 작품이지만 집중적으로 차분하게 감상하며 서로 소통하는 시간이 학생들에게 는 더 의미가 있겠네요.
A: 저는 사전학습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싶어요. 대부분의 선생님이 그러시겠지 만, 저도 체험학습 전에 박물관과 미술관을 사전 답사합니다. 사전 답사를 통해 아이들과의 이동 동선을 먼저 체크하고, 동선에 따라 수업해야 하는 부분과 함께 머물게 되는 공간 등 을 확인하죠. 또 기관에서 제공하는 학습지 이외에, 자체적으로 사전 학습지를 제작하고, 방 문하기 전에 사진이나 동영상 자료 등을 제시하며 방문하는 장소에 대해 흥미를 갖게 해요.
사회자: 네. 선생님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학교 실정에 맞게 현장학습을 운영 할 수 있는 노하우를 공유해 주세요.
B: 학교 주변에 박물관이나 미술관이 가까이 있다면 좋지만 대부분의 학교에서 박물관, 미 술관은 물리적으로 거리가 먼 경우가 많아요. 이럴 때마다 버스 대절과 입장료 등을 수익자 부담으로 하여 체험학습을 계획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듭니다. 제가 3가지 방법을 소개해 드릴게요.
첫 번째는 최근 지역 교육청에서 체험 버스(무료)를 운영하는 경우가 많으니까 이를 활용해 보시라는 거구요.
두 번째 방법은, 한국박물관협회에서 주관하는 ‘박물관 길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http://www.museumonroad.org/)을 활용하는 거에요. 국공립박물관은 아니지만 사립박물관 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버스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죠. 전국의 다양한 박물관이 선정되어 있 으니까 학교와 가까운 곳의 박물관들을 찾아보세요.
세 번째는 학생들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법인데요. 이 경우에는 박물관을 정하고 찾아가 는 방법까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찾아보도록 해보세요. 박물관, 미술관으로 가는 전 과정에 학생이 참여하는 것은 학습지원대상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이 될 수 있고 박물관, 미술 관 현장에서 배우는 것 이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사회자: 네, 선생님들 참고해서 활용하시면 좋겠네요.
C: 놀이를 위한 놀이나 체험을 위한 체험을 하는 장소가 아닌 박물관 전시 목적에 맞는 미 션이 전시 관람이나 체험활동 곳곳에 자연스럽게 매칭 되도록 하면 좋습니다. 박물관은 다 양한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이 스스로 의미를 발견하고 깨달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죠.
사회자: 미션이나 활동이 적절히 매칭되면 학생들에게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되겠네요.
A: 아요. 단순 관람이 아니라 직접 체험하고 활동하는 요소가 필요해요. 중고등 학생들은 자
신의 진로와 관련하여 ‘진로탐색의 장소’로 박물관, 미술관을 선정해 보는 것도 좋아요. 미술 관 안에서도 미술 관련 진로를 탐색해 볼 수 있고, 전시되고 있는 전시물과 공간, 장소 등 바라보는 관점 혹은 관심사를 다르게 하여 탐색할 수 있으니까요.
사회자: 네. 선생님들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선생님들께도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사회자 : 박물관, 미술관 체험학습 프로그램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는데요. 언 뜻 재미있고 흥미롭게 여겨지는 주제이지만 학습지원대상 학생들의 학습흥미를 유발하고, 내재되어 있는 잠재성을 일깨워 주어야겠다는 교육목표를 세우고나면 무엇을 먼저 해야할지 고민이 많아지는데요. 이번 시간 대화를 통해서 고민이 조금 해소되는 것 같지 않으신가요?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수업을 위해 보다 발전적인 시간이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