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갑-흉곽 해리에 따른 쇄골하 동맥폐쇄의 자연경과 - 증례보고 -
Natural Course of Subclavian Artery Occlusiojn after Scapulothoracic Dissociation Injury
- A Case Report -
순천향대학교병원 정형외과학교실 민경대・김준범・김병흠・최형석・이병일견갑-흉곽 해리는 고에너지 손상으로 많은 빈도에서 신경혈관계 손상을 동반하므로 그 치료결과가 만족스럽 지 않고 자주 절단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 저자들은 쇄골하 동맥과 신경손상을 동반한 견갑-흉곽해리손상 환자 의 경우에서 쇄골하동맥 폐색 후 부행순환(collateral circulation) 형성으로 좋은 경과를 보였던 드문 증례를 경험하였기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고자 한다.
3 0세 남자로 교통사고로 발생한 좌측 다발성 늑골골절로 개인병원에서 흉부삽관 후 사고 8일 만에 전원되었 다. 방사선 사진상 좌측 견갑골이 외측으로 완전 전위되어 있고 쇄골간부 골절면이 약 2 cm이상 분리되었으며 견갑골 후방 내측의 압통소견이 있었다. 좌측 요골동맥이 건측에 비하여 매우 약하게 촉지 되었고 수부 저림과 약간의 냉감이 있었으나 심한 허혈증세는 보이지 않았다. 신경학적 검사에서는 좌측 상완신경총 불완전 손상이 있었다. 혈관 조영술상 쇄골골절 근위부에서 쇄골하 동맥의 완전 폐색이 관찰되었으며 근처에 작은 부행순환이 미약하게 형성되어 있었다.
젊은 연령임을 고려하여 bypass surgery를 계획하고 쇄골 골절부를 노출시킨 후 쇄골하동맥 폐색부위를 탐 색한 바, 혈관주위 염증반응과 유착이 심하여 그대로 두고 경과 관찰하기로 하였다. 견갑골을 내측위로 밀어주 면서 쇄골 골절부를 금속판으로 내고정하였다.
술 후 3개월 추시에서 신경증세와 견관절 운동범위가 회복되었고, 술 후 8개월째 혈관조영 컴퓨터단층촬영 결과 쇄골하동맥이 폐색된 근위부에서 흉벽을 통한 부행순환이 액와동맥부위로 형성되어 있었고 이하부위 혈행 은 정상 수준이었다. 술 후 1년째 금속판 제거시 견갑-흉곽부위 동통은 호소하지 않았으며 관절운동범위와 근력 모두 만족할 만한 결과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