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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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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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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통 부채

미술실기2

(2)

부채의 역사

 부채의 어원

‘손으로 부쳐서 바람을 일으키는 채’

 부채의 면을 메우는 종이나 비단 등이 사용되기 전에 는 소철이나 파초의 잎과 같은 것을 말려서 부채로 썼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부채는 지금도 아프리 카나 열대지방 같은 곳에서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 그러나 제대로 모양새를 갖추기 시작한 부채는 새의

깃털을 재료로 사용했을 때부터라 짐작된다.

(3)

부채의 어원

부채의 순수한 우리말은 손으로 부쳐서 바람을 일으킨다는 뜻 의

'부'자와 가는 대나무 또는 도구라는 뜻인 '채'자가 어우러져 이루어진 말로서 '손으로 부쳐서 바람을 일으키는 채'라는 뜻이다.

부채는 한자(漢子)로는 '선'(扇)이라 한다. 이 글자가 부채를 의미하게 된 과정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이 많지만 대강 간추리면 다음과 같다.

집이나 문(門)을 뜻하는 호(戶)자에 날개를 뜻하는 '깃 우(羽)'를 합하 여 이루어진 글자가 바로 '부채 선(扇)'자이다. 곧 하늘은 나는 날개가 아니고 집안에 있는 날개라는 뜻이기도 하고, 날개로 엮은 문짝이란 뜻이기도 하다. 이러한 사실은 종이나 비단이 아직 사용되지 않았던 옛날에는 새의 깃털로 부채를 만들었음을 통해 확인된다.

(4)

부채의 변천사

 부채의 변하는 과정은 깃털에서 시작한 부채가 가죽

을 재료로 사용하였고, 좀더 고급적인 것을 사람들

은 원했고, 재료로 비단(깁)을 쓰게 되었다. 그리고

간편한 종이를 사용한 부채가 좀더 기술을 발전 시

켜 우리나라 고려에서 접었다 폈다 하는 부채를 만

들기까지 이르렀다.

(5)

부채의 종류 - 깃털 부채

 가장 오래 된 부채 유물은 경남 의창군 다호리(義昌郡 茶戶里)의 고분에서 출 토한 옻칠이 된 부채 자루이다. 이것은 전체 길이 33.6센티미터, 머리 부분의 폭 9.6센티미터에 지름이 5밀리미터, 깊이 1센티미터의 구멍12개(깃털을 꽂 았던 부분)가 있는 비교적 보존 상태가 좋은 것 1점과 이보다 크기가 작고 보 존이 좋지 않은 것을 합한 2점이다. 이 유물은 원삼국(原三國) 초기인 기원전 3.4세기경의 것으로 추정된다.

(6)

부채의 종류 - 가죽 부채

 항간에는 가죽으로 만든 부채인 피선(皮扇)의 역사도 오래 되었을 것이라고 하지만, 피선을 만드는 데에는 발달된 연장이 있어야 하 고 많은 노력을 요구한다. 따라서 깃털 부채의 역사가 가죽 부채의 역사보다 오랜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 가죽 부채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서울의 '남산 타워'에 전시되 어 있다. 이 부채는 조선 말기에 제작된 것이다.

(7)

부채의 종류 - 깁 부채

 종이보다 깁(비단)이 오래 된 재료 이므로 종이 부채보다 비단 부채가 앞선 것으로 보는 것은 당연하다.

우리나라 부채 가운데 가장 오래 된 것으로 보이는 부채는 선면이 깁으 로 된 것이다 곧 고려의 건국 공신 (建國功臣)인 김선평(金宣平), 권행 (權幸), 장길(張吉)등 세 분의 위패 를 모신 안동 태사묘(安東太社廟)에 소장되어 있는 유물은 보물 제451호 12종27점 가운데 하나가 바로 그 부 채이다. 고려 공민왕 때의 유물로 귀중한 문화재다.

(8)

부채의 종류 - 종이 부채

 부채가 공예품으로 멋을 부리며 여 러 모양으로 만들어지고 발달된 것 은 종이가 발명된 시대부터 시작된 다.

특히 우리나라의 닥나무 한지는 질 기고, 가볍고 수명이 길어 '지천년 포오백(紙千年 布五百)'이란 말이 있듯이 세계에서도 부채 만들기에 가장 좋은 종이이다. 따라서 종이 부 채의 시작은 우리나라에서도 매우 오래 전일 것이다. 그러나 문헌이나 유물이 전하지 않고 있어서 고대에 제작된 종이 부채의 상황은 알 수 없다.

(9)

부채의 종류 - 접는 부채

 우리나라의 우수한 부채 제작 기술은 이미 고려시대에 접었다 폈다 하는 접선을 발명하여 중국이나 일본에 그 기술을 전하고 있다.

곧 1123년에 기록된「선화봉사 고려 도경」은 송나라 사신 서긍이 지은 것인데 여기서"고려인들은 한겨울에 도 부채를 달고 다니는데 접었다 폈 다 하는 신기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그리고 접선은 만들기도 어려워 일제 시대에 일본인이 그 기법을 배우려고 했으나 끝내 배우지 못했다고 한다.

(10)

부채의 구조

 부채는 그 구조나 모양에 따라서 용도가 달라지기도 하는데, 단선의 효자선은 선면이 좁고 위는 넓어

스스로 부치면 힘들지만 남을 부쳐주면 시원하다고

한다. 이는 그 구조가 다른 부채와 다르기 때문에

구조에 따라 용도가 달라지기도 하다.

(11)

부채의 구조-단선

단선자루가 달린 둥근 부채로 원선(圓扇) 또는 방구 부채라고도 한다.

선두(扇頭) 부채의 머리이다. 선면의 맨 윗 부분으로 마감 처리가 되는 곳이다.

선면(扇面) 바람을 일으키는 부채의 얼굴 이다. 종이나 천을 바른 밑바닥을 일컫는 다.

택대 선면 밑에 기둥살로 부채목에 끼워져 선면을 지지한 넓은 대쪽이다.

부채목 부채의 선면을 부채 못으로 고정시 키는 곳 택대를 지지한다.

부채 자루 손잡이의 부분으로 주로 남, 뿔 등 견고한 재료가 사용된다.

부채 꼬리 부채 자루의 손잡이 끝에 매듭이 나 선추를 달 수 있는 부분.

선두

선면

택대 부채목

부채자루

부채꼬리

(12)

부채의 구조-접선

접선 선면을 접었다 폈다 할 수 있어서 쥘 부채, 거듭 접는 다는 의미의 접첩선 등으 로 불리운다.

선두(扇頭) 부채의 머리이다. 선면의 맨 윗부분으로 마감 처리가 되는 곳이다.

속살 선면에 붙인 부채살 부분이다. 곧 아래쪽의 선면이 붙지 않은 뿐과 구분되 어 선면에 밀착된 살이다.

선면(扇面) 종이나 비단 등을 바른 바닥 면 전체를 말하며 부채의 얼굴이라 하겠다.

목살 살이 선면 밑으로까지 나와 보이는 살로 바람이 잘 빠져 나가 도록 하였다.

갓대 부채의 아랫부분 부채를 접었을때 감싸는 부분으로 이곳을 잡고 부채를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다.

군안 부채를 폈을 때 아랫부분이 비둘기 꽁지처럼 펴지는 곳이다. 임금의 눈을 닮았다고 하여 군안(君眼)이라 한다.

선두

선면 속살

목살 갓대

부채꼬리

(13)

부채의 종류

 깃털로 만든 우선(羽扇) 이것은 모든 새의 깃털로 만들 수 있으 나 몸집이 큰 새의 깃털이 주로 쓰인다.

 자루가 달린 둥근 부채인 단선(團扇)은 원선(圓扇)이라고도 하 며 우리말로는 방구 부채라고 한다. '방구'란 둥글다는 뜻으로 방패연의 둥근 구멍을 방 구멍이라 한다.

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접선(摺扇)은 부채살과 갓대를 부레풀 을 사용하여 껍질과 껍질끼리 합하여 만든 것이다.

 그리고, 모양이나 용도가 다른 별선(別扇)등 이 있는데, 부채는 이렇게 네종류로 구분한다.

(14)

우선

공작선(孔雀扇)

-공작의 꽁지깃으로 만든 부채.

-화려한 색깔의 수콩작 깃털이 주로 쓰임.

-인도,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사용.

치선(雉扇)

-꿩의 깃털이재료로 쓰임.

-모양을 만든 뒤 선면에 부레풀을 바름.

-부레풀을 바른 뒤 꿩의 깃털을 붙인것.

백우선(白雨扇)

-학과 같은 흰 새의 깃털로 만든 부채.

-부채자루가 학모양이다.

-새의 이름에 따라 여러 이름으로 불림.

(15)

단선

태극선(太極扇)

-태극 문양을 오려 붙이거나 그려서 장식한 부채.

-태극선의 선면 위에 꽃과 나비를 그린 부채도 있는 데 이를 태극 화접선이라 함.

-태극 문양이 있는 큰 부채는 태극 대원선이라 함.

연엽선(蓮葉扇)

- 부채의 모양이 연잎과 같은 것.

-연엽선에는 칠연엽선, 연엽윤선이 있음.

-자루가 중앙 부분까지 올라와 수레 바퀴처럼 생긴 연잎모양을 이룬것.

파초선(芭蕉扇)

-부채의 전체 모양이 파초의 잎처럼 생긴 것.

-가는 대오리를 발처럼 엮고 종이에 들기름을 먹여 대오리와 엮은 모양이 비친것.

-대나무를 얇게 떠서 자리처럼 엮은 재료로 파초선을 만든 것이다.

(16)

단선

팔덕선(八德扇)

-여덟 가지 덕을 본다고 해서 팔덕선.

-여덟 가지 용도로 사용된다 해서 팔용선.

-완초를 엮어 만든 것.

-발처럼 엮어서 만든 부채

곡두선(曲頭扇)

-곱장선이라고도 하는 부채.

-곡두선과 이중 곡두선 등이 있다.

-발처럼 엮어서 만든 부채발처럼 엮어서 만든 부채.

-부채살을 드물게 놓고 중간중간을 ∩자로 구부린 것을 실곱장선이라 함.

효자선(孝子扇)

-스스로 부칠 때에는 불편하지만 남을 부쳐 주면 앞면이 넓어 바람이 잘 인다.

-자루에"효자선"이라는 글씨를 새겨 두어 웃어른을 부쳐드릴 수 있게 했다.

(17)

접선

낙죽선(烙竹扇)

-목살 부분과 변죽에 있는 인두로 지져서 무늬를 표현한 부채.

-속살에는 박쥐와 구름 무늬를 가장 많이 사용.

-속살에는 박쥐와 구름 무늬를 가장 많이 사용.

화선(畵扇)

-선면에 그림을 그려 넣은 부채.

-선면화도 다양하여 회화의 거의 모든 소재가 그대로 표현.

승두선(僧頭扇) -선면이 붉은 부채.

-접선의 밑 부분 사복이 박히는 군안이 승려의 머리처럼 둥근 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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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선

윤선(輪扇)

-단선에도 있고 접선에도 있다.

-크기가 큰 것은 대륜선, 변죽에 화각 장식을 하였으면 화각 윤선으로 분류.

-시간이 지나고 무관들이 주로 사용. 윤선과 관계되는 기록으로「조선왕조실록」'태종 15년 5월조'에 "임금의 탄신일에도 충청도 관찰사가 윤선을 진상하였으나 왕은 단선을 쓴다"라는 기록이 있다.

차면선(遮面扇)

-얼굴을 가리는 용구로 재료나 용도에 따라 여러 가지로 분류.

-선면은 네모나고 양쪽에 손잡이가달려 있는 부채.

-혼례식에서 신랑이 쓰는 부채.

-홍색 차면선은 과거에 급제하면 임금이 어사회와 함께 하사하던 물품.

(19)

별선

혼선(婚扇)

-혼례식에서 신부가 초례청에 나올 때 얼굴을 가리는 도구로 쓰던 것.

-선면이 대개 붉은색 바탕에 수를 놓은 것.

-그 형태는 원형이 많음.

-모란. 쌍학. 봉황을 수놓은 것도 많음.

-귀족과 서민 또는 지역의 풍습에 따라 차이가 있었음.

진주선(眞珠扇)

-조선시대 궁중에서 비빈이나 공주가 혼례 때 얼굴 가리 개로 사용.

-갖가지 보석을 재료로 하여 백금 천냥을 넘는 사치스러 운 부채였던 때도 있음.

-점차로 검소해져 현재 남아 있는 궁중 유물은 테두리나 손잡이를 신주(놋쇠)로 한 것.

(20)

부채의 문양

우리나라는 일찍이 부채 만들기 좋은 닥나무 한지가 있었고, 결이 잘 쪼개지고 질긴 대나무가 있어 견고하면서도 질기고, 우아한 부채를 만들어 왔다.

우리는 천연의 재료를 사용하여 간결하면서도 원만한 선의 멋을 살려 가볍고 시원한 부채를 만들었다.

단선에서도 뛰어난 조형미를 보여 주어 부채살을 구부리거나 실을 넣어 아기자기한 멋을 담았다.

선면의 아랫부분에 자루 박는 것은 튼튼해야 하므로 속에는 두꺼운 종이로 속딱지를 붙여 준다. 그런 다음 겉이 문양지를 붙여 멋도 살리 고 튼튼하게 하는 실용을 겸한 지혜가 있다.

언제부터 부채에 문양지를 붙이게 되었는지 분명하지 않으나 만화 가운데 책거리 그림에 부채가 나오고, 문자도 가운데 효(孝)자에 부채 그림이 나오는데 운초 박기준의 백선도에도 부채에 문양이 그려진 것 이 있는 것으로 보아조선 후기 이전부터 문양지의 사용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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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양지-식물 문양

식물 문양에 담긴 의미 국화문

부채에 사용하는 문양 가운데 가장 많이 쓰는 것이다. 가을의 바람이 시원하므로 국화의 향기와 함께 가을의 싱그러운 바람을 부채에 담고 싶은 염원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다.

포도문

7월의 싱그러움과 다닥다닥 붙은 포도송이는 부귀와 다남(多南)을 뜻한다.

이 밖에 복숭아꽃, 매화, 배꽃 등의 도안이 많 이 사용되어 꽃지 또는 무늬닥지게지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22)

문양지-동물 문양

동물 문양에 담긴 의미

고고함과 장수를 상징하는 학과 봉황, 나비, 박쥐, 사슴, 오리 등이 있다.

이 밖에 당초문, 수복(壽福)자, 희(囍)자, 만(卍)자, 아(亞)자 등 행운과 무병 장수와 부부 금슬의 뜻을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기능적으로도 튼튼하게 하는 목적과 아름 다움을 추구해 안정감을 주는 데에 더 큰 목적이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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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자루

 부채 자루에는 깊은 의미가 담긴 여러 문양을 조각하였다.

 자루를 박는 주위에도 다양한 문양을 오려 붙여 견고하게 하는 기능과 함께 멋을 살리는 지혜가 있었다.

 또 부채 자루를 고정시키는 장식에도 갖은 치장을 하였고 끝목의 사복에도 종성을 들여 끈을 짜고 매듭을 엮은 다음 정교한 조각의 선추를 늘어뜨렸다. 곧 여유과 정성을 간직한 부채 문화를 창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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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자루-식물 문양

식물 문양에 담긴 의미

석류 석류가 익으면서 터지면 많은 석류의 씨가 있으므로 자손의 번창을 의미한다. 이 문양은 사실적인 것과 단순 도안화된 것이 있다.

복숭아 신선들이 먹는다는 '천도'를 상징화한 것으로 사실적인 것과 단순 도안화된 것이 있다.

신선처럼 살고 싶은 염원에서 식물 문양 가운데 는 이 도안이 가장 많다.

대나무 곧은 절개와 강직함을 뜻한다. 이것의 상징으로 죽절 문양을 사용한 경우가 많다.

연꽃 연꽃은 환경에 지배를 받지 않고 변함없는 고결함을 상징하는 꽃으로 인식된다. 사찰과 궁중, 귀족과 서민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사용된 문양 가운데 하나이다.

(25)

부채자루-동물, 곤충, 새

동물, 곤충, 새 문양에 담긴 의미

박쥐 오래도록 살기를 바라는 축수의 의미와 상서로움인 길상을 의미한다.

학 학이 누리는 장수와 생김새에서 주는 고귀 한 느낌 등을 그대로 상징화하여 축수와 고고함 등을 의미한다.

나비 사랑, 자유 등 현대적 의미도 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조선 시대에 임금이 신하에게 내리는 그림 가운데는 나비가 꽃을 찾는 그림이 많다.

원앙 금슬 좋은 부부 사이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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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자루-매듭 문양

매듭 문양에 담긴 의미

부채 자루의 문양 가운데는 밧줄을 꼬거나 매듭을 묶는 듯이 만든 것이 있다. 또 대나무 두 그루를 합친 듯한 형태의 자루도 있다.

이러한 자루를 지닌 부채는 대개 통영 미선에 많다.

통영 미선은 경남 충무 통영에서 만들어 유행 된 부채로 전라좌도 수군 도절제사 좌수영에 부임했던 이순신 장군이 통영에 13공방을 설치한 것에서 시작된다. 이 공방 가운데 제1 공방이 부채 만드는 선공방이었다. 여기서 만든 부채는 진상품으로 자루의 조각이 특이 했는데 가것은 당파 싸움을 걱정하여 뭉치고 화합하라는 의미의 문양을 조각했기 때문이다.

(27)

부채의 제작

 제작에 있어서 부채살의 대나무와 손 잡이를 만드는 나무, 그리 고 선면을 바르는 태극무늬 등의 비단 헝겊이나 각종 그림이 그려진 한지와 손잡이를 고정시키는 사북, 장사 등을 준비하여 부채살을 만드는 절죽, 선지에 살을 붙이기 위한 살 놓기를

한다.

그 위에 선지를 덮고 압축시키는 밀착, 밀착시킨 선, 면이 틀어 지는 것을 막기 위한 건조, 건조된 사각형 선면의 부채 형태 재단, 재단된 선, 면의 테두리 선지 부착, 완성된 선면에 살로 된 것을 만들어 내고 있다.

(28)

부채제작 - 접선

 접선에서도 합죽선을 만드는 공정은 까다롭고 잔손이 많이 가며 어려워 일제시대에 일본인이 그 기법을 배우려고 했으나 끝내 배우지 못했다고 한다.

지금도 대나무의 껍질과 껍질을 합하여 만드는 합죽선은 흠 없는 대나무 껍질을 써야 한다. 대나무를 벨 때에도 서로 부딪 치거나 상처가 나지 않도록 정성을 들여서 벤다. 대를 베는 시기는 10월부터 3월까지가 가장 좋은데 이때 베어야 해충의 피해가 없고 질이 좋기 때문이다.

이제 이렇게 준비된 대를 가지고 합죽선을 제작한다.

(29)

부채제작 - 접선

 초조작업

 살까기를 한다. 대나무 마디를 잘라서 양잿물에 삶아 쪼갠 다음에 1주일 동안 말리면 파란색을 띄던 대나무가 노란색으로 변한다. 이 대나무를 물에 하루 이상 넣어 부드럽고 얇게 떠내기 좋게 한 뒤 떠낸다.

 종잇장처럼 얇게 떠낸 대살을 솜방망이에 민어풀 (민어의 부레를 말렸다가 끓여서 쓰는 풀)을 묻혀서 긴살과 목살로 된 것을 붙이는데 이것은 껍질과

껍질을 합하는 일이므로 합죽이라 한다.

(30)

부채제작 - 접선

 속살작업

 합죽선의 갓대인 변죽을 준비한다. 밑 부분 끝에 검정색 수침목을 대주고 쇠뼈를 댄다. 마디 없는 대나무로 껍질을 벗겨 내고 마디가 많은 대나무를 얇게 벗겨서 부레풀로 붙여주고 인두로 다려서 눌러준다.

 그 다음 변죽에다 낙죽을 할 준비를 한다. 곧 인두 를 불에 달구어 지져서 무늬를 그리는데 인두의 끝을 뾰족하게 해야 섬세한 문양을 그릴 수 있다.

(31)

부채제작 - 접선

 변죽과 속살에 낙죽하기

 속살과 변죽을 한데 모아 밑 부분에 사복을 끼울

구멍을 뚫어준다. 임시로 대나무못을 박아 작업하기 편하게 해 준다.

 속살만 한데 모아서 왼손으로 잡고 목살을 오목하게 깎아 만드는데 가지런히 깎은 다음에는 질(길)을 내어 매끈하게 한다.

 다음은 속살에다 낙죽을 하는데 전기 낙죽기로 눌러서 하나씩 문양을 찍는다. 이때 사용되는 문양은 주로 박쥐이다.

(32)

부채제작 - 접선

 배접하기

 질긴 한지를 준비한다. 종이를 다듬이질하여 이것을 도침질이라 한다. 종이를 반으로 접은 다음 다시 반 을 접는 방법으로 부채살의 수에 맞도록 균형을 맞추어 잡는다.

 부채 속살부터 풀칠을 해서 변죽에 붙일 칸을 남겨 두고 하나씩 붙인다.

 양쪽 변죽에 종이를 붙이는데 이것을 도배라고 한다.

(33)

부채제작 - 접선

 완성품

 목살을 꽉 묶은 다음 장식을 끼우도 사복을 박아 망치로 때려서 사복이 빠지지 않도록 마무리 한다.

 이렇게 하여 한 자루의 합죽선이 만들어지기까지 나무를 베는 일부터 시작하여 백여 일이 걸린다.

(34)

부채 제작 - 단선

 단선에 쓰이는 재료는 대나무, 비단헝겊, 손잡이를 고정시키는 사북장식이 있다.

단선을 만들기 위해서는 5가지의 공정을 거치는데, 가장처음 부채살을 만들고 한지를 부채살에 풀로 칠한 후 붙인다.

부채의 장식을 위해선 문양지를 배접하여 문양대로 절단 선면에 붙인 다음 송판에 선면 네 곳을 풀로 붙여 건조 한다.

그 다음 답선을 하는데 부채가 마르는 과정을 지켜 보는 것이다.

그런 다음 부채의 모양으로 재단한 다음, 선지를 붙인다.

이런 작업을 마치면 단선 부채가 완성된다.

(35)

부채 제작 - 단선

 부채살 만들기

 부채살을 일군다. 곧 1밀리미터 두께에 1센티미터 의 너비로 대나무를 얇게 떠내어 1.5밀리미터 굵기로 살을 쪼갠다.

 쪼개진 대살을 10여 개씩 모아 쥐고 끝을 뾰족하게 깎은 다음 조이개 구멍에 넣어 펜지로 잡아당겨 살을 뽑아주면 굵기가 일정하고 둥근 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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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제작 - 단선

 한지에 부채살 붙이기

 살을 붙일 한지를 위에 올려 놓고 풀칠을 하면 밑본이 잘 보인다. 비치는 자국대로 먼저 기둥살을 놓고 사이 사이에 살을 놓는다.

 다음은 살이 마르기 전에 나무칼로 살의 간격이 똑 같 이 되도록 골라준다.

 자루 박는 것은 튼튼하게 하기 위해 두꺼운 종이로 속 딱지를 오려 붙인다.

(37)

부채 제작 - 단선

 문양지 붙이기

 이 위에 얇은 한지에 몱은 풀을 칠해서 덮어 준다.

이것을 초배라 한다.

 그림을 그린 종이나 원하는 색한지를 역시 묽은 풀로 칠해서 덮는다. 이것을 도배라 한다.

 문양에도 묽은 풀을 바르고 자루 박은 중심을 맞추어 앞뒤로 붙여 준다.

(38)

부채 제작 - 단선

 답선

 담요를 바닥에 깔고 살 붙인 부채를 올려 놓은 다음, 위에 다시 담요를 올려 놓고 발로 밟는다. 이것은 풀이 잘 붙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 각목으로 틀을 만들어 틀에 된 풀을 다르고 붙인다.

이때 판판하게 말리기 위하여 넓은 판의 가장자리에만 풀을 발라 종이를 얹은 다음 건조시켜도 된다.

(39)

부채 제작 - 단선

 부채도련 및 선 두르기

 완전히 마르면 가장자리의 테두리를 감싸서 선을 두른다. 이를'변선두르기'라고 한다.

 부채 자루를 선면의 가운데에 잘 끼우고 못을 박아 고정시킨다. 선면에 옻칠이나 콩댐 또는 락카를 칠하면 더 좋기만 그냥 두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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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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