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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유희
: 말과 글을 원래 용법과 다르게 사용하여 재미를 끌어내는 것1. 동음이의어를 이용한 경우
북창이 맑다거늘 우장 없이 길을 가니 산에는 눈이 오고 들에는 찬비로다. 오늘은 찬비 맞았으니 얼어잘가 하노라. (임제 시조) . 찬비 : 한우(寒雨)라는 기생을 의미 . 얼어 잘가 : 한우(기생)과의 동침 (황진이의 시조) 청산리 벽계수야 수이감을 자랑마라 일도 창해하면 돌아오기 어려우니 명월이 만공산하니 쉬어간들 어떠리 * 동음 이의어에 대한 언어 유희로 '벽계수'는 푸른 시냇물이란 뜻이자 당시 종실의 한 사람 의 이름이고, '명월'은 밝은 달이자 황진이의 기명이다. (이정신의 시조) 매아미 맵다 울고 쓰르라미 쓰다 우네 산채를 맵다는가 박주를 쓰다는가 우리는 초야에 묻혔으니 맵고 쓴 줄 몰라라 ★<춘향가> 어사또 부채 꼭지로 운봉 옆구리를 콕 찌르며, "여보 운봉 영감 ! 거 갈비 한 대 주." 운봉 이 깜짝 놀래며, "허어, 그 분이 갈비를 달래면 익은 소갈비를 달래지, 사람의 생 갈비를 달 랜다 말이오?" * 먹는 갈비-신체의 일부인 갈비 각 읍 수령 모여들제~울고 나니 곡성(谷城) 원님, 운수 좋다 강진 원님... * 哭聲(곡성-우는 소리)와 지명 이름 곡성(谷城)을 연결(동음이의어) ★<열녀춘향수절가> "열녀가 이부를 섬기다니." "이부(二夫)가 아니라 외얏 리자 쓰는 이부(李夫)를 말씀이오."2. 비슷한 발음의 단어를 연속하여 표현하는 경우
‘리리 리자로 끝나는 말은, 개나리 피리 봉우리 광주리 유리 항아리’2 -봉산탈춤에서 말뚝이가 양반을 소개하는 장면에서 ‘양반인지 허리 꺾여 절반인지, 개다리소 반인지, 꾸레미전에 백반인지’ ★<열녀춘향수절가> "너의 서방인지 남방인지 걸인 하나 내려 왔다." (西方) "허허 이게 웬 말인가. 서방님이 오시다니?" (낭군) ★<아니리> 여보 뺑덕이네, 황성서 맹인 잔치가 열린다는디, 잔치에 불참허면 이 골 수령이 봉고 파직 을 당한 대 여, 그러니 어서 급히 올라가세. 아이고 여필종부(女必從夫)라고 영감 따라가지 누구따러 갈 사람 있소, 아닌게 아니라 우리 뺑파가 열녀도 더 되고 백녀다 백녀. 자 어서 올라가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