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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體의 臟象과 養生Ⅰ_ 黃帝內經講讀 九講. 臟象臟腑(1)
학습목표
1. 臟腑와 관련된 黃帝內經의 기록을 살핀다.
2. 臟腑의 개념, 機能과 屬性, 臟腑間의 관계를 파악한다.
1. 臟腑의 개념
原文 1) 素問・五藏別論篇 第十一
黃帝
ㅣ問曰余聞方士
1)한데或以腦髓爲藏
하고或以腸胃爲藏
하며或以爲 府
하야敢問
하야도更相反
하야皆自謂是
하니, 不知其道
라願聞其說
하노이 다.岐伯
이對曰腦髓骨脈膽女子胞
ㅣ此六者
는地氣之所生也
라皆藏於陰而 象於地
하야故藏而不寫
하니, 名曰奇恒之府
2)라 하니이다.
夫胃大腸小腸三焦膀胱
ㅣ此五者
는天氣之所生也
라其氣象天
하야故寫 而不藏
하니, 此
는受五藏濁氣
3)할세名曰傳化之府
4)라 하니이다. 此
는不能 久留
하고輸寫者也
니이다. 魄門
5)이亦爲五藏使
하야水穀不得久藏
하니이다.
1) 方士 : 중국 고대에 方法과 術數를 행하는 士人 계급을 말한다. ‘術數’란 우주간에 사람의 주의를 끌 만한 현상들을 관찰하여, 인간의 화복을 예측하는 것으로 天文(Astrology), 歷譜(Almanacs), 五行 (Five Elements), 시초점과 거북점, 雜占(꿈 등 만사의 조짐을 포착하여 선악의 징후를 점치는 것), 形狀法(九州의 지세와 사람이나 육축의 골격과 풍채, 각종 기물의 생김새를 유형화하여 그 氣脈과 귀 천과 길흉을 탐색하는 것)의 6가지로 분류된다.(풍우란 저. 중국철학사 참조)
2) 奇恒之府 : 高世栻은 “奇, 異也, 恒, 常也, 言異於常腑也.”라고 하였다.
3) 五藏濁氣 : 五臟의 精氣가 五臟이 간직한 ‘神’이라면, 五臟의 濁氣는 五臟의 熱氣나 相火를 말한다.
六腑가 五臟의 濁氣를 받는다는 것은 六腑의 작용이 五臟의 명령과 지배하에 이루어짐을 뜻한다.
4) 傳化之府 : ‘傳’은 五臟의 濁氣를 받아서 조직에 전달한다는 뜻이며, ‘化’는 水穀을 받아들여서 인체 에 필요한 氣, 血, 津, 液 등의 물질로 바꾼다는 뜻이다.
5) 魄門 : 水穀이 인체에 들어와서 동화작용을 거친 후 체외로 배출되는 통로를 가리킨다. 肺金이 精氣 를 수렴한 후 이화작용을 통해 찌꺼기를 배출하는 역할을 하므로, 收穀의 배출 통로에 肺金의 神志인
‘魄’으로 이름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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所謂五藏者
는藏精氣而不寫也
라故滿
6)而不能實
하고, 六府者
는傳化物而不藏
하야故實
7)而不能滿也
니,
所以然者
는水穀
이入口則胃實而腸虛
하고食下則腸實而胃虛
할세故曰實 而不滿
이며滿而不實
8)也
라 하니이다.
2. 臟腑의 기능과 속성
原文 2) 素問・六節藏象論篇 第九
帝
ㅣ曰藏象
9)이何如
하니잇가.
岐伯
이曰心者
는生
10)之本
이오神之變
11)也
라其華
12)ㅣ在面
이오其充
13)ㅣ
在血脈
하야爲陽中之太陽
하고通於夏氣
하니이다.
肺者
는氣之本
이오魄
14)之處
15)也
라其華
ㅣ在毛
오其充
ㅣ在皮
하야爲陽 中之太陰
하고通於秋氣
하니이다.
腎者
는主蟄封藏
16)之本
이오精
17)之處也
라其華
ㅣ在髮
이오其充
ㅣ在骨
하야
爲陰中之少陰
하고通於冬氣
하니이다.
肝者
는罷極
18)之本
이오魂
19)之居也
라其華
ㅣ在爪
오其充
ㅣ在筋
하야以
6) 滿 : 조직의 實質이 빽빽하게 채워진 것을 말한다.
7) 實 : 가운데가 비어있는 용기나 조직의 빈 공간에 일시적으로 다른 물질이 머문 것을 말한다.
8) 滿而不實 : 五臟의 특성을 설명한 것으로, 五臟에서는 水穀이 入口하여 食下함에 따른 五臟間의 虛 實이 발생하지 않는다.
9) 臟象 : 구체화되고 세세하게 분화되기 이전의 본질적인 五臟의 기능 또는 인체의 가장 깊은 부위에 위치한 五臟 활동의 결과가 여러 가지 경로로 드러난 징후를 가리킨다. 張介賓은 “象, 形象也. 藏居 於內, 形見於外, 故曰藏象.”이라 하였다.
10) 生 : 생명 또는 무의식의 대가 되는 뜻으로서의 ‘의식’을 가리킨다.
11) 神之變 : 靈樞・本神에서 “兩精相搏, 謂之神”이라 하였다. “神之變”은 神이 무의식의 陰界에서 의 식의 陽界로 나오도록 心이 매개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12) 華 : ‘精華’를 뜻하니, 그 기운이 가장 왕성하게 드러나는 것을 말한다.
13) 充 : 그 臟이 활동하여 생기는 精氣를 보관하는 것을 말한다. 예컨대 心臟은 그 활동 결과로 생긴 精氣를 血脈에 채워서 보관한다.
14) 魄 : 靈樞・本神에서 “竝精而出入者, 謂之魄”이라 하였다. 類經에서는 “魄之爲用, 能動能作, 痛痒由 之而覺也.”라고 하였다. 본능적인 감각과 신체 동작 및 신생아가 본능적으로 유즙을 빨거나 우는 것 등은 모 두 魄의 범위에 속하는 것으로 볼 수 있으니, 이러한 기능은 인체를 구성하는 물질 기초인 精과 밀접한 관계 가 있어 精이 충족하면 신체가 건강하고 魄이 건전하며, 魄이 건전하면 감각이 예민하고 동작이 정확하다.
15) 處 : 활동을 마치고 돌아와서 쉬는 곳이라는 뜻이다.
16) 主蟄封藏 : ‘主’는 ‘住’의 뜻이며 ‘封’은 출입구를 막는다는 뜻이다.
17) 精 : 靈樞・本神에서 “生之來謂之精”이라 하였다.
18) 罷極 : ‘罷’는 겨울에 封藏했던 것을 깨뜨린다는 뜻이니, ‘罷極’은 封藏하였던 精을 깨뜨려서 陰極과 陽極으로 분화한다는 뜻이다.
19) 魂 : 靈樞・本神에서 “隨神往來者, 謂之魂”이라 하였다. 類經에서는 “(魂之爲言, 如夢寐恍惚, 變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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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血氣
하며, 其味酸
이오其色蒼
이니此
ㅣ爲陽中
20)之少陽
하고通於春氣
하 니이다.脾胃大腸小腸三焦膀胱者
는倉廩之本
이오營之居
21)也
라名曰器
라 하야能化糟粕
22)하니, 轉味而入出者也
니이다. 其華
ㅣ在脣四白
23)이오其充
ㅣ在肌
며其味甘
이오其色黃
이니此
는至陰之類
며通於土氣
하니이다.
凡十一藏
은取決於膽也
하니이다.
3. 臟腑間의 상호관계
原文 3) 素問・靈蘭秘典論篇 第八
黃帝
ㅣ問曰願聞十二藏之相使貴賤
이何如
하노이다.
岐伯
이對曰悉乎哉
라問也
여! 請遂言之
호리이다. 心者
는君主之官也
니神明出焉
하니이다.
肺者
는相傅之官
이니治節出焉
하니이다. 肝者
는將軍之官
이니謀慮出焉
하니이다. 膽者
는中正之官
이니決斷出焉
하니이다. 膻中者
는臣使之官
이니喜樂出焉
하니이다. 脾胃者
는倉廩之官
이니五味出焉
하니이다. 大腸者
는傳道之官
이니變化出焉
하니이다. 小腸者
는受盛之官
이니化物出焉
하니이다. 腎者
는作强之官
이니伎巧出焉
하니이다. 三焦者
는決瀆之官
이니水道出焉
하니이다.
膀胱者
는州都之官
이니津液藏焉
하야氣化則能出矣
니이다.
遊行之境皆是也.”라고 하였다. 이는 곧 정신 활동은 五臟의 정기를 기초로 함을 설명한 것으로, 구체적으로 혼과 肝血의 관계를 지적하였다. 간에 피가 저장되어 있지 않거나 부족한 것 등의 원인에 의하여 혼이 神을 따라 움직이지 못하면 夢遊하거나 잠꼬대를 많이 한다.
20) 陽中 : 全元起本과 甲乙經 및 太素에 의거하여 “陰中”으로 고침이 마땅하다.
21) 營之居 : 營血을 공급받는 근거지가 됨을 말한다.
22) 糟粕 : 사람이 먹어서 저작하고 위에서 주물러 죽처럼 변화된 水穀을 말한다.
23) 脣四白 : 입술 주위의 하얀색의 피부 즉 입술 가선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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凡此十二官者
는不得相失也
라故
로主
ㅣ明則下安
하야以此
로養生則壽
하고歿世不殆
며, 以爲天下則大 昌
하니이다. 主
ㅣ不明則十二官危
하야使道閉塞而不通
하고形乃大傷
하니, 以此
로養生則殃
이며, 以爲天下者
는其宗大危
리니戒之戒之
어다!
原文 4) 靈樞・本輸篇 第二第
肺合
24)大腸
하니大腸者
는傳道之府
니이다. 心合小腸
하니小腸者
는受盛之府
니이다. 肝合膽
하니膽者
는中精之府
니이다. 脾合胃
하니胃者
는五穀之府
니이다.
腎合膀胱
하니膀胱者
는津液之府也
니이다.
少陽
이屬腎
하고腎
은上連肺
하야故將兩藏
하니, 三焦者
는中瀆之府也
라水道出焉
하야屬膀胱
하니是
ㅣ孤之府也
니이다. 是
는六府之所與合者
니이다.
[참고문헌]
1. 類編黃帝內經 (全國韓醫科大學原典學敎室. 대전. 주민출판사. 2009) 2. 精校 黃帝內經素問 (洪元植. 서울. 傳統文化硏究會. 1981)
3. 精校 黃帝內經靈樞 (洪元植. 서울. 傳統文化硏究會. 1985) 4. 懸吐國譯 黃帝內經素問注釋 (朴贊國. 파주. 집문당. 2005 ) 5. 補注注解 黃帝內經素問 (金達鎬, 李鍾馨. 서울. 의성당. 2001) 6. 補注注解 黃帝內經靈樞 (金達鎬. 서울. 의성당. 2002)
7. 重廣補注黃帝內經素問 (王冰 次注. 林億, 高保衡등 校正. 北京. 學苑出版社. 2014) 8. 黃帝內經靈樞注證發微 (馬蒔. 北京. 學苑出版社. 2012)
9. 黃帝內經太素 新校正 (楊上善. 北京. 學苑出版社. 2006)
24) 合 : 인체의 臟과 腑가 비록 층위는 다르나 서로 협력하여 동일한 단계의 生, 長, 化, 收, 藏의 작용 을 수행함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