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정책과 관련한 OECD 논의동향
□ OECD 관광위원회는 제104차 관광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지속가 능하고 포용적인 성장을 위한 관광업 발전, △관광 통계 개선, △디 지털 경제 시대의 관광 중소기업 지원 방안을 논의함.
□ OECD는 관광업이 인프라, 환경, 지역 공동체에 지속가능하고 포용 적인 성장에 기여하도록 하기 위한 정책 방안을 논의하고 있음.
- 과도한 관광 수요가 주는 경제, 환경, 사회적 부담을 최소화하고, 관광을 도시 및 지역 개발 정책의 동력으로 활용하고, 관광지 단위 에서의 스마트 정책을 통해 관광객의 여행 경험과 거주민의 삶의 질을 동시에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임.
□ OECD는 노동집약적인 관광업 특성을 반영하여 요식업, 숙박업을 넘 어선 관광 고용 통계 수집의 정확성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과 관광 무 역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관광 무역의 부가가치 연구 결과 를 논의하고 있음.
□ 또한, 관광 중소기업은 디지털 경제의 기술 활용에 있어 대기업과 격 차를 보이고 있는바, 관광 중소기업에 대한 디지털 경제의 영향을 측 정하고, 디지털 혁신 활용을 강화하는 방안을 연구할 계획임.
※ 출처: 제104차 관광위원회 회의(10.1-2)
I.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을 위한 관광업 발전
□ 세계화와 기술진보로 저가 항공권, 온라인 예약 플랫폼, 여행 경험 공 유가 활발해지면서 전세계 관광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였으며, 인구 구조의 변화, 환경적 조건의 변화, 기술 혁신이 관광업 형태를 상당 부분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됨.
□ 노령 인구의 증가로 편안한 휴식을 겸한 경험을 원하는 여행 수요가 많아져 관광업이 성장하는 한편, 여행 이동성 제고를 위한 인프라 수 요도 높아질 것임.
o 청년층 또한 관광을 주택 및 자동차 소유보다 우선순위로 평가하면서 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현지인의 생활을 체험하는 형태의 관광이 각광받 을 것임.
□ 또한, 관광지에서 교통, 숙박, 현지 공동체, 상업 서비스 등을 통합적 으로 제공하는 연결성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교통 및 관광 정책 간의 시너지, 다양한 교통 수단간 연결성 제고, 주요 관광지의 관광객 집중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가 중요해짐.
□ 기술 혁신은 디지털 플랫폼을 활성화시켜 관광객이 다양한 여행 정보 를 쉽게 접할 수 있는 한편, 관광 인프라가 갖춰지지 못한 곳에 단시 간에 여행객을 집중시키기도 함.
□ 새로운 경향을 고려하여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관광을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고용기회 창출, △도시-지방에 대한 균형적인 경제적 발전 기회 제공, △전통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지원, △혁신적 소규모 기업에 대한 지원, △관광지의 문화적 정통성과 자산을 지키기 위한
지원, △인프라 개발 및 유지를 위한 지원이 필요함.
* 지속가능개발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는 고용창출과 현지 문화 및 상품의 발전에 기여하는 관광업(SDG 8.9)을 목표로 함.
- 일례로 뉴질랜드는 「지속가능한 관광에 대한 공약」을 발표하여 모든 뉴질랜드 관광이 2025년까지 지속가능성 공약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 우고 8개의 산업 차원의 지속가능성 목표와 14개의 기업 단위의 목표를 설정함.
□ OECD는 향후 작업을 통해 △관광의 과도한 성장이 관광지에 주는 부 담과 대응방안, △관광이 도시-지역의 균형적 개발의 동력이 될 수 있 는 방안, △관광지의 스마트한 관리를 통해 방문객의 경험과 거주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정책 방안, △연결성 제고를 위한 범정부적 및 중 앙-지방 정부 연계 방안을 모색할 계획임.
Ⅱ. 관광 통계 개선 방안
□ (관광 무역의 부가가치 측정) OECD는 관광 무역의 흐름을 파악하기 어려운 현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캐나다, 포르투갈, 영국에 대한 시 범 사업을 실시하여 글로벌가치사슬에서 관광업의 부가가치 배분 현 황을 측정하였음.
- 분석 결과, 국내 부가가치 창출에 있어 관광업 진흥이 수출 진흥보다 높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음. 비거주자 지출을 관광객 의 지출로 간주하여 동 지출의 국내 부가가치 비중과 수출품의 국내 부가가치 비중을 비교한 결과, 전자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음.
* 포르투갈의 경우 1 유로 지출당 비거주자 지출은 76센트, 수출품은 59센트의 국내 부가가치를 창출함.
□ (관광 고용 통계) 노동 집약적 산업인 관광업에서 정확한 고용 통계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요식업, 숙박업을 넘어선 분야의 통계 수집이 어 려운 상황임. 17개국이 UN WTO 관광위성계정(Tourism Satellite Account, TSA)에 고용통계를 제공하나, 통계 질이 낮고 시차가 2년으 로 김.
- OECD는 관광통계계정의 고용 통계를 지속 이용하되 기업 현황 통계 (business statistics database) 등 비교 가능한 통계가 있는지 살펴보는 한편, 국가 사례(고용 통계 수집)를 연구할 계획임.
Ⅲ. 디지털 시대의 관광 중소기업 지원
□ 디지털 기술이 중소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에 기여할 잠재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기술 활용도는 대기업에 비해 낮은 편임.
* 33%의 대기업이 빅데이터 기술을 사용하는 한편, 소기업의 활용도는 11%이며, 56%의 대기업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구매한 한편, 소기업의 구매율을 27%에 불과함.
□ 관광업은 신기술을 빠르게 적용하는 산업 중 하나로서, 자동화, 가상현 실, 사물 인터넷, 인공지능 기술이 관광업의 형태를 변화시키고 있음.
*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여행 계획, 공유 경제 확대, 실시간 번역 활용, 블록체인 을 통한 안전한 신원 확인이 사례임.
□ 따라서 OECD는 디지털 경제가 관광 중소기업이 미치는 영향과 중소기 업 지원을 위한 정책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디지털 변혁으로 인한 관 광업의 형태 변화와 중소기업에 대한 함의, 관광 가치사슬에 제공하는 기회(신규 시장 등), 신기술 활용 지원 방안 등을 연구할 계획임.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