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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인간행태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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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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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2부 인간행태연구

제7장 척도와 인간행태

<제 11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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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간공학적 고려

• 인체의 구조 및 기능은 주거환경 에서 뿐만 아니라 인간과 접촉하 는 모든 공간 혹은 도구의 설계에 서도 고려되고 있다.

• 산업(또는 공업)디자인 분야에서 는 우주비행사, 비행사 혹은 자동 차 운전자의 쾌적함과 작업수행능 률을 높일 수 있는 설계를 위하여 계기판의 경사각, 핸들의 크기, 의 자의 경사각 등을 인간공학적 인 자를 고려하여 설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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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슈퍼마켓 진열대의 최대높이 및 진열층간의 높이 등도 구매자가 위로 손 을 뻗을 수 있는 최대 높이, 허리를 구부려 잡을 수 있는 최저높이 등을 고려하 여 설게되고 있다. 그러나 개인차를 고려한 유연성의 부여가 필수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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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인체와 관련된 모듈(module)

환경설계라 함은 인간의 행위를 담는 공간(혹은 사물)을 창조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웨이드(Wade, 1977)는 설계 작업을 다섯 요소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즉, 인간(person), 의도(purpose), 행위(behavior), 기능(function), 사 물(object)의 다섯 요소로 나누고 이들의 연관된 작용이 설계의 필수적 고려 사항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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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위를 지원해 주는 사물(혹은 공간)은 손잡이, 의자, 책상과 같이 단순한 것으로 부터 주택, 주거단지, 도시와 같이 다양한 기능을 포함하는 복합적 공간이 있다.

모듈(module)은 이들 공간을 설계함에 있어서 이용되는 기본단위를 말한다. 즉 여러 크기를 지닌 복합적 공간을 설계함에 있어 기본단위의 배수로 다양한 공간 의 규모를 정하게 되면 여러가지로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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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의 걸상 높이는 1.5자(약 45cm), 책상은 2.5자(약 75cm)일 때 편안하며, 문의 손잡이는 바닥에서부터 3자일 때 문 여닫는 데 불편을 느끼지 않는다.

르 꼬르뷰지에(Le Corbusier, 1917) 는 인체와 관련된 모듈을 사용함에 있어 단위길이의 단순한 배수보다 는 황금비례를 이용함이 타당하다 고 주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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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비례를 가진 직사각형은 다른 비례를 갖는 직사각형보다 선호되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이다. 황금분할은 순전히 수학적으로 계산된 비례이지만 실제 자연에서 이러한 비례를 많이 발견하게 된다. 반원의 지름에 황금분할을 연속 적으로 적용하면 나선형을 만들게 되는데 달팽이집에서 나선형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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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 꼬르뷰지에는 인체의 경우에 중요한 부분간의 거리가 황금비 례로 설명되어짐을 보여준 바 있다. 키가 175cm인 사람의 경 우에 키의 1/1.618되는 108cm 부분에 인체의 중심이 있으며 이 길이가 인체의 기본단위가 되어 기본단위의 2배되는 216cm는 사람이 팔을 위로 뻗 었을 경우의 전체 길이가 된다.

즉, 인체의 중심으로부터 아래 로는 발끝까지 108cm 위로는 손끝가지 108cm가 된다. 인체 의 다른 모든 중요부분들도 이 러한 기본단위(여기서는 108cm) 로부터 황금비를 더하고 빼는 방법으로 위치를 찾아 낼 수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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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 꼬르뷰지에는 이러한 모듈의 원칙은 수학과 인체에 근거한 것이므로 인간환 경을 구성하는 데 이용할 경우 매우 유용하다고 하였으며 실제로 건축의 평면, 입면, 단면 등의 설계에 이를 응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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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인간적 척도(Human Scale)

1. 상대적 크기

•척도(scale)라 함은 “상대적인 크기”를 말하는 것이며, 인간적 척도라 함은 인간의 크기에 비하여 너무 적거나 너무 크지 않는 것을 말한다.

•상대적인 크기라 함은 무엇과 비교하여 볼 때의 크기를 말하는 것으로서 무 어와 알렌(Moore and Allen, 1976, pp.18~19)은 ‘무엇’ 해당되는 네 가지를 언급한 바 있다. 첫째로 전체와 비교하는 경우, 둘째로 부분과 비교하는 경우, 셋째로 보통의 크기(usual size)와 비교하는 경우, 넷째로 인간크기와 비교하 는 경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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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전체와의 비교 – 건물의 경우에 전체 건물크기에 대한 창문 혹은 입구의 크 기를 예로 들 수 있다. 건물뿐만 아니라 벽으로 혹은 수목으로 둘러싸여 형성되 는 전체 공간의 크기에 대한 가구, 조각 혹은 분수의 크기도 이에 해당된다.

② 부분과의 비교 – 전체 건물 혹은 공간 내의 서로 다른 요소간의 상대적 크기 를 말한다. 건물의 경우에 창문과 벽면의 상대적 크기를 예로 들 수 있으며, 공원 에서는 분수와 광장의 상대적 크기를 예로 들 수 있다.

③ 보통의 크기와의 비교 - 이미 많이 알고 있는 사물 혹은 공간의 크기와의 비 교를 말한다. 소형버스라고 한다면 기존의 통상적인 버스의 크기보다 작은 것을 말하며, 소공원이라 하면 기존의 보통의 공원보다 작은 규모의 공원을 말한다.

④ 인간의 크기와의 비교 – 주로 인간과 직접적인 접촉을 하는 사물 혹은 공간 에 쓰여진다.

• 손잡이, 의자, 책상 등의 설계에서는 인체의 크기를 고려함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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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도라 함은 항상 기준이 되는 크기가 있어야 하므로 경우에 따라서 적절하 게 사용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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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척도의 유형(보충설명)

(1) 친밀한 척도 (intimate scale)

가장 작은 척도, 손안에 들 수 있는 크기, 친근감 예) 개인 소지형 가전제품(아이패드, 아이폰) 단칸방, 초가삼간, 개 집, 장난감 집 등

(2) 인간적 척도 (human scale)

인간적 편안함, 신체 크기와 조화감

전통주택의 중정(안마당), 전통주택의 칸 모듈, 등

(3) 기념비적 척도 (monumental scale) 경외감, 위축감, 기념비성

성당, 기념비들, 마천루, 랜드마크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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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적 척도는 인간의 크기에 준하는 사물 혹은 공간의 규모를 말한다. 그러 나 인간적 척도를 지닌 사물 혹은 공간의 크기가 정확하게 얼마라고 이야기 하기는 매우 어렵다. 인체와 직접적 접촉을 갖는 사물, 즉 도구, 가구 등의 개 략적인 크기를 말하기는 비교적 쉽다. 그러나 인간적 척도가 보다 일반적으로 사용될 경우 즉, 건물의 크기, 혹은 중정의 크기에 관하여 인간이 느끼는 인간 적 척도를 정확하게 숫자로 표현하기는 매우 어렵다.

어려움의 원인으로는 최소한 두 가지를 지적할 수 있다(Moore and Allen, 1976).

• 인간 자신의 크기가 사람마다 다르므로 일괄적으로 인간적 척도를 말하기 가 어렵다.

• 일정 건물 혹은 공간이 인간적 척도를 지녔을 때는 친근함을 느끼는 것이 보통인데, 사람마다 개인차 혹은 문화적 배경에 따라 친근하게 느끼는 크기가 다름에 기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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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친근함을 느끼는 규모(상대적 크기의 파악)

인간적 척도라 함은 보통 ”친근감(親近感)을 느낄 수 있는 규모”라고 말한다.

• 단층집의 높이는 자신의 키보다 두 배 혹은 세 배 정도라고 쉽게 파악할 수 있 으나, 20층 혹은 30층 정도의 고층건물의 높이는 자신의 크기와의 관계를 파악 하기가 용이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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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적 척도이기 위해서는 인간 자신의 크기보다 너무 크지 않아서 인간자신 의 크기와의 비례관계를 쉽게 인지할 수 있는 규모이어야 한다.

• 인간은 가까이 있을 때는 자신의 크기와 대상물의 크기와의 관계 파악이 쉬 우나 너무 멀리 떨어져 있으면 크기의 관계 파악이 어려워진다. 따라서 인간적 척도이기 위하여 대상물이 너무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아서 자신과의 크기에 대 한 관계 파악이 용이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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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적 척도이기 위해서는 크기 자체가 너무 커서는 안 되며, 관찰지점으로 부터 너무 멀리 떨어지지 않도록 하여야 하며, 익숙한 크기의 사물을 대상 물과 함께 배치하여 규모의 파악이 용이하도록 하여야 한다. 이밖에도 균형 있는 비례를 유지함으로써 조화성을 지니게 된다면 인간적 척도에 더욱 가 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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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인간적 척도의 연구

인간이 파악할 수 있는 인간적 척도의 그 크기가 구체적으로 얼마가 되어야 하 는지를 말하기란 매우 어렵다. 인간적 척도에 관한 보다 과학적이며 체계적인 근거를 마련하기 위하여 디자이너 자신의 판단도 중요하겠으나 실제 이용자들 인 일반대중이 어떻게 느끼는가를 조사함이 필요하다.

인간적 척도를 “친근감을 느끼는 규모”라고 정의를 내린다면 연구는 다소 쉬워 진다. 즉, ‘친근감’ 은 비교적 보편화된 개념이기 때문에 몇 가지 크기의 건물 혹 은 공간을 보여 주고 친근감을 느끼는 정도를 기록하게 한다면 일반대중은 별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응답할 수 있다. 이러한 실험을 위하여 크기만 다르고 여 타의 공간적 요소가 동일한 대상물을 상정하여야 하며, 인간적 척도가 반드시 친근감으로 대표될 수 있는지에 관한 타당성이 증명되어야 하는 등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가 뒤따르게 된다. 그러나 이는 매우 흥미있는 연구가 될 것이며 그 결과는 과학적 설계를 위한 하나의 기초를 쌓는 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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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단위공간의 계획

1. 높이와 인간행태

1-1. 의자와 탁자

의자의 높이는 이용목적에 따라 다섯 단계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보다 높 은 활동성이 요구될수록 높은 수치를 지니게 된다.

(1) 해변가, 수영장 등에서 일광욕 혹은 휴식을 취하기 위한 의자는 높이가 24cm 정도로서 가장 낮다.

가장 정적인 행태를 위한 의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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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소파 등의 안락으자는 일상적인 담화 혹은 TV시청 등을 위한 것으로 서 높이가 33~36cm 정도이다. 이와 함께 이용되는 탁자의 높이는

39~42cm 정도이다.

(3) 사무용 혹은 식탁의 의자는 높 이가 42~45cm 정도로서 수평면 길이는 더욱 짧아지며 등받이는 거 의 수직에 가까워진다. 사무용 의 자와 함께 사용되는 탁자는 75cm 정도로서 의자에 앉아서 팔이 자연 스럽게 놓이는 높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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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작업용 의자(stool)로서 45~48cm 정도이며 제도용 의자가 이에 속한 다. 이 높이는 주방의 경우와 같이 서서 작업하기에도 적당한 높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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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스탠드 바에서 이용되는 의자. 이 의자의 높이는 75~78 cm 정도이 며 작업용 의자와 마찬가지로 팔꿈치가 있다. 이와 함께 이용되는 탁자 의 높이는 105~114cm로서 의자에 앉았을 경우 팔꿈치가 자연스럽게 탁자 위에 놓이게 되며 턱을 자연스럽게 필 수 있는 높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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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계단

계단의 치수는 보폭과 관계가 있다. 즉, 발판(tread)의 길이에 계단높이 (rise)의 두 배를 더한 것이 보폭 60~63cm 정도가 되도록 하면 가장 편 안히 오르내릴 수 있는 계단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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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오르는 일은 평지를 걷는 것보다 힘든 작업이므로 계단수가 많을 경우 에는 중간에 계단참을 설치하여 쉬어서 올라갈 수 있도록 하며 동시에 안전을 도모하여야 한다. 계단참은 폭이 1.2m 이상이어야 하며 3~4m 높이마다 설치 하는 것이 보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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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담장

담장 혹은 벽면의 높이는 행위유형에 따라서 달라지는데 네 단계로 나누어 볼 수 있다.

(1) 60cm 이하의 담장은 두 공간을 상징적으로만 분리할 뿐 두 공간 상호간의 통행이 가능하다. 이 경우는 원한다면 걸터앉을 수도 있는 높이로서 플랜터 (planter), 연석(curb) 등이 이에 해당된다. (sitting w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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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2m 정도의 담장은 인체의 가슴부분에 해당되는 높이로서 두 공간의 상호 왕래는 힘들어지나 섰을 때의 눈 높이(1.5m)보다는 낮아서 시각적으로 개방된 다. 이 높이의 의자에 앉았을 경우의 눈높이(1.1m)보다는 높아서 벤치 주변에 위요된 공간을 조성할 때 이용되는데, 높은 프라이버시를 요할 때는 이보다 높 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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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8m 정도의 담장은 시선보다 높아서 시각적으로 완전히 차단되며 높은 프라이버시가 요구될 때 이용된다.

우리나라 주택의 담장높이는 보통 1.8m 이상이어서 프라이버시가 높은 정 원이 형성된다. 서구의 주택이 일반적으로 정원을 시각적으로 개방하고 있 는 것에 비교하면 흥미 있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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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담장의 높이가 2.4m 이상 되면 손을 위로 뻗었을 때의 높이(2.16m)보다 높게 되어 보통의 방법으로는 넘어갈 수 없다. 고도의 안전도가 요구되는 경 우에 이용되며 변전소, 교도소, 성곽 등이 이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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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폭과 인간행태

사람의 어깨 폭은 42~48cm 정도 되므로 보도의 최 소 폭은 60cm 이어야 한다. 두 사람이 왕복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면 1.2m가 최소 폭이 될 것이다.

실내 복도 혹은 계단의 경우도 왕복이 가능하여야 하므로 1.2m폭이 최소가 된다.

식탁 혹은 회의용 테이블의 크기도 인체를 고려하여 1인당 폭이 최소 60cm 정도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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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주차장의 폭은 90º 주차의 경우 차의 폭에 문을 여닫는 여유를 고려하여 최소 2.7m가 필요한데 고급 승용차의 경 우 폭이 2m 가까이 되는 것도 있으므로 3m로 하면 충분하다.

한 차선의 폭은 제한속도가 낮은 주 택단지 혹은 공원에서는 3m 를 최 소로 하며 왕복 2차선인 경우에는 6m 가 적당하다. 고속도로에서는 한 차선을 3~4m로 하며 일방향 2 차선용은 7.5m를 최소로 한다. 두 경우 모두 회전 되는 부분은 회전에 필요한 여유를 추가로 확보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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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면적과 인간행태

인간의 활동유형에 따른 1인당 소유(점유)면적=원단위(standard)은 일정 면 적의 수용가능 인원을 산정할 때나, 일정 인원을 수용하기 위한 총 소요면적 을 산정할 때 매우 유용한 자료로 쓰인다.

• 보통 4~5인의 그룹이 많은데 4인을 기준으로 보면 둘러앉은 데에만 직경 2m의 원이 필요하며, 여기에 배낭 등의 짐을 놓는 자리와 취사에 필요한 면 적이 추가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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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일 경우에는 직경 2.8m의 크기가, 장방형일 경우에는 2m x 3m의 크기가 필 요하게 되며 면적은 대략 6m² 정도가 되며 이것을 1인당 면적으로 환산하면 1.5m²가 된다. (1.5m2/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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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적정 소요면적을 산출함에 있어서는 특정 행위가 차지하는 물리적 공간 의 크기를 고려함이 기본적이지만, 그룹별 행위가 일어날 때에는 행위자들이 느끼는 만족도가 별도로 고려되어야 한다. 즉, 물리적 행위 자체에는 지장을 주 지 않으나 이용밀도가 너무 높거나 프라이버시가 침해된다면 만족도가 낮아지 게 될 것이다.

피크닉장은 주택과 같은 인간의 “반영구 적인 영역” 에 비하여 “잠정적인 영역”의 대표적인 예가 된다.

피크닉장 원단위 = 20-30m2/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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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볼륨(volume)과 인간행태

4-1. 내부공간의 볼륨

내부공간 볼륨의 최소단위는 일정하게 이야기하기 힘드나 특수한 경우(화장실, 초소 등)를 제외하고는 1인용 방이 될 것이다. 드러누울 수 있고, 옷장, 책상 등 가구를 고려한다면 보통 3평(2.7m X 3.6m : 9척 X 12척)의 방이 한 사람이 쓸 수 있는 최소의 크기가 된다. 이때의 방의 높이는 보통 2.4m (8척)를 많이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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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볼륨을 수직적으로, 그리고 동시에 수평적(평면적)으로 확대했을 경우에 는 무도회장 혹은 대회의장과 같은 대규모 공간이 형성된다. 이와 같은 대규 모 공간은 많은 사람이 동시에 이용할 때 적절하며, 한 두 사람만이 이러한 규 모의 공간에 위치하게 된다면 공간의 규모에 압도당하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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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에 따라서는 비인간적인 규모의 볼륨을 의도적으로 도입하여 장소의 특성을 강조하는 경우도 있다. 교회 혹은 성당에서는 단위볼륨의 수직적 및 일방향으로의 평면적 확대를 통하 여 신비로운 감을 창출한다. 이는 기 능적인 필요보다는 상징적 의미를 갖 는 공간으로서 하늘(하느님)로 향하 는 인간의 의지와 열망을 표현하며 동시에 하늘로부터의 계시(천장을 통 한 빛)를 암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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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외부공간의 볼륨

건물 주변에 형성되는 외부공간에서의 단위볼륨은 주택의 중정 혹은 테라스를 예로 들 수 있다.

• 주택의 중정을 단위볼륨으로 본 다면 높이는 단층집 높이 정도일 것이며, 중정의 폭은 일조를 고려 한다면 높이의 1.5배 이상은 되어 야 중정으로서의 기능(식재, 일광 욕 등)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 게 본다면 집의 높이를 3.6m로 볼 때 중정의 폭은 5.4m 정도가 된다.

• 정방형의 중정을 생각한다면 9 평의 크기가 최소의 외부공간 볼 륨으로 불 수 있다. (전통한옥 중 정=안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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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적 혹은 수평적으로 확 대된 공간은 오늘날 대도시 의 뒷골목을 형성하는 특징 중의 하나이다. 많은 고층건 물이 세워지고 이들 건물 사 이에 형성되는 비좁은 공간 은 대로변에서는 잘 느끼지 못하나 건물 사이를 왕래하 는 통행자들에게는 많은 심 리적 부담을 주게 된다. 이러 한 비인간적 공간의 형성은 현대 도시설계에서의 문제점 중의 하나로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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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볼륨의 수직적 그리고 평면적 확대는 광장과 같은 공간을 형성하게 된다.

이러한 공간은 현대도시구조에서 악센트(accent)를 주며 동시에 도시공간의 리 듬을 형성한다. 교통광장, 기념광장, 휴식광장 등은 가로망 중심의 선적인 도시 구조 내에서 면적인 요소의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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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자유공간의 볼륨

자연공간의 최소규모 역시 일정하게 이야기하기 어려우나 퍼골라 혹은 오솔길을 예로 들 수 있다. 역시 인간이 이용하는 측면에서 본다면 높이는 사람들 왕래에 지장이 없도록 한다면 2.4m 정도는 되어야 할 것이며 폭은 두 사람이 여유 있게 앉거나 왕복한다면 1.8m 이상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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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볼륨의 수직적 확대는 가로수가 식재된 지방도 혹은 국도와 같은 공간이 될 것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절벽으로 이루어진 깊은 계곡이 될 것이다. 단위 볼륨의 평면적 확대는 교목으로만 이루어진 울폐도가 높은 숲 속 혹은 교목 을 밀식시킨 공원 같은 경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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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볼륨의 수직적, 평면적 확대로는 운동장, 잔디광장 등을 들 수 있다. 주 위에 높은 나무가 둘러싸며 가운데 넓은 평지가 형성되어 공간의 볼륨은 최대가 되며 개방감은 절정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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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인간이 이용하는 모든 공간은 그 기본단위가 인 체 혹은 인간행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모든 공간은 인체가 중심이 된 단위 치수, 면적 혹은 볼륨에 비추어 보아서 그 공간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으며 이용행태를 이해할 수 있다. 여기서 언급된 기본단위들은 다소 임의성이 있 음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앞으로 이에 관한 보다 깊은 연구가 이루어져서 이 용행태에 적합한 공간 규모의 설정이 이루어져야 하겠다.

제품생산과 관련된 인간공학 분야에서의 체계적 연구는 많이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으나, 적정 공간(혹은 환경) 규모에 관하여는 보다 체계적이며 과학 적인 연구가 아직은 미흡한 실정이다.

공간의 규모에 따른 인간의 심리적, 생리적 변화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를 통 하여 행태별 적정규모의 공간설정을 위한 과학적 기초를 마련하여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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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End -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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