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마 크크 로로 젠젠 트트 롭롭 (( MM aa rr kk SS .. RR oo ss ee nn tt rr aa uu bb ))
주미진 | 클리블랜드주립대학교 도시정책대학원 박사과정(인터뷰)
중앙대학교와 클리블랜드주립대학교에서 복수석사과정을 이수하였으며, 현재 클리블랜드주립대학교 도시정책대학원 박사과정 에 재학 중이다. 주요 관심분야는 지역경제와 인적자원의 활용(The Relationship between Regional Economics and Human Capital), 어메니티와 인적자본의 관계(The Relationship between Amenities and Human Capital) 등이다. 현재 인적자본 이동에 어메니티가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패널데이터를 이용해 미국의 전체 MSA(Metropolitan Statistical Area)를 대상으로 분석 중이다.
USC(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현재 클리블랜드주립대학교(Cleveland State University)에 서 도시정책대학원(Urban affairs)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89년부터 2000년까지 인디애나대학교(Indiana University)의 행정학과 교수 로 재직하였으며 공공행정학과 부학장직을 함께 역임하였다. 1994년에는 인디애나대학교(Indiana University)와 퍼듀대학교(Purdue University)에서 공동으로 주관한‘Bynum Mentor Award’를 수상하였으며, 2000년에는「The American Review of Public Administration」이 선정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하였다. 주요 관심분야는 스포츠 정치학, 스포츠 경제학, 경제개발, 공공재정, 지역 거버넌스 다. 로젠트럽 교수는 90편 이상의 논문과 다수의 책을 출판하였는데, 1997년 출간하여 베스트셀러로 선정된「메이저리그의 패자들(Major League Losers: The Real Cost Of Sports and Who's Paying For It)」에서는 미국 내 많은 도시들이 산업창출, 소득증가와 같은 지 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며 프로 스포츠에 많은 투자를 해왔으나 실질적 효과는 미미하다는 점을 설득력 있게 보여 주었다. 또 한 후속작으로 최근「메이저리그의 승자들(Major League Winners: Using Sports and Cultural Centers as Tools for Economic Development)」을 출간하였다.
- interview
Rosentraub
Mark S .
주미진
▶주미진(이하‘주’):먼저 교수님과 같이 존경하는 분을 인터뷰하게 되어서 정 말 영광입니다. 지난 3월에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경기가 열렸는데요, 이 경기에서 아깝게 준우승을 했지만, 한국야구팀은 한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었 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한국민들에게 스포츠는 단순히 재미만을 전해주는 데 그치지 않고 나라가 힘든 일을 겪을 때마다 많은 용기를 전해 주었다고 할 수 있 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스포츠에 대한 많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스포츠와 지 역경제에 대한 연구는 생각만큼 많지 않은 현실입니다.
교수님께서는 1997년에‘메이저리그의 패자들(The Major League Losers)’
이라는 책을 출판하셨는데요. 그 책에 따르면 프로 스포츠가 구단주들이 이야기 하는 것만큼의 지역경제 효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왜 스포츠가 많은 도 시들이 믿거나 기대하는 것만큼의 경제효과는 없다고 생각하셨는지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마크 로젠트롭(이하‘로젠트롭’):이 문제와 관련해서 고려해야 할 이슈는 크 게 세 가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스포츠시설 자체는 충분할 정도의 경제개발 효과가 없다는 것입니다.
「메이저리그의 패자들」이라는 책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은 스포츠 시설 그 자체 만으로는 새로운 경제개발을 만들어낼 수 없다는 것입니다. 도시나 지역경제가 새로운 스포츠시설로 이득을 얻거나 도움이 되는 경우는 한 가지뿐입니다. 스포 츠 경기장이나 야구장이 재개발과 연관되어 개발되는 경우지요. 이때도 충분한
지역경제에 대한 새로운 전망, 스포츠
주미진｜클리블랜드주립대학교 도시정책대학원 박사과정(인터뷰)
Mark S. Rosentraub:
The New Paradigm for
the Relationship between Sports and Regional Economics
Mark S. Rosentraub
▶ Joo, Mijin(‘Joo’): First, it is my honor to have an interview with a
respectful professor like you. Your studies would be interesting and helpful for Korea, one of countries that have big fans of sports including soccer and baseball. The World Baseball Classic (WBC) was held in March, 2009.
Korean people were encouraged and inspirited by the Korean national baseball team, although the Korean team became the semifinal winner.
Korean sports are not considered as simply sports which give only entertainment to fans. Sports in Korea have given courage and hope to people every time the country hits a snag. However, there are only a few studies related to the economy and sports in Korea. Therefore, it would be a great help or insight for Korean readers to understand the role of sports in a regional economy.
According to your book, Major League Losers published in 1997, pro sports arenas do not generate the economic returns to the regional economy that the owners claim. Could you please let us know why you think that sports are not successful in regional economies as many cities have believed or expected?
▶▶ Mark S. Rosentraub(‘Rosentraub’): There are really three separate issues to consider.
부동산 관련 민간투자와 잘 계획된 명확한 목표 가 함께 해야 합니다. 책에서 스포츠 시설은 눈 에 보일 만큼 충분한 경제개발효과는 없다고 결 론내리고 있지만, 이런 시설들이 도심재개발이 나 근린지구의 재계획과 관련되어 개발된다면 효과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지적하 였습니다.
둘째, 또 다른 중요한 문제는 스포츠 시설이 지역에 인적자원(Human capital)을 끌어들이고 유지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모든 경제개발은 인적자원이 핵심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더 많은 인적자원 을 끌어올 수 있고 또 그걸 유지할 수 있는 지역 이 다른 지역보다 더 성공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스포츠는 지역의 어메니티1)에서 중요한 한 부분입니다. 어떻게 이런 어메니티를 인적자원 강화에 사용할 것인가는 경제개발의 중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러 한 어메니티에 대한 관심이 인적자원을 끌어들 이는 데 있어서 다른 활동들은 중요하지 않다거 나 혹은 덜 중요하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스포 츠가 인적자원을 끌어오는 데 별 역할을 하지 못 한다는 반박도 있지만 스포츠가 끌어올 수 있는 수백만의 스포츠팬들을 생각한다면, 이런 논의 는 별로 설득력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셋째, 미국은 스포츠팀의 공급에 있어서 리그 의 성격에 큰 영향을 받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프랜차이즈2) 구단주들은 특정지역에 팀을 유치 하기 위한 상당한 정도의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제가 스포츠팀에 보조금이 필요없다 고 말한 이유는 이러한 미국 스포츠팀의 성격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주:프로 스포츠 구단주가 스포츠 관련 보조금 정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처럼 들리는데 요. 한국의 독자들은 미국의 프로 스포츠나 지 역리그의 절차에 대해 잘 모를 것이라고 생각됩 니다. 스포츠팀이 리그에 의해 어떻게 영향을 받 는지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로젠트롭: 프로 스포츠의 구조는 나라마다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스포츠는 민간 비즈니스로 취급되었습니다. 리그들은 비 즈니스 단체인데 이들은 본인들의 이익을 극대 화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결과적 으로 리그들은 자유롭게 어떤 도시들에게 팀을 줄 것인지, 그게 몇 개나 될 것인지를 결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리그들은 카르텔(기업연합)의 기능을 하게 됩니다. 법적인 문제는 있었지만 대부분의 팀과 리그들은 그들이 원하는 대로 비 즈니스를 할 수 있게 됩니다. 팀들은 심지어 한
1) 어메니티(Amenity)는 어떤 장소나 기후 등에서 느끼는 쾌적함을 일컬으며 일반적으로 오락ㆍ문화ㆍ편의 시설을 통칭하는 용어다.
2) 프랜차이즈는 연고지나 지역권을 뜻하는 말로 프로야구와 관련 사업들 특히 야구팀 설립, 소유권, 허가권 등의 권리를 특정지역에서 독점 적으로 가질 수 있는 권리를 말하는 것이다. 미국 프로야구가 지역의 인구를 바탕으로 구단 수를 정한 다음, 그 도시를 본거지로 운영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First, sports facilities by themselves do not create substantial economic development.
Major League Losers underscored the point that sports facilities as stand alone assets will not generate substantial levels of new economic development. Cities-the public sector-or a local economy could only prosper or benefit from the presence of a new sports facility if the arena or ballpark were incorporated into a redevelopment and redesign strategy with carefully defined goals and sufficient levels of private investment for related real estate activities.
While concluding that sports facilities do not produce substantial economic returns, these facilities, if incorporated into an overall strategy to rebuild a downtown area or help in the redesign of a neighborhood, can have an important effect on development patterns and levels.
Second, it is also important to underscore that sports can assume a prominent role or make an important contribution in the attraction and retention of human capital. All economic development is a function of human capital and regions that can attract and retain more human capital will prosper more than other regions. Sports add an asset to a region’s package of amenities and how this amenity is used to enhance the supply of human capital can contribute to economic development through its creation of an important amenity. This is not to suggest that other activities do not make more important or as important contributions to the attracting and retention of human capital. When sporting events attract millions of fans, however, it seems a little counter intuitive to argue that sports are not assets in the effort to attract and retain human capital.
Third, in the United States where the supply of teams is controlled by the leagues themselves, franchise owners have been able to secure extraordinary subsidies to bring a team to a certain area. When I argued that subsidies were not needed for a team’s presence it was related to the control of the supply of teams.
▶ Joo: It sounds like pro sports owners might be the main actor of this whole performance
with local subsidies for sports. I assume that most Korean readers would not be familiar with the process of pro sports and league in America. Could you explain in more detail how the supply of teams is controlled by league?
도시에서 다른 도시로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주:교수님께서는 1997년에 책을 출판하신 후 스포츠와 지역경제관련 패러다임에 주도적인 역할을 맡아 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역 지도자들뿐만 아니라 일반시민들조차도 스포츠 가‘빅 리그(Big League)’의 정체성을 갖는 데 필수사항이 아닐 뿐더러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 지 않는다는 주장에 충격을 받고 많은 논쟁을 벌였습니다. 특히 성공적인 지역경제를 꿈꾸면 서 스포츠에 투자했던 지역 정책가들의 반응은 어떠했습니까?
▶▶로젠트롭:스포츠는 대부분 사회와 커뮤니티 에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포츠 는 그저 일부에 불과하지요. 도시들이 메이저리 그로 올라갈 수 있는 시설들은 그 외에도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대학스포츠는 몇몇 커뮤니티에서는 매우 중요하게 취급되고 있습니다. 오스틴, 텍사스, 콜럼버스, 오하이오 같은 도시들에 있어 대학 스포츠팀의 존재는 아 주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도시가 메이저리그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한다면, 세상 에는 그런 정체성을 가지도록 도울 수 있는 많 은 다른 어메니티들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합 니다. 하지만 도시 정책가들에게 실망한 부분은 몇몇 도시의 시장들이나 지도자들은 프로 스포 츠팀들과 어떻게 협상해야 하는지를 전혀 이해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여전히 상
당한 규모의 보조금이 프로 스포츠팀의 이익만 늘려주는 데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 다. 그 보조금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사용되 어야 하는데도 말이죠. 하지만 지역정부가 시민 들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 훌륭한 도시 사례들은 존재합니다. 또한 이런 도시들이 어떻게 협상을 하고 시설들을 임대하는지는 학문적 연구가 어 떻게 정부결정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훌륭 한 사례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주:교수님께서는 2009년에 새로운 책「메이 저리그의 승자들(The Major League Winners)」
을 출판하셨습니다. 책 제목이 이전 책의 제목
「메이저리그의 패자들(The Major League
Losers」과 비교해서 의미심장하게 느껴지는데
요. 이전 책이 스포츠 비즈니스 그 자체를 다루 었다면, 새 책은 스포츠, 문화, 오락시설 같은 어 메니티에 좀 더 초점을 맞춘 느낌이 듭니다. 새 로운 책은 또 도심재개발을 포함해서 성공적인 지역경제를 이룩하기 위한 좀 더 폭넓은 전략을 포함하고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어떻게 하면 메 이저리그의 패자들이 메이저리그의 승자로 거 듭날 수 있는지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로젠트롭:도시들이 승자가 될 수 있는 경우 는 다음과 같습니다. 도시에서 스포츠나 문화시 설들을 재개발과 연관해서 개발하거나 아니면 인적자본을 끌어들일 수 있다는 점에서 시설들 을 활용하는 경우입니다. 그러한 정책을 통해서 도시들은 메이저리그의 승자로 거듭날 수 있다
▶▶ Rosentraub: The structure of professional sports differs in each country. In the US sports
are considered private businesses and the leagues are business organizations allowed to operate to maximize their profits and market positions. As a result the leagues are free to determine which cities or regions can have teams and how many teams can exist. The leagues function as cartels and while there have been some court challenges, for the most part the teams and the leagues are permitted to conduct business as they see fit. The teams can even move from one city to another.
▶ Joo: Since the book was published in 1997, you have played a leading role in the
paradigm of sports and a regional economy. Many citizens as well as city leaders have shocked and argued about your suggestion that sports are not essential for a “big league”
identity and regional economic development. What kind of reactions have you received especially from city leaders that have invested in sports to achieve a successful regional economy since the book was published?
▶▶ Rosentraub: Sports are important for a community and in most societies, but it is just
one asset, and there are many others that can convey major league status. In the United States, for example, collegiate sports are very important in some communities. Cities such as Austin, Texas and Columbus, Ohio as a result of the presence of college sports teams have major assets. When one thinks of the major league status of a city it is important to realize there are many possible amenities that can help achieve that status. What has disappointed me in my work with cities, however, is that some mayors and other leaders have not understood how to enhance their negotiations with teams. I still see some heavily subsidized deals that enhance team profits and do not protect the public interests. There are to be sure excellent examples of cities that have protected the public interest and those deals and leases are excellent examples of how the work of academicians and researchers can improve public decisions.
▶ Joo: In the current year 2009, you published another book, Major League Winners. The title of the new book would be interesting and meaningful compared to the old book, Major
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스포츠 시설만 건설하고 그것을 통해 지역경제에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 다고 믿는 것은 메이저리그의 패자가 되는 길입 니다. 도시는 승리할 수 있습니다. 스포츠나 문 화시설을 경제개발, 도시 재계획, 인적자원의 유입을 위해 활용하는 것을 통해서 말이죠. 또 한 도시들이 승자가 될 수 있는 길은 단순히 프 로 스포츠팀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으로는 부 족합니다. 도시들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 간섹터들로부터 상당한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는 파트너십을 형성해야 합니다. 제가 책에서 강조하고자 했던 바는 바로 이런 점들이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책에서는 어 떻게 도시들이 방대한 규모의 보조금을 낭비하 지 않고 스포츠와 문화시설들을 경제개발에 활 용할 수 있는지는 보여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주:이번에 출판하신 새 책은 플로리다(R.
Florida)나 클라크(Terry N. Clark) 같은 어메 니티 이론가들에게 공감하고 계신 것처럼 보입 니다. 이들 학자들은 지역에 인적자본을 끌어들 이는 데 있어서 어메니티의 역할이 크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연구자들이나 전문가들은 이들의 주장에 공감하지 못하거나 혹은 비난하기도 합니다. 아마도 가장 큰 이유 는 어메니티가 임금이나 직장 같은 전통적인 경 제요소들보다 사람들의 이동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데 있다고 생각
됩니다. 새로운 책이 이런 논의에 어떻게 기여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로젠트롭:제 책은 실제로 어떻게 어메니티 와 관련된 전략들과 계획들이 사용되고 활용되 었는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생 각합니다. 물론 과정은 도시들마다 다양합니다.
제가 책에서 분석한 도시는 총 6개로 여러 다른 도시들에서 어떻게 여러 전략들이 활용되었는 지를 보여줌으로써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습니 다. 플로리다나 클라크는 어메니티 이론에서 주 요한 기여를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들의 연구는 다른 성격을 가진 여러 커뮤니티들 에게 청사진은 될 수 없었습니다. 새로운 책「메 이저리그의 승자들」에서 강조하는 것은 다양한 도시들에서 이런 이론들이 실제로 어떻게 활용 되고 또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를 보여주는 것 입니다.
▶주:교수님의 관심분야 중 하나가 도심개발이 라고 알고 있습니다. 또한 교수님께서는 오랫동 안 인디애나폴리스와 클리블랜드의 여러 도심 재개발정책에 참여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스 포츠와 관련된 도심재개발을 통해서 얻은 교훈 은 무엇입니까?
▶▶로젠트롭: 1997년 책과 2009년 책 모두 도심 개발에서 스포츠의 역할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 니다. 선벨트3)와 러스트벨트4)지역의 사례를 보 여주었던 1997년 책과 콜럼버스, 로스앤젤레스
League Losers. It seems to me that the new book in 2009 was more focused on the concept of amenities including sports, culture and entertainment while the old book in 2007 tried to deal with the process of sports business. The new book would include more wide and extensive strategies to achieve a successful regional economy as well as downtown development. Could you explain how the major league losers become the major league winners?
▶▶ Rosentraub: Cities become winners when they are able to use sports or cultural facilities
as anchors for redevelopment strategies, anchors in the redesign of cities or downtown areas, or anchors in the effort to retain and attract human capital. That is what makes a city a major league winner. The old pattern of simply building a facility and hoping things work out is how a city is a major league loser. A city can win if it uses sports or cultural amenities as part of an overall strategy for economic development, urban redesign, and the attraction of human capital. Cities also become winners when they do not shower teams with subsidies but build partnerships with large investments by the private sector to enhance local economic development. That is the focus of the book - to illustrate how some cities avoided excessive subsidies and used sports and culture to advance economic development and redesign efforts.
▶ Joo: It looks like your new book would agree with the idea suggested by some amenities
theorist including R. Florida and Terry N. Clark. They have been focused on the importance of amenities to attract and to retain human capital workers in regions. However, many researchers and experts have blamed or disagreed with amenities theories because there an insufficient evidence to show that amenities are more important than classic economic factors such as income and job when people make a decision where to work or to live. What do you expect that your book will contribute to this argument?
▶▶ Rosentraub: I think my book advances their work by illustrating the strategies used and
how best to make those plans work. The steps that must be taken vary from city to city. The six case studies I used help people to understand what can work in different settings. Florida and Clark made major contributions to the development of the idea, but their work was not a blueprint for different types of communities. Major League Winners highlights what might work and the outcomes in different cities.
나 샌디에이고 등의 6개 도시사례를 보여준 2009년 책 모두 도심재개발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그런 도심재개발을 통해서 몇 가지 배운 점이 있습니다. 첫째는 재개발은 개발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행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몇 몇 도시들은 집중적인 재개발정책을 시행해야 한다는 점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중보 다는 분산을 해야 한다는 압박이 가해지는 경우 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재개발의 효과를 이끌 어낼 수 있는 새로운 시설을 건설하기보다는 포 기하는 경향이 있지요. 둘째, 중심부의 재개발 시 공공용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서 좀 더 창의적이고 새로운 방법을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가 발견한 바로는 몇몇 도시들은 투자와 관련된 홍보나 광고를 하는 데 주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로스앤젤레스나 레딩 (Reading) 같은 도시들은 광고를 활용해서 좋 은 결과를 이루어냈습니다. 셋째, 도시들은 경 제변화에 따른 전체적인 도시 분산을 이해할 필 요가 있습니다. 그래야만 도시들이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좀 더 현실적인 대안 을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주:한국은 심각한 지역경제 불균형을 경험해 왔습니다. 한국의 수도인 서울의 경우 전체 인 구의 50%가 살고 있습니다. 게다가 경제, 문화,
행정을 포함한 거의 모든 기능이 서울에 집중되 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서울을 제외한 다른 지역을 개발하는 데 교수님의 연구가 중요한 역 할을 할 수 있을까요?
▶▶로젠트롭:만약 한국이 한곳에 경제활동이 집중되는 것을 막아보고 싶다면, 어메니티의 입 지는 중요해질 것입니다. 확실히, 어메니티는 사람들을 움직이고 기업들이 국토의 여러 곳에 입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스포츠나 문화시설이 경제지도를 바꾸는 데 도움을 줄 수도 있겠습니 다만, 제가「메이저리그의 승자들」에서 강조한 것처럼, 다른 요소들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씀드 릴 수 있습니다.
▶주: 그렇다면 한국의 도시들을 개발하는 데 다 른 어떤 요소들이 필요할까요?
▶▶로젠트롭:스포츠나 문화시설의 역할과 관련 된 다른 중요한 요소들은 재개발정책이라고 생 각해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포츠게임으 로 끌어들일 수 있는 사람들의 수는 상당히 많 은 편입니다. 이런 큰 규모의 사람들이 스포츠 에 참여하는 것을 통해서 지역에 상당수의 사람 들을 자본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 습니다. 계획가는 이런 사람들 중 커뮤니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들은 누구인지를 생각
3) 선벨트(Sun Belt)는 미국의 따뜻한 남부지역을 부르는 말로 최근 급속한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 러스트벨트(Rust Belt)는 과거 강철산업이 부흥했던 지역으로 주로 미국 중서부와 북동부지역을 일컫는데, 이곳은 강철산업의 침체와 함 께 지역경제의 위기가 함께 찾아왔다.
▶ Joo: As I know, one of your interests would be downtown development. You have also been
involved in several downtown development programs in Indianapolis and Cleveland. What have you learned from your experience with those downtown developments related to sports?
▶▶ Rosentraub: Both of books in 1997 and 2009 were focused on the role of sports in
downtown development based on the Sun Belt and Rust Belt regions cases in 1997 and six cities such as Columbus, Los Angeles, and San Diego in 2009. There are several things that I have learned. First, redevelopment efforts have to be concentrated to insure that all parts of an area are rebuilt. Some cities have failed to learn the lesson of concentrated or focused redevelopment. At a time when there are pressures that encourage decentralization if a city does not concentrate and completely rebuild a small area there is likely to be abandoned buildings between new assets that minimizes the ability of new facilities lead redevelopment efforts. Second, redevelopment of core areas requires innovation and new ways of thinking about the use of public space. I found some cities were not comfortable allowing the use of advertising to reduce their investments, but Los Angeles and Reading by permitting the use of advertising achieved important outcomes. Public spaces attract large numbers of people and that is an important asset in financing redevelopment activities. Third, cities have to be aware of the overall decentralization effects of economic change and be realistic regarding what they can and cannot change.
▶ Joo: Korea has experienced severe unbalanced regional economic development. Seoul, the
capital of Korea, has almost 50% of the Korean population. Almost every function including economic, cultural and administrative functions is centralized in Seoul. Do you think that your research is also necessary to be conducted in Korea to develop other regions except Seoul?
▶▶ Rosentraub: If Korea wishes to change the geographic concentration of economic
activity far more than shifting the location of amenities will be required. To be sure the amenities will also assume a role in encouraging people to and businesses to locate in different parts of the country. Sports and culture have a role in helping to change economic space. But as I underscored in Major League Winners, there are other factors that are more important.
해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주: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습니다. 현재 연구 관심 분야와 앞으로의 연구방향에 대해 설명해 주실 수 있습니까?
▶▶로젠트롭:다음 프로젝트는 특정지역에 인적 자본을 끌어들이는 데 있어서 어메니티의 역할 이 어떠한지를 좀 더 자세히 연구하는 것입니 다. 이것은 현재 가장 중요한 이슈라고 할 수 있 습니다. 경제개발과 도시계획에 있어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어메니티 이론에 기여를 하고 싶 습니다.
▶주:한국 독자들을 위해 답변과 조언을 해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이번 인터뷰는 지역경제에 서 스포츠의 역할에 관심 있는 연구자들이나 학 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마크 로젠트롭의 주요 저서
Rosentraub, M. S. 2009. Major League Winners: Using Sports and Cultural Centers as Tools for Economic Development. CRC Press.
Rosentraub, M. S., Swindell, D, Przybylski, M., and Mullins, D.R.
2008. “Sport And Downtown Development Strategy If You Build It, Will Jobs Come?”. Journal of Urban Affairs vol. 16, no 3. pp221-239.
R Sandy, PJ Sloane, Rosentraub, M. S. 2006. “The Economics of Sport. An International Perspective”. Leisure Studies.
vol. 25, no. 3. p353.
Austrian and Rosentraub, M. S. 2002. “Cities, Sports, and Economic Change: A Retrospective Assessment”.
Journal of Urban Affairs vol. 24, no 5. p549.
Rosentraub, M. S. 2002. “Negotiating Games: Cities, sports, and the Winner’s Curse”. Journal of Sports Management vol. 16, no 1. p18.
Turner, R.S. and Rosentraub, M. S. 2002. “Tourism, Sports and the Centrality of Cities”. Journal of Urban Affaris vol. 24, no 5. p487.
Rosentraub, M. S. 1999. “Are Public Policies Needed to Level the Playing Field Between Cities And Teams?”. Journal of Urban Affaris. vol. 21, no 4. pp377-395.
Nunn. and Rosentraub, M. S. 1997. “Sports Wars: Suburbs and Center Cities in a Zero-Sum Game”. Journal of Sports vol. 21, no 1. p65.
Rosentraub, M. S 1997. Major League Losers: The Real Costs of Professional Sports and Who’s Paying For It. New York : Basic Books.
Rosentraub, M. S. “Competitive Advantage, Economic Development, and the Effective Use of Local Public Dollars”. Economic Development Quarterly vol. 10, no 4.
pp315-330.
Rosentraub, M. S., and Swindell, D. 1991. “Just Say no? The Economic and Political Realities of a Small City’s Investment in Minor League Baseball”. Economic Development Quarterly vol. 5, no. 2. pp152-167.
▶ Joo: Could you please explain which other factors are more important related to
developing Korean cities?
▶▶ Rosentraub: Those important factors include the role a facility can assume in a
redevelopment strategy. For example, there are very large crowds that are attracted to games.
The large attendance creates an opportunity to capitalize on the presence of a number of people in an area. Planners have to produce a plan or vision as to who the crowds can add to the amenities or assets in a community.
▶ Joo: This will be the last question. Could you explain the current research interests and
research directions in the future?
▶▶ Rosentraub: My next project will involve a more detailed look at the relationship or
contribution that amenities make to the attraction and retention of human capital in specific areas. That for more is now the most interesting issue and I hope to make a contribution to the emerging area of amenity theory to explain its role in economic development and urban design.
▶ Joo: I would appreciate your answers and advice for Korean readers. This interview will be helpful for researchers and students that would be interested in the role of sports in a regional economy. Thank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