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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제 71차 대한내과학회 추계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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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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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제 71차 대한내과학회 추계학술대회

S-547 ■

보체관련유전자변이가 있는 환자에서 신장 및 동종조혈세포이식 후 발생한 비정형 용혈요독증후군

서울아산병원 내과 홍혜연, 최은지, 이제환

서론: 비정형 용혈요독증후군(atypical hemolytic uremic syndrome, aHUS)은 유전적 혹은 후천적 기전의 대체보체경로의 조절이상으로 유발되는 혈전미세혈관병증 중 하나로, 미세혈관병용혈빈혈, 혈소판감소증 및 신손상을 특징으로 한다. aHUS의 약 60-70%에서 보체관 련 유전자의 변이가 관찰되며, 이형접합변이의 경우 추가적인 촉발인자(감염/약물/자가면역질환/임신/이식 등)가 발병에 필요하다.

증례: 말기신질환으로 투석 중인 62세 남자 환자가 골수형성이상증후군으로 진단받고 9개월간의 저메틸화제 치료 후 완전관해 상태에서 아들 공여자로부터 3개월 간격으로 신장이식과 동종조혈세포이식을 시행 받았다. 동종조혈세포이식 12일째 발열과 전신 피부발진이 발생하여 급성 이식편대숙주질환으로 진단하고 전신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투약하던 중 이식 17일째 혈소판감소증(17 × 10³ /㎕), 빈혈 (6.5 g/㎗) 및 신손상이 급격히 진행하였다. 말초혈액도말검사에서 분열적혈구 증가(4.4/HPF, 그림), 젖산탈수효소 상승(5627 IU/ℓ) 및 합토글로빈 감소(〈7.8 mg/㎗)가 확인되어 혈전미세혈관병증으로 판단,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증량하고 혈장교환술을 시행하였으나 지속적인 신기능저하로 투석을 재개하였다. 원인 확인을 위한 검사에서 정상 ADAMTS13 활성도(56.2%), 시가톡신 음성, C3 유전자변이 (p.Arg161Gln) 및 CFHR3/CFHR1 유전자 부위의 이형접합결실 변이가 확인되었다. 동종조혈세포이식 6개월째 신기능이 회복되지 않아 투석 중이며, 조혈세포의 이식편거부반응으로 인한 혈소판감소증이 지속되고 있다.

고찰: 본 증례는 유전적 소인을 가진 환자에서 신장/동종조혈세포이식의 순차이식으로 인해 유발된 aHUS로 생각된다. C5 보체활성억제 제인 eculizumab이 효과적인 치료제로 알려져 있으나, 본 환자에서는 보험급여 문제로 사용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이식을 시행받은 환자에서 혈전미세혈관병증의 증상/징후가 있을 경우 aHUS를 의심하고 신속한 유전자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진단에 도움이 되겠으며, 영구적인 신손상 및 혈구감소증의 예방을 위하여 eculizumab과 같은 보체활성억제제의 조기투여가 필요하겠다.

참조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