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Search Articles

N/A
N/A
Protected

Academic year: 2021

Share "Search Articles"

Copied!
32
0
0

로드 중.... (전체 텍스트 보기)

전체 글

(1)

* 이 논문은 2008년도 군산대학교 국외파견연구비의 지원을 받았음.

** 교신저자: 신영화 / 군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 (573-701) 전북 군산시 대학로 558 / Tel: 063) 469-4512 / E-mail: yhsshin@kunsan.ac.kr

다문화가족의 역량강화접근

*

신 영 화**

(군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본 연구는 다문화가족지원현장에서 역량강화접근의 실태를 탐색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다문 화가족분야에서 역량강화접근을 적용하고 있는 실천가 11명을 심층면담하고 면담자료를 내용분석하였 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실천가들은 다문화가족 역량강화의 개념을 가족이 서로를 이해하고 지지하며 물리적 역량, 심리사회적 역량, 다문화역량, 정보역량을 강화하는 과정으로 정의한다. 역량강화접근의 강점은 강점관점의 활용, 평등한 원조관계와 높은 효과성에 있고, 어려움은 가족갈등과 자원의 부족이 며, 향후 개선점은 자원체계와 서비스 전달체계의 개발이다. 이 접근의 적합성은 다문화가족의 강점에 대한 전제와 당사자주의 원칙에 있었다. 결론적으로 역량강화접근은 다문화가족지원에 매우 유효한 접근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역량강화접근과 사회구성주의 관점의 관련성을 논의하였다.

주제어 : 다문화가족, 역량강화접근, 강점관점, 사회구성주의

(2)

I. 서 론

최근 한국사회는 급속한 속도로 다문화사회 로 전환하고 있다.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촉발된 한국인 남편과 중국인 아내의 국제결 혼을 시발점으로 하여 결혼이민자, 이주노동 자, 북한이탈 새터민 등이 대표적인 다문화집 단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한국남성과 외국여 성의 결혼으로 이루어진 다문화가족이 가장 주목받고 있다. 한국남성과 외국여성의 결혼 은 2008년 28,163건으로 국제결혼건수 중 77.8%를 차지한다. 총 혼인건수 중 국제결혼 건수는 2002년 5.0%, 2004년 11.2%로 증가하 였고 이후 계속해서 약 11%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통계청, 2009). 또한 부모가 모두 외국인 인 경우를 제외한 한쪽 부모만이 외국인인 다 문화가족의 자녀는 2009년 5월 현재 103,484명 이며 이중 6세 이하가 59.6%로 빠른 증가 추 세에 있다(행정안전부, 2009). 이러한 통계는 한국사회의 다문화가 구성원의 이해와 사회체 계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빠르게 진 행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특히 다문화에 따른 가족변화는 가족치료사와 가족실천 분야 실천가들에게 다문화가족과 함께 일하는 도전 을 제공한다.

다문화가족의 증가와 더불어 민간단체와 정 부는 이들 집단이 경험하는 어려움을 인식하 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 그램 그리고 서비스 전달체계를 마련하였다.

학계에서는 1990년대 말, 2000년대 초부터 다 문화사회에 대한 인식에서 사회학, 인류학, 교 육학, 여성학, 사회복지학, 가정학 등 다양한 학문적 배경에서의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초기 연구는 주로 결혼이민여성의 현황과 실 태조사를 비롯하여 이들이 경험하는 취약한

상황에 대한 보고가 주를 이루었다(김숙자․

강유진, 1999; 윤형숙, 2005). 이후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결혼이민여성과 다문화가족 에 대한 실태조사와 정책대안을 모색한 연구 가 이어졌다(설동훈, 한건수, 2005; 설동훈, 이 혜경, 조성남, 2006; 김이선, 장혜경, 김혜영, 양명희, 최은영, 2007; 정기선, 2007; 이선주 등, 2008).

일련의 연구는 미시적 시각에서 결혼이민여 성을 중심으로 한 다문화가족이 경험하는 가 족문제에 집중이 되었다. 구체적인 주제는 부 부갈등(신영화, 2002; 김오남, 2006), 가족갈등 (한건수, 2006; 박정숙, 박옥임, 김진희, 2007), 자녀의 언어발달(정은희, 2004), 양육스트레스 (서홍란, 김기언, 김양호, 2008) 및 문화 스트 레스(권복순, 차보현, 2006; 양옥경, 송민경, 임 세와, 2009) 등이었다. 이러한 다문화가족문제 연구는 다문화가족이 경험하는 구체적인 문제 에 초점을 둠으로써, 결혼이민여성과 다문화 가족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한국사회 적 응에 취약하므로 지원이 필요한 서비스 대상 자 내지는 복지의존적인 주변적인 집단으로 조명하여 적극적인 행위주체자라는 사실을 간 과하는 의도하지 않은 함의를 가진다.

이러한 성찰에서 최근의 몇몇 연구는 다문 화가족의 적응유형(최금해, 2006; 김희주, 은선 경, 2007; 최연실, 권용혁, 김태성, 우실하, 2007; 구차순, 2007)과 임파워먼트과정(김민경, 2009) 그리고 다문화가족의 행복(김연수, 2007;

양순미, 2007)에 초점을 두고 있다. 다양한 적 응과 행복에 초점을 둔 연구는 다문화가족이 국제이주라는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취약성을 드러내지만 좌절과 역경을 딛 고 대처하는 적응의 다양한 과정을 조명하고 있다. 이 연구들은 다문화가족이 가족으로 살

(3)

아가면서 경험하는 과정과 그 노력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피해자 또는 부적 응 시각의 가족문제 연구와는 맥락과 관점을 달리하고 있다.

한편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비롯한 다문화 가족에 대한 서비스 전달체계가 확립되면서 서비스 전달체계 관련 중범위 시각의 연구가 나타나고 있다. 그것은 결혼이민여성과 다문 화가족에게 서비스를 전달하는 다문화분야 실천가의 문화적 역량 또는 유능감(cultural competence)과 역량강화(empowerment) 실천에 관한 연구들이다. 이와 관련된 연구에는 문화 적 역량의 개념화 연구(김연희, 2007), 실천가 의 문화적 유능감 실태 연구(최원희, 최혜지, 최연선, 2008; 최혜지, 최연선, 최원희, 2008), 그리고 결혼이민자 가족 임파워먼트 실천 연 구(윤혜미, 2009) 등이 있다. empowerment는 power의 의미해석에 따라서 권한부여, 능력고 취, 세력화, 역량강화 등으로 다양하게 번역하 고 있다. 번역으로 인한 오해의 여지를 피하 기 위해서 영어 그대로 ‘임파워먼트’로 사용하 기도 한다. 본고에서는 power를 사회적 차원의 정치적 권한이나 세력보다는 개인적, 집단적 차원에서 무엇인가를 해낼 수 있는 능력이나 원동력으로 해석하고 그것을 강화한다는 점에 서 empowerment를 ‘역량강화’로 번역하여 사용 한다.

서비스 전달체계의 문화적 유능감 또는 역 량강화에 초점을 둔 통합적인 개입․실천 연 구는 다문화가족 실천현장이 보편성, 특수성, 문화적 감수성과 유능성을 요구한다는 시각에 기반하고 있다. 국제이주에 따른 다문화가족 경험에서 오랜 역사를 가진 구미에서는 동화 (assimilation)가 아닌 통합(integration)의 문화적 응과 이주민의 독특한 세계관을 인정하는 다

문화관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구미 접근법 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이주민의 자 기결정, 권리, 주체성, 비판적 사고, 유능성의 획득과 같은 개념들로, 이들의 역량강화에 의 미를 두고 있다(Gutierrez, 1990; 윤혜미, 2009 재인용).

역량강화접근은 무력감(powerless) 또는 무기 력감(helpless)을 경험하고 있는 서비스 이용자 가 강점사정, 자기결정, 자원접근에 기초한 미 시․중도․거시의 다중적 개입을 통해 개인과 환경에 대한 영향력을 향상하도록 원조한다.

역량강화접근은 서비스 이용자의 무력감을 전 제하지만 무력감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그들이 가진 잠재적 현재적 강점, 권리, 비판적 사고, 자원접근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심리사 회적모델이나 문제해결모델과 차별적이다. 이 접근은 아동, 청소년, 여성, 노인, 장애인, 노 숙인, 흑인, 이주민 등 국내외 다양한 소수집 단에 효과적인 개입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주류사회에서 무력감을 경험하는 주변화 집단 에게 효과적이라는 점에서 국제이주 또는 국 제결혼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무력감을 경험 하는 다문화가족에게 적합한 개입이다. 다문 화 역사가 짧은 우리나라에서는 역량강화를 목표로 하는 일부 실천현장에서 다문화가족 역량강화접근을 수행하고 있지만, 개입 목표, 계획, 내용 등의 서비스나 프로그램의 기본구 조나 그 효과성이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윤 혜미(2009)의 연구가 거의 유일하게 결혼이민 자 가족을 위한 역량강화 기반 실천의 틀을 제시하고 있을 뿐이다.

이에 본 연구목적은 다문화가족을 지원하는 다양한 실천현장에서 수행하고 있는 역량강화 접근의 실태를 파악하는 것이다. 다문화가족 역량강화접근의 실태는 실천가가 인식하는 다

(4)

문화가족의 역량강화 특성, 현장에서 경험하 는 다문화가족 역량강화접근의 강점, 어려움, 개선점, 적합성을 통해서 총체적으로 파악하 고, 이를 근거로 다문화 가족치료에 대한 함 의를 논의하고자 한다. 이 연구는 한국 다문 화가족실천의 초기에 해당하는 현 시점에서 다문화가족 역량강화접근의 실태를 검토함으 로써 다문화가족 실천분야 및 다문화가족 가 족치료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역량강화접 근에 이론적 토대를 제공하고 실천방향을 제 시하는 의의를 가진다.

Ⅱ. 문헌고찰

다문화가족 역량강화접근의 실태를 탐색하 기 위한 이론적 기초로서 다문화가족의 특성 과 경험 그리고 역량강화접근에 관한 선행연 구를 고찰하였다.

1. 다문화가족의 특성과 경험

다문화가족의 특성은 2008년 3월 시행된

「다문화가족지원법」제4조에 근거하여 처음 으로 실시된 2009년 전국다문화가족실태조사 (김승권 등, 2010) 결과에 기초하여 고찰하도 록 한다. 전국다문화가족실태조사는 총 13만 1 천명의 결혼이민자를 대상을 조사를 실시하였 고 이 중 7만 3천명(55.9%)에 대해 조사를 완 료하여 자료를 분석하였다. 조사결과는 다문 화가족의 사회경제적 특성, 가족생활과 사회 생활 등을 포함하고 있다.

다문화가족에서 외국인 배우자는 중국, 일 본, 동남아, 서유럽 등 출신국가가 다양하다.

출신국가는 조선족과 한족을 포함하는 중국이

절반 이상으로 가장 많고, 베트남, 필리핀, 일 본, 캄보디아 순으로 나타났다. 결혼이민자의 평균연령은 여성이 33.3세, 남성이 41.6세이며, 여성은 20대 이하가 많고, 남성은 40대 전후 가 많았다. 다문화가족에서 부부의 연령 차이 는 여성의 경우 10세, 남성의 경우 1.3세였다.

결혼이민자의 교육수준은 출신국별로 큰 차이 를 보이는데, 결혼이민여성과 한국인 배우자 의 학력차이가 매우 큰 것을 나타났다. 약 20%의 결혼이민여성은 대학 이상의 학력을 소지하고 있지만, 초등학교 이하 학력을 가진 결혼이민여성 중 51.0%가 고등학교 이상의 학 력을 가진 한국인 남편과 결혼하여 부부간 학 력차이가 매우 심함을 알 수 있다. 다문화가 족의 월평균소득은 전체적으로 한국인 평균보 다 낮으며, 약 20%가 월 소득 100만원 미만 저소득층에 속한다.

혼인유형은 초혼이 65%로 한국인 평균보다 약 10% 낮으며, 배우자가 있는 비율(96%)은 한국인 평균보다 10% 정도 높았다. 부부와 자 녀로 구성된 핵가족이 36.7%로 가장 높고, 부 부만 사는 경우는 26%였다. 이혼사유는 성격 차이, 경제적 무능력, 외도, 학대와 폭력의 순 으로 나타났다. 다문화가족의 이혼사유는 한 국가족의 이혼사유 순위와 유사하다(신영화, 2005). 가족관계 만족도는 상당히 높고, 한국 인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다. 가족관계 중 자 녀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은 반면에, 초등 학생 자녀를 둔 결혼이민자의 73.5%가 예습․

복습․숙제지도 등 학습지도와 학원비 마련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문화가족이 이용한 경험이 있는 복지서비 스는 한국어교육, 한국사회 적응교육, 자녀양 육과 학습지원, 가족상담 및 교육, 그리고 임 신 출산 지원이었다. 특히 한국어 교육과 가

(5)

족상담 교육은 2006년도 여성가족부 조사에 비하여 2-3배 증가하였다. 향후 지원받고 싶은 복지서비스 욕구는 자녀양육과 학습지원, 한 국어교육, 한국사회 적응교육이 50% 이상이 며, 가족상담 교육 41.2%, 임신 출산 지원 38.4%로 높게 나타났다. 복지욕구 비율은 복 지서비스 경험에 비하여 10%-30% 정도 향상 된 수치이다.

이상에서 다문화가족은 부부의 연령차이와 학력차이가 크고, 다수가 저소득층이며, 가족 상담과 교육에 대한 욕구가 높고, 특히 이혼 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다문화가족에 대한 가족치료 전문가의 관심과 접근이 요구된다.

한편 한국 다문화가족의 경험을 고찰하기 위하여 다문화가족의 결혼생활적응을 질적으 로 연구한 문헌을 살펴보았다. 한국남성과 결 혼한 중국 조선족 여성 17명의 한국생활적응 을 연구한 최금해(2006)에 의하면, 조선족 여 성들에게 한국생활적응의 의미는 ‘삶의 주인 이 되고자 함’으로 나타났다. 적응과정은 국제 결혼을 선택하고,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스트 레스를 해결하고,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과정으로 분석되었다. 연구에 참여한 조선족 여성의 적응유형은 지속노력형, 불가피순응형, 긍정적 인내형, 변화시도형, 유동형으로 유형 화되었다. 한국남성과 결혼한 필리핀 여성 6 명의 결혼생활 적응경험을 탐색한 김희주와 은선경(2007)은 이들이 기대와 다른 현실에 대 처하기 위해 자식에 대한 책임과 모성애, 남 편의 지지에서 힘을 얻고, 내일에 대한 희망 과 종교에 의지하는 전략을 개발하는 것으로 분석하였다. 또한 자신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 키기 위해 필리핀 여성들과의 관계망을 활용 하고 한국문화에 동화되기를 노력한다. 이 연

구는 적응유형을 고립 또는 주변화로 도출하 였다. 김민경(2009)은 가정생활과 직업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필리핀, 중국, 일본, 베트남 출 신 결혼이민여성 12명의 역량강화과정을 탐색 하였다. 연구결과, 그 과정은 ‘가족이라는 이 름으로 차이와 어려움을 극복하고 능력을 발 휘하며 살아가기’로 구체화되었다. 역량강화 과정은 문제극복 성취형, 온유한 도전형, 역할 충실형으로 유형화되었다.

이상의 연구를 종합해볼 때, 현재 한국사회 의 다문화가족은 인구․사회․경제․문화적으 로 다양한 특성을 띠고 있다. 다문화가족의 경험적 특성과 적응과정 역시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다문화가족에 대한 실천맥 락은 주로 결혼이민여성에 대한 서비스에서 시작하고 있다. 그리고 다문화가족은 결혼생 활에서 문화적 차이와 그로 인한 다양한 어려 움을 경험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으며, 모성애와 부부간의 지지에서 힘을 얻고 가족이라는 연대의식과 희망에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다.

2. 역량강화의 개념과 역량강화접근

역량강화접근은 1960년대 미국에서 사회구 조의 급진적인 개혁을 위하여 집합적인 노력 을 개진하던 중에 발현한 억압받는 집단의 권 력(power) 증진이라는 사회현상을 배경으로 하 고 있다. 역량강화 개념은 Solomon(1976)에 의 하여 처음으로 개념화되었으며, 역량강화접근 은 무력감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관점이면서 실천과정으로 주장되고 있다(Lee, 1994). 역량 강화는 개인․가족이 자신들의 삶의 조건 향 상을 위한 조처를 취할 수 있는 개인적, 대인 관계적, 혹은 정치적 힘을 획득하는 과정이다.

(6)

개인적 차원에서는 필요로 하는 것을 얻는 역 량이며, 대인관계 차원에서는 다른 사람들의 생각, 느낌, 행동, 신념에 영향을 미치는 역량, 그리고 사회적 차원에서는 가족, 조직, 지역사 회, 거대사회와 같은 사회체계의 자원배분에 영향을 미치는 역량이다(Gutierrez, DeLois, &

GlenMaye, 1995). 또한 역량강화는 개인이나 가 족의 무력감을 전제하는데, 무력감은 생태체 계관점에서 개인․가족과 환경과의 상호교류 로 설명할 수 있다. 무력감은 개인과 환경과 의 적응적 적합성(goodness of fit)이 불충분한 상태이다. 즉, 무력감은 개인에게 필요한 자원 을 제공하는 거시체계과정에 문제가 있거나 또는 개인․가족이 환경에 통제력을 행사할 자원이 충분하지 않을 때 일어난다(Pinderhughes, 1983). 따라서 역량강화접근은 개인이나 가족 이 무력감을 극복하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서 환경과의 상호교류에서 자원에 접근하는 경험을 강조한다.

역량강화접근은 개인이나 가족이 절망에서 행동으로 움직여가는 역량강화과정에서 나타 내는 중요한 변화산물로서 자기효능감의 증가, 집단의식의 개발, 자기비난의 감소 그리고 변 화에 대한 개인적 책임의식이라는 네 가지 변 화단계를 제안하고 있다(Gutierrez, 1990). 즉 개 인적 수준에서 ‘할 수 있다’는 깨달음이 생기 면서 자신의 삶을 통제할 수 있는 역량에 대 한 믿음이 증가하고, 집단으로서 문제와 경험 을 공유하고 사회구조에 대한 비판적 의식이 향상됨에 따라 변화를 위한 에너지 집중이 가 능해진다. 사회문제와 구조에 대한 비판적 의 식의 제고는 자기비난을 감소시키고, 부정적 상황에 대한 책임감으로부터 개인과 가족을 자유롭게 하고 자존감을 향상시킨다. 마지막 으로 변화에 대한 책임의식은 자기비난의 감

소가 가지는 잠재적으로 부정적인 결과를 중 재하고, 변화에 대한 책임감을 인정함으로써 자신의 삶을 개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이끈다(신영화, 1999).

역량강화접근은 소집단, 강점사정, 자원접근 활동, 평등한 원조관계 등을 효과적인 실천요 소로 강조한다. 소집단(small group)은 무력감으 로부터 역량을 향상시키는 과정에서 공통의 문제나 경험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된 효과적 매체이다(Gutierrez, DeLois, & GlenMaye, 1995).

소집단은 의식향상, 상호원조, 기술개발, 문제 해결의 기술을 통해서 타인에 대한 개인의 영 향력을 경험할 수 있는 이상적인 도구이며, 실천가가 개인적, 집단적 수준에서 동시에 개 입을 하는 이점을 가진다. 강점사정은 개인과 가족이 경험하는 독특한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고 역량강화의 잠재적 근원을 찾아 자기효 능감과 자존감 향상의 매개체가 되도록 돕는 다(Cowger, 1994). 이 접근에서는 자원접근활동 을 필수적으로 간주한다. Miley와 Debois(1995) 는 자원접근에 초점을 둔 대화, 발견, 개발의 3단계 역량강화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대화단 계는 강점과 자원을 구체화하는 과정이며, 발 견단계는 자원을 탐색하는 과정, 개발단계는 자원을 강화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자원접근 활동에서 자원은 ‘클라이언트에게 도움이 되 는 것’이라는 매우 광범위하고 포괄적인 개념 이다(Gutierrez, 1990). 실천가 역시 개인과 가족 에게 중요한 자원을 가진 자원가로 인정한다.

역량강화접근이 기존 개입과 구별되는 독특한 차별성은 원조관계에 있다. 이 접근에서는 실 천가-서비스 이용자(user)의 대등한 협력관계를 주장한다. 파트너십에 의한 원조관계는 전통 적인 치료자-클라이언트 접근과 차별적이며,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으로 내담자가족에게

(7)

권한을 부여하는 사회구성주의 철학과 유사하 다.

역량강화접근의 적용성에 관련한 국내 선행 연구를 살펴보면 사회복지사가 인식한 역량 강화의 의미를 탐구한 연구(김인숙, 우국희, 2002)에서는 역량강화가 실천의 목적을 명시 하고, 개인과 환경, 즉 기능과 구조의 이중 초 점을 통합하게 하고, 실천의 정치성을 부각시 키며, 사회복지실천의 오랜 전통을 재부각시 킨 점에 사회복지사들이 중요한 의미를 부여 한다고 하였다. 또한 양옥경과 최명민(2006)은 의료, 정신의료, 아동․청소년, 노인, 가족, 장 애, 자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강화접근을 실천한 경험이 있는 연구참여자 10명을 대상 으로 서면인터뷰를 통해 역량강화접근의 현황 과 과제를 탐색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역량강 화의 개념과 실천 간의 괴리의 원인이 미시적 차원과 거시적 차원의 역량강화접근을 연결시 키지 못한 점에 있고, 역량강화접근에 대한 효과성 검증의 부재는 이 접근의 포괄성과 모 호성 그리고 이해와 적용이 어렵기 때문이며, 개입과 결과 측정간의 괴리는 이 접근에 대한 단편적인 이해나 오해에 기인하고 있다고 결 론을 내렸다. 한편 고미영(2007)은 역량강화접 근이 이념의 수준에 머물고 구체적인 실천방 안을 제시하지 못해 활성화되지 못한다는 양 옥경과 최명민(2006)의 연구결과에 대해서 구 성주의의 틀 안에서 역량강화의 의미를 재구 성하고 언어를 통해 실천이 가능하다고 주장 하였다.

이상의 문헌고찰에 따르면 한국의 다문화가 족은 한국남성과 외국여성의 결혼에 의한 경 우가 다수이다. 결혼이주민(여성 또는 남성)의 출신국가, 문화, 개인적 역량 그리고 배우자 특성에 따라 한국사회 적응이 상이하고, 이들

의 적응과 통합의 양상 역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부부의 연령의 차이, 학력의 차이, 경제 적 빈곤과 한국생활 적응의 어려움, 이혼 등 의 부부문제 등으로 가족상담과 교육에 대한 욕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역량강화접근은 무력감을 가진 개인이나 가족이 환경과의 교류 에서 자신의 역량과 가치를 깨닫고, 개인적, 집 단적, 사회적 차원에서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 기 위해 자원에 접근하는 과정을 통하여 역량 을 향상하도록 원조하는 접근으로 정의할 수 있다. 이 접근은 개인이나 가족의 문제를 환경 과의 교류에서 힘의 부재로 정의함으로써, 실 천에서의 정치성과 개인과 환경의 이중초점을 부각시켰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하지만 개념과 접근의 다차원성과 포괄성으로 인하여 이해와 적용이 어렵고, 효과성 검증이 어려운 것으로 실천가들은 인식하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이론적 토대에 기초하여 다문화가족의 역량강화접근을 실천하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 는 실천가들을 대상으로 다문화가족에 대한 역 량강화접근의 실태를 탐색하고자 한다.

Ⅲ. 연구방법

본 연구는 실천현장에서 역량강화접근이 다 문화가족에게 어떻게 실천되고 있는지를 탐색 하기 위해 실천가의 관점을 파악하였다. 실천 현장의 내부자 관점을 파악하는데 장점이 있 는 질적 연구방법으로 심층면담방법을 활용하 였다.

1. 연구참여자

본 연구의 참여자는 다문화가족에 대한 역

(8)

구분 연령 소속기관 직위 자격증 다문화 관련경력*

역량강화접근 교육이수 A 50 여성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기관장

가정폭력상담원 성폭력상담원

사회복지사

10 현장교육

B 40 여성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팀장

가정폭력상담원 성폭력상담원

사회복지사

3 현장교육

C 40 여성 다문화센터 기관장 사회복지사 5 대학교육

D 40 여성 가족상담센터 기관장 가족치료사

사회복지사 13 대학교육 E 40 여성 가족상담센터 기관장

가정폭력상담원 성폭력상담원

사회복지사

7 현장교육

F 30 여성 영유아발달지원센터 팀원 사회복지사 3 현장교육 G 40 여성 종합사회복지관 부장 사회복지사 5 대학, 현장교육

H 40 여성 종합사회복지관 과장 사회복지사 3 현장교육

I 30 여성 종합사회복지관 과장 사회복지사 5 대학, 현장교육 J 20 여성 종합사회복지관 팀장 사회복지사 4년 7개월 대학, 현장교육 K 20 여성 종합사회복지관 팀원 사회복지사 4 대학, 현장교육

* 면담시점에서의 경력

<표 1> 연구참여자의 특성 량강화접근을 실천한 경험이 있거나 현재 실

천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실천가 11명이다. 의 도적 표집방법(purposive sampling)과 눈덩이 표 집방법(snowball sampling)에 의해서 다문화가족 의 역량강화접근을 실천하고 있으며, 연구주 제에 대해 의미 있는 자료를 풍부하게 제공할 수 있는 참여자를 선정하였다. 연구참여자는 연구주제인 다문화가족 역량강화접근과 관련 하여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실천가로 제한 하였다. 첫째, 참여자가 소속한 기관은 역량강 화접근을 주요한 목표로 설정하고 있고, 둘째,

참여자는 다문화가족 관련실천경력이 3년 이 상이며, 마지막으로 역량강화접근 교육을 받 은 경험이 있다. 또한 연구자와 접촉을 통하 여 참여자들은 이 접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제로 실천하고 있다고 응답하였다. 참여자 의 다문화가족 역량강화접근 실천능력은 본 연구자의 연구와 실천활동과정에서 확인한 바 가 있으며, 마지막에 접촉한 2명의 실천가는 앞서 면담한 실천가를 통하여 소개를 받았다.

또한 연구참여자의 다문화가족 역량강화접근 실천능력은 그들이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 기

(9)

록에 의해 본 연구자가 확인하였다. 연구참여 자의 개인 및 업무관련 특성은 <표 1>과 같 다.

2. 자료수집방법

자료수집은 기본적으로 개별 심층면담에 의 하여 이루어졌다. 심층면담은 연구자가 준비 한 반구조화된 개방질문에 의하여 1시간 ~ 2 시간 동안 1~2회 실시하였다. 응답을 정확하 게 보존하고 자료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면 담자료는 녹음하여 즉시 축어하였다. 자료수 집과 분석기간은 2009년 2월부터 7월까지 약 6개월이다.

자료수집을 위한 반구조화된 개방질문은 연 구참여자의 인적 정보와 다음과 같은 다섯 가 지 연구문제를 포함하였다; 1) 다문화가족 역 량강화접근의 특성은 무엇인가? 2) 다문화가족 역량강화접근의 강점은 무엇인가? 3) 다문화가 족 역량강화접근을 수행할 때 부딪치는 어려 움은 무엇인가? 4) 다문화가족 역량강화접근을 수행할 때 개선 내지 보완한 점은 무엇인가?

5) 다문화가족 역량강화접근이 가지는 적합성 은 무엇인가?

다문화가족의 역량강화접근 실태를 다면적 으로 분석하기 위해 설정된 연구질문은 기본 적으로 조직의 내외적 환경분석도구인 SWOT 분석틀에 기초하며 사회복지에서의 역량강화 접근의 현황과 과제를 연구한 양옥경과 최명 민(2006)의 분석틀 중 일부를 참조하여 수정, 재구성하였다.

3. 자료분석방법

수집된 자료는 내용분석방법에 의하여 분석

되었다. 자료는 다음과 같은 분석과정을 거쳤 다. 먼저 면담자료를 수차례 정독하면서 중요 한 의미가 있는 단어, 문구, 문장을 표시하고, 떠오르는 아이디어나 개념을 메모하였다.

메모한 개념들을 지속적으로 비교하여 수정, 통합하는 과정에서 주요 개념을 도출하였다.

그리고 전체 자료를 다시 읽으면서 주요 개념 을 수정, 축소하는 비교분석과정에 의하여 개 념을 범주화하였다.

한편 연구의 확실성(trustworthiness)과 엄격성 을 확보하기 위하여 자료의 삼각측정과 분석 에서의 동료보고를 실시하였다. 자료의 삼각 화를 위해 면담자료의 주요 내용은 연구참여 자 소속기관의 다문화가족 관련 서비스와 프 로그램 기록과 기관 홈페이지 내용 등에 의하 여 비교 확인되었다. 또한 질적 연구 경험이 있는 동료 연구자에게 연구과정을 수시로 보 고하고 분석내용을 확인하여 연구과정과 결과 에 대한 정직성을 확보하였다.

Ⅳ. 연구결과

다문화가족의 역량강화접근이 현장에서 어 떻게 실천되고 있는지를 탐색하기 위해 실천 가와의 심층면담 내용을 분석하였다. 면담내 용은 실천가가 인식하는 다문화가족 역량강화 접근의 특성, 다문화가족에 대한 역량강화접 근이 가지는 강점, 어려움, 개선 및 지원사항, 적합성의 분석틀에 의해 분석되었다.

1. 다문화가족 역량강화접근의 특성

실천가들이 인식하는 다문화가족 역량강화 접근의 특성을 네 가지 측면에서 탐색하였다.

(10)

그것은 다문화가족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다문화가족의 역량강화에 대해 어떻 게 개념 규정하고 있는지, 다문화가족과의 실 천가의 관계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다문화가족 역량강화접근에서 어떤 기술을 사 용하고 있는가이다.

1) 다문화가족에 대한 인식

다문화가족분야 실천가들은 다문화가족에 대해 행복하기 위해 국제결혼을 선택한 사람 들, 나름으로 살아보려고 애쓰는 과정에 있는 가족, 아내의 용기와 강점이 두드러진 부부, 자녀에 대한 애정이 강한 가족, 동질적인 한 국사회에 다문화가족이라는 혁신적이며 새로 운 가족자원을 가진 집단으로 인식하고 있다.

행복하기 위해 국제결혼을 선택한 사람들 행복하기 위해 국제결혼을 선택한 사람 들이잖아요. 아내는 경제적으로 부유한 한 국에서 더 나은 삶을 살겠다고, 남편은 아 내와 자식 낳고 알콩달콩 잘 살아보겠다고 국제결혼을 선택한 사람들이에요(B).

나름으로 살아보려고 애쓰는 과정에 있는 가족

이주여성들을 접하면서 이주여성의 ‘잘 살아보겠다’는 역량을 알게 되었어요. 아 내를 피해자로 보는 경우가 있는데, 가족, 남편도 몰라서 그랬던 거죠. (아내가)좋아 지는 모습을 보면서 잘 살고 싶은 생각을 가지게 되는 거죠. 우리 여성이 참지 못할 것을 그들은 참고, 현명하게 행동해요. 필 리핀, 중국여성은 서비스과정에서 ‘나름으 로 살아보려고 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줘 요. 가족의 이해가 많다기보다는 이주여성

이 더 살아보려고, 참아보려고 참 애써요.

그런 중에 남편이나 가족들이 협조적으로 변해가죠(G).

만나본 다문화가족은 잘 살려고 노력해 요. 그럭저럭 찌그럭거려도 이혼은 하지 않아요. 가정불화나 이혼의 경우에는 기관 에서 개입을 해요. 여성과 남편들도 이런 절차를 알기 때문에 불화나 문제가 생기면 자발적으로 상담을 하러 와요. 남편들이 간식을 사오고 실무자와 관계를 개선하려 는 시도를 해요. 아내의 수입에 대한 자부 심이 높고, 자신이 아내를 대신하여 가사 와 양육을 도맡은 경우가 증가했어요(J).

아내의 용기와 강점이 두드러진 부부 이주여성 대부분이 매우 젊은 세대잖아 요. 이주여성과 다문화가족에 대한 개념이 새롭게 될 필요가 있어요. 결혼이주여성을 피해자로, 그 남편들을 루저로 보는 입장 이 있는데 그렇지 않아요. 이주여성은 인 생에 대한 모험을 선택한 사람이에요. 파 워의 싹이 있어요. 그리고 대부분 고집, 주 장이 강해요. 남편들도 젊은 여성과 결혼 했다는 점에서 오히려 자부심을 가지는 경 우가 많아요(H).

두 개 문화의 장점을 가진 가족, 엄마가 더 용기 있는 가족, 아빠가 좀 치인다고 볼 수 있죠. 바다를 넘어 비행기를 타고 와 도전하는 혁신적인 엄마가 있는 가족 (K).

자녀에 대한 애정이 강한 가족

주로 이용자가 베트남, 필리핀 이주여성 과 가족이에요. 그래선지 자녀에 대한 애 정이 강해요. 남편의 태도(권위적, 민주적)

(11)

에 따라서 부부관계가 다르지만 아이들을 지원해주니까 남편들이 대부분 협조적이에 요(F).

동질적인 한국사회에 다문화가족이라는 혁신적이며 새로운 가족자원을 가진 집단

소수자 입장이지만 약자라고만 볼 수 없죠. 역경에 불구하고 새로운 삶에 대한 도전의식이 강한 가족이에요. 우리나라의 단일민족 동질성에 새로운 힘을 부여할 새 로운 문화자원을 가진 집단, 가족문제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해결방식을 제시하는 집단이지요(D).

다문화가족이 우리사회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잖아요. (이주여성이) 역량강화되 면, 가족(의) 생각이 변하고, 시골에서는 특히 더 그렇죠(G).

다문화가족은 더 나은 삶에 대한 목표를 가 지고 국제결혼을 선택하고 살아보려고 노력하 는 과정에 있는 다문화자원을 가진 가족으로 정의된다. 또한 용기와 강점이 있는 결혼이민 여성 아내, 엄마가 역경을 극복하는 도전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자녀를 사랑하고 자녀양 육을 위해 협조하는 가족이다. 특히 농촌지역 에서는 전통적인 한국사회문화에 새로운 영향 을 미치고, 부부관계 개선을 위해 남편들이 노력하는 새로운 가족상을 제시하기도 한다.

2) 다문화가족 역량강화의 개념

다문화가족의 역량강화는 가족관계와 가족 역량의 측면에서 정의되었다. 가족관계 측면 에서는 가족이 서로를 이해하는 상태, 부부의 상호지지, 가족애의 향상, 안정된 가족, 당당 한 가족, 결혼이민여성의 강점을 인정하기, 원

하는 것을 맞추어 살기, 함께 행복을 추구하 기 등이었다. 다문화가족 역량강화의 개념에 서 가족관계 측면은 가족이 서로 이해하고 지 지하기다.

가족이 서로 이해하고 지지하기

가족이 서로 이해하고, 가족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정보와 자원을 구할 수 있는 상 태(A).

남편의 지지와 아내의 노력으로 가족애 를 키우는 것, 한국사회에서 당당하게 어 깨 펴고 사는 것이죠(B).

부부가 상호 지지하는 관계에 있을 때 가족의 효능감이 높아져요(H).

가족애가 향상된 강한 가족, 흔들리지 않는 가족이죠(F).

이주여성의 강점이 인정되면 가족이 더 이상 기죽지 않고, 가족 스스로 여성을 인 정하면서 서로 좋은 영향을 끼치는 상태가 다문화가족의 역량강화라고 생각해요(G).

가족끼리 잘 살 수 있게 해주는 것... 부 부생활의 경우에 보면 서로가 좋아하고, 이주여성들이 남편 욕을 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요. 서로 좋아하는데 타이밍이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나 문화의 차이로 서로 원하는데도 결정적 인 타이밍이 맞지 않는 거죠. 남편이 원하 는데 아기가 생기지 않는 집도 많아요. 그 래서 하나가 맞으면 살만하고 잘 사는 거 죠. 한 달 한 달 걱정하지 않고 사는 것...

부부가 어느 하나라도 맞으면, 남편 수입 이 안 되면 아내가 직업전선에 뛰어들고 수입이 생기죠. 그러면 살아갈만하죠(J).

다문화가족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함 께 행복을 추구하는 것(I).

(12)

다문화가족의 역량은 일자리, 경제적 자립, 생활기술, 정보력, 자기주장기술, 역경을 극복 하는 힘, 다문화가족에 대한 자부심, 합의된 가족목표, 결혼이민여성이 가진 강점, 이중언 어와 문화 등이었다. 다문화가족의 역량은 물 리적 역량, 심리사회적 역량, 다문화역량, 정 보역량으로 유형화하였다. 연구대상 실천가들 이 인식한 다문화가족의 역량을 유형화하면, 가족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물리적인 역량은 일자리와 경제적 자립, 가족생활에 필요한 생 활기술이다. 심리사회적인 역량으로는 자기주 장기술, 역경을 극복하는 힘, 가족 자부심, 합 의된 가족목표가 있다. 다문화가족의 독특한 다문화역량으로 결혼이민여성이 가진 강점, 이중언어와 문화가 해당된다. 정보역량은 생 활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정보력이다.

물리적 역량

가족이 경제적으로 자립하고, 부부가 상 호 지지하는 관계에 있을 때 가족의 효능 감이 높아져요. 이런 상태가 역량강화 되 었다고 봐요. 일자리 사업단에 참여하는 러시아 결혼이민여성은 한국에 온 지가 오 래되었지만, 언어습득이 되지 않아서 고립 되어 있었어요. 사업단에 참여하고 매주 활동보고서를 작성하면서 내면의 변화가 드러났어요. 한글표현력이 향상되고 자신 에 대한 감정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남편 으로부터 지지가 생겨났어요. 사업단 수입 과 아내의 사회참여, 그리고 아내의 자존 감향상이 남편의 지지를 이끌어내었다고 보죠(H).

힘찬 가족이죠. 실제적인 생활기술을 가 진 가족. 살아갈 힘을 가진 가족이죠. 저소 득층 다문화가족의 경우 외국인 부인이나

한국남편 모두 자원이 부족한 취약한 계층 이에요. 그래서 한 사람이라도 일을 해서 수입이 생기고 잘 살아야겠다는 건강한 의 지를 회복하고 아이들을 잘 돌볼 능력이 생기면 역량강화가 되었다고 봅니다. 누구 나 힘들게 살고 있는데, 희망을 가지고 노 력할 수 있으면, 노력할 의지만 있어도 좋 은 결과라고 생각해요(E).

소득, 의사소통, 부부생활 어느 것이든 지 하나를 짚어서 올려주는 것, 그 결과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죠(J).

사회심리적 역량

당황하면서도 기뻐했던 일이 생각나는 데요. 그 분이 “이런 것은 하고 싶지 않아 요”라는 표현을 했어요. 지자체에서 행사 를 하면서 다문화가정 엄마 두세 분이 무 대 위에 올라와 인사하는 것을 원해요. 이 런 행사 동원요구에 이전에는 “네. 할께 요.”했는데, “그런 것은 더 이상 하고 싶지 않아요.”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과 원하지 않는 것을 말하게 되었을 때 역량강화가 되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K)

국제결혼을 선택했다는 것 자체가 큰 힘이잖아요. 국제결혼을 해서 발생하게 된 좌절과 갈등을 겪고 이를 극복하며 가족이 이름으로 살아가는 것이죠(C).

자부심과 힘이 있는 가족, 다문화가족이 자부심을 가지고 필요로 하는 자원에 접근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는 것(D).

다문화가족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행 복이라는 가족목표로 향해가는 것(I).

다문화역량

이주여성을 약자가 아니라 역량을 가진

(13)

사람으로 간주해요. 이주여성들은 출신국 에서 역량을 가졌고, 일본, 중국, 필리핀 여성들의 경우에는 ‘언어’가 역량이죠. 이 러한 역량을 강점으로 보고, 강점을 강화 해요. 다문화가족에서 엄마의 강점이 향상 되면 아이들과 남편, 가족도 자부심이 생 기잖아요. 자신들을 뿌듯하게 생각하는 거... 다문화가족 역량강화의 초점은 강점 에서 출발하잖아요. 한마디로 이주여성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게 하는 것이죠(G).

정보역량

정보화사회에서 힘은 정보력이잖아요.

다문화가족이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자 원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그것에 접근할 수 있으면 살아갈 수 있죠(A).

교육받고, 언어가 되면서 정보력을 갖추 잖아요. 정보력이 되면 현장에서 ‘주목받 는’ 입장이 되어요. 소통이 되고 동기부여 되면서 지역사회에서 ‘스타’가 돼요. 교육 장은 일종의 클럽이에요. 스타는 보통 기 관에 더 이상 나오지 않아요. 대개 바로 취업이 되고, 다문화공동체 리더를 넘어서 서 소수자집단을 대표하기도 하죠. 이런 과정에서 대개 남편이 아내를 인정하고 아 내의 성취를 가족이 함께 누릴 때 역량강 화 되었다고 보지요(H).

저소득층 다문화가족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어려움은 낮은 수입이다. 대부분 남편들의 직 업안정성이 매우 취약하다. 이런 상태에서 아 내가 취업을 하고 생활비를 벌어오면 가족이 살아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가족생활 유지 력의 기반을 가지게 되고, 남편은 아내를 존 중하게 된다(E, H, J). 반대로 남편이 언어나

문화 등의 결혼이민여성 배우자가 가진 강점 을 인정하고 지지하면, 아내는 자신의 다문화 적 강점을 강화하여 가족 안과 밖에서 생활기 술을 습득하고 정보력을 향상하여 가족의 생 활력이 증진된다(C, G, J). 이렇듯 실천가들은 다문화가족에서 가족관계와 가족역량이 매우 밀접하게 상호연관된 개념으로 인식하고 있다.

가족관계가 향상되면 가족역량이 강화될 여지 가 많다. 한편 가족성원 개인의 욕구를 해결 할 힘/역량을 가지게 되면 배우자나 다른 가 족성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스트레스 에 대처할 능력을 가지게 되기 때문에 가족관 계가 향상된다. 따라서 다문화가족의 역량강 화개념은 가족관계 혹은 가족역량 어느 한 가 지에 초점을 두어 그것을 강화하는 것, 즉 ‘가 족이 서로를 이해하고 지지하며 물리적 역량, 사회심리적 역량, 다문화역량, 정보역량을 강 화하는 과정이다’.

3) 다문화가족과 실천가의 관계

역량강화접근에서는 평등한 원조관계를 효 과적인 실천요소로 강조한다. 실천가들은 자 신들과 다문화가족과의 관계를 협력적 관계, 평등한 관계, 그리고 동료관계로 인식하고 있 다.

협력적 관계

협력적 관계에요. 처음에 클라이언트를 의존적이고 문제가 많으나 대책이 없는 사 람들로 인식하여 일방적 관계에 머물었어 요. 최근 클라이언트 층이 다양해졌고, 자 존감과 신념이 강한 사람들로 인식이 바뀌 었어요. 인식의 변화로 클라이언트 가족에 게 지나치게 몰입하기 보다는 스스로 문제 해결의 열쇠를 가진 힘을 가진 사람들로

(14)

보고, 일정한 거리를 두고 서비스 이용자 와 지원자로 관계를 새롭게 설정하고 있어 요(I).

평등한 관계

당사자주의에서 나란히 함께 가는 사람 이죠. 실천가는 보조자일 뿐 당사자들이 가고자 하는 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막힌 길을 안내하는 사람이죠(A).

다문화 개념은 관점, 방식, 관계성에서 차이가 나야한다는 것을 의미해요. 특히 다문화역량은 관계성이 다문화 인식, 지식, 기술보다 우선적으로 중요해요. 다문화 인 식, 지식, 기술이 다문화에 대해 실천능력 과 기술을 가졌다는 의미라면, 다문화 관 계성은 단순히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이주 민의 세계관, 생활방식, 결정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것이죠(C).

서비스 이용자와 활동가의 관계죠. 물론 심각한 위기에서 복합적인 지원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서비스를 받는 대 상으로 보지 않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 객으로 보지요. 그래서 지금은 서비스를 이용하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작은 일이 라도 해야 한다고 요구해요. 자신들이 이 용한 공간의 청소나 정리, 다과나 음식마 련에 동참하게 하고, 아이들에게도 계속 준비, 활동, 정리과정에 전체에서 동참하도 록 요구합니다. 그래서 다른 기관의 다문 화가족보다 우리가족이 더 당당해요(E).

동료관계

처음부터 ‘선생님’(외국어 강사)으로 시 작되어서 좋은 관계를 가졌어요. 호칭이 달라서 그들의 태도도 달라요. 관계에 따

라서 주체적인 대등한 관계가 가능한 것 같아요. 회비 내고, 행사나 프로그램 준비 를 주도적으로 자체적으로 하고 있어요.

실무자 입장에서도 일방적으로 퍼붓기보다 는 (그들이) 주체가 되도록 했구요. 같은 여성이 다른 지원센터에서는 서비스 수혜 자 입장으로 소극적으로 변하는 것을 보면 관계설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문제가 발생할 때에도 영향력 있는 이주여성을 통 해서 조언을 하면 해결돼요. 실무자가 직 접 나서서 개입하지 않아도 되지요. 이제 는 선생님들이 자발적으로 제안하고 주문 하고 요구해요. 동료관계인거죠. 화재사건 으로 긴급지원이 있었을 때도 위기발생 시 에는 많은 지원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위기 이후에는 서비스를 종결했어요. 남편과 아 내 가족들이 알아서 서비스를 찾아서 주도 적으로 해결하고, 실무자에게 상의를 해오 면 함께 의논을 하고.. 나중에는 그 여성이 이주여성집단의 총괄자(자발적인 리더)가 되어서 주도적으로 보수교육, 모의수업교 육을 기획하고 진행했어요(G).

서비스 대상자와 전달자의 관계를 탈피 하여 피고용인과 관리자의 직무관계를 지 향해요. 초기에는 시도 때도 없이 수시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전화가 왔는데, 이제는 알아서 해결하면서 전화가 없어요. 남편 역시 직원단합회에 가족으로 동반 참여하 면 직장동료 남편을 대하는 관계로 대하고 있어요(J).

직원, 동료관계에요. 다문화가족 여성들 이 영어강사, 한글교육, 요리교육, 상담, 사 례관리자 보조 인력으로 일하고 있어요.

일하는 시간에 따라 상근활동가와 비상근 활동가로 구분해요. 제 경우에는 사례관리

(15)

보조인력으로 일하는 분에게 상의하고 도 움을 구해요. 제 역할은 “이러면 어떨까?”

하고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에요. 다문화가 족은 위축되고 자신 없는 부분을 깨나가는 과정에 있어요. 실천가는 이 과정에서 이 분들이 합리적, 건설적, 긍정적 사고를 하 도록 돕죠(K).

실천가와 다문화가족과의 관계 특성은 실천 성과를 결정한다고 할 정도로 중요하다. 관계 설정에 따라서 양자의 역할이 달라지며, 호칭 이 달라지고, 역량강화수준이 달라지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관계설정은 다문화가족 을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달려있다. 실천가들 은 다문화가족에 대한 이해가 없던 초기와 현 재의 관계가 달라졌다고 주장한다. 초기에는 다문화가족을 의존적이며 문제가 많다고 인식 하고 서비스를 주고받는 일방적인 전달자와 수혜자의 관계였으나, 현재는 다문화가족의 강점과 잠재력을 인정하면서 실천가는 안내자, 코치로 다문화가족은 삶의 주체자로 관계설정 자체가 변화하였다.

협력관계로 인식하는 경우에는 다문화가족 이 문제해결의 열쇠를 가진 사람이며, 실천가 는 경청하고 촉진하는 사람이다. 대등한 관계 로 인식하는 경우에는 다문화가족의 세계관, 생활방식, 결정을 인정하고 수용하며 잠재적 인 강점이 많은 동등한 인격체로 대하고, 실 천과정에 동등하게 참여하도록 요구한다. 협 력적 관계와 평등한 관계는 대동소이하면서 미묘한 차이가 있다. 협력과 평등은 협력적 관계에 기초한다. 하지만 평등한 관계는 서비 스 이용자는 나란히 함께 가는 사람으로 서비 스 제공자는 활동가로 설정하면서 권력에서의 보다 대등한 관계를 설정하고 있다. 가장 혁

신적인 관계설정은 동료관계였다. 동료관계로 인식하는 경우에는 다문화가족지원사업이 물 리적 자원과 서비스를 지원하는 데 초점을 두 기보다는 주로 일자리사업을 통해서 다문화가 족에게 기관 내외 일자리를 제공하는데 주력 하고, 다문화가족과 동료로서 함께 일하는 것 을 지향하고 있었다.

4) 다문화가족 역량강화 실천기술

다문화가족 역량강화를 위한 실천기술로는 정서적 지지를 중심으로 한 관계형성기술과 역량강화기술, 그리고 문화적 역량강화기술이 언급되었다. 정서적 지지와 신뢰관계 형성으 로 대표되는 관계기술이 역량강화를 촉진하는 기본적인 기술이었다. 다문화가족의 결혼경로 는 결혼중개업체 못지않게 친지소개와 자유연 애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자유연애의 경우에도 다른 언어문화권 출신의 부부와 가 족은 서로를 이해하고 인정, 수용하는데 많은 장애를 가진다. 실천가들은 국제결혼의 심리 사회문화적 특성과 욕구를 고려하여 다문화가 족의 하위체계를 비롯하여 이웃, 지역사회기 관 등 여러 체계와 신뢰관계를 형성하는 기술, 실천가 자신을 노출하는 자기노출기술, 그리 고 정보제공, 생활기술교육, 자원연계, 사례관 리 등을 중요한 기술로 강조하였다.

정서적 지지를 중심으로 한 관계형성기술 정서적 지지에 바탕한 정보제공이 중 요해요. 아는 게 힘이라고 하잖아요. 그리 고 신뢰관계 형성기술, 다문화가정에서는 아내의 가출에 대한 두려움이 커요. 결혼 이민여성과의 관계만큼이나 남편이나 시어 머니와의 관계 형성에도 노력을 하고 있어 요. 어린이집과 협력하는 것도 중요하고.

(16)

다문화가족 주변 환경의 지지적인 태도가 영향을 미치니까요(B).

관계를 향상하기 위해서 전화, 가정방문 등 주 2-3회 개별접촉을 하고 있어요. 따 뜻한 인간적 관계, 인간적인 상호지지, 정 서적 친밀관계, 신뢰하기, 그리고 자기노출 을 많이 해요. 나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신뢰를 얻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J).

정서적 지지를 가장 많이 사용해요. 경 청하고 반응하죠. 가정불화가 심한 경우에 는 정서적 지지만으로 불충분해요. 그럴 때는 환경적(물질적) 지원을 하면 해결이 쉽게 돼요. 기관특성상 보육중재, 건강관리 등 양육기술을 전달하고... 가정방문 중 관 계가 향상되면서 이용자의 언니(가정폭력 피해자)에 대한 도움을 요청받고 함께 의 논하고 다른 기관을 연계해 준 경우도 있 어요(F).

역량강화기술로는 강점을 찾아 활용하기, 권한부여하기, 주체적 활동부여하기, 자신의 글쓰기와 말하기, 의식향상교육, 취업지원, 다 양한 관계의 경험 제공, 자조집단 지원 및 조 직화, 협력적인 원조관계 등이 언급되었다. 강 점을 찾아 활용하기, 권한부여하기, 주체적 활 동부여하기, 자신의 글쓰기와 말하기, 의식향 상교육이 개인수준의 내적 외적 통제능력향상 에 초점을 둔 역량강화기술이라면, 다양한 관 계경험 제공하기는 대인관계에서의 역량을 강 화한다. 자조집단 지원은 집단연대의식 형성 으로 보다 높은 수준의 사회체계에 힘을 발휘 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며 이 점근의 대표 적인 효과요인이다(신영화, 1999). 또한 협력적 인 원조관계는 이러한 역량강화실천을 위한 실천의 기본구조라는 것을 확인시켜준다.

역량강화기술

[강점을 찾아 활용하기] 이주여성을 접 하면서 ‘용감하다’, ‘주도적으로 인생을 사 는 사람’, ‘나는 아무리 가난해도 외국에 가서 살 생각을 못하는데 대단하다’, ‘인생 을 개척하는 사람’ 이런 인상을 받았어요.

이런 이야기를 그들에게 전달하면서 이주 여성의 쭈뼛거림이 변화하기 시작했어요.

연약한 점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강점에 초 점을 두고 강화한 것이 효과적이었어요.

불쌍하다고 보지 않았어요. 이야기 들어주 기도 많이 하고, 조언보다는 상의하기가 효과적이에요(G).

[권한부여하기] 특별히 다른 사업을 하 면서 (사용)하는 기술과 다르지는 않다고 생각하는데요. 우리 팀에서는 “실패는 경 험이다”라고 이야기해요. 직원들이 업무에 접할 때도 실패는 경험이 되고, 그 분들에 게도 실패는 경험이니까,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죠. ‘믿어주고 맡기는’ 이것을 기술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일 단 한 번 해봐!”해요(K).

[주체적 활동 부여하기] 현재 기관에서

“Happy Family”를 발행하고 있어요. 이 저 널을 만드는 과정이 역량강화 과정이에요.

다문화센터, 가족지원센터, 이주여성 등 관 계자 기획회의를 통해서 주제를 정해요.

이주여성이 기자로 참여하고, 통 번역을 하는 등 제작주체로 활동하고 있어요. 이 것이 ‘이주여성과 가족 문제해결의 시발 점’이 됩니다. 상대적으로 중앙의 사업지 원단이 발행하는 Rainbow는 전문기자가 참 여하고 이주여성과 가족은 독자가 되고 있 죠(C).

[자신의 글쓰기와 말하기] 글쓰기는 언

참조

관련 문서

Stewardship supports the belief that leaders are accountable to others and to the organization , without trying to control others, define meaning and purpose for others,

- Brush Affects In Tangent Handles - 앵커 포인트의 조절선 안쪽에 주름을 만든다. - Brush Affects Out Tangent Handles - 앵커 포인트의 조절선 바깥쪽에

 신생물 문제를 가진 아동 간호를 위해 간호과정을 적용할 수 있다..  가족 중심적인 암환아 간호를 위해 비판적 사고를

동일한 무게를 반복해서 들 수 있는 횟수가 많거나, 동일한 상태를 유 지하면서 계속해서 들 수 있는 시간이 길수록. 근지구력이

서구의 시민가족 서사에서 혈연관계 는 전통을 부정하고 시민적 공공성을 형성하기 위해 지양되어야 할 대상으로 표상된 반면,(2절. 한국 근대의 혈연가족)

치주영역에서 MMP와 TIMP유전자 발현에 관련된 임상적 연구를 살펴보면,Al pagot 등 7) 은 치은열구액내에서 MMP-3과 TIMP-1l evel 을 치주염의 예측요소로서

선택한 직업을 통해 새롭게 나올 수 있는 직업명을

종이 제작 과정에 대한 이론을 공부하고 제작 과정에 따라 그 원리를 적용하여 학교에 있는 실험도구들을 사용하여 직접 종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