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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무 한자(The infinite)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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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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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철학사

담당교수: 소병선 제8강. 역철학

1. 주역(周易)은 주대의 역경으로 동양의 우주론을 담고 있는 점술서이다. 역경은 변화의 책 (The book of changes)로 변화, 불변, 이간 세 가지의 뜻을 담고 있다.

주렴계는 무극이태극(無極而太極)이라고 하였다. 이는 아무것도 없는 가운데 지극한 이 치가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무극이란 끝이 없는 것이며, 테두리가 없다는 것이다. 이는 무 한자(The infinite)이다. 또 태극생음양(太極生陰陽)라는 말이 있는데, 여기서 태극에서 극이 란 최고의 정점을 뜻한다. 그리고 음(陰)이란 여성적인 것, 부드러운 것을 말하며, 양(陽)이 란 남성스러운 것, 강한 것을 말한다. 이 음양은 우주만물의 운행요소이다. 이를 통해 우주 는 어떤 일정한 법칙으로 운행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 주역은 본래 8괘로 구성되어 있는데, 8괘는 복희씨가 그린 것으로 전해진다. 8괘란 해, 달, 바람, 우레, 산, 못, 물, 불로 우주를 대표하는 어떤 근본적인 요소이다. 공자는 역을 토 대로 “사람은 모름지기 지조가 있어야 한다.”라고 말하였다. 지조는 항상 됨의 의미이다. 그 리고 역에서 “정도로 되돌아가면 무슨 허물이 있겠는가!”라고 말한다.

3. 우주 간에 가장 큰 것 “물지대자, 무약천지야(物之大者, 無若天地也).”이다. 즉 사물 중에 가장 큰 것은 천지다. 노자는 “道生一, 一生二 二生三”이라고 말했다. 여기서 二란 음과 양 을 말하며, 三은 음과 양의 조화 즉, 화기(和氣)를 말한다.

4. 한 번은 음이 되고 한 번은 양이 되는 것을 일컬어 도라고 한다. (一陰一陽之謂道) 도를 이어나가는 것이 善이고, 善을 이루는 것을 性이라 한다. 여기서 선은 ‘착하다’와 ‘좋다’의 두 가지 뜻을 담고 있다. 서양에서 ‘존재와 선은 서로 치환될 수 있다(Ens et Bonum convertuntur)’라는 말이 있다. 이는 존재와 선이 같다는 것이다.

5. 끊임없는 생명의 흐름을 易(生生之謂易)이라 한다. 위대하도다! 건원(乾元)이여! 만물을 창시하는 바탕이고 하늘을 통과한다. 건도의 변화에 의해서 만물은 저마다 본연의 성(性)과 명(命)을 갖춘다. 지극하도다! 곤원(坤元)이여! 만물을 생육하는 바탕이고, 하늘을 순응하여 받든다. 건은 양성적인 사물을 대표하고 곤은 음성적인 사물을 대표한다. 음양은 서로 역량 을 결합하며, 강건과 유순이 형체를 취함으로써 천지의 여러 현상이 구현된다. 천지(天地)는 건곤의 구체적 표현이고, 건곤은 천지로 대표되는 추상적 원리이다.

6. 역전에서 이르길 “우주는 법칙에 순응하여 운동한다. 따라서 해와 달의 운행은 착오가 없고 사계절의 순환은 어김이 없다.”, “천지의 도는 영구히 그치지 않는다. ··· 끝이 있으면 시작이 있다. ··· 이처럼 천지의 항상성을 관찰하면 천지만물의 참모습을 알 수 있다.”, “천 지만물의 운행은 오로지 법칙에 통일된다.”라 한다. 서괘에서는 “만물은 다하여 끝날 수 없 다. 따라서 미제괘(미완성)가 이어지고 ‘역’은 그것으로써 종결된다.”라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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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역철학은 말한다.

“가면 반드시 되돌아오는 것이 천지의 법칙이다.”

“끝이 있는 곳에 시작이 있다. 이것이 하늘의 운행이다.”

“그 도를 반복하는데 이 복귀에서 천지의 마음을 본다.(天地之心)”

“가는 것이 움추림이고 오는 것은 펼침이다. 움추림과 펼침의 상호감응 속에 결과가 생 긴다.”

“절정에 올랐다고 함은 전진만 알고 후퇴는 모르고 존립만 알고 멸망은 모르고 획득만 알고 상실은 모른다는 뜻이다.”

“우주변화 과정 중에는 선도 있고 반드시 악도 있다.”

“길과 흉, 후회와 한탄은 모두 인간의 행동에서 생긴다.”

8. 易의 도는 심오하다! 한마디로 말하면 시중(時中)이다. 시중이란 공자의 철학에서 굉장히 중요한 표현으로 항상 올바름의 상태를 유지시켜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혜동은 말한다.

“역의 도는 심오하도다! 한마디로 말하면 시중이다. 공자가 지은 「단전(彖傳)」은 時를 말한 것이 24괘에, 中을 말한 것이 35괘에 달한다. 상전(象傳)은 시를 말한 것이 6괘에, 중 을 말한 것이 36괘에 달한다. 시를 말한 것으로는 시(時), 대시(待時), 시행(時行), 시성(時 成), 시변(時變), 시용(時用), 시의(時義), 시발(時發), 시사(時舍), 시극(時極)이란 것이 있다.

중을 말한 것으로는 중(中), 중정(中正), 정중(正中), 대중(大中), 중도(中道), 중행(中行), 강 중(剛中), 유중(柔中)이란 것이 있다. .... 자사가 지은 중용은 공자의 뜻을 계술하여 ‘군자다 우면서도 시중을 추구한다’고 하고, 맹자도 ‘공자는 시중의 성인이다’라고 한다. .... 「문 언」에 ‘진퇴와 존망을 인식하고 그 바른 상태를 잃지 않을 사람은 오직 성인이리라!’고 하 는데 이 모두가 시중의 의미이다.”

9. 하늘의 운행이 굳건하듯, 군자는 자강불식(自强不息)한다. 자강불식이란 스스로 힘쓰고 쉬지 않음을 말한다. 「계사」는 말한다.

“위태로운 사람은 지위에 안주한 사람이고, 멸망하는 사람은 존립에 안주한 사람이고, 혼란에 빠진 사람은 태평에 안주한 사람이다. 따라서 군자는 안정할 때 위험을 잊지 않으 며, 존립할 때 멸망을 잊지 않으며, 태평할 때 혼란을 잊지 않기 때문에 몸은 안전하고 국 가는 보존된다. 『역』에 ‘망하지 않을까! 망하지 않을까! 염려한다면 무성한 뽕나무보다 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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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할 것이다’고 했다.

9. 易이라는 한 권의 책은 우주전체의 축소판이다. 易은 상(象)으로 되어있다. 상이란 객관 사물의 형상이다. 상은 성인이 객관사물의 번잡한 형상을 관찰하여 그 형상을 모방하고 사 물의 본질을 본뜬 것이다.

易철학의 원리는 이러하다. 복희→천지관찰→유추→상→우주변화 원리→道→음·양→반복

→순환→恒→군자(진퇴/존망)→時中→자강불식→易은 우주의 축소판이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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