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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17주년 및 의료원소식 통권 200호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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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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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만 땅에 적은 사람들이 모여서 큰 미래를 꿈꾸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의과대학을 세우고, 병원을 준비하고, 간호대학을 설계한 시간……

그 시간을 지나오면서 나라가 무너질 것 같던 금융위기도, 모기업인 대우의 해체도, 내부간의 갈등도 모두 이겨낸 지금……

대학도, 병원 규모도, 교직원의 숫자도 많이 늘었습니다.

그 때 설계해두었던 큰 꿈이 조금씩 현실로 다가오나 봅니다.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아주대의료원의 이야기를,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아주대의료원 소식> 200호를 기념하여 작게 모아봤습니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건강을 나누고 희망을 나누고 행복을 나누는 아주 대의료원 사람들의 따뜻한 나눔을 소개합니다.

지난 17년 동안 애정과 관심으로 성원하여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목 차

2 개원 17주년 기념사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으로 의료원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4 포커스

장애인 등을 위한「무한돌봄 치과 프로젝트」MOU 체결

5 선인재 칼럼

노인 전이성 뇌종양 환자에 대한 치료 선택

6 통권 200호 특집

메세지 & 메시지

10 통권 200호 특집

「아주대의료원 - 풍경과 그 안의 사람들」단행본 발간

17 나의 연구 나의 테마

미국의 의학교육을 경험한 1년

18 개원 17주년 특집

세계가 인정하는 의료기관으로 도약

24 의학 리포트 1

난치성 아토피피부염 인식 바꾸려 전문가 나섰다

25 의학 리포트 2

상온 상압 플라즈마 암 치료 효과 입증

26 잊을 수 없는 환자

당신은 나의 운명

27 개원 17주년 특집

작지만 돕고 싶었습니다

43 아의 선생

아주대학교의료원 상징물

44 AMC News

47 협력병원 탐방

재활의 꿈과 희망을 피워가는 재활 전문 동백병원

48 의료원 발전 후원명세

50 전문클리닉 진료 시간표

51 외래 진료 시간표

통권 제200호 / 발행일: 2011. 9. 1. / 발행인 겸 편집인: 蘇義永 / 발행처: 아주대학교의료원 홍보팀 / (443-721)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산 5 전화: 1688-6114

개원 17주년 및 의료원소식 통권 200호 발행

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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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의 리더양성에 주력하고 있는 의과대학과 의학전문대학원은 신 입생 선발고사에서 높은 경쟁률뿐만 아니라 전국 최고의 상위권 성적을 거두고 있고, 교수 1인당 SCI 연구업적 전국 4위, 연구비 수주 전국 6위 의 역량을 지닌 대학으로 성장했습니다. 앞으로도 연구 역량이 뛰어난 우 수교원 유치와 해외 대학과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인재 양 성을 통하여 한국 보건의료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를 양성하는데 주력하 고자 합니다.

간호대학도 10년 연속 간호사 국가고시 전원 합격이라는 쾌거를 이루 었습니다. 글로벌 리더양성을 위해 미국 Sierra International College와 LA 소재 병원에서 연수를 시행하였고, 캄보디아에서 봉사활동도 꾸준히 시행하며 나이팅게일의 헌신과 봉사의 정신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도 가졌습니다. 앞으로도 간호대학은 의료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교육과 세계화를 추구하는 간호사를 배출하기 위해 더욱 더 정진할 것입 니다.

얼마 전「임상수기센터·실험동물연구센터」가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임상수기센터는 이론 교육 보다는 앞으로 임상수기 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될 의료계의 변화에 발맞춰 의과대학과 간호대학 의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실습교육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 니다. 실험동물연구센터는 임상실험의 활성화와 산학협력 및 기초의학과 임상의학의 유기적인협조뿐만 아니라 우리 의료원의 연구역량을 한층 배 가시킬 것입니다.

내년 7월이면 웰빙센터가 준공됩니다. 웰빙센터가 완공되면 건강증진 센터와 산업의학과 등 예방 및 건강증진 기능을 대폭 확장하여 환자들이 더 편안하고 차별화된 환경에서 진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고, 병원 본관 리모델링을 통해 암센터, 심혈관센터 등 전문센터의 진료기능을 강 화하여 치료의 효율을 높이는 진료시스템을 갖출 것입니다.

의료원 교직원 여러분,

아주대의료원은 지난 17년 동안 발전을 위한 변화를 계속하여 왔습니 다. 지나온 시간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리는 그 시련을 모두 슬 기롭게 이겨내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돌이켜보면 교직원 모두가 의료원 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기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여 주었기에 가능 하였다고 생각됩니다. 여러분 한분 한분의 사랑과 헌신이 의료원 발전의

초석이 된 것입니다. 앞으로도 여러 어려움이 있겠지만, 내년 기념일에 도, 후년에도, 개원 20주년이 되는 2014년에도 우리 모두 아주대의료원 의 발전된 모습에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고 치하하는 모습을 상상해 봅니 다.

교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여러분과 함 께 의료원의 발전 모델을 논의하고 추진하여 국내뿐 아니라 세계 일류의 의료기관이 될 수 있도록 열린 마음과 열린 행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주대학교의료원이 개원 17년을 맞았습니다. 해마다 개원 기념일을 맞으면서 전년에 비해 한층 발전된 우리 의료원의 모습에 한없는 자부심을 느낍니다. 자기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교직원들의 희생 과 열정이 우리 의료원을 짧은 시간 안에 국내 최고의 의료기관 반열에 올려놓았습니다.

지난 1년을 돌아보니 기쁜 일이 많았습니다.

아주대병원이 지난 2년 동안 준비해 온 세계적인 국제의료기관평가기 구인 JCI(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인증이 성공적으로 끝났습니 다. 긴 시간동안 서로 토의하고 협심하여 개선점을 찾은 결과였다고 생각 합니다. JCI 인증은 아주대병원이 환자들에게 최상의 진료를 제공함과 더 불어 예고 없이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 자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입니다. 특히 JCI를 준비하는 2년여 동안 우리 교직원들이 보여 준 협동심과 역량은 앞으로 어떤 난관도 헤쳐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보건복지부로부터「기능형지역암센터」유치에 성공한 것도 기쁜 소식 이었습니다. 기능형지역암센터는 경기지역의 여러 병원이 유치를 신청하 여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나, 아주대병원의 우수한 암 관련 의료진과 진료 실적, 암 연구 활동 그리고 그동안 지역사회와 함께 한 공공의료사업 경

력을 인정받은 것입니다. 앞으로 기능형지역암센터는 경기지역 주민 및 환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교육, 홍보를 통한 암 예방활동에 주력할 것입니다.

이외에도 급성기 뇌졸중 진료기관평가 3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 정, 관상동맥우회술 최고등급 획득, 7년 연속 특수의료장비 품질관리 모 범병원 인증, 장기기증 유공단체로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강원도 의료 관광 활성화를 위한 알펜시아와의 MOU 체결, 경기도의료원과 무한돌봄 치과 프로젝트 MOU 체결, 한국기계연구원과 인력?기자재 등에 대한 공 동연구 및 업무협약 등을 맺었습니다.

삼호 쥬얼리호 석해균선장 치료를 계기로 아주대병원이 중증외상 치료 에서 최고의 실력을 보유한 병원으로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인정 을 받은 것도 커다란 화제였습니다. 「여섯 발의 총상을 입은 석해균 선장 을 살려 낸 병원」이라는 칭송과 함께 수개월간 국내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았습니다. 의료기관 역사상 가장 많은 플래시가 터진 순간이기 도 했고 어려운 여건에서도 중증외상센터를 운영해 온 아주대병원의 헌 신이 빛을 발한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이것 또한 휴일도 없이 환자치료에 매진해 온 의료진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하였다고 생각합니다.

개원 17주년 기념사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으로 의료원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소의영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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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에 대한 연령기준이 확실하게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현재까지는 65세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노인 인구가 인간 수명의 연장으로 인해 전 세 계적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서구 7개국의 경우 노인 인구가 2000년에 전체 인 구의 12.6~18.1%를 차지했으나 2030년에는 20~28%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 고 있다. 이와 같은 노인 인구의 절대적인 증가로 인한 암 환자 발생빈도의 증 가, 조기 진단과 치료법의 발전으로 인한 생존기간의 연장, MRI 등 영상의학 기 술의 발전 등으로 인해 노인 전이성 뇌종양 환자의 발생 빈도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전이성 뇌종양은 성인에서 발생하는 악성 뇌종양 중 가장 흔한 질환으로 신체 암 환자의 약 20~40%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암 환자의 주요한 사망 원인이 된다. 과거에는 신체 암 환자에서 뇌전 이가 발견되면 암 말기인 4기로 분류되어 적극적인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곤 했 다. 그러나 뇌전이암에 대해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면 전이성 뇌종양에 의한 사 망을 막을 수 있고, 신경학적 장애를 예방 혹은 회복시켜 삶의 질을 유지시킬 수 있다. 따라서 비록 젊은 환자에 비해 동반된 질병이 많고, 육체적 기능이 떨어져 있다하더라도 단지 노인이라는 이유로 적절한 치료를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전이성 뇌종양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로는 수술적 제거, 전뇌 방사선치료, 방사 선수술이 있다. 수술적 제거는 수술적 접근이 가능한 전이성 뇌종양이 심한 뇌압 상승을 유발하거나, 제거할 경우 특정한 신경학적 장애의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경우 고려할 수 있다. 특히 단일 병소인 경우 수술적 제거를 한 후 적절한 치료 가 동반되면 생존 기간의 연장과 더불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수술적 제 거 후 장기적인 치료결과가 나이에 따라 달라진다는 명확한 증거는 아직까지 없 다. 그러나 노인의 경우 전신마취 후 가능한 합병증 때문에 수술적 치료를 거부 하는 경우가 많다. 노인 전이성 뇌종양 환자들에서 수술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 는 확실한 연구결과는 현재까지 보고 되지 않았으나, 수술적 제거의 적응증이 되 는 경우 마취과 전문의와의 긴밀한 협의 하에 치밀하게 준비하면 신경학적 장애 로 인해 타인의 도움을 받는 상태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생활로 복귀가 가능하다.

전뇌 방사선치료는 전이성 뇌종양에 대한 전통적 치료법으로 알려져 왔는데, 이는 스테로이드를 투여하면서 대증적 치료를 할 경우에 기대할 수 있는 1~2개 월의 평균 생존기간을 3~6개월로 연장시킬 수 있다. 그러나 적어도 2주간의 치 료기간이 필요하여 신경학적 장애가 있거나 전신상태가 불량한 경우 치료를 위 한 병원 방문에 어려움이 있고, 원발암에 대한 치료가 지연될 수 있다. 일부 신 체 암에서 예방적 전뇌 방사선치료의 효과가 증명되기는 하였으나 전뇌 방사선 치료를 하여도 새롭게 발생하는 뇌 전이를 완전히 예방할 수는 없고 반복적인 치료가 불가능하며, 암 환자가 장기 생존할 경우 인지기능 저하 등의 문제가 발 생할 우려가 있다.

최근 들어 방사선 수술이 전이성 뇌종양 환자들에게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원발암의 상태가 조절되고 있거나 조절될 가능성이 있는 한 새로운 뇌전이가 발 생하더라도 전신마취 없이 반복해서 국소적인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방사선 수술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아주대병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방법이다. 감마나이프 방 사선 수술은 두피나 두개골의 절개 없이, Cobalt 60이라는 방사선 물질에서 방사 되는 감마선을 컴퓨터를 이용하여 각각 다른 방향에서 병소 부위에 초점을 맞추 어 조사함으로써, 정상적인 뇌 조직에 미치는 영향은 최소화하면서 뇌전이 부위 에만 높은 에너지의 방사선을 조사하는 치료법이다. 전이성 뇌종양은 뇌에서 발 생하는 원발성 악성 뇌종양과는 달리 대개 모양이 둥글고, 주변 정상 뇌조직과 잘 구별되며, 크기가 작을 때도 MRI 등에 의해 비교적 쉽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 기 때문에 감마나이프 시술에 매우 적합한 질환 중 하나다.

모든 전이성 뇌종양이 방사선 수술의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전이암이 뇌 척수액을 따라 퍼졌거나 숫자가 아주 많을 경우에는 전뇌 방사선치료가 더 효과 적이고, 뇌압박이나 뇌압상승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제거를 고려해야 한다. 노 인 전이성 뇌종양 환자들에 대한 방사선 수술 치료 결과에 대한 문헌 보고는 많 지 않으나 전신마취 없이 하루에 치료가 가능하고 생존기간이 의미 있게 연장되 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저자들은 방사선 수술이 노인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법 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필자가 해외연수 기간 중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뇌종양 센터의 자료를 이용해 분석해 본 결과 75세 이상 노인 전이성 뇌종양 환자들이 방사선 수술 후 평균 7.3개월 생존하였고, 특히 단일 병소인 경우에는 평균 10.1 개월로 생존기간이 연장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전이성 뇌종양 환자들에게 수술적 제거, 전뇌 방사선치료, 방사선 수술을 적 절하게 조합하여 치료할 경우 충분히 삶의 질을 유지하면서 생존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따라서 원발암의 상태가 매우 진행되어 전이성 뇌종양에 대한 치료 효 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를 제외하고는 단지 노인이라는 이유 때문에 전이성 뇌종양에 대한 치료를 기피하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다.

김세혁 주임교수 / 감마나이프센터장

노인 전이성 뇌종양 환자에 대한 치료 선택

선인재 칼럼 포커스

장애인 등을 위한「무한돌봄 치과 프로젝트」MOU 체결

주대의료원과 경기도의료원은 지난 8월 23일 오후 3시 아주대병원 별관 5층 회의실에서 장애인과 가족을 웃게 만들기 위한「무한돌봄 치과 프로젝트」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경기도의료원 산하 수원병원, 의정부병원, 파주병원, 이천병원, 안성병원, 포천병원 6개 병원에 대한 치과 진료의 질 향상과 중증장애 전문치과 개설을 통해 경기도민의 구강보건 향상을 위해 추진 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무한돌봄 치과 프로젝트 사업단에서 특수치과 진료가 필요한 치매, 지적장애, 정신지체, 발달장애, 뇌병변, 특수아동 등 에 대해 치료 및 관리△지도치과의사(아주대 치과학교실 교수 등)를 두 어 경기도의료원 산하 병원을 순환 근무하며 진료후원과 감독 실시△진 료의 표준화 및 향상을 위해 정기 또는 수시로 세미나 개최 등이다.

그밖에 두 기관은 경기도의료원 산하 병원별로 치과의사, 치위생사, 치 기공사 등으로 구성된 치과예방진료봉사단을 만들어 요양원, 장애인시설 재활원, 고아원 등을 정기 방문하여 구강검진 및 치과질환 예방사업을 실 시하는 데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한 아주대병원 치과 백광우 교수는『이번 양해각 서 체결에 따라 중증장애인이 무한돌봄 치과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가까 운 경기도의료원 산하 병원에서 무료 수준의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치매, 지적장애, 정신지체, 발달장애, 뇌병변, 특수아동에 해당하는 중 증장애인은 치과 진료 시 움직임이 많기 때문에 일반 치과에서는 치료하 기가 곤란하여 수면치료나 전신마취의 특수한 치료를 할 수 있는 인력과 장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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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의료원 - 풍경과 그 안의 사람들

초심 初心

송재관 1층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방위표」, 초심을 잃지 말고 되새기자는 의미이다.

초심(初心)이라는 말에는 이미 시간의 경과가 담겨 있어 우리는 이 단어에 조건반사적으로 기억(記憶)을 병치시킨다.

그러나 초심은 결코 과거에만 머물러 있지 않다.

현재는 늘 흘러가고 미래는 항상 새롭게 찾아오기에 초심은 매번 다짐하는 순간 새롭게 태어난다.

의료계에 입문하고자 하는 의학도, 간호학도에게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방위표.

새내기들에게 든든하고,

잠시 방황하고 있는 재학생에게는 초심을 떠올리게 하는 등대와 같다.

이 동판은 의과대학 설립 당시부터 같은 자리를 지켜온 아주의대의 상징물이다.

아주대의료원 소식지 통권 200호 기념 「아주대의료원 - 풍경과 그 안의 사람들」 단행본 발간

송재관 1층 로비에 자리한「초현카페」.

의과대학 설립에 공헌한 故 김효규 총장 의 호를 따 이름 붙였다.

첨단 장비로 무장한 아주의대 강의실. 모든 강의를 동영상으로 녹화해 자료로 활용이 가 능하며, 자동으로 조명을 조절할 수 있고,흡 음과 방음은 물론 최첨단 배기시설까지 갖춰 져 있다.

아주대의료원소식 200호 행사를 준비하면서 시간에 대한 의도적인 의미 부여가 아닌 보이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눈에 보이게끔 만드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자 했다. 진료가 끝나버린 텅 빈 병원 복도를 지나오면서 오늘 왔었던 환 자들은 잘 치료받고 갔는지, 무서워 울던 어린 아이는 편안하게 잘 갔는지, 허리 굽은 노모를 모시고 온 큰 딸은 무사히 가슴을 쓸어내렸는지, 병에 지쳐 힘없이 걷던 아이와 휑한 눈초리의 그 아저씨는 이 밤이 지나면 기운을 찾을런지… 그들을 지켜내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그리웠다. 환자보다 더 가슴 아팠던, 환자를 위 해 자신에게 모질어야 했었던, 속으로 눈물을 흘렸던 그들의 이야기가 듣고 싶었다.

책에 실린 이야기는 아주대의료원을 위해 헌신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 중 아주 작은 부분이다. 더 감동적인 이야기, 훨씬 많은 분들이 수고하고 있음을 알 고 있다. 다음 기회에 더욱 좋은 이야기로 찾아뵙겠다는 약속을 드면서, 아주대의료원 공간과 그 안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조우 遭遇

병을 만난 것이 악연(惡緣)이라면

그 엉킨 실타래를 곱게 풀어 줄 선연(善緣)도 분명 있다.

「환자」라는 떨치고 싶은 타이틀을 얻었다 하더라도 쉬이 절망하거나 낙심하면 안 된다.

병원을 찾는 이유는 그것이다.

환자들은 간절한 마음으로 병과의 악연을 끊어줄 좋은 만남을 기대한다.

의사와 간호사, 의료장비와 다른 무수한 사람들까지…

만남의 연속인 병원,

질병을 고치는 일을 천직으로 삼은 의사와 환자가 만나 이뤄낸 기적은 오늘도 꺼져가던 또 하나의 생명을 살려낸다.

슬픔이 기쁨으로 바뀌고, 좌절이 희망으로 변하고,

죽음이 새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는 곳, 그래서 그 곳은 늘 특별하다.

병원이 기능을 잘 수행하기 위해선「보이지 않는 손」이 필요하다.

수술실, 진료실, 병실, 검사실 등등

환자와 의사, 직원들이 만나는 곳뿐만 아니라

엘리베이터와 화장실까지 곳곳을 관리하고 돌보는 이들이 없다면 병원엔 의사도, 환자도 있을 수 없다.

병원에 들어서면 달콤한 햇볕이 아늑하게 내려앉 은 병원 로비가 웰컴 주스처럼 환자를 맞는다.

위축된 마음으로 병원에 들어섰을 환자에게 병원 은 어깨를 다독이며 한 템포 쉬라는 메시지를 이 렇게 건넨다.

『어디가 불편해서 오셨어요?』가 아니라『어떻게 지내셨나요?』라고 이야기를 꺼낸다.

그러면 환자는「자신의 병」이야기가 아니라「자신」

의 이야기를 한다. 비로소 교감이 이루어지고 환자 는 온전히 자신의 몸과 마음을 의사에게 맡긴다.

아주대의료원 - 풍경과 그 안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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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 沒入

수술방에서「되돌리기」란 없다.

환자의 몸에 매스(mass)가 닿는 순간 서전(surgeon)의 다음 행동이 결정되고

매스의 움직임은 과거가 되어 버린다.

하지만 수술은 몸을 과거로 되돌리기 위한 행위 아니던가.

이 얄궂은 역설과 불공정한 게임에 수술실 사람들은 어줍은 토를 달지 않는다.

그저「업(業)이려니」받아들이며

오늘도 제 손을 솔로 박박 문지르고 수술방으로 들어간다.

수술실은

환자에게 생명 연장의 공간이자 엄숙한 기도처이지만,

의료진에게는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올인 해야 하는 몰입의 공간이다.

『환자를 환자로만 보려고 노력합니다.』

환자를 전체적인 인간으로 볼 때 너무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존엄성을 외면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환자를 살려야 하는,

환자를 과거로 되돌려야하는 의료진이

환자에게 더욱 집중하기 위한 애처로운 자기 최면이다.

자신의 모든 것을 태워 신에게 도전하지만, 또한 그에게 한 없이 낮아지는 곳.

수술실은 메스로 쌓은 바벨탑이자

나를 던져 신의 자비를 바라는 오체투지(五體投地)의 대지이다.

서전의 오더 소리는 침착하다. 소리가 작아 잘 들 리지 않고 마스크에 가려 도무지 무슨 소리인지 알 기 힘들지만, 그들은 척척 알아듣고 서전이 두 번 말하게 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동작을 최소화하는 마라톤 선수처럼 수술방의 의료진은

모두 서전의 지시에 따라 제 할 일을 조용히 수행 해간다.

수술대 옆에는 수술하는 동안 환자의 온몸에 피를 공급할「체외순환기」

환자의 심장이 멈추는 심장수술 중에는 이것 이 환자의 심장이다.

생명 生命

삶은「살아지는 것」이 아니라「살아내는 것」이라고 누군가 말했다.

그러나 이 말조차 사치처럼 느껴지는 곳이 있다.

살아지든 살아내든 이미 이 그 속에는 적어도「생명」이 담보되어 있지 않은가.

온전히 제 힘으로 숨 쉴 수만 있다면

삶이 주는 어떤 시험도 감내하겠다는 기도와 바람이 머무는 곳.

일상을 깨알같이 채우는 다양한 사건과 감정 기복 따위는

생명이라는 유일한 필요조건 앞에서 아무런 의미를 발휘하지 못한다.

바로 집중치료실이다.

집중치료실을 한 번이라도 체험한 사람이라면

환자 몸에 주렁주렁 달린 기계를 보면서 두 가지에 집중하게 된다.

「기계와 사람」이다.

그러나 어찌 인간의 목숨을 기계에만 의지할 수 있을까.

애초 인간의 목숨을 관장하는 신이 한 사람의 수명을 정해 이 세상에 보냈다면,

아프지 말고 기한을 다 채운 뒤 편히 돌아가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결말이리라.

그러나 혹 운이 나빠 집중치료실로 오게 된다면, 기계가 줄 수 없는 희망을 걸어야 할 대상이 바로 사람, 이곳을 지키는 의료진이다.

집중치료실은 대개 중앙의 간호사 스테이션을 중심으로 병상 이 빙 둘러 늘어서 있다. 굳이 일반 병실과 비교하자면 1인실 이 아닌 다인실인 셈이다. 각 병상에는 칸막이 역할을 하는 커 튼이 쳐져 있다. 모든 환자가 중앙에서 한눈에 들어오는 시스 템이지만 이곳에도 1인실이 마련되어 있다. 접촉 감염이 우려 되는 면역력 약한 환자를 위한「음압병실」로, 실내 공기가 외 부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만들어진 특수한 방이다.

교과서상으로 미숙아는 37주 이전에 태어난 아 기를 일컫는다. 하지만 이곳 신생아 집중치료실 에서는 좀 더 낮아 임신 기간 35주 미만, 몸무 게 2300g 미만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35주만 되면 스스로 먹을 수 있고 체온 조절이 가능해 보통 아기들처럼 신생아실에 가도 무방 하기 때문이다.

아주대의료원 - 풍경과 그 안의 사람들 아주대의료원 - 풍경과 그 안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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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명 召命

응급실에는 두 개의 시간이 공존한다.

하나는 환자가 느끼는 주관적인 시간이고,

다른 하나는 의료진이 인지하고 있는 객관적인 시간이다.

응급실이라는 하나의 공간에서

두 주체의 시간은 서로 다른 차원에서 다른 속도로 흐른다.

그러다가 환자나 보호자의 입에서 절실한 호소가 터지는 순간, 두 시간의 시차는「0」으로 수렴했다가

이내 다시 각자의 차원으로 분리되어 상대적으로 흐른다.

열을 내리려고 옷을 다 벗긴 아기를 안고 서성이는 엄마, 수심이 가득한 얼굴로 이곳저곳 전화하는 환자 가족, 응급실 밖에서 연신 담배만 태우는 환자의 아버지,

잰걸음으로 분주한 발걸음을 옮기는 구급요원과 간호사, 전공의 들…….

응급실은 24시간 열려 있는 광장이자 병원의 얼굴과 같은 곳이다.

환자의 질병과 전쟁을 벌이는 최전선이며,

모든 진료과목의 환자가 몰려드는 병원 속의 병원이기도 하다.

응급실은 이렇게 서로에게 다른 시간의 흐름이 엉켜 있는 갈등의 공간, 시간과 경쟁하는 긴박함의 공간이고,

저마다의 구구절절한 사연에 눈물 흘리는 슬픔의 공간이다.

나의 상처만 바라보고,

나의 고통만 호소하게 되는 응급실은 세상에서 가장 이기적인 곳.

하지만 환자의 생명을 구하고자 밤을 지새우는 의료진에겐 가장 이타 적인 곳이기도 하다.

응급실 의료진이 갖추어야 할 덕목이 있다면 무엇일까? 병원 을 군에 비유하자면, 응급실 의료진은 전선의 최전방을 지키는 군인, 그중에서도‘5분 대기조’에 빗댈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빠른 시간 안에 정확한 판단을 내려야 하며, 판단과 결 정을 내릴 때는 환자의 생명은 물론, 중요한 신체기관의 정상 적인 활동도 늘 염두에 두어야 한다.

초진구역은 응급실의 터미널 같은 곳이다. 모든 환자가 우선 이곳에 와서 증상의 종류와 경중에 따라 분류되고 응급실과 병원의 곳곳으로 이송된다. 초진 결과 응급실 진료가 필요한 환자로 판단되면 응급실 내의 진찰실이 나 수술실에서 적합한 진료를 받는다. 환자의 상태가 위급하면 응급실 안 U구역(urgent 구역)으로 이송되고, 증상이 가벼우면 S구역(stable)으로 옮겨진다.

수련 修練

명검(名劍)의 탄생은 더디고 진부하다.

뭉뚝한 쇳덩이는 수천 도의 열을 견디고,

대장장이가 내리치는 수천 번의 망치질을 버텨야 한다.

그리고 찬물에 담겨 제 몸의 조직을 가지런히 가다듬고 다시 뜨거운 불과 대장장이의 매몰찬 망치질을 이겨내야만 비로소 단단하고 날이 곧게 선, 명검으로 태어난다.

위대한 탄생을 위한「수련의」과정은 명검의 탄생과 닮아 있다.

의술은 혼자 득도할 수 없다.

책에 나와 있다고 환자에게 제 멋대로 실험할 수 없다.

수련의 과정이 도제(徒弟)시스템 아래에서 이뤄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그렇기에 실제로 먼저 해본 사람을 존중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대장간과 무도장 그리고 병원에는 공통점이 있다.

모든 것을 통달한 과묵한 사부와 장인(master)이 있고, 못살게 구는 고참이 있다.

그리고 이해할 수 없는 허드렛일과 견디기 힘든 훈련이 있다.

묵묵히 훈련을 견뎌낸 수련생은 세월이 지나 알게 된다.

사부는 왜 과묵했는지,

고참은 왜 악역을 맡아야만 했는지, 지겨운 훈련은 왜 그토록 반복했는지…….

그리고 신참에게 똑같은 훈련을 시키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무르지 않고, 굽지 않는 강철은 따로 없다.」

이런 수련의 천기(天機)를 깨달으면서

푸른 잎 무성한 수련생은 굵은 가지가 곧게 뻗은 의사로 완성되어 간다.

의사로서 환자에게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즉 아무것도 판단 하거나 결정을 내릴 수 없을 때 수련의는 가장 힘들다. 아직 수 련 중이기에 당연하다. 그것은 수련과정을 시작하는 동시에 찍히는 문신과 같은 핸디캡이다.

항상 바쁘고 고단한 수련의는 근무 중에 링거 를 맞으며 훈련을 견뎌낸다.

아주대의료원 - 풍경과 그 안의 사람들 아주대의료원 - 풍경과 그 안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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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同行

아름다운 일은 드러내지 않아도 향기가 난다.

자신보다 약한 이들과 기꺼이 함께하기를 선택하고 소망하는 그들, 얼굴도 보지 못한 환자들을 위해 보이지 않은 곳에서 열심인 그들의 얼굴에 그 기쁨을 누리는 환희가 있다.

거창한 헌신이라기보다 기쁨 그 자체로,

따듯한 마음으로, 진한 사랑으로 함께 가는 그들이 있기에 아주대학교병원의 오늘은 그리고 내일도 아름다워지리라.

2010

년 3월부터 2011년 2월까지 1년간 시애틀에 위치한 워싱턴 의과대학 의학교육과로 연수를 다녀왔다.

1946년 설립된 University of Washington 의과대학은 워싱턴주 (Washington), 와이오밍주(Wyoming), 알라스카주(Alaska), 몬타주 (Montana) 그리고 아이다호주(Idaho)등 5개를 대표하는 유일한 의과대 학으로 각주의 이니셜을 사용하여「WWAMI」라는 약자로 불리어지고 있 다. 산하기관으로는 UW Medical Center, Harborview medical Center, Puget Sound Veterans Affairs Health Care System, Children’s Hospital, Regional Medical Center 등 5개 주에 걸쳐 100개의 의료기관 을 관장하고 의료인을 배출하는 교육기관이자 의료연구기관으로 미국 북 서부 5개주의 유일하고 대표적인 의과대학이다. 워싱턴 의과대학이 이렇 게 발전할 수 있었던 이면에는 탄탄한 의학교육 시스템이 자리 잡고 있 었다.

1년간의 연수과정 중 University of Washington 의과대학의 교육 현 장을 체험할 수 있었고 이는 미국 의학교육의 변화와도 맞물려 있었다.

20세기에 들어서 과학의 발달로 말미암아 의학 부분도 엄청난 지식의 양 이 매일 축적되고 있다. 의과대학생들은 과도한 학습 요구량에 의해 압도 되고 있고 배워야 할 것은 너무 많으나 수업시간은 부족한 실정이다. 학 생들에게 어떤 내용을 가르칠 지 고민하기보다 학생들 스스로 새롭게 쏟 아져 나오는 지식들을 스스로 습득하고 문제해결을 할 수 있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었다. 따라서 의과대학 수업 전부를 차지하고 있던 강 의 시간이 대폭 줄고 팀 접근 논의, 문제 바탕 훈련 등을 중심으로 한 교 육 방법이 채택되고 있었다.

두 번째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가 임상 술기 교육의 강화였다. 아무 리 많은 지식으로 무장된 의사라 하더라도 당장 내 눈 앞에 온 환자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없다고 하면 큰 문제가 될 것이다. 이에 따라 본 과 1학년부터 임상에 대한 노출을 강화시키고 있었다.

다양한 수업 방법을 경험한 것 외에 교내 의과대학교수들이 1년간 의 학교육에 대해서 공부하는 프로그램인 Teaching scholar program에 참 여했었다. 20명 정도의 의과대학 faculty 들이 1주일에 하루를 할애해 의 학교육의 역사. 교수 방법, 최근 의학교육 동향, 커리큘럼 디자인 등에 대 해서 공부하고 토론하는 모임이었다. 그들과 매주 만나서 공부하면서 의

과대학을 짊어질 교수들의 열정을 배우게 되었고 결국은 10년 앞을 내다 보고 훌륭한 인재를 키워내고 있는 학교의 조용한 시스템이 학교의 근간 이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1년 동안 짧은 기간이었지만 의사이기 이전에 교육자로서의 삶을 다시 금 일깨워준 소중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경력 15년 이상 된 69명의 베테랑 조리원들은 한 끼 식사도 허투루 준비하지 않는다.

위생관리는 물론이고 음식에 대한‘엄마’의 철학 그대 로다.

바닥부터 천장까지 온통 종이투성이던 서가. 160만여 권 이나 되던 환자기록 서류철의 70%가 전산화되었고 나머 지는 그 옛날의 영화를 간직하며 아직 꿋꿋하게 서가에 꽂 혀 있다.

미국의 의학교육을 경험한 1년

나의연구 나의테마

신윤미교수 / 정신과학교실

▲Teaching scholar program 함께 했던 UW faculty member (아래줄 오른쪽이 신윤미 교수).

아주대의료원 - 풍경과 그 안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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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 보조기(Pigeon brace)를 개발했고, 치과 정규림 교수는 자신이 개발한 미니 플레이트가 급속 교정치료에서 우수한 효과가 있음을 학문적으로 입증해 냈다. 피부과 김유찬 교수는 중년 여성에서 흔한 후천양측오타모 양모반과 사이토카인의 연관 가능성을 밝혀 임상적으로 유사한 기미와 치료방법이 달라야 함을 제시했고, 신경외과 김세혁 교수는 전이성 뇌종 양이 4개 이상인 환자의 생존기간 연장에 감마나이프 수술이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종양혈액내과 최진혁·강석윤 교수는 위암수술 후 헬리코박터균에 적게 감염된 환자일수록 예후가 좋지 않다는 연구결 과를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또 소화기내과 정재연·조성원 교수팀이 조 직검사를 하지 않아도 초음파와 혈액검사만으로 대상성 간경변을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여 개원가에 큰 도움을 주었으며, 홍지만 교수를 비롯한 신경과 뇌졸중팀이 뇌졸중 조기발견 방법을 개발한 데 그치지 않 고 캠페인 활동으로까지 이어져 뇌졸중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일으키 기도 하였다.

또 외과는 신장이식 4백 건, 산부인과 불임시술 3천 건을 돌파했고 로 봇수술 8백 건, 간이식 3백 건, 인공와우 수술 2백 명 달성을 눈앞에 두 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외과 왕희정 교수가 한국간담췌외과학회 차기회장에, 마 취통증의학과 문봉기 교수가 대한뇌신경마취학회 회장에, 정형외과 원예 연 교수가 대한골다공증학회 신임 회장에 선임됐다. 왕희정 교수는 SBS 의료자문 위원도 맡아 건강 관련 내용에 대한 자문과 방송 출연 등의 활 동을 하고 있다. 정형외과 민병현 교수가 조직공학과 재생의학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는 저널「조직공학 및 재생의학회지」의 편집위원장을 맡은데 이어 치과 이정근 교수가 국제적 외과계 학술잡지 Surgical Techniques Development의 부편집인에 선정됐다. 산부인과 유희석 교수(병원장)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지명위원에 선출됐으며, 알레르기내과 박 해심 교수는 동양인 처음으로 알레르기 교과서의 바이블이라 불리는「미 들턴 알러지」의 저자로 참여하고 있다.

아주대병원은 1994년 개원 이후 연달아 경기도 최초 간이식, 신장이 식, 골수이식수술, 난치성 간질환 환자에서 고난이도 수술에 성공했고 로 봇수술, 내시경을 이용한 암 절제술, 다양한 치료내시경 시술 등으로 상 처의 최소 절개와 진단 및 치료 효과 극대화에 주력하고 있다. 그리고 의 료서비스의 질을 결정하는 의료장비의 첨단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여

현재 래피드아크, 로봇수술기 다빈치, 감마나이프, 고주파온열암치료시스 템, 가상조직 영상장비 및 광학파결합 단층촬영기, 싸이클로트론, SPECT/CT, FULL PACS, 선형가속기, 영상 뇌전도 시스템, 검사실 전자 동화 시스템, 3차원회전의자검사기(로테이토리 체어), 각종 레이저 치료 기와 초음파장비를 비롯하여 첨단 심혈관조영장치, MRI, 선형가속기를 각각 3대, CT 5대, PET/CT 2대를 보유하고 있다.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의료계 리더 양성에 주력 아주의대·의전원은「작지만 강한 대학, 젊지만 큰 대학」을 지향하며 대한민국 의료계의 리더를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국제화 시대에 맞추 어 올해에도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의과대학(스토니브룩)과 플로리다대학, 일본의 게이오대학, 이태리의 다눈치오대학과 학생 교류 및 임상실습을 실시하였고, 연구 분야에서는 BK21 세포변형 및 재생연구 사업단이 2단 계 두뇌한국(BK)21 사업의 4차년도 연차평가에서 서울대, 가톨릭대, 연 세대에 이어 4위에 올라 아주대 의대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

▲여섯 발의 총상을 입은 석해균 선장을 살려 낸 아주대병원은 국내와 해외에서 큰 명성을 얻었다.

▲JCI 인증은 진료의 질과 환자 안전 향상에도 크게 기여했다.

주대의료원이 올해 개원 17주년을 맞았다. 지난 17년 간 대학교, 병원, 연구소는 미래 의학을 이끌 전문 의료인과 시대가 요구하는 전문간호사를 양성하고 환자중심의 의료서비스를 구현하며 의학연구발전 에 앞장서왔다. 지난 한 해 아주대의료원이 거둔 성과를 중심으로 지난 17년을 돌아본다.

석해균 선장,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의 부상

올초 아주대병원은 다발성 외상환자 치료에서 국내 최고의 실력을 보 유한 병원으로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아덴만 여명 작전에서 총상을 입은 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을 살려낸 병원」으로 수 개월간 언론에 집중적인 조명을 받은 덕분이었다. 아주대병원 역사상 가 장 많은 플래시가 터진 시간이자 경영상 손실을 감수하고 중증외상센터 를 운영해 온 아주대병원의 헌신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이 일을 계기 로 국가적으로 중증외상환자 치료시스템의 개선 필요성이 부각됐고 아주 대병원도 경기도, 소방방재청, 경기도의료원과「중증외상환자 더 살리기 프로젝트 MOU」를 체결하여 헬기 등을 이용한 중증외상환자의 생명을 살 리기에 더욱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는 2010년 4 월에 보건복지부로부터 중증외상특성화센터로 지정받았고 이국종 중증외 상센터장을 포함한 외상외과 의사 3명, 코디네이터 2명, 응급구조사 2명, 전문간호사 2명이 전담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응급의학과, 신경외과, 흉

부외과, 정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의 사 20여 명과 간호사, 의료기사로 구성된 응급진료팀 이 외상 환자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국제의료기관평가(JCI) 등 각종 평가에서 최 고 성적 기록

한 해 동안 의료원에는 경사가 많았다. 가깝게는 병 원이 지난 7월에 세계 최고의 국제의료기관평가(JCI) 에서 인증을 획득한 데에 이어 경기지역암센터에 선정 되는 쾌거를 이뤘다. JCI 인증은 경기도에서 최초로 받은 것으로, 진료·감염·안전 등 병원 전 부문에 걸 쳐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국제환자 안전목표」

의 실천 및「진료의 질 향상과 환자안전」개선활동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았고, 고위험 환자 진료 등「환 자 진료」영역 그리고 수준 높은 진료의 질을 유지하 기 위한「직원의 자격관리 및 교육」영역에서 거의 만 점을 받았다. 또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 급성기뇌졸중 진료기관평가 3년 연속 1등급 최우수 선정, 관상동맥우회술 최고등급 획득, 7년 연속

「특수의료장비 품질관리 모범병원」인증, 장기기증 유공단체로 보건복지 부장관상 수상, 아주대 의대 BK21 평가 4위, 간호대 10년 연속 간호사 국가고시 전원 합격, 간및소화기유전체질환연구센터 2011 인체자원 협력 은행 지정 등 축하할 만한 일이 많았다. 그밖에 병원은 한 해 동안 다양 한 국제협력 사업이 돋보였고 국경을 초월한 의료봉사 활동 역시 꾸준했 으며, 내부적으로는 내년 7월 완공 예정인 웰빙센터와 연계하여 암센터 와 심혈관센터 등 병원 본관의 공간과 시스템을 정비하는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대학은 지난 8월 의학 및 간호 교육, 동물실험 등을 위해 신축한 임상수기센터-실험동물연구센터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임상은 환자 치료 성과에 주목

지난 일 년간 임상성과도 돋보였다. 신경외과 김상현 교수가 국내 처 음으로 키아리증후군 환자의 척추측만증을 흉강경으로 수술하는 데에 성 공했고, 외과 한상욱 교수가 위암환자에서 처음으로「로봇을 이용한 장 문합법」에 성공했으며, 외과 김욱환·백남현 교수팀이 국내 처음으로

「로봇을 이용한 담당절제술」효과의 우수성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흉 부외과 이성수 교수가 새가슴 수술을 받지 않아도 교정할 수 있는 치료

세계가 인정하는 의료기관으로 도약

개원 17주년 특집Ⅰ 17년간의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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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며, 경기도 최초의 간호대학으로서 국가고시 수석합격자를 배출하고 연 속 100% 국가고시 합격을 달성하는 등 단기간에 간호인재의 요람으로 자리를 잡았다. 간호대학은 의료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교육과 미국, 일본 등 해외 유수기관 및 저개발국과의 교육을 통한 리더십 함양, 특화된 실습교육, 돈독한 인관관계를 만들어가는 멘토-멘티제도, 전문간 호인력 배출 등의 장점을 살려 실력과 인성을 겸비하고 세계화를 추구하 는 간호사를 배출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연구 성과들

연구 분야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가 많았다. 가장 눈에 띤 성과는 의 과학연구소 정민환 교수가 주식투자처럼 불확실성이 크고 가치판단이 필 요한 상황에서 취하는 행동의 판단은「보조운동피질」이라는 특정 뇌 부 위가 관장한다는 사실을 밝혀 신경과학 분야 권위지인 네이처 뉴로사이 언스에 실리는 쾌거를 이룩한 것이다. 동일 연구소의 김유선 교수는 세계 최초로 우리 몸의 면역반응을 담당하는 대식세포의 활동이 특정 마이크 로 RNA에 의해 조절되어 염증반응이 제어될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하여 자가면역 질환에 대한 조기 진단과 표적 치료에 새로운 희망을 제시했고, 미생물학교실 김경민 교수가 고삼, 오가피, 지유 등 허브추출물이 항바이 러스효과가 있음을 세계 최초로 밝혀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생리 학교실 백은주 교수는 줄기세포 내 단백질 JAK3를 억제함으로써 치매환 자의 치료 가능성을 발견했으며, 이비인후과 김철호 교수가 상온 상압 환 경에서 만든 플라즈마가 암 치료에서 우수한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아주대의료원은 개원 초부터 연구에 큰 비중을 두어 의과학연구소를 독립적인 기구로 설립하고 뇌질환연구센터를 시작으로 국책 연구사업을 수행하는 연구센터들을 연달아 개설했다. 연구센터가 안정화 대형화되면 서 상호 관련성 높은 연구들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아주의대·의전원 은 BK21(두뇌한국21) 지원 사업대상자 선정을 비롯하여 대형 국책과제 를 수주하고 연구비 수혜실적이 현저히 증가하는 등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현재 의료원은 총 22개의 연구소 및 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 연구기관은 의료원의 지원과 그동안 축적한 연구역량을 기반으로 앞으로 더욱 괄목할 만한 연구성과를 올리며 의학발전과 국민건강 증진

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협력 돋보이고 국경 초월한 의료봉사 꾸준

지난해 아주대의료원에는 다양한 국내외 업무협약과 인종을 초월한 의 료봉사 활동이 돋보였다. 중국 연변제2인민병원과 학술정보·인력·학문 교류 등에 관한 협약을, 평택국제병원과 환자진료 및 학술정보 교환 등에 관한 협약을, 중국 연변제2인민병원 및 길림성연변국대출입국서비스유한 회사와 의료종사자 연수, 학술교류·공동연구, 진료협력체계 구축, 의료 봉사 등 의료관광 협력협약을 맺었고, 에프씨비투웰브와는 줄기세포치료 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숭실대와「소리공학을 이용한 의학적 개선」

업무제휴 협약을, 한국기계연구원과 인력·기자재 등에 대한 공동연구 및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알펜시아 외 3곳과 강원도 의료관 광 활성화를 위한 MOU를, 경기도의료원과 무한돌봄 치과 프로젝트 MOU 그리고 완화의료 및 통합의학 활성화 사업 MOU를 맺고 본격적인 사업구상에 들어갔다. 국제협력과 관련하여 아주대병원에는 이미 3년 전 부터 중국 용정시 인민병원과 베트남 백마이병원, 하동병원, 웅비병원, Sunny Korea Clinic, 하동병원, 동다병원, 베트남-쿠바병원 등의 의료진 이 1년 또는 3개월 기간으로 연수교육을 받고 있다.

해외 의료봉사로 인도 라도사라이와 구르가온 지역, 베트남 꽝닌성 웅 비시 일원 등에서 일반주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고, 특히 이 비인후과 정연훈 교수팀이 몽골 울란바토르 중앙병원에서 현대 의술의 꽃이라 부르는 인공와우 이식술을 시연한 일은 현지 언론 및 의료관계자 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정기적으로 다문화가족과 중국인을 비롯한 외국인노동자를 위한 의료봉사가 시행됐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당 뇨병, 천식, 골다공증, 관절염, 사경, 루푸스, 전립선, 위암, 심장병, 척추 수술 후 통증 등 질병별 건강강좌와 암환자를 위한 아주 행복한 걷기대 회, 인공와우 가족캠프 등이 열렸으며 골밀도 검사, 유방암 검진, 다리혈 류 검사, 혈당측정 등의 무료검진 활동이 있었다.

그밖에 코골이, 수면 무호흡증 등 수면질환 환자의 치료를 위해 수면 클리닉과 수면다원검사실을 개설했고, 금연 병원을 선포해 쾌적한 의료환

입원환자 현황 응급환자 현황

13,442 25,002

26,274 29,329

31,511 32,400

28,059 35,556

36,303 38,335

38,091 38,365

38,990 41,865

43,758 43,166

19,746 34,437

39,217 44,378

48,495 52,538

47,658 52,497

55,806 53,105

50,115 55,199

62,538 77,376

83,615 86,711

44,147 90,289

■ 그림으로 보는 아주대학교병원의 진료실적(단위 : 명)

외래환자 현황

226,626 456,005 491,925 596,340

687,161 770,271

623,378 724,471

733,099 769,789

780,748 834,209

878,876 932,738

1,003,166 1,066,763

1,059,167

개원 17주년 특집Ⅰ 17년간의 발자취

아주의대·의전원은 1988년 설립 당시 소수정예교육, 의대교육과정 6 년 일관과정 변경, 인성교육 등으로 의학교육계의 주목을 받으며 출발하 여 최단 기간에 전국 41개 의과대학 중 명문의대로 도약했다. 연구 분야 에도 꾸준히 투자하여「규모는 작지만 연구 역량이 아주 뛰어난 대학」으 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글로벌 리더교육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해외교환 학생 프로그램은 국제적 감각을 배우고 더 넓은 세상으로 진출할 수 있 는 역량을 키울 수 있어 학생들의 호응이 크다. 졸업 후에도 의료원의 지원을 받아 해외 유명 의과대학이나 병원에서 일 년 간 연수하고 최종 적으로 교수로 임용될 수 있는 제도를 운영 중이다.

지난 23년의 노력으로 오늘날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은 매년 신입생 선발고사에서 전국 상위권 성적을 거두고 교수 1인당 SCI 연구업적 전국 4위, 연구비 수주 전국 6위의 연구역량을 지닌 대학 으로 성장했다. 변하는 의료환경에서 한국의 보건의료를 책임질 능력과 인격을 갖춘 의사를 양성하고, 나아가 다양한 전문분야에서 세계를 무대 로 활동하는 리더가 되도록 교육함으로써 국내는 물론 국제사회에서 경 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도약한다는 꿈에 한발 한발 다가서고 있다.

그밖에 올 3월에는 아주대학교에 경기도 최초로 임상치의학 전문교육 기관인 임상치의학대학원이 신설되어, 독창적인 문제해결 능력과 첨단 치의학지식을 갖춘 임상치과의사를 양성한다는 목표 아래 야심찬 행보를 시작했다.

간호대학 실력과 인성 겸비한 간호사 양성

전문 간호인력의 산실인 아주대학교 간호대학은 지난해에 이어 간호 사 국가고시에서 10년 연속 전원 합격함으로써 뛰어난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고, 글로벌 리더양성의 일환으로 올해 간호대학생 10명에 대해 미국 Sierra International College와 LA 소재 여러 병원에서 2주간 해외 연수를 시행했으며, 지난 겨울에는 캄보디아 라이프대학교 부설 초등학 교와 중학교 학생 6백여 명을 대상으로 신체검사 및 보건교육을 실시하 는 등 봉사에서도 활동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간호대학은 1998년 간호학부로 출발해 2006년 단과대학으로 승격했

▲소아청소년과 황진순 교수가 성조숙증의 증상 및 치료법에 대해 설명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피부과 이은소 교수가 베체트병에 대한 증상 및 치료법에 대해 설명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저개발국가에 대한 의료봉사활동은 올해도 꾸준히 이어졌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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