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rayama Yu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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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무 라라 야야 마마 유유 지지 (( 村村山山祐祐司司 ))

이호상 | 츠쿠바대학원 생명환경과학연구과 박사과정(인터뷰, 정리)

고려대학교 지리교육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지리학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일본 츠쿠바대학원 생명환경과학연구과 지구환 경과학전공 공간정보과학분야의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주요 관심 분야는 도시지리학, 교통지리학, 계량지리학, GIS 등이며, 현 재 네트워크분석기법을 이용한 국제항공네트워크를 연구 중이다. 대표적인 연구논문으로는「지리학 용어로서의‘地方’에 관한 역 사적 고찰」(2003), 「국제항공여객유동량으로 본 세계도시시스템의 변화: 1992년과 2001년의 비교」(2003), 「항공화물유동량으로 본 세계도시시스템의 변화」(2004), 「고속도로건설에 따른 일본 고후분지의 토지이용과 지역구조의 변화」(2007) 등이 있다.

무라야마 유지 교수는 일본 츠쿠바대학 지리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에대학 인문학부 문화학과 조교수, 츠쿠바대학 지리 학과 조교수를 거쳐, 2001년부터 츠쿠바대학 지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연구분야는 도시지리학, 교통지리학, GIS 등이며, 일본에 서는 GIS분야의 최고 권위자로서 알려져 있다. 무라야마 교수는 캐나다 토론토대학 객원연구원(1990년), 스웨덴 예테보리대학 객원교수 (1994년), 스웨덴 스톡홀름대학 객원연구원(1995년) 등을 역임하고, 현재 일본 도쿄대학 공간정보과학연구센터 객원교수(2005년~)로 재직 중이다. 또한, 현재 일본 지리정보시스템학회 회장, 국제지리학연합(IGU) 도시지리학위원회 위원, 일본학술회의 제휴회원, 일본지리학회 이사 및 영문지 편집위원장, 지학잡지, 도시지리학, 교통지리학저널 등의 편집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1991년에는 미국 사회과학연구협의회 (Social Science Research Council)의 Abe Fellow상, 2002년에는 일본지역학회상, 2003년에는 일본지리학회상, 2007년에는 올 해의 국제과학자상과 Whos Who in Asia(Marquis) 등을 수상하였다.

- interview

Murayama Yu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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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상

▶이호상(이하‘이’): 바쁘신 와중에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무라야 마 교수님은 일찍이 공간분석을 축으로 하는 GIS(지리정보시스템)의 유효성 과 가능성에 주목하고, 일본에 GIS를 도입하고 보급하는 데 매진해 오셨습니 다. 현재는, 일본 GIS연구의 일인자로서 일본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활발 하게 활동하고 계신데요, 교수님께서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 GIS연구 중 특히 공간분석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해주시겠습니까?

▶▶무라야마 유지(이하‘무라야마’): 저는 약 10년 전부터 GIS를 활용한 공간 분석에 대한 연구를 해왔으며, 최근에는 공간적 자기상관이나 공간적 상호 작 용모델을 GIS로 조작가능하게 하는 연구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GIS가 공 간데이터를 입력, 관리, 가공, 출력하는 컴퓨터시스템이라고 한다면, 공간분석 은 데이터를 가공하는 부분에 해당합니다. 공간분석의 목적은 계량적 방법이나 이론적 모델을 이용하여 지표면에서 일어나는 공간현상의 구조나 프로세스를 규명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공간적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고, 지역계획이나 정책입안에 있어서 유용한 분석결과로 이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교수님의 연구팀은 최근 공간해석을 위한 GIS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것을 인터넷상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는 구체적으로 어떤 프로그램 입니까?

▶▶ 무라야마: SDAM(Spatial Data Analysis Machine; http://giswin.geo.

무라야마 유지: GIS기술 발달에 따른 공간분석기법의 변화

이호상｜츠쿠바대학원 생명환경과학연구과 박사과정(인터뷰,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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村山祐司

GIS

GIS GIS

GIS

10 GIS

GIS

SDAM Spatial Data Analysis

G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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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ukuba.ac.jp/teacher/murayama/sdam)이라는 공 간분석소프트웨어입니다. 학부 학생이나 대학원생 을 위한 계량지리학이나 GIS교육을 위해서 고안된 것입니다. SDAM의 구축에 이용한 응용 프로그램 (application)은 GeoTools for Java, R언어, JCOM 등입니다. 주지의 사실이지만, R언어는 벨 연구소가 만든 S프로그래밍 언어의 구현으로, S언 어는 비싸지만, R언어는 오픈소스(open source)로 연구자가 제작한 패키지를 추가하여 기능을 확장할 수 있으며, 사용하기에 편리한 오픈소스로 되어 있 습니다. 벡터∙매트릭스처리가 기본으로, 다양한 통계분석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최근, R언어 관련 커뮤니티그룹은 R언

어를 이용한 공간분 석패키지를 많이 개 발하고 있으며, R언 어는 GIS와 친화성 (호환성)이 높은 언 어입니다.

<그림 1>은 SDAM 의 구성을 나타낸 것 입니다. SDAM은 R 언어를 GeoTools와 접목시켜 구축했으며, 그림에서 RSTAT는 JCOM와 R언어 간의 통신을 위해서 독자적 으로 개발한 것입니 다. 이러한 SDAM을

통해서 각종 주제도, 통계지도(cartogram) 등의 다 양한 형태의 지도제작뿐만 아니라, 커널확률밀도함 수의 추정(Kernel density estimation), 중첩 (overlay), 버퍼링(buffering), 결합(union), 회귀분 석∙인자분석∙군집분석 등의 다변량분석, 탐색적 공간자료분석(exploratory spatial data analysis:

EDSA), 포인트∙패턴 분석, 공간적 자기상관(전역 적 모란통계량(global Moran statistic), 전역적 기아 리 통계량(global Geary statistic), 모란플롯(Moran plot), 국지적 모란통계량(local Moran statistic), 국 지적 G 및 G통계량), 공간적 상호작용(고전적 중력 모델, 포아송(Poisson) 중력모델), 엔트로피 최대화

GIS기능

지도표시 지도데이터 취득 지도데이터 취득

(쉐이프파일)

속성데이터 속성데이터검색 및 취득

오버레이분석

공간분석기능 J

T S

R S T A T 서 버

R 언 어 기초통계량분석

희귀분석/인자분석 분집분석 포인트패턴분석 공간적자기상관분석 공간적상호작용모델 GWR(지리가중회귀) 속성검색

공간검색 공간해석

공간분석

JCOM 데이터

<그림 1> SDAM의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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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AM GeoTools for Java R

JCOM R S

S R

R R

R GIS

1 SDAM SDAM R GeoTools

1 RSTAT JCOM R SDAM

ESDA

GIS functions

Map Display Fetch Map Dada Map Data

(Shape File)

Attribute Data Attribute Data Retrieval

& Fetch

Overlay Analysis

Spatial Analysis Function J

T S

R S T A T S E R V E R

R Analysis(Basic Statistics,

Regression, Cluster Analysis, Point pattern Analysis, Spatial Autocorrelation,

ANN) Attribute

Query Spatial

Query Spatial Manipulation

Spatial Analysis

JCOM Data

<第1 > SDAMの構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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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발생제약형 모델, 흡 수제약형 모델, 이중제약형 모델), 지리적 가중회귀분 석 ( G e o g r a p h i c a l l y Weighted Regression:

GWR) 등의 공간분석을 할 수 있습니다.

SDAM는 다변수를 기 초 로 하 는 지 역 분 석 (Regionalization)에도 위 력을 발휘합니다. <그림 2>

에서 보는 것처럼, SDAM 을 이용하면 지역의 유형화 를 시뮬레이션으로 볼 수가 있습니다. 계량지리학 분야 에서는 지구별로 다양한 사 회∙경제 변수를 이용해서 지역유형화를 해왔습니다.

이때 단순히 변수를 그대로 이용하지 않고, 인자분 석을 통해 변수를 그룹화시키고, 각 지구의 인자득 점을 이용한 군집분석을 통해서 지역을 유형화시 켰습니다. <그림 2>는 이러한 분석과정을 SDAM 의 화면을 이용하여 나타낸 것입니다. 기존의 방법 론에서는 인자분석 및 군집분석을 통계프로그램으 로 분석하고, 그후에 별도의 소프트웨어(혹은 수작 업)로 지도화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그러나, SDAM에서는 일련의 작업을 일괄적으로 처리하 기 때문에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분석과정을 파악 하기가 보다 쉬워졌습니다. 또한, 덴드로그램과 지

도가 링크되어 있기 때문에 군집분석을 행할 때 문 제가 되는 군집의 개수와 기준치를 결정할 때, 덴 드로그램과 지도를 함께 보면서 판단할 수가 있습 니다.

▶이:GIS기술의 발전과 함께, 새로운 공간분석론 이 대두되고 있습니다만, 전통적인 공간분석의 관 점이나 방법론이 어떻게 바뀌고 있다고 보십니까?

▶▶무라야마:우선, 모델 주도에서 데이터 주도로 바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우리가 어떤 연구를 시작하고자 할 때, 우선 연역적, 규범적으로 모델을

<그림 2> 지역유형화의 과정과 가시화

인자분석

군집분석

군집수의 변화와 지역유형도가 링크

군집수의 변화와 지역유형도가 링크 변수선택

계산결과

인자부하량

지역유형도 덴드로그램(수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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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G

GWR

SDAM Regionalization SDAM

2

2 SDAM

<第2 > 地域類型化の手順と可視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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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하게 됩니다. 이후, 그 모델의 타당성을 확인하 기 위해서 현실의 데이터를 컴퓨터에 입력해서 GIS로 구현해봅니다. 이것이 지금까지의 연구 스 타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구상한대로 분석이 잘되 면, 그 모델은 유효하다고 판단하게 됩니다. 즉, GIS를 가설검증에 이용해온 것입니다. 그런데 GIS 가 발전해가면서 그러한 시각이 변해왔습니다. 데 이터 주도, 혹은 데이터 구동이라고 표현해도 괜찮 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현실을 있는 그대로에 직 시하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사상(事象)∙지 물(地物)의 추이로부터 공간현상을 파악하려는 견 해가 대두되어 왔습니다. 귀납적으로 법칙이나 질 서를 찾아내어 구조화합니다. 가설구축을 목적으로 GIS를 사용해왔습니다.

대량의 쓰레기더미 속에서 다이아몬드가 파묻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GIS의 힘을 빌려 다 이아몬드를 샅샅이 찾아내는 방식을 탐색적인 사고 라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배경에는 GIS와 컴퓨터 기술의 눈부신 발전이 있습니다. 병렬 컴퓨 터(parallel computer)나 초고속컴퓨터를 활용함으 로써 대량의 공간데이터 처리가 가능하게 되었습니 다 . 이 러 한 접 근 방 법 은 지 오 컴 퓨 테 이 션 (GeoComputation)과 일맥상통합니다.

두번째로, 집계적(集計的) 사고에서 비집계적 (非集計的) 사고로의 전환입니다. 집계적 사고란, 총량이나 단위별 양을 중시하는 관점을 뜻합니다.

평균치가 의미를 만들어 내는 세계입니다. 이와 반 대로 비집계적인 사고는 개개의 특성을 중시하는 관점입니다. 예컨대, 비집계적 사고에서 녹지율이

라는 개념은 의미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산의 면적 이 아주 넓은 한 도시를 가정해봅시다. 산간부는 녹 지율이 매우 높지만, 시가지에는 녹지가 전혀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면, 통계적으로는 이 도시의 녹지 율은 매우 높게 나타납니다. 그러나 이러한 도시에 서 살고 있는 시민의 생활에서 녹지가 많은 환경이 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녹지율이 80%인 시∙읍∙

면에 대해서 통계수치만으로 녹지가 풍부한 지역이 라고 해석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입니다. 비집계적 분석은 대량의 데이터처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 것을 효율적으로 분석하는 방법을 구축하는 것이 현재 중요한 과제로 부상되고 있습니다. 공간데이 터의 효율적인 데이터마이닝(data mining) 기법을 확립해야만 합니다. 이를 통해 GIS가 비로소 처음 으로 시민권을 얻어, 지역계획이나 도시정책 등의 응용분야에서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 니다. 머지않아 생활자 중심사회가 도래할 것이며, 분명 비집계적인 사고가 컨센서스를 이끌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21세기에 들어서 공간데이터의 정비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리정보의 디지털화는 지도나 지역통계에 그치지 않습니다. 개별데이터(고객정 보 등)나 관측데이터(기온, 강수량 등)와 같이 GIS 사용자가 위치정보와 시간정보가 포함된 비집계데 이터를 실시간으로 입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 집계데이터의 유통은 지리학자에게 공간개념과 시 간개념의 재고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단위지구나 분석시기의 설정은 제공되는 (집계)데 이터에 좌우되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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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AM

GIS

GIS GIS

GIS

GeoComputation 2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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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비집계데이터를 이용하여 공간(지역)과 시간을 설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비통계데이터(개표데이터)가 점차 증 가하고 있으며, 환영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통계항목∙단위지구가 고정되어 있는 기존의 통계 데이터는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지 못하 였습니다. 그러나 비통계데이터는 사용자의 의도대 로 데이터를 가공하여 통계표를 작성할 수 있습니 다. 위치정보(개표의 소재지를 xy좌표로 표시)나 시간정보(각 사상(事象)이 출현한 시기)가 포함된 비집계데이터도 제공되기 시작하였고, 사용자는 각 자의 목적에 따라 통계항목(속성)이나 분석단위지 구 혹은 시간축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지고 있습니다.

▶이:실제로 비통계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은 현실 적으로 어려운 경우가 많을 것이라 예상됩니만, 이 와 관련해서 올해 일본의 정기국회에서 통계법이 개정되었습니다. 이 개정안의 내용과 의의에 대해 서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무라야마: 이번 개정안은 정부 또는 관공서의

‘행정을 위한 통계’에서‘사회 정보기반으로서의 통계’로의 탈피를 그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행 정기록의 활용확대, 민간위탁의 촉진, 미크로데이 터(조사표에 개별적으로 내용을 기입하여 구축한 원시데이터)의 이차적 이용, 사령탑기능의 강화 등 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리공간정보와 관 련해서 특히 주목되는 것은 지금까지 (구)통계법 15조에 의해 원칙적으로 금지되어 있던 개표(個票)

데이터의 목적 외 사용이 완화된 점입니다.

지리정보시스템의 베이스맵에 해당하는 공통백 지도에는 가능한 많은 정보가 수록되는 것이 바람 직하며, 위치정보를 열쇠로 다양한 사회경제속성이 연계된다면, 그 이용가치는 배가될 것입니다. 국세 조사, 세계농림업센서스, 사업소 및 기업통계조사 를 비롯한 각종 정부통계는 기반지도정보를 풍부하 게 해주는 데이터소스로서 매우 중요합니다.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통계조사는 백 가지가 넘 지만, 그것들의 시행주체는 각종 관공서로 분산되 어 있습니다. 그로 인해, 하위행정단위의 지역코드 설정, 베이스맵의 정밀도나 축척, 표기형태 등이 통 계조사에 따라 다르고, 통일되어 있지 않습니다.

개정안을 계기로 소지역코드의 공통화나 미크로데 이터에 대한 위치정보의 자동부여 등, GIS와의 호 환성을 높일 수 있는 체계적 정비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기반지도에 미크로데이터를 기재하여 일 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면, 통계조사업무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행정이나 도시계획, 지역정책 등의 분야에도 분명히 크게 기 여할 것입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지역구분입니다. 지역단위에 대한 사용자의 요구는 다양하므로, 유연한 가변적 지역설정이 요구됩니다. 예컨대, 지역 커뮤니티 차 원에서는 읍면동리 단위의 행정구역, 조사구역, 거 리구역(상권), 학군, 우편번호에 따른 구역, 자치회 구역, 반, 쓰레기 수집구역, 메쉬(mesh)단위 등 다 양한 구획이 상정될 수 있지만, 각각의 지역구분에 기반한 속성데이터의 신속한 공개가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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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

21

GIS

xy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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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버시나 은닉의 문제를 충분히 고려하면서, 이러한 통계집계작업을 사용자측에서 가능하게 하 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지금까지 미크로데이터는 집계작업이 완료되면 폐기처분되어 왔습니다. 이는 사회적으로 큰 손실 입니다. 미래의 국토계획에 활용하기 위해서라도 과거의 귀중한 미크로데이터를 사멸시키지 않고, 지리공간정보에 관한 각종 기록(archive)을 후세에 남기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용 하기 편리한 기록은 시계열적∙공간적 데이터가 필 요한 때 수시로 재집계될 수 있어야 하며, 그러한 기록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미크로데이터 이용의 해금은 학술연구의 촉진이 라는 점에서도 희소식입니다. 서로 다른 두 개의 통 계조사를 개개인의 단위로 데이터를 조합시킴으로 써 통계 간 교차집계를 하고, 지난번에 조사한 통계 와 이번 통계를 매치해서 패널(panel) 데이터를 구 축하는 것과 같은 일련의 연계조작이 가능할 것입 니다. 또한, 공간데이터마이닝 수법의 개발이나 가 변적 지역단위 설정문제(MAUP)에 관한 연구가 진척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일본 내에서는 올해 들어 통계법 개정과 함께

‘지리공간정보 활용추진기본법’이라는 것이 제정 되었는데요, GIS의 활용방안이 새로운 단계에 접 어들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까?

▶▶무라야마:올해 5월에 제정된 지리공간정보 활 용추진기본법에는 지리공간정보의 활용방안에 대 해서, 위성측위(PNT)를 통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제반환경 구축, 방재대책, 행정운 영의 효율화∙고도화, 국민의 편리성 향상 등의 기 본이념이 공표되어 있습니다. 이것들은 향후 사회 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대축척의 기반지도데이터(공통백지도)를 체 계적으로 정비함으로써 앞으로 그것을 활발하게 공 유하고 유통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대축지도 제작에 대해서 소개하면, 우선은 2,500분의 1지도를 전국적으로 정비할 예 정입니다. 이는 지방자치체가 보유∙갱신하고 있는 국토기본도 및 도시계획도를 앞으로는 국토지리원 이 수집∙통합하여 지방자치체나 국민에게 피드백 (feedback)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빌딩이나 산음 (山陰)의 영향을 받지 않고 일본 전체를 포착할 수 있는 준천정위성(Quasi-Zenithal satellite)을 발사 할 예정이며, 정확한 위치정보를 취득할 수 있는 환 경이 갖추어질 것입니다. 행정이나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방재나 환경보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리 공간정보가 폭넓게 이용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법의 실효성을 높이고 각각의 기본계획 을 책정하는 작업에 착수하였습니다. 지리공간정보 이용의 촉진에 있어 두 법은 자동차의 양쪽 바퀴라 고 할 수 있습니다. 담당부서는 연계를 강화하고 국 민생활의 편리성을 향상시키는 데 있어 상승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계획을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이:교수님께서는 현재 일본 GIS학회의 회장으 로도 활동하고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간단 히 학회 소개와 최근의 활동사항에 대해서 소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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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GIS

MAUP

GIS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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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시겠습니까?

▶▶ 무라야마: 일본 GIS학회는 GIS에 관한 이론 적∙응용적인 연구성과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을 목 적으로 1991년에 발족하였습니다. 지리학뿐만 아 니라 지도학, 도시공학, 토목공학, 임학, 농학, 경영 학, 사회학, 정보학, 환경과학 등의 연구자들을 비 롯해서, 도시계획이나 측량∙지도제작 등에 종사하 는 실무자, 행정직, 초∙중등 교육현장에서 GIS교 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원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들 이 본 학회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설립 당시에는 회 원수가 200명 정도에 지나지 않았지만, 현재는 1,700명에 이를 만큼 성장하였습니다. 학문의 한 분야(discipline)로서의 지리정보과학이 아카데믹 한 세계에서 폭넓게 인지되어감에 따라, 본 학회를 연구활동의 핵심으로 여기는 회원이 젊은층을 중심 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GIS학회(http://wwwsoc.nii.ac.jp/gisa /top.html)가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일 중의 하나가 GIS기술자격제도입니다. 이것은 지금까지 명확한 기준이 없었던 GIS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려는 제도이며, GIS전문기술자의 활동 폭을 넓히기 위 해 고안된 것입니다. 이 자격을 취득한 사람은 GIS 상급자격자로서 향후 수요증가가 기대되는 공간정 보데이터의 운용면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 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자격인정은 GIS에 관한 전문교육수강이나 실무경험 등이 가산점으로 인정 되는 포트폴리오제로 운영됩니다. 150포인트 이상 취득해야 신청이 가능하며, 지금까지 약 40여 명이 이 자격증을 취득하였습니다. 미국에서는 AAG,

URISA, UCGIS학회가 연합으로 GIS자격협회 (GISCI)를 설립하였습니다. 일본 GIS학회의 자격 은 미국의 자격인정기준에 준하는 것입니다. 이러 한 방식은 오스트레일리아나 뉴질랜드를 비롯해서 현재 세계적인 추세이기 때문에 국제자격증으로 봐 도 좋을 것입니다.

일본의 GIS는 서양의 이론이나 기술을 수용하 던 단계에서 지금까지 축적해 온 독창적인 성과를 아시아와 세계로 전파하는 단계에 들어서고 있습니 다. 서양의 스타일을 사회제도나 지리적 제반 조건 이 다른 국가나 지역에 그대로 적용할 수 없을 것입 니다. 아시아에는 아시아의 GIS가 있습니다. 공통 된 과제를 안고 있는 아시아의 GIS연구자들이 모 일 수 있는 장이 필요하며, 정보교환∙공유를 위한 체계를 구축하는 것도 중요할 것입니다. 그 선도적 역할을 본 학회가 담당할 수 없을까라는 고민의식 을 가지고 있었고, 그 첫걸음으로서 법인화 검토위 원회를 중심으로 작년에는 영문판 홈페이지를 충실 한 내용으로 업그레이드했습니다. 아시아의 많은 사람들이 GISA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시기를 기대 하고 있습니다.

▶이:마지막으로 GIS의 발전이 앞으로 시민사회 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 전망해 주시겠습니까?

▶▶무라야마: 20세기를 집중의 시대라고 한다면, 21세기는 분산의 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GIS의 발전은 시민사회에 혁명적인 질적 변화를 가져왔습 니다. 텔레워크(telework)나 새틀라이트 오피스 (satellite office)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고용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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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

GIS GIS 1991

GIS

1 700 200

GIS (http://wwwsoc.nii.ac.jp/gisa /top.html) GIS GIS

GIS GIS

GIS

150 40

GIS GISCI G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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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일반화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함께 시민 의 직주근접(職住近接)을 가속화시켜 갈 것입니다.

또한, 도심의 기능은 교외의 중심지로 분산됨으로 써 도시구조는 다극화되어 갈 것으로 보입니다. 사 회조직은 수직(피라미드)형에서 수평(네트워크)형 으로 변하고, 정보의 전달은 상의하달식(top- down)에서 하의상달식(bottom-up)으로 변화해 갈 것입니다. 물론, 타임래그(time lag)가 아니라 실시 간(real time)으로 변화해 갈 것입니다. 지역사회는 고도로 정보화되고 있습니다만, 그 견인차 역할을 GIS가 수행할 것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지리 공간정보를 고도로 활용하는 사회도 머지않아 도래 할 것입니다.

▶이:바쁘신 와중에 오늘 귀중한 말씀을 들려주셔 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무라야마:감사합니다. 무라야마 교수의 주요 저서 및 논문

Murayama, Y. 2000. 「Japanese Urban System」Dordrecht: Kluwer Academic Publishers. 271p

Murayama, Y(eds). 2001. “The Contribution of GIS to Geographical Research”. 「GeoJournal」. vol52 no3. 118p

Murayama, Y and Du G(eds). 2005. 「Cities in Global Perspective:

Diversity and Transition」. Tokyo: Rikkyo University with IGU Urban Commission. 626p

村山祐司. 1991. 「交通流動の空間構造」. 古今書院

村山祐司. 1998. 「增補改訂地域分析」. 古今書院(한국어번역판: 안재학. 1995.

「실전 지역분석기법」)

高阪宏行∙村山祐司編著. 2001. 「GIS－地理學への貢獻」. 古今書院.(한국어번 역판: 김응남 등. 2006. 「GIS지리학」)

村山祐司編. 2003. 「地域硏究」. 朝倉書店

村山祐司編. 2003. 「21世紀の地理新しい地理敎育－」. 朝倉書店村山祐司編. 2004. 「敎育GISの理論と實踐」. 古今書院村山祐司編. 2005. 「地理情報システム」. 朝倉書店岡部篤行∙村山祐司編. 2006. 「GISで空間分析」. 古今書院

村山祐司∙駒木伸比古. 2006. 空間デ－タ分析マシン(SDAM) を活用した計量地理の講義と習. 人文地理硏究. 30. pp99-112 村山祐司∙柴崎亮介編. 2008. 「GISの理論」. 朝倉書店(印刷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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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 GIS

GISA

GIS

20 21 GIS

G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