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장 자본시장
최 정 표 (미시경제론)
자본시장이란?
자본(capital)이란 일상적으로 다양한 의미로 사용됨.
기업이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자금도 자본이라 하고,
신규구입 기계장비와 같은 자본재(capital goods)도 자본에 해당됨. 그러나 생산요소로서의 자본이란 자본재가 제공하는
자본서비스(capital service)를 의미함. 자본시장(capital market)은 이러한 자본재인 물리적
생산시설(예 : 기계장비, 건물 등)을 구입하기 위한 화폐자본으로서의 자금이 조달되는 시장 자본시장(capital market)
자본시장(capital market)
자본시장의 특성
생산요소와 생산물시장은 합리적인 설명을 제공함.
그러나 자본시장은 다음과 같은 측면에서 생산요소와
생산물시장과 다름.- 자본은 내구성이 있으므로 시간의 개념이 도입됨.
- 장기간에 걸쳐 생산량을 가져오는 생산요소임.
- 즉, 산출물임과 동시에 투입물의 성격을 지님.
- 현재지출과 비교하여 미래가치를 비교해야 함.
- 자본(자본재)은 저량(stock)의 개념 - 단, 자본서비스는 유량(flow)의 개념
- 생산요소와 생산물은 유량(flow)의 개념
차입(빌림)과 대출(빌려줌)의 균형
자본(자본축적)의 본질적 의미
자본(자본축적)은 미래의 더 큰 소비를 위해 현재소비를
희생하는 것을 의미함.- 저축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
미래에 예상되는 수익을 위해 현재소비를 희생하는 것이
투자행위(또는 자본축적행위)임. 투자는 현재소비와 미래소비를 연결시켜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함. 투자가 이루어진 직후 소비수준은 감소하지만 점차
회복되어 나중에는 투자를 하지 않았을 때 보다소비수준이 한층 더 향상됨.
차입(빌림)과 대출(빌려줌)의 균형
자본(자본축적)의 본질적 의미
투자행위가 소비수준에 미치는 영향
차입(빌림)과 대출(빌려줌)의 균형
현재소비와 미래소비간의 최적선택
현재소득(Y
0)과 미래소득(Y1)이 주어졌을 때, 현재소비 (C0)와 미래소비(C1)를 어떻게 결정하느냐에 따라현재저축(S0)과 미래저축(S1)이 정해짐.
Y0-C0=S0
0 :
- 소비자는 (Y0-C0)만큼 현재저축(양의 저축)하여 (Y0-C0)(1+r)만큼 미래에 소비할 수 있음.
Y0-C0=S0
0 :
- 소비자는 (C0-Y0)만큼 현재소비(음의 저축)하여 (C0-Y0)(1+r)만큼 미래에 소비할 수 없음.
차입(빌림)과 대출(빌려줌)의 균형
현재소비와 미래소비간의 최적선택
현재소비와 미래소비간 최적선택 문제
시점간 효용극대화의 문제임.U=U(C0, C1) 또는 V=V(C0, C1)
사람들은 현재와 미래에 걸쳐 자신의 소득을 초과하여
소비할 수 없음. 따라서 현재소득과 미래소득의 현재가치의 합계와
현재소비와 미래소비의 현재가치의 합계는 일치함.Y0+{Y1/(1+r)}=C0+{C1/(1+r)}
위 식의 양변에 (1+r)을 곱하여 다시 정리하면 C1=Y1+Y0(1+r)-C0(1+r) : 예산제약식
차입(빌림)과 대출(빌려줌)의 균형
예산선과 무차별곡선/소비와 저축
소비자는 예산선 AB구간에서 소비하면서 효용을
극대화하는 현재소비 C0와 미래소비 C1을 정함. 차입(빌림)과 대출(빌려줌)의 균형
현재소비와 미래소비간의 최적선택
앞 그림에서 소비균형점이 E점인 사람은 돈을 빌려줄
수 있는 대출자(lender)임. 한편, 소비균형점이 F점인 사람은 미래소득을 미리
사용하는 차입자(borrower)임. 이자율(r)이 상승하면 현재소비는 감소함. 왜냐하면
현재소비를 위해 더 많은 미래소비를 희생해야 하기 때문임. 이자율의 상승은 ‘대체효과’와 ‘부의 효과’를 동시에
가짐. 차입(빌림)과 대출(빌려줌)의 균형
현재소비와 미래소비간의 최적선택
대체효과(substitution effect) :
현재소비를 감소하고 대신에 미래소비를 증가시키는 것을 말함(이자율이 하락하는 경우는 그 반대임).
부의 효과(wealth effect) :
미래소득의 현재가치가 감소하는 것을 말함(이자율이 하락하는 경우는 그 반대임).
위의 두 가지 효과 때문에 이자율이 상승(하락)하면
현재소비를 감소(증가)시킴. 차입(빌림)과 대출(빌려줌)의 균형
차입자(borrower)의 균형
이자율이 상승함에 따라 빌리는 금액을 줄임.
차입(빌림)과 대출(빌려줌)의 균형
대출자(lender)의 균형
이자율이 상승함에 따라 빌려주는 금액을 늘임.
차입(빌림)과 대출(빌려줌)의 균형
시장이자율의 결정
두 소비자가 동일한 효용극대화 조건을 가진다고 가정
차입(빌림)과 대출(빌려줌)의 균형
시장이자율의 결정
아래 그림에서 D
A는 차입자의 자금수요곡선이고, SB는 대출자의 자금공급곡선 차입(빌림)과 대출(빌려줌)의 균형
시장이자율의 결정
시장의 균형이자율이란 빌리려는 모든 사람들이
수요하는 자금총액과 빌려주는 모든 사람들이공급하려는 자금총액이 일치할 때 달성되는 이자율
시장의 균형이자율보다 높은 이자율수준에서는
자금의 초과공급이 발생하여 이자율을 하향 이동시킴.
시장의 균형이자율보다 낮은 이자율수준에서는
자금의 초과수요가 발생하여 이자율을 상향 이동시킴.
투자의 결정 : 자본재의 구입 결정
투자여부의 판단기준
자본재의 최적투자규모는 이윤극대화에 근거를 둠.
일반적으로 자본재 투자에 따른 예상수익은 한 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계속 발생함. 따라서 기업의 투자결정은 투자로부터 얻는 수익과
투자비용을 비교하여 이루어짐. 투자로부터 얻을 수 있는 미래수익을 현재가치로
환산한 후, 이 값에서 현재의 투자비용을 차감하여 투자결정 여부 판단, 즉 예상투자수익의 흐름을 일정한 할인율에 의해 현재가치로 환산한 후, 투자비용과 비교함. 투자의 결정원리
현재가치법(present value : PV) : 고전학파
투자로부터 1년 후에는 R
1만큼, 2년 후에는 R2만큼, ∙∙∙, n년 후에는 Rn만큼 투자수익을 올린다고 가정함. 여기서 연 이자율은 r이고, 매년 일정하다고 가정함.
그러면 기업이 이 투자로부터 얻을 수 있는 총수익의
현재가치는 다음과 같음.PV={R1/(1+r)}+{R2/(1+r)2}+ ∙∙∙ +{Rn/(1+r)n} - PVC : 투자를 결정하는 것이 유리
- PVC : 투자를 포기하는 것이 유리 여기서 C는 현재 소요된 투자비용임.
경제 전반에서 이자율의 상승은 투자수요를 감소시킴.
투자의 결정원리
내부수익률법(internal rate of return) : Keynes
자본재 투자에서 나오는 예상수익의 흐름과 자본재의
투자비용간 구입시 예상할 수 있는 수익률을 산출하여 주어진 이자율(할인율)과 비교하여 평가함. 그러면 자본재와 관련한 내부수익률은 다음과 같음.
C={R1/(1+ρ)}+{R2/(1+ρ)2}+ ∙∙∙ +{Rn/(1+ρ)n} - ρ*
r (→ PVC) : 투자를 결정하는 것이 유리
- ρ*r (→ PVC) : 투자를 포기하는 것이 유리
여기서 C는 투자비용이고, ρ는 내부수익률임. 내부수익률은 금융상품의 경우 만기수익률(yield to
maturity)이라고도 함.
시장이자율
이자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이자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위험(risk)의 크기는
가장 중요한 요인임.- 위험이 커지면 이자율은 높아지고, 위험이 작아지면 이자율은 낮아짐.
이자율 위험(interest rate risk)의 유형 ▪ 채무불이행 위험(default risk) :
대출자금이 회수되지 않을 가능성(또는 위험성) ▪ 변동성 위험(variability risk) :
투자자금에 대한 수익률이 가변적일 때 나타나는 위험성
시장이자율
이자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대출기간(duration of the loan)은 이자율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임.- 장기 대출이자율단기 대출이자율
- 왜냐하면 오랜 기간 동안 그 자금에 대한 유동성을 유보해야 하기 때문
대출자금에 대한 관리비용(cost of administering the
loan)도 이자율에 영향을 미침.- 소액대출이자율(할부상환)거액대출이자율 - 장부운용비용이나 서비스 비용 등이 높기 때문
세금의 형태도 이자율에 영향을 미침.
시장이자율
명목이자율과 실질이자율
명목이자율(nominal interest rate) :
현재의 화폐구매력과 미래의 화폐구매력이 동일하게 유지되도록 하는 이자율
실질이자율에 인플레이션률을 포함한 이자율 명목이자율=실질이자율+인플레이션률
실질이자율(real interest rate) :
명목이자율에서 인플레이션률을 차감한 이자율 실질이자율=명목이자율-인플레이션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