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현장의 물리교육] 학교 밖의 또 다른 학교 ‘경기마을교육공동체 메이커스 꿈의학교’ - 경기마을교육공동체

N/A
N/A
Protected

Academic year: 2021

Share "[현장의 물리교육] 학교 밖의 또 다른 학교 ‘경기마을교육공동체 메이커스 꿈의학교’ - 경기마을교육공동체"

Copied!
2
0
0

로드 중.... (전체 텍스트 보기)

전체 글

(1)

물리학과 첨단기술 JUNE 20 1 9 31

학교 밖의 또 다른 학교

‘경기마을교육공동체 메이커스 꿈의학교’

경기마을교육공동체 (

경기도교육청) 꿈의학교 소개 경기꿈의학교는 메이커스 꿈의학교 외에도 다양한 미래 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주관으로 학교 안팎 의 학생들이 자유로운 상상력을 바탕으로 무한히 꿈꾸고 질문하고 스스로 기획․도전하면서 삶의 역량을 기르고 꿈을 실현해나가도록 학교와 마을교육공동체 주체들이 지원하고 촉진하는 학교 밖 교육 활동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개막으로 학교 안팎의 과학수업 풍경 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획일화된 교육에서 벗어나 아이들의 꿈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바로 그것이다. 그중 경기마을교육공동체에서 운영 중인 메이커스 꿈의학교가 더욱 눈에 띄는 이유는 ‘학생들 스스로 꿈을 찾고, 경기도교육 청이 지원하고, 마을 교육 공동체가 직접 교육’하는 미래형 교 육활동이기 때문이다. ‘2019 메이커스 꿈의학교’는 초등학교 고학년(4학년∼6학년) 부터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체험형 꿈의학교이다. 흔히들 체험 이라고 하면 만들기를 떠올리곤 하는데, 이곳에서는 다르다. 기초과학이론에서부터 제품디자인과 제작까지 전문가 못지않은 작업을 혼자서 해내야 하기 때문에 잠시도 쉴 틈이 없다. 올해 체험주제는 ‘빛의 마술사인 조명장치 만들기’이다. 5개 월의 수업기간 동안 조명과 관련된 기초과학지식을 배우고, 첨 단기술 제작에 필요한 제작 기술을 직접 몸으로 익힌 후 실제 나만의 조명을 만들어 발표한다. 일상생활에서 늘 접하는 조명 이지만 조명의 작동원리를 익히고 디자인하여 하나의 제품으로 만들어 내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대부분의 학생 들이 아두이노 센서, 3D펜, 3D프린터, 3D모델링 등에 대해 생소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수업 프로그램 준비 가 더욱 중요하다. 메이커스 꿈의학교에서는 다소 딱딱하고 어려운 조명에 대한 기초지식을 수업할 때는 보드게임과 같은 교구들을 최대한 활 용하고, 전기회로를 학생들이 직접 조립해보면서 조명의 작동 원리를 익히도록 했다. 여기에 모든 학생들이 아두이노 센서나 3D프린터를 활용하여 제품을 디자인하고 제작해보면서 멀게만 느꼈던 과학지식들을 몸으로 익히고 체험할 수 있게 했다. 특 히 아이디어 노트 작성을 통해 학생들의 아이디어 발상 훈련 과 문제 해결 능력을 높이려고 노력했다. 메이커스 꿈의학교 이미정 대표는 지난 10여 년간 한국과학 창의재단의 생활과학교실 및 국립과천과학관, 어린이박물관 등 여러 시도의 기관들에서 초, 중, 고등학생을 위한 기초과학 수 업을 진행하고, 중, 고등학교에서는 4차산업에 관련된 컴퓨터 프로그래밍, 아두이노 체험, 과학기술 콘텐츠 및 디자인을 중 심으로 한 과학 진로체험 수업을 지도해왔다. 이미정 대표는 “올해부터 초등학교 코딩 교육이 의무화되고 중고생의 진로체험 교육이 더욱 강화되면서 학교 내 수업에도 많은 변화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한정된 수업시간 내에 많은 인원의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면 학생들 개개인의 창의성과 주도성을 키우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러 던 중 경기도교육청의 꿈의학교 지원사업을 알게 되었고, 2016년부터 꿈의학교에서 학생중심의 다양한 체험수업을 진행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경기마을교육공동체 메이커스 꿈의학교에는 선생님이라는 말 보다는 꿈지기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 이곳에서 선생님은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아이들을 도와주는 길잡이들이다. 진 정한 메이커스는 ‘자신의 아이디어로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내 는 혁신가’인데 교육이란 이름으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막는다 면 꿈의학교가 원하는 다양성과 창조성이 제대로 싹을 틔울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꿈의학교 개교식 날 부모님들에게 당부하는 말이 있 다.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남보다 더 많 은 작품을 만드는 아이가 있을 겁니다. 그리고 부모님이 생각 하시는 것보다 미흡한 작품들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어떤 상 황에서도 아이에게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말아주세요. 메이커 스 꿈의학교는 남보다 나아지기 위해 오는 학교가 아니라 자 신만의 아이디어를 표현해내는 꿈의 창작소이기 때문입니다.” 라고 말이다. 경기도교육청의 조성탁 장학사는 “메이커스 꿈의학교가 더욱 반가운 이유는 지역적 특성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서울이 나 대도시의 경우 디지털 창작 작업의 기초기술을 배우고 실 제 창작 작업을 진행할 수 있는 메이커스 공간이 크게 늘고

(2)

물리학과 첨단기술 JUNE 20 1 9 32 ▲ 수업 관련 사진. (1) 3D펜을 이용한 조명 틀 만들어 보기. 3D펜을 다루는 방법을 배우고 도안에 따라 3D펜으로 입체물을 만들어 보는 수업과정. (2) 아두이노를 이용한 센서의 제어 배우기. 여러 가지 빛을 제어하는 조명센서에 대해 알아보고 센서를 제어하는 아두이노 기초 과정을 체험해 보는 수업 모습. (3) 전기회로의 이 해. 보드게임과 전기회로를 만들어 보는 과정을 통해 전기회로의 기본 원리를 이해하고 전기회로의 구성원리를 배워보는 수업. (4) 센서를 이용한 아이디어 도출하고 발표하기. 정해진 주제의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직접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여 발표해 보는 수업. (5) 메이커스 꿈의학교 개교식. 있습니다. 하지만 지방 소도시의 경우는 첨단과학기술을 체험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아 다양한 배움의 기회가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앞으로도 경기마을교육공동체에서는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이 더욱 활성화되어 누구나 배움의 즐거움을 깨닫 고 자신의 꿈과 끼를 키워나갈 수 있는 행복한 배움터가 늘어 날 수 있도록 더욱 앞장설 계획입니다.”라고 말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한 아이의 꿈을 키우기 위해서는 아이의 꿈을 지지하는 가족과 꿈을 키우며 자랄 수 있도록 돕는 마을, 이를 실현시킬 수 있 는 지역사회의 정책과 경제적 지원이 절실하다. 그런 의미에서 메이커스 꿈의학교 같은 경기마을교육공동체의 다양한 교육 프 로그램이 미래교육의 새로운 모습이 아닐까 한다.

참조

관련 문서

학습에 대한 흥미 자신감, 지적 만족감, 성취감 등을 느껴 학습에 대한 느끼고 성공의 경험을 동기유발, 욕구, 열정, 몰입의 의지가 생기고 개인적 의미를

붙임 STEAM 프로그램 초3 동물의 한 살이

◦STEAM 수업의 학교 정착을 위해 교사연구회를 조직해 수업을 개발하기 위한 목적 ◦STEAM에 전문적인 학교 구성원이 드물어 교사들의 기초

이러한 STEAM 교육을 적용하기 위한 학교 과학 교육 및 연계 과목의 운영을 탄력 있게 편성하고 학교 현장의 여건을 조성하면 STEAM 교육은 교과부에서 추진하는 융합

학교 농업생명과학 STEAM 아웃리치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중요성 및 필요성... 기관의 인적 인프라 활용 및 운영방안 (학교

·창의적인 메이커스 활동을 기대하였지만, 몇 가지 한정된 기능을 활용한 산출물들이 대부 분이었음, 더욱 창의적이고 다양한 산출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마이크로비트의 센서나

학교 본관내 G은행의 주간시간대 시뮬레이션 결과 분석 및 개선 방향 ... 학교 본관내 G은행의 야간시간대 시뮬레이션 결과 분석

학교 현장 밀착형 학교내 무한상상실 지원연구단 운영을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과 요구를 반영한 학교별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 및 교원 역량강화 워크숍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