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적절한 진단 및 치료계획 수립 후 상하악 골격 관계 및 치아, 치열궁 사이의 부조화의 개선 이 필요한 경우 통상적으로 소구치를 발거하여 개 선한다. 그러나 소구치 발거가 여러 가지 이유로 부 적절하거나 또는 그 부작용을 피하기 위하여 제3대 구치의 모든 조건, 즉 크기, 형태, 위치 등이 양호한 경우 상악 제2대구치를 발거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또 다른 대안으로 제시되어왔다1.
그러나 제2대구치 발거 후 그 공간으로 제1대구 치를 포함한 전방의 치열을 후방 이동시킬 때 고정 원을 어떻게 조절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가 교정의 에 커다란 도전적인 난제 중 하나로 남아 있었다.
예를 들면 환자의 협조가 절대적인 Headgear나, 구
치의 정출과 전치의 전방 경사 등의 부작용을 초래 하여 교합평면의 경사를 유발하는 악간고무줄은 그 해결책이 되지 못하였으므로 제3대구치를 이용 한 교정치료의 적용 가능한 증례가 제한적이었다.
근래 골내 고정원이 교정 영역에 도입되어 고정 원 문제가 해결됨으로써 교정치료의 질적인 향상 과 더불어 과거 수술에 의존하였던 수직적인 구치 부 압하 뿐만 아니라 골격적인 부조화도 어느 정도 까지는 교정치료만으로 가능하게 되어 교정치료의 영역이 넓어졌다.
본 증례 보고에서는 치축과 안모가 비교적 양호 한 II급, III급 부정교합의 환자를 상악 제2대구치 발거 후 제3대구치와 골내 고정원을 이용하여 심미 적, 기능적으로 안정된 치료 결과를 얻었기에 보고 하고자 한다.
CASE REPORT
Correction of Class II, Class III Malocclusions
Using Maxillary Third Molar & Skeletal Anchorage
문 동 주 부부치과의원
부부치과의원
증례 1
진단
27세의 남자가 상악 우측 견치의 이소맹출(High canine)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대화 시나 미소 시 상 악 우측 견치가 눈에 거슬리는 것을 제외하고는 균 형 잡히고 대칭적인 준수한 외모를 보였다. 구내 검 사 시 상악정중선은 우측으로 약 3mm 변위되어 있 었고, 구치는 cusp to cusp의 II급 관계를 보였으며 상하악 교합면은 우측이 설측으로 협착되어 공간
부족을 암시하였다(그림 1). 두부방사선규격사진 분석에서 모든 수치가 정상범주를 보여(표 1) 현재 의 조화로운 안모를 수치가 증명하였다. 파노라마 방사선사진에서 상악 우측 제3대구치는 매복되어 제2대구치를 압박하여 정출시키고 있으며 좌측 제 3대구치는 정상적인 위치에 맹출해 있으나 대합치 는 발치되어 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그림 2). 모 든 자료의 분석결과 골격적으로는 I급, 치성은 II급 인 부정교합으로 진단하였다.
그림 1. 초진 시 안모 및 구내 사진. 좌우 균형 잡힌 정모와 직선형의 측모를 보였다. 견치의 맹출 공간 부족과 정중선 불일치, 상
하 우측 교합면의 협착이 관찰된다.
표 1. 측모 두부계측방사선사진 계측치
그림 2. 초진 시 방사선사진. 상악 우측 제3대구치는 매복되어 인접치인 제2대구치를 압박하여 정출시키고 있으며 좌측 제3대구 치의 맹출 상태는 양호하다.
치료 전 치료 중 치료 후
SNA (°) 78.90 78.28 79.54
SNB (°) 76.60 76.71 78.19 ANB (°) 2.30 1.57 1.34 Wits (mm) 1.87 -0.37 -0.09 APDI (°) 80.45 81.44 82,80 ODI (°) 73.76 71.16 71.80 SN-GoMe (°) 31.98 31.64 31.07 U1 to SN (°) 106.92 111.00 102.68 IMPA (°) 98.10 105.06 98.46 IIA (°) 122.96 112.23 127.77 Upper Lip E-plane (mm) -2.03 -1.84 -1.11 Lower Lip E-plane (mm) -0.75 1.35 -0.65
치료 목표 및 치료 계획
본 증례에서 주목표는 현재의 양호한 안모를 유 지하면서 전치부의 전방 돌출 없이 총생을 해결하
급 견치 및 구치 관계를 달성하여 안정적이고 기능 적인 교합을 얻는데 있다. 이를 위해 소구치 발치를 포함한 치료 방법을 고려한 후 이미 맹출되어 있는
였으므로 제2대구치를 발거하고 협측 치근사이의 septal bone에 미니임플란트를 식립하여 그것을 고 정원으로 하여 전방의 모든 치열을 발치 공간으로 후방 이동시켜 정중선을 개선하고 우측 견치의 배 열을 위한 공간을 확보하기로 하였다. 상악 우측에 서는 구치관계가 좌측보다는 경미한 II급으로 구치 의 많은 후방이동이 필요치 않았으며, 또한 제3대 구치가 매복되어 있으며 치축각도가 불량하여 확 실한 맹출의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하였다. 따 라서 우측 치열의 원심이동 및 구개측으로 경사된 구치의 협측 직립에 방해가 되어 상악 우측 제3대구 치는 발치하기로 결정하였다. 일반적으로 미니임플 란트는 제2소구치와 제1대구치 치간부에 식립하지 만 우측에서도 제1,2대구치의 치간부에 식립하여 좌우 비슷한 수직, 수평적인 힘의 벡터를 고려하였 다. 하악에서는 전치의 전방경사의 대가로 치열궁 길이 부족을 상쇄하지 않게 하기 위해 치간 삭제와 함께 제2대구치 후방에 미니임플란트를 식립하여 그것을 고정원으로 원심 경사이동시키기로 하였다.
치료 과정
상하악에 0.018″standard 브라켓을 부착하고 초기 배열 후 상악에 0.016″ss 호선이 삽입되어 있을 때 상 악 우측에서는 open coil spring을 이용하여 견치의 배열공간을 확보하고 좌측에서는 발치된 제2대구치 의 협측 치근 사이의 septal bone에 식립된 미니임플 란트에서 견치전방의 sliding hook까지 탄성 체인을 연결하여 전 치열을 발치공간으로 이동시켰다. 하악 에서는 alignment와 leveling을 NiTi부터 시작하여 순 차적으로 굵은 호선으로 증가시켰다(그림 3).
지속적인 후방견인으로 치료 10개월째에 상하악 치열정중선이 일치하고, 상악 우측 견치를 위한 충 분한 공간이 형성되었으며 상악의 좌측 발치 공간 은 거의 폐쇄되었다(그림 4).
치료시작 1년 2개월 후 상하 모든 치열의 배열이 완료되어 전치부 치축경사 정도 및 치근의 평행성 등을 확인하기 위하여 방사선사진을 촬영하였으며 상하악 전치의 순측 경사가 인지되어(표 1) 상악 우 측에도 제1, 2 대구치 치간부에 미니임플란트를 식
그림 3. 상악 좌측 제2대구치의 협측 septal bone에 식립된 미니임플란트에서 탄성 체인을 좌측 견치까지 연결하여 전 치열을 좌
측으로 후방 이동시키고 있다.
그림 4. 치료 10개월째 구강내 사진. 상악 우측은 open coil을, 좌측은 탄성 체인을 사용하였다. 이때 좌측 제3대구치의 전방 이동 을 억제하기 위해 튜브 근심에 훅을 부착하였다.
립하고 좌우 모두 탄성 체인으로 후방 원심력을 가 하여 좌우 동시에 전 치열을 후방 이동시켜 전치부 치축과 우측의 II급 구치 관계를 개선하고자 하였 다. Anterior Bolton Ratio 분석상 하악이 약간 과잉 이었으며 또한 전치부가 전방 경사되어 치간 삭제 후 좌우 제2대구치 후방에 미니임플란트를 식립하 고 탄성 체인을 연결하였다. 그러나 하악의 미니임 플란트는 곧 탈락하여 하악 우측 제2대구치부터 좌 측 제2대구치까지 탄성 체인을 연결하였다.
또한 협착된 상하 구치부의 정상적인 치축의 회 복 및 난원형의 악궁을 형성하기 위하여 치료 시작 시부터 상하 악궁을 호선을 이용하여 확대하였다.
SS호선 상에서 수직고무줄로 최종 안정화를 달성
한 후 임상적으로 양호한 교합 관계와 중심선의 일 치, 적절한 전치부 수평, 수직피개가 형성되어 장치 물을 제거하였다(그림 5).
치료 결과
치료 종료 시 환자의 안모는 악화없이 유지되고 있으며 미소 시 치은연에 대해 상순이 이상적인 위 치에 있었으며 상악전치의 절단연을 연결한 선은 하순의 형태와 평행을 이루는 consonant한 smile arc를 이루었다. 또한 치열의 정중선과 안모의 정중 선은 일치 하였으며 구내 사진에서 적절한 수평, 수 직피개를 동반한 I급 견치 및 구치 관계를 달성하였 음을 볼 수 있다(그림 6).
그림 5. 상하 전치부의 전방 경사 및 우측의 II급 관계를 개선하기 위하여 상악 우측과 하악에도 미니임플란트를 식립하여 전 치열 을 후방 이동 시키고 있다.
그림 6. 치료 후 초진 시의 안모가 잘 유지되고 있으며 I급의 견치, 구치 관계와 정중선 일치를 관찰할 수 있다.
표 2. 측모두부계측방사선사진 계측치 그림 7. 방사선사진에서 적절한 절치간 각도, 수평, 수직피개 및 치근의 평행을 관찰할 수 있다.
그림 8. 치료 전후 측모두부계측방사선사진 중첩에 서 안모와 하악 전치의 위치의 변화는 경미하나 상 악 구치는 치체 이동, 전치는 경사 이동하였음을 관 찰할 수 있다.
초진 시와 비교하여 측모두부계측방사선사진 중 첩에서 골격적인 변화는 미미하였으나 상악 구치 의 후방 치체 이동과 절치가 후방 경사 이동되어 상 하악 전치가 적절한 토크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하
악 전치의 위치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 한편 비순각 이 치료 전에 비해 악화되지 않았는데 이는 전치간 각도가 치료 전과 비교해서 나빠지지 않은 결과이 다(그림 7, 8, 표 1).
치료 전 치료 후
SNA (°) 84.05 83.99
SNB (°) 84.22 83.60
ANB (°) -0.18 0.40
Wits (mm) -9.23 -8.47
APDI (°) 93.82 92.37
ODI (°) 68.59 69.63
SN-GoMe (°) 32.85 33.49 U1 to SN (°) 108.87 15.71
IMPA (°) 97.18 89.58
IIA (°) 121.07 121.19 Upper Lip E-plane (mm) -2.48 -1.66 Lower Lip E-plane (mm) -0.82 -1.66
본 증례에서 이환된 우측 견치를 위한 공간을 얻 기 위해 상악 우측 제1소구치를 발거하여 배열했다 면 정중선 개선은 어려운 문제가 될 수 있었으나 그 것을 정상 위치로 배열함으로써 더 심미적이고 기 능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결국 소구치 발거없 이 편측의 제2대구치 하나의 발치만으로 본 증례에 서와 같이 양호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발치 된 제2대구치 공간으로 미니임플란트를 이용하여
전방의 모든 치열을 상당량 후방 이동시킴으로써 정중선의 개선을 위한 악간고무줄의 사용이나 전 치의 순측 경사 없이, 이소 맹출된 견치를 위한 공 간을 확보하고 구개측으로 협착되어 있던 측방치 군을 직립시켜 난원형의 악궁으로 개선시켰기 때 문으로 생각된다. 치료 후 14개월에서도 안정된 치 열을 유지하고 있다(그림 9).
그림 9. 유지장치를 잘 착용하지 않았으나 교합은 비교적 양호하다.
증례 2
진단
영구치열의 17세 여성이 “음식이 치아에 끼고, 턱 이 나와 보여서”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초진 시 구 외 사진의 정면에서 보았을 때 이부가 우측으로 편 위된 안모비대칭이 관찰되었으며, 측모에서는 중 안모가 경미하게 함몰되어 있었다. 구내 검사 시 우 측 제2소구치부터 좌측 측절치까지 반대교합 상태 였으며 좌우 모두 III급의 구치 관계를 보였고 하악 치열의 정중선은 안모의 정중선과 일치하였으나 상악 정중선은 좌측으로 약 3mm 변위되어 있으며 상악 좌측 제2소구치가 구개측으로 맹출되어 인접
치와 삼각형의 공간이 형성되어 음식물이 저류되 기 좋은 환경이었다(그림 10).
측 모 두부계측방사선사진 분석에서 Wits Appraisal이 -12.9로 심한 골격성 III급 부정교합 이었지만 상악골의 과성장으로 (SNA 83.1°, SNB 83.5°) 상하악 기저골의 부조화를 경미한 골격성 III 급 부정교합으로 위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정모두부계측방사선사진에서 경미한 교합평면의 경사가 있었지만 파노라마 방사선사진에서 하악체 의 비대칭이나 좌우 하악지의 길이 차이를 인지할 수 없었다. 또한 상악 좌우 제2대구치는 과정출되 어 있으며 좌측 제3대구치의 치축은 양호하여 자발 적인 맹출이 예상되었으나 우측 제3대구치는 치축 이 불량하였다(그림 11, 표2).
그림 10. 치료 전 안모 사진에서 경미한 비대칭과 직선형에 가까운 측모 및 입술의 경사가 관찰된다. 구내 사진에서 반대 교합과 정중선 변위, 상악 좌측 제2소구치의 구개측 맹출을 관찰할 수 있다. 구내 사진에서 반대 교합과 정중선 변위, 상악 좌측 제2소구치 의 구개측 맹출을 관찰할 수 있다.
그림 11. 치료 전 방사선사진에서 전치부 반대교합과 교합평면의 경미한 경사 및 상악 제2대구치의 과정출을 관찰할 수 있다.
치료 계획
상하 기저골의 부조화가 심하고 상악 좌측 제2소 구치가 구개측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 악 전치가 순측 경사되어 있으므로 상악소구치 발 치 후 하악에서만 편악 수술 방법을 제시하였으나 환자와 보호자는 여러 가지 사정으로 교정치료만 으로 치료하기를 원한다고 하였다. 이 증례에서 안 모가 나쁘지 않고 골격성 III급 부정교합자의 치열 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상악 전치의 순측 경사 는 있었지만, 정상범주의 하악평면각을 보였으며 또한 평평한 교합평면, 하악 전치의 후방경사, 하악 에 비해 넓은 상악 구치간 폭경 등의 보상작용이 없 는 것과 하악을 후방 유도하였을 때 절단교합이 가 능한 것으로 보아(그림 12) 기능적인 요소와 골격 적인 요소가 혼재된 경우라고 생각하였다.
특히 III급 부정교합 환자에서 상악 제2대구치는 하악 치열의 전방 이동으로 과맹출 되기 쉬운데 크 기, 형태, 위치가 양호한 제3대구치가 있을 때 이를 발거하고 치료할 경우 그 공간을 이용하여 전방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구치의 추가 적인 발치를 줄일 수 있어 안모의 악화를 최소화 하 면서 교합관계 형성이 용이하다. 따라서 본 증례에
서도 제2대구치 발거 공간을 이용하여 총생을 해결 하고 III급 mechanic을 이용하여 경사진 교합평면 (FH to Occlusal plane: 12°)을 평탄화하면서 하악골 의 후하방 회전을 유도하여 하안모를 증가시켜 안 모를 개선하고 I급의 구치 관계를 달성하기로 하였 다.
치료 과정
환자 보호자가 제2대구치 발치를 거부하다 치 료 시작 약 7개월 후에 허락하였다. 반대교합으로 인해 상악 전치부에 장치물을 부착할 수 없었으므 로 하악에 posterior bite block(PBB)을 장착하였 다. PBB는 상악 치열의 브라켓 부착을 가능하게하 고 교합압을 제거하여 치아 이동을 용이하게 할 뿐 만 아니라 스플린트 역할을 하여 비대칭의 기능적 요소의 유무를 확인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하악에 PBB를 장작한 후 상악에 0.018″ standard 브라켓을 부착하여 순차적으로 호선의 굵기를 늘려가면서 leveling & alignment를 하였다. 0.016 ss 호선부터 는 상악 좌측 제2소구치 배열을 위한 공간 확보를 위해 open coil을 적용하였으며 최종적으로 0.016×
0.022 ss 호선에 치관 설측 토크를 부여하여 전치부 의 순측 경사를 최소화 하였다. 한편 우측에서는 미 니임플란트에서 저항중심에 가깝게 내려진 훅까지 탄성 체인을 연결하여 전치부를 우측으로 경사이 동이 아닌 가능한 치체 이동시켜 교합평면의 경사 없이 좌측으로 편위된 정중선의 개선을 도모하였 다.(그림 13).
치축이 양호하지 않았던 상악 우측의 제3대구 치까지 모든 치열이 맹출한 후 마무리 호선으로 MEAW와 overlay expansion arch wire상에서 III급 악간고무줄과 수직고무줄을 사용하여 교합 안정화 와 III급 치열관계를 수정한 후 장치를 제거하였다 (그림 14).
그림 12. CO에서 CR로 유도하였을 때 절단 교합까지 가능
하였다.
그림 13. 탄성 체인과 open coil을 이용하여 정중선 개선과 제2소구치 배열을 위한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그림 14. III급 고무줄에 의한 상악 전치부의 전방 경사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악 전치부에 치관 설측 토크를 부여하였다.
그림 15. 치료 후 경미하게 입술의 경사가 남아 있으나 안모는 비교적 양호하다. 상하 정중선은 일치하고 있으며 I급의 치열 관계
를 달성하였다.
치료 결과
골격적으로 III급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치료 후 I 급의 구치 및 견치 관계와 정상적인 수평 및 수직 피개를 달성하였으며 정중선은 일치하였다. 상순 의 전방이동 및 하안면 고경의 증가가 측모의 함몰 개선에 기여하고 있음을 구내외 사진 및 방사선사 진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었다(그림 15, 16).
치료 전후 측모두부계측방사선사진 중첩에서 III 급 고무줄에 의해서 치료 전 경사진 교합평면은 정 상적인 각도로 평탄화 되었으며 구치의 정출로 하 악 평면이 후하방 회전하여 골격성 III급 경향이 감 소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경미하거나 증등도의 골격성 III급 부정교합의 절충 치료 시에 적용하는 III급 고무줄은 위와 같은 긍정적인 결과 를 얻을 수 있게 하지만 상악 전치를 순측 경사시키 고 하악 전치를 설측 경사시키며 교합평면을 반시
그림 16. 치료 후 방사선 사진에서 전치부 반대교합의 개선과 상악 제2대구치를 대체하고 있는 제3대구치를 관찰할 수 있다.
그림 17. 치료 전후 측모두부계측방사선사진 중첩에서 경미
치료 전 치료 후감소시키는 부작용을 초래하는데 본 증례에서도 이를 피할 수는 없었다(그림 17, 표 2).
좌우 교합평면의 경사에 대한 추가적이며 적극 적인 처치는 하지 않았으나 치료 후 정모두부계측 방사선사진에서 비대칭의 악화는 관찰되지 않았으 며, 초진 시와 비교하여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판
단하였다(그림 15, 16).
치료 후 15개월에 치료 종료 시의 미약한 III급 구치 관계는 악화되지 않고 잘 유지되고 있다(그림 18).
그림 18. 구치의 경미한 III급 관계는 남아 있으나 전치부 교합은 양호하다.
고찰 및 결론
성장이 종료된 환자의 II급, III급 부정교합을 절 충 치료하는 경우 각각 상악 소구치와 하악 소구치 를 발거하여 골격의 부조화를 치아 배열의 보상에 의해서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인 치료법이었으나 최근에는 골격 고정원을 이용하여 구치를 원심 이 동시켜2,3 특히 건전한 제3대구치가 존재할 때 소구 치대신 제2대구치를 발거한 후 제1대구치를 포함 한 전방 치아를 후방 이동시켜, 전치부의 총생을 해 결하고 I급 구치 관계를 얻기 위한 시도가 있어왔 다.
통법대로 치간 부위에 식립한 미니임플란트에 의 해서도 2~3mm를 후방 이동시킬 수 있지만 본 증례 의 End-on II급 증례에서와 같이 상당량의 후방이 동이 필요한 경우 치근과의 접촉이 발생하여 치근 흡수, 미니임플란트의 탈락 및 원심이동의 제한이 발생할 수 있음을 고려할 때 발치된 제2대구치의 협측 치근사이의 septal bone에 경사지게 식립하면 위치로 인한 제한 없이 구치를 충분히 후방 이동시 키는데 고정원으로 훌륭하게 사용할 수 있다. 따라 서 하악 치열에 심한 악궁길이 부족이 없는 II급 부
정교합의 경우, 즉 하악에서 비발치 치료가 가능한 II급 부정교합의 전후방적 상하 치열의 부조화는 발 치된 상악 제2대구치의 septal bone에 식립된 골내 고정원을 이용하여 전 상악 치열을 후방 이동시켜 전방부에 존재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치료법이 구 개측에 식립된 골내 고정원에 이차적인 장치를 부 착하는 간접적인 방법이나 plate를 이용하는 방법 의 안정성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교정목적으로 제2대구치를 발거하는 경우 치주 질환으로 발치하는 경우와는 다르게 협측 치근사 이의 septal bone은 건전한 상태이다. 특히 상악 대 구치에서 septal bone이 치근단부로 가면서 넓어지 기 때문에4 조금 주의를 기울인다면 어느 한 쪽 치 근의 발치와에 밀려 들어가지 않고 septal bone의 가 운데로 미니임플란트를 식립하여 초기고정을 얻는 것이 어렵지는 않다. 또한 낮은 하악 평면각의 안모 즉 brachyfacial type에서는 협측의 피질골(cortical bone)이 더 넓은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성숙된 연령 의 중등도 또는 낮은 하악각 증례의 septal bone에 각을 주어 식립할 경우 충분히 안정성 있는 술식이 라고 생각된다5.
증례1에서 하악 전치부의 전방 경사를 억제하
여 하순의 돌출을 방지하기 위하여 제2대구치 후 방에 식립한 미니임플란트가 조기에 탈락하였는 데 이는 보철영역에서의 발치 후 즉시 식립한 미 니임플란트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미니임플란트 와 조직계면 간의 골 재생과 골 개조, 즉 골융합 (osseointegration)의 결과로 안정성이 증가하는 반 면6, 교정용 미니임플란트는 어느 정도의 골유착이 일어날 수는 있지만 주로 식립된 골과의 기계적인 압축력에 의해서 유지되는데 이를 간과하였기 때 문으로 발치와 더 후방의 하악지 전연 근처에 식립 하였거나 발치와의 충분한 골 성숙이 된 후 식립했 어야 했다.
이 증례의 환자에서 제2대구치 발치 시 당황했던 경험이 있다. 골유착(ankylosis)은 아니었지만 전혀 동요가 없어 치근분리와 골 삭제 후 발거하였는데 이때 거의 출혈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골질이 단단 한 피질골로 구성되어 있는 1종골(D1 bone)임을 인 지하게 되었다7. 이 과정에 치근첨이 상악동에 들어 가는 실수를 저지르게 되었다(그림 19).
피질골은 골질이 단단하므로 미니임플란트의 기 계적인 초기 안정성(primary stability)를 얻기에는
에 비하여 골세포와 혈류가 적기 때문에 골반응이 떨어져 치아이동 속도를 느리게 하는 양면성이 있 었다. 결과적으로 이 때문에 협착된 우측 협측 치군 을 직립시키고, 견치공간을 확보하기 위하여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고 추측하였다.
골내 고정원이 도입되기 전의 제3대구치를 이용 한 교정치료에서는 통상적으로 방사선 사진상에 서 미맹출 제3대구치가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경 우에 악내고정원(reciprocal anchorage)이나 악간 고정원(II급 고무줄)을 이용하여 제2대구치 발치공 간을 폐쇄하였다. 그러나 그림 20에서와 같이 나 중에 맹출한 제3대구치의 교합면의 해부학적 형태 (anatomical morphology)가 제2대구치의 교합면 형 태와 상당히 상이함을 흔히 관찰할 수 있었다. 따라 서 증례1에서와 같이 구강 내에 완전히 맹출한 제 3대구치의 교합면의 해부학적 형태를 육안으로 확 인한 후 골내 고정원과 제2대구치 발치 공간을 적 절히 이용하면 더 만족스러운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할 때 하악 전치의 위치가 양 호하며 골격적인 부조화가 증등도 이하인 II, III급
그림 19. 좌측 상악동의 하연에 제2대구치의 치근첨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인 상태를 보일 때 전 상악 치열의 후방이동을 용이 하게 하고 전치의 과도한 설측 경사와 지나친 안모 의 함몰감을 피하기 위해 신중하게 증례를 선택한 다면 제2대구치의 발거와 골내 고정원을 이용한 치 료법은 포기할 수 없는 유용한 대안이 될 수 있으리 라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