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J Obes Vol.23 No.1 : 16-19. March 2014 □ 종 설 □ http://dx.doi.org/10.7570/kjo.2014.23.1.16
pISSN 1226-4407, eISSN 2234-7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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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론국내 비만 인구의 증가로 인하여 비만과 관련된 여러 문 제들이 많이 발생되면서 비만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또한 비만으로 인해 발생하는 건강문제는 특정 분야 에 국한된 것이 아니고, 여러 가지 합병증이 동시에 발생하 여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비만 환자를 치료하게 된 다. 치료적으로는 비만 자체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 료법이며 이를 위해서는 약물/수술적 치료 이외에도 행동치 료/식사치료/운동치료 등 다양한 접근이 필요하다. 비만은 환자와 의료인 사이의 긴밀한 관계와 협력이 필요한 ‘병'이
라고 할 수 있다.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의사뿐만 아니 라 간호, 영양, 운동, 사회복지를 아우르는 비만환자를 실제 접하는 모든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 하다. 더 나아가서 올바른 비만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비만 교육자’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비만관리사 자격증, 비만코 디네이터, 다이어트프로그래머 등 다양한 이름으로 비교적 검증되지 않은 단체에서 비만과 관련된 자격증을 남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부분의 자격증은 비전문가를 대상으로 일 정 수강료를 받고 부여하고 있다. 대한비만학회와 같이 전문 성과 공신력을 갖춘 단체에서 비만관련 자격증을 신설하고
비만 교육자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자격증 도입을 위한 전략
Development of Obesity Educator Training Program and Certification of Obesity Educators
김미경(1)․김지현(1)․윤영숙(2)․유순집(1)*․대한비만학회 교육위원회
가톨릭의과대학 내분비내과(1),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2)
Mee Kyoung Kim
(1), Ji Hyun Kim
(1), Yeong Sook Yoon
(2), Soon Jib Yoo
(1)*, Committee of Education, Korean Society for the Study of Obesity Division of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The Catholic University of Korea
(1); and
Department of Family Medicine, Inje University Ilsan Paik Hospital
(2)요 약
대한비만학회 교육위원회에서는 비만 교육자 교육 프로그 램 및 비만 교육자 자격증 개발에 대해서 본고에서 논의하고 자 한다. 국내․외 ‘비만 교육자’ 유사 자격증 현황과 2011년 도에 당뇨병학회에서 성공적으로 개발한 당뇨병 교육자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대해서도 고찰해 보고자 한다. 이러한 노력들 이 비만 교육자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자격증 도입을 위한 근 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중심단어: 비만 교육자 자격증
ABSTRACT
The Committee of Education of the Korean Society for the study of obesity discussed the need to develop the Obesity Educator Training Program and Certification of Obesity Educators. We reviewed the current status of certifications of obesity management specialists and the diabetes educator training module, which was successfully developed in 2011 by Korean Diabetes Association. This effort is expected to serve as the basic foundation for the development of obesity educator training program and certification of obesity educators.
Key words: Certification of obesity educa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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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responding author: Soon Jib Yoo, Division of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Department of Internal Medicine, Bucheon St.
Mary’s Hospital, The Catholic University of Korea College of Medicine, 2 Sosa-dong, Wonmi-gu, Bucheon-si 420-717, Korea
Tel: 82-32-340-7538, Fax: 82-32-340-2669, E-mail: [email protected], Mobile: 82-10-8994-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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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만 교육자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자격증 도입을 위한 전략 -
- 17 - 관리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게 되었다. 따라서 이를 위 한 준비과정의 일환으로 대한비만학회 교육위원회에서 워크 샵을 시행하였으며 이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본 론
1. '비만 교육자 자격증'에 대한 설문 조사
비만학회 교육위원회에서는 비만학회 회원을 중심으로 두 차례의 설문조사를 시행하였다. 첫 번째 설문조사에서는 93명이 설문조사에 참여하였고, 이 중 73명(81%)이 비만 교육자 자격증이 필요하다라고 응답하였으며, 78명(84%)이 비만 교육자 자격증이 신설된다면 취득할 의향이 있다고 응 답하였다. 두 번째 설문조사에서는 85명이 참여하였고, 이 중 68명(80%)이 비만 교육자 자격증이 필요하다고 응답하 였다. 비만 교육자 자격증이 필요하다라고 응답한 사람에서 그 이유를 객관식으로 질문을 하였을 때, 비만관련 치료의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서가 가장 중요한 이유로 조사되었으 며, 두 번째로 잘못된 비만 치료의 근절을 위해서 비만 교육 자 자격증이 필요하다라고 응답하였다. 비만 교육자 자격증 신설 전에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요건이 무엇인지 조사 해 보았을 때는 비만 교육자를 교육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 램마련(54%), 비자격자와의 차별성이 될 만한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35%)라고 응답하였다.
두 번의 설문조사 및 여러 차례의 교육위원회 회의를 통 해서 비만 교육자 자격증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비만환 자를 진료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종사자를 교육할 수 있 는 적절한 교육프로그램 마련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 을 확인할 수 있었다.
2. 국내․외 '비만 교육자' 유사 자격증 현황
국내에서는 일반적으로 ‘비만 교육자’라는 용어보다는 대 부분 ‘비만 관리사'라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다양한 기관 들에서 이러한 비만 관리사를 양성, 배출하고 있으며, 이를 국가자격 혹은 국가공인자격으로 실행하고 있지는 않다. 비 만 관리사를 양성하고 있는 기관들은 다양한데, 국내에서는 적어도 10개 이상의 기관에서 자체적으로 비만 관리사 자격 을 부여하기 위한 교육을 시행 중이다. 각 기관들은 그 구성 이나 교육방법, 자격증제도에 다소 차이가 있으나, 비만 관 리사의 양성 및 배출, 비만관리사 자격증제도 구축 및 운영 관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관들은 대부분 전문 의, 대체의학 전문가, 약사, 한의사, 미용학 전문가, 식품영 양학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어 운영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비만관리사는 비만과 체형에 관한 의료적인 지식과 대체의 학적인 지식을 겸비하여 비만 상담과 비만 관리의 전문서비 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소정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자로 정 의되어 양성되고 있다. 각 교육 일정 및 커리큘럼은 기관마
다 차이가 있으며, 대부분 일정 금액을 받고 교육을 하고 있 는 실정이다. 기관에 따라 적게는 10시간, 많게는 90시간 까지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현장실습을 포함하는 기관도 있다. 대부분 다이어트와 관련된 관리를 지향하고 있으며 각각의 자격증은 각 기관이 정한 범위에서 주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비만 관리사 교육 대상은 특정 규정이 없이 원하 는 성인이면 모두 가능한 것으로 되어 있고 대부분 비만과 관련된 직업 종사를 위한 과정으로 보인다. 건강의료기능종 사자, 체형관리실운영자, 다이어트샵 매니저, 헬스클럽운영 자, 휘트니스 기구 판매자, 건강식품상담자 및 판매상, 피부 미용관리사 및 건강 분야에 종사, 재활치료사 및 물리치료 사와 같은 종사자 및 취업을 위한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하 고 있다.
국외의 경우에도 Obesity management (비만 관리) 전문
가 자격증제도를 위한 교육과정들이 있는데, 대부분은 교육
기관에서 시행되고 있다.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obesity에서 관장하고 있는 SCOPE (Specialist
Certification of Obesity Professional Education)이 그 대표
적인 프로그램이다. SCOPE 자격증은 비만 치료의 표준이
되는 전문지식 교육을 통해 비만 예방과 치료를 증진시키고,
그 효과를 인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의료나 건강 관
련 전문과정에서 6개월 이상의 비만 관리의 실제 경험이 있
고 SCOPE에서 인정하는 과정을 이수하면 자격증을 습득할
수 있으며, 이 과정 역시 정해진 교육비를 받고 진행되고 있
다. 영국의 특정 대학에는 효과적인 체중 관리를 위한 지식
과 기술을 학생들에게 교육하는 과정이 있는데, 여기에는
비만의 관리 및 관련된 질환의 예방, 환자평가, 식사요법 관
리, 육체 활동 및 일상 활동의 증진, 동기 부여 및 행동 변
화를 위한 상담, 비만의 약물 및 수술적 치료에 대한 내용들
이 포함된다. 영양사, 의사, 간호사, 약사, 물리치료사 그리
고 행동 요법부터 수술 치료에 이르기까지 비만을 관리의
모든 분야의 보조 인력들이 교육 대상이 된다. 또한, 비만
교육자에 가장 가까운 개념으로 The Certification Board
for Obesity Educators (CBOE)에서 부여하는 자격증이 있
으며, 이는 의사, 간호사, 영양사, 당뇨병교육자, 심리학자,
운동학자들을 그 대상으로 한다. American Association of
Clinical Endocrinologists (AACE)의 자격증 프로그램은 비
만의 관리와 관련된 질환의 치료를 목표로 하여, 비만 관리
에 대한 의학 교육과 실습, 그리고 사례에 기초한 교육 프로
그램의 두 단계 과정으로 진행된다. The American College
of Wellness, LLC에서 시행하는 Certified Obesity
Management Specialist (COMS)는 최소한 학사학위 혹은
적절한 교육, 자격증 혹은 관련된 분야에서 최소 4년 이상
의 경험과 의료와 건강의 기본이 되는 배경 지식 및 교육을
받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며, 습득을 위해서는 자료를 받
아서 검토하고 자격증 필기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이러한
- 대한비만학회지: 제 23 권 제 1 호 2014 -
- 18 - 과정들도 일정 금액의 교육비를 받고 진행되고 있다.
3. 당뇨병학회 ‘당뇨병 교육자 교육 프로그램 개발’
성공 사례
당뇨병은 비만과 유사하게 자가 관리가 중요한 질환으로, 환자에 대한 교육은 물론 이를 담당할 당뇨병 교육자에 대 한 교육이 강조되어 왔다. 2010~2011년 및 2012~2013년 대한당뇨병학회 교육위원회에서 ‘당뇨병 교육자 교육 프로 그램(DETM, Diabetes Educator Training Module)'을 개발 하였다.
2)당뇨병 교육자를 교육하기 위한 ‘교육자료의 표준 화 작업’이었으며, 개발원칙으로는 ‘Principle 1: 통일성 및 대표성’으로 학회 데이터를 최대한 활용하고 타위원회 및 유관학회의 교육자료와 가급적 통일성을 기하도록 하였으 며, ‘Principle 2: 한글화 및 명료화’로 당뇨병학 용어집을 참조하여 우리말로 만들었으며, ‘Principle 3: 표준화 및 일 관성’으로 슬라이드는 30장 내외로 구성하여 약 20분 내외 로 강의할 수 있는 분량으로 제작하여 1) 학습목표 2) 내용 3) 강의 내용에 대한 질문 및 답, 4) 환자에게 무엇을 교육 할 것인가? 5) 강의 슬라이드에 넣지 않았으나 추가하고 싶 은 슬라이드라는 순서에 맞춰 개발하였다. ‘Principle 4: 이 원화 및 적실성’으로 강의 모듈을 ‘기본 모듈’과 ‘심화 모듈’
로 나누어 개발하기로 하였다. 수 차례의 회의와 피드백을 거쳐 기본모듈을 모두 구성하였고, 각 분과에서 이 내용을 다시 반복 리뷰하여 최종적으로 완성하였다. 기본모듈은 환 자들의 자가관리와 이를 교육할 당뇨병 교육자에 필요한 기 본적인 내용을 의료, 간호, 영양, 사회복지를 망라하여 모두 포함하도록 하였다. 따라서 이 내용들을 충분히 교육받고 숙지한다면 당뇨병 교육자로서 기본적인 자격을 갖춘 것으 로 인정될 수 있는 근거를 만들었다고 판단하였다.
‘당뇨병 교육자 교육프로그램’과 같이 표준화된 교육모듈 이 개발된다면 교육자 자신의 개인적 관점과 견해에 따라 매 번의 교육의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는 문제점이 해결될 수 있고, 또한 비만 환자들을 교육할 때에도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며, 일관된 목소리를 내도록 도와줄 수 있겠다. 특히, 과학적 근거 없이 무분별하게 시행되는 비만 진료의 관행을 지양하고 우리나라 실정에 맞으면서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하는 비만 치료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여러 구성의 의료인 들이 표준화된 교육을 받아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 대한 비만학회 교육위원회를 중심으로 Task Force팀을 구성하여 여러 결정 과정을 거쳐서 ‘비만 교육자 또는 관리자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이루어내야겠다.
4. 비만 교육자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자격증 도입을 위한 전략
비만 교육자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자격증 도입 전에 먼 저 합의를 이루어야 할 부분이 있다. 1) 비만 교육자의 정의
(대상범위) 2) 인증 및 재인증 요건 및 방법 3) 교육 프로그 램의 적용 방법 4) 교육 내용(콘텐츠) 개발이 있다. 먼저, 비 만 교육자의 정의에 대해서는 의사, 간호사, 영양사, 약사, 임상 운동사, 심리 상담사, 사회복지사 등 그 대상자의 범위 를 어디까지 할 것인지가 먼저 합의를 이루어야 할 것이다.
이런 합의를 바탕으로 모든 대상자에게 동일한 교육을 제공 할 것인가 아니면 직군별로 특화된 교육을 제공할 것인가, 기본 교육에 더해서 직군별 특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교육 을 할 것인지도 합의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더 나아가 비 만 교육자 자격증을 도입할 경우, 비만 교육자 인증 요건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져야 한다. 인증요건으로 임상 경험과 교육프로그램의 참여를 점수화 하여 자격 요건을 갖추었을 때로 한다면, 인증 방법으로는 인증 요건만을 충족하였을 때로 할 것인지 아니면 시험을 통해 합격 또는 불합격 판정 을 할 것인지도 결정이 필요하다.
교육 내용은 교육자에 필요한 기본적인 내용이 모두 포 함되어야 하며, 교육 후 비만 교육자로서 기본적인 자격을 갖출 것으로 인정될 만한 내용과 수준이어야 할 것이다. 또 한 비만학회의 공신력과 대표성이 부여될 수 있도록 근거중 심적이며 유관학회의 자료와 상충되지 않는 내용이어야 할 것이다. 교육내용 개발의 경우는 국내 비만 유병률 및 현황, 국내 비만환자의 특성 등 국내 비만관련 특화된 부분과 각 분과별 의견을 수렴해서 교육 주제를 정하면 될 것이다 (Table 1). 또한 대한비만학회에서는 2012년도에 비만치료 지침서 개정판을 발간하였으며, 지침서에는 한국인 자료를 활용하여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근거 정도와 추천강도를 제 시하고 있다. 이 지침서를 바탕으로 새로운 내용을 추가하 고 실습 내용 및 증례를 추가하면 좋을 것이다. 교육자료는 표준화 작업을 통해서 일관되고 통일된 흐름으로 진행되어 야 하며, 슬라이드 자료만을 보고도 스스로 학습이 가능할 정도로 정리된 자료가 필요하겠다. 교육 프로그램의 적용방 법으로는 연수 교육(강의 및 실습)을 실시하는 방법이 있고, 인터넷 웹을 기반으로 하는 E-learning으로 실시하는 방법
Table 1. Example of obesity educator’s learning program
Title1. Basic Education Skill 2. Pathophysiology 3. Adult Assessment
4. Pediatric Assessment & Treatment 5. Behavioral Aspects
6. Nutrition 7. Physical Activity 8. Pharmacology 9. Bariatric Surgery
10. Comorbidities and Complications of Obesity 11. Practice Management
12. Case review
- 비만 교육자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자격증 도입을 위한 전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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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 론
대한비만학회 교육위원회에서는 비만환자를 진료하고 있 는 여러 분야의 종사자들에게 과학적 근거가 있는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양질의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올 바른 비만 치료를 정착시키고자 한다. 올바른 비만에 관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비만 교육자의 양성 및 양질의 교육 활 성화는 결국 비만 환자들의 자가관리 능력 향상과 비만 탈 출 및 합병증 예방, 이를 통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영유를 이끌어 낼 것으로 생각된다. 이를 위해서는 여러 번의 공청 회로 의견 수렴 과정을 통해서 합의를 이루어야 할 부분이
많으며, 정부 등 관계기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