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럽 가스허브 역할 증대와 시사점
해외정보분석실 이성규 연구위원([email protected])
▶ 현재 유럽지역 허브 지도는 2009년에 구축되었고, 이후 급속한 변화를 보이고 있 음. 특히 북서유럽 가스시장은 최근 10년 동안 질적・양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했음. 2008년부터 유럽대륙에서는 장기계약 및 유가연동 가격결정방식의 유효성 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졌음.
▶ 영국 NBP는 현재 성숙 단계에 있어 향후 성장에 커다란 한계를 경험하게 될 것 으로 예상되지만, 아직까지는 신규 참여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 영국 NBP 가 현재처럼 계속 유럽대륙 가스거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지, 아니면 유럽대륙에 서도 NBP에 필적하는 지역을 대표하는 허브가 구축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
▶ 2012년에 네덜란드와 독일은 유럽에서 처음으로 국경 간 시장커플링을 도입했고, 이 후 이를 벨기에와 프랑스로 확대함. 한편, 독일은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가스시장이 며, 주변국가들과의 수송망 연결도 잘 되어 있지만 북서유럽을 대표하는 허브를 구축 하지 못하고 있음.
▶ EU는 수년 동안 에너지 시장 자유화 및 통합에 주력했고, 최근 들어서는 그 노력 을 한층 배가시키고 있음. Third Energy Package와 REMIT는 유럽 에너지 시 장 통합을 위한 법・제도적 장치임.
▶ 최근 몇 년 동안 유럽 대형 가스도매업체들은 고객에게 허브 가격으로 판매하고 이보다 훨씬 높은 유가연동 가격으로 구매함으로써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입었음.
최종 가스구매자들은 장기계약 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높게 형성됨에 따라 가스시장 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현물거래와 선물거래 물량을 증대시켰음.
▶ 현재 유럽 시장 참여자들은 유가연동 장기계약 방식의 변화를 불가피한 것으로 인 식하고 있음. 또한 영국 NBP, 네덜란드 TTF, 오스트리아 CEGH 등이 해당 지역 의 대표 허브로 자리매깁할 것으로 예상되며, 장기적으로 남부유럽에서는 이탈리 아, 동부유럽에서는 폴란드와 리투아니아가 역내 가스 허브로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예상됨.
▶ 동북아 지역에서도 역내 가스 허브 구축을 위해 시장 자유화, 국가 간 수송망 연 계, 시장 통합을 촉진하는 법・제도적 장치 마련 등이 필요함.
1. 유럽 가스허브 발전단계
ㅇ 아래 그림과 같은 현재 유럽지역 허브 지도는 2009년에 구축되었고, 이후 급 속한 변화를 보이고 있음. 특히 북서유럽 가스시장은 지난 10년 동안 질적・양 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했음.
- 2002년에는 단지 영국 NBP(National Balancing Point, 1996년 개설)와 벨기 에 Zeebrugge(2000년 개설)이 운영되고 있었으며, 이후 다른 북서유럽 국가 들에서 가스허브가 연달아 개설되기 시작했음.
“최근 10년 동안 북서유럽
가스시장은 질적・양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룩했음”
・ 독일 HubCo는 2002년, 네덜란드 TTF(Title Transfer Facility)와 이탈리아 PSV(Punto di Scambio Virtuale)가 2003년, 프랑스 PEGs(Point d’Echange de Gaz)가 2004년, 오스트리아 CEGH(Central European Gas Hub)가 2005년, 독일 EGT(E.ON Gas Trading)가 2006년, 그리고 Gaspool과 NCG(Net Connect Germany)가 2009년에 각각 개설되었음.
- 물리적 제도적 제약으로 가스 허브가 존재하지 않았던 동유럽지역에서도 2000년대 중반에 가스거래 시장이 개설되기 시작했음.
자료 : Patrick Heather(June 2012), “Continental European Gas Hubs: Are they fit for purpose?”
< 유럽의 가스허브와 가스거래소 >
ㅇ 유럽의 가스 허브는 ‘Transition Hub’에서 ‘Transit Hub’, ‘Trading Hub’로 발 전해 나갔음.
- 영국의 NBP와 네덜란드의 TTF는 ‘트레이딩’ 허브이며, 2010년 초반부터 2012년 봄까지 커다란 성장을 이루었음. 현재 NBP가 유럽의 대표적인 거래 허브로 되어 있지만, TTF가 계속해서 그 뒤를 뒤쫓고 있음.
※ 트랜지션 허브는 1개 국가 내 가상 거래지점에 기반하지만 아직 성숙한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허브이며, 국가 단위의 가스수급 조절 기능을 담당함. 트랜지트 허브는 파이프라인이 통과하는 물리적 지점에 설립되며, 다량의 가스를 다음 목적지로 수송하는 것을 주된 역할로 함. 트레이딩 허브는 가장 발달된 허브로 서 가상의 거래지점에 기반하며, 거래가 광범위한 참여자들에게 개방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접근도 용이함. 또한 유동성과 투명성이 높고, 시장 참여자로부터 신뢰할 만한 시장으로 인정받음.
- 1998년 IUK 인터커넥터가 개통되면서 많은 트레이더들이 북미 가스시장과 같은 Multi-hub 거래 환경이 유럽대륙에서도 구축되기를 기대했음. 유럽 대
“2008년부터 유럽 대륙지역에서 가스 장기계약 및 유가연동 가격결정방식의 유효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
륙의 가스시장은 생산, 수입, 수송 등이 다양하고 복잡한 형태로 이루어져 있 어서 가스 트레이더들은 시장의 수급 변화에 맞춰 전략을 수립할 수 있기를 원했음.
- 2008년 이후부터 유럽대륙에서는 전통적인 장기계약 및 유가연동 가격결정 방식의 유효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졌음.
・ 영국의 NBP는 범유럽의 가스거래에 기준이 될 만한 유동성과 투명성을 가지고 있음.
・ 그러나 유럽대륙의 트레이더들은 유로/MWh가 영국 NBP의 펜스/therm 보다 더 적합한 가격표시(price marker)로 생각했음.
ㅇ 북미 셰일혁명의 영향으로 2009년에 유럽시장으로 대규모 LNG 물량이 유입 되기 시작했고, 이는 유럽지역 내 허브 간 가격관계를 현저히 개선시켰음.
- 점차적으로 많은 트레이더들이 발달된 인프라 수송망 접근을 통해 허브 간 가스거래를 활발히 추진했음. 허브 간 가스거래의 유동성이 증가하면서 여러 허브들이 가스수급 균형을 맞출 수 있게 되었음.
- 북서유럽지역으로 LNG가 도입되면서 최종소비자는 현물(허브) 가격으로 한 계 필요량(marginal requirements)을 충족시킬 수 있게 되었음.
2. 유럽 가스 트레이딩 허브: 영국 NBP와 네덜란드 TTF
□ 영국 NBP(National Balancing Point)
ㅇ NBP는 현재 ‘성숙’ 단계에 있어 향후 성장 잠재력이 다소 제약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까지는 신규 참여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
- 지난 2~3년 동안 화주가 아니어서 시장에 참여하지 않았던 기업들이 ICE 선 물시장에서 가스거래를 하기 시작했음. 현재 약 130개 기업이 가스 선물거래 만을 목적으로 시장에 참여하고 있음.
- NBP 총 거래량에서 선물거래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1997년~2004년 동안 10%에서 2008년 15%, 2011년 하반기 약 30%까지 증 가했음.
- 1996년에 영국 가스시장이 개방되었고, 1997년에는 ICE 가스 선물시장이
‘NBP ’97’ 계약에 기초해서 빠르게 성장했음. 점차 시장 참여자들은 NBP 가스를 거래하는 것은 ‘안전’하다는 신뢰감을 갖게 되었음.
・ 중개인과 시장정보 제공업체들은 거래 정보와 일일 보고서를 공개했고, 이를 통해 시장 거래 투명성이 크게 향상되었음.
・ ‘NBP ’97’ 계약을 통해 트레이더들이 장외거래를 표준화할 수 있었음.
・ 중개인과 시장정보 제공업체들은 거래 정보와 일일 보고서를 공개했고,
“영국 NBP는 현재 성숙 단계에 있어 향후 성장에 커다란 한계를 경험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까지는 신규 참여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
이를 통해 시장 거래 투명성이 크게 향상되었음.
- 1990년대 후반, 거래 참여자 수가 크게 늘어 났고, 거래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음. 또한 거래 유형도 ‘전통적인’ 장외거래 이외에 선물, 스왑, 옵션 등 다양하게 나타났음.
・ 벨기에와 연결되는 IUK 인터커넥터 파이프라인이 1998년에 개통되면서 영국의 트레이더들은 단기간 내에 범유럽 가스시장 창출을 주도할 수 있 을 것으로 기대했음.
・ 그러나 2001년 엔론 사태로 인해서 거래가 혼란 상태에 빠지기도 했음.
2002년 하반기에는 Eastern Gas Marketing(TXU Europe 소유)이 거의 파 산하다시피 했음.
- 2006년~2007년부터 영국의 가스거래가 회복되었고, 제2의 발전과 성장 시 기를 맞이했음. 유럽대륙의 몇몇 회사들과 다수의 금융기관들이 새로운 시장 참여자로 유입되었음.
ㅇ 가스공급 인프라 구축의 경우, 지난 5년 동안 영국 내 Langeled와 BBL 등과 같은 가스관이 추가로 연결되었고, 신규 LNG 도입터미널들이 건설되었으며, NTS와 IUK 인터커넥터 파이프라인이 개보수 및 확장되었음. 영국은 대륙과 의 연결을 확대함으로써 가스섬으로서의 한계를 극복하려고 했음.
ㅇ 현재 영국의 가스거래는 이미 북서유럽까지 확대되었고, 가스섬이라는 지리적 한 계를 상당히 극복했으며, 이로 인해 유럽 전체 가스거래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
- 향후, 영국 가스 거래시장이 현재처럼 계속해서 유럽 대륙의 가스거래를 주 도할 수 있을지, 아니면 유럽대륙에서도 일정 지역을 대표하는 가스 거래 시 장(허브)이 구축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
□ 네덜란드의 TTF(Title Transfer Facility)
ㅇ 네덜란드 TTF는 2003년 개설 이후에 개방적이고 투명하게 운영되었음에도 잠 시 성장의 한계를 보이기도 했으나 비교적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 TTF는 사실상 네덜란드 가스수송망 자체라고 할 수 있음. TTF에서의 거래 대다수가 여전히 장외시장에서 이루어지고 있지만, 거래소 거래도 계속 증가 하는 추세임.
- 총 가스 거래량이 2009년 28.5Bcm/월에서 2010년에 46.3Bcm/월, 2011년에 50Bcm/월로 증가했고, 또한 가스 선물거래량은 2009년 90TWh에서 2011년 320TWh로 3.5배 증가했음.
ㅇ 네덜란드 가스거래 및 TTF 발전에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커다란 영향을 미쳤음.
- 2009년 7월에 가스수송서비스를 담당하는 TSO가 트레이더들이 고열량 (High Calorific) 또는 저열량(Low Calorific) 가스를 TTF 시스템에 공급할
“영국 가스 거래시장이 현재처럼 계속해서 유럽 대륙의 거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지, 아니면 유럽대륙에서도 일정 지역을 대표하는 허브가 구축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
수 있도록 허용했고, 이를 계기로 TTF에서 가스 현물 및 선물 거래량이 현 저히 증가했음.
・ 이는 트레이더들이 수급 조절뿐만 아니라 위험분산 목적으로 TTF 시장 을 이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짐.
- 또한, 2011년 4월에 유럽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실시간 수급조절 제도도 TTF 시장 발전에 크게 기여했음. 실제로 가스망의 수급 균형을 맞추기 위한 이러 한 혁신적인 방법은 현재까지 매우 효과적이며, 참여자의 시장정보 이용 기 회를 크게 개선시켰음.
・ 동 제도의 도입도 TTF의 거래량 증가 및 신규 참여자, 특히 금융기관의 유치 증대에 크게 일조했음.
- 네덜란드 정부의 가스시장 자유화 조치와 가스공급기업 GasTerra의 역할도 TTF 발달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음.
・ 2004년 7월 1일부터 네덜란드 에너지 시장은 자유화되었으며, 이에 따라 에너지 소비자들은 전력 및 가스 공급자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되 었음. 정부는 에너지 공급망과 전기・가스 생산 및 유통산업의 소유권 분 리를 실시했음.
・ GasTerra는 그동안 가스를 유가연동 가격으로 장기계약을 통해 판매했으 나, 현재는 TTF 가격을 기준가격으로 사용하고 있음.
- 네덜란드와 독일이 2012년 5월 합의해서 유럽에서 처음으로 국경간 (cross-border) 시장커플링(market coupling)을 도입했고, 이후 벨기에, 프랑 스 등과도 체결했음.
・ 네덜란드 GTS(Gas Transport Services)와 독일 Gasunie Deutschland(GUD) 의 수송서비스가 결합됨. 이럴 경우에 네덜란드 북동부지역 Oude Statenzijl 국경지점을 통과하는 가스를 수송할 때 수송 계약과 수송요금 지불을 따로 할 필요가 없게 됨.
ㅇ 이러한 모든 요인들은 본질적으로 유럽의 ‘가스 교차로(Gas Roundabout)’ 그리고 유럽대륙에서 제1의 가스허브로 발돋움하려는 네덜란드 정부의 야심찬 계획의 일 부임.
- 유럽의 중심부라는 지리적 위치, LNG 수입 시설을 갖춘 주요한 가스 생산 자, 가스 산업과 인프라에 대한 발달된 기술 및 경험, 대규모 저장능력, 선진 가스 수송 네트워크, 유동성 높은 거래허브, 정부의 적극적인 가스시장 자유 화 조치 등이 네덜란드 가스시장 발전의 토대로 되었음.
- 또한 이러한 토대를 강화시키기 위해 계속해서 주변국과의 인터커넥션 확대 및 시장결합, LNG터미널 가스관 저장시설 건설 투자 촉진, TTF 역할 강화 등을 추진했음.
“2012년에 네덜란드와 독일은 유럽에서 처음으로 국경간
시장커플링을 도입했고, 이후 이를 벨기에와 프랑스로 확대”
2020년대 중반 이후에도 유럽 가스시장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것을 정책 목표로 삼고 있음.
3. 유럽대륙의 Transit Hub와 Transition Hub
□ Transit Hub: 벨기에 ZeeBrugge(ZEE), 오스트리아 CEGH
ㅇ 벨기에 ZEE는 물리적 지점에 위치한 허브이며, 가스 거래는 2000년 허브 개설 직후 수년 동안 미미하다가 2009년부터 다른 허브들과 마찬가지로 증가세를 기 록했음.
- ZEE는 지리적으로 프랑스, 영국, 노르웨이, 네덜란드, 독일 등지로부터 가스 관과 LNG터미널을 통한 가스 융통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음. 그러나 ZEE 는 벨기에 수송망 전체를 포괄하는 가상허브가 아니고, 수급조절 기능이 취 약하다는 점이 성장의 장애요인으로 되어 있음.
- ZEE의 거래량은 영국의 NBP와 네덜란드 TTF에 크게 못 미침. ZEE는 영국 NBP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데, 이는 영국과 인터커넥터 파이프라인을 통해 물리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임. 그래서 ZEE는 NBP의 펜스/therm으 로 거래되고 있음.
・ 그러나 펜스/therm에 의한 거래가 유럽 대륙 트레이더들의 환위험 부담 을 안겨 주고 있어서 이들의 ZEE 참여를 막고 있음.
- 현재 벨기에는 네덜란드, 프랑스, 독일 등과 가스시장 통합을 추진하고 있음.
・ 벨기에 TSO인 Fluxys는 2008년 12월부터 프랑스 TSO인 GRTgaz와 합작 투자를 통해 Capsquare라는 전자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음. Capsquare을 이용해서 벨기에 Fluxys, 프랑스 GRTgaz, 독일 Open Grid Europe 등이 3국 국경을 통과하는 거래량 일부를 처리하고 있음.
- 또한 Fluxys는 2012년 10월부터 가상 및 실물 거래 서비스를 모두 제공할 수 있는 단일 거래지점인 ZTP(Zeebrugge Trading Point)을 개설했음.
ㅇ 오스트리아 CEGH(Central European Gas Hub)는 ZEE처럼 가상 허브가 아닌 물리적 거래지점임.
- CEGH는 오스트리아 전역에 흩어져 있는 6개의 거래 지점들로 구성되어 있 으며, 그 중에서 슬로바키아 국경지역에 위치한 Baumgarten이 가장 중요할 뿐만 아니라 거래도 활발한 편임.
- 서유럽으로 공급되는 러시아 가스의 1/3가 오스트리아를 포함해서 독일, 이 탈리아, 슬로베니아, 헝가리 등지로 수송됨. 오스트리아는 가스 네트워크 측 면에서 아마 유럽에서 가장 복잡한 국가일 것임.
・ 오스트리아에는 Control Areas라는 개별 네트워크가 3개나 존재함.
“벨기에 ZEE와 영국 NBP는 양국간
인터커넥터를 통해 긴밀히 연결되어 있음. ZEE는 NBP와 마찬가지로 펜스/therm으로 거래되고 있음”
“오스트리아 CEGH도 ZEE처럼 가상 허브가 아닌 물리적 거래지점임”
- 현물시장은 2009년 12월에, 선물시장은 2010년 12월에 각각 개설되었음. 그 러나 거래량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인데, 이는 오스트리아 자체 가스 수요 (8~9Bcm/년)와 자국을 경유하는 가스 물량(30~32Bcm/년) 간 차이가 크기 때문임.
- 오스트리아 정부와 규제기관은 네덜란드처럼 수송망 확충과 시장 자유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 의회는 업계와의 면밀하고 구체적인 협의를 통해 2011년 10월 새로운 가 스법(Gas Act)을 통과시켰음. 동법의 제정 목적은 EU의 Third Energy Package의 내용을 자국 법에 적용시키고, 또한 통과수송과 자국배송의 통합망을 구축하고, 가상 거래지점을 창출하는데 있음.
- 오스트리아 정부는 Baumgarten 가상거래 지점을 주변국가들과 단계적으로 통합시킴으로써 중부유럽 지역을 대표하는 ‘Central European Gas Hub’을 구축하려고 함.
・ 오스트리아는 슬로바키아(2014년~15년), 체코(2015년~16년), 그리고 헝가 리(2017년~19년) 등과 단계적으로 통합과정을 추진할 계획임.
□ Transition Hub: GPL, NCG, PEGs, PSV
ㅇ 북서유럽 지역에는 다수의 트랜지션 허브들이 존재함. 이들 트랜지션 허브는 시 장이 자유화되어 있어서 거래 상품들을 제공하고 있지만, 거래 물량이 상당히 미 미한 편임.
- 독일의 GPL(Gaspool)과 NCG(NetConnect Germany), 프랑스의 PEGs(Points d'Echange de Gaz), 이탈리아의 PSV(Punto di Scambio Virtuale) 등이 트렌지션 허브에 속함.
ㅇ 독일은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가스시장이며, 지리적으로도 유리한 위치에 놓 여 있고, 주변국가들과의 수송시설 연결도 잘 되어 있어서 북서유럽지역을 대 표하는 허브로 성장하기에 충분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음.
- 19개 구역과 2개의 주요 파이프라인망으로 구성된 전통적인 가스 수송구조 때문에 2009~2011년 동안 가스산업 합리화 조치 이후에도 독일 가스시장 발전은 더디게 이루어졌음.
・ 2010년에 독일의 가스시장 구역이 3개의 고열량 가스지대와 3개의 저열 량 가스지대로 감축되었고, 2011년에는 가스지대의 수가 2개의 Market Area(Gaspool과 NetConnect Germany)로 재편되었음.
・ 현재 2개의 구역에는 고열량과 저열량 가스 네트워크가 모두 구축되었는 데, 수급조절은 여전히 개별적으로 진행됨.
- 독일의 NCG와 GPL는 각각 6개의 TSO에 의해 운영되고, 양측간 통합은 정
“유럽 대륙 내 Transition Hub로 독일 GPL과 NCG, 프랑스 PEGs, 이탈리아 PSV 등이 있음”
“독일은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가스시장이며, 주변국가들과의 수송망 연결도 잘 되어 있지만 북서유럽을 대표하는 허브를 갖고 있지 못하고 있음”
수 없다면, 이는 독일 허브가 유럽대륙의 대표적인 허브로서 발전될 수 없음 을 의미함.
- GPL은 가상 허브라기보다는 물리적 허브이며, 지리적으로 광대한 지역을 포 괄하고 있음. 거래량은 북서유럽 내 주요 허브들보다 뒤처져 있지만, 프랑스 PEGs 보다는 많음.
・ TSO의 주주 중에 하나인 Gasunie Deutschland가 네덜란드 TTF와의 ‘시 장통합’을 제안했음. 이럴 경우에 화주들은 한 번의 거래로 통과수송 물 량을 처리할 수 있고, 가스를 GPL 진입지점에서 TTF 출구지점으로 융통 시킬 수 있음.
- NCG는 2011년 10월 Thyseengas 고열량 지대와 NCG 고열량 지대의 통합 으로 생겨났고, 최근 들어 북서유럽 내 여러 가스 허브들 가운데 ‘가장 발전 가능성이 높은’ 허브로 평가받고 있음.
・ 실제로 총 거래량이 급증하고 있는데, 2009년 73.6TWh/월에서 2010년에 92.6TWh/월로 전년 대비 약 26% 증가했고, 이러한 증가세가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음.
ㅇ 프랑스 PEGs의 거래량은 허브가 개설된 이래 서서히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주 변 허브들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임.
- 2009년 1월에 현재와 같은 3개 지대로 통합이 이루어졌으며, 거래량은 PEG Nord H(고열량)가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PEG Sud, PEG Nord B(저열량), TIGF 순임.
- TSO는 GRTgaz와 Total이며, GRTgaz가 PEGs Nord와 Sud를, Total이 PEG TIGF를 각각 담당함.
- GRTgaz는 TIGF와 PEG Sud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지만, 프랑스의 규제기관 인 CRE는 완전히 통합된 가상 거래지점에 대해 낙관적이지 않은 편임.
- 프랑스 남북지대 사이에는 가스수송 병목현상이 존재하는데, 이런 병목현상 이 부분적으로 해소될 수 있었던 것은 Powernext 거래소가 GRTgaz와 협력 해서 두 지대의 가상 스프레드를 제공하고, 이에 의거해서 GRTgaz가 두 지 대의 실물 균형을 달성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임.
・ 2011년 7월에 Powernext 거래소가 GRTgaz 간 협력이 시작된 이래 두 지대 간 가격 격차는 1유로/MWh 이하로 크게 줄어들었음.
ㅇ 이탈리아가 PSV 구축을 발표했을 때, 유럽 가스거래협회는 이것을 진정한 범유 럽 거래 시작으로 인식했음. 그러나 이탈리아의 가스수송법은 영국과 거의 일치 하지만 진입 물량의 유연성은 영국에 미치지 못함. 또한 저장시설에 대한 제3자 접근은 자유롭지만 자국에서 수송되는 가스 중 일부만이 PSV에서 거래됨.
- 외국 트레이더들은 이탈리아 가스시장이 실제로 개방된 것인지 회의적인 시 각을 갖고 있음. 특히 가스시장을 지배하는 규칙 대부분, 특히 제3자 접근,
“이탈리아가 PSV 구축을 발표했을 때, 가스거래업체들은 범유럽 가스거래의 시작으로 인식했음”
용량 거래, 저장 등과 관련된 규칙들이 북서유럽의 여타 국가들과 달리 영어 로 되어 있지 않고, 행정 규제 및 절차도 상당히 복잡한 편임.
- 최근 들어 PSV에 긍정적인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PB-Gas 플랫폼을 통 해 운영되는 새로운 수급조절제도가 2011년 12월 1부터 시행되었고, 2009년 에 TAG 파이프라인 수송용량이 6Bcm/년으로 확장되었음.
・ 이는 자연스럽게 PSV의 가격이 Baumgarten과 여타 유럽 허브들에 수렴되 는 결과를 가져왔음. 현재 두 허브 간의 스프레드는 대략 2유로/MWh임.
- 러시아 Gazprom이 Baumgarten의 화주들에게 단기 가스 판매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주로 이득을 보는 업체는 E.On, GdF, RWE 등과 같은 대형 도 매업체들임. 이들 도매업체들은 러시아로부터 장기계약 물량을 받아서 이탈 리아 수입업체에 판매함.
- 향후 PSV가 남유럽지역의 대표적인 허브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4. 최근 시장 참여자의 행동 변화
ㅇ 지역을 대표한 허브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관련 법・제도들을 철저히 마련하는 것이 필요한데, 이것만 가지고서는 만족스러운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 울 수 있으며, 무엇보다 시장 참여자들이 시장 여건 변화를 직시하고, 이에 주 도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함.
- EU는 수년 동안 유럽 에너지 시장의 자유화 및 통합에 주력했고, 특히 최근 들어 그 노력을 한층 배가시키고 있음.
- 북미 셰일혁명, 유럽 내 LNG 물량 도입 증대, 현물가격보다 높은 장기계약 가격 등의 요인들이 2010년 이후 가스 판매자와 구매자의 행동을 크게 변화 시켰음.
- 유럽대륙 가스시장의 변화에 가스 거래소들이 전자 플랫폼을 통해 신상품을 제공하고, 시장 개방을 크게 개선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음.
□ 법・제도 개선
ㅇ 유럽에 효율적이고 경쟁력 높은 에너지 시장을 구축하기 위한 정치적, 규제적 노력들이 최근 들어 점차 강화되고 있음. 이는 유럽 통합이라는 큰 틀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지만, 최종 목표 달성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 EU 차원에서 국가 단위의 시장을 통합해서 지역 시장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법제화 작업은 2009년 7월 Third Energy Package's Directive 마련으로부터 시작되었음.
- Third Energy Package는 단일 가스시장 창출을 위한 법적 구속력을 지닌 네
“EU는 수년 동안 에너지 시장 자유화 및 통합에
주력했고, 최근 들어서는 그 노력을 한층 배가시키고 있음”
하고 관련 법 제도를 수정 보완하거나 제정해야 함.
- 유럽 에너지규제기관위원회(Council of European Energy Regulators, CEER)는 미래 가스시장 구조의 비전(Gas Target Model, GTM)을 제시했음.
자료 : CEER
< European Gas Target Model(GTM) Vision과 EU 가스시장 >
・ 2010년 9월 스페인 마드리드 포럼에서 GTM을 확립하고, 모든 Network Code의 상호 연관성과 상호의존성을 강구하는 작업이 추진되었음.
・ 2011월 2월 EU 집행위원회가 시장개혁 일정표를 마련했음. 이에 따르면 EU는 2014년에 완전 가동하는 상호 연결되고 통합된 에너지 시장을 대 륙 내에 구축하며, 이를 통해 전력과 가스의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함.
- 그러나 지역 단일 에너지 시장을 가능하게 할 규정들을 명확히 하고, 용량 병목현상을 해소해 시장 메커니즘이 원활히 작용할 수 있도록 하며, 회원국 간에 상호 조정된 Network Codes를 작성해 EU 전체에 적용시키고, 이를 위 해 모든 회원국으로부터 승인도 받아야 함.
- 또한 REMIT(Regulation on Wholesale Energy Markets Integrity and Transparency)라는 중요한 법안이 2011년 10월에 통과되었음. 이 규정은 시 장질서 교란행위(market abuse)를 예방하고 거래시장의 투명성을 제고시키 며, 불법적인 수출입 활동을 상호 협력 하에 조사하는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음.
・ REMIT는 Third Energy Packages와 GTM에서 제시된 새로운 시장구조를 도입하고 강화하는 과정에서 규제기관들의 활동을 법・제도적으로 뒷받침 해 주는 역할을 함.
・ Third Energy Packages 이행과 관련되어 감독하는 주요 기관으로 CEER(Council of European Energy Regulators), ACER(Agency of the Cooperation of Energy Regulators), ENTSOG(European Networks of Transmission System Operator for Gas) 등이 있음.
※ CEER은 EU 내부에 단일성과 경쟁성, 효율성, 지속 가능성, 공익성 등이 보장되 는 에너지 시장을 창출하는 것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창설되었음. ACER은 모
“2011년 10월에 통과된 REMIT는 시장 질서 교란행위를 예방하고, 거래시장의 투명성을
제고시키며, 불법 수출입 활동을 조사할 목적으로 제정됨”
든 EU 소비자들에게 유익하고, 경쟁력 있고, 지속 가능하며, 안정적이고, 투명 한 지역 에너지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창설되었음. 마지막으로 ENTSOG는 유럽 24개국의 가스 TSO 39개, 제휴업체 2개, 옵저버 3개로 구성되었으며, 단일 가 스시장 구축 촉진을 목표로 함.
□ 시장 참여자의 행동 변화
ㅇ EU 집행위원회가 수년에 걸쳐 역내 시장에 개입하고 여러 규정/지침을 제정하 였고, 또한 개별 회원국 차원에서도 시장 자유화를 추진했지만, 유럽 대륙 내 모든 가스 허브들이 영국 NBP와 같은 성장을 하지 못했는데, 이러한 원인 중 에 하나로 시장 참여자(판매자, 구매자)의 소극적인 자세가 지적됨.
- 관련 법 제도가 제정되었다고 해도 경제주체들을 경제적으로 유인할 수 있 는 시장 환경이 조성되어 있지 않으면, EU 또는 회원국 정부의 정책 목표가 달성되기 어려울 것임.
ㅇ 2000년대 가스 허브를 급성장시키는 역내・외 요인들이 나타났는데, 북미 셰일 혁명에 따른 유럽으로의 LNG 도입 물량 증대, 유럽 경기침체에 따른 가스수 요 감소, 국제 가스시장에서 초과공급 상황 도래, 유가연동 장기도입 가스가격 상승 등은 가스시장 참여자의 행동을 크게 변화시켰음.
- 현물가격이 장기도입가격보다 낮게 유지되자 가스 도입기업들은 장기거래 비중을 줄이고, 장기도입 가격 할인을 수출업자에게 요구하며, 현물가격 변 화를 반영하는 가격결정방식 도입을 요구했음.
- 장기계약 비중이 높은 가스도매업체는 커다란 경제적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허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현물거래와 선물거래를 적절히 활용하려고 했음.
- 최종 가스소비자들은 좀 더 낮은 가격을 제시하는 가스판매업체과 기존 계약 을 파기하고 새로 계약을 체결했음. 또한 대규모 가스소비기업들은 역내 허 브를 통한 가스 현물거래 및 선물거래 물량을 증대시켰음.
- 이러한 시장 참여자들의 행동 변화는 허브 거래량과 유동성을 크게 증대시키 고, 허브 간 경쟁 및 협력을 촉진시켰음. 허브들은 시장 참여자들을 유치시키 기 위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거래 투명성을 높이고, 정확하고 신속한 정 보를 제공하는데 노력했음.
- 일부 허브에서 결정되는 가격이 일정 지역의 기준가격으로서 역내 모든 가스 거래 가격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
・ 노르웨이를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허브 가격으로 가스의 상당 부분이 판 매되고 있으며, 수입되는 LNG도 허브 가격으로도 판매되고 있음.
・ 프랑스 Société Générale 은행의 조사에 의하면, 2011년에 유가연동가격 으로 거래된 가스 물량과 허브 가격에 의해 거래된 물량 간 비율은 58%
와 42%로 나타났음.
“최종
가스구매자들은 장기계약 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높게 형성됨에 따라 가스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현물거래 및 선물거래 물량을 증대시켰음”
자료 : SG(Société Générale) Cross Asset Research
< 유럽의 유가연동가격 거래물량과 시장가격 거래물량(2011년) >
ㅇ 한편, 이러한 시장 변화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유럽 가스소비에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세계 최대 가스 공급국인 러시아는 유가연동 장기계약 방식을 고수하고 있음.
□ 가스 허브 역할 증대
ㅇ 최근 유럽 가스시장의 변화로 인해서 네덜란드 TTF는 급성장을 이룩하였지만, 독일 허브들은 그에는 약간 못 미쳤으며, 반면에 이탈리아 및 스페인 허브들은 상당히 미진했음 그러나 전반적으로 거의 모든 허브들에서 거래량이 증가했고, 새로운 상품들도 대거 출시되었음.
- TSO 자료에 근거한 유럽대륙의 총 장외거래량은 2000년 5Bcm에서 출발해 서 2005년 55Bcm, 2010년 425Bcm, 2011년에 550Bcm 이상으로 급증했음.
물론 이러한 증가세는 크게 놀랄만한 일이지만, 유럽에서 소비되는 가스 총 량에 비하면 여전히 적은 편임.
ㅇ 유럽 허브들간에 거래량 격차가 확대되고 있으며, 북서유럽 허브 간 가격 격차 는 대략 0.5~1유로/MWh인데 영국 NBP와 네덜란드 TTF의 가격이 가장 낮고, 거래량이 가장 적은 프랑스의 PEGs의 가격이 가장 높은 편임.
- 가스 구매자들의 가스시장 참여가 활발해지게 되면 허브 간 가격 격차는 점 차 줄어들겠지만, 그 과정에서 경쟁력을 상실한 허브들은 폐쇄되거나 다른 허브에 통합될 것임.
5. 전망 및 시사점
ㅇ 현재 유럽 가스시장 참여자들은 유럽 전체 가스 거래에서 허브 가격의 역할 증
“유럽 내 허브들간 거래량 격차는 확대되고 있으며, 영국 NBP와 네덜란드 TTF의 가격이 가장 낮고, 프랑스 PEGs의 가격이 가장 높은 편임”
대를 불가피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음.
- 최근 몇 년 동안 유럽 대형 가스도매업체들은 고객에게 허브 가격으로 판매 하고 이보다 훨씬 높은 유가연동 가격으로 구매함으로써 엄청난 경제적 손실 을 입었음. 이에 따라 이들 기업들은 가스 수출업자에게 가격 할인, 가격결정 구조에서 허브가격 반영, 그리고 계약기간 단축 등을 요구했음.
- 가스구매업자들은 점차적으로 수급조절과 위험회피를 위해 허브에서 현물거 래와 선물거래를 적절히 활용 증대시키고 있음.
ㅇ 특히, 가스 소비자들이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데, 모든 가스 거래에서 허브 가 격의 역할을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기존 허브들이 높은 투명성, 개방성, 유동성 을 갖춘 신뢰할 만한 허브로 발전되어야 함.
- 향후에 이러한 허브는 유럽 지역에서 1~2개 정도 존재하고, 지역 가스시장은 5~6개 정도 형성될 것으로 예상됨. 기준 허브에서 결정된 가격은 역내 모든 거래에서 기준가격 역할을 할 것임.
・ 영국 NBP 가격은 LNG를 포함한 모든 가스의 영국 내 거래와 유럽 대륙 내 Zeebrugge, Gate, Dunkerque 등지로 수송되는 LNG 거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임.
・ 네덜란드 TTF는 북서유럽지역에서 제1의 트레이딩 허브로서 벨기에, 룩셈 부르크, 독일, 프랑스 등으로 공급되는 가스의 기준허브 역할을 할 것임.
・ 오스트리아 CEGH가 중부유럽 지역의 진정한 가스 허브로 성장하게 되 면, 여기서 결정된 가격이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체코, 헝가리, 슬로베 니아 등으로 공급되는 가스 거래의 기준가격 역할을 할 것임.
・ 남부유럽지역에 속해 있는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시장 통합 가능성은 희 박한 것으로 보임. 스페인 가스시장은 북아프리카지역에서 공급되는 PNG와 LNG 계약 비중이 매우 높아서 다른 유럽 내 가스시장과의 통합 이 용이하지 않음. 반면에 이탈리아는 다른 유럽 국가들과 파이프라인으 로 잘 연결되어 있어서 지역 가스허브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편임.
・ 동부유럽 국가들은 자국에 필요한 가스의 대부분을 러시아와의 장기계약 을 통해 공급받고 있음. 그래서 이들 국가들에서 발달된 가스거래 시장 이 구축되려면 장기간이 필요할 것임.
- 그러나 최근 들어 폴란드와 리투아니아가 가스거래를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음.
・ 폴란드는 가스공급원을 다양화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는데, 그 일환으로 독일과 접경한 북서쪽에 LNG도입터미널을 건설하였음. 또한 폴란드 정 부는 자국의 가스거래를 촉진시키기 위해 거래소 개설을 검토 중임.
・ 리투아니아는 최근 미국 Cheniere Energy社와 Gazprom에서 구매하는 가 스가격보다 30% 저렴한 가격으로 LNG를 도입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음.
“현재 유럽 시장 참여자들은 유가연동 장기계약 방식의 변화를 불가피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음”
“영국 NBP, 네덜란드 TTF, 오스트리아 CEGH 등이 해당 지역의 대표 허브로 자리매깁할 것으로 예상되며,
장기적으로 남부유럽에서는 이탈리아, 동부유럽에서는 폴란드와
리투아니아가 역내 가스 허브로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임”
ㅇ 한편, 동북아 지역에서도 빠르게 증가하는 천연가스 수급 안정과 저렴한 대규 모 가스 물량 확보를 위해 역내 가스 트레이딩 허브 구축이 필요함.
- LNG와 PNG 공급원의 다변화, 가스 공급인프라(저장설비) 확충, 가스시장 자유화 등을 추진하며, 이를 통해 허브의 유동성, 투명성, 개방성, 그리고 시 장 참여자의 신뢰도 등을 높임.
- 국가 간 가스수송망 연계 강화를 통해 시장 통합(market coupling)을 추진함.
- 역내 대표적인 허브에서 결정된 가격을 역내 모든 가스 거래에 기준가격으로 활용함.
- 시장 참여자들이 가스 수급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합리적인 의사결정 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법 제도적 장치를 마련함.
참고문헌
서정규, “아시아 가스트레이딩 허브 개설: 장애요인과 기회요인”, 「세계 에너지현 안 인사이트」, 제13-2, 2013.8
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 2014, 2014.6
Enerdata, “Natural Gas Trading Hub in Asia-Pacific”, Analyst Brief, May 2014 IEA, Developing a Natural Gas Trading Hub in Asia: Obstacles and
Opportunities, 2013.
Jonathan Stern and Howard Rogers, “The Transition to Hub-Based Gas Pricing in Continental Europe”, Oxford Institute for Energy Studies, March 2011.
Patrick Heather, “Continental European Gas Hubs: Are they fit for purpose?”, Oxford Institute for Energy Studies, June 2012
“동북아 가스 허브 구축을 위해 시장 자유화, 국가간 수송망 연계, 시장 통합을 촉진하는 법・제도적 장치 마련 등이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