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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중국 간 가스부문 협력 동향 및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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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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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중국 간 가스부문 협력 동향 및 전망 1)

해외정보분석실 이주리(jllee15226@keei.re.kr)

▶ 러시아는 오랜 기간 동안 자국 에너지 자원의 對유럽 공급사업에만 치중했지만, 에너지 자원 수출 노선 다변화를 위해 러-중 에너지 협력 강화의 지정학적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하였음.

▶ 2014년 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와 서방 간 관계가 급격하게 악화되었고, 이후 유럽 서방 국가들의 反러시아 정서와 러시아 에너지원에 대한 의존도 감축 정책은 큰 위협 요인으로 작용하였음. 이에 러시아는 높은 에너지 수요가 전망되는 중국과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강화하려는 양상을 보임.

▶ 러-중 가스부문 협력에서는 Gazprom과 CNPC 간 동부노선(Power of Siberia)을 통한 對중국 가스공급 계약 체결, 중국의 러시아 야말-LNG 사업 일부 지분 인수 및 차관 제공, 협상 중인 서부노선(Power of Siberia-2) 및 기존 사할린-하바로프스크-블라디보스톡 가스수송시스템을 통한 가스공급 사업 등이 있음.

▶ 러시아 Gazprom은 對중국 가스 수출을 위해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에서의 신규 가스전(주로 Chayanda, Kovykta 가스전) 개발과 Power of Siberia 가스관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 한편, 경제성장 둔화로 인한 중국의 가스 수요 증가세 약화 가능성, 중국의 가스 공급원 다변화 전략, Power of Siberia 가스관 건설 사업 지연 등은 양국 가스협력의 장애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음.

▶ 하지만, 중국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천연가스 사용을 늘릴 계획이므로 양국 가스부문의 협력 강화 가능성도 분명 존재하며, 향후 러시아 가스의 對중국 수출량은 2025년에 연간 40~50Bcm, 2030년에 연간 90Bcm까지 증대될 것으로 전망됨.

1. 러시아-중국 간 에너지부문 협력 증진의 배경 및 과정

▣ 러시아의 對중국 에너지 협력 증진 배경

¡ 러시아는 전통적으로 서방과의 경제 관계가 지배적이었고 오랜 기간 자국 에너 지 자원의 對유럽 공급사업에만 치중해왔지만, 에너지 자원 수출 노선 다변화를 꾀위해 러-중 에너지 협력 강화의 지정학적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하였음.

‒ 양국 간 에너지협력은 2006년 3월 푸틴 대통령의 중국 방문 시 석유・가스・전력 사업 등을 포함하는 에너지 협력 협정의 전체 패키지를 서명으로 진척됨.

‒ 서명 이후 2009년 러시아 석탄 및 전력의 對중국 수출이 현저히 증대되었고, Rosneft와 CNPC 간 향후 2030년까지 연간 1,500만 톤의 원유를 공급 (Skovorodino-중국 다칭 간 송유관)하는 계약이 체결되었음.

‒ 2009년부터 사할린지역에서 아・태지역으로 가스(LNG 형태)가 최초로 수출되기 시작하였고, 2010년 對아・태지역 가스 수출량은 13.3Bcm(Gazprom의 사할린-2

1) 본 고는 Oxford Institute for Energy Studies가 2016년 8월 발표한 「Energy Relations between Russia and China: Playing chess with the Dragon」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음.

“러시아는 수출노선다변화를 위해 러-중 에너지 협력 강화에 대한 지정학적 중요성 인식”

(2)

사업)을 기록하였음. 이는 전체 천연가스 수출의 6.7%를 차지하는 규모였음.

¡ 2012년 5월 집권 제3기를 맞은 푸틴 정부는 출범 직후 대외경제 노선으로 아・태 지역(주로 중국)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신동방정책을 적극 추진하였고, 극동지역을

‘전략적 중요 지역’으로 명명하면서 ‘극동개발부’를 연방정부 부처로 신설하였음.

‒ 러시아는 극동지역의 지정학적 위치와 에너지자원의 커다란 공급 잠재력을 바 탕으로 아・태지역과의 에너지부문 협력을 강화하고, 이와 관련하여 블라디보스 토크를 역내 에너지 허브로 발전시키려 하였음.

▣ 서방의 對러 제재 이후 “푸틴 시대”(2014~현재)

¡ 2014년 발발한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러시아와 서방 간 관계가 급격하게 악화되 었으며, 서방은 러시아를 국제사회에서 고립시키기 위해 對러 제재 조치를 시행하 였음. 그 결과 러시아의 대외정책 방향은 더욱 동쪽(주로 중국)으로 향하게 되었음.

‒ 에너지산업 의존도가 높은 러시아 경제에 있어 주된 수출시장인 유럽에서의 反 러시아 정서와 러시아 에너지원에 대한 의존도 감축 정책은 큰 위협으로 작용되 었고, 이에 러시아는 향후 높은 에너지 수요가 전망되는 중국과의 협력을 적극 적으로 강화시키려는 양상을 보임.

‒ 러시아가 서방과의 관계가 급속도로 악화되는 시기(2008~2009년 그루지야와의 군사적 충돌, 2014년 우크라이나 사태)마다 중국과의 고위급 회담 및 정상회담 의 횟수가 급증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음.

자료 : Oxford Institute for Energy Studies(2016.8), 「Energy Relations between Russia and China: Playing chess with the Dragon」 p.17

< 러시아-중국 간 고위급 회담 및 정상회담 횟수(2005~2015년) >

¡ 특히 서방의 對러 제재 조치 직후인 2014년 5월, 푸틴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상하이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외교 분야에서 양국 관계를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 계에서 포괄적 전략적 동맹관계로 격상시키는데 합의2)한 데 이어 에너지부문에

2) 실제로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지난 14개월 동안 7번의 공식회담을 가졌으며, 전 분야에 걸 쳐 협력을 강화하고 러-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확인하는

“서방과 관계가 급속도로 악화되는 시기(2008~2009 년 그루지야와의 군사적 충돌, 2014년 우크라이나 사태)마다 중국과 고위급 회담 및 정상회담 횟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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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었음.

‒ 가스부문에서 4,00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킴. Gazprom과 CNPC는 2004년 이후 10년 동안 끌어왔던 對중국 가스공급 계약(Power of Siberia3) 가 스관을 통해 연간 38Bcm의 가스를 30년간 공급)을 체결하였음.

‒ CNPC는 러시아 민간가스기업 Novatek의 야말-LNG 사업 20% 지분을 인수하 였고, 20년간 300만 톤의 LNG를 구입하는 계약을 체결하였음.

‒ 이외에도 Rosneft는 CNPC와 전략적 협정을 체결하였고, 러시아 국영전력망기 업 Rosseti도 중국국가전력망공사 SGCC와 2036년까지 1,000억kWh의 전력을 장기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였음.

‒ 또한, 러시아 RAU EES Vostoka(국영수력발전기업 Rushydro의 자회사)는 PowerChina 및 Dongfang Electric과 협력 협정을 각각 체결하였음.

2. 러시아-중국 간 가스부문 협력 현황

▣ 2014년 5월, 동부노선 통한 對중국 가스 공급 협상 타결

¡ 러시아의 對중국 PNG 수출 협상은 1990년대부터 시작되었지만, 2014년 5월 전까 지는 수송 노선, 가격 및 가격결정방식, 자금 조달, 가스공급원 등에 대한 의견 충 돌로 Gazprom이 계약 성사를 위해 강하게 밀어붙였음에도 사실상 진전이 없었음.

‒ 수송노선: Gazprom은 자사의 주요 가스 개발지역인 서시베리아 매장지에서부 터 서부노선(알타이 가스관, Power of Siberia-2)을 통해 가스를 판매하는 방안 을 선호4)하였으나, 중국은 동시베리아에서 동부노선(Power of Siberia)을 통해 중국 북동지역(주요 가스 수요처 근접)으로 공급받기를 원하였음.

‒ 가격(결정) 방식: Gazprom은 유럽과 같이 유가연동 방식을 제안하였지만, 중국 은 높은 공급가격으로 20~30년간 장기계약을 지속하는 것에 부담을 가져 중국 국내가격과 연동되는 것을 제안하였음.

‒ 자금조달: CNPC는 러시아 내 가스 상류부문 자산 지분을 취득하길 원했지만, Gazprom은 자사 매장지에 대한 해외 파트너 수용을 원치 않았음.

・ 또한, 중국이 낮은 가스공급가격을 체결하기 위해 러시아에 대한 가스대금 선지급 또는 차관제공 조건을 제안하였지만, Gazprom이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음.

내용의 공동성명을 체결하였음.

3) Power of Siberia는 러시아어 원문으로 ‘Sila Sibiri’이며, 이에 혼용되어 불림. Power of Siberia 가스관 사업은 3,246.8km 가스관 건설과 8개의 압축기지(compressor station) 건설을 포 함하며, 총 사업비용이 7,999억 루블로 평가되었음.

4) 특히 러시아는 유럽과의 관계가 악화된 이상, 유럽으로 보낼 가스 물량의 공급 방향을 아시아로 전 환할 것이라는 위협을 유럽 기업들에 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서부노선을 매력적인 것으로 보았음.

“2014년 5월 러-중 정상회담에서 Gazprom과 CNPC는 동부노선(Power of Siberia) 통한 對중국 가스공급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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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서방의 對러 제재로 인한 중국의 협상우위는 궁극적으로 동부노선인 Power of Siberia 가스관 사업을 선택하게 하였고, 결국 2014년 5월 가스협상이 타결되어 긴 협상의 종지부를 찍었음.

‒ 이에 가스전 개발과 관련 수송 인프라가 이미 구축되어 있는 서시베리아 지역이 아닌 동시베리아 지역에서의 신규 가스전 개발과 관련 수송 인프라(주로 Power of Siberia 가스관) 건설이 촉진되었음.

‒ 가격결정방식은 상하이 가스가격 결정 방식을 준용하는 것으로 합의되었음.

상하이 가스가격 결정방식: 원유 및 석유제품 벤치마크 기준

・ 2014년 5월 Power of Siberia 가스관을 통한 공급 계약이 체결될 당시의 유가 가 배럴당 대략 105달러임을 가정했을 때 예상 가스가격은 MMBtu당 10.5달 러로 추산되었음.

자료 : Oxford Institute for Energy Studies(2016.8), 「Energy Relations between Russia and China: Playing chess with the Dragon」 p.53

< 러시아의 對중국 및 아・태지역 가스 수출 노선 >

▣ 중국, 야말-LNG 사업 일부 지분 인수 및 차관 제공

¡ 2014년 對중국 PNG 공급 장기계약을 체결한 것 외에도, 중국은 러시아 민간가 스기업 Novatek의 야말-LNG 사업 일부 지분 인수 및 차관 제공 등을 통해 러시 아와 가스부문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있는 추세임.

‒ CNPC는 2014년 1월 Novatek의 야말-LNG 지분 20%를 인수하였고, 같은 해 5 월에는 향후 20년간 연간 300만 톤(야말-LNG 사업의 전체 생산용량인 1,650만 톤의 18%)의 LNG를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하였음.

‒ 중국 관점에서, Gazprom 외에 러시아의 다른 가스공급원5)을 확보하는 것은

5) 러시아에서 가스 수출권한을 Gazprom이 독점하고 있었으나, 2013년 12월 러시아 정부는 對중국

“동시베리아 지역에서의 신규 가스전 개발과 관련 수송 인프라(주로 Power of Siberia) 건설 촉진”

“중국은 러시아 야말-LNG 사업 일부 지분 인수 및 차관 제공 등을 통해 러시아와 가스부문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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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zprom과의 경쟁을 부추겨 중국의 협상력을 제고시킬 수 있어 호재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였음.6)

‒ 이후, 2016년 중국 실크로드기금(Silk Road Fund) 역시 야말-LNG의 9.9% 지분 을 매입하였고 야말-LNG 사업에 7억3,000만 유로의 차관을 제공하였음.

‒ 2016년 4월 중국 China Development Bank는 야말-LNG 사업에 93억 유로를, China Eximbank는 98억 위안(13억 유로) 규모의 차관(15년 상환기간)을 제공하였음.

최종

타결일자 중국 기업 러시아 기업 대상 비고

2014.1 CNPC Novatek 야말-LNG CNPC가 20% 지분 매입

2015.8 중국은행들 Gazprom Loan $15억 차관 제공

2015.9 Sinopec Rosneft Venineft*

극동-LNG 사업의 가스공급원으 로써 Severo-Veninskoye 매장지 개발할 계획이며 협상 진행중

2015.9 CNPC Gazprom 사할린 가스의

對중국 수출

3번째 對중국 PNG 공급 사업 에 대한 MOU 체결 완료 2015.9 Sinopec Sibur Energy Sibur Energy

Sibur Energy 10% 지분 매입 완료(아무르 가스처리플랜트 사 업 참여 포함)

2015.11 Sinopec Rosneft 동시베리아

가스처리 및 화학 협력 협정에 대한 협상 진행중 2015.11 CNOOC Rosneft 사할린 대륙붕 사할린-1 사업의 2개 매장지 개

발 협력에 대한 협상 진행중

2015.11 CNPC Gazprom 중국 내 CCGT

플랜트

중국 내 Power of Siberia 가스관 근처 가스화력발전소를 건설할 계 획이며, 이를 위한 타당성조사 시 행 업체 선정 입찰 공지한 상태 2015.12 Silk Road

Fund Novatek 야말-LNG SRF가 €11억에 9.9% 지분 매 입 완료

2015.12 Silk Road

Fund Novatek 야말-LNG SRF가 야말-LNG 사업에 €7억

3,000만 제공 2016.3 Bank of

China Gazprom Loan 5년 상환 €20억 차관 제공

2016.4 CDB, China

Eximbank 야말-LNG Project Finance

Loan €93억, 98억 위안 차관 제공 주 : 1) * Venineft社는 Rosneft 75.1%, Sinopec 24.9%의 합작기업임.

2) 협상이 진행 중인 사항은 비고란에 개별적으로 명시하였음.

자료 : Oxford Institute for Energy Studies(2016.8), 「Energy Relations between Russia and China: Playing chess with the Dragon」 p.59

< 러시아-중국 간 가스부문 협상 이력 >

¡ Gazprom 역시 중국 금융기관으로부터 차관을 받았으며, 러시아 국영석유기업 Rosneft는 자사 가스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중국과의 협력을 증대시키고 있음.

‒ 2015년 8월 Gazprom은 중국의 5번째 대규모 은행으로부터 15억 달러의 club

(아․태지역) LNG 수출 전략을 활발하게 추진하기 위해 LNG 수출 자유화 법안을 통과시키며 LNG 수출권한을 민간가스기업 Novatek과 국영석유기업 Rosneft에도 부여하였음.

6) 실제로 Gazprom은 LNG 수출 자유화법이 중국 CNPC와의 Power of Siberia 가스관을 통한 對중 국 가스공급 가격협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힌 바 있음(2016.4.25).

“Gazprom 외에 Rosneft도 가스산업 발전 위해 중국과 협력 도모”

(6)

loan을 받는 것에 합의하였고, 2016년 3월 Bank of China와는 20억 유로 차관 (5년 상환기간)에 대해 합의하였음.

‒ Rosneft는 현재 사할린 해상 가스전 탐사부문 협력을 위해 중국 Sinopec 및 CNOOC와 협상을 지속하고 있으며, Sinopec과는 동시베리아 가스처리부문에 대한 파트너십을 위해 협상 중임.

‒ 러시아 Sibur Energy는 Sinopec에 10%의 지분(Novatek의 Leonid Mikhelson 회장 소유 지분)을 매각하였음.

▣ 서부노선(Power of Siberia-2) 통한 對중국 가스공급 협상 지속

¡ Gazprom은 동부노선을 통한 가스 공급계약이 체결되자 서부노선을 통한 가스계 약7) 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였고, 2014년 11월 푸틴의 베이징 방문기간 동안 서부노선을 통한 가스 공급에 대한 MOU를 체결하였음.

‒ 계약 체결은 당초 2015년 3월로 예상되었지만, 저유가 장기화 및 중국 내 과잉 가 스 공급 상황으로 계약 체결이 미루어지고 있음.

‒ 2015년 5월 ‘서부노선을 통한 對중국 가스공급 기본 조건에 관한 협정’을 체결하여 조만간 계약 체결로 이어질 것을 기대했으나 2016년 9월 현재까지 협상이 진행 중임.

¡ 2016년 6월 CNPC 측이 처음으로 Gazprom에 서부노선 사업 관련으로 ‘통합계 약(integrated contract)’ 체결을 제안하였다고 알려졌음.8)

‒ CNPC가 ‘통합계약’이라는 새로운 방식의 제안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 는 가스의 공동 생산, 가스관 건설 및 이후 가스관 운영, 가스 수출 및 판매 등 전 분야에서 공동 투자를 포함하는 것임.

‒ Gazprom의 Aleksei Miler 회장은 즉시 “받아들일 수 없는 제안”이라고 대응하였음.

‒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서부노선 사업을 최적화할 수 있는 기회가 Gazprom에 의해 거절되었고, 서부노선 사업 추진 자체가 불투명한 것으로 내다보았음.

▣ 기존 가스수송시스템을 사용하는 3번째 對중국 PNG 공급 사업 부상

¡ 동부노선(Power of Siberia: 계약 체결), 서부노선(Power of Siberia-2: 협상 중) 에 이어 기존 사할린-하바로프스크-블라디보스톡 가스수송시스템을 사용하는 3번 째 對중국 PNG 공급 사업이 새롭게 부상되어 현재 협상 중임.

‒ 사할린-하바로프스크-블라디보스톡 가스수송시스템은 2011년 9월에 운영을 시 작하였고, 연간 최대 30Bcm의 가스를 공급할 수 있음.

‒ 2015년 9월 3일 Gazprom과 CNPC는 기존 가스 인프라를 이용하여 극동지역

7) 서부노선(알타이 가스관, Power of Siberia-2)을 통해 연간 30Bcm의 가스를 30년간 공급하는 것임.

8) 인사이트 제16-23호(6.24일자) pp.44~45 참조

“2015년 5월

‘서부노선을 통한 對중국 가스공급 기본 조건에 관한 협정’ 체결, 2016년 9월 현재까지도 협상 진행 중”

“동부노선, 서부노선을 통한 가스공급사업에 이어 기존 사할린-하바로프 스크-블라디보스 톡 인프라를 통한 3번째 PNG 공급 사업 부상”

(7)

(사할린) 가스의 對중국 PNG 공급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였음.

‒ Gazprom의 Miller 회장은 同 사업도 향후 5년간 Gazprom과 CNPC의 전략적 협력 부문 프레임워크에 속할 것이라고 언급하였고, 2015년 10월 Gazprom은 해당 사업을 위해 실무진 그룹을 구축했다고 발표하였음.

¡ 상기 가스관의 공급원으로 사할린-3 사업의 가스전이 지목되었지만 당초 사할린 -3 가스전은 Gazprom의 LNG 사업을 위한 주 공급원으로 계획되어 있어 생산 량 확보가 관건임.

3. 러시아의 對중국 가스 수출 전략

▣ 러시아 동부지역 가스 공급 잠재력 확대

¡ 러시아 동부지역 가스 매장량은 육상 52.4Tcm, 해상 14.9Tcm으로 추산되었음.9) 하지만, 현재 육상에서는 7.3%, 해상 대륙붕에서는 6% 정도만 탐사가 이루어져 개발이 미미한 상황임.

‒ 對중국(아・태지역 포함) 가스 수출을 위한 주요 잠재적 가스 생산지역은 다음과 같이 4개 권역으로 구분되고 있음.

・ ① Yakutsk 권역: 가스 매장량 2.2Tcm(주로 Chayanda 매장지 1.45Tcm), ② Irkutsk 권역: 가스 매장량 3.4Tcm(주로 Kovykta 매장지 1.9Tcm), ③ Krasnoyarsk 권역: 가 스 매장량 1.3Tcm, ④ 사할린 섬과 캄차트카 반도: 가스 매장량 2Tcm(주로 사할린 -1,2,3 사업의 라이선스 광구)

자료 : Oxford Institute for Energy Studies(2016.8), 「Energy Relations between Russia and China: Playing chess with the Dragon」 p.47

< 러시아 동부지역 내 주요 가스 생산지역 >

9) Mitrova Tatiana, Russia-Northeast Asia Energy Trade and Investment: Opportunities and Challenges, East-West Center, Honolulu, 2015

“對중국(아・태지역 포함) 가스 수출을 위한 주요 잠재적 가스 생산지역은 야쿠츠크 지역의 Chayanda, 이르쿠츠크 지역의 Kovykta 가스전”

(8)

자료 : Oxford Institute for Energy Studies(2015.9), 「The political and commercial dynamics of Russia’s gas export strategy」, p.7

< 러시아 동부지역(동시베리아, 극동 등)의 기업별 가스 매장량 >

¡ 러시아 에너지연구원(ERI RAS)에 따르면, 동시베리아 매장지에서의 생산 잠재력을 분석한 결과 향후 2026년에 연간 총 75~80Bcm의 가스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됨.

‒ 중점 생산은 Gazprom의 Chayanda와 Kovykta 매장지에서 이루어질 것이며, 이 두 지역에서 연간 50~60Bcm이 생산될 것임. 나머지 10~15Bcm은 Rosneft 및 기타 가스생산기업의 생산량일 것으로 전망됨.

자료 : Goldman Sachs; ERI RAS

< 러시아 동시베리아 내 가스 생산량 전망치(2017~2030년) >

(단위 : Bcm)

¡ 러시아 극동지역의 사할린 해상 대륙붕에서는 이미 가스를 생산하고 있음. 특히 Gazprom의 사할린-2 사업에서는 현재 1,050만 톤(약 14Bcm)의 LNG를 생산・

수출하고 있음.

‒ 이외에도 Rosneft는 사할린-1 사업에서 연간 8Bcm이 현재 생산되고 있으며, 앞 으로 Gazprom 사할린-3 사업의 Kirinskoye 및 Yuzhno-Kirinskoye 매장지에서 총 20~25Bcm이 생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 ERI RAS에 따르면, 극동지역에서의 가스 생산은 2030년에 약 45Bcm까지 달 성할 수 있을 것임.

“2026년 동시베리아 매장지에서 연간 총 75~80Bcm의 가스가 생산될 전망”

“2030년 극동지역에서의 연간

가스생산량은 약 45Bcm 달성 전망”

(9)

자료 : ERI RAS

< 사할린 가스 수급 현황 및 전망(2011~2030년) >

(단위 : Bcm)

¡ 러시아 에너지부의 2035년 장기에너지전략안10)에 따르면, 향후 2035년 러시아 의 연간 가스 생산량은 야말반도, 동시베리아, 극동, 해상 대륙붕에서의 신규 가 스전 생산 증대로 2015년 대비 40% 증대될 것을 목표로 설정하였음.

‒ 연간 가스 생산량이 2015년 635.5Bcm에서 2035년에 805~885Bcm으로 증대될 것으로 전망됨.

2014년 2020년 2025년 2035년

보수적 낙관적 보수적 낙관적 보수적 낙관적

서시베리아 546 544 606 592 679 650 683

유럽러시아 47 53 52 50 55 47 52

동시베리아 및 극동 41 47 57 89 106 111 135

기타 6 6 9 12 13 13 14

자료 : 러시아 에너지부

< 러시아 지역별 가스 생산 전망(2035년) >

(단위 : Bcm)

▣ Gazprom의 ‘동부가스프로그램’ 투자 증대

¡ Gazprom의 2016년 투자프로그램(2015.12.28)에서 ‘동부가스프로그램11)’ 하 추진되 는 사업에 대한 투자는 2015년보다 3배 이상 증대되었음.12)

‒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의 주요 가스공급원인 Chayanda 가스전 개발 사업에 대한 투자 역시 2015년의 200억 루블에서 3배 이상 증대되었고, 2016년에만 총 38개의 가스 생산정을 시추할 계획임.

‒ 2016년 對중국 동부노선(Power of Siberia 가스관) 건설에 대한 투자 규모는 지 난 2015년 6월에 발표되었던 2016년의 투자 전망치인 2,000억 루블에서 920억

10) 러시아 에너지부는 5년 단위로 장기 에너지전략 보고서를 발표함. 2015년 9월 러시아 에너지전략 안-2035(ES-2035)를 발표하였는데, 이는 2009년 11월 13일에 승인된 ES-2030을 개정한 것이며, ES-2035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현안 인사이트 15-4호(2015.12) 참조

11) ‘동부가스프로그램’은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에 가스 생산・수송・공급 통합시스템 구축을 통해 아・

태지역 가스시장을 점유하기 위하여 2007년 말 정부와 Gazprom에 의해 마련된 것임.

12) 인사이트 제16-5호(2.5일자) pp.41~42 참조

“2016년

Gazprom의 전체 투자프로그램에서 對중국(아・태지역) 가스수출을 위한 가스전 개발 및 인프라 구축 투자비용 약 43.4%

차지”

(10)

루블로 대폭 축소되었으나, 현재 이미 가스관 건설이 진행 중임.

구 분 투자규모(억 달러)

자본투자 109.0

고정자산 건설부문 107.6

- Power of Siberia 가스관 12.9 - Bovanenkovo-Ukhta 가스관 20.7 - Ukhta-Torzhok-2 가스관 6.5 - 동부가스프로그램 27.8 - Chayanda 가스전 개발사업 10.5

- 전력부문 10.0

- 기타 19.2

고정자산 매입 1.4

장기 금융투자 9.0

총 투자규모 118

자료 : Gazprom

< Gazprom의 2016년 투자 계획 >

¡ Gazprom은 Power of Siberia 가스관의 주요 공급원인 코빅타(Kovykta) 가스전 개발 을 위한 기술적 운영계획13)을 확정하였고, 이를 연방 지하자원청에 제출하였다 고 발표함(2016.2.16).14)

‒ 향후 2022년에 Kovykta 가스전에서 Chayanda 가스전까지 총 길이 약 800km 의 가스관이 완공되면, Kovykta 가스전 역시 Power of Siberia 가스관 수송시스 템에 연결될 것임.

‒ 또한, Gazprom은 Power of Siberia 가스관의 제1 주요 공급원인 Chayanda 가스전 의 운영개시 시점을 2018년으로 계획하였고, 최대 가스 생산량을 연간 25Bcm, 석 유 생산량을 150만 톤으로 추산하였음.

자료 : Gazprom

< Kovykta・Chayanda 가스전과 Power of Siberia 가스관 노선도 >

13) 해당 문건에는 2015년에 코빅타 가스전에서 2개의 탐사・시추정이 설치되었고, 2016년에도 탐사・시 추 작업이 계속되는 것으로 명시되어 있음.

14) 인사이트 제16-7호(2.26일자) pp.38~39 참조

“2022년 Kovykta 가스전에서 Chayanda 가스전까지 총 길이 약 800km의 가스관이

완공되면, Kovykta 가스전 역시 Power of Siberia 가스관 수송시스템에 연결”

(11)

4. 러시아-중국 간 가스부문 협력의 장애요인

▣ 중국 경제성장 둔화로 가스 수요 증가세 하향 가능성

¡ 2015년 말 CNPC는 향후 2030년 자국의 가스 수요가 2012년의 전망치인 600Bcm에서 380~540Bcm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힌 바 있음.

‒ CNPC의 연구기관에 따르면, 자국 자체 가스 생산 및 수입 계약을 기초로 봤을 때 2015년 자국 가스시장에서 약 10Bcm의 초과 공급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였음.

・ 최근에 중국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있으며, 2015년 경제성장률은 7% 이하로 떨어졌으며, 2009년 1분기(6.2%) 이후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였음.

‒ 러시아 Sberbank CIB의 Valery Nesterov 분석가 역시, 향후 2020년에는 중국의 가스 수요 전망치가 연간 350~420Bcm에서 300Bcm으로 축소될 것이라고 밝힘.

자료 : Oxford Institute for Energy Studies(2016.8), 「Energy Relations between Russia and China: Playing chess with the Dragon」 p.52의 그림 재인용

< 對중국 PNG 및 LNG 공급 계약 체결 현황(2010~2030년) >

¡ 중국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석탄 대안으로 가스 소비를 증대시키려고 노력하 지만, 여전히 가스는 중국 1차에너지 소비에서 상대적으로 적은 비중을 차지하 고 있음.

‒ 2014년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 65%, 석유 17%, 가스 6%를 차지하였고, 실제 로 전력, 산업 및 가정용 소비부문에서의 가스 사용량은 크지 않음.

“2015년 말 CNPC는 향후 2030년 자국의 가스 수요가 2012년의 전망치인 600Bcm에서 380~540Bcm으로 하락할 것으로 하향 전망”

(12)

자료 : BP Statistical Review of Wold Energy 2016

< 중국의 1차에너지 원별 소비 구조(2015년) >

¡ 게다가 중국은 셰일가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자체 가스 생산량을 증대시키려 고 노력하고 있음.

‒ 2008년까지 중국은 자국 내 가스 생산량으로 가스 소비 대부분을 충당할 수 있 었으나, 최근에 들어 2010~2014년 사이 중국 내 가스 수급 균형에서 수요가 연 평균 14%로 급격하게 증대되어 가스 수입이 불가피하였음.

‒ 한편, 가스 수입이 급증한다고 하더라도 2014년 가스 수입량은 전체 가스 수요 의 28%인 50Bcm에 지나지 않음.

자료 : BP(2016), Statistical Review of Wold Energy 2016

< 중국의 가스 수급변화 추이(2000~2015년) >

▣ 중국의 가스 공급원 다변화 전략

¡ 중국은 지금까지 서부 및 남부는 가스관을 통해, 동쪽는 해상 공급을 통해 가스 공급원 다변화 전략을 구축하면서 비교적 쉽게 수입전략을 운영해왔음. 이는 중 국 내 가스 수입기업들의 협상력을 제고시키는 데 기여하였음.

‒ 서부: 중국 기업들은 일찍부터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가스전에서 자국 국경을 통 과하는 가스공급 네트워크를 구축했음. 주로 투르크메니스탄(중국의 주요 가스

“중국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가스 소비를

증대시키려고 노력하지만, 여전히 가스는 중국 1차에너지 소비에서 상대적으로 적은 비중 차지”

“중국은 자국 셰일가스 개발을 통해 가스 생산량을 증대시키려고 하며, 가스공급원 다변화 전략을 용이하게 운영”

(13)

수입원)이었지만, 최근에는 중앙아시아-중국 간 가스관 건설 덕분에 우즈베키스 탄 및 카자흐스탄에서부터의 공급으로도 확장되었음.

・ 투르크메니스탄의 대형 Galkynysh 가스전에서부터 연간 65Bcm의 가스를 중 국으로 공급하는 계약을 2013년에 체결하였음.

‒ 남부: 중국은 미얀마에서부터 남쪽 지역 가스 공급을 위한 공급원을 마련하기 위해 재정 및 기술적 지원을 미얀마에 제공하고 있음.

・ Morbihan 만에 있는 해상 가스전에서부터 중국 북부 국경으로 연결되고, 이 후에 Guangxi 지역으로 이어짐. 가스관의 총 수송용량은 연간 12Bcm임.15)

‒ 동부: 중국 동부 해안에 LNG 도입 설비가 증가하고 있음. 이미 2014년 말까지 처리용량 연간 3,950만 톤(54Bcm)의 설비가 구축되어 있으며, 추가로 2,800만 톤(38Bcm)의 플랜트가 현재 건설 중에 있음.

・ 2025년 말까지 중국은 90Bcm 이상의 LNG 재기화 용량을 구축하게 될 것이 며, 실제로 향후 3~4년까지 필요한 LNG 수요 물량보다 많은 양이 계약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짐.

・ 또한, 전체 가스 수입 비중에서 LNG 비중이 증대되고 있으며, 2015년 LNG 수입 비중은 48%에 달함.

자료 : BP(2016), Statistical Review of Wold Energy 2016

< 중국의 국가별 가스 수입량(2015년) >

▣ 저유가 장기화로 인해 Power of Siberia 가스관 건설 사업 지연

¡ 저유가 장기화 및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Gazprom의 하여금 Power of Siberia 가스관을 통한 對중국 가스공급 계획이 축소되거나 지연될 것이라는 우 려가 제기되고 있음.

15) 하지만, 미얀마 북부지역 분리주의자 활동으로 가스공급이 방해를 받고 있으며, 2014년에는 오직 3Bcm만 중국으로 공급되었음.

“중국 동부 해안에 LNG 도입 설비도 증대되고 있으며, 2015년 전체 가스 수입 비중에서 LNG 수입 비중 48%

차지”

(14)

‒ 중국 전문가들 또한 베이징의 둔화되는 가스 수요 때문에 고비용 가스관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음.

‒ 러시아 Sberbank CIB의 Valery Nesterov 분석가는 Power of Siberia 가스관 사 업이 유가가 배럴당 최소 80달러일 경우에 수익성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하였음.

‒ East European Gas Analysis의 Mikhail Korchemkin 분석가는 對중국 가스 수 출의 손익분기점이 유가가 배럴당 110달러이거나 아니면 만약 Gazprom이 가스 관 건설비용 감축 방안을 마련할 경우에는 75~85달러라고 분석함.

‒ 중국 SIA Energy 베이징 총괄 Chen Zhu 전문가는 해당 사업이 상당히 전략적 인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으나, 중국 내 경제 성장세 둔화라는 배경하에서 동 사업을 가속화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함.

・ 또한 러시아 가스관을 통한 가스공급이 계획된 중국의 북・동지역에도 LNG 공급이 개시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임.

‒ Financial Times는 Gazprom과 CNPC 간 체결된 동부노선(Power of Siberia) 사 업 계약이 국제유가가 높게 유지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에 근거하였고, 또한 계약서 상에서 저유가 장기화 위험에 대한 헷징 방안이 충분히 마련되어 있지 않 아 Gazprom은 경제적으로 큰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보도하였음(2015.8월)

¡ Power of Siberia 가스관 사업은 고비용의 복잡한 프로젝트로, 저유가 상황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당초 계획대로 실현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임.

‒ 2015년 11월 파이프라인 건설에 대한 입찰 자료에 기초하면, 가스관의 1km 구 간 종합 건설비용은 1억6,100만 루블에서 58% 증대되어 2억5,400만 루블로 비 용이 상승하였음.

‒ Gazprom은 Chayanda 매장지에서 동시베리아 Lensk市까지 207.7km 구간 건설 에 대한 계약을 입찰 없이 러시아 엔지니어링 기업 Stroitransgaz-Siberia(STG)와 2015년 3월에 체결하였고, STC는 2015년에 약 80km 구간을 건설하였음.

・ 이외에 나머지 구간 건설의 입찰은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고 있음.

‒ 결국, 러시아 에너지부 Kirill Molotsov 차관과 CNPC의 Wang Zhongcai 제1부 회장은 Power of Siberia 가스관 가동 개시 시점을 계획보다 2년 지연되는 2021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함(2015.8월).

・ Gazprom의 Vitaly Markelov 부이사장은 2016년에 건설하기로 계획한 Power of Siberia 가스관 길이를 800km에서 400km로 축소시킨다고 발표하였음(2016.5월).

5. 향후 전망

▣ 對중국 가스 수출 전망

“저유가 장기화 및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Gazprom의 Power of Siberia 가스관을 통한 對중국 가스공급 계획이 축소되거나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15)

¡ 러시아는 중국으로 향후 2025년까지 연간 40~50Bcm의 가스를 공급할 것이고, 2030년까지는 對중국 수출 물량이 90Bcm까지 증대될 전망임(OIES).

‒ 천연가스 공급은 대부분 PNG 형태이나, 2020년이 되면 야말-LNG 사업으로부 터 연간 300만 톤(4.1Bcm)의 LNG도 공급될 것임.

‒ Power of Siberia 가스관을 통한 가스 공급 개시 시점이 당초 계획되었던 2019 년에서 2021년까지로 다소 연기됨에 따라 연간 최대 공급물량은 2025년경에 38Bcm 수준에 도달할 전망임.

자료 : Oxford Institute for Energy Studies(2016.8), 「Energy Relations between Russia and China: Playing chess with the Dragon」 p.62

< 향후 러시아 가스의 對중국 수출량 예상치(~2030년) >

¡ 한편, Power of Siberia-2 가스관과 3번째 가스관(사할린-하바로프스크-블라디보 스토크)을 통한 對중국 가스 수출 전망은 낮은 가스가격과 다른 공급원과의 경 쟁 과열로 인해 불투명한 상황임.

‒ 서부노선인 Power of Siberia-2 가스관을 통한 가스 공급 개시는 2025년에, 3 번째 가스관 사업인 사할린 가스관을 통한 가스 공급 개시는 2028년이 되어서 야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됨.

‒ 하지만, CNPC 분석 자료에 따르면 중국이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석탄을 가스 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향후 5년간 가스 수요를 추가적으로 연간 100Bcm이 더 증대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러시아의 對중국 가스공급이 확대 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됨.

▣ 기후변화 대응으로 러-중 가스부문 협력 강화 가능성

¡ 저유가 장기화, 러시아의 자금문제, 중국 경제성장 둔화 등이 러-중 가스부문 협 력의 진전을 방해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중국 정부가 최근 크게 악화되고 있 는 스모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석탄사용을 줄이는 대신 천연가스를 포함한 청

“향후 2025년 러시아 가스의 對중국 수출량은 연간

45~50Bcm을, 2030년경 90Bcm까지 증대 전망”

(16)

정연료 사용을 확대하려고 하기 때문에 양국 가스부문 협력이 강화될 것임.

‒ 또한, 중국 정부는 산업지대인 동부해안지역과 겨울철 난방수요가 높은 동북부지 역의 가스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러시아로부터 가스를 수입해야만 하는 상황임.

‒ 중국 가스공급원 다변화에서 명백하게 누락된 지역이 북부이며, 북부지역을 채 울 수 있는 가격 경쟁력이 있는 러시아産 가스 수입을 환영할 수밖에 없을 것 이며, 이는 양국 간 가스부문 협력 증대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됨.

¡ 아직 중국의 고유 가스자원 생산 잠재력에 대한 평가가 불분명한 상황이며, 에 너지믹스 계획을 개편하고 있어 중국 측에서도 가스 수요 및 수입 규모에 대한 예측의 범위가 넓어진 상황임.

¡ 이 외에 러시아 입장에서는 서방의 제재로 재원 조달이 제한된 상황에서 중국 금 융기관으로부터의 차관 제공은 새로운 대안책으로 부상되고 있음.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5호, 제16-7호, 제16-23호, 2016

Oxford Institute for Energy studies, Energy Relations between Russia and China: Playing chess with the Dragon, Aug 2016

Russian Petroleum Investor, Gazprom’s pipelines on hold, Feb 2016

, Putin set to visit China with doubts about energy projects, May 2016

“저유가 장기화, 러시아 자금문제, 중국 경제성장 둔화 등이 러-중 가스부문 협력 진전을 방해하나, 중국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가스 사용을 증대시킬 계획이므로 가스부문 협력 강화될 가능성”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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