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Factors Associated with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of People with Schizophrenia Utilizing Day Care Service in Community Mental Health Centers

N/A
N/A
Protected

Academic year: 2021

Share "Factors Associated with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of People with Schizophrenia Utilizing Day Care Service in Community Mental Health Centers"

Copied!
79
0
0

로드 중.... (전체 텍스트 보기)

전체 글

(1)

보건학 석사학위 논문

정신보건센터 주간재활 서비스를

이용하는 조현병 환자의

삶의 질 관련요인

Factors Associated with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of People with Schizophrenia Utilizing Day Care Service

in Community Mental Health Centers

아주대학교 보건대학원

보 건 학 과

(2)

정신보건센터 주간재활 서비스를

이용하는 조현병 환자의

삶의 질 관련요인

지도 이윤환 교수

이 논문을 보건학 석사학위 논문으로 제출함

2014년 12월

아주대학교 보건대학원

보 건 학 과

김 순 영

(3)
(4)

감사의 말씀

대학원에서의 「새로운 배움」은 멈추고 싶을 때 전진하게 하고, 나의 부족함을 채워 다른 사람에게 보탬이 되게 하는 지식의 에너지였던 것 같습니다. 2년이라는 시간과 저의 학위 논문이 완성된 오늘이 있기까지 도와주신 분들께 글로나마 감사 의 마음을 전하고자 합니다. 논문을 완성하기까지 많은 분들의 진심어린 도움이 없 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먼저 바쁘신 와중에도 항상 따뜻함을 보여주시고, 세 심한 지도를 아끼지 않으셨던 미소신사 이윤환 교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더 불어 많이 부족한 제 논문에 많은 조언을 해주신 열정표상 전기홍 교수님과 일고의 망설임도 없이 심사위원을 승낙해 주신 자유영혼 이영문 원장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시종일관 애정 어린 지도편달을 해주신 척척훈남 서동우 선생님께도 진 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정신보건의 불을 지펴 대학원 진학에 동기를 불어 넣어준 실용지능 김용규 선생님 과, 2년의 고된 대학원 생활을 즐겁고 알차게 만들어 준 버럭미녀 최정희, 수다천사 박은숙, 저돌소녀 한진실 선생님께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더불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밤낮으로 배려해 주신 어머니 고옥자 여사, 늘 곁에서 지원해주고 힘이 되 어준 뚜렁신랑, 사랑하는 나의 뚜루딸님에게도 진정어린 마음을 담아 고마움을 전 합니다. 이외에도 글에 언급하지는 못하였지만 제 주변에서 믿음으로 지켜봐주시고 격려해주신 많은 분들과, 지금의 나로 성장하게 해준 정신보건센터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잊지 않고 오래도록 간직하겠습니다. 지식의 세계가 넓고 깊음을 새롭게 또 느낍니다. 항상 배움을 감사히 여기고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12월 매력철철 김 순 영 올림

(5)

국문요약 Ⅰ. 서론 ... 1 Ⅱ. 문헌고찰 ... 6 Ⅲ. 연구방법 ... 16 1. 연구 설계 ... 16 2. 연구대상자 및 표본 ... 17 3. 자료수집 방법 및 절차 ... 19 4. 조사도구 ... 21 5. 분석방법 ... 24 Ⅳ. 결과 ... 25 Ⅴ. 고찰 ... 39 Ⅵ. 결론 ... 44 참고문헌 ... 45 부록 ... 53 영문초록 ... 69

차 례

(6)

표Ⅰ. 인구사회학적 특성 ... 26 표 2. 건강행태 특성 ... 27 표 3. 정신질환 관련 특성 ... 28 표 4. 정신보건센터 서비스 이용 특성 ... 29 표 5. 우울감, 자아존중감, 삶의 질의 기술통계 ... 30 표 6.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및 건강행태에 따른 삶의 질 차이 ... 33 표 7. 대상자의 정신질환 특성에 따른 삶의 질 차이 ... 34 표 8. 입원기간과 정신질환 증상에 따른 삶의 질 변화 ... 359. 연구대상자의 센터 서비스 이용 특성에 따른 삶의 질 차이 ... 3510. 우울감, 자아존중감, 정신질환 증상에 따른 삶의 질 차이 ... 3611. 삶의 질 영향요인에 대한 위계적 다중회귀분석 결과 ... 38

표 차 례

(7)

그림Ⅰ. 연구모형 ... 16 그림 2. 삶의 질 점수의 히스토그램 ... 31 그림 3. 삶의 질 점수의 정규 Q-Q 도표 ... 31 부록Ⅰ. 피험자 설명문 및 동의서 ... 53 부록 2. 설문조사 도구 ... 55 부록 3. 기관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 승인서 ... 64 부록 4. 도구사용 승인 ... 66

그 림 차 례

부 록 차 례

(8)

국문요약

최근 조현병 환자에 대한 치료 목표는 단순한 증상완화나 기능향상의 차원을 넘어 최대한의 기능유지와 포괄적인 삶의 질 향상 접근이 강조되고 있다. 이 연구의 목 적은 정신보건센터를 이용하는 조현병 환자들의 삶의 질과 관련된 요인을 규명하는 데 있다. 이 연구는 경기도 10개 정신보건센터 주간재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150명의 조현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조사원에 의한 설문조사 방법으로 시행되었다. 대상 자의 일반적 특성은 빈도분석과 백분율로 산출하였고, 삶의 질 영향요인으로 인구 사회학적 특성, 정신질환 및 치료특성, 주간재활서비스 특성, 심리적 특성 등을 다 중선형회귀분석에 포함하여 분석하였다.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련요인으로는 가구월수입, 약물순응도, 입원기간, 우울감, 자 아존중감등이 있었는데, 가구 월수입이 100만원 이상인 경우가 미만인 경우보다, 약 물순응도가 높은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입원기간이 길수록, 우울감이 낮을 수록,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삶의 질이 높았다. 또한 일부 모델에서는 주간재활 서 비스 이용 일수가 긴 경우와 주간재활 프로그램의 효과성 만족도가 높은 경우 삶의 질이 높았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조현병 환자들의 직업재활 활성화를 통한 수입증가, 복 용 약물의 순응도 제고, 우울감 감소와 자아존중감 향상을 위한 정신보건센터 내 다양한 프로그램의 도입, 주간재활 서비스의 만족도 강화 등 지역 정신보건센터는 중증정신질환자의 재활을 통한 삶의 질 개선이 최우선이 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 다.

(9)
(10)

Ⅰ.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조현병 환자가 사회 구성원으로서 사회에 적응하고 복귀하기 위해 약물치료나 조 기 치료를 시행 할 경우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겠으나, 조현병은 끊임없는 재활 의 반복과 과정이 요구되는 장기적인 질병이다. 2011년 정신질환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정신병적 장애에서 정신분열장애의 유병율1)은 0.2%이며, 정신분열성 장애2) 생/일 년 유병율도 0.2%로 조사되었다. 정신의료기관, 정신요양시설, 사회복귀시설 등의 시설 입원(소)환자 42,027명을 포함시킨다면 일 년 유병율은 0.3%로 볼 수 있 겠다(보건복지부, 2011). 또한 질병관리본부의 2005년 건강행태 및 만성질환 통계 자료를 보면 조현병의 평생 유병율은 전체 0.2%였고, 1년 유병율이 0.2%, 1개월 유 병율이 0.1%로 나타났다. 이러한 유병율은 조현병이 만성적이고 장기적인 치료를 요하는 정신질환임을 나타내주는 지표로 볼 수 있겠다(2006). 이렇게 장기적인 치료를 요하는 조현병 환자들의 대부분은 만성화의 과정을 거치 게 되며 반복되는 재발은 환자들의 재입원율을 높이고 사회적응력을 저하시키게 된 다. 조현병은 과거부터 절망적인 질환 중 하나이긴 하지만 이제는 새로운 약물의 개발과 정신재활기술의 발달로 낙관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기는 하다(황태연, 2001). 조현병 환자에서의 재활치료는 개인의 극복 기술과 능력을 향상시키고 재발 을 유발시킬 수 있는 스트레스의 부정적인 영향을 중화시킴으로써 질병의 만성화를 막고 사회기능을 호전시킬 수 있기에 점차 그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최충식 등, 2001). 또한 최근 정신질환자에 대한 치료 목표는 단순한 증상완화나 기능향상의 차원을 넘어 최대한의 기능유지와 포괄적인 삶의 질 향상을 중심으로 한 접근이 강조되고 있다. 따라서 탈 수용화3)된 환자들을 지역사회 내에서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치료 1) : 어떤 시점에 일정한 지역에서 특정 질환을 가진 질환자 수의 비율 2) 정신분열성 장애 : 조현병, 정신분열형장애, 분열정동장애, 망상장애는 대상 수가 적어 사회인구학적 변인 등의 분석이 어려워, 네 가지 장애를 묶어 정신분열성 장애로 분석(2011년 정신질환실태조사) 3) 탈 수용화 : 수용시설에 장애인을 수용하는 것에서 탈피하여 지역 사회에 거주하게 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제

(11)

하고 관리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정신보건센터가 대두되게 된 것이다. 서양 여 러 국가에서는 탈 수용화 과정을 통한 정신 건강 개혁의 결과로 정신질환자의 약물 치료가 중요시 되었던 것이, 이제는 환자의 삶 전반에 있어 기능과 삶의 질에 대한 관심으로 변화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1995년에 정신보건법이 제정되면서 정신질환자의 지역사회 재활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점차적으로 경기도와 서울을 중심으로 한 정신보건센터 와 사회복귀시설 등이 설치되기 시작하였다. 2013년 우리나라 정신보건관련시설 중에서 정신보건센터는 200개(광역 정신보건센 터 11개 포함)로 대부분의 시군구에 표준형 지역사회 정신보건센터에 의한 정신보 건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사회복귀시설은 255개가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다(보건복 지부, 2014). 특히 지역사회 정신보건센터에서는 조현병 환자들이 사회 재활을 통한 건강한 구성원으로서의 지역사회 내의 삶을 유지하고 발전해 나가는 주간재활 서비 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간재활 서비스는 등록회원을 대상으로 사례관리서비스 계획 에 근거하여 치료 목적을 수행하기 위한 활동을 의미한다(보건복지부, 2014). 주간재 활 서비스의 일환인 주간재활프로그램은 정신질환자들의 입원을 방지 또는 기간을 단축시키며 사회기술의 향상을 위하여 심리․사회적 지지를 제공하는 것으로, 지역사 회 내에서 정신질환자들이 최상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2012년 6월말 현재, 정신보건센터 전체 등록대상자 57,929명중에 29,307명이 조현 병 환자로, 등록대상자의 50.6%이며 정신보건센터의 주간재활 프로그램 이용 환자 수는 9,555명이다(중앙정신보건사업지원단, 2012). 주간재활서비스 내용은 정신건강교육, 사회기술훈련, 대인관계훈련, 지역사회적응 훈련, 예술요법, 일상생활관리, 작업요법, 집단치료, 운동요법, 이완요법, 음악요법, 미술요법 등의 프로그램과 심층면담, 약물 및 증상관리 등이 있다. 이러한 주간재활 서비스는 조현병 환자의 사회적응을 높이고 재입원을 방지하며 지역사회에서 꾸준 한 약물 치료로 증상의 완화에 도움을 준다. 최근에는 환자에게 제공되는 재활 뿐 만 아니라 조현병 환자의 삶의 질 영역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삶의 질은 누구에 하는 것

(12)

게나 중요하며 조현병을 갖고 있는 환자도 예외일 순 없기 때문이다. 실제 지역사 회의 정신보건센터의 주간재활 서비스는 일상생활 중심의 사회기술 훈련과 사회적 응 훈련, 약물관리 프로그램 등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그 효과성도 검증되어 왔다(김이영, 2004). 그러나 이러한 프로그램의 효과성만으로는 주간재활 서비스를 받고 있는 조현병 환자의 삶의 질을 포괄적으로 평가할 수는 없다. 또한 일반 인구 및 다른 신체질환 환자의 건강관련 삶의 질에 대한 연구에 비해 조현병 환자에 대한 건강관련 삶의 질 연구는 상대적으로 적었는데, 정신의학적 관점에서 보았을 때 환자의 증상 조절이 첫 번째 치료 목표였기 때문이었을 것이다(이경욱 과 박원명, 2006). 또한, 삶의 질은 개인의 주관적인 면을 대부분 반영하기 때문에 환자의 주관적 보고에 대한 신뢰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된 부분이 있고, 정신장애에 대한 사회속의 편견과 낙인, 연구 예산 부족 등이 이 분야의 연구가 저조한 원인 일 것이다(Lehman, 1983). 정신질환자가 지역사회에서 한 구성원으로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질 높은 삶을 사 는 것은, 생활공간과 서비스 공간이 단순히 지역사회에 물리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고 해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강옥경, 2001). 따라서 지역사회 정신보건센터의 주 간재활 서비스를 받는 조현병 환자 중에서 삶의 질을 평가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 왜냐하면 정신보건센터의 주간재활 서비스를 받고 있는 조현병 환자의 삶의 질에 대한 연구가 저조하고 주간재활 서비스를 받는 조현병 환자의 삶의 질을 연구함으 로서 증상완화 뿐만 아니라 재활의 목표를 설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조현병 환자의 긍정적인 삶의 질을 위한 재활 프로그램 개발 뿐 만 아니라 지역사회 정신 보건센터에서의 주간재활 서비스의 필요성에 대한 검증도 가능할 것이다. 조현병 환자에게 있어 지역사회에서 제공되는 주간재활 서비스는 환자의 삶의 질 에 있어 매우 중요한 과정의 하나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의 방향은 지역사 회 정신보건센터에 등록되어 주간재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조현병 환자의 질병 특이성을 고려한 삶의 질 관련 요인을 구성하고 각 요인과 삶의 질과의 관계를 설 명하고자 한다.

(13)

2. 연구의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지역사회 정신보건센터 주간재활 서비스를 이용하는 조현병 환 자의 삶의 질과 관련된 요인을 파악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첫째, 정신보건센터 주간재활 서비스를 이용하는 조현병 환자의 삶의 질 현황을 보고자 한다. 둘째, 인 구사회학적 특성, 건강행태 특성, 정신질환 특성, 심리적 특성, 주간재활 서비스 특 성이 각각 삶의 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요인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셋째, 다양한 독립변수가 포함된 다중회귀분석 모델에서 삶의 질에 관련이 있는 요인들을 찾고자 한다. 이를 통해 정신보건센터 주간재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조현병 환자의 재활과 관련하여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정책적 함의를 제시하고자 한 다. 3. 용어의 정의

가. 건강관련 삶의 질(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HRQOL)

‘건강 관련 삶의 질’이란 삶의 질의 하부영역 중 보건의료와 관련한 영역 즉, 일반적 안녕, 정서적 및 사회적 기능과 증상 상태를 포함하는 개념이라고 정의 내 릴 수 있다(Mesbah 등, 2002). 나. 자아존중감 자신에 대한 주관적인 평가로서 하나의 특별한 객체, 즉 자아에 대한 긍정적, 부정 적 태도라고 정의한다(Rosenberg, 1965).

(14)

다. 우울감 인간이 성장하면서 건강한 사람들도 흔히 경험할 수 있는 정서이며 동시에 지각, 판단, 기억, 인지, 사고, 태도 등에서부터 대인관계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부분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마음의 부정적인 상태이다(Beck, 1976). 라. 정신질환 증상 어떤 특정한 소인(predisposing factor)을 가진 사람에게 삶의 과정 중 감당하기 어 려운 생물학적, 심리적, 사회적 스트레스, 즉 유발인자(precipitating factor)가 왔을 때 대응전략(coping strategies)과 방어기제(defense mechanism)를 사용하여 조정․극 복이 된다. 이것이 너무 크거나 누적되어 적응범위를 넘어서면 그대로 감정이 표현 되거나 또는 그 적응과정이 병적이 되며, 이러한 비적응적 행동이(maladaptive behavior) 의식, 사고, 행동, 지각, 언어, 감정, 지남력, 기억, 지능, 병식과 판단, 인 격 등의 부분에서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민성길, 2006).

(15)

Ⅱ. 문헌고찰

1. 조현병 조현병은 사회생활에 있어 기본적인 일상적 기능에 손상을 가져오며 재발이 잦은 정신과의 대표적인 만성정신질환이다. 조현병은 사고, 감정, 행동의 모든 영역에 걸 쳐 매우 다양한 정신증상을 보이는 것이 특징인데, 인구의 1%정도에서 이환되며 일 반적으로 25세 이전에 발병하여 평생 지속되고 모든 사회계층에서 발병한다(Eaton, 1985). 이러한 조현병은 젊어서 발병하여 경과가 만성적이고, 파괴적인 수가 많으며, 조현병으로 인하여 사회의 직접적 및 간접적 비용이 엄청나게 발생한다. 또한 사회 적 편견 때문에 환자가 버림받고 적절히 치료받지 못하기도 한다(민성길 등, 2006). 조현병의 특징적인 증상으로는 망상, 환각, 와해된 언어(지리멸렬이나 언어의 일 탈), 와해된 혹은 긴장증적 행동, 음성증상(감정의 둔화, 무언증 혹은 의욕 없음)이 있으며, 이런 징후와 증상은 심각한 사회적, 직업적 기능 장애를 동반한다(보건복지 부, 2011). 조현병은 망상, 환청, 지리멸렬한 말 및 현저하게 이상한 행동 등의 특징적인 음성 증상 중 적어도 2가지가 1달 동안 나타나고, 병전에 비하여 직업, 사회적 관계 및 자신을 돌보는 영역의 기능이 현저히 감소하며, 이러한 증상이 최소한 6개월 이상 지속된 경우를 말한다(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1994). 발생율이 가장 높은 연령층은 젊은이들로 남자는 15~24세(평균 21.4세), 여자는 25~34세(평균 26.8세)로서 여자에서 다소 늦다(민성길 등, 2006). 조현병의 원인은 지난 40년간 많은 임상적 이해와 치료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아 직까지는 병의 정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으나 생물학적 취약성과 사회 환경적 스트레스에 대한 취약성, 사회적인 지지망의 위축 및 사회적 문제해결능력의 약화 등으로 설명되고 있다(최봉실, 2001). 최근에는 뇌의 기능적, 구조적 이상 등의 증거 들이 계속 보고됨에 따라 조현병은 뇌의 질환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민성길, 2006).

(16)

이러한 조현병 환자들은 질병의 특성상 여러 가지 기능적 결함과 만성화의 과정으 로 인하여 지역사회 내 적응과 재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현병 환자의 20~30% 는 완치되어 재발되지 않으나, 나머지 70~80%의 환자는 치료를 받지 않으면 재발을 거듭하여 만성질환으로 이행된다(오평자, 2009). 이렇듯 조현병 환자는 발병된 후에 회복되기도 하고, 또는 재발이 반복되면서 만성화되기도 한다. 조현병 환자는 강하 고 압도적인 불안, 지속적인 혼란, 말과 행동의 와해, 대인관계의 형성 및 지속의 어려움,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해나가기가 어렵거나 심지어 경미한 스트레스 상황을 견디지 못하는 등의 여러 가지 삶의 문제들을 갖으며 급성 발병과 길지 않은 병력, 발병과 관련된 원인이 분명한 사건, 좋은 대인관계 등이 좋은 예후와 관련이 있다 고 한다(민성길, 2006). 이러한 조현병 치료로서는 약물요법, 정신요법(개인, 집단), 전기충격요법, 인지요 법, 대인관계요법, 행동요법, 활동요법, 환경요법 등이 있으며 대상자 특성에 따라서 선택되고, 치료계획과 이어지는 추후 관리가 필요하다(민성길, 2006). 따라서 조현병 환자의 치료 목표는 가능한 한 최상의 수준으로 환자가 기능 할 수 있도록 재활시 키는 것이고, 급성기로의 재발을 막는 것이며, 약물치료와 개인 정신치료를 포함하 는 정신사회 재활치료가 병용되어야 한다(민성길, 2006).

(17)

2. 주간재활 서비스 정신건강정책과 관련하여 우리나라는 1990년대 초반까지 만성정신질환자를 정신의 료기관 또는 시설에 격리 후 치료하는 게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1995년 12월에 정 신보건법의 제정으로 기존의 장기입원 중심에서 탈원화를 추진하면서 지역사회정신 건강증진사업을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적 전환이 이루어졌다. 지역사회 내에서 정신질환자를 조기에 발견하여 상담, 치료, 재활 및 사회복귀 지원 등의 정신보건서 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하고 정신질환자에 대한 사회적 지지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정신보건센터, 사회복귀시설 등이 확충되어왔다. 최근에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조현병 환자들의 약물치료를 통한 증 상 감소의 소극적 목표에서 재활을 통한 사회복귀와 지역사회 적응이라는 적극적인 목표로 변화되고 있는데 이에 따라 조현병 환자의 정신재활 서비스의 중요성 또한 증가되고 있다. 현재 정신보건센터에서는 지역사회 내에서 정신질환의 예방·치료, 정신질환자의 재활과 정신건강 친화적 환경 조성(보건복지부, 2014), 나아가 국민의 정신건강 증진 도모를 위해 다양한 재활 프로그램의 중추적 역할을 해오고 있다. 정신보건센터에서는 중증정신질환 관리 중에서 주간재활 서비스를 지역 자원현황 에 따라 기획하여 실행하며, 상황에 따라 부분적 혹은 전체적으로 재활프로그램 네 트워크 운영으로 서비스 포괄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고 있다(보건복지부, 2014). 주간재활 서비스란 등록회원을 대상으로 사례관리서비스 계획에 근거하여 치료적 목적을 수행하기 위한 정신보건센터 내 주간활동을 의미한다(보건복지부, 2014). 주 간재활 서비스에는 일상생활훈련, 사회기술훈련, 집단상담 등의 재활 프로그램과 심 층면담 등의 정신건강 상담이 포함되며 주간재활 서비스는 이용 대상자 수준을 고 려하여 정신재활프로그램이 목적에 맞게 제공되고 있다. 조현병 환자의 정신재활을 위해서는 증상 조절만 치료의 중심에 둘 것이 아니라 환자의 기능을 개선시키고 환자의 자존감과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는 정신재활서비 스가 필요하다. 따라서 정신보건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주간재활서비스는 조현병 환자들의 기술과 역할기능을 향상시키며 이를 지원하기 위한 사회적 자원을 개발해

(18)

주고(이태경, 2008), 정신건강, 인지재활, 대인관계, 일상생활, 사회기술, 지역사회 적 응, 신체건강, 문화예술 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재활 서비스가 마련되고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3. 조현병 환자와 삶의 질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삶의 질을 한 개인이 살고 있는 문화권과 가치체계의 맥락 안 에서 자신의 목표, 기대, 규범, 관심과 관련하여 인생에서 자신이 차지하는 상태에 대한 개인적인 지각이라고 보고, 삶의 질을 문화적, 사회적, 환경적인 배경에 중점 을 둔 주관적인 평가의 삶의 질과 건강과 관련되어 있는 부분의 건강관련 삶의 질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HRQOL)로 나누고 있다(WHO, 1998). 다시 말해 삶의 질은 개념적 범위 정도에 따라 수입, 주거장소, 환경, 정치 등과 같은 속성까지 포 함하여 인간의 안녕에 관련된 모든 영역을 반영한 포괄적(global) 삶의 질과 건강에 국한된 건강관련 삶의 질로 분류함에 따라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전자보다 후자인 HRQOL이 주요 관심 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이은현, 2007). 따라서 조현병 환자인 경우, 특정 진단을 받은 대상자이기 때문에 조현병 환자의 삶의 질을 연구하고자 할 경우에는 일반형 측정도구가 아닌 질병특이형 도구를 사용한 건강관련 삶의 질 을 측정해야 할 것이다. 미국에서는 1960년대부터 정신질환자의 탈원화가 진행되면서 만성정신질환자들이 일반인들처럼 지역사회에 함께 거주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조현병 환자들을 포함한 정신질환자들의 삶의 질에 대한 개념이 도입되기 시작했 다. 신체적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들과는 달리, 조현병 환자들의 주관적 삶의 질의 평가는 용이하지 않을 뿐 아니라 신뢰하기 어려운 것으로 인식되어왔다(Lehman, 1983). 그러나 외국에서는 1990년대를 전후하여 일반 의학에서 뿐만 아니라 정신질환에서 의 삶의 질에 관한 연구논문 발표가 급증하고 있다. 또한, 조현병 관리와 치료는 병 원중심에서 지역사회 중심으로 변경됨에 따라, 조현병 환자들의 기능 상태 및 삶의

(19)

질도 중요한 평가 도구가 되고 있다(Awad, 1999). 정신질환을 경험하고 있는 환자의 정신건강 문제는 우울, 불안, 환각, 망상 등의 질병과 관련된 정신증상으로, 이로 인해 주위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능력 이 결여되어 불안감과 공포가 증가되고, 의사소통이 왜곡된다(한금선 등, 2001). 조 현병 환자들도 이런 특성들 때문에 낮은 삶의 질을 경험하게 되는 경우가 많으며, 경험하는 대표적 정서로는 우울과 불안, 대인관계의 어려움, 낮은 자아존중감 등이 있는데, 이는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증상들이다. 조현병 환자와 건강한 사람의 삶의 질을 비교한 연구를 살펴보면 건강한 사람의 삶의 질 수준은 조현병 환자의 삶의 질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고, 건강한 집단은 일 상적인 기능 수준이 주관적 삶의 질에 영향을 미쳤으며 조현병 환자 집단에서는 이 러한 관계가 발견되지 않았다(Spiridonow 등, 1998). 첫 입원 치료를 받고 2년 내지 5년이 경과한, 비교적 초기에 있는 조현병 환자들의 삶의 질을 평가한 연구에서는 조현병 환자들의 삶의 질이 전반적으로 저하되어 있으며, 기타 정신병군과의 비교 에서도 유의한 삶의 질 저하를 확인할 수 있었다(한오수 등, 1997). 4. 조현병 환자의 삶의 질 관련 요인 조현병 환자의 삶의 질 관련 요인에 대한 연구는 다양한 측면에서 시행되어왔다. 조현병 환자들의 삶의 질에 대한 연구에서 결혼과 고용이 유의한 관계가 있다고 보 고된 바 있다(Nakamura 등, 2014; Chou 등, 2014). 조현병 환자는 스트레스 관리 시, 문제 해결 적 대처를 많이 할수록, 문제 회피 적 대처를 적게 할수록, 증상이 적을수록, 그리고 가족의 지지를 많이 받을수록 삶의 질 수준이 높아진다(김소형 등, 2005)고 하였으며, 조현병 환자의 가족부담감이 낮을 수록 삶의 질이 높아진다(김인경, 2010; 김용분 등, 1999)고 보고되고 있다. 병식과 관련해서는 병식이 있는 조현병 환자에서 주관적 삶의 질이 낮다(유희정 등, 1999) 와 조현병 환자의 병식에서 환자가 스스로 자신의 정신 상태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나아가 질병을 구체적으로 알고자 하는 능력이 있을수록 역량강화 기능 및

(20)

삶의 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김이영 등, 2010). 그리고 가족의 지지 와 사회적 지지가 가장 영향력이 있고 인간관계를 긍정적으로 지각할수록, 일 또는 직업이 있는 정신장애인의 주관적 삶의 질 수준이 더 높았다(강옥경, 2001). 치료 유지 중인 조현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전체 정신증상 및 양성증 상, 음성증상과는 상관성이 없었고 일반적 정신병리 간 상관은 유의하였다(서호석 등, 2001). 그리고 김경진 등의 연구에서는 정신증상이 삶의 질과 유의한 음의 상관 을 보였으나, 양성증상은 유의한 상관을 보이지 않았다(김경진 등, 2004). 지역 정신 보건센터를 이용하는 조현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정신병리의 심각도를 나타내는 BPRS의 총점은 점수가 높을수록 삶의 질이 낮았다고 하였으나 다중회귀 분석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예측 변인이 되지는 못했다(장창현, 2014). 조현병의 삶 의 질 요인과 관련한 또 다른 연구에서는 삶의 질과 BPRS 총 점수 값 간에는 유의 한 음의 상관을 보였고, 정신병이 심할수록 삶의 질은 유의하게 낮았다(민성길 등, 2002). 지역사회에 거주하면서 지역사회정신재활기관을 이용하는 정신장애인의 삶의 질 연구 중에서 미시간 남동부의 앤아버 지역의 22개의 지역사회정신재활기관에서 변 수들을 중심으로 직접효과와 간접효과로 분해하여 살펴 본 결과 정신과적 증상은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과 간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강상경 등, 2007). 조현병의 과 정 속에서 증상과 삶의 질 변화 패턴 사이의 관계 연구를 보면, 조현병 발병 후 4~6년 사이에는 음성증상이, 6년 이상에는 음성증상과 질병의 심각도가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가장 신뢰 높은 변수로 작용했다(Rocca 등, 2009). 북부 이탈리아의 커뮤니티 정신건강센터에 다니는 조현병 환자를 대상으로 WHOQoL 척도를 사용한 삶의 질과 관련한 연구에서는 증상(BPRS) 측정 결과와 삶 의 질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를 발견하였고, 증상이 안 좋을수록 전반 적인 기능과 삶의 질이 저하되는 연구 결과를 보였다(Ruggeri 등, 2002). 이러한 연 구들은 조현병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증상 감소 전략을 넘어 대상자들의 재활 시설과 치료에 가족과 지역사회의 참여 확대가 조현병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 상 시킬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21)

이 같은 결과와는 다르게 이탈리아 지역사회 주거시설에 살고 있는 조현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삶의 질 연구에서는 정신병리가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준 것을 발견하 지 못했다. BPRS 및 QOL 점수 사이에 상당한 연관의 부족은 증상의 개선이 삶의 질 향상과 상관관계가 없음을 시사한다(Lanfredi 등, 2014). 조현병 환자의 삶의 질은 약물 부작용에 의하여 영향을 받으며, 약물에 대한 태도 또한 삶의 질에 영향을 준다(류석환, 2005)는 보고와, 일단 조현병이 안정화되고 소 량의 유지 용량의 약물 복용 시에는 환자들의 삶의 질은 항정신병약물의 종류나 부 작용에 의해서 유의하게 영향 받지 않는다(민성길 등, 2002)는 보고, 약물유형이 삶 의 질에 관련된다는 보고(Nakamura 등, 2014) 등이 있었다. 조현병 환자의 주관적인 HRQOL 수준에 대한 다섯 가지 요인의 효과를 조사하였 는데, 심리 사회적 요인과 정신 병리 요인, 특히 자기보고 우울 증상은 조현병 특정 HRQOL 수준에 비교적 큰 영향을 미쳤다(Chou 등, 2014).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조 현병 환자의 삶의 질 연구에서 우울한 기분은 음의 상관관계를 보이고 자아존중감 은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Kunikata 등, 2005). Happy-QOL(Quality of Life) 측정도 구를 사용하여 지역사회의 정신보건센터에 등록된 조현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 에서는 객관적으로 평정한 증상에 비해 환자들이 스스로 보고한 우울과 불안의 측 정치가 환자들의 삶의 만족과 상대적으로 강한 관련성을 지니며 삶의 질의 다양한 영역들을 보다 잘 설명하고 있다고 보고하였다(한근영, 2002). 조현병 환자에 있어 우울감은 삶의 질과 유의한 음의 상관을 보였으며, 삶의 질의 상당부분을 우울 증상이 설명할 수 있다는 결과가 도출이 되었다(장창현, 2014; 유 희정 등, 1999). 안정되어 있는 조현병 외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우울증 상이 조현병의 초기 3년 동안의 삶의 질과 강한 관계가 있음을 나타냈다(Paola Rocca 등, 2009). 조현병, 주요 우울증, 불안장애 환자의 삶의 만족도와 치료 요인에 관한 연구를 보면, 진단에 관계없이 삶의 질이 낮았으며 우울증은 조현병을 비롯한 모든 환자그룹에서 삶의 만족과 관련이 있었다(Koivumaa-Honkanen 등, 1999). 자아존중감은 자아개념의 평가적 요소로서 자신을 긍정적으로 수용하고 가치 있는 인간으로 인지하는 것을 말한다(Rosenberg, 1965). 정신장애 환자의 삶의 질에 관한

(22)

연구에서, 자아존중감과 사회적 지지에 대한 지각이 삶의 질의 변량 중 52.3%를 설 명하였다(양동석 등, 2001). 만성정신질환자의 자아존중감과 삶의 질에 대한 많은 연 구에서 자아존중감이 삶의 질에 유의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반복되었다(한영란, 1998; 한금선 등, 2001; 한금선, 2002; 김형석, 2012). 특히 한금선 등(2001)과 김형석 (2012)은 만성정신질환자의 자아존중감이 삶의 질에 가장 중요한 영향요인임을 보고 하였다. 또한 생활시설거주 정신장애인의 삶에 대한 만족감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한 요인을 보면 개인․심리 변인 중에서는 자아존중감이 가장 영향력이 있었다(정명 숙과 강석임, 2008). 최근 일본에서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조현병 환자의 삶의 질과 관련된 요인 연구를 보면 높은 자아존중감이 높은 삶의 질을 위한 필요조건임을 보여준다(Nakamura 등, 2014). 대만에서 실시한 조현병 환자의 삶의 질 결정 요인연구에서도 확인된 심리 사회적 요인(자아존중감, 자기효능감, 사회적 낙인)은 삶의 질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 다고 보고하고 있다(Chou 등, 2014). 자기효능감과 관련한 조현병 환자의 삶의 질 연구에서는 조현병 환자의 자기효능이 삶의 질과 긍정적 상관관계가 있다고 하였다 (노은선 등, 2001; 한금선 등, 2001). 그동안 정신의학적 관점에서 볼 때 조현병 환자의 증상경감을 위해서는 약물 중심 의 치료가 초점이었다. 그러나 약물치료가 조현병 환자의 증상을 완화시킨다 하더 라도 지역사회에서 높은 삶의 질을 영위하기에는 부족하다. 따라서 정신보건과 관 련한 재활 개입은 환자의 장기적인 욕구에 맞게 계획하고 실행하여 삶의 질을 최적 으로 높일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Lanfredi 등, 2014). 만정신장애인을 위한 주간재 활적응효과에 관한 연구에서는 주간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집단은 대인관계, 자기주장능력, 문제해결능력이 향상되었고, 정신병리증상이 감소하였으며 전반적 기 능이 향상되었다(김지인, 2003). 이는 정신보건센터 주간재활 서비스를 이용하는 대 상자들의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주간재활 서비스를 이용하는 대 상자의 삶의 질 측정도 중요한 연구로 활용 될 수 있을 것이다. 지역정신보건센터 의 주간재활프로그램 운영현황 및 만족도 연구를 살펴보면, 실시되는 주간재활프로 그램의 서비스 만족정도는 등록된 만성정신질환자들에게 만족도가 높았으며, 주간

(23)

재활 서비스 운영목적은 모두 “지역사회 내에서의 사회복귀와 재활 및 삶의 질 향 상”이었다(박애란, 2001). 이탈리아의 주거시설에 사는 조현병 환자를 대상으로 실 시한 연구를 보면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정신보건 서비스 만족이나 사 회적 관계 등이 보다 장기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Lanfredi 등, 2014). 강상경 등의 연구(2007)를 보면, 지역사회정신재활기관의 정신보건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만족도도 삶의 질에 영향을 미쳤는데, 정신과적 증상이 많은 소비자 들은 서비스 이용에 대한 만족도는 떨어지며, 소비자 만족도가 떨어질수록 삶의 질 도 낮아졌다. 지역사회 정신보건서비스가 정신장애인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본 연구에서는 지역사회 정신보건서비스 제공 기간이 늘어날수록 점수가 더 높아짐을 알 수 있다 (신성희, 2006). 또한, 지역사회 정신보건서비스를 제공받기 전보다 제공받은 후의 삶의 질이 향상되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노인영, 2001). 정신보건센터 를 이용하는 정신장애인의 삶의 질 관련 요인 연구 중에서 서비스 유형 중 주간재 활 프로그램과 직업재활 서비스가 가정방문 서비스에 비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이 유의하게 높았는데(변은경과 전성숙, 2011), 이는 지역사회 주간재활 프로그램의 참여는 지역사회의 한 일원으로서 만족스러운 삶을 영위하는데 중요한 요인이 됨을 시사한다. 주간정신재활서비스 이용효과 분석 연구에서 정신장애인의 삶의 만족 또는 질에 해당하는, 정신장애인의 현재 생활에 대한 만족의 정도가 현재 이용회원 간의 관계 와 평소 자신에 대한 생각이 유의한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최숙 희 등, 2011). 이탈리아의 사우스 베로나 지역의 지역사회 기반의 정신건강 서비스 에 대한 연구를 보면 지역정신보건센터를 이용하는 정신질환자 대상으로 삶의 질 연구를 한 결과 삶의 질과 관련하여 만족한다가 51.9%, 만족하지 못한다가 14.1%로 나타났다. 또한 지역정신보건센터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삶의 질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uggeri 등, 2002). Galuppi 등의 연구(2010)를 살펴보면, 개인 및 사회적 기능이 삶의 질을 결정하며, 조현병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증상 감소 전략을 넘어 재활 시설과 치료

(24)

에 가족과 지역사회의 참여확대가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즉, 지역사회 정신보건 서비스 이용이 정신질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영향을 미치며 이를 위해서는 지역사 회 정신건강 서비스가 확대될 필요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25)

Ⅲ. 연구방법

1. 연구 설계 가. 연구 설계 본 연구는 일반사회학적 특성 요인을 통제한 후 정신질환 특성, 심리적 특성, 주간 재활서비스 특성이 정신보건센터의 주간재활 서비스를 이용하는 조현병 환자의 삶 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상관관계 연구이다. 독립변수 종속변수 인구사회학적 및 건강행태 특성 삶의 질 성, 연령, 학력, 결혼상태, 가구수입, 직업, 동거가족, 흡연, 음주 정신질환 특성 발병연령, 유병기간, 입원 횟수, 입원기간, 약물순응도, 정신질환 증상

심리적 특성 우울감, 자아존중감 주간재활서비스 특성 센터 이용기간, 주간재활 서비스 제공기간, 주간재활 서비스 이용일수, 주간재활 서비스 일상생활 만족 <그림 1> 연구모형

(26)

2. 연구대상 및 표본 가. 연구 대상 본 연구의 대상자는 경기도에 소재하고 있는 정신보건센터 중에 군포시, 김포시, 부천시, 수원시, 안산시, 안양시, 여주시, 용인시, 의왕시, 이천시 총 10곳의 정신보 건센터에 등록되어 있으면서 인지에 손상이 없고, 조현병(정신분열병)으로 진단받은 자로, 등록 당시 대상자와 보호자가 등록 관리에 동의한 환자 150명을 대상으로 하 였다. 경기도에는 31개의 시군 지역정신보건센터가 있는데, 이 중 자료수집에 협조가 가능한 10개 정신보건센터를 선정하여 각 센터의 주간재활프로그램에 등록되어 이 용하고 있는 조현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다. 각 센터에서는 주간재 활프로그램 등록환자들 중에서 아래 선정기준에 적합한 환자들 중 무작위로 선정하 여 설문을 시행하였다. 시군 정신보건센터별로 군포시 16명, 김포시 17명, 부천시 14명, 수원시 17명, 안산시 17명, 안양시 15명, 여주시 11명, 용인시 17명, 의왕시 14 명, 이천시 12명으로 지역별로 11명에서 17명까지 포함되었다. 연구대상자 선정과정은 정신보건센터의 등록대상자 중 본 연구의 구체적인 선정기 준에 해당하는 자의 명단을 선별한 후, 연구취지를 설명하여 연구 참여에 동의한 대상자를 선정하였다. 구체적인 선정 기준은 다음과 같다. (1) 선정기준 ① 조현병(정신분열병)으로 진단 받은 자 ② 정신보건센터에 등록되어 있는 만 19세 이상의 남녀로 주간재활 서비스4)를 이용 하고 있는 조현병5) 환자로서 연구 참여를 허락한 대상자 4) 서비스 : 등록회원을 대상으로 사례관리서비스 계획에 근거하여 치료적 목적을 수행하기 위한 활동 을 의미함. 서비스 대상자들은 정신보건센터로 내소하여 주간재활 프로그램을 받음. 5) 조현병 : (1) 제6차 한국 표준 질병 사인분류에서는, 정신분열성 장애는 대체로 사고 및 지각의 근본적이고 특 징적인 왜곡 그리고 부적절하거나 둔감한 정동이 특징이며 경과 중 특정 인지 결손이 생길 수 있기는 하지만 명료한 의식 및 지적능력은 보통 유지됨(통계청, 2012). (2) 조현병 환자인 경우 지금까지는 일반적인 검사에서 기억력의 장애를 보이는 경우는 없으며 영구적․ 근본 적 지능장애는 적다고 보고 있음(민성길 등, 2006).

(27)

③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정신의학적 평가를 통해 인지기능에 문제가 없다고 판 단된 자 ④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DSM–Ⅳ6) 진단기준을 통해 진단받았으며, 이환기간이 2년 이상이며 청력장애가 없고, 읽고 쓰기가 가능한 대상자 (2) 제외기준 ① 정신과질환 이외 다른 신경학적 질환이 있거나 정신지체가 동반된 자는 제외 ② 자가 설문지 작성이 불가능할 정도로 정신기능이 손상된 경우는 제외 나. 연구 대상자 참여자 수 연구 참여자 수는 Cohen(1988)의 공식에 근거하여 유의수준 .05, 효과크기(f2=0.15), 검정력 .80을 토대로 G Power 3.1의 A priori 유형을 근거로 최소 118명이 대상자로 요구되었다. 본 연구에서 설문에 대한 미완성 자료와 30%의 탈락율을 계산하여 150 명으로 하였다.

6) DSM-Ⅳ :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장애 진단 및 통계 편람. 미국 정신의학 회(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APA)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정신 장애 진단 분류 체계

(28)

3. 자료수집 방법 및 절차 참여자 모집과 동의, 자료 수집은 아주대학교병원 기관윤리심의위원회의 승인을 얻은 후 진행되었다. 총 10곳의 정신보건센터에 직접 방문하여 기관장의 협조를 구 하고 근무하고 있는 정신보건전문요원7)에게 연구 목적과 참여과정에 대해 구체적으 로 설명한 후, 대상자 모집과 자료수집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였다. 연구내용은 연구 참여자에게 연구의 취지와 목적, 조사내용, 설문지 작성법(조현병 삶의 질 척 도(Happy QoL), 자아존중감 척도(RSE), 우울척도(PHQ-9), 일반적인 사항과 설문 소 요시간(약 15분), 연구 참여의 자율성과 비밀보장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자세히 설명한 후 연구 참여 서면 동의를 받고 설문을 작성하였다. 정신보건전문요원 역시 직접 설문을 작성 할 수 있는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 때, 참여자 모집 및 자료 수집 은 피험자의 자발적 참여를 위해 연구 참여자를 직접 사례관리8)하는 정신보건전문 요원을 피하고 피험자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정신보건전문요원이 대상자를 모 집하고 자료를 수집하도록 설명하고 교육하였다. 교육을 받은 각 기관의 정신보건전문요원은 연구대상자 선정기준에 적합한 대상자 (조현병 환자)를 확인하여 명단을 선별하고, 해당 대상자들에게 연구의 목적, 연구 참여의 자율성 및 비밀보장, 연구 내용 및 진행과정에 대해 설명하였다. 주간재활 서비스 대상자는 정신보건센터에 내소하여 프로그램을 제공받기 때문에 해당 모든 대상자에게 정신보건전문요원은 대면으로 연구 취지에 대해 설명하여 연구에 대해 동의한 대상자를 선별하였다. 설명 과정 이후, 참여 의사를 밝힌 대상자들에게 연구 의 배경과 목적을 자세히 설명하고, 연구 참여 여부 결정은 자발적인 것이며, 연구 참여를 거부하거나 연구 도중 언제라도 연구 참여를 포기할 수 있다는 사실, 연구 를 통하여 해를 입거나 어떠한 불이익도 받지 않는다는 것과 연구 절차, 그리고 연 구 참여에 따른 혜택과 보상에 대한 내용, 참여자에 대한 기록은 비밀로 보장된다 7) : 정신보건법에서 규정하는 정신보건전문요원이며 정신보건간호사, 정신보건사회복지사, 정 신보건임상심리사가 있음. 역할권한과 의무는 정신보건법(1995년 제정)에 명시되어 있음. 8) 사례관리 : 등록회원(또는 가족)을 대상으로 제공된 정신보건 서비스를 모두 포괄하는 것. 수행방법은 가정방 문, 전화관리, 내소상담, 지역방문, 연계처리가 있으며 재활 서비스로는 주간재활, 직업재활, 기타서비스로 나 눌 수 있음.

(29)

는 것, 연구와 관련한 연구자의 이름 및 아주대학교병원 기관윤리심의위원회의 연 락처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여 모든 내용에 동의할 경우 연구 참여 수락 서면 동의 서를 받았다.

일반적 특성(연령, 성별, 의료보장 형태, 학력, 수입, 등), 조현병 삶의 질 척도 (Happy QoL), 자아존중감 척도(RSE), 우울척도(PHQ-9), 주간재활서비스 특성(센터 이용기간, 이용일수, 만족도)은 해당 대상자 스스로 설문지를 작성하고 연구 참여자 의 복용중인 약물, 총 입원 횟수, 총 입원 기간, 총 주간재활 서비스 이용 기간, 정 신질환 증상(BPRS) 정보는 개별 기록지를 통해 연구자가 직접 작성하였다. 작성 및 평가를 마치는 대로 바로 밀봉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연구자가 직접 방문하여 수 거하였다. 또한 설문 작성과 관련하여,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되었다. 경기도 소재 10곳의 정신보건센터의 최소 24명의 정신보건전문요원들이 대상자 모 집 및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정신보건전문요원은 보건복지부장관이 정한 수련기관 에서 정신보건 수련을 마친 정신보건 간호사・임상심리사・사회복지사로 이루어져 있다.

(30)

4. 조사도구 가. 삶의 질 측정도구 본 연구에서의 삶의 질 점수는 국승희(2001)가 조현병 환자를 대상으로 하여 확증 적 요인 분석을 통해 개발한 5개의 하위 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는 도구(Happy Quality of Life)로 측정한 점수를 의미한다. 조현병 환자들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삶 의 질을 측정하는 질병 특이적 삶의 질 척도이다. 질병특이형은 특정 진단을 받은 환자의 삶의 질을 측정하기 위해 개발된 도구를 말하며 본 연구를 위하여 원저자에 게 척도 사용 승인을 받았다. 이 도구의 5개의 요인은 각각 5문항으로 이루어져 있 으며, 경제적 영역, 일반적 영역, 신체적 영역, 직업/사회적 영역, 정서적 영역으로 이루어져 있고, 정서적 영역은 모두 역 환산 문항이다. ‘전혀 그렇지 않다’에서 ‘매우 그렇다’로 평정하도록 만들어진 5점 리커트식 질문지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삶의 질이 높은 것으로 해석한다. 이 도구는 문항반응이론(Item Response Theory: IRT)에 의한 문항, 피검자 및 범주 수(0, 1, 2, 3, 4)는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고, 피검 자 신뢰도(Person reliability)의 최저값은 .64, 최고값은 .84였으며, 문항 신뢰도(Item reliability)의 최저값은 .82, 최고값은 .95였으며 공존 타당도가 수립되었다(국승희, 2001).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alpha= .882로 나타났다.

나. 자아존중감 측정도구

Rosenberg Self-Esteem Scale(RSE)은 대상자가 포괄적으로 자기 자신을 평가하도록 구성된 측정도구로 측정한 점수를 말한다. Rosenberg Self-Esteem Scale(RSE)은 현 재 The Morris Rosenberg Foundation에서 학술연구 및 교육용으로 사용을 허가하고 있다. 자아존중감 척도는 총 10개의 문항으로 4점 평점척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점의 범위는 0점~30점이며 5개의 부정문항은 역산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자아존중감 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도구의 신뢰도는 Cronbach's alpha= .77~ .88로 나타났고 예 측타당도와 구성타당도가 수립되었다(Rosenberg, 1965).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alpha= .713으로 기존 연구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31)

다. 우울측정도구

Patient Health Questionnaire-9 (PHQ-9) 도구로 측정한 점수를 말한다. PHQ-9은 Pfizer Inc에서 개발하였고,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다. DSM-Ⅳ의 주 요우울장애 진단 기준에 해당하는 9문항으로 구성된 자기보고 형식의 질문지이며 최근 2주 동안의 우울과 관련된 경험을 묻는 것으로 각 문항은 4점 척도(0~3점)로 이루어져 있다. 총점의 범위는 0~27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우울의 정도가 높은 것 을 의미하며, 점수에 따라 9점 미만을 정상군, 9점 이상을 우울군으로 구분한다. 원 저자의 도구 개발당시의 신뢰도는 Cronbach's alpha= .86로 나타났으며 검사-재검사 신뢰도, 구성타당도, 집단타당도가 수립되었다(Spitzer 등, 2001). 본 연구에서는 한 국판으로 개발한 PHQ-9를 사용하며 도구 개발당시 내적 일관성 신뢰도는 Cronbach's alpha= .95로 높게 나타났고, 준거타당도와 집단타당도가 수립되었다(안 제용 등, 2013).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alpha= .835로 기존 연구와 비슷하게 나 타났다. 라. 정신질환 증상 측정도구

한국어판 BPRS(Brief Psychiatric Rating Scale)척도를 사용하여 측정한 점수를 말한 다. BPRS는 치료에 따른 증상변화를 보기 위해 개발된 Multidimensional Scale for Rating Psychiatric Scale(Lorr, 1960)을 군집분석과 요인분석을 통하여 추출한 14개의 대표적 요인에, 비정상적인 사고내용(Unusual thought content)과 무딘 감정(Blunted affect), 흥분(Excitement), 방향감감상실(Disoriention)의 4가지 요인을 추가하여 만든 전문가 보고용 설문지이다. 18문항의 BPRS는 ‘신체적 관심, 불안, 개념적 혼란, 죄 책감, 과대망상, 우울한 기분, 적대감, 의심, 환각 행동, 비정상적인 사고내용, 지남 력 상실’의 11 문항은 전문가가 대상자에게 질문하여 작성하도록 되어 있고, ‘감 정철회, 긴장, 버릇과 자세, 운동지체, 비협조, 무딘 감정, 흥분’의 7문항은 대상자 의 행동을 관찰하며 전문가가 직접 작성하도록 되어 있다. 각 문항은 ‘평가 안 됨’ 에서부터 ‘매우 심한’ 정도까지 7점(1~7점)리커트 척도로 이루어져 있다. 도 구의 특성상 전체 신뢰도 보다는 평정자간의 신뢰도 산출이 의미 있으며 개발당시

(32)

평정자간 내적 일관성 신뢰도 Cronbach's alpha= .63~ .88이었다. 개발 이 후 시행된 타당화 연구(Overall, Gorham, 1988)에서 준거 타당도와 구성타당도가 수립되었고, 평정자간 내적 일관성 신뢰도 Cronbach's alpha= .81~ .91로 나타났다. 한국어판 BPRS의 신뢰도 연구(김민경 등, 2003)에서의 평정자간 내적 일관성 신뢰도 Cronbach's alpha= .39~ .78로 나타났으며 수렴 타당도가 수립되었다. 이 도구는 2005년부터 현재까지 경기도와 경기도 전체 정신보건센터가 실시하고 있는 ‘경기 도 지역정신보건센터의 임상평가 및 사회복귀지표’ 평가를 통해 매년 사용되고 있 다. 경기도 전체 정신보건센터에서는 정신보건전문요원이 기관에 등록되어 있는 정 신질환자의 개별 기록지에 년 2회 정기적으로 측정하여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이 도구의 측정은 각 정신보건센터의 정신보건전문요원이 연구 참여자의 개별 기록지에 작성된 점수를 확인한 후, 보고한 값을 말한다. 마. 주간재활서비스 특성 주간재활서비스 특성은 센터 이용기간, 주간재활 서비스 이용기간, 주간재활서비스 이용 일수, 주간재활 서비스 일상생활 효과성 만족도로 구성된다.

(33)

5. 분석방법 가. 자료는 SPSS for Window(version 19.0)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나. 인구사회학적, 건강행태 특성과 정신질환 특성, 심리적 특성, 주간재활 서비스 특성과 삶의 질 정도를 살펴보기 위해 빈도분석, 기술통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다. 인구사회학적, 건강행태 특성과 정신질환 특성, 심리적 특성, 주간재활 서비스 특성들이 삶의 질 정도와 각각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T-test와 일 원배치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라. 인구사회학적, 건강행태 특성과 정신질환 특성, 심리적 특성, 주간재활 서비스 특성 요인들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타 변수들의 영향을 고려하여 분석하 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삶의 질 영향요인에 대한 모델들에 포함 된 독립변인들 간의 다중공선성 검증을 위해 공차와 VIF 등을 구했는데, 모든 공차가 0.1이상이고 모든 VIF가 10미만으로 다중공선성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 다중회귀분석 모델을 인구사회학적 특성, 정신질환 및 치료특성, 주간재활서비 스 특성, 심리적 특성 순으로 순차적으로 추가하면서 4가지 모델 분석결과를 위계적인 방법으로 제시하였고, 각 모델들의 설명력(Adjusted R2)을 조사하였다.

(34)

Ⅳ. 연구결과

1. 연구 대상자의 특성 가.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표 1>은 연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기술하고 있는데, 남자가 여자에 비 해 두 배 정도 많았다. 연령은 20세에서 69세까지 분포하고 있는데, 40대가 가장 많 았으며, 결혼상태는 미혼이 80%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학력은 고졸 또는 대학교 중 퇴가 50% 가까이 되어 가장 많았다. 직업은 80%가 무직이었으며, 직업이 있는 경우는 상근과 파트타임을 합쳐 13.3%에 지나지 않았다. 동거가족은 부모(67%) 등 가족과 동거하고 있는 비율이 90% 이상이 었고, 혼자 사는 비율은 18.7%에 불과했다. 가구월수입은 100만원 미만이 60% 이상 으로, 대다수가 저소득층에 속하였다. 종교는 가장 많은 기독교를 포함해 6명중 5명 이 종교가 있다고 하였다. 의료보장형태별로는 건강보험이 58.7%, 의료급여 41.3%로 건강보험이 조금 많았으나 우리나라 전체 의료급여 수급자의 비율이 약 3%9)인 것 을 고려하면, 일반인구보다 저소득층의 비율이 매우 높았다. 나. 대상자의 건강행태 특성 연구대상자의 건강행태 특성을 제시한 <표 2>를 보면, 흡연율은 35.3%로, 연구 대 상자의 남녀 비율에 따라 예상되는 일반 성인의 흡연율10)보다 다소 높았으나 큰 차 이는 없었다. 음주는 3명중 2명이 술을 마시지 않아 음주율이 낮았고, 음주량도 적 은 편이었는데, 남자 7잔 이상, 여자 5잔 이상을 마시는 고위험 음주율11)도 낮았다. 9) 2013 통계연보, 보건복지부 10) 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성인남자 흡연율 47.3%, 성인여자 흡연율 6.8%를 본 연구의 남녀비율(67.3 : 32.7)을 적용하여 가중평균을 구하면, 34.1% 11) 2011년 국민건강통계의 성인남자 고위험음주율은 26.5%, 여자는 6.5%

(35)

<표 1> 인구사회학적 특성 (N=150) N % 전체 150 100.0 성별 남자 101 67.3 나이 여자 49 32.7 20-29세 14 9.3 30-39세 43 28.7 40-49세 55 36.6 50-59세 31 20.7 60-69세 7 4.7 결혼 상태 미혼 119 79.3 기혼 또는 동거 9 6.0 이혼, 사별, 별거 22 14.7 학력 초등학교 졸업 또는 중학교 중퇴 7 4.7 중학교 졸업 또는 고등학교 중퇴 22 14.7 고등학교 졸업 또는 대학교 중퇴 88 58.7 대학교 또는 대학원 졸업 33 22.0 직업 상근직 6 4.0 파트타임 14 9.3 주부 6 4.0 학생 4 2.7 없음 120 80.0 동거가족 독거 28 18.7 부모 101 67.3 배우자 5 3.3 자녀 3 2.0 형제 또는 자매 9 6.0 기타 4 2.7 가구 월수입 100만원 미만 92 61.3 10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 20 13.3 200만원 이상 300만원 이하 20 13.3 300만원 이상 18 12.0 종교 기독교 74 49.3 천주교 25 16.7 불교 23 15.3 무교 25 16.7 의료보장상태 기타 3 2.0 건강보험 88 58.7 의료급여 62 41.3

(36)

<표 2> 건강행태 특성 (N=150) N % 전체 150 100.0 흡연 비흡연 97 64.7 흡연 10년 미만 흡연 10년 이상 흡연 53 7 46 35.3 4.7 30.7 음주빈도 최근 1년간 전혀 마시지 않음 99 66.0 한 달에 1번 미만 29 19.3 한 달에 1번 정도 8 5.3 한 달에 2~4번 7 4.7 일주일에 2~3번 6 4.0 일주일에 4번 이상 1 0.7 음주량 마시지 않음 99 66.0 1~2잔 30 20.0 3~4잔 10 6.7 5~6잔 6 4.0 7~9잔 1 0.7 10잔 이상 3 2.0 무응답 1 0.7 다. 대상자의 정신질환 관련 특성 연구대상자의 정신질환 병력 및 치료 관련 특성을 제시한 <표 3>을 보면, 유병기 간이 10년 이상 20년 미만이 가장 많았고, 평균 유병기간은 17년이었다. 발병연령은 20대가 50%를 넘었고, 평균 발병연령도 25세로, 일반적인 조현병의 발병연령과 유 사하였다. 총 입원횟수는 1회 이상 5회 미만이 가장 많았다. 약물복용에 대한 순응 도는 92.7%가 복용지침대로 복용하고 있었는데, 이는 정신보건센터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질병 및 약물교육 프로그램과 사례관리를 통해 높아진 결과로 보인다. 총 입원기간은 평균 19개월 정도의 입원기간을 경험하였고, 정신질환 점수는 평균 36.04 이었다.

(37)

<표 3> 정신질환 관련 특성 (N=150) n % Mean±SD Range 전체 150 100.0 유병기간# 10년 미만 36 24.0 17.39±9.89 (단위 : 년) 0-43 10년이상 20년미만 51 34.0 20년이상 30년미만 41 27.3 30년이상 21 14.0 발병연령 10대발병 34 22.7 25.05±7.60 (단위 : 세) 12-55 20대발병 77 51.3 30대이상 발병 39 26.0 총 입원횟수 0회 23 15.3 2.90±3.30 (단위 : 회) 0-20 1회이상 5회미만 108 72.0 5회이상 19 12.7 약물 순응도 매일 복용 139 92.7 주 1~2번 미복용 8 5.3 주 3~4번 미복용 0 0.0 주 5~6번 미복용 3 2.0 총 입원기간 18.95±37.32 (단위 : 개월) 0-360 정신질환 증상(BPRS) 36.04±11.31 12-77 # 결측값 1개 제외

(38)

라. 대상자의 센터 서비스 이용 특성 <표 4>는 연구대상자의 정신보건센터의 이용 특성을 제시하고 있다. 센터 이용기 간은 5년 이상이 5년 미만보다 약간 많았고, 주간재활프로그램 이용기간은 평균 49 개월 정도였다. 주간재활프로그램 이용일수는 3일이용이 가장 많았고, 평균 3.5일이 었다. 주간재활프로그램 서비스의 일상생활 효과성 만족도는 매우 또는 대체로 만족하는 비율이 대부분이었고, 불만족 비율은 10%에 지나지 않았다. <표 4> 정신보건센터 서비스 이용 특성 (N=150) N % Mean±SD 전체 150 100.0 센터 이용기간 5년미만 68 45.3 73.11±53.49 (단위: 개월) 5년이상 82 54.7 주간재활서비스 이용기간 60개월(5년)미만 96 61.0 48.53±36.84 (단위: 개월) 60개월(5년)이상 54 36.0 주간재활서비스 이용일수 1일 11 0.3 3.54±1.21 (단위 : 일) 2일 16 10.7 3일 46 30.7 4일 35 23.3 5일 42 28.0 주간재활서비스 만족도 매우만족 52 34.7 대체로만족 83 55.3 대체로불만족 9 6.0 매우불만족 6 4.0

(39)

마. 우울감, 자아존중감, 삶의 질 기술통계 분석 <표 5>는 우울감, 자아존중감, 삶의 질 등 본 연구에 사용된 연속변수의 평균, 표 준편차 및 범위를 제시하고 있다. 우울감은 평균 7.85점, 자아존중감은 평균 14.51점 이었으며, 본 연구의 종속변수인 삶의 질은 평균 48.05점이었다. 삶의 질에 대한 히스토그램을 제시한 <그림 2>와 정규 Q-Q 도표 <그림 3>을 보 면, 대체로 정규분포를 보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본 연구의 분석방법인 다중회귀분석의 통계적 가정을 충족하고 있다고 하겠다. <표 5> 우울감, 자아존중감, 삶의 질의 기술통계 (N=150) Mean±SD Range 우울감 7.85±5.50 0-27 자아존중감 14.51±4.14 4-24 삶의 질 48.05±15.65 7-96

(40)

<그림 2> 삶의 질 점수의 히스토그램

<그림 3> 삶의 질 점수의 정규 Q-Q 도표

(41)

2.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건강관련 삶의 질 차이 가.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및 건강행태에 따른 삶의 질 차이 <표 6>은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건강행태에 따른 삶의 질의 차이를 제시하 고 있다. 남자가 여자보다 삶의 질이 약간 높았으나 통계적으로는 차이가 없었다. 연령별, 학력별, 직업유무별, 종교유무별, 의료보장상태별, 흡연 여부, 음주 여부별 삶의 질 차이도 거의 없었으나. 결혼상태와 가구소득수준에 따른 삶의 질 차이는 p value .05수준에서 삶의 질 차이가 유의했다. 기혼/동거 경우가 이혼/사별/별거 경우 보다, 가구소득이 100만원 이상이 100만원 미만보다 유의하게 삶의 질이 높았다. 가 족과의 동거여부는 p value .05 수준에서는 삶의 질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가족과 동거하는 경우 혼자 사는 경우보다 삶의 질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42)

<표 6>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및 건강행태에 따른 삶의 질 차이 (N =150) N Mean±SD F값 p 전체 150 48.05±15.65 성별 남자 101 49.42±15.70 2.36 .12 여자 49 45.24±15.32 나이 40세 미만 106 49.44±19.07 .71 .39 40세 이상 44 47.20±13.18 결혼상태# 미혼 119 48.49±15.18 3.99 .04* 기혼/동거 9 56.78±22.67 이혼/사별/별거 22 42.14±13.34 학력 고등학교중퇴 이하 117 47.69±12.99 .19 .89 고등학교졸업 이상 33 48.14±16.27 직업 있음 20 47.85±16.40 .17 .68 없음 130 49.40± 9.63 동거가족 독거 28 43.43±14.13 3.04 .08 같이 거주 122 49.11±15.85 가구 월수입 100만원 미만 92 46.01±15.49 4.13 04* 100만원 이상 58 51.29±15.49 종교 무교 25 45.84±16.76 .59 .44 종교 있음 125 48.50±15.46 의료보장 상태 건강보험 88 49.09±16.13 .93 .33 의료급여 62 46.58±14.96 흡연 비흡연 97 46.58±15.48 2.46 .11 흡연 53 50.75±15.76 음주 비음주 99 46.66±13.94 2.33 .12 음주 51 50.76±18.38 * p<.05 # : 기혼/동거=미혼, 미혼=이혼/사별/별거, 기혼/동거>이혼/사별/별거

(43)

나. 대상자의 정신질환 특성에 따른 삶의 질 차이 <표 7>은 대상자의 정신질환 특성 중 범주형 변수에 대한 삶의 질 차이를 비교하 고 있다. 유병기간, 총 입원횟수에 따른 삶의 질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 으며, 발병연령과 약물순응도에 따른 삶의 질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즉, 20대에 발병한 대상자가 30대 이상에서 발병한 대상자보다 통계적 으로 유의하게 삶의 질이 높았고, 약물순응도가 높은 경우에도 삶의 질이 높은 편 이었다. <표 8>은 대상자의 정신질환 특성 중 연속변수인 입원기간과 BPRS 척도로 측정한 정신질환 증상에 따른 삶의 질 차이를 보기 위해 단순선형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이다. 입원기간과 정신질환 증상은 삶의 질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고 있 지 않았다. <표 7> 대상자의 정신질환 특성에 따른 삶의 질 차이 (N=150) N 삶의 질 Mean±SD F값 p 전체 150 48.05±15.65 발병연령# 10대 발병 34 46.03±12.65 3.72 .03* 20대 발병 77 51.27±17.32 30대 이상 발병 39 43.46±13.26 유병기간$ 20년 미만 87 47.47±16.66 0.32 .56 20년 이상 62 48.97±14.33 총입원횟수 없음 23 47.91±17.78 0.83 .43 1회이상 3회이하 108 49.43±15.78 4회 이상 19 45.70±14.33 약물순응도 비순응 11 36.64±10.28 6.54 .01* 순응 139 48.96±15.67 * p<.05 # : 10대 발병=20대 발병, 10대 발병=30대이상 발병, 20대 발병>30대이상 발병 $ 결측값 1개 제외

(44)

<표 8> 입원기간과 정신질환 증상에 따른 삶의 질 변화(단순회귀분석) (N=150) B 95% 신뢰구간 F값 p 입원기간 (단위 : 개월) .058 (-.009, .126) 2.90 .09 정신질환 증상 .054 (-1.171, .278) 0.22 .63 다. 연구대상자의 센터 서비스 이용 특성에 따른 건강관련 삶의 질 차이 연구대상자의 정신보건센터 이용 특성에 따른 삶의 질 차이를 제시한 <표 9>를 보 면, 정신보건센터 및 주간재활프로그램 이용기간에 따른 삶의 질 차이는 통계적으 로 유의하지 않았다. 반면, 주간재활서비스 제공일수와 주간재활프로그램에 대한 만 족도는 삶의 질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는데, 주간재활프로그램에 더 많 이 참여하고, 일상생활에 대한 효과성 만족이 클수록 삶의 질이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표 9> 연구대상자의 센터 서비스 이용 특성에 따른 삶의 질 차이 (N=150) N 삶의 질 Mean±SD F값 p 전체 150 48.05±15.65 센터 이용기간 5년미만 68 47.87±17.72 .17 .90 5년이상 82 48.21±13.82 주간재활서비스 이용기간 5년미만 96 48.56±17.38 .28 .60 5년이상 54 47.15±12.10 주간재활서비스 제공일수 3일이하 73 45.36±15.36 4.31 .04* 4일이상 77 50.61±15.59 주간재활서비스 일상생활 효과성 만족도 만족 135 49.16±15.48 6.96 .01** 불만족 15 38.13±14.13 * p<.05, ** p<.01

(45)

라. 우울감, 자아존중감, 정신질환 증상에 따른 건강관련 삶의 질 차이 <표 10>은 우울감, 자아존중감에 따른 삶의 질 차이를 보기 위해 단순선형 회귀분 석을 실시한 결과, 우울감과 자아존중감은 통계적으로 매우 유의한 차이를 보여주 고 있다. 우울증상은 삶의 질과 역관계에 있는데, 우울증상 척도 점수가 1점 증가할 때마다 삶의 질 척도 점수가 1.373점 감소한 반면, 자아존중감은 삶의 질과 정관계 에 있어서, 자아존중감 척도 점수가 1점 증가할 때 삶의 질 척도 점수가 2.727점 증 가하는 결과를 보였다. <표 10> 우울감, 자아존중감, 정신질환 증상에 따른 삶의 질 차이 (N=150) B 95% 신뢰구간 F값 p 우울감 -1.373 (-1.778, -.969) 44.96 <.001*** 자아존중감 2.727 (2.302, 3.152) 160.80 <.001*** *** p<.001 3. 삶의 질 영향요인에 대한 다중회귀분석 결과 <표 11>은 삶의 질 영향요인에 대한 위계적 다중회귀분석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모델 1은 인구사회학적 특성, 모델 2는 정신질환 및 치료 특성이 추가되고, 모델 3 은 주간재활 서비스 특성이, 모델 4는 심리적 특성이 순차적으로 추가되었다. 모델 1의 결과를 보면,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삶의 질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모델 1에 정신질환 및 치료특성 변수들이 추가된 모델 2의 분석 결과를 보면, 모델 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던 결혼 상태(이혼/사별/별거 vs. 기혼/동거)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되었고, 정신질환 및 치료특성 중에는 발병연령 과 약물순응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즉, 인구사회학적 변수를 통제한 후에도 20대 발병 대상자가 30대 이상 발병 대상자에 비해 삶의 질이 유의하게 높았고 약 물순응도가 높은 경우에도 삶의 질이 유의하게 높았다.

(46)

모델 2에 다시 주간재활 이용 일수와 주간재활 프로그램에 대한 일상생활 효과성 만족도가 추가된 모델 3의 결과를 보면, 모델 2에서와 같이 인구사회학적 특성에서 는 결혼상태가, 정신질환 및 치료특성에서는 발병연령과 약물 순응도에 따른 삶의 질의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고 새로 추가된 주간재활 서비스 관련 변수, 주간 재활 이용 일수와 주간재활 프로그램에 대한 일상생활 효과성 만족도 모두 통계적 으로 유의하였다. 즉,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정신질환 및 치료 특성을 통제한 후에도 주간재활 서비스 특성은 삶의 질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 요인이었는데, 주간재 활 서비스 이용 일수가 많을수록 주간재활 서비스에 대한 일상생활 효과성 만족도 가 높을수록 삶의 질이 높았다. 모델 3에 심리적 특성 변수들이 추가된 모델 4 결과를 보면, 심리적 특성 변수인 우울감과 자아존중감이 삶의 질에 통계적으로 매우 유의한 차이를 보여주는 변수임 이 확인되었다. 모델 2와 3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던 결혼상태와 발병연령, 주간 재활 이용 일수와 주간재활 프로그램에 대한 일상생활 효과성 만족도의 통계적 유 의성이 상실되었다. 반면, 가구월수입과 입원기간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되었고, 약물순응도는 통계적 유의성이 유지되었다. 즉, 모델 4에 포함된 여러 변수들을 통 제한 후, 가구월수입이 월 100만원 이상인 경우 100만원 미만인 경우보다 삶의 질 척도 점수가 5.44점이 높았고, 약물 복용을 매일 하는 경우가 주 1회 이상 복용하지 않는 경우보다 삶의 질 척도 점수가 8.39점 높았다. 또한 과거 총 입원기간이 1개월 많을수록 삶의 질 척도 점수가 .05점 높았고, 우울감 척도 점수가 1점 낮을수록 삶 의 질 척도 점수가 0.43점 높았고, 자아존중감 척도 점수가 1점 높을수록 삶의 질이 2.23점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모델별로 삶의 질에 대한 설명력을 보면, 모델 1은 7.1%, 모델 2는 20.8%, 모델 3 은 26.3%, 모델 4는 63.0%로 변수가 추가됨에 따라 설명력이 커지는 것을 알 수 있 는데, 가장 큰 설명력의 변화는 모델 3에서 모델 4 사이에 있었다. 즉, 우울감, 자아 존중감이 포함된 심리적 특성이 모델에 추가되면서 삶의 질에 대한 설명력의 증가 가 두드러졌다.

참조

관련 문서

The related factors with clustering healthy behaviors by multinominal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were higher for “females, the elderly, people with higher level of

The Relationship between Physical Activities and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in Korean Adults with Diabetes

Conclusions: This study suggests that psychological health factors such as stress perception, depression and suicidal ideation are related to the quality of sleep

Objectives: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between mental health and experience of falling in some local elderly people using the 2013

Prevalence of Undiagnosed Diabetes and Related Factors in Korean Postmenopausal Women:.. The 2011-2012 Korean National Health and

As a result of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the statistically associated factors with burnout were social support, GDS, marital state, self­rated health

F.. Korean Statistical Office. The Effects of Alcohol Use, Mental Health Factors on Seniors' Ideation of Suicide. Korean Society of Alcohol Science.

Note: Figures are estimated using the National Health Insurance database of the National Health Insurance Service; they are standardized for sex and age with refer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