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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윤(한국수출입은행 팀장): 이계우 교수의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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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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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개발협력 역량강화 세미나’주요 내용

국제개발은행(MDB) 발주사업 참여전략

박소연|국토연구원 연구원(정리)

지난 6월 20일 국토연구원 글로벌개발협력센터(GDPC)와 글로벌개발협력포럼이 공동 주최한 해외 개 발협력 역량강화 세미나가 국토연구원 강당에서 개최되었다. 세미나에서는 국제개발은행(MDB) 발 주사업 참여전략과 관련하여 WB(World Bank) 발주사업 참여방안(이계우 한국외국어대학교 석좌 교수), ADB(Asia Development Bank) 발주사업 참여방안(함미자 ABC Communications Company 대표), IDB(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 발주사업 참여방안(구윤철 기획재정부 국장),

MDB(Multilateral Development Bank) 사업 시행 경험(이상익 동신기술개발 부사장) 등 총 4개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모든 주제발표 후에는 사공호상 국토연구원 GDPC 소장의 사회로 이상주 국토해 양부 해외건설정책과장, 박관식 KOTRA 자문위원, 박성윤 한국수출입은행 팀장, 정창구 해외건설협 회 실장, 배성일 (주)유신 부사장 등 6명의 전문가들이 향후 MDB 발주사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전 략을 논의하였다. 정부부처, 건설사, 엔지니어링, 협회, 연구소 등의 기관에서 약 140명이 참석한 이 번 세미나의 발표 및 토론 내용을 요약·정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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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R I H S F O C U S : 국 토 연 구 원 소 식

발표내용

1. WB(World Bank) 발주사업 참여방안 (이계우 한국외국어대학교 석좌교수)

세계은행이 진행하는 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전략 을 간략하게 말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세계은행 의 조달사업 규모와 위험부담, 참여 가능 시장을 확 인하여야 한다. 둘째, 참여가 가능하다면 지역, 국 가 및 분야에 대한 전략적인 입장 수립이 필요하며, 한국이 어떤 사업, 품목에 비교우위가 있는지 반드 시 분석해야 한다. 셋째, 계약자 선정 기준 및 절차 를 확인해야 한다. 세계은행 사업을 낙찰받기 위한 관건은 정보를 조기에 획득하고 선정 기준에 맞는 능력과 경험을 축적하는 것이다.

신탁기금에 의한 발주를 포함하면, 세계은행의 매년 발주 규모는 세계은행이 해마다 승인하는 차 관 규모와 비슷하다. 한국은 3억 5,500만 달러를 기탁하고 있다. 한국이 국제개발은행에 기여하는 수준은 자본 지분 대비 1.36%로 현저히 낮은 편이 다. 그러나 한국이 국제개발은행의 조달시장에서 수주하는 수준은 0.5%에 불과하다. 즉, 한국은 기 여한 돈의 3분의 1밖에 수주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기업의 성장 속도에 비추 어볼 때 앞으로 단기간에 한국의 수주비율이 확대 될 가능성이 있다.

2008년 전체 국제개발은행 발주 비율을 보면 세 계은행이 차지하는 비율이 46%, ADB 30%, IDB 14%이다. 재화, 시공, 컨설팅 분야 총 한계 규모가 세계은행의 경우 100억 달러이며, 갈수록 빠른 성장 세를 보이고 있는 ADB도 그 규모가 2008년 기준 약 70억 달러에 달한다. 2009~2010년에 걸친 세계은

행의 발주 규모는 약 150억 달러, 한 해 약 75억 달 러다. 거대한 시장 규모를 봤을 때, 한국 기업의 사업 가능성은 크다고 본다. 2000~2007년 사이 국제개 발은행 발주사업을 품목별로 분류한다면 시공 76%, 재화 14%, 컨설팅 10%(사업 준비 서비스, 사업진행 서비스, 자문 서비스)로 이루어졌다.

한국수출입은행의 자료에 따르면 기업이 국제 개발은행의 조달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평균 2 년에 걸쳐 입찰하고 3번의 실패를 겪고 네 번째에 성공하며, 그 다음부터는 낙찰받을 확률이 높아진 다는 캐나다의 연구결과가 있다. 이 기간 동안 기업 은 한화로 최소 약 5천만 원 정도 손실을 보고 학습 효과를 얻는다고 한다.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 기업도 이 정도의 초기 투자를 우선 고려하여 국제 개발은행 시장의 조달사업에 도전해야 할 것이다.

품목별로 보면, 한국 기업은 재화와 시공 품목 에 압도적인 우위를 갖고 있지만 컨설팅 품목에서 는 약세다. 특히 컨설팅 분야의 경우 한국이 스리 랑카나 방글라데시보다도 못한 것이 현실이다. 지 역별 수주를 보면, 한국은 남아시아, 동아시아, 태 평양 지역에 강세를 보이지만, 중동과 아프리카에 서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부문별로 한국이 가장 비 교우위를 가지고 있는 부문은 폐기물처리다. 그 다 음은 철도, 전력, 상하수도 순서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 예상외로 도로, 보건, 정보통신, 교육 부문에서는 아주 미약하다. 기술, 정보, 교육 강국 인 한국이 이런 부문에 기술 경쟁력, 자금력, 시장 진출 계획이 없는지는 의문이다.

국제개발은행은 계약자 선정 시 높은 서비스 품 질을 최고의 중요한 기준으로 여긴다. 그 밖의 선 정 기준으로는 경제성 및 효율성(가격), 국제경쟁 입찰(경쟁력 있는 모든 회원국 사업자에게 공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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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에서의 투명성이 있다. 재화 품목의 경우 계약 자 선정 기준은 단순히 최저가격이 아니라, 요청한 조건을 가장 만족스럽게 충족시키면서 다른 부대 입찰조건도 가장 우수하게 충족시킨 우수평가 최 저가격(lowest evaluated bidder)이다. 컨설팅 품 목의 경우는 기술제안서(80% 이상)와 재무(가격) 제안서(20% 이하)의 가중평균이 선정기준인데, 이 로써 80% 이상을 차지하는 기술제안서(기간요원 의 과업에 대한 자격과 능력, 과업수행방법과 계획 의 적합성 등 포함)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계약자 선정 절차는 사업자 등록 및 사업 참여 의 사표시가 우선된다. 컨설팅의 경우 반드시 DACON 에 등록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수출입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등록할 수 있다. 그 후 과제수행지 침(TOR)을 작성하고, 비용(예정가)을 산정한다. 그 후 발주처가 후보 컨설턴트 명단을 선택하여 발표한 다. 이때 선정한 국가당 2개 이상의 업체를 선정하 는 것은 불가하며, 2개 업체를 선정하는 경우, 그 가 운데 하나는 반드시 개발도상국 업체여야 한다. 후 보컨설턴트 명단 발표 후 입찰 공고 또는 제안서 제 출 요청, 선발된 컨설턴트에게 제안요청서(RFP) 배 포, 제안서 제출, 평가 및 협상이 차례로 진행된다.

입찰 또는 제안 공고가 해당 MDB 홈페이지 에 공지된 후 보고 사업 참여 준비를 하면 늦기 때 문에 가장 중요한 것이 사업정보의 조기 획득이 다. 원조계획 수립 이전 단계에는 분석연구보고 서, PRSP(개발전략), CAS(4~5년간 부문별 원 조계획), 원조계획 수립 이후 단계에서는 MOS(월 별운영계획), PID(간략한 프로젝트 정보 포함), PAD, GPN, SPN, UNDB(UN Development

통 2년이 소요되기 때문에 발주사업 참여를 준비하 는 기간은 충분하다고 본다.

주요 직원의 능력과 경력은 발주사업 진행에 있 어 가장 중요한 요소다. 협회를 통한 능력 배양, 한 국 ODA 조달사업과 한국이 국제기구에 기탁한 신 탁기금 사업을 통한 직원의 능력과 경력을 높이는 것이 그 방안이다. 정리하면, 한국 기업이 능력과 경력에 맞는 사업을 선정 및 수주하기 위해서는 비 교우위가 있는 국가와 산업부문을 전략적으로 선 택한 후 소규모 사업(20만 달러 이하)의 수주를 목 표로, 현지사업체와 제휴, 현지인 고용, 전문성 확 보(인력, 정보, 지식, 경험, 언어 등)를 통해 사업 을 진행해야 한다.

2. ADB(Asia Development Bank) 발주사업 참여방안 (함미자 ABC Communications Company 대표)

국내 기업이 국제개발은행의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첫째, 지불이 보증된 다. 둘째, 환(Foreign exchange) 리스크가 없다.

셋째, 우리나라 기술을 해외에 전수하며 시장 확대 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 넷째, 처음 낙찰받은 프 로젝트를 조건과 규정에 따라 제대로 완료하면 그 후 On-line link와 기존 templates를 이용하여 주 변지역으로 크게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분야별 우위를 가지면 직접 ADB에 프 로젝트를 만들어 제안하는 리더가 될 수도 있다.

ADB의 연간 프로젝트 규모는 100억 달러 이상 이며, 그중 70%(Project loan)는 토목공사 등 컨 설팅 참여가 가능하며, 30%(Program Loan)는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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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R I H S F O C U S : 국 토 연 구 원 소 식

도국 재정지원 및 금융시장 육성을 위한 자본투자 다. 여기에 약 2억 달러에 해당하는 별도 기술공여 (Technical Assistance)도 있다.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독일, 이탈리아, 일본 의 외교관들은 국제개발은행 사업시장에서 세일즈 맨 수준의 활동을 하고 있다. 정부대표로 파견된 ED와 주재국 대사들은 매월 컨설팅과 공사 수주 통계자료를 점검하고 압력을 행사한다. 또한 ADB 직원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하여 해외 시장 확 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한다.

ADB 발주사업의 성공적인 낙찰을 위한 요소는 다음과 같다. 프로젝트 집행 기업의 기본 룰인 상 호협력의 원칙에 따라 ADB와 세계은행은 부정행 위 등을 방지하기 위한 기업 블랙리스트를 공유한 다. 따라서 타 기업과 합작하여 국제개발은행 발주 사업에 참여할 경우 ADB에 블랙리스트 확인을 요 청한 후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

자격 여건에 대해서 신경을 써야 하는 경우도 많 다. 개성공단의 경우, 일단 개성이 북한에 있어서 사안이 민감하며, 거기서 만든 부품에 대해서는 상 의가 필요하다. 여기서 적용되는 원칙은 그 물품을 만든 업체가 한국 기업이냐이다. 이는 북한이 아직 ADB에 가입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ADB의 롱 리스트나 쇼트 리스트를 통하여 선 택되는 명단은 ADB에 등록되어 있는 업체다. 등 록 여부와 등록 후의 적극적인 자세가 기업이 낙찰 받는 중요한 요소다. ADB가 사업을 발주할 때 선 진국의 경우 롱/쇼트 리스트에 선정되면 각 국가의 대표가 직접 ADB를 방문하여 적극적으로 기업을 홍보한다. 기업 리더의 확고한 리더십은 물론 실무 자들의 적극적인 태도도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컨설팅 업체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제

도적인 지원이 중요하다. 타국의 경우 컨설팅 업 체들에 대한 지원이 지속적으로 정부 대표의 인사 고과에 반영되기 때문에 정부 대표의 지원 비율이 높다. 정부의 제도적 지원을 높이기 위한 한 방안 으로 One-stop shop을 들 수 있다. 이는 ADB 등 록, RFP 작성, 프로젝트 입찰에 이르는 전 과정에 서 현장 근무 경력이 있는 은퇴자 등을 활용하여 돕는 것이다.

이 밖에도 기업의 재무상태, 투명성과 공정성, 유사 프로젝트 참여 경험의 유무, 컨설턴트의 자 질, 내부품질(인력, 윤리강령 등), 최고 경영진의 지원과 확고한 결단, Top Manager와 실무자의 협 력, 분야별 기술력 확보, RFP 재무 관련 정확한 수 치 작성 및 검토, 분야별 전문가 확보, ADB 홈페이 지의 Biz Opportunities의 주기적 점검을 통해 기 업에 맞는 프로젝트를 찾는 적극성도 ADB 발주사 업 업체 선정 시 중요한 요소가 된다.

차관 수혜국 담당직원들과의 관계 유지와 공감 대 형성, 장기간 지연되는 사업에 대한 참을성뿐만 아니라 실무자들의 건강은 높은 사업 수행력을 이 루고 지속시키는 요소로 작용한다. 특히 ADB에 지속적으로 방문 및 홍보하는 적극성이 한국 기업 의 성공을 가름하는 가장 중요한 관건이다.

ADB 프로젝트 과정은 Identification, 준비(현장 에서 필요사항 목록 만들어 계획을 세움), 평가, 견 적, 계획, 협상, 집행, 평가의 단계로 이루어지는데, 이 모든 단계에 한국 기업인의 참여가 가능하다. 따 라서 프로젝트의 범위를 넓게 보고 참여해야 한다.

ADB 홈페이지의 데이터를 살펴보면 각 섹터 별, 나라별, 분야별 프로젝트, 승인여부, 비즈니스 참여 기회 등 자세한 사항을 찾을 수 있다. 또한 컨 설팅 서비스에서는 각종 서류 작성, 등록 및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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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IDB(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 발주사업 참여방안(구윤철 기획재정부 국장)

IDB 발주사업에 참여하기 전에 한국이 반드시 알아 야 할 것이 세 가지 있다. 첫째, 국제기구 발주사업의 경우 프로젝트의 실제 담당자는 각 파트에 있는 사 람들이다. 따라서 사업차 미팅을 원한다면 발주 담 당자가 아니라 각 사업 분야의 팀 리더를 만나야 한 다. 둘째, 국제기구 사업 입찰에서 낙찰받기는 굉장 히 어렵다. 따라서 사업 수주를 위해서 국제기구의 발주 부서, 팀 리더를 아는 것은 물론, 아주 구체적 으로 각 기업의 중점 사업 분야가 무엇인지, 이런 분 야가 해당 국가에 어떤 이득을 줄 것인지를 해당 국 제기구에 알려야 한다. 한국 기업이 IDB 프로젝트 를 낙찰받는 경우가 아주 드문 이유 중 하나는 언어 의 장벽이다. IDB의 경우, 영어뿐만 아니라 스페인 어 능력이 필수다. 따라서 IDB 프로젝트에 참여함 에 있어 스페인어의 능력을 우선 갖추어야 한다. 셋 째, 공들인 만큼 거두어 간다는 말처럼, 한국 기업 도 다른 나라에 진출하려면 과거의 전례를 통해 배 우고, 적극적으로 기업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얼 마나 중요한지를 알리는 설득이 필요하다.

IDB 사업 낙찰을 위한 기본 요건에는 첫째, 사 전 정보의 입수가 있다. 사실 IDB 홈페이지에 프로 젝트 공고가 떴을 때는 사업의 업체, 컨설턴트가 다 정해진 후다. 따라서 IDB 홈페이지에 공고가 나기 전에 사전 정보를 입수해야 한다. IDB는 주요 몇 개국의 차관, 사업 분야 등의 계획을 담은 Country report를 만드는데, 여기에서 간간이 사전 정보를

는 정보를 찾아야 한다. 둘째, 네트워크 구축은 아 무리 강조해도 부족하다. IDB의 경우, 전통적으로 폐쇄적인 경우가 많아서 쉽게 문을 열어주지 않는 다. 거리상 중남미는 한국과 멀고 교류가 드물기 때 문에 부족한 네트워크 구축이 절실히 중요하다. 셋 째, 꾸준한 관리다. ADB, WB에 비해 IDB 프로젝 트 진행 속도는 굉장히 느리다. IDB 프로젝트 팀 리더도 연락하기 쉽지 않다. 팀 리더가 관심이 없 는 사업 분야의 경우 이런 상황은 더욱 악화되므로, IDB에 연락을 취할 때는 반드시 동시 다발적으로 여러 IDB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야 한다.

IDB는 현재 48개 회원국을 가지고 있고 자본 금은 1,700억 달러인데, 이는 ADB와 비슷한 수 준이다. 또한 Loan 규모는 2010년의 경우 125억 달러였다.

IDB에서 관심을 갖는 분야는 재생 에너지, 지속 가능하고 자연 친화적인 에너지(소수력, 태양, 풍 력) 등이 있다. 또 다른 분야는 특정분야에서 저소 득층을 위해 비즈니스와 기부가 결합된 사업이다.

IDB는 교육 분야에서 ICT, 방송통신대학, 원거리 를 위한 인터넷 교육사업 등에 관심이 있다. 수자 원, 빈곤 퇴치를 위한 스포츠(축구장 건설 사업), 도로 안전, 인프라 등도 중점 사업 분야다. 이 중 한 국은 ICT, 에너지, 교통, ICT가 연결된 교통 시스 템, 도시 재개발 사업 분야에 강점이 있다.

국제개발은행 개별 홈페이지의 프로젝트 공고 를 매번 주기적으로 체크하고, 해당 프로젝트 담당 자를 만나기는 사실상 어렵다. 따라서 MDB 초기 사업 정보를 업데이트하여 한국 기업이 쉽게 접할 수 있는 MDB 정보센터의 설립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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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IDB 프로젝트를 위해 초기 정보를 받 을 수 있는 해당 관계자들과의 긴밀한 관계 유지가 반드시 우선되어야 한다. 초기 단계부터 컨설턴트를 탐구하거나 타당성 조사 등에 컨설턴트로 참여하고 후속 단계에도 계속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Co- financing을 통해 국제기구, EDCF, WB 등의 통 합 참여도 사업의 위험성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IDB 발주를 위한 노하우는 다음과 같다. Korea Trust Fund는 한국인이 관리하기 때문에 이를 이 용하면 사업 진행 과정이 수월할 수 있다. 또한 KSP 지원 사업, EDCF 지원 사업을 통한다면, 우 리 기업이 받는 프로젝트이니 초기 IDB 발주사업 참여 방향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 이 밖에도 한 국에서 이루어지는 기획재정부, 외교통상부가 주 관하는 중남미 행사 및 IDB 한국 직원과의 네트워 킹도 IDB 발주를 위한 중요한 노하우다.

낙찰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전 기획 단계 에서 정보와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이끌어야 한 다. 한국에서 개최되는 행사, 한국에 오는 프로젝 트 담당자, 남미 당국자들과 지속적으로 연락하여 한국의 존재를 인식시켜야 한다. 더불어 첫 번째 시행 사업에서는 이익을 따지기 전에 신뢰를 구축 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한국 정부도 이런 정 보 및 네트워크 교류를 위한 기회의 장을 더욱 확 대해야 할 것이다.

4. MDB(Multilateral Development Bank) 사업 시행 경험(이상익 동신기술개발 부사장)

동신기술개발은 1995년 설립 후 2006년 첫 해외 사업을 수주하였다. 10년이 넘게 걸린 것은 그 정 도로 많은 사전 투자가 있어야 사업이 이루어진다

는 것을 의미한다. 여러 국가들의 사업을 시행해 본 결과, CIS 국가들과의 사업은 가장 까다롭고 수 주 기업이 애를 먹는다. 이는 프로젝트 담당자들이 MDB에게 책임을 전가하여 일의 진행 속도를 느 리게 하기 때문이다.

엔지니어링 업체의 해외 사업을 분류하면 다음 과 같다. MDB 차관/Grant로 발주 관련 해외 사업 은 외국 유수 업체와 경쟁하지만 기성금의 수령이 확실하다. EDCF/KOICA 자금으로 발주되는 해 외 사업은 국내 업체 간의 경쟁이 치열하지만 기성 금의 수령은 확실하다. 발주처 정부 예산(오일 달 러)으로 발주되는 해외 사업은 해당국 정부 공무원 만 통하면 수주가 용이한 반면, 기성금의 수령이 불 확실하다는 단점이 있다. 국내 대형 건설사 수주 해 외 턴키 사업의 FS/설계/감리 하청은 국내 건설사 에서 용역비를 최소한으로 책정하기 때문에 수익 을 크게 낼 수 없다. 민간자본(BOT, PPP) 해외 투 자사업의 FS/설계/감리 하청은 민간 자본 투자사 에서 용역비를 최소한으로 책정한다.

MDB 차관 용역의 국가별 수주 순위를 보면 한 국은 2004~2008년 사이 45위와 20위권 사이에 머무는 데 반해, 상위권은 영어권 국가들이 차지하 였다. 결국 언어의 장벽이 한국이 국제개발은행 사 업 참여에 부진한 한 원인이다. 동신기술개발의 경 우도 어학실력이 좋은 사람을 고용하였으나, 전문 기술 분야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입찰에 실패한 사 례가 있다. 외국어에 능통한 기술자의 부족 문제에 대해 정부의 인력 양성 방안이 마련되었으면 한다.

한국 엔지니어링 업체의 해외 사업 진출 시 여 러 가지 문제점이 있다. 우선, 해외용역사업, 기술 력, 외국어에 능통한 해외 사업 수주 전문가 부족, 발주처 정보 부족, 해외용역사업 실적 부족, 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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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posal 심사에서는 감점 요인이 된다), 발주 서 류/입찰서류 작성 경력 부족 등이 있다. 기술제안 서 평가 중 약 60%의 배점을 차지하는 전문 인력 항목은 한국의 용역 업체가 부딪치는 한계다.

MDB 관련 해외기술용역사업 시행 절차는 협 상(비용협상) 및 계약(일반조건, 특수조건), 선수 금 신청(선수금 보험, 신청), 전문가 파견, 착수보 고서 제출, 사업시행, 사업완료 보고로 이루어진 다. 각 절차상 유의할 사항이 많은데 협상 및 계약 시 유의 사항을 예로 들면 다음과 같다. 용역비 지 불방법, 상환기간, 취업비자 발급 문제, 선수금 상 환 문제, 발주처 제공 서류 및 시설, 발주처 제공 서 류 내용의 하자에 대한 책임 소재, 사무 공간, 사무 집기 및 행정요원 제공 여부, 전문가 교체 방법, 각 종보고서 제출 시기 및 사용 언어 등은 반드시 명 확한 해석을 요구하여 문서화해야 한다. 사업시행 단계에는 발주처와의 긴밀한 협조 관계 유지에 유 의해야 한다. 특히 현지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려고 노력해야만 전체 사업을 원만하게 처리할 수 있다.

토론내용

■ 배성일((주)유신 부사장): 이계우 교수가 발표한

사업 정보의 조기 획득, 능력 배양에 대한 구체적 인 방법은 정말 유익한 정보였다. 함미자 대표의 발표에서는 국제개발은행 사업 수주 시 주요 요인, 성공적인 집행 유지 요인에 대한 설명이 인상적이 었다. 사업 준비 단계에서부터 큰 그림을 보여주어 우리에게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한다. 구윤철 국장 은 발주 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실제 이

한다는 것은 우리가 반성해야 할 대목이다. 마지막 으로 이상익 부사장의 발표에서는 직접 엔지니어 링 분야의 해외 사업을 분류하여 구체적으로 설명 해주신 덕분에 많이 배웠다. 전체적으로 4개의 발 표가 상호 보완적이고 배울 점이 많았다.

■ 정창구(해외건설협회 실장): 해외건설협회에서

어떻게 하면 우리 기업들의 수주율을 높일까에 대 한 연구 용역을 한 적이 있다. 또한 ADB 전략 2020을 보면, ADB는 기업과 민간의 Loan 비율 을 현재의 9 : 1에서 2020년 5 : 5로 하겠다고 했 다. MDB에 사업이 너무 없어서 고민한다는 얘기 를 전에 들었는데, 사업자가 주도하여 MDB에 프 로젝트를 제안하는 사업자 주도형 사업을 권한다.

실제로 이런 방식으로 성사된 프로젝트 사례가 많 이 있다. 특히 이전 해외 진출 기록이 없어 단기간 에 국제개발은행 사업에 참여하기 힘든 기업에게 사업자 주도형 사업을 권한다. 또한 네트워크를 최 대한 활용하길 바라며, 우리가 출자한 신용기금을 한국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바란다.

대기업의 경우, MDB 사업 수주에 있어 장시간 이 걸리는 것을 회피하고 있다. 중소기업은 언어의 장벽을 큰 문제로 안고 있다. 하지만 이런 문제점 을 뒤로하고 일단 MDB 사업에 참여하면 기업들 이 끝까지 가는 경우가 많아서 앞으로는 잘될 것으 로 판단한다.

정부부처 등 공공기관에서 MDB 사업 관련 논 의가 많은데, 이제는 MDB의 수석 심사위원급을 초청하여 네트워킹을 갖는 게 도움이 될 것이다.

■ 박성윤(한국수출입은행 팀장): 이계우 교수의 발

표 자료를 보면 이상하게도 세계은행은 본사의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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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R I H S F O C U S : 국 토 연 구 원 소 식

액이 적다. 이는 MDB 사업이 대부분 분리 구매의 방식이기 때문인 것 같다. 한국 기업이 관심을 갖 는 해외 조달시장은 크게 국제기구의 조달시장, 각 국가 정부의 조달시장, ODA 시장으로 나뉜다. 따 라서 이러한 해외 사업 전체를 커다란 틀에서 봐 야 한다.

해외 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초석으로 우선 한국 수출입은행 EDCF의 타당성 조사나 컨설팅, 다른 사업의 일부를 경험하고 추후 MDB 사업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인력풀은 한국수출입 은행의 고민거리이기도 하다. 국제기구에 있었던 인재나 현재 근무하는 직원과 어떻게 협력 관계를 맺을 것인지 생각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의 경 우 MDB와 MOU를 체결하여 프로젝트 사전 정보 를 얻고 있다. 앞으로 이런 정보를 한국 업계와 공 유할 수 있는지는 고민해야 할 것이다.

■ 박관식(KOTRA 자문위원):

KOTRA는 단순 수출 에서 출발하여 최근에는 IT, 녹색 분야의 통합 상 품 시장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식경제부 산하지만, 수주지원센터를 만들어 전체 한국 기업의 해외수 주를 돕고 있다. 마닐라 ADB의 경우, KOTRA는 현지 전문가를 별도 채용하여 ADB 최신 정보를 국내 기업에 보내고 있다. 또한 케냐에서 국내 엔 지니어링 업체의 PQ 통과를 도와주며,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의 협력 성과도 이룬 적이 있다. 따라서 KOTRA는 단순 상품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의 해 외 사업 수주에 있어 심부름꾼의 역할을 하고 있다.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이나 타 기관에서 겪고 있는 언어의 한계는 어학 능력을 갖춘 젊은 인력과 전문성을 가진 기술자와 매칭하여 사업을 진행함 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 이상주(국토해양부 해외건설정책과장): MDB 해

외 사업 관련 정책을 국토해양부에서 아직 준비하 지 못한 점이 많다. MDB와 연계하기 위해 국토 해양부에서는 올해 소속원 가운데 한 명을 세계은 행으로 파견 보내기로 하였다. 또 국토해양부에서 는 오는 11월 워크숍을 열어서 발주처와 실질적으 로 협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더불 어 세계은행과는 10월에 교통과 관련된 연수 프 로그램을 공동으로 시행하여 협력 관계를 넓힐 예 정이다. 또한 내부적으로는 인프라개발협력센터를 구성하여 개발협력, MDB기구와의 연계에 초점을 둘 예정이며, 1,500억 원 규모의 아시아 기금도 올 해 만들고자 한다. 앞으로 국제개발은행의 발주사 업 참여를 위해 정부기관 간 협력이 더욱 많이 필 요할 것이다.

■ 사공호상(국토연구원 글로벌개발협력센터 소장):

한국 기업들은 해외 사업의 방향을 몰라 속이 타고, MDB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발주하는 사업을 제대 로 못 찾는 이들 때문에 애가 탄다. 우리는 ODA를 하면서 자국의 이익을 잘 챙기지 못하고 있다. 한 국 기업, 정부부처, MDB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지 속 가능한 모임을 해야 한다. 지속 가능한 프레임 을 통해 후에 국제개발은행 발주사업 정보를 선점 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함미자 대표가 말씀하신 One-stop shop의 개념 과 유사하게 앞으로 국무총리실, 국토해양부 등과 의 협의를 통해서 국토연구원 글로벌개발협력센터 가 국토 인프라 분야에서 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이라 생각한다. 어쨌든 앞으로 이런 행사가 일회성 이 아닌 지속 가능한 것이어야 한다. 오늘 발표하신 분들과 여러 분들을 모시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진 행해나갈 예정이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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