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주간 경제동향 (2021.7.26.~8.2)
<주러시아대사관 경제과>
1. 주요 경제 동향
가. IMF, 올해 러 경제성장률 전망치 상향 (3.8%→4.4%)
o IMF는‘세계경제전망 수정’보고서에서 올해 러 경제성장률 전망을 3.8%(4월 발표)에서 0.6%p 증가한 4.4%로 조정하고, 2022년 전망치는 3.8%(4월 발 표)에서 0.7%p 감소한 3.1%로 조정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021년 6% 유지, 2022년 4.4%→4.9% 조정 / 한국 전망치 는 2021년 4.4%→4.9%, 2022년 3.4%
- IMF전망은 러 중앙은행이 최근(7.23) 발표한 러 경제성장률 전망치*」에 상응하는 수준
*」2021년 3.0~4.0%(이전)→ 4.0%~4.5% 상향 조정, 2022년 2.5~3.5%(이전)→2.0~3.0%
상향 조정
※ 러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러 경제성장률은 전년 동기대비 4.6% 기록 - (전문가 평가) ① 현재 선진국 및 신흥국의 공통 이슈는 확장 재정·통화
정책으로부터의 선회, 경제 회복, 인플레 문제로 러 경제는 2021년 회 복 이후 2022년 일부 둔화를 거치면서 통상적인 수준으로 복귀 전망,
② 최근 OPEC+ 증산 합의에 따라 러 경제는 0.5%p 추가 성장이 예상 되며, 물류·석유화학 플라스틱·고무생산 등 관련 분야 성장 기대, ③ 다 만, 코로나19 변이 이슈는 여전히 경제성장의 최대 리스크로 남아있음
나. 러 중앙은행, 소비성 가계대출 요건 강화
o 러 중앙은행은 신용대출 시장이 과열됐다는 판단 하에 10.1부터 소비성 가 계대출에 대한 신용위험계수*」 상향 조정 발표
*」은행들의 지급준비금 증가로 영영이익 감소 초래
- 특히, 부채부담률이 높은 대출자에 대한 신용위험 계수를 최대치로 상향 - 러 은행협회 자료에 따르면 6월 170만 건의 현금대출이 이루어져 최고
치를 기록했으며, 현금 대출규모는 6,220억 루블로 5월(5,735억 루블) 대 비 8.45% 증가함. 한편, 최근 대형은행들에서 대출 연체규모가 전년 동 기 대비 30% 증가하는 등 과열 조짐 양상
다. 2/4분기 러 실질가처분소득 6.8% 증가
o 2021년 2/4분기 러시아인 명목소득은 월 기준 37,866루블로 전년 동기대 비 14.6% 증가했으며, 실질가처분소득은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 (상반 기 기준 1.7% 증가)
※ 러 실질가처분소득 성장률 추이; 2020년 연간기준 2.8% 감소, 2021.1/4분기 3.7% 감 소
- 올 2/4분기 실질가처분소득 대폭 증가는 작년 동기 코로나19 고강도 방 역조치 실시에 따른 소득 감소 및 최근의 경기회복 반영 결과
- 한편, 소득 통계에서 유가증권투자는 지출항목으로 평가되어 실제 소득 은 더 큰 폭으로 증가했을 것으로 평가
※러 정부 전략발전협의회(7.19) 회의 계기, 푸틴 대통령의 러시아 미해결 문제(▲빈곤 및 저소득 가정 문제, ▲보건소 의료서비스 부실 문제, ▲학교건물 노후 문제) 지적 관련, 벨로우소프 제1부총리는 올해 3%대의 러시아인 실질가처분 소득 증가 전망 보 고
라. 6월 러 실업률 4.8%,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o 러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러 실업률은 5월 4.9% → 6월 4.8%로 감소했으 며, 전체 경제활동인구 7,530만 명 중 실업자는 360만 명에 달함
※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말 총 실업자 수는 432만 명, 실업률은 5.9%까지 증가 - 현재 러 실업급여는 월 최저임금 수준인 12,130루블이며, 현재 러 고용
센터에 공식 등록된 실업자 수는 130만 명임
마. 러 민간연금자산 규모 3조 루블로 최대치, 가입자 수는 지속 감소
o 2021.6.30. 기준 러 민간연금운용社의 연금자산(적립금)*」규모는 3조 루블 로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가입자 수는 가입자 사망 및 국민연금으로의 역 전환으로 지속 감소 추세
*」현재 민간연금운용社의 연금자산은 2014년 이전 형성된 적립금(신청 시 러 국민연금에
서 민간연금운용社로 이체)+고용주의 자발적 추가 부담(희망시)+개인가입자의 자발적 추가 부담(희망시)+민간연금운용社의 연금운영 수익으로 구성
※ 러 고용주가 부담하는 사회보장세 연금기금(22%) 중 6%가 2002년부터 적립금 (Funded pension)으로 운용되어 왔으나, 2014년부터 미적립 및 2023년까지 유예 (2020.12.8.자 러 연방법 No405-FZ). 현재는 22% 전체가 러 국민연금 연금급여(고정 분 6%+변동분 16%)에 투입되고 있음
[ 2021.6.30. 기준 러 연금 적립금 현황]
구분 러 국민연금 러 민간연금
가입자 수 3,800만 명 3,700만 명
자산 규모 2조 루블 3조 루블
- 2014년 연금 적립금 미적립*」 이후 2019년 민간연금운용社 가입자 수가 3,740만 명까지 증가했었으나, 민간연금운용社들의 부실 및 파산 등이 사회문제시 되면서 정부차원에서 원금 보장 등 민간연금운용에 대한 법 규·관리감독 강화
*」2014년 우크라이나 위기 및 서방 제재 상황에서 재정지출(연간 약 7천억 루블) 절감 차원 시행
- 2020년부터 민간연금운용社로부터 국민연금으로의 가입자 역 전환이 이 루어지면서 민간연금운용社들의 연금자산 확대는 운영 수익을 통해서만 이루어지고 있어 올 상반기 자산 증가율은 1.7% 그침
- (전문가 전망) 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규모 4조 루블) 대비 주로 장기투 자에 투입되는 연금펀드 규모는 상대적으로 적으며, 연금펀드 규모도 지속 감소 전망*」
*」전체 자산 3조 루블 중 연금 지급 준비금 및 일시불 지급금 등이 증가를 보이고 있 어 투자가능 연금펀드 규모도 감소 추세
- 연금 지급 필수준비금 832억 루블(연초 대비 4%↑), 지불준비금 264억 루블(연초 대비 25%↑), 일시불 지급금 34억 루블(연초 대비 17%↑) 등
바. 8.1부터 ‘북극 헥타르’ 프로그램 시행
o 북극지역 거주 러시아인은 8.1부터‘북극 헥타르’프로그램 참여 시 사업용 또는 개인사용 목적으로 1헥타르의 토지를 무상으로 공여받을 수 있게 됨 (2021.6.28.자 러 연방법 No226-FZ)
- (해당 지역) 야말-네네츠 자치공화국, 무르만스크州 전 지역 및 코미공화
국, 아르항겔스크州, 크라스노야르스크 지방, 카렐리야 공화국 특정 지 역에서 시행되며, 총 면적은 1.1백만 헥타르에 달함
- (참가 자격) 프로그램 시행 초기 6개월간은 현지 주민만 참여가 가능하 며, 2022.2.1.부터는 모든 러시아인 및 이주 대상 러 해외동포들도 참여 가능
- (참가 절차) 신청 검토기간은 6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 첫해에는 관할기 관에 토지 사용용도를 통보, 3.3년 이전에는 토지사용 신고, 4.5년 이후 토지소유권 등록 및 장기임대 가능
- (시행 목적) 러 정부는 극동 지역에서 동 프로그램과 유사한 극동 헥타르
*」를 시행 중이며, 지역 이주 장려를 통한 인구 증가 및 지역발전 도모 를 위해 토지 무상 공여 제도를 시행하고 있음
*」2016년에 시행되었으며 현재 기준 총 94천여 명 참여
2. 국제유가 및 환율 동향 가. 국제유가
o 7.26(월)~8.2(월) 브렌트유 국제유가는 델타 변이 확산 및 중국 제조업 PMI 하락세(5월 52, 6월 51.3, 7월 50.3) 관련 원유 수요 감소 우려에 하락
구분 7.26(월) 8.2(월) 변동률
북해산 브렌트유(Brent) 74.76 74.17 -0.8%
우랄유(Urals) 73.98 73.18 -1.1%
서부 텍사스유(WTI) 71.69 72.77 1.5%
나. 루블 환율
o 7.26(월)~8.2(월) 달러 대비 루블화는 미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 기 조에 따른 글로벌 달러 약세,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지정학적 상황, 투자자 들의 위험자산 선호 영향으로 절상
- 유로존의 경기회복 기대감에 유로 대비 루블화는 약보합세 시현
러 중앙은행 고시 환율 7.26(월) 8.2(월) 변동률
1달러당 루블 73.77 73.14 -0.9%
1유로당 루블 86.92 86.99 0.1%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