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국외여행보고서
I. 출장개요
결
재
예산통제
홍의미
작 성 일 2017.02.22 작 성 자 김은영 , 양현주
출 장 자 항공마일리지 신고여부
김은영(Kim Eun Young, 자유학기제지원특임센터, 팀장, 부연구위원)
양현주(Yang Hyun Joo, 자유학기제지원특임센터, 팀원, 5급연구사업운영원대우)
신고여부 ( O )
신고여부 ( O )
출 장 내 용 출 장 지
영국 (런던), 아일랜드 (더블린)방 문 기 관
1. Chessiongton Community College (영국) 2. University Of London (영국)
3. Westbourne Primary School (영국)
4. Gaisce - The President's Award (아일랜드)
5. Dublin West Education Centre, Transition Year 특강 (아일랜드)
6.
Portmarnock Community School (아일랜드)기 간
2017년 1월 16일(월) ~ 1월 22일(일) (5박 7일)목 적
1. 학생의 꿈과 끼를 키우는 선진교육 현장 탐방 및 벤치마킹 사례 발굴을 통 해 자유학기제 수업개선 활성화 지원
2. 선진 사례를 경험하고 학교 현장과 공유함으로써 자유학기제 수업 운영 효 과 제고
3.
선진사례 현장체험 기회의 제공을 통한 자유학기제 운영·지원 담당자 역량 강화일 정
날 짜 지 역 시 간 일 정 제1일
1/16 (월)
인천 14:30 인천공항 출발
런던 18:25 런던공항 도착 / 이동
제2일 1/17 (화)
런던
10:00~
12:00 ‣ 공식방문(1) : Chessiongton Community College 14:00~
17:00 ‣ 공식방문(2) : University Of London
II. 출장결과
제3일 1/18 (수)
런던 10:00~
12:00 ‣ 공식방문(3) : Westbourne Primary School 런던
→ 더블린
13:00~
17:40 런던 출발/ 더블린 도착
제4일 1/19 (목)
더블린
10:00~
12:30 ‣ 공식방문(4) : Gaisce 14:00
~17:00
‣ 공식일정 : Dublin West Education Centre, Transition Year 특강(Gerry Jeffers 교수)
제5일 1/20 (금)
더블린 10:00~
12:00 ‣ 공식방문(5) : Portmarnock Community School 더블린
→ 런던
13:00~
16:50 더블린공항 출발 / 런던 공항 도착
제6일 1/21 (토)
런던
10:00~
12:00
‣ 공식일정 : 종합평가 및 간담회
- 연수 일정 및 방문 기관에 대한 최종 정리 및 평가회
20:10 런던 공항 출발 제7일
1/22 (일)
인천 16:05 인천 도착 후 해산
경 비 내 역 및 출 처
(* 개인별 출장비 기입, 총계는 지출결의서에 의거한 원 단위로 기입)
출장자 항공료 일비 식대 숙박료 준비금 기타 총계 (원)
김은영 - - - - - - -
양현주 - - - - - - -
예산지변과목 (지원출처)
035. 과)105. 자유학기제지원센터 4차년도 사업(2차)-외부용역비및부담금
* 연수비를 용역으로 진행하였음.
1. 출 장 결 과
* 회의 참석 결과 또는 주요 면담 결과를 중심으로 기재
* 일정별 주요 논의사항 및 정보습득 사항을 포함
1. Chessiongton Community College
국적이나 인종이 다른 45개 국가의 학생들이 다니고 있으며 런던시내와 교외의 경계에 위치해 있다. 실업 률이 7~8% 이하임에도 영국 역시 빈부의 격차가 심해 영양실조에 걸리는 경우도 있는데 Chessiongton
Community College의 경우, 36%에 달하는 학생들이 사회적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데 따른 학교운영의 어려움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 성적 차트에서 제일 밑바닥이었다가 상위권으로 올라가는 성과 를 거둔 것은 지난 2년 간 신임 교장의 강력한 드라이브에 기인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 학교 교육은 성적뿐 아니라 전통적 가치에도 중점을 두어 유니폼, 태도, 생활습관 등을 매우 중요시하며 무엇보다 개인의 인간 성, 목표 등 철저히 개인에게 초점을 맞추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모든 학생들이 최고의 수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우수한 시설과 광범위한 교과 과정을 구성한 가운데 학생들은 대학교와 사회에 대학교와 사회에 나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교장을 비롯한 전 교사가 학교는 ‘학생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곳’이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으며 매일 아침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 순간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하루라도 수 업 결손이 생기면 반드시 그걸 보충해준다. 학교장의 소신이 교실수업에 맞추어져 있고 모든 재정의 초점도 교실수업에 맞추어 운용되고 있다.
그 결과 영국 고등교육 학력인증 및 직업 자격 위원회(BTEC, Business and Technology Education Council) 로부터 교육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실용적인 ‘직업교육 과정’을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이 미래의 고용 및 자기계발에 필요 한 기본 생활 기술과 역량을 습득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으며 소크라테 스 코메니우스 프로젝트(Socrates Comenius Project_유럽공동체 위원회(EC)가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 고 있다.
이 학교는 예술교육에도 매우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음악 중점학교로서 음악을 통한 교육 효과를 보려 노력한다. 실제로 음악실, 미술실 등이 우리나라의 실용음악 전문학교 내지는 미술대 연습실을 방불케 하는 시설을 갖추고 있어 놀라웠다.
학교 현관 입구에 붙여진 문구, ‘Everyone valued. Everyday an opportunity. Every moment focused on success’를 통해 이 학교가 지향하고 공유하고 있는 교육비전을 엿볼 수 있었는데 모든 사람들이 같은 목 표를 가지고 모두가 행복한 교육 시스템 속에서 학교 발전을 이끌려는 학교장의 노력이 느껴졌다. 또한 이 를 위해 보다 좋은 교사 채용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며 학생과 Classroom에 포커스를 맞춰 개개인의 학업과 내적 역량이 improve되게 하고 있다.
학교만의 특징적인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서는 예산지원과 우수한 교사 인력의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 하다. 이 학교의 예산은 정부에서 돈을 받아서 운영하는 데 학교로 내려오는 돈은 학생 수에 따라 달라지며 한 아이 당 4500파운드(600만원) 정도이다. 영국은 교장이 거의 모든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교장도 광고를 내 어 인정되면 뽑는다. 교사가 되기 위한 과정은 임용시험은 없고 교육학과를 학위과정으로 공부한 다음 교사 가 되는 과정이 있다. 누가 발령을 내는 게 아니라 본인이 광고를 내면 거기서 인터뷰해서 뽑는다. 영구적으 로 계약을 하지만 전문성을 가지기 위한 9가지 기준이 있다. 맞지 않을 경우, 최적의 교육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학교에서 지원해 준다. 또한 교사의 수업지원을 위해 각 수업마다 배치되어 있는 보조교사는 1년 코 스를 밟아 채용된다. 교사 월급은 호봉제의 의거하지만 잘 가르치는 사람에겐 차등 지급한다.
그 밖에도 시설면에서 모든 교실과 교무실이 개방형으로서 유리로 되어있어 언제라도 수업장면을 볼 수 있게 되어있는 점이 특이했는데 이는 교사를 학생의 난동이나 비상사태로부터 교사를 보호하기 위한 장치라 는 점이 우리로서는 다소 생소하게 여겨졌다. 사회문화적 배경이 다른 국가에서 볼 수 있는 차이라고 하겠 다. 입구 학생 교복이 전시된 맞은편에 한국학교의 ‘보안관실’ 역할을 하는 안내실을 지나자 넓은 강당(광 장) 역할을 하는 오픈된 공간이 나왔는데 이곳에서는 강연을 듣거나 토론, 워크숍 등이 진행되고 있다.
1층은 테크놀러지실로서 11학년(고교과정)의 드라마 수업이 있었다. 2층에 마련된 리소스실(정보실)은 완전 히 오픈된 공간으로서 수시로 와서 필요로 하는 책을 읽거나 정보를 찾아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매 학기마 다 집중적으로 책을 골라 읽는 학교의 특징은 모든 교실과 교무실, 특별실에 나타나 있었는데, 교장과 교감 부터 ‘지금 읽고 있는 책’ 제목을 문에 붙여놓고 학생들이 지나가다 그 책을 읽고 토론하고 싶은 학생들 은 누구나 문을 열고 들어가 토론을 같이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있는 점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책과 함께 하는 생활’의 흔적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다.
방문 학교는 영국의 공립학교가 가지는 배경적인 특성에 따라 국가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학생들에게 기초 학력을 신장시키는 것이 주요한 관심사의 하나였으며, 특히 인성교육, 예술교육, 그리고 학생 개개인의 진로 지도에도 포커스를 많이 맞추고 있다. 수업 현장은 교사의 강의가 아닌 학생과의 대화를 통해 학생 주도적인 수업으로 이루어지고 있었으며, 읽기와 비평교육이 일상화된 수업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2. University Of London
[영국의 학제]
영국은 한국처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와 같이 구분되어 있지 않고 Primary school과 secondary school로 구분되고, 중․고등학생은 secondary school에서 같이 교육을 받는다. 커리큘럼 상 11살~13 세까지는 Key Stage 3 (KS3)과정을 거치는데, 학교 교육과정 내에서 공식적인 시험이 있는 것은 아니며 보통 교사가 주관하는 시험을 치루고, 그 결과는 대입에 영향이 없다.중등 교육과정 마지막 해에는 중등학교 졸업자격시험 GCSE(the General Certificate of Secondary Education)을 거쳐야 한다. 이 시험의 개인별 성적 결과는 향후 대학 입학에 영향을 주게 되며, 수학, 영어, 과학, 철학, 지리와 같은 필수 과목을 제외한 미술, 한국어, 아람어 등도 학생들이 원할 경우 선택할 수 있다.
이 시험의 결과를 바탕으로 하여, 16~17세 때 A-level(Advanced Level General Certificate of Education)과정 에 들어가게 되는데, 학생들이 GCSE 과정을 거치면서 관심이 높아진 3~4개 과목을 이 시기에 집중적으로, 깊게 공부하게 된다.
[고등학교에서의 준비 내용 : 대학입학능력시험(A-level) 및 방과후 활동]
중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 은 중등학교 졸업자격시험(GCSE) 성적, 과목별 결과, 인터뷰 등을 참고하여 A-level(Advanced Level General Certificate of Education) 교육과정에 지원하게 된다. A-level은 만 18세에 치르는 대학 입학시험으로, 이를 위 해 만 16-18세까지 보통 2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친다. 준비과정 첫해를 AS, 둘째 해를 A-ONE이라고 부르며, AS기 말에 한국의 대입수능과 같은 시험을 보고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대학으로부터 합격, 조건부 합격, 인터뷰 요구 등 개인별로 결과가 다르게 나오면, 이에 따라 A-ONE 시기에 조건부 합격인 경우 그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부족한 과목을 집중적으로 학습하여 성적을 업그레이드하게 된다.이 때, 한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동안 함께 진행되는 것과 달리 영국은 12달에 걸쳐 과목별로 다르 게 시행되며, A-level 과목은 2년간 총 4번까지 볼 수 있고, 가장 높은 점수를 학생이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학생들은 보통 A-level과목으로 영어, 철학, 지리, 수학, 과학 등의 과목 중 3-5과목을 선택하 며 (일반적으로 3개 과목을 선택하며 학업 능력이 뛰어난 경우 5과목 이상 선택도 가능) 대학에서 공부할 전 공과 관련된 과목 선택한다. 여기에서의 교과 내용 수준은 대학교 1학년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학생들은 자신이 다니던 사립학교나 퍼블릭 스쿨에서 A-Level과정을 공부하거나 본인이 원하는 과목이 없 을 경우 다른 학교로 전학하기도 한다고 하였다. 특히, 명문 대학일수록 교과 성적뿐만 아니라 방과후 활동 을 중요시한다. 대학 입학 인터뷰(면접)에서 교과 관련 내용뿐만 아니라 대학 학과 관련 방과후 활동, 그룹활 동, 사회성 등의 방과후 활동에 대해 질의를 하고, 다양한 활동보다는 특정 영역에서 끈기있고 오랜 기간 동 안 참여(수행)하였는지를 살펴보게 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수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이 확대되고 있는 점과 연계에서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하겠다.
방과후학교의 운영 주체는 단위 학교로, 학교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농구와 같은 프로그램은 체육교과 교사가 주로 맡는 경향이 있으나, 영국의 경우 축구를 영어교사가 맡는 등 과목 경계 없이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였다. 방과후학교 경비를 학생들이 부담하지 않고 학교의 교육과정과 연계되어 진행되는 것으로 보아 한국의 특별활동과 같이 운영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공립이나 사립학교들은 방과후학교를 중시하나, 일반 College의 경우 마치 학원과 같이 교과 중심으로 운영하는 경우도 있었다(영국 의 경우 College가 대학을 의미하는 것은 아님).
[대학 입학과 갭이어(gap year) 제도 ]
영국도 한국만큼 대학이 많아서 중등학교 졸업생의 약 60%가 대학에 진학하며, 보통 중등학교 과정에서의 시험 성적 결과와 인터뷰(면접)을 통해 대학에 입학하게 된다.영국에서는 대학 합격 후 1년 동안 직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경험을 한 후 입학이 가능한데 이는 갭 이어(gap year) 제도와 관련되어 있다. 갭이어는 1960년대 영국에서 시작되었는데, 학업을 잠시 중단하고 자 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흥미와 적성을 찾는 기간을 말한다. 이 기간에 봉사, 여행, 진로탐색, 교육, 인턴, 창업 등의 활동을 직접 체험하며, 앞으로의 진로를 설정하기도 함. 영미권에서는 전통적으로 중등교육을 끝 내고 고등교육을 받을 예정인 학생들 사이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나, 인터뷰 결과 주로 사립학교 학생들이 선 택하며 많은 학생들이 반드시 선호하는 것은 아니었다.
[대학 교육 방법]
대학은 3년 과정이며, 학기는 보통 3학기로 구성된다. 대학과정이 3년인데, 일부 5년 안에 학부과정을 못 마치는 경우 대학원 진학을 금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1학년 마무리 시험에서 학과 패스를 못하면, 등급이 낮은 학과로 옮기기도 한다고 한다. 과목 주제별로 대부분 강의는 3시간 단위로 구성 하여 진행하는데, 일반적으로 교수가 강의식 수업을 진행한 후 나머지 시간은 학생들의 토론, 질의식 세미나를 진행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세미나는 박사과정이나 박사후 과정 학생들이 주로 진행을 맡아 활발하게 토론을 통해 이루어진다.
특히 학생들은 수업 전에 강의 주제와 관련된 다양한 필수 자료를 읽고 참여해야만 한다. 이러한 비평과 토론 수업은 영국 학생들에게 초등 교육과정에서부터 습관화되어 매우 자연스러운 수업 방식이라고 하였다.
수업은 학기 당 10주 코스로 보통 진행되는 데, 중간에 리딩위크 (Reading Week)를 주어 과목당 필요한 자료 를 읽을 수 있게 하는 등 읽기가 교육의 주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10주가 되면 시험을 치루는데 보통 논술식, 에세이식으로 시행하며, 시험 결과에 대한 피드백이 매우 활발히 이루어진다고 하였다.
따라서 대학 강의를 이해하고 학교생활을 해 나가기 위해서는 읽고 이해하며 문제를 비판하고 해결해 나 갈 수 있는 역량이 반드시 필요하다. 대학 입학은 쉬우나 졸업이 어려워 학사 과정에서 60%~70% 정도가 졸 업할 정도로 중도 탈락률이 높은 편이었다. 보통은 아시아권 학생들이 탈락하는 경향이 많은데, 이는 비판력 이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으로 우리나라 교육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다.
3. Westbourne Primary School
초등학교의 교육과정은 정규수업과 방과후 수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모든 수업은 활동중심으로 이루어지 고 있다고 한다. 방과후 수업은 아침과 오후에 총 44개의 방과후 강좌가 개설되는데 아침에는 언어와 같은 아카데믹한 과목이, 오후에는 자유롭고 활동적인 강좌를 개설한다. 특히 이 학교는 영국 초등학교에서 세 번 째로 한국어를 방과후 강좌로 개설하여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학생의 50%가 소수민족 출신이며 한국학생들 도 6명이 재학중이어서 교장선생님의 배려로 3명의 학생들을 만나 격려할 수 있었다. 정규 수업 시작 전 활 동도 있는데, 라틴언어클럽 등이 그 예다. 대부분의 방과후활동은 1시간 정도 이루어지며, 일부 유료 있으나 대부분 무료로 지원되며 활동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교장선생님은 이 학교가 Activity가 활발한 학교라는 것을 특히 강조하였는데, 연수단이 참관한 모든 수업 에서 자유롭고 활발하게 학생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부분의 교실에서 모둠수업이 이 루어질 수 있도록 책상 배치가 되어 있었으나 아이들은 산만하지 않고 차분한 가운데 서로 협력하며 과제를 해결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교실, 체육관 등의 환경은 정적이라기보다 학생들의 생활을 배려한, 학생들의 활발한 활동을 담아내고 있는 듯 학생중심으로 꾸며져 있어 인상적이었다.
한 교실에서는 학생들이 책상에서 내려와 카펫에 앉아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있었는데 활동수업을 하기전 기본개념을 익히기 위한 시간으로 일명 ‘카펫수업’이라고 하였다. 마침 수학수업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얼 핏 보면 교사의 강의식 수업처럼 보였으나, 자세히 관찰하여 보니 교사는 설명을 하기보다 학생들에게 끊임 없이 질문을 하고 아이들은 스스럼없이 대답을 하며 교사와 학생이 함께 원리를 깨달아가는 형태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어 또 다른 시사점을 얻을 수 있었다.
Westbourne Primary School뿐만 아니라 연수단이 방문한 영국학교에는 40~50분 단위의 교과별 시간표 운 영이 아닌 우리나라 블록타임 형태의 수업이 이루어지고 모닝브레이크(30분)와 런치타임, 오후 수업 등의 일 과 운영이 되고 있었다. 시간운영이나 공간운영에 있어 교사와 학생 모두 경직성을 탈피하고 있는 면이 우리 나라와 대조되는 느낌을 가질 수 있었다.
활동중심 수업에서는 1~2명의 보조교사가 아이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었다. 일반적으로는 1명의 보조교사 가 배치되는데, 장애학생(지체장애, 정신장애)이 있을 경우 그 학생만을 전담하는 1명의 교사가 추가로 배치 되어 그 학생의 수업참여를 돕고 있었다. 특히 수업에서 교사들의 수업진행모습을 보며 인상 깊었던 점은 교 사가 교실과 수업의 주인이 아닌 안내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음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으며, 학생 한사 람 한사람을 배려하는 개별화 학습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교과과정은 앉아서만 이루어 지지 않고 대부분 Activity가 함께 이루어지고 있었다.
학생들의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실은 전혀 산만하지 않고 차분하게 정돈된 분 위기 속에서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는 아이들, 아이들을 여유 있는 모습으로 보살피는 선생님의 자세에서 활 동중심 수업이 정착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이 학교는 학생들의 창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예체능활동을 하고 있는데 특히 전문 체육프 로그램 매니저를 고용하여 교사들을 교육하고 있다고 하였다.
학생들의 지역사회(구, 동) 참여 활동도 실시하여 지역에 대한 소속감을 느끼게 하고 있으며, ‘출석’에도 관심을 가져, 방학이 아닌 휴일에 가족들과 여행을 갈 수 있도록 허락하고 있다고 한다. 타교는 벌금을 매기
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학부모 참여도 활발하게 이루어지는데, 주로 워크숍에 참여하거나 바자회나 퀴즈나 이트, 빙고게임과 같은 활동에 참여하는데, 참여하는 학부모들은 비디오, 뮤직시스템 등을 기증하여 행사를 진행하며 대부분 행사를 통해 기금을 마련한다고 한다.
특히 이 학교만의 아이디어라고 할 수 있는 ‘Big Brain Box’라는 Thinking Area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 었다. 이곳은 학생들이 한 학기에 1-2회 그곳을 방문하여 창의적인 생각들을 도출해내고 실천에 도전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하는 교육 장소로서, 초등교육에서부터 학생들의 창의 역량, 자기주도적 역량을 키우려는 학교의 노력이 돋보이는 부분이었다.
4. Gaisce - The President's Award
가시카는 `위대한 성취(A great achievement)'라는 아일리쉬 고유어인데, 아일랜드의 15세부터 25세까지의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일종의 도전·성취 프로그램이다. 성취수준에 따라 대통령상(The President's Award)이 주어져서 지금은 자연스럽게 지역 사회의 관심과 지지를 이끌어 내고 있다. 아일랜드의 전환학년 제 동안에는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하므로 가시카 프로그램에도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었다.
갸시카 프로그램은 치열한 입시경쟁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아일랜드 학생들에게 자신과 세상에 대하여 좀더 여유 있는 시각으로 바라보며 개인, 사회, 국가에 대하여 새롭게 발견하여 향후 자신의 진로를 바르게 찾아 자기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역량을 기르기 위한 아일랜드의 교육개혁에 해당하는 전환학년 제를 지원하는 두 개의 프로그램 중에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갸시카(www,gaisce,ie)는 1985년 3월 28일 대통령에 의해 제안되어 시작되었으며, 1956년 영국에서 시작되 지금은 144개국이 함께하고 있는 청소년 자 기개발활동이 주목적인 에딘버러상(The Duke of Edinburgh's Award) 국제연맹에 1988년에 합류하였고, 1989 년 첫 번째 시상식이 Hillery 대통령에 의해 수여되었다.
갸시카에 참여는 자발적 동기에 의해 이루어지며, 활동 시기는 해당 연령의 청소년들이 정규교육과정중 (전환학년제), 졸업 후, 방과 후, 방학 동안 어느 때나 가능하며 PAL(The President's Award Leader)이라고 불리는 지도자의 도움을 받아 진행할 수 있다. PAL은 갸시카 프로그램에서 연수를 거쳐 자격을 가진 사람 을 말하는데, 여기서 인상적이었던 점은 학교 교사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더욱이 참여하는 교사는 의무 사항이 아니며 교사 자신의 의사에 따라 자발적으로 자원하여 참여하고 있었다. 교사들은 연수단이 방문한 가시카 센터에서 연수를 받고 있었는데, 연수를 신청하면 1일 교육과 범죄사실조회를 거쳐 자격을 부여하게 된다.
PAL로서의 활동에 필요한 연수를 수시로 갸시카 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아울러 PAL의 활동은 어디까지 나 자원봉사 활동이고 참여하는 학생들을 도와줄 뿐 경쟁을 시키거나 지시는 없다. 결론적으로 도전수준이 나 성취등급, 프로그램 선택도 학생 스스로 부모와 협의하여 계획하고 수행하며 책임도 학생에게 있다.
갸시카 프로그램의 도전활동 영역은 크게 4가지로 나누어지며 모두 학교 밖에서 이루어진다.
첫째 영역은 지역개발(Community Involvement)로 자선사업(Charity work), 청소년단체봉사(Help with a youth club), 친환경학교(Green Schools), 마을환경정화(Tidy Towns), 어린이돕기(Helping with children)이다.
둘째, 자격(Personal Skill)은 ECDL, 악기연주(Musical instrument), 무용(Dance), 노래강습( Singing lessons), 웹 디자인(Web design), 외국어배우기(Learn a foreign language)이고, 세번째는 체력단련(Physical Recreation)으 로 걷기(Walking), 자전거타기(Cycling), 테니스(Tennis), 배드미턴(Badminton), 골프(Golf), 축구(Soccer), 게일어 (Gaelic), 럭비(Rugby), 수영(Swimming), 마라톤(A marathon)이다. 넷째 영역은 모험여행 혹은 조사활동 (Adventure Journey/Research–Adventure center)으로 유럽도보/자전거 여행(European walk/cycle), 산악등반 (Mountain hike), 카누(Canoeing)가 있으며, 이런 신체적 활동을 수행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청소년은 이러한 것에 대한 조사활동 등 적절한 대체활동을 수행하면 된다.
갸시카를 통해 청소년들이 도전 활동을 성취한 정도에 따라 금상, 은상, 동상 3가지 종류의 상이 주어진 다. 먼저 동상(Bronze)은 최소한 15세 이상이 되어야 신청할 수 있으며, 일주일에 최소한 한 시간 이상 참여 해야 한다. 5개 정도의 내용영역으로 구성되며, 지역개발(Community Involvement), 개인자격증(Personal Skill), 체력단련(Physical Recreation) 의 이 세 가지 영역에서는 자신이 선택한 활동을 13주 동안 지속적으로 참여하여 활동해야 한다. 네 번째 영역인 모험여행 및 조사활동은 계획과 실행과정을 포함하여 25~35Km 도 보 혹은 100~130Km 자전거 여행을 집단을 이루어 1박2일 과정으로 수행해야한다.
둘째는 은상(Silver)은 최소한 16세 이상이어야 신청할 수 있으며, 역시 일주일에 한 시간 이상 참여해야 한다. 동상을 받지 않고 은상을 직접 시작하고자 하면 5개 내용 영역을 해야 하고, 동상을 받고서 시작한다 면 4개 내용영역만 신청하면 된다. 지역개발(Community Involvement), 개인자격증(Personal Skill), 체력단련 (Physical Recreation) 의 이 세 가지 영역에서는 자신이 선택한 활동을 26주 동안 지속적으로 참여하여 활동 해야 한다. 동상을 받은 사람은 26주를 다하지 않아도 된다. 네 번째 영역인 모험여행 및 조사활동은 계획 과 실행과정을 포함하여 50~79Km 도보 혹은 190~220Km 자전거 여행을 집단을 이루어 2박3일 과정으로 수 행해야한다.
셋째는 금상(Gold)은 최소한 17세 이상이어야 신청할 수 있으며, 역시 일주일에 한 시간 이상 참여해야 한다. 은상을 받지 않고 금상을 직접 시작하고자 하면 5개 내용 영역을 해야 하고, 은상을 받고서 시작한다 면 4개 내용영역만 신청하면 된다. 지역개발(Community Involvement), 개인자격증(Personal Skill), 체력단련 (Physical Recreation) 의 이 세 가지 영역에서는 자신이 선택한 활동을 52주 동안 지속적으로 참여하여 활동 해야 한다. 동상을 받은 사람은 52주를 다하지 않아도 된다. 네 번째 영역인 모험여행 및 조사활동은 계획 과 실행과정을 포함하여 80~110Km 도보 혹은 300~350Km 자전거 여행을 집단을 이루어 3박4일 과정으로 수 행해야한다. 이외에도 금상의 경우에는 거주하면서하는 프로젝트(Residential Project)로 외국이나 제삼 세계 국가에서 자원봉사활동(Volunteering in a foreign/3rd world country), 스포츠 활동 코치로 참여하기(Attend a sports coaching), 아일랜드어과정(Irish language course)을 실행해야만 한다.
동상과 은상은 유명인사, 금상은 대통령이 수여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러운 상으로 인식되고 있었다. 대학 입학에서 점수로 반영되지는 않지만, 직장에서 채용 시 청소년의 자질을 판단하는 근거로 활용하기도 한다 고 하였다. 이와 같이 국가적으로 청소년들에게 지식이 아닌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다양한 역량 개발 프로 그램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모습은 자유학기제가 지향하는 학생의 다양한 활동과 지역사회 연계 등 의 관점에서 참고할만한 사례라고 하겠다.
5. 전환학년제(Transition Year, TY)의 방향과 성과 특강: Gerry Jeffers
Dublin West Education Centre를 방문하여 제퍼스박사의 특강을 들었다. 제리 제퍼스 박사는 아일랜드 교육 부의 전환학년제 시스템 구축을 지원했으며, 마이누스 대학교수를 역임했으며, 은퇴 후 ‘교사 전문성 강화 프 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일랜드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높은 교육열, 상급학교 진학과 학력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 우수 학교에 자녀들을 진학시키려 하고 있는 나라로서, 우리나라 자유학기제의 원형에 해당되는 전환학년제를 가 장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나라이다. 아일랜드 교육제도는 초등교육 과정(Primary Education: 6~11세), 중등교 육 과정(Secondary Education: 12~17세), 고등교육과정(Higher Education: 학사과정 3년, 석사과정 1년, 박사과 정 3~4년)으로 나뉘며, 6~15세까지(초등학교와 중학교에 해당)는 의무교육이다.
아일랜드의 중등교육(Second Level Education: Post-Primary)은 초등교육(First Level Education: Primary)을 마친 뒤 만 12세부터 6년간의 교육으로, 처음 3년의 중학교 과정(Junior Cycle, low Secondary: 7~9학년), TY(Transition Year: 10학년)참여 여부에 따른 2~3년의 고등학교 과정(Senior Cycle, upper Secondary: 11~12 학년)으로 구성된다.
아일랜드의 ‘전환학년제’는 우리나라 중학교 과정에 해당하는 주니어 과정(Junior Certificate, JC)을 마 친 학생(15~16세)이 우리나라 고등학교에 해당하는 시니어 과정(Senior Cycle, 2년)에 들어가기 전, 1년 동안 시험과 무관하게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제도이다. 전환학년 기간 동안 학교는 국가 수준의 표준화한 교육과정 강의계획서나 평가 방식을 따르지 않는 대신, 다양한 특별과목을 개설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들을 수 있다.
제퍼스박사의 강의 내용에 따르면, 한국의 자유학기제와 아일랜드의 전환학년제는 시스템은 사회적 배경 과 맥락이 다르므로 차이가 있다. 그렇지만 많은 부분에서 지향하는 점이 일맥상통하였다. 아일랜드는 중학 교 3년 과정과 고등학교 2년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중학교 3년 과정이 끝나면 ‘중학교 과정 졸업자격 시험’인 JC(Junior Certificate Exam)를 치르게 되고, 다시 고등학교 과정에 올라가면 ‘고등학교 과정 졸업 자격시험’ 즉 대입수능고사와 같은 LC(Leaving Certificate Exam)를 치러야 한다. 아일랜드 학생들은 이 때 문에 입시경쟁의 부담이 크다고 하였다. 이에, 고등학교 과정에 들어가기에 앞서 학생들이 자신을 되돌아보 고 고등학교 교육을 준비하는 비정규 교육과정으로서 전환학년제가 도입되었다고 한다.
학생들은 고등학교 과정에 들어가지 않고 중학교 3년 과정과 고등학교 2년 과정의 사이에 전환학년제는 옵션학기를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다. 1974년에 전환학년제를 시작하여 1994년부터 정부에서 가이드라인 제공, 재정 지원과 교사 지원을 함으로써 대대적으로 성장하게 되었고, 현재 97%의 중학교가 전환학년제를 제공하고 있으며, 약 65%의 학생이 전환학년제에 참여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전환학년제의 내용을 살펴보면, 크게 4가지 포커스로 ‘자기계발, 사회성 발달, 학업적 계발, 직업적 소양’을 갖춘 학생으로 교육하는 것으로 제시하고 있다.
교사에게 전환학년제는 능동적인 학습법과 동기유발 교수법, 전공 뿐만 아니라, 타교과와 연계하는 부분 이 많아서 부담은 있으나, 내가 만드는 교육과정으로 나만의 가치가 생겨서 많은 보람도 느끼고 있다고 한 다. 독창적 수업이 가능하며, 지역사회와 학교의 연계, 교육과정의 자율성, 통합수업, 다양한 평가 방식, 미 니 컴퍼니, 지역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들이 교과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2016년부터는 모든 학년에서 뮤지컬 드라마, Trips(여행), 갤러리 통합교육, 포트폴리오 평가 등 전환학년제(TY)처럼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포트폴리오 평가는 5월에 학생들이 자신의 모든 기록이 담긴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인터뷰식 평가를 받게 된다. 어떤 부분에서 어떻게 성장했는지에 대해 심사위원(교사)에게 설명하는 방식인데, 이러한 과정 속에서 학생들은 높은 자긍심을 가지게 된다. 또한, 전환학년제(TY)와 학부모와의 관계는 학생의 경험만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학부모와의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 학교에 정착시키되, 너무 도전적인 것은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학교장의 신념 또한 중요하게 논의되었다.
한편, 연수단의 질문에 대해 제퍼스박사는 한국은 12-13세에 자유학기제를 교육과정 속에서 시행하고 있 는 것에 대해 약간 빠른 것은 사실이나 그에 맞는 발달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며, 또한 심도깊은 진로체 험이 되지 않는 점에 대해서는 그 시기에 학생들에게 견학으로도 충분히 진로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소그룹 활동으로 실정에 맞게 운영하면 된다는 견해를 갖고 있었다.
아일랜드의 40년 동안의 경험을 통한 연구 결과, 전환학년제를 경험한 학생들이 고등학교에서 더 높은 성 취를 보이며 LC에서도 높은 성적을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고, 학생의 성장, 자신감, 자아정체성 확립, 교사와 학생의 관계, 교우관계 등이 좋아졌다는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의 자유학기제가 짧은 시간이지만 그동안 시범운영을 통해 긍정적인 성과를 보여 왔다는 점에서 맥락이 같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40년이 지난 지금도 전환학년시 실시에 대한 찬반 논쟁은 있다고 한다. 아일랜드는 고교 졸업 자 격시험인 LC를 치루고 대학을 졸업해야 더 좋은 직업을 가질 수 있어서 입시가 치열한 편이다. 아일랜드는 다국적기업이 많이 들어와 있고, 취업률이 매우 높아서 대학 진학률은 약 45%이고, 그 외의 학생들은 직업 전문대학(Institute Of Technology)에 진학하거나 취업 등을 한다고 한다. 이에 학부모들은 여전히 학력저하 에 대한 우려를 가지고 있어 학교에서는 학부모에 대한 구체적인 안내와 홍보를 통해 참여할 수 있도록 지 원하고 있었다. 한편으로 국가에서는 전환학년제가 선행학습이 되지 않도록 교육과정의 방향과 지침을 제시 하고 있었다. 이러한 점은 자유학기제가 향후 어떻게 지속시켜 나가야 할지에 대한 시사와 사례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다.
6. Portmarnock Community School
Portmarnock Community School은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전환학년제를 활발히 운영하고 있는 아일랜드의 더블린에 있는 중등학교이다. 이 학교는 전환학년제를 중심으로 하여 모든 교육 활동에 학생 참여형 프로그 램을 운영하고 있었다. 특히 음악, 연극, 스키, 등의 예술체육활동, 공공/토론말하기 등 학생 수요를 기반으 로 한 무학년의 다양한 프로그램들 통해 학생들의 자신감, 자아형성감, 문제해결력, 타인과의 긍적적인 관 계, 성취감 부여를 목표로 운영되고 있었다.
또한 성인교육(Adult Education)으로 기초 교육(fundamental education), 교양 문화교육(cultural education), 직업 교육(vocational education) 운영을 통해 개인이 사회적 역할을 보다 잘 수행하고 개인적 성장을 추구하 기 위해 지식, 기술, 태도의 변화를 지향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학교는 학생들이 관용 배려, 봉사 정신을 기르도록 환경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와의 활발한 협력 활동으로 인성교육의 장을 마련하 고 있다. 최근에는 아일랜드의 암협회(lrish Cancer Socity)를 도와 자선 활동과 교내에서만이 아니라 대외적 인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성장을 촉진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인성교육 강화에도 노력하고 있었다.
이 학교에서 운영하는 전환학년제 프로그램 중 특징적인 것으로는 ‘제3세계 협력 지도 제작 프로그램 수업’을 꼽을 수 있다. 아프리카나 아시아와 같이 도로, 하천, 평야, 교통 등의 위성 영상 지도의 보급이 어려운 제3세계 지역의 지도를 여러 명의 학생들이 인터넷이나 대사관을 통해 상세 정보를 보완하여 지도 를 제작하여 보급하는 작업인데, 본 연수단이 학교를 방문했을 때 수업 시간 중에 “아프리카 코소보”지도 를 만드는 활동적인 수업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특히, 교사가 아닌 상급학년 학생들이 다른 학생들을 멘 토로서 지원해주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코소보 지도 제작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각자의 맡은 부분의 정보를 수집하여 공유하고 지도화하는 과정을 통해 국가 간, 개인 간 소통과 정보 활용에서 뒤 떨어진 제3세계 지역민에게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하였다.
Portmarnock Community School에서는 학생들이 사회를 이해하고 그들의 사회적 역량을 포함하여 개인적 발달이 강조되고 있는 성숙을 위한 교육(education for maturity)과 다학문적 학습, 자기주도학습 등을 강조 하는 일반적, 기술적, 학업적 능력의 증진(Promotion of general) 밑 개인적 발달, 성숙의 기초로서 성인과 일의 경험을 통한 교육을 전환학년제에 반영하고 있었다.
전환학년제의 목적은 학생들에게 전통적, 형식적인 시험공부의 압박을 최소화하고 학업 이외의 외부 세계 에 대하여 학습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로 하여금 개인, 사회, 교육, 직업적 발전과 자율적으로 참 여하여 책임감 있는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 준비를 촉진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방향에 부합되도 록 Portmarnock Community School은 특히, 질문, 토론, 발표, 프로젝트 수행, 그룹활동, 리더십 기르기, 범교 과적 사고, 갈등문제 해결 등의 다양한 activity 활동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실제 탐방학교 학교 중 학 생들의 표정이 가장 밝고 적극적이고 활발하였고, 학교를 방문한 외부인에 대해 거부감 없이 적극적으로 자 신의 수업 내용과 결과물을 보여주고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이었다. 또한 이 학교에서는 학부모들도 TY 프로 그램 계획에 의견을 제시하고,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부모와의 학습계약서도 작성하여 학부모의 참여도 독 려하고 있었다.
본 연수단에게 학교의 TY 프로그램을 소개해 준 학교장, 코디네이터 교사, 그 외에 학교 교사들 모두 Portmarnock Community School의 학생들의 모습처럼 매우 활발하고 적극적으로 학교의 프로그램을 알려주 고자 하는 열의를 가진 모습을 보였다. 한편으로 교사의 업무 부담이 많다는 점에서 우려가 있었다. 일부 학생들이 TY 과정을 신청하여도 모두 제공하지 못하고 일부 학생만 선정하여 운영하고 있는데 현지 학교장 의 말에 의하면 물리적 여건이 부족한 학교 환경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아일랜드에서는 TY 과정을 운영하 는 학교에 학생당 일정액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고, 코디네이터를 지원하여 TY 과정의 업무수행이 이루어지 도록 하고 있었다.
2. 주요 면담자
성명
소속 ·지위 연락처
전공 ·담당업무 전화 이메일
A. Ali
Chessiongton Community College ‧ 교장
학교운영
성초롱/최희승
SOAS, University of London, 대학원생
예술학 박사과정/경영학 석사과정
K. Ritchie
Westbourne Primary School ‧ 교장 학교운영
Patricia Owens
Gaisce ‧ 운영담당자 Gaisce 프로그램 기획, 운영,
멘토연수
Gerryjeffers
Dublin West Education Centre, 교수
교원연수, TY프로그램 추진단
Eithne Deeney
Portmarnock Community School ‧ TY코디네이터
TY 프로그램 운영, 화학교과
3. 방문기관에 대한 정보
1) Chessiongton Community College
기관분류 : 중등학교
기관주소 : Garrison Ln, Chessington, Surrey KT9 2JS UK 전화번호 : +44 20 8974 1156
웹사이트 : http://www.chessingtoncommunitycollege.co.uk/
2) University of London
기관분류 : 대학교
기관주소 : Senate House, Malet Street, London, England, UK 전화번호 : +44 20 7862 8000
웹사이트 : http://www.london.ac.uk/
3) Westbourne Primary School
기관분류 : 초등학교
기관주소 : Anton Cres, Sutton, Greater London SM1 2NT, UK 전화번호 : +44 20 8644 8453
웹사이트 : http://www.westbourne.sutton.sch.uk/
4) Gaisce - The President's Award
기관분류 : 교육기관
기관주소 : Ratra House, North Road, Phoenix Park, Dublin 8, Ireland 전화번호 : + 353 46 622 7273
웹사이트 : http://gaisce.ie/
5) Portmarnock Community School
기관분류 : 중등학교
기관주소 : Carrickhill Rd Upper, Portmarnock, Co. Dublin, IE 전화번호 : +353 1 8003 8056
웹사이트 : www.portmarnockcommunityschool.ie
4. 첨부자료 목록 및 자료 (복사본)
해당사항 없음
5. 지식정보화실 정보자료팀 제출 자료 목록
해당사항 없음
6. 회의 장소, 숙소, 식당 관련 정보
1. Holiday Inn Kensington(런던)
1) 호텔 위치 : 런던 중심부에 위치한 4성급 호텔 피카딜리 서커스까지 약 3.9km 거리 자연사 박물관까지 도보 약 15~20분 소요 2) 객실 시설 : 에어컨, TV, 책상 등 다양한 편의시설 구비 객실 내 안전금고, 헤어드라이기, 신문 등
매일 밤 턴 다운 서비스가 제공되며 객실 정돈 서비스 매일 제공
2. Ashling Hotel(더블린)
1) 호텔 위치 : 더블린 중심부에 위치
피닉스 공원, 기네스 맥주 박물관, 크라이스트처치 대성당 및 성 패트릭 성당과 근접
2) 객실 시설 : 평면TV, 에어컨, 케이블 프로그램 등 다양한 편의시설 구비
※ 보고서는 가능한 자세히 기록
※ 비행기 내에서 숙박한 것은 숙박일수에 포함되지 않음
모든 객실에는 냉장고, 커피/티 메이커 등이 비치 욕조, 헤어드라이기, 모닝콜 서비스 제공금고 및 책상 등 객실 정돈 서비스매일 제공
7. 출장지 관련 소감 및 종합 의견
*출장 소감, 한국 교육정책, 기관 운영, 연구·사업추진 등에 도움이 될 만한 아이디어
*작지만 반짝거리는 기발한 아이디어
*기타 건의사항 등 자유롭게 기재
◦ 자유학기제는 학생 중심 교육활동, 과정중심 평가, 지역사회연계 교육활동, 진로탐색활동, 직업교육 등 다양한 교육활동과 연계되어 실시됨에 따라 영국과 아일랜드의 초등학교, 중등 학교, 대학교, 지역사회기관 등 다양한 기관을 방문하여 학생의 역량을 개발하는 참여 중심 의 수업 사례를 수집함으로서 우리나라 교육현장에 적용 가능한 프로그램을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음.
◦ 영국의 초・중등학교, 대입, 고등교육 등 전반적인 교육시스템은 오랫동안 이어져 온 귀족사 회의 전통과 연계되어 우리나라와는 사회 문화적 배경에서 많은 차이가 있었음. 그러나 최 근 우리나라의 미래사회를 지향한 학생 중심 수업으로의 변화와 그 방향에 있어서 맥락이 일맥상통한다는 점을 알 수 있었으며, 이러한 학생 개별화된 수업의 모습이 안정적으로 자 리 잡고 있음. 특히 자유학기제가 지향하는 학생 개개인의 꿈과 끼를 키우는 교육, 학생 중 심의 교실수업 등과는 유사한 점이 매우 많았음. 자유학기의 수업이 한 학기의 경험이 아닌 대학교육의 수업 변화에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자유학기제의 확대 방향 탐색이 필요 한 시기라고 볼 때, 영국의 초・중・고등교육의 수업 방식은 좋은 참고 사례가 될 수 있을 것 임.
◦ 아일랜드의 중등교육은 입시와 경쟁의 부담으로 우리나라와 유사한 문제와 고민이 많았음.
전환학년제는 이러한 교육적 고민의 개선 방향으로서 최근 국가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제도 의 하나라 할 수 있으며, 이에 우리나라 자유학기제와 매우 유사함. 아일랜드의 전환학년제 가 40년의 전통을 갖고 있는 만큼 이제 5년차에 접어든 자유학기제가 가진 문제와 확장의 시기에 방향 탐색에 있어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됨. 아일랜드의 전환학년제는 중학교의 기초교육에서 고등학교의 학생 스스로 선택하는 자기주도적, 성인단계 교육으로의 전환을 준비하는 교육으로서의 의의를 가지며, 정규 교육과정의 한 학년이 아니기 때문에 학교에서 운영하지만 그 결과가 입시에 반영되지 않는다는 점, 이에 학교의 교육과정 편성 과 평가에 대한 학교의 자율성이 매우 크다는 점, 최근 국가 수준에서 교육과정 지침을 제 공하고 예산을 지원함으로써 국가적인 교육 방향을 제시하지만 여전히 학교 자율성 및 학 생 선택권이 보장된다는 점, 학력 저하에 대한 학부모 우려에 대응하는 방안, 교사의 업무 부담과 교사 열의 독려 등은 우리의 자유학기제 운영과 다르면서도 같은 쟁점으로 논의가 필요한 할 부분임.
◦ 영국과 아일랜드의 교육현장 사례를 참조하여 앞으로 자유학기제의 안정적 운영과 나아가 중학교 교육과정 전반으로 성과가 확산되는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고려하면 좋을 듯함.
- 칠판없는 교실, 카펫수업 등 교사 학생 상호작용 중심, 학생 개별화 수업방법 개선 방안 - 미래 핵심 역량 중심의 다양한 자유학기제 선택 프로그램 운영 방안
- 교사 1:1 인터뷰, 자기주도적 포트폴리오 작성 등 질적인 과정 중심 평가 운영 방안 - 자유학기제 평가 결과를 인증하는 방안
- 체험활동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부모와의 학습계약서 작성 방안
- 교과와 연계한 역량 중심의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학력문제 해결 방안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