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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가야 토기의 조형이미지 연구 -기대(器臺)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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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일_2020.04.10 심사기간_2020.05.01-14 게재확정일_2020.05.15

전북가야 토기의 조형이미지 연구 -기대(器臺)를 중심으로-

Study on the formative image of earthenware in Jeonbuk Gaya -Focused on ‘Vessel Stand’-

김은주, 전북대학교 문화융복합아카이빙연구소 / 김 건(교신저자), 전북대학교 기록관리학과 Kim, Eun Ju_Institute of culture Convergence of Jeonbuk University /

Kim, Geon (Corresponding author)_Dept. Records Management of Jeonbuk University

차례 1.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과 목적 1.2. 연구방법

2. 가야 토기 ‘기대(器臺)’의 양식 2.1. 기대의 용도와 기종

2.2. 주변 가야권의 기대양식

3. 전북가야 토기 ‘기대(器臺)’의 조형요소 특징 3.1. 조형의 내용요소와 특성

3.1.1. 자연환경과 생활문화 3.1.2. 신앙과 관례

3.1.3. 내용요소의 특성 3.2. 조형의 표현요소와 특성

3.2.1. 형태, 투창, 색채, 문양과 장식 3.2.2. 표현요소의 특성

3.3. 조형요소의 의미와 이미지 생성 3.4. 조형이미지와 함의적 의미 4. 결론 및 제언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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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가야 토기의 조형이미지 연구 -기대(器臺)를 중심으로-

Study on the formative image of earthenware in Jeonbuk Gaya -Focused on ‘Vessel Stand’-

김은주, 전북대학교 문화융복합아카이빙연구소 / 김 건(교신저자), 전북대학교 기록관리학과 Kim, Eun Ju_Institute of culture Convergence of Jeonbuk University /

Kim, Geon (Corresponding author)_Dept. Records Management of Jeonbuk University

요약 중심어

전북가야 기대(器臺) 토기 조형 이미지

백제문화권으로만 인식되었던 전북 동부지역권에 가야유물들이 다량으로 출토되면서, 2017년 고고학 계에서는 고고학 문헌과 발표 자료를 통해 이 지역을 기반으로 한 가야계 왕국을 전북가야로 명명한 다. 전북가야 연구는 전북가야문화의 고유성과 특수성의 인식을 확장하고, 또한 영남가야권의 문화와 완전하게 결합하는 것으로 한국고대국가의 역사적·문화적 이해에 큰 의미와 가치가 있을 것이다. 따라 서 본 연구에서는 가야문화의 결정체라 할 수 있는 전북가야 ‘기대(器臺)’의 조형적 특성을 내용요소 의 본질과 표현양식으로 구분하여 파악하고, 이들의 관계를 기호학적 해석과정을 통해 함의적 의미로 도출한다. 기대의 조형미는 전북가야 지형과 지리적 위치의 특수한 조건에 의해 ‘형태, 색채, 투창모양 과 배열방식, 문양과 장식’의 고유한 특성이 나타난다. 형태의 특징은 ‘완만하고 부드러운 곡선과 둥근 원, 그리고 중립적 넓이’로 나타나며, 색채는 청회색이나 붉은 회색계열로 5~6세기에 유행되었던 견 고한 경질 토기 양식으로 표현된다. 문양과 투창도 주변가야권들간의 공유한 표현양식으로 나타난다.

전북가야 기대에 나타난 고유한 조형적 특성은 ‘절충과 변화, 공유, 유동, 유연과 균형’으로 집약되고, 이것은 여러 가지 상황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부드러운 특성과 어떤 상황에 극단적이지 않으며, 절충과 균형적인 상태를 의미하는 ‘유연적(柔軟的)’ 이미지로 함축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전북 가야의 조형적 이미지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한 기초연구로서 시작과 방향성을 제시하는데 목적을 둔다.

ABSTRACT Keyword

Jeonbuk Gaya Vessel Stand Earthenware Formative image

As a lot of Gaya artifacts were excavated in the eastern Jeonbuk region which was only recognized as the Baekje culture, in 2017 the archaeological academia is named Jeonbuk Gaya through archaeological literature and presentations. The study of Jeonbuk Gaya expands the perception of the uniqueness and specificity of the Jeonbuk Gaya culture, and also combines it fully with the culture of the Yeongnam Gaya region. It will be of great significance and value to the historical and cultural understanding of the ancient Korean state. Therefore, this study grasps the formative characteristics of Jeonbuk Gaya 'Vessel Stand' as the essence and expression style of the content elements. In addition, they derive their relationship in a semantic sense through the semiotic interpretation process. The formative beauty of Vessel Stand has unique characteristics of 'form, color, javelin and arrangement, patterns, and decoration' due to the special conditions of geography and geographic location of Jeonbuk Gaya. The characteristic of the form is represented by 'smooth and smooth curves, circles, and neutral areas', and the color is expressed in a solid hard earthenware style that was popular in the 5th to 6th centuries in blue-grey or red-gray colors. Patterns and Javelin also appear as a shared form of expression among the surrounding Gaya. The unique formative characteristics of Jeonbuk Gaya's Vessel Stand are summarized as 'compromise and change, sharing, flow, flexibility, and balance', which is a soft characteristic that can respond appropriately to various situations and is not extreme in any situation. It can be implied as a 'flexible' image, meaning a balanced state. Therefore, this study aims to present the beginning and direction as a basic study to share and spread the formative image of Jeonbuk Gaya.

이 논문은 2019년 대한민국 교 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

(NRF-2019S1A5B5A020414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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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과 목적

그동안 전북 동부지역은 백제의 영토로만 인식되어 가야와는 다른 문화권으로 여겨졌다. 그러 나 최근 고고학계에서는 6세기 초 백제와 대가야의 영토분쟁 이전까지, 영남지역으로만 국한되 었던 가야권을 전북의 동부지역까지 확대하고, 남원 월산리 고분발굴을 시작으로 하여 전북 동부지역권인 장수, 임실, 진안에 다량의 가야 유적이 남아있음을 밝혀내고 있다. 2017년부터 학계에서는 고고학 문헌과 발표 자료를 통해 전북 동부지역에 기반을 두고 가야계 왕국까지 발전하던 세력을 전북가야1)라고 칭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립전주박물관은 2018.04.24.~

08.26.일까지 ‘전북에서 만나는 가야 이야기’라는 기획전시회를 통해 현재까지 조사된 전북 동부지역의 가야문화에 관련된 유적지와 유물의 발굴성과를 종합하고, 전북지역에 문화를 형 성하였던 가야를 소개하였다.

전북가야는 경상·영남 가야하고는 극명한 대비를 가지고 있다. 아직까지 전북가야는 영남가야 보다 발굴성과가 미미하며, 전북가야의 문화유산의 특성 등을 설명할 수 있는 결정적인 고고학 적 증거들도 충분히 제시할 수 없는 실정이다. 그러나 전북 동부지역의 가야유적의 발견은 전북 가야문화의 고유성과 특수성에 대한 인식을 확장하며, 비 정치체로서 고대 국가로 성장하지 못한 예컨대 완전체의 가야문화권의 이해를 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또한 백제문화권으로 만 알고 있었던 전북 동부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가야 문화를 통해 한국의 고대국가 예술문화의 지형도를 재조명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사료된다. 다시 말해, 영남가야권의 문화와 완전하게 결합하는 것은 한국고대국가의 역사적·문화적 이해에 큰 의미가 있다.

고대에서부터 전해오는 유물들은 그것들이 존재했던 시대의 자연적 환경, 사상이나 철학, 주변 정치체제와 관계, 문화생활 등을 여실히 드러내는 고유성과 정체성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는 결정체이다. 유물의 고유성과 정체성은 시각적으로 표현된 형태, 질감, 문양, 색채 등에 의해 나타나는 조형성에 의해 결정된다. 유물의 조형은 물건을 만드는 사람의 성격과 기질, 그리고 자연 환경적 조건들과 특성이 반영되며, 지역과 나라마다 각기 다른 조형적 특성을 지니고 있 다.2) 조형 예술가들은 한국적 조형을 시각적으로 표현된 단편적인 면만이 아닌 풍토적 조건, 문화적 전통, 인성과 사상적 배경 등의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형성되어 나타나는 것이라고3) 논하고 있다.

전북가야 유물에 대한 조형성 연구는 완전한 가야문화에 대한 본질을 인식할 뿐만 아니라 해당 지역의 특수성과 고유성을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성과가 될 것이다. 그 동안 전북가야에 대해 논하고 있는 선행 연구들을 살펴보면, 전북가야가 재조명되던 시기인 2018년도에 집중되어 있고, 내용은 주로 전북가야 고분에 대한 고찰과 백제와의 관계성, 그리고 주변에서 출토된 철기류와 비교 및 주변국가와의 교류와 상호연관성에 관한 역사적, 고고학적 측면에서 선행 연구된 것들이 대부분이다. 상기에서 언급했다시피, 유물의 고유성과 정체성에 대한 이해는 조형적 특질에서 기인한다. 하지만 전북가야 유물의 조형성에 대한 이해와 의미에 대한 선행연 구는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전북가야문화의 고유성과 특수성을 인식하고 또한 전북가야문화 의 가치를 보존하고 공유·확산하기 위해서는 출토된 유물들의 주변국과의 정치적 이해관계도 중요하지만, 해당 유물의 조형적 요소들의 의미를 논의하는 것이 병행되어야 문화유산으로서 더 큰 가치와 의의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가야문화의 고유성과 특수성의 결정체라 할 수 있는 토기 ‘그릇받침대(기대)’

를 대상4)으로 조형을 구성하는 내용요소와 표현요소를 파악하고 분석하여 문화적 기호로서 함축된 이미지와 조형의 특수성이 무엇인지를 도출하고자 한다. 조형의 고유성과 특수성을 고 찰하기 위해, 본 연구는 객관적 근거가 되는 문헌과 역사고고학자들이 주장한 선행 연구자료,

1) 본 연구에서는 전북 동부권 가야를 전북가야로 지칭한다.

2) 윤우증, 「문화원형의 개념에 기반한 한국 디자인의 형상성에 관한 연구」, 경기대학교대학원 박사학위논문, 2013, p.27 3) 김영기, 『한국미의 이해: 한국인의 기질과 성향을 통해 본』, 이화여자대학교 출판부, 2000, pp.155-190

4) 본 논문에서 사용된 그림은 선행된 고고학 사료의 사진들과 박천수 『가야토기』에 수록된 사진, 그리고 국립전주박물관 『전북에서 만 난 가야 이야기』의 도록을 활용하여 Adobe illustrator로 재구성하여 DB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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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고고학 사료 및 발굴된 유물을 통해 전북가야토기 기대(器臺)의 조형적 형질의 특성 도출에 천착하고자 한다.

1.2. 연구방법

본 연구는 문헌고찰과 기호학적 의미작용의 두 단계를 통해 전북가야토기 ‘기대’의 조형이미지 를 도출한다. 우선 1단계에서는 전북가야토기 조형의 본질과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객관적 근거가 되는 정보와 자료를 수집한다. 한국학술교육정보(KERIS)에서 키워드 ‘가야문화와 생 활’, ‘전북가야 특성’, ‘가야토기’, ‘한국의 조형’ 으로 검색하여 단행본을 포함한 63개가 수집되 었다. 그 중에서 가야토기의 조형요소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풍토적, 자연적, 생활문화, 사상과 신앙, 의례문화에 대한 내용이 수록된 20개의 문헌과 선행연구를 선정하였다. 또한 실제적으로 기대의 표현된 양식이 수록된 사진 및 도록을 수집하여 이를 시각적으로 재구성한다. 전북가야 의 기대에 관한 조형요소의 고찰과 특성에 대한 분석은 내용요소와 표현요소로 나누어 고찰한 다. ① 조형의 내용요소는 고고학 문헌과 선행된 연구에서 수집된 자연 환경적, 생활문화, 교류 와 교섭, 신앙과 사회적 관계에 관한 자료를 파악하여 그에 대한 특성을 분석한다. ② 조형의 표현요소는 전북가야의 주변가야권인 대가야, 소가야, 아라가야의 표현양식을 살펴본 후 전북 가야토기 기대의 ‘형태’, ‘투창의 모양 및 배열정도’ 그리고 ‘문양’, ‘색채’에 대해 비교 분석하여 표현양식의 특징과 특성을 분석한다. ③ 조형의 내용요소와 표현요소들의 유사성과 인과관계, 상호적 관련성을 파악하여 ‘지형·지정학적 특징’, ‘사회적 특성’을 종합하여 조형요소의 특성을 파악한다.

<그림 1> 퍼스의 3항 구조와 의미작용 활용방법

2단계에서는 분석된 조형요소의 특징에 대한 의미생성과 작용을 객관적으로 정립하는 과정으 로 조형요소들에 대한 의미생성을 퍼스(Peirce)의 기호작용 3항 구조를 활용하여 분석한다.

퍼스의 기호 3항 구조는 대상의 사고와 본질을 파악하는 것으로 의미를 두고 있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 논의하고자 하는 조형의 본질과 특성을 파악하고 형상으로 표현된 함축된 이미지 와 관념을 도출위한 방법으로 용이하다.

퍼스는 기호과정을 기호체(Representamen), 대상체(Object), 해석체(Interpretant)의 관계에 서 작용하고 형성하여 의미생성의 구체성을 제시한다. 기호체는 표상체라고도 하며 기호발생 에서 직접적으로 지각될 수 있는 부분으로 그 자체이며 해석체에 결정적으로 미치는 요소이다.

이러한 기호체에는 도상(icon), 지표(index), 상징(symbol)의 요소로 구성된다. ‘도상’은 대상 과 비슷해 보이거나 대상과 유사함에서 성립된다. 예컨대 시각적, 청각적 등 대상의 재현을 의미한다. ‘지표’는 도상과는 달리 대상과 유사성은 없지만 대상과의 관계성을 가지고 있는 것 으로 예컨대 ‘비가 온 뒤 무지개가 피어난다.’ 라고 하듯이 물리적 인접성을 성립한은 것을 일컫 는다. ‘상징’은 임의로 만들어진 관념으로 기호와 대상체에 유사성과 관련이 없으나 대상의 표 의를 의미하며, 해석체는 주어진 기호체로부터 촉발되는 의미생성과 결과의 작용을 의미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전북가야 토기를 기호의 3항 구조 관계에서 형성된 의미작용을 분석하고

(5)

전북가야 토기 ‘기대’의 조형이미지를 최종적으로 도출하여 그에 대한 함축된 의미와 상징성을 파악한다.

2. 가야 토기 ‘기대(器臺)’의 양식 2.1. 기대의 용도와 기종

가야토기는 온도를 높이는 기술발전5)과 그에 따른 토기의 색채와 경도의 변화에 따라 3단계로 구분된다. 가야토기의 시작은 3세기 중엽의 도질토기의 출현과 함께 4세기 고식도질 토기, 그 리고 5~6세기 도질토기양식으로 구분한다. 특히 5~6세기는 가야토기가 확립된 시기면서 각 지역에 따라 토기양식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토기는 단순한 그릇에 의미만을 지닌 것이 아니라, 그 시대의 역사와 문화·정치적 의미와 가치를 표현하는 것이다.6) 그 중에서 도 가야문화의 고유성과 특수성의 결정체라 할 수 있는 ‘기대’는 그릇받침대 역할로서 접시, 몸통, 다리의 3부분7)으로 구성되어 있다. 용도는 실생활에 쓰는 용기보다 매장의례의 장엄함 을 높이는데 활용되었고, 기종은 통형기대와 발형기대로 분류된다. 발형기대는 접시(바리)형 태의 그릇받침과 밑이 둥근 호를 받치는 용도로 제작된 기종으로 그 자체로도 그릇의 역할을 하며, 화려한 문양으로 장식되어 있다.

통형기대는 발형기대 보다 몸통이 길며 대롱처럼 생긴 형태로 수장묘에서 출토되고 있으며, 화려한 문양과 뱀 장식이 기대 몸체의 세로방향으로 길게 장식되어있으며 하단부의 다리 부분 이 넓어 안정감을 주고 있다. 또한 기대의 외면에 뚫린 투창은 기대의 무게를 가볍게 하며 구울 때 내부에 열을 골고루 잘 받게 하는 역할과 기대의 모양을 한층 더 조형적으로 아름답게 만드 는 역할을 한다.8)

2.2. 주변 가야권의 기대양식

<표 1>은 전북가야의 주변 가야권의 아라가야, 소가야, 대가야의 통형(원통형)기대와 발형기 대의 표현양식을 살펴본 것이다. 아라가야의 통형기대 A는 몸통에 고사리 모양의 장식 띠와 사각모양의 투창이 일렬로 배열되어 있으며, 몸통과 연결된 다리부분은 고저(高低)의 폭이 큰 풍만한 곡선으로 연결되어 있다. 아라가야 통형기대 B는 오리모양의 토우가 장식되어 있으며, 사각모양의 격자문양이 새겨져 있다. 또한 몸통과 받침부분은 풍만한 곡선으로 연결되어 있는 형태이다. 기대 C는 몸통이 거의 없이 접시와 다리가 연결되어 있고 다리부분이 몸통부분보다 크기가 대비되게 왜곡되어 있다. 투창 모양은 보면 사각으로 상·하 일렬 배열되어 있으며, 사방 향 격자와 외줄 물결문양이 새겨져 있다. 소가야의 기대 A는 4세기 후반에서 5세기전반 무렵에 나타난 양식으로 투창은 삼각 모양과 사각모양이 뚫린 표현양식이 특징이다.

5세기 중에서 6세기 전 대가야의 통형기대 A, B, C양식은 서로 유사한 형태로 접시와 몸통, 그리고 다리 3부분에 길이의 비율이 균형적이다. 몸통전체는 삼각모양과 사각모양 투창이 대칭 적으로 상·하 일렬로 배열되었으며, 문양은 대체적으로 물결무늬와 조족문양이 새겨져 있는데 조족문양은 대가야가 가야권에 새로운 세력으로 등장하면서 아라가야와 친연관계를 유지하고 백제의 토기 양식에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입증하는 자료이다.9) 아라가야 신 발형기대 A의 접시는 깊고 풍만한 곡선의 형태이며, 몸통은 거의 일직선으로 전체의 형태는 곡선과 직선의 대비를 구성하는 형태이다. 아라가야 발형기대 B의 양식은 불꽃형태의 몸통에 원형의 투창이 뚫려있는 화려한 형태를 보인다. 대가야 발형기대 A, B는 풍만한 곡선의 형태와 아치형 투창으 로 구성된 형태이다.

5) 가야토기는 와질토기로부터 1200℃ 새로운 기술로 발달로 단단한 도질토기가 주조를 이루고 있다.

6) 박천수, 위의 책, 2010, pp.61-100

7) 문헌과 학자들에 따라 배선, 대각 등 명칭과 용어가 따르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는 인지에 용이하도록 본 내용의 용어를 활용한다.

8) 권주현, 『가야인 삶과 문화』,혜안, pp. 228-259 9) 박천수, 앞의 책, pp.270-275

(6)

기종

통형기대

시⋅공간 아라가야 6세기 전(함안) 대가야 5세기 중~6세기 전(고령) 소가야5~6세기 (고성/진주)

기종

발형기대

시⋅공간 아라가야 4세기 후 ~ 6세기(함안) 대가야 5세기(고령) 소가야 5~6세기(고성/진주)

<표 1> 주변 가야국의 통형기대

3. 전북가야 토기 ‘기대(器臺)’의 조형요소 특징

조형의 표현요소는 5세기에서 6세기 주변의가야권 아라가야, 대가야, 소가야의 기대에 대한 형태, 투창과 배열방식, 색채, 장식과 비교분석하여 특징을 파악한다.

3.1. 조형의 내용요소와 특성 3.1.1. 자연환경과 생활문화

전북가야는 행정구역상 현재 무주, 진안, 장수, 임실, 순창, 남원시에 해당되는 지역으로 동쪽으 로는 영남과의 경계지역이며, 서쪽으로는 호남정맥이 마치 산성처럼 둘러싸인 곳으로 자연스 럽게 지역권이 분리된 곳이다. 또한 진안고원과 운봉고원의 높은 산맥으로 둘러싸인 반면에 금강수계와 남강수계 그리고 섬진강 수계를 통해 사방으로 연결되는 지형적 특성을 가진다.10) 진안고원은 금강수계로 진안, 장수, 무주군이 포함되어 있으며, 400M 내외의 산악지대로 호남 의 지붕이라 불리어질 만큼 험준한 산으로 좁은 분지를 형성하고 있어 사람이 살기 좋은 생활환 경을 제공한다.11) 또한 선사시대부터 세력의 집단들이 교류하는데 지정학적 점이지대로서 동 쪽에 백제 중앙과 서쪽에 분포된 가야 동맹들이 교류하기 위해서는 대부분 경유해야할 정치적 전략상 요충지로서 중요한 지역이다.12)

운봉고원은 남강수계로 남원시 동부지역과 운봉읍, 아영면이 포함된 지역으로 해발 500M내외 의 고원지대이다. 󰡔정강목󰡕에서는 지리산 절경이 만든 신선한 곳으로 백성들이 천웅, 외웅, 인웅을 피하고 사람이 살기에 적당한 보신지역으로 기록하고 있으며 경남 함안권의 소가야와 서부 경남지역권의 아라가야와는 거리상 가깝기 때문에 밀접한 교류를 통해 생활문화에 영향 을 받는다.13) 섬진강수계권은 전북도지역의 1/2이상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며, 진안남부지 역, 임실, 장수 산서면, 순창, 남원시 서부지역에 해당되는 곳으로 예전부터 백제의 중앙과 가야 세력의 남해안 일대를 최단거리로 연결해 주는 간선교통로14)가 통과한 지역권이다.

3.1.2. 신앙과 관례

역사문헌 기록을 보면 가야의 신앙은 지역을 지켜주는 신을 대부분 산악을 본거지로 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한 가지 선례로 삼국유사15)에서 대가야의 신화 편에 기록된 내용을 보면,

10) 김재홍, 「전북 동부지역 백제, 가야, 신라의 지역지배」, 한국상고사학보, 78권, 2012, p.114 11) 김승옥, 「호남지역 마한과 백제, 그리고 가야의 상호관계」, 호남고고학보, 2019, 제63권, p.5 12) 곽장근, 「호남 동부지역의 가야세력과 그 성정과정」, 호남고고학보, 제20권, 2004, pp.105 13) 곽장근, 위의 논문, pp.104-105

14) 국립전주박물관,『전북에서 만난 가야 이야기』, 통천문화사, 2018, pp.12-173

(7)

대가야의 시조를 가야의 산(山)신인 정견모주(正見母主)16)와 하늘의 신(神)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또한 역사학자들은 가야의 산악신앙을 백두대간을 기준으로 남부 에서 동쪽으로 뻗어나간 험준한 산맥들과 높은 산악지대에 흩어져 있는 지형조건에 따른 것이 라고 논하고 있다. 전북가야는 산을 생활터전으로서 풍요로움과 안락함을 제공받으며, 사상의 원천이 되는 매개체이다. 또한 가야의 장송의례는 안에 음식과 그릇을 부장하거나 토기를 깨뜨 리는 행위를 했던 것으로 흔적이 남아있다. 고고학 자료를 보면 토기를 깨뜨리는 행위를 현실세 계와 사후세계를 분리하는 것으로 죽음에 대한 부정을 단절하는 의미로 표현하고 있다.17)

3.1.3. 내용요소의 특성

전북가야는 400~500M의 산으로 둘러싸여 지평선을 보기 힘든 구릉지 산악 지형으로 지평선 만 보고 자란 사람들과 분명히 기질과 성향이 다르다. 예컨대 지평선의 지형은 수평선과 수직선 의 관계가 명확하기 때문에 논리적이며, 좌표로 인해 형성되는 형태만을 인위적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극도의 긴장감을 야기 시킨다.18) 그에 비해 대부분 노년기성의 지형을 가진 한국의 산은 기복이 점점 완만해져 사면의 경사도가 50도 내외에 까지 형성한다. 전북가야 산악은 장년기형의 산의 험준함과 유년기에 나타난 날카로운 단면의 극적 지형의 변화를 볼 수 없다.

<그림 2> 기대의 조형에 대한 내용적 요소와 특징

전북가야 산악지형은 고저가 완만하고 ‘둥근 형태’와 부드러운 곡선‘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상·

하 기복이 완만하고 부드러운 유연함으로 완화된 심리적 균형을 이룬다.19) 또한 고대의 교통 중심지, 문화적 점이지대로서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변화하고 다양한 세력 집단과 실질적 상황에 맞도록 마찰을 최소한 줄이고 역학관계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문화에 융합 절충하는 유연하고 균형적인 양상이 나타난다. 이처럼 기대에 대한 조형적 내용요소의 특징은 풍토와 자연 환경적 조건, 생활문화, 신앙 및 제례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아비투스 (habitus)적’ 즉 전북가야지역의 기질과 성향20)의 특징으로 파악된다.

3.2. 조형의 표현요소와 특성

3.2.1. 형태, 투창, 색채, 문양과 장식

조형의 표현요소는 형태, 투창, 문양, 색채로 비교 분석하여 <표 2>, <표 3>,<표 4>, <표 5>, <표 6>으로 정리한다. <표 2>는 전북가야의 발형기대와 통형기대를 지역에 따라 분류하 여 소가야, 대가야, 백제 웅진시기 기대의 형태를 비교 분석하여 특징을 분리한 것이다.

15) 1965년 4월 1일 보물 제419호로 지정되었다가 2003년 2월 3일 〈삼국유사〉 권3~5가 국보 제306호로 변경되었다. 삼국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으로 전해주는 소중한 자료로 초월적이고 종교적인 입장을 견지한 야사에 해당한다. 역사 사실과 불교 사실 을 다루었다. https://100.daum.net/, 백과사전.

16) 전기 가야 연맹의 맹주 가락국과 후기 가야 연맹의 맹주가 된 대가야의 건국 설화에 나오는 여성 산신이다.

https://dic.daum.net 국어사전.

17) 서동인, 『미완의 제국 가야』, 주류성, 2017, p.63 18) 김영기, 앞의 책, pp.169-170

19) 김영기, 앞의 책, p.175

20) 김영기, 『한국미의 이해: 한국인의 기질과 성향을 통해 본』, 이화여자대학교 출판부, 2000, pp.66-190

(8)

장수 노하리 5세기 진안 황산리 5세기 남원 월산리_5세기

완만한 곡선/ 재지계

∙대가야A, B/남원 월산

①, ②유사

∙풍만한 곡선

∙완만한 곡선

∙점신입술 둥근

∙대가야 발형기대 비슷

∙몸통부분 좁음

∙완만한 곡선

∙낮아진 높이

∙접시와 받침부분 넓이 같음

∙접시의 깊이가 평평함

∙짧은 몸통길이

∙독자적 양식

∙접시와 몸통과 다리 완만한 곡선

∙몸통 일정한 넓이

∙다리받침/ 입술 끝 둥근 원호

남원 월산리_5세기 장수 삼고리_6세기 남원 두락·유곡리_6세기

∙접시 입술 두께 얇음

∙몸통과 다리 완만한 선

∙대가야 /남원 두락리 형태유사 :

대가야양식보다 몸통 넓음, 남원 두락, 유곡 넓이 좁음

∙몸통 높이 낮아짐

∙직립형 사다리꼴 몸통

∙독자적 양식

∙몸통의 넓이 입술부분에 좁아짐

∙독자적 양식

∙접시 입 부분 바깥쪽 두께 얇음/외반

∙몸통 받침부분·접시입술 둥근 원호 /몸통 직립과 완만한 곡선

∙장수와 진안 기대양식 보다 접시 넓음

∙대가야의 몸통과 다리 부분 보다 넓음

∙남원 월산리 양식 유사

<표 2> 전북가야토기 발형기대의 형태 특징

장수 노하리에서 출토된 기대 ①은 다른 지역에서 출토된 발형기대와는 다른 형태이다. 무(無) 문양으로 접시부분과 몸통부분이 다른 지역의 발형기대 보다 완만한 곡선을 가진 형태로, 접시 의 중앙부분과 몸통의 아래 부분에 돌대가 돌려져있다. 장수 노하리에서 출토된 기대 ②의 양식 은 접시의 윗부분에 돌대가 3곳으로 돌려져 4단을 구성하고 있으며, 접시부분의 하단에는 물결 문양이 새겨져있다. 몸통은 4개의 돌대를 돌려 5단으로 분리하여 돌대와 돌대 사이 공간에 아치모양(종형)의 투창이 2단으로 뚫려 일렬로 배열되어 있다. 이러한 투창모양은 영남가야의 토기양식으로 지역의 양식과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형태는 대가야 양식과 남원 월산리, 유곡리·

두락리의 기대의 형태와 유사하지만 이것들에 비해 몸통과 접시부분이 연결된 훨씬 완만한 선으로 연결되어있다.

장수 노하리에서 출토된 발형기대 ③은 접시부분의 윗부분과 아래 부분에 돌대가 3곳에 일정한 간격으로 돌려져 7개의 단을 형성한다. 그리고 접시와 몸통부분을 잘록한 곡선으로 연결하고 몸통부분의 하단 부분으로 내려갈수록 간격을 줄여가며 돌대를 6개 돌려 7단을 만들고 있다.

또한 투창은 2단 삼각모양으로 뚫어 대칭배열 하여, 남원 월산리에서 출토된 기대① 과 남원 두락리에서 출토된 기대 ②의 형태와 비슷하다. 그러나 접시 부분과 몸통의 연결지점의 높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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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으며 출토된 기대 중에서 목 상단 부분의 넓이가 가장 좁게 나타난다.

진안 황산리에서 출토된 기대 ①은 진안 삼고리에서 출토된 기대 ①, ②의 기대와 비슷하며 주변 가야권의 기대에서 볼 수 없는 전북가야만의 형태로 보인다. 이 기대들은 접시 넓이가 다리부분의 넓이와 같으며 그에 비해 장수 삼고리 기대 ①은 사다리 모양으로 접시부분과 몸통 부분이 완만한 곡선으로 형태를 이루고 있다. 이와 같이 진안 황산리 기대 ①과 진안 삼고리 기대 ①, ②는 높이가 다른 기대보다 낮아져 현재 제례에 사용하는 제기의 형태로 균형적이며 안정감을 주고 있다. 남원 두락·유곡리 발형기대 ①는 접시 윗부분이 광구 장경호처럼 점점 넓어지면서 입구의 부분이 밖으로 날렵하게 뻗어있는 형태다. 그리고 접시 부분에 돌대를 돌려 3개의 단을 형성하는 양식으로 대가야의 발형기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남원 두락·유 곡리 발형기대 ②의 양식은 접시부분에 돌대를 3곳에 돌려 단 4개를 형성되어 있고, 몸통부분 은 4곳에 돌대를 돌려 5단으로 공간에 삼각모양의 투창이과 부드러운 물결무늬가 조화롭게 구성되어 있다.

남원 월산리 발형기대 ①은 접시부분에 5곳의 돌대를 돌려 6단의 공간을 형성한다. 2와 3단의 공간에 물결무늬가 새겨져 있으며, 몸통부분도 6곳의 돌대가 돌려져 있다. 각 단의 공간에는 삼각모양 투창이 일렬로 배열되어 있다. 또한 접시와 몸통이 완만한 곡선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기대의 상단부분 접시가 몸통의 다리보다 약간 넓다. 남원 월산리 발형기대 ②양식은 접시 윗부 분이 점점 벌어지면서 입구는 밖으로 날렵하게 뻗어 있으며, 접시에는 2곳의 돌대로 3개의 단을 구성하고 있다. 대가야 기대 A, B와 장수 하노이 기대 ③의 형태는 유사하다. 그러나 몸 부분은 더욱 완만한 곡선과 아래 부분과 위 부분이 일정한 사각모양의 형태를 이룬다.

<표 3>은 남원 유곡리·두락리에서 출토된 통형기대로 몸통부분은 가는 선 3줄을 10곳에 돌려 가로로 단을 나누고 각 단에 물결문양을 새겨 넣어져 있으며, 몸통의 투창은 삼각모양과 사각모 양의 뚫어져 있다. 또한 몸통에는 뱀 모양의 장식 띠를 세로방향으로 4곳에 붙여 장식의 효과가 높다. 또한 토우 된 뱀의 몸체는 직선 띠를 만들어 가운데를 투공 하였으며, 꼬리 부분은 타원모 양으로 마무리하였다. 그리고 통형기대의 다리부분은 여러 줄의 가는 선으로 3단을 형성하여 2단 공간에는 역삼각 모양으로 투창하여 대칭배열 하였다. 그리고 가장 하단 부분에는 돌대를 돌려 2단을 만들어 그 사이에 물결무늬가 새겨져 있다.

형태 특징

∙대가야 양식 비슷

∙3가지 이상 투창 모양

∙장식적·주술적 성격 강함

<표 3> 전북가야토기 통형기대의 형태특징과 의미

투창

표현양식의 특징

∙3단 삼각형 방사형

∙대칭배열

∙소가야

∙대가야 양식 절충

∙자연물

∙2단 삼각형 일자 대칭배열,

∙소가야와 대가야 양식절충

∙대칭배열

∙자연물

∙2단 아치형 일자 대칭배열

∙대가야 모양 절충

∙3단 삼각형 반복 및 균일

∙반복 및 균일 배열

∙소가야 대가야 양식 절충

∙4단 삼각형 일자

∙반복 및 균일 배열

∙소가야와 대가야 절충

∙일단삼각

∙자연물

공간 남원 월산리 장수 노하리 남원 두락·유곡리 장수 삼고리

<표 4> 전북가야토기 기대의 투창특징

<표 4>는 전북가야의 기대에 뚫린 투창 모양과 배열양식의 특징을 분석한 것이다. 투창형태는 기원 후 5세기전반에 아라가야에서 먼저 발생하여 그 후 5세기 중·후반에 크게 유행하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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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양 및 장식 표현양식의 특징

∙물결무늬 ∙지형특성상 주요하천 ∙물 생명의 근원/원천 ∙농경사회

∙방사선 무늬 ∙햇빛

∙대표적인 장식 토우 ∙대가야 양식, 의례적 ∙정치적 교류 행위

<표 5> 전북가야 토기 기대의 문양과 장식의 특징과 의미

한다. 남원 월산리와 장수 노하리에서 출토된 기대의 투창은 좁고 작은 삼각으로 좌우 대칭으로 배열되어 있다. 장수 노하리 기대의 투창은 아치형으로 대칭 배열되어 있는데 대가야 양식을 절충한 것이다. 남원 두락·유곡리 기대의 투창은 삼각형을 반복적으로 패턴화 하여 규칙적으로 일렬배열로 나타난 것으로 발형기대 중 투창 수가 가장 많이 뚫려있다. 6세기 전반의 장수 삼고리와 진안 황산리 발형기대의 투창양식은 백제의 투창양식을 절충한 것으로 1단에만 삼각 모양으로 대칭배열 되어있다. 투창의 삼각모양은 산을 숭배하한 가야인의 신앙을 표상하는 것 이며, 또한 제례의 목적과 의도에 맞게 제작했던 것으로 가장 숭배한 자연물의 산을 형상화하여 재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표 5>는 기대의 문양과 장식에 대한 표현양식의 특징을 정리한 것으로 통형기대의 몸통에 장식된 뱀은 관념 속에는 껍질을 벗고 재생한다는 의미로 불사를 상징하기도 하고, 나쁜 것을 막고 권위를 수호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뱀의 장식은 제례에 사용한 그릇에 장식한 것으 로 보이며, 또는 지역과 지역사이의 정치적 행위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교섭과 교류의 지표로 보이기도 한다.

<표 6>는 기대의 색채를 추출한 것으로 장수 하노리 기대 ①, ②, ③은 청색을 띤 회색계열로 단단한 하고 강한 이미지를 보이고 있으며, 진안 항산리 발형기대 ①은 갈색을 띤 회색계열로 나타난다.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에서 발견된 기대 ①, ②는 장수 하노리 발형기대의 색채처럼 청색을 띤 회색계열이며, 남원 월산리의 발형기대 ①, ②는 어두운 회색계열로 다른 지역의 기대보다 더 견고하고 강건한 느낌을 준다.

색채

C:61.96M:53.73,Y:52.16 K:1.18_

C:61.96M:57.73,Y:52.16 C:57.25M:50.2,Y:54.51K:

0.39

C:58.04M:59.22,Y:64.71 K:6.27_진

C:61.96M:53.73,Y:52.1 6K:1.18_

C:61.96M:57.73,Y:52.16 K:1.18_남

C:61.96M:53.73,Y:52.16 K:1.18_전

C:72.94M:65.88,Y:66.67 K:23.53

C:58.04M:59.22,Y:64.71 K:6.27_장

C:65.1M59.22,Y:64.71

표현양식의 특징

⦁1200온도 도질토기 ⦁5-6세기 새로운 제작기술 공유, 형식 통합, 유행

<표 6> 전북가야 토기 기대의 색채

3.2.2. 표현요소의 특성

전북가야 토기 ‘기대’의 형태는 주변 가야권의 양식과 절충한 형태로 보이지만 몸통의 넓이나 높이정도, 그리고 접시부분과 몸통과 연결된 선의 기울기 정도에서 전북가야만의 독특한 특징 이 나타나는 것으로 급격하게 형태가 변하거나 지나친 곡선으로 왜곡하지 않는다.

이처럼 기대는 외곽형태를 완만한 곡선으로 유지하면서, 몸통의 다리끝부분과 접시 입술이 밖 으로 둥근 원의 형태로 나타난다. 또한 직립형 몸통은 사다리꼴 모양으로 다른 주변가야권의 기대양식보다 좁거나 넓지 않은 중립적인 넓이로 보인다. 또한 지리적 위치상 정치·문화적 접점 지역인 만큼, 기대의 형태는 주변 가야국들의 기대양식과 절충하여 나타난다. 예컨대 남원지역 에서 출토된 기대의 표현양식은 주변의 대가야와 소가야의 양식이 상당히 절충되어 있으며, 장수와 진안, 임실은 대가야보다 백제의 양식이 절충된 형태로 나타난다. 기대의 형태는 지역의 독자적 양식과 다양한 지역이 토기를 절충하여 유연함과 균형적이고 안정적인 형태의 양상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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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기대(발형/통형) 기호

장수 노하리 도상 지표 상징

∙완만한 곡선/ 재지계 ∙지역양식 강함: 독자적 문화 향유

∙산의 모양: 지형적 특성 ∙개성적

∙대가야/남원 형태 비슷

∙완만한 곡선+ 둥근 원호

∙중립적 몸체 넓이

∙교류와 교섭 양식 통합·절충

∙지형적/지리적 위치 특성

∙산의 모양: 지형적 특성 ∙변화, 변형 절충(융합), 공유, 유연, 유동, 고유성

∙대가야/대가야/남원 형태 비슷

∙완만한 곡선

∙교류와 교섭 양식 통합·절충

∙지형적/지리적 위치 특성

∙변화·변형 지역양식 형성 진안 황산리 ∙안정된 높이/넓이

∙완만한 곡선/재지계

∙지역양식 강함

∙산의 모양: 지형적 특성

∙균형적, 안정적,

개성적 남원 월산리

∙장수노하리/대가야/남원두락·원곡 형태 비슷, 직립형 몸체

∙완만한 곡선+둥근 원호

∙교류와 교섭 양식 통합·절충: 지리적 위치 특성

∙산의 모양: 지형적 특성

∙변화·변형 지역양식 형성

∙변화, 변형 절충(융합), 공유, 유연, 유동, 고유성

∙장수노하리/대가야/남원두락·원곡 형태 비슷, 중립 몸체 넓이

∙완만한 곡선+둥근 원호

∙교류와 교섭 양식 통합·절충: 지리적 위치 특성

∙산의 모양: 지형적 특성

∙변화·변형지역양식 형성

∙변화, 변형 절충(융합), 공유, 유연, 유동, 고유성

<표 12> 형태의 의미작용과 생성

기대의 문양과 뱀 장식은 의례적 관념적 상징성과 5세기후반에 강한 주변가야의 대가야와 교섭 과 교류를 통한 문화 공유와 유연한 유동성을 엿 볼 수 있다. 전북가야 토기 기대에 표현된 색채는 5~6세기에 전환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양식으로 지역과 지역의 교류를 통해 높은 온도에서 제작된 새로운 기술로 의해 나타난다. 또한 분석된 기대의 색채를 이미지 스케일의 좌표에 배열하여보면 중후하며 견고한 깊은 이미지 부분에 분포된다. 견고한 이미지는 차분하 면서 무게감이 있으며, 깊은 이미지는 붉은 계열의 회색으로 묵직하고 튼튼한 느낌이다. 기대의 조형적 표현요소들의 특징은 지형적 특성과 지리적 위치의 강점의 특성인 기질과 성향을 기반 하여 새로운 제작 기술을 공유와 독자적 문화로 발전하는 흡수, 절충하고 통합한 유연한 표현양 식이 보인다.

<그림 3> 기대의 조형에 대한 내용적 요소와 특징

3.3. 조형요소의 의미와 이미지 생성

조형요소의 의미 작용과 이미지 생성을 객관적으로 구체화하기 위해 상기에서 살펴본 조형의 내용요소인 자연 환경적 조건, 생활문화, 사상과 종교의 특성과 기대의 고유성과 정체성이 드러 나는 형태, 투창 및 배열정도, 문양 및 장식, 색채의 특성을 퍼스의 3항구조 기호체, 대상체, 해석체로 재구성한다. 각 항목에 대한 의미과정을 통해 인과 및 상호관계성을 파악하여 함의적 의미와 상징성을 도출한다. 예컨대 대상체는 기대 그 자체이고, 기호의 도상(icon)은 기대의 표현요소를 성립하는 형태, 문양 및 돌대, 색채이며, 지표(index)는 상기에서 서술한 전북가야 의 기질과 성향이 나타나는 자연 환경적조건과 사회기반의 특징과 표현요소의 특징을 인과적 상호관계 및 지시 관계를 파악하여 물리적 인접성을 분석한다. 상징(symbol)은 도상과 지표관 계에서 유사성이 없어도 작용하고 만들어지는 관념으로 조형의 특성을 파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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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삼고리 ∙낮아진 몸체 / 사다리꼴

∙부드러운 곡선

∙오늘날 제기형태

∙지역양식 강함

∙산의 모양: 지형적 특성 ∙균형적, 안정적, 개성적, 고유성

∙접시와 몸체 경계 확실

∙몸체 중앙 좁은 넓이, 완만한 곡선

∙지역양식 강함

∙산의 모양: 지형적 특성 남원

두락·유곡

∙대가야/남원월산리 /장수노하리 형태 비슷, 대가야 몸체·다리 넓어짐

∙장수노하리 접시보다 넓어짐

∙완만한 곡선+둥근 원호

∙사다리꼴 몸체

∙교류와 교섭 양식 통합·절충: 지리적 위치 특성

∙산의 모양: 지형적 특성

∙변화·변형 지역양식 형성

∙변화, 변형 절충(융합), 공유, 유연, 유동, 고유성

①, ②

남원 두락·유곡 _통형기대

∙대가야 형태 유사

∙대가야 보다 약간 넓음

∙둥근 원호 다리+직선+원만한 곡선

∙교류와 교섭 양식 통합·절충: 지리적 위치 특성

∙산의 모양: 지형적 특성

∙변화·변형 지역양식 형성

∙변화, 변형 절충(융합), 공유, 유연, 유동, 고유성

대상: 기대(발형/통형) 기호

분류 도상 지표 상징

C:58.04M:59.22,Y:64.71K:6.27

붉은 회색계열

∙교류와 교섭 양식: 지리적 위치 특성

∙새로운 기술 공유

∙견고·단단한 성질

∙견고성, 절충(융합), 공유, 유연, 유동, 고유성

C:72.94M:65.88,Y:66.67K:23.53 청색 회색계열

∙교류와 교섭 양식 /지리적 위치 특성

∙새로운 기술 공유

∙견고·단단한 성질

∙경고성, 절충(융합), 공유, 유연, 유동, 고유성

삼각모양

∙교류와 교섭 양식 통합·절충: 지리적 위치 특성

∙산의 모양: 지형적 특성

∙절충(융합), 공유, 유연, 유동

대칭/반복/배열 ∙교류와 교섭 양식 통합·절충: 지리적 위치

특성 ∙절충(융합), 공유, 유연, 유동

<표 14> 색채, 투창 및 배열방식의 의미작용과 생성

대상: 기대(발형/통형) 기호

도상 지표 상징

∙물결무늬/ 방사모양의 선 ∙유행 문화 교류와 교섭 양식: 지리적 위치 특성

∙강/하천, 태양: 지형 지물 특성

∙절충(융합), 공유, 유연, 유동, 고유성

∙구체적 뱀 장식 ∙지형·지물 특성 ∙절충(융합), 공유,

유연, 유동, 고유성

<표 12>는 기호과정을 통해 나타난 기대의 형태 의미이다. 완만한 곡선과 둥근 원호와 중 립적 넓이는 지형과 지정학적 위치에 관련된 자연 환경적 특성과 인과적 상호관계가 작용 하여 ‘변화와 변형, 절충, 공유, 유동성, 유연적, 균형적, 독자적인 특성으로 나타난다.

<표 13> 문양과 장식의 의미작용과 생성

또한 <표 13>과 <표 14>는 기호과정을 통해 나타난 투창과 색채, 문양, 장식의 의미를 정리 한 것이다. 투창과 색채, 문양, 장식은 지정학적 위치와 인과적 상호작용으로 ‘견고, 절충, 공유, 유동, 유연, 고유적’ 특성으로 나타난다.

<그림 4>는 전북가야 토기 기대의 조형에 대한 내용요소와 표현요소를 기호과정을 통해 작용 한 의미와 이미지의 총체적 생성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그림 4> ‘기대’의 기호에 따른 조형요소의 함의적 의미와 이미지 생성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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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가야권의 산들은 서양의 청년기 또는 장년기 유형의 산처럼 날카롭고 극단적이며, 기복이 심한 험준한 산이 아닌, 부드럽고 완만한 곡선과 둥근 원형으로 ‘온화하고 안정감’의 의미를 생성한다. 이를 기반으로 하여 기대의 형태는 진안고원과 운봉고원의 산(山)형태를 닮은 듯 부드럽고 완만한 곡선과 둥근 원호로 표현하고 있다. 또한 다른 지역의 양식들과 공유하거나 절충하여 독자적인 형태를 유지하여 독자적인 지역의 형태로 선을 더욱 완만하게 나타나며 중립적으로 넓이에 변화를 주는 것으로 균형적이고 안정적 형태로 나타난다. 또한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중심의 경계로 정치적 문화적 점이지대로서 ‘절충, 공유’ 특성을 발휘하는 것으로, 다양한 세력집단과 새롭게 변화를 마찰을 최고한 줄이기 위해 역학적 관계를 유지하는 특성으 로 ‘유동적’, ‘유연’ ‘균형적’인 의미를 나타낸다. 투창은 대칭과 반복된 패턴으로 균형적이며, 색채는 단단하고 견고하게 제작하는 기술발전을 공유와 절충하는 유연함으로 의미를 표출한다.

한국의 조형이론가들은 고구려를 ‘움직이는 선의 미’로 그 특성을 예리한 생명력과 동력으로 남성적이라 했으며, 백제의 조형적 특성을 ‘우아한 미’, ‘평화롭고 낙천적인’ 우아함과 여성적으 로, 고(古)신라의 조형의 특성을 위엄과 고졸하고 소박한 자연주의적 특성으로 한국고대국가 의 조형 미(美)를 논하였다. 본고에서는 기대를 통해 전북가야 조형의 미를 부드럽고 완만한 선과 중립적이고 융합된 양식으로 ‘절충과 변화, 공유와 유동, 균형 및 평형 등 균형적이며 유연 한 조형적 특성으로 파악하여 본다.

3.4. 조형이미지와 함의적 의미

전북가야 기대에 나타난 조형적 이미지는 자연에 순응하지만 안주하지 않고, 변화하는 상황에 절충하며 유연하게 융합하면서 전북가야만의 독특한 토기의 조형을 형성한다. 전북가야 기대 의 조형이미지는 대가야, 아라가야, 소가야보다 화려하지 않으나, 외형적으로 완만하고 유연한 곡선으로 안정적이고 균형적이다. 다시 말해, 주변의 상황을 고려하고 그 문화를 적절히 취하고 절충하며 상호작용하여 총체적으로 ‘유연적(柔軟的)인’ 이미지를 형성한다.

유연(柔軟)의 개념은 여러 가지 상황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부드러운 특성을 뜻하는 것으 로 어떤 상황에 극단적이지 않고 절충하면서 균형적인 상태를 의미한다. 또한 강하거나 극단적 인 움직임이 아닌 부드러운 에너지로 막힘이 없이 소통한다. 이러한 전북가야 기대의 조형이미 지는 동양 사상에서 중용(中庸)의 개념과 맥락이 같다고 할 수 있다. 중용의 핵심이념은 어떠한 하나의 상황을 고정된 개념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상황과 사람에 따라 유동적으로 나타난 다. 좌우를 양분하는 중간이 아니라 치우침과 좋고 싫음, 옳고 그름 따위를 헤아려서 판단하는 것으로, 상황에 대한 원형의 구심점과 같은 것이다.21) 이처럼 전북가야토기 기대의 조형이미지 는 상황을 잘 파악하여 적절한 행동을 취하고(시중(時中)), 상황의 전체를 고려하여 극단에 치우치지 않으려고 하며(불편불의(不偏不倚)), 타인에 대해 열려 있고 다른 것을 관용하는(역 지사지(易地思之)) 태도로 구성되어 있는22) 중용의 유연함을 내포한 사상처럼 모든 가능성을 포함하고 있다.

4.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객관적 근거가 되는 문헌과 선행된 연구자료, 그리고 출토된 유물을 통해 전북가야토 기 기대의 조형적 형질을 도출하였다. 기대의 조형은 내용적 측면과 표현적 측면으로 구분하여 산, 강 및 하천, 지리적 위치, 사상 및 종교, 그리고 형태와 투창의 모양과 배열방식, 문양 및 장식, 색채에 대한 특징을 정리하였다. 전북가야는 백두대간이 산맥과 주변의 높은 산, 그리고 충적지와 구릉지로 형성된 전북의 동부권에 분포되어 있다. 커다란 수계가 발달하여 외부와 연결하여 새로운 문화와 교류하고 접할 수 있는 금강, 섬진강, 남강 수계권의 중심지이며, 교통 의 요충지로서 영·호남을 동서로 연결하는 정치적, 문화적, 경제적 점이지대로 문화를 교류하고 절충하여 전북가야만의 독자적 문화를 형성한다. 이러한 전북가야의 자연적 환경의 특성은 토

21) 윤우중, 앞의 논문, pp.45-47

22) 안도연, 이훈진, 『중용과 정신건강 및 심리적 유연성의 관계』, 한국심리학회, 2019,Vol.38 No.3, pp.275-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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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기대’의 조형양식에 고스란히 투영되고 있으며, 기대의 형태는 완만한 곡선으로 과장보다는 균형과 안정감으로 표현양식을 구축하고 있다.

투창 역시 주변지역의 양식을 절충하고 흡수하여 발전하는 양식으로 삼각모양을 대칭배열하고 투창의 반복적인 패턴을 형성한다. 또한 색채와 문양은 5~6세기에 유행했던 도질토기의 단단 함과 견고함을 절충하여 발전한다. 이처럼 전북가야의 ‘기대’는 지형적, 지리적 위치, 사회·의례 적 관념, 문화교류와 교섭에 의해 지역만의 독자적인 조형을 형성한다. 이를 기반으로 기대의 조형이미지는 조형의 내용적 요소와 표현적 요소에서 상호 유기적 관계성을 드러내며, 독자적, 유연적, 자연적, 견고성, 균형적으로 범주화할 수 있다. 또한 이를 대표하는 최종적 조형이미지 는 좌·우를 양분하는 중간의 의미가 아닌, 유동적 에너지로 순환하고 절충과 균형을 이룬 ‘유연 적’ 의미로 함축된다.

이와 같이 본 연구에서는 기대의 조형이미지를 통해 전북가야의 문화예술에 고유성과 가치성 을 재조명하였다. 기대의 조형이미지는 전북가야문화의 고유성과 특수성을 인식하고 그리고 전북가야문화의 가치를 보존하고 공유·확산하기 위한 기초 연구로 활용될 것이다. 또한 본 연구 는 가야토기의 결정체인 기대를 통해 가야문화예술의 특징인 기호로서 차별화 할 수 있는 함축된 이미지로 도출하는데 의의가 있다. 하지만 ‘기대’를 통한 전북가야 토기만을 가지고 전 북가야문화의 전체적 조형이미지를 도출하는 데에는 분명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완전 체의 가야문화예술의 특수성과 고유성을 폭넓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 연구가 제시한 ‘유연성’

의 의미가 토기뿐만 아니라 철기유물 및 장신구 등 다른 분야에서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을 실증적 요인분석을 통해 차후 연구로 진행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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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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