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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5■
26명 증례의 단독성 상장간막동맥 박리증에 대한 연구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1소화기내과, 2영상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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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탁, 최영, 윤건중, 김민재, 주연호, 윤희자
서론: 단독성 상장간막동맥 박리증은 매우 드문 질환으로 최근 급성복통으로 내원한 환자에서 상장간막동맥 박리증으로 진단받는 환자가 늘 어가는 추세이다. 아직 발병원인, 병태생리, 치료 등에 대해 확실히 정립되지 않고 있다. 저자들은 창원 파티마병원에서 상장간막동맥 박리증 으로 진단받는 환자에게 약물치료를 1차적 치료로 적용하면서 좋은 치료효과를 보고 있어 본원에서 진단받은 26명의 증례를 토대로 분석, 소개하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2007년 12월부터 2013년 4월까지 창원파티마병원에서 진단받은 26명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였고 진단은 복부 전산화단층촬영을 통해 이루어졌다. 수집한 자료들로 성별, 나이, 직업, 흡연력과 음주력, 고혈압, 당뇨, 복부종양의 병력, 주호소 증상, 진단시 계절, 진단까지 시간경과, 상장간막동맥 기시부에서 박리까지 거리와 박리구간 거리, 재원기간, 치료 종류, 합병증, 추적관찰 복부 전 산화단층촬영 시점과 박리구간 거리, 추적관찰기간이 포함되었다. 결과: 평균연령 52세(41-71세), 남성 23명(88%), 평균 추적관찰기간 16개월.
화이트칼라군 12명(46%), 흡연력 13명(50%), 음주력 14명(53%), 고혈압 7명(27%), 당뇨병 1명, 복부종양 1명(간암)이 있었다. 주증상으로 25 명(96%)이 복통, 1명은 소화불량을 호소하였고 진단시 계절적 분포로 겨울(46%), 봄(34%), 여름(12%),가을(8%) 순으로 나타났다. 진단까지의 시간 경과로는 평균 6일, 평균 재원 기간은 8일이였다. 기시부부터 박리구간까지의 거리 평균 8 mm (범위 0-39 mm), 박리구간 거리 평균 59 mm (범위 13-161 mm)였다. 초기치료로 항응고제 치료 13명(50%), 항혈전제 치료 3명(12%), 스텐트 시술 1명, 수술 1명이 받았고, 1명은 치료 받지 않았다. 약물치료와 함께 금식과 수액치료, 혈압조절을 기본으로 하였다. 유지치료로 와파린을 사용한 군 15명(58%)이였고, 합병 증 발생 0%, 사망률 0%로 확인되었다. 추적관찰 복부 전산화단층촬영은 진단후 평균 9개월에 이루어졌고 박리구간 거리는 평균 59 mm에서 27 mm로 호전되었다. 고찰: 상장간막동맥 박리증으로 진단받는 환자가 늘어가는 추세로 대부분 상급병원으로 전원되어 치료받고 있는 실정 이다. 대동맥박리증과 다른 질환으로 생각되어지며 내과적 치료가 가능하다고 본다. 본원의 치료 경험을 토대로 초기 복막염이나 장괴사, 혈관파열로 인한 출혈이 없는 환자에서는 내과적 치료를 권유하고자 한다. 상장간막동맥 박리증의 치료와 적응증, 추적관찰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의 정립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항응고제 치료를 한 군과 하지 않은 군을 비교한 연구가 필요하겠다.
■♣S-6■
상부 위장관 출혈 확인에 있어 비위관 흡인 검사와 비교한 휴대용 내시경의 유용성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소화기내과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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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환, 김은수, 박경식, 조광범, 장병국, 정우진, 황재석
배경: 급성 상부위장관 출혈은 내시경 치료의 발달과 치료 약제의 개발에도 불구하고 사망률이 10-14%에 이르는 중증 질환이다. 휴대용 내시 경은 상부 위장관 확인을 위해 개발되었으며 기존 상부 위내시경과 비교하여 높은 편의성과 쉬운 접근성을 가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연구 에서는 상부 위장관 출혈 확인에 있어 비위관 흡인 검사와 휴대용 내시경의 유용성을 비교해 보고자 한다. 방법: 본 연구는 2012년 1월부터 2012년 9월까지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응급실에 위장관 출혈을 주소로 내원하였거나, 또는 병실에서 입원 치료 중 위장관 출혈이 의심되는 환자 중 출혈 확인을 위해 비위관 흡인 검사를 하고 추후 진단적 목적으로 상부 위내시경을 진행한 경우를 대상자로 선정하였다. 대상 환자 에게 비위관 삽입, 흡인 검사 시행 후 휴대용 내시경을 시행하였으며, 비위관 흡인을 통하여 출혈 확인과 음식물 유무 확인을 하였고, 휴대용 내시경을 시행하여 출혈 확인과 음식물 유무 확인, 출혈이 있을 시 출혈 부위를 확인하였다. 결과: 조사기간 동안 위장관 출혈 의심으로 응급 실을 내원하였거나 병실에서 입원 치료 중 위장관 출혈이 의심되는 129명이 연구에 참여하였다. 환자들의 평균 나이는 64.5세였고 성별 분포 는 남성이 91명(70.5%)였다. 비위관 흡인 검사를 통하여 상부 위장관 출혈이 확인된 경우는 75명(58.1%)이었고, 음식물이 확인된 것은 27명 (20.9%)이었다. 휴대용 내시경에서 상부 위장관 출혈이 확인된 경우는 59명(45.7%)이었고, 음식물이 확인된 것은 12명(9.3%)이었다. 진단 목 적으로 내시경을 시행한 결과 상부위장관(식도, 위장, 십이지장)이 가장 흔한 출혈병소(81명, 62.8%)였고, 12명의 환자에서는 출혈 병소를 확인할 수 없었다(9.3%). Mcnemar 검정으로 비교한 결과 전체 위장관 출혈 발견에 있어 휴대용 내시경이 비위관 흡인 검사보다 특이도 (p=0.008)에서만 유의하게 우월한 결과를 나타내었으나, 식도 출혈이 있었던 20명을 대상으로 검정을 시행한 결과 특이도(p=0.008), 정확도 (p=0.004)에서 유의하게 우월한 결과를 나타내었다. 결론: 비위관 흡인 검사와 비교하여 휴대용 내시경이 전체 위장관 출혈 확인에서는 우월 한 결과를 보이지 않았지만, 식도 출혈 확인에 있어 비위관 흡인 검사보다 특이도, 정확도에서 우월한 결과를 보여 향후 내시경 시행 전 전처 치로 시행하여 병변 확인 및 응급 내시경 시술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