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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 슈 ∙ 와 ∙ 사 ∙ 람 ∙

“건설산업, 미래산업의 성장동력으로 도약합니다”

- 권홍사 대한건설협회장

김성일|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인터뷰)

권홍사(權弘司)

동아대학교 건축공학과 졸업(1972년 2월) / 경남대학교 명예공학박사 학위 수여(2001년 9월) / 고려대학교 컴퓨터과학기술대학원 수료(2002년 2월) / 제일토건 입사(1972년 2월) / 반도건설 사장(1975년 5월) / (주)반도건설 설립 대표이사 취임(1981년 2월) /

제13~18대 부산상공회의소 의원, 상임의원(1988년 4월) / 대한체육회 이사(1989년 2월) /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 부산광역시 시회장(1993년 4월) / 재단법인 반도직업전문학교 이사장(1993년 12월) / 국제장애인협의회장 역임(1995년 6월) / 대한건설협회 부산광역시 시회장(1997년 6월) / 법무부 부산지방검찰청 부산지역협의회 부회장(1998년 1월) / 서울시 승마협회 회장(1998년 3월~2004년 2월) /

건설공제조합 부산지점 자문위원장(1999년 9월~2005년 2월) /

대한건설협회장, 건설공제조합 운영위원장, 일간건설신문 발행인,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이사장, 대한건설단체 총연합회장, 건설기술교육원 이사장, 한국건설CALS협회 이사장, 건설근로자공제회 운영위원장(2005년 3월~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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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건설산업은 도로, 철도, 항만, 산업단지 등 경제 발전을 위한 사회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주택 및 신도시 건설과 국토균형발전사업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왔다. 우리나라 건설산업의 역사와 그 맥을 함께 해온 대한건설협회의 60주년을 맞아 권홍사 대한건설협 회장을 만나 우리나라 건설산업의 평가와 미래방향에 대 해 들어보았다.

▶김성일(이하‘김’): 1947년 5월 조선토건협회의 설립 이 후 올해로 대한건설협회가 창립 60주년을 맞았습니다. 진 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대한건설협회 60주년은 건설산업의 역사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를 것입니다. 대 한건설협회 60주년이 갖는 의미를 어떻게 보십니까?

▶▶권홍사(이하‘권’): 올해는 근대적 의미의 한 국건설이 태동한 지 60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 다. 삽과 곡괭이로 시작한 한국건설은 이제 세계 최고층 빌딩을 우리 손으로 직접 짓는 세계 건설대 국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였습니다. 한국전쟁의 폐허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 고 국토재건과 경제개발계획을 추진하여 세계가 놀라워 하는 한강의 기적을 이뤄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우리 건설산업은 도로, 철도, 항 만, 산업단지 건설 등 경제발전을 위한 사회기반 시설을 구축하고, 200만 호 주택건설을 비롯한 신 도시 건설과 국토균형발전사업을 통해 국민의 삶 의 질을 향상시키는 등 국가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왔습니다. 특히 2002년 우리 기술로 건 설한 10개의 월드컵 경기장에서 월드컵 4강 신화 를 일궈냈고, 인천국제공항을 개항해 동북아 경제 물류의 거점 국가로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또 잊혀져 가던 청계천을 되살려 서울의 으뜸 관광명 소로 탈바꿈시켜 세계인들을 다시 한번 놀라게 했 습니다.

이와 함께 해외건설시장 개척에도 앞장서

1965년 처음 해외건설에 진출한 이래 눈부신 발

전을 이룩했습니다. 지난해에는 해외수주 누계 총 2천억 달러 돌파와 함께 한 해 165억 달러라는 사상 최고 기록을 세우는 등 외화 획득으로 국가 경제가 어려울 때 효자산업의 역할을 톡톡히 해 왔으며, 국위선양과 기술 선진화에도 크게 이바 지하였습니다.

인생으로 치면 세상의 이치에 순응한다는‘이 순(耳順)’인 60년을 맞은 이 시점에서 우리 건설산 업은 새로운 출발선에 막 섰습니다. 급변하는 국내 외 건설환경 속에서 과거의 영광을 뛰어 넘어 지속 성장이 가능한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거듭나야 할 때입니다.

권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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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건설산업의 성장, 발전에도 불구하고, 현 시점에서 건설산업이 국제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당 면 과제도 많다고 생각됩니다. 그 예로 국내 건설시장의 활성화와 상생협력 방안 강구, 건설제도 및 관행의 선진 화를 통한 건설산업의 효율성 제고, 기술력 향상 등을 꼽 을 수 있겠습니다. 회장님께서는 건설산업 발전을 위한 당면 과제를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 권: 국내 건설산업이 세계 일류 수준의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가중추산업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건설산업의 성장동력 확보 와 함께 총체적인 혁신이 필요합니다.

우선 기술력과 시공능력이 있는 업체가 시장을 주도하는 효율적인 생산구조 및 입찰제도를 마련 해 건설생산의 효율성을 높여야 합니다. 건설산업 의 경직된 업역체계와 발주자의 자율적인 선택기 능이 결여된 입찰제도 등으로 건설산업의 경쟁력 은 더욱 악화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또한 건설시장의 건전한 질서확립을 위해 페이 퍼컴퍼니 등 부적격 업체는 현장 실태조사를 통해 퇴출시키고 건설업 신규등록 요건도 강화해 무자 격업체 시장진입을 사전에 차단하는 등 구조조정 을 통해 시장기능을 활성화해야 합니다.

발주기관의 자율성을 높여 공사 규모ㆍ특성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중앙조달방식에서 분 산조달방식으로 제도를 개선하고, 최저가낙찰제 공 사에 대해 선진국과 같이 최고가치(Best Value)낙 찰제 방식 등 다양한 방식의 낙찰제도를 도입하는 등 입찰ㆍ계약제도의 선진화도 이뤄져야 합니다.

전반적인 기술경쟁력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 올려야 합니다. 국내 건설산업은 외형성장을 하였 으나 시공분야에 국한돼 부가가치 창출력이 낮고

경쟁력이 낙후되었습니다. 특히 설계 등 고부가가 치 영역인 엔지니어링 분야는 기술개발투자가 미 진해 기술수준이 선진국의 67% 수준에 불과합니 다. 따라서 건설기술의 획기적인 향상을 위해서는 건설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 예산을 대규모 로 확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신기술ㆍ신공법 개발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등 기술경쟁을 유 도하는 제도적 지원을 통해 기술경쟁 풍토도 조성 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우수 건설기술자 육성을 위한 체계적 인 정비 및 기술자의 전문성 제고와 신기술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을 개발해 우 수 건설기술인력을 양성해야 하며 건설 엔지니어 링 기술능력 제고와 기술의 이전 및 확산체계를 구 축해 경쟁력을 키워야 합니다.

아울려 건설산업의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확충 해야 합니다. 정부의 사회복지 및 국방예산 증대, 대형 국책사업 종료, 주택 보급률 확대 등으로 건 김성일 이 ∙ 슈 ∙ 와 ∙ 사 ∙ 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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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예산은 2003년까지 8.3% 증가에 그친 데 이

어 2005년까지는 1.9% 감소하는 등 점차 감소 추 세에 있습니다.

열악한 근로환경과 고용불안 등으로 젊은 인재 들마저 건설산업을 3D 업종으로 분류하여 기피하 면서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건설산업에 대한 이미지 혁신이 무엇보 다도 절실한 상황입니다. 폭발적인 성장잠재력을 가진 미래발전형 산업으로의 이미지 전환을 위한 전 건설인들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60년간 축적된 경험과 지식 등 잠재적 역량을

통해 새로운 희망과 가치를 추구한다면 이러한 과 제들은 손쉽게 해결되고 건설산업은 국가의 성장 동력으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건설 선진화를 위한 건설업계의 혁신과 노력이 선 결되어야 하며 정부도 건설산업의 목소리를 담은 합리적인 정책을 추진해야 합니다.

▶김: 아직도 국민들에게 건설산업에 대한 인식이 부정 적으로 비춰지고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부정적 인식의 원인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으며, 그 처방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권: 맞습니다. 건설산업은 아직도‘힘들고, 위 험하고, 지저분한’3D업종으로 인식돼 우수한 젊 은 기능인력들이 기피하며 고령화되고 있습니다.

건설기능인력 부족은 곧바로 공기지연, 품질저 하, 채산성 악화 등 건설산업 생산기반의 와해로 이어지면서 결국 국가경쟁력 저하가 우려되고 있 습니다.

되면서 건설산업에 대한 국민들의 이미지가 부정 적인 것도 사실입니다. 따라서 건설산업의 장기적 발전과 품질제고를 위해 기능인력의 사기진작, 장 기 근속 시 인센티브 부여 등을 통해 체계적인 건 설인력 육성ㆍ관리가 절실합니다.

특히 부정적 이미지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환경 친화시설, 레저시설, 첨단주택, 건강주택 등 산업 구조 개편 및 트렌드에 따른 새로운 유형의 건설수 요 창출과 동시에 윤리경영, 나눔경영, 성실시공 등 건설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으로 국민 친화적 이미지 구축에 노력해야 합니다. 이 중 나눔경영의 일환으로 150억 원을 투입해 200만 건설인의 마음 과 정성을 함께 담아 시행 중인 사랑의 집 짓기는 시작 전부터 온 국민의 감동과 건설산업에 대한 신 뢰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김: 이제 우리 건설산업은 미래 비전과 전략을 토대로 한 단계 성숙해 발전된 산업으로 거듭나야 할 것으로 생 각됩니다. 이에 우리나라 건설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요.

▶▶권: 미래의 건설산업은 기술개발과 직결됩니 다. 건설기술의 발전 없이 건설산업의 발전을 기대 할 수 없다는 것은 주지하는 사실입니다. 지속적인 건설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와 우수인력 양성 및 교 육을 통해 건설기술의 국제 경쟁력을 높여야만 합 니다. 또한 세계적 수준인 우리의 정보통신(IT)기 술을 건설산업에 융합하여 유비쿼터스 시대를 선 도해 나가야 합니다. 이와 함께 끊임없는 경영혁신 을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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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높여야 합니다. 지속적인 해외시장 개척과 새로 운 건설수요 창출을 통해 건설산업의 영역도 확대 하고 다변화시켜야 합니다.

이제 우리 건설산업은 21세기 주력산업으로 자 리매김하느냐 마느냐의 중대 기로에 서 있습니다.

결국 국가의 핵심산업으로 영속성을 갖기 위해서 는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우선 SOC 예산 및 공공건설투자의 지속적 확 대가 절실합니다. SOC 예산의 대폭적인 확대가 어렵더라도 최소한 전체 예산증가율 수준으로 유 지하고 민간투자사업을 활성화해야 합니다.

지방 중소건설업체의 지원책도 마련해야 합니 다. 지난해 일부 지역에서는 1년간 건설수주를 한 건도 못 올린 업체가 절반에 육박하고 있을 정도입 니다. 따라서 국토건설사업의 다양한 재원조달 방 안을 찾아 지역 수주물량을 확보하고 중소업체의 참여로 BTL사업을 쉽게 개선하고, 수도권과 차별 화된 지역 맞춤형 부동산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불합리한 규제를 완화해 경쟁력을 높여야 하며 페이퍼컴퍼니 등 부적격 업체는 현장 실태조사를 통해 퇴출시키고 건설업 신규등록 요건을 강화해 무자격업체 시장진입을 사전에 차단하는 등 구조 조정을 통해 시장기능을 활성화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건설기업들은 윤리경영과 사회공 헌 활동 등을 실천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 고 건설 R&D 투자를 확대해 건설기술 개발을 통 한 기업 경쟁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중소건설업체들도 비좁은 국내시장에 국한하 지 말고 독특한 기술과 장점을 무기로 과감히 해외 로 눈을 돌려‘블루오션’으로 떠오른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 마지막으로 건설산업의 성장, 발전과 관련하여 국 책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에 바라는 말씀이 있으시면 조 언을 부탁드립니다.

▶▶권: 우리의 국토개발은 경제논리에 의해 좌우 되어 왔습니다. 즉 국토의 자연환경보다는 주택보 급과 주택확보 측면을 더욱 우선시해온 것입니다.

우리의 자연환경은 어느 곳 하나 동일한 모습 없이 각기 다른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이런 자연 환경은 한번 훼손되면 몇 세대를 거쳐 그 흉터가 가시질 않습니다.

신도시 개발이나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만들 때 에도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을 고려한다던가, 주변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는지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건물의 건폐율을 낮추고 용적률을 확대하면 주변에 공간이 확보되고 전체적인 조감 을 고려할 수 있을 것입니다.

건설사업자들은 순간의 이익을 우선하게 되는 경우가 많으나 국토연구원과 같은 국책연구기관 에서는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건설산업 육성방안에 대한 연구에 힘써주시기를 당부드립 니다.

국가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온 건설산업은 이제 재도약의 시기를 맞았다. 권홍사 대한건설협회장은 과거 의 영광을 뛰어 넘어 지속성장이 가능한 경쟁력 있는 산 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선진화된 건설문화 를 정착시킬 것을 강조했다. 쾌적하고 환경친화적인 건 설, 역사에 남을 명품건설과 건설문화의 선진화를 이룰 미래의 건설산업을 기대해보자.

이 ∙ 슈 ∙ 와 ∙ 사 ∙ 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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