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따사로운 햇살 ㉮밝게 비추고 핑크Ⓐ빛만 돌던 봄도 끝나가
하나둘씩 떨어지는 예쁜 ㉯꽃잎을 보며 니 Ⓑ마음도 조금 조금씩 식어 가면 어떡하나
소리 없이 끝나가는 우리들만의 봄을
살포시 눈을 Ⓒ감다가 Ⓓ끝나지 Ⓔ않길 기도하죠
Ⓕ벚꽃이 지면 우리 사랑은 여름처럼 뜨거워질 수 있나요
우리의 시작이 조금 따뜻했다면
이젠 좀 더 Ⓖ뜨겁게 서로를 Ⓗ안아줘요
밝게 웃는 니 모습 좋아 니가 Ⓘ좋으면 나도 좋아
가끔 해바라기도 고개를 Ⓙ돌리곤 해 다 온 듯해도 끝난듯해도
결국 Ⓚ끝이 없는 게 사랑인 걸
- 아이오아이, 벚꽃이 지면
1. z b1) <보기>는 위의 Ⓐ~Ⓚ에 적용된 음운 변동 규칙에 대
한 설명이다. 적절한 것끼리 짝지은 것은?
<보기>
㉠ : Ⓐ에적용되는 음운 변동 규칙은 모두 Ⓓ에서도 적용된다.
㉡ : Ⓒ와 Ⓖ의 발음은 모두 표기와 차이가 있다.
㉢ : Ⓔ와 Ⓗ에는 모두 자음 축약 현상이 나타난다.
㉣ : Ⓕ와 Ⓚ에는 공통적으로 구개음화 현상이 적용된다.
㉤ : Ⓘ와 Ⓙ의 발음에는 공통적으로 음운 하나가 사라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 ㉡ ㉠, ㉣ ㉡, ㉢
㉢, ㉤ ㉣, ㉤
2. z b2) <보기>는 ‘㉮밝게’와 관련된 음운 변동 규칙에 대한
표준발음법 조항이다. <보기>에 나타난 각 조항에 대한 예시와 발음이 모두 적절한 것은?
<보기>
㉠ : 제11항 겹받침 ‘ㄺ, ㄻ, ㄿ’은 어말 또는 자음 앞에서 각각 [ㄱ, ㅁ, ㅂ]으로 발음한다.
㉡ : 다만, 용언의 어간 말음 ‘ㄺ’은 ‘ㄱ’ 앞에서 [ㄹ]로 발음한다.
㉢ : 제14항 겹받침이 모음으로 시작된 조사나 어미, 접미사와 결합 되는 경우에는, 뒤엣것만을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한다.
㉠ : 밝다[발따], 읽어서[일거서]
㉠ : 흙[흑], 닭다리[닥따리]
㉡ : 밝게[발게], 삶과[살꽈]
㉢ : 흙이[흐기], 밝아[발가]
㉢ : 읊어[을퍼], 부엌에[부어게]
3. zb3 ) <보기>는 ‘㉯꽃잎을’에 적용된 음운 변동 규칙을 설명
한 것이다. <보기>의 ㉠~㉣에 들어갈 말을 각각 쓰시 오.
<보기>
꽃잎을
↓ …… (ㄴ첨가) [꽃닢을]
↓ …… ( ㉠ ) [꼳닢을]
↓ …… ( ㉡ ) [ ㉢ ]
↓ …… (연음) [ ㉣ ]
4. zb4 ) ‘Ⓑ마음도’와 Ⓒ감다가‘는 모두 ’ㅁ‘ 뒤에 ’ㄷ‘이 나타
난다. 그런데 Ⓓ의 ’ㄷ‘만 된소리로 교체되는 이유가 무 엇인지 <조건>의 ㉠, ㉡에 들어갈 말을 쓰시오.
<조건>
Ⓑ와 Ⓒ의 음운 환경은 동일하다.
하지만, Ⓑ는 ‘마음(체언)+도(조사)’인 반면에, Ⓒ는 ‘감-([㉠]) + - 다가([㉡])’(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5. zb5 ) 아래의 ㉠~㉤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날씨] 전국 맑고 ㉠한여름 무더위 계속……‘최고 32도’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동해 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A]맑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5도에서 20도로 전날과 ㉣비 슷하거나 조금 낮겠고 낮 최고기온은 23도에서 32도로 전날보다
조금 높겠습니다.
평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면서 챙겨 다니시던 ㉤옷 한 벌이 있 으시다면, 더 이상 준비를 하지 않아도 ㉮좋겠습니다.
㉠ : 음운 ‘ㅇ’이 ‘ㄴ’으로 교체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 : 음운의 변동이 나타나지 않는다.
㉢ : 음운 ‘ㅂ’은 동일한 발음 위치의 비음으로 변동된다.
㉣ : 표기된 음운 수보다 발음된 음운 수가 더 적다.
㉤ : 두 음운이 합쳐져서 하나의 음운으로 줄어 소리나는 현상이 나타난다.
6. z b6) 위의 ㉮를 발음하는 데 적용되는 음운 변동 규칙이
아닌 것은?
비음화 자음 축약 모음 탈락
된소리되기 음절의 끝소리 규칙
7. z b7) 위의 (1)[A]를 발음대로 쓰고, (2)[A]를 발음하는 데
적용되는 음운 변동 규칙의 종류를 모두 쓰시오.
8. z b8) <보기>의 단어들을 분류 기준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
류하였다. 분류기준 ㉠에 들어갈 말로 적절한 것은?
<보기>
단어 : 먹는, 닫는, 칼날, 광한루, 달나라, 국민, 신라
↓
분류 기준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예 ↙ ↘ 아니오
먹는, 닫는, 광한루,
국민, 신라 칼날, 달나라
필수적 변동이다.
뒤 자음의 영향으로 앞 자음이 바뀐다.
자음과 모음의 결합에 의한 변동이다.
형식 형태소에서만 일어나는 변동이다.
한 쪽 음운이 다른 쪽 음운의 성질을 닮는 변동이다.
9. z b9) 다음은 국어의 음운 규칙 중 일부를 정리한 것이다.
다음의 세 가지 음운 규칙을 모두 설명할 수 있는 [a]
에 들어갈 예시 자료로 적절한 것은?
음운 규칙 설명 예시
자료 음절의 끝소리
규칙
음절 끝에 오는 자음이
‘ㄱ, ㄴ, ㄷ, ㄹ, ㅁ, ㅂ, ㅇ’
가운데 하나로 바뀌는 현상
구개음화 구개음이 아닌 음운이 [a]
구개음으로 바뀌는 현상 탈락
두 음운이 만나면서 한 음운이 아예 사라지는
현상 불을 꺼 봐! 반딧불 빛이 보일 거야.
나를 똑같이 흉내 내는 동생이 참 귀엽구나.
아무리 바빠도 묻혀 버릴 뻔한 진실을 밝혀야 해.
늘 처음처럼 웃고 있는 너와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
선생님은 창 밖 은행나무를 같이 보는 것을 좋아하셨다.
10. z b10 ) <보기>의 ㉠~㉤에서 나타나는 음운 변동 현상의 조
건을 적절하게 파악하지 못한 것은?
<보기>
㉠ : 쓰- + -어 → 써, 담그- + -아 → 담가
㉡: 가- + -았다 → 갔다, 서- + -었다 → 섰다
㉢ : 솔 + 나무 → 소나무, 이불+자리 → 이부자리
㉣ : 학교[학꾜], 잎사귀[입싸귀]
㉤ : 밥물[밤물], 닫는[단는]
㉠ : 뒤에 모음이 올 때, 앞의 ‘ㅡ’ 모음이 탈락한다.
㉡ : 동일한 모음이 연속할 때, 그 중 한 음운이 탈락한다.
㉢ : ‘ㄹ’ 뒤에 ‘ㄹ’과 동일한 위치에서 소리 나는 자음이 올 때, ‘ㄹ’이 탈락한다.
㉣ : 앞 말의 받침이 안울림소리일 때 나타난다.
㉤ : 비음의 영향으로 나타나는 동화현상이다.
11. z b11 ) 다음 <보기>는 ‘십 리’와 ‘도곡역’의 발음에 적용된
음운 변동 규칙을 분석한 것이다. ㉠~㉣에 대한 설명 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십 리
↓…… ( ㉠ ) [십니]
↓…… ( ㉡ ) [심니]
도곡역
↓…… ( ㉢ ) [도곡녁]
↓…… ( ㉣ ) [도공녁]
㉠ : 받침 ‘ㅂ’ 뒤에 연결되는 ‘ㄹ’이 [ㄴ]으로 발음되는 현 상이다.
㉡ : 불완전 동화, 순행 동화 현상이다.
㉢ : 앞 말의 끝소리에 자음이 있을 때 나타나는 음운 변 동 규칙이다.
㉣ : 한 쪽 음운이 다른 쪽 음운의 성질을 닮아가는 현상 이다.
㉣ : ㉡과 동일한 종류의 음운 변동 규칙이 적용되었다.
12. zb 12) 다음 <보기>는 유행어의 변화를 다루고 있는 글이
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사회의 변화로 적절한 것 은?
<보기>
한동안 ‘꽃남’이라는 신조어가 유행하더니 어느덧 그 자리를 ‘훈남’이 라는 새로운 말이 차지하였다. 최근 들어 ‘신상녀’도 ‘인상녀’에게 그 자리를 물려주고 잘 쓰이지 않게 되었다.
소멸된 유행어는 금기어로 작용한다.
남녀평등 시대에 대한 열망이 드러난다.
하나의 유행어가 새로 생겨나면 다른 유행어는 소멸한다.
외모를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에서 내면을 중시하는 방향으 로 변화한다.
‘~남’, ‘~녀’와 같은 단어 형성 방식은 유지된 채 그 유행 어의 내용만 변화한다.
13. zb 13) <보기>의 ㉠~㉤ 단어의 의미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
하지 않은 것은?
<보기>
㉠ : (살이) 오르다 : 빠지다 (성적이) 오르다 : 떨어지다
㉡ 잡다 : 쥐다
㉢ 동물 :새 : 비둘기
㉣ 남 : 여
㉤ 쉽다 : 어렵다
㉠처럼 한 단어에 여러 반의어 쌍이 존재하는 이유는 ‘오 르다’가 다의어이기 때문이다.
㉡의 두 단어가 목적어를 ‘날짜’를 취할 때, 그 문장이 성 립하는지 여부에는 차이가 있다.
㉢의 ‘새’는 기준점에 따라 상의어가 될 수도, 하의어가 될 수도 있다.
‘성별’은 하나의 의미 요소에서 대립하므로 이들은 반의 관계를 이룬다.
㉤은 반의 관계를 이루므로, 두 단어를 동시에 부정하면 의미가 성립하지 않는다.
14. z b14 ) 다음 <보기>의 어휘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한 것은?
<보기>
㉠ 따봉 : 브라질어로 ‘아주 좋다’는 말
㉡ 금수저 : 흙수저 : 수저로 계급을 동급화한 말
㉢ 서브큐 : ‘피부’, ‘피하층’을 의미하는 말
㉣ 도치 : ‘산돼지’를 의미하는 말
㉤ 고미 : ‘옷의 크기별 한 묶음’을 의미하는 말
㉠ : 인터넷에서 사용하는 줄임말이 유행어가 된다.
㉡ : 당대 사회상이 반영되어 있는 은어이다.
㉢ : 전문가가 자신의 전문성을 드러내기 위해 일반인에게 사용하는 말이다.
㉣ : 반사회적 행동을 하는 집단에서 비밀 유지를 목적으 로 하는 어휘이다.
㉤ : 이 어휘를 사용하는 집단 안의 사람들에게 강한 동료 의식을 심어 준다.
15. z b15 ) 다음 <보기>에서 알 수 있는 반의 관계의 특징을
가장 적절하게 설명한 것은?
<보기>
㉠ 아버지 : [+성인] [+자녀] [+남성]
어머니 : [+성인] [+자녀] [-남성]
㉡ 오다 : [+위치이동] [+기준점 쪽]
가다 : [+위치이동] [-기준점 쪽]
단어들의 관계가 고정된 것이 아니다.
여러 단어가 무리를 이루고 있는 경우도 있다.
단어의 의미상 포함관계에 따라 상하 관계가 달라진다.
하나의 단어에 여러 개의 단어가 대립하는 경우도 있다.
오직 한 개의 의미요소만 다르고 나머지 의미요소는 모두 같다.
16. z b16 ) 다음 대화를 바탕으로, ‘작다’와 ‘적다’의 의미를 설
명하시오.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나그네
박목월 강나루 건너서 / 밀밭 길을 //
구름에 달 가듯이 / 가는 나그네. //
길은 외줄기 / 남도 삼백 리. //
술 익은 마을마다 / 타는 저녁놀. //
구름에 달 가듯이 / 가는 나그네. //
(나) 독자는 저마다 자유롭게 상상하여 ‘나그네’를 해석하고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이때 작가가 남긴 말, 시대 상황, 이 작 품에 대한 비평가들의 해석 등을 참고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 다. 먼저, ㉠이 시가 어떤 계절을 배경으로 삼고 있는지 생각해 보기로 하자. 아무리 자세히 읽어도 이 시가 어떤 계절을 배경 으로 삼고 있는지 알 수 없는데 이 때 시인의 말이 도움을 준 다. 시인의 ‘나그네’ 해설에 ‘퍼런 밀밭머리’라는 구절이 있는 것 으로 보아 봄, 그중에서도 봄기운이 무르익은 늦봄일 것이라 보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다. 이는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편안한 이 시의 분위기와도 잘 어울린다. 추운 겨울이나 더운 여름은 이 시의 이런 분위기와는 아무래도 잘 맞지 않는다.
(다) ㉡이 시의 주인공인 나그네는 어떤 사람인가? 그는 강 을 건너 나그넷길에 오른 사람이다. 그의 앞에는 아득하게 들 판 저쪽으로 뻗어 있는 ‘외줄기’ 길이 놓여 있다. 길이 외줄기라 는 것은 어떤 길을 선택할 것인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것, 이 제 그 길을 내처 걷는 나그네의 삶을 살게 되었다는 것 등의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 그러니까 그는 강 저쪽의 현실, 강 저쪽의 삶과 작별하고 길을 따라 떠도는 유랑(流浪) 의 삶을 선택한 것이다. ‘세상을 다 버리고 떠도는 자를 나그 네’라 부른다는 시인의 말은 우리의 이런 해석을 뒷받침해 준 다.
(라) ‘나그네’의 나그네가 작별한 강 저쪽의 현실, 강 저쪽 의 삶은 어떠했을까? 이 시를 통해서는 이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없다. 그러나 시대 상황, 시인이 남긴 말 등을 참고하면 어 느 정도 짐작할 수는 있다. 이 시가 창작된 1942년 무렵은 일 제 강점기의 막바지로 한국인들은 매우 어렵게 살아야만 하였 다. <중략> 한국인들은 이런 시대 상황 속에서 하루하루를 간 신히 견디며 살 수밖에 없었는데 박목월은 그때를 회상하며
‘절망과 체념’의 삶을 살았다고 하였다.
(마) 2연과 5연에서 반복되는 ‘구름에 달 가듯이/가는 나그 네’는 어둡고 고통스러운 강 저쪽의 현실, 강 저쪽의 삶과 작 별하고 나그넷길에 나선 이 ㉢나그네의 정신이 어떠한가를 보 여 준다. 그런데 문제는 ‘구름에 달 가듯이’라는 구절이 구체적 으로 어떤 풍경을 그리고 있는 것인지 분명하지 않다는 사실이 다. 시인의 말을 들어 보기로 하자.
새까만 구름장 사이로 달은 씻은 듯 맑게 건너간다. 바람이 라도 불어, 구름이 빨리 흐르면 흐를수록 날개가 돋친 듯 날아 가는 달의 그 황홀한 정경. 그 달의 모습에서 나는 세상을 버 린 자의 애달프게 맑은 정신을 느낀 것이다.
시인이 염두에 두었던 것이 ‘건너’가고 ‘날아가는’ 달의 이미 지임을 알 수 있다. 이 같은 달의 이미지에 담긴 것은 한곳에 머물지도, 무엇에 묶이지도 않고 자유롭게 움직인다는 것이다.
시인은 이런 속성을 지닌 달의 이미지를 통해 ‘세상을 버린 자 의 애달프게 맑은 정신’, ‘체념과 달관’의 정신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바) 이와 관련하여 ㉣‘술 익는 마을마다’를 당시의 현실을 왜곡했기 때문에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 시기 한국의 농촌 현실이 매우 가난하여 술을 담글 수 있는 여유가 거의 없었다는 지적은 옳다. 그러나 ‘나그네’가 현실을 왜곡했 으니 잘못이라는 비판은 옳지 않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이유 는 ‘술 익는 마을마다’라는 구절이 당대의 농촌 현실이 어떠하 다는 것을 보여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시인이 상상한 나그네의 ‘유랑의 삶’이 어떠했으면 좋겠다는 것을 보여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저녁이 되면 잠자리를 찾아야 하는데 나그네의 여행길 피로를 풀어 주는 술이 익고 있는 마 을이면 더욱 좋지 않겠는가? 그 마을에는 인정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어 지나가다 들른 손님을 따뜻하게 맞이해 정성껏 대접 해 줄 것이다. 시인은 자신이 상상하여 만들어 낸 그 나그네를 그런 마을에 묵도록 하고 싶었던 것이다. 말하자면 ‘술 익는 마을마다’는 시인이 상상하여 만들어 낸 상상의 현실을 표현하 는 구절이다. 이것을 두고 실제의 현실을 왜곡한 것이라 비판 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사) 박목월은 한 집안의 맏이였고, 직장인이었으며, 결혼하 여 가정을 책임진 가장이었다. 또 그는 일제 강점의 식민지 현 실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며 시를 썼던 시인이었다. 그는 강 저쪽 의 세계에서 이처럼 다양한 얼굴을 가진 존재로서 살았다. 그 러니까 박목월이 실제로 강 저쪽의 세계와 결별하고 나그네의 삶을 산 것은 아니다. 여기에 이르면 우리는 시인이 꿈꾸었던
강 너머 나그네의 삶을 상상하여 그린 작품이 바로 ‘나그네’임 을 알 수 있다.
17. zb 17) (가)~(사)에대한 설명으로 적절한 것은?
(가) : 비평의 대상인 시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전개되고 있다.
(나),(다) : 작품을 해석할 때 참고해야 할 사항이 드러나 고 있다.
(라),(마) : 시를 해석하기 위해 독자의 상상력이 절대적으 로 필요함을 언급하고 있다.
(바) : 작품에 제시되지 않은 내용은 파악할 필요가 없음 을 강조하고 있다.
(사) : 시어의 의미를 해석하기 위해 그 근거를 시인의 말 에서 참고하고 있다.
18. zb 18) 아래 표는 (가)를 읽고 생긴 질문 ㉠~㉣에 대한 해
석과 그 근거를 (가)~(사)를 참고하여 정리해 놓은 것 이다. 이 내용 중 적절하지 않은 것은?
질문 해석 해석의 근거
㉠ 늦 봄 시인의 말(퍼런
밀밭 머리)
㉡ 길 위를 떠도는
자 시구(길은 외줄기)
㉡ 유랑의 삶을 선택 하여 떠도는 자
시인의 말(세상을 다 버리고 떠도는 자)
㉢
세상을 버린 자의 체념과 달관의 자 세
시인의 말(세상을 버린 자의 애달프 게 맑은 정신)
㉣
일제강점기의 현 실에서 힘들게 살 아감
시인의 말(현실을 왜곡한 상상의 세 계)
19. zb 19) (사)에 나타난 시대적 상황을 고려하여 (라)의 질
문에 답하시오. (단, ‘~을(를) 의미한다.’의 형태로 쓸 것)
20. zb 20) (가)와 <보기>를 읽고, 감상한 독자의 평가로 적절
하지 않은 것은?
완화삼(玩花衫) - 木月에게
- 조지훈 - 차운산 바위 위에 하늘은 멀어 /
산새가 구슬피 울음 운다. //
구름 흘러가는 / 물길은 칠백 리 //
나그네 긴 소매 꽃잎에 젖어 / 술 익는 강마을의 저녁 노을이여. //
이 밤 자면 저 마을에 / 꽃은 지리라. //
다정하고 한 많음도 병이 양하여 /
달빛 아래 고요히 흔들리며 가노니 ……. //
<이해와 감상>
조지훈이 박목월에게 이 시를 보냈더니 시를 읽는 박목월은 '나 그네'라는 시를 써 화답했다. 이것은 두 시의 ⓐ유사한 시구들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 이 시의 제목에서도 드러났듯이 ‘완화삼 즉, 꽃을 보고 즐기는 선비’에 대해 노래하고 있다. 그 선비는 박목월시 ‘나그네’에서의 나그네와 같은 삶을 살고 있으며, 1연 에서 보듯이 시대적 상황이 반영된 구슬픈 감정을 숨기지 못했 다. 현실 세계는 너무나 암울하여 시인은 차운산 바위 위에서 푸 른 하늘을 염원하며 슬프게 우는 산새와 같다고 표현한다. 그러 나 시인인 허무와 슬픔, 그리고 자연을 벗 삼으며 세속의 집착과 구속에서 벗어나 칠 백리를 걸으며 방랑의 길을 걷게 된다.
두 시 모두 3음보의 전통적인 율격을 사용하였다.
두 시는 모두 나그네를 통해 체념과 달관의 자세를 보여주 고 있다.
두 시는 모두 동일한 시구의 반복을 통해 리듬감과 운율을 형성하고 있다.
ⓐ는 <보기>의 시 ‘구름 흘러가는’, ‘물길은 칠 백리’, ‘저 녁노을이여’ 등의 시어를 통해 알 수 있다.
<보기>의 시는 (가)의 ‘나그네’와 달리 청각적 심상을 이 용해 화자의 한과 슬픈 감정을 표현하였다.
21. z b21 ) 작품을 읽는 목적을 고려하여 (나)~(사)와 같은 글
을 읽을 때 얻을 수 있는 효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다양한 시각으로 문학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문학작품에 대한 지식을 넓혀주는 역할을 한다.
문학작품의 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안목이 생긴다.
문학작품을 작가가 의도한 대로 감상 할 수 있게 하여 독 자의 판단을 배제시킨다.
독자의 주체적 시각을 통해 문학작품을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토끼는 별주부와 함께 물가로 내려와 별주부의 등에 올라앉 았다. 그러고는 두 눈을 꼭 감았다. ㉠잠시 후, 몸이 두둥실
뜨는가 싶더니만 어느새 바닷속으로 빠져들었다. 눈을 떠보니 오색구름이 찬란하게 궁궐을 휘감고 있었는데, ㉮문 위에는 ' 북해 ( )'이란 현판이 걸려 있었다. ( ) 문 앞에는 많은 졸 개들이 삼엄하게 늘어서 있었다.
별주부가 토끼에게 이르기를,
"내 잠깐 들어갔다 올 것이니, 여기서 잠시만 기다리게."
하고는, 용왕 앞에 나아가 토끼 잡아 온 사연을 아뢰었다.
수궁 신하들은 만세를 부르고, 병든 용왕은 크게 기뻐하며 토끼를 바삐 잡아들이라 분부하였다. ㉡금부도사(禁府都事)가 나졸을 거느리고 나가 보니, 토끼는 홀로 앉아 별주부 돌아오 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뜻밖에 금부도사가 나타나 어명을 전 하고, 나졸들은 좌우로 달려들어 토끼를 옴짝달싹 못하게 묶 었다. 그리고는 바람같이 급히 몰아 용왕 앞에 무릎을 꿇렸다.
토끼가 겨우 정신을 차려 고개를 들어보니, 앞에는 우뚝한 관 을 쓰고 비단옷을 걸친 용왕이 앉아 있고, 좌우에는 온갖 신하 들이 빽빽하게 지키고 서 있었다.
용왕이 토끼에게 가로되,
"과인(寡人)은 수궁의 으뜸인 임금이요, 너는 산중의 조그마 한 짐승이라. ㉢과인이 우연히 병을 얻어 고생한 지 오래 되었 도다. 네 간이 약이 된다는 말을 듣고 특별히 별주부를 보내어 너를 데려왔으니, 너는 죽는 것을 한스럽게 여기지 마라. 너 죽 은 후에 비단으로 몸을 싸고 구슬로 장식한 관에 넣어 천하의 명당자리에 묻어 줄 것이니라. 또한, 과인의 병이 낫게 되면, 마땅히 사당을 세워 너의 공을 표하겠노라.
<중략>
이때, 토끼는 용왕의 말을 듣고는 난데없는 날벼락을 맞은 듯 정신이 아득해졌다.
'부귀영화를 누리게 해 준다는 별주부의 말에 속아 가족과 고향을 버리고 이렇게 왔으니, 어찌 이런 재앙이 없을쏘냐? 이 제는 날개가 있어도 능히 하늘로 날아가지 못할 것이요, 축지 법을 쓸지라도 여기서 능히 벗어나지 못하리니 어찌하리요?'
토끼는 절망감에 빠져들었다. 그러다가 다시 생각하되, '옛말에 이르기를 호랑이 굴에 가서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고 하였으니, 어찌 죽기만 생각하고 살아날 방책을 헤아리지 아니 하리요?'
하더니 문득 한 묘한 꾀를 생각해 냈다.
<중략>
㉣저는 본래 하늘의 정기를 타고 태어난 까닭에 아침이면 옥 같은 이슬을 받아 마시며 밤낮으로 향기로운 풀을 뜯어먹고 사옵니다. 제 간이 영약(靈藥)이 되는 것은 그런 까닭입니다.
그래서 세상 사람은 저를 만날 때마다 간을 달라고 심히 보채 지요. 저는 이런 간절한 부탁을 매번 거절하기 어려워 간을 염 통과 함께 꺼내 맑은 계곡물에 여러 번 씻어 높은 산, 깊은 바 위틈에 감춰두고 다닌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별주부를 만나 여기에 따라온 것이니, 만일 용왕님의 병환이 이러한 줄 알았던 들 어찌 가져오지 아니하였겠나이까?"
하며 도리어 자라를 꾸짖었다.
<중략>
"제가 비록 간을 들이고 낼 수 있으나, 그 또한 정해진 때가 있사옵니다. 매달 초하루부터 보름까지는 뱃속에 넣어 해와 달 의 정기를 받아 천지의 기운을 온전히 간직하고, 보름부터 그 믐까지는 배에서 꺼내 옥처럼 깨끗한 계곡 물에 씻어 소나무 와 대나무가 우거진 깨끗한 바위틈에 아무도 모르게 감춰 둔 답니다. 그렇기에 제 간을 두고 세상 사람들이 모두 영약이라 고 하는 것이지요.
<중략>
토끼가 큰 소리로 웃으며,
"미련한 자라야, 뱃속에 든 간을 어이 들이고 낼 수 있겠느 냐? 이는 잠시 나의 묘한 꾀로 미련하고 어리석은 너희 용왕과 수국 신하들을 속인 말이로다. 또 너희 용왕이 병든 것이 나와 무슨 관계가 있다는 말이냐? 예로부터 전해지는 ㉤풍마우불상 급(風馬牛不相及)이란 말은 이를 두고 이름이라. 그리고 이놈, 별주부야! 아무 걱정 없이 산속에서 한가로이 지내던 나를 유 인하여 너의 공을 이루려 하였으니, 수궁에서 죽을 뻔한 일을 생각하면 아직도 머리털이 꼿꼿이 서는 듯하다. 너를 죽여 나의 분을 풀어야 마땅하겠지만, 네가 나를 업고 만리창파 너른 바 닷길을 왕래하던 수고를 생각하여 목숨만은 살려 주겠노라. 죽 고 사는 일은 모두 하늘의 명에 달린 것이니, 속히 돌아가 다 시는 부질없는 생각을 내지 말라고 용왕에게 전하여라. 나는 청산으로 돌아가노라.”
하고는 소나무 우거진 숲 속으로 자취를 감추어 버렸다.
22. z b22 ) 위 글의 밑줄 친 ㉠~㉤의 설명 중 적절하지 않은
것은?
㉠ : 우연하게 사건이 전개되는 고전소설의 특징을 보여준 다.
㉡ : 조선 시대의 벼슬 이름을 통해 작품의 시대적 배경을 짐작케 한다.
㉢ : 이 이야기가 전개되는 원인이 된다.
㉣ : 죽음의 위기에서도 침착하고 지혜롭게 꾀를 내어 용 왕을 설득하고 있다.
㉤ :고사성어를 인용하여 병든 용왕과 자신은 아무 관련이 없음을 이야기 한다.
23. z b23 ) 밑줄 친 ㉮의 괄호 안에 공통적으로 들어 갈 단어를
쓰시오.
24. z b24 ) 이 글의 시대적 배경을 고려했을 때 ㉮의 괄호 안의
역할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육지와의 대비를 통해 풍자의 대상이 되는 공간
권력자들이 백성을 위해 희생하는 비현실적인 공간 사회적 모범으로서 신하의 충성이 드러나는 유교질서의 공 간
조선 후기 민중들의 이상향에 대한 욕구로 형성된 유토피 아적 공간
정치적 군신 관계와 권력의 횡포가 만연한 조선 후기의 사 회를 반영하는 공간
25. zb 25) 같은 글을 읽고도 등장인물에 대한 평가가 <보기>
에서처럼 다르게나타나는 이유는?
<보기>
- 토끼는 긴박함속에서도 자신에게 다친 위기를 극복하는 자세를 통 해 삶의 지혜를 보여주고 있고, 별주부는 자신이 모시는 임금에 대한 강한 충성심을 보여준다.
- 토끼가 별주부의 꼬임에 넘어가 위험에 처하게 된 상황은 인간들 에게 헛된 욕심을 경계해야 한다는 교훈을 주며, 별주부는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것 같지만 결국 이 또한 권력층의 부당함에 동조하는 것이므로, 비판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 용왕은 자신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백성들의 생명을 빼앗으려는 이기적인 지배층으로 조선후기 당시의 지배층의 횡포에 대한 비판 과 풍자의 의미를 전달한다. 또한 별주부는 윗선의 명령이라면 도 덕적으로 옳지 않음에도불구하고 실행에 옮기는 관료제의 모순을 보여준다.
글을 평가하는 사람들의 연령대가 다양하기 때문이다.
이 글이 쓰인 당시 사람들의 모습이 다양했기 때문이다.
인물의 중요도에 따라 그들의 평가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독자마다 생각과 경험․지식․가치관 등이 다르기 때문이다.
시대적 배경이 다양하게 적용되면서 인물의 평가가 달라지 기 때문이다.
26. zb 26) 다음 <보기>를 참고할 때, 위 글의 감상 방법이 나
머지와 다른 것은?
<보기>
[내재적 관점의 감상]
작품 자체만을 근거로 하여 분석 비평, 감상하는 관점 [외재적 관점의 감상]
작품 밖에 있는 것을 근거로 하여 비평, 감상하는 관점 동물을 의인화한 우화적 수법을 사용했군.
등장인물들의 행동을 통해 부패한 지배층이 변화하길 바라 는 백성들의 소망을 담고 있어.
용왕이 병들었다는 것은 곧 당시 나라를 통치하는 인물의 현명함이 떨어졌다는 것은 아닐까?
작가는 별주부를 통해 유교사회의 전통적 규범인 충(忠)을 드러내며 이를 정당화 시키고 있어.
토끼는 당시 백성들을 잘 대변한다고 생각해. 비록 어려움 에 빠지지만 포기하지 않고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그 당시 필요했던 민중들의 삶의 자세였던 것 같아.
<정답>
1) 2)
3) ㉠음절의 끝소리 규칙 ㉡비음화 ㉢꼰닢을 ㉣꼰니플 4) ㉠어간 ㉡어미
5) 6)
7) (1)말껟따고 발켣씀니다. (2)음절의 끝소리 규칙, 된 소리되기, 비음화, 자음축약
8) 9) 10) 11) 12) 13) 14) 15)
16) ‘작다’는 ‘크지 않음’을 의미하고, ‘적다’는 ‘많지 않 음’을 의미한다.
17) 18)
19) 어둡고 고통스러운 절망과 체념의 삶을 의미한다.
20) 21) 22)
23) 용궁 24) 25)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