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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탄력성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이 유대감에 미치는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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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논의

4. 학업탄력성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이 유대감에 미치는 효과

학업탄력성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이 유대감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고자 집단 (연구집단, 대기집단)과 검사 시기(사전/사후/추후)간의 유대감점수에 대해서 분석 한 결과는 <표 30>과 같다.

<표 30> 집단 및 검사 시기에 따른 유대감의 평균과 표준편차 점수 (N=21)

구분 사전 사후 추후

M SD M SD M SD

연구집단(n=10) 95.70 16.85 113.40 8.75 118.90 6.40 대기집단(n=11) 103.82 12.48 103.64 11.37 101.18 7.23

집단과 검사 시기 간의 상호작용에 따른 유대감에 대한 집단별 사전-사후-추후 점수 변화는 <그림 12>과 같다.

80 85 90 95 100 105 110 115 120

사전 사후 추후

연구집단 대기집단

<그림 12> 집단 및 검사 시기에 따른 유대감의 평균

청소년의 유대감에 대한 변량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표 31>와 같다. 청소년에게 학업탄력성 집단미술치료를 실시한 결과 유대감 점수에서 집단의 주 효과(F=2.64, p>.05)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검사 시기의 효과(F=9.69, p<.001)와 집단과 검사 시기 간의 상호작용 효과(F=13.78, p<.001)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표 31> 유대감에 대한 변량분석 결과

Source SS df MS F P

집단간

집단 654.67 1 654.67 2.647 .120 오차 4698.84 19 247.30

집단내

검사시기 1290.36 2 645.18 9.69 .000 집단×검사시기 1834.29 2 917.14 13.78 .000 오차 2528.37 38 66.53

집단과 검사 시기에 따른 유대감의 단순 주 효과와 다중비교 분석을 실시한 결 과는 <표 32>과 같다.

<표 32>에서 제시한 바와 같이 유대감의 경우, 추후검사(F=29.57, p<.001)에서 집단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연구집단의 검사 시기에 따라 통계 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F=10.97, p<.001), 연구집단은 사전검사 점수보 다 사후검사 점수와 추후검사 점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표 32> 유대감에 대한 단순 주 효과와 다중비교 분석 결과

Source SS df MS F 다중비교

집단@사전검사 345.21 1 345.21 1.59

집단@사후검사 499.34 1 499.34 4.27

집단@추후검사 1464.03 1 1464.03 29.57***

검사시기@연구집단 2939.26 2 1469.63 10.97*** a<b, c

검사시기@대기집단 7.81 2 3.90 .03

a=사전, b=사후, c=추후. **p<.01

E. 논의

학업탄력성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역경을 경험하는 청소년에게 실시하여 학 업탄력성, 희망, 유대감의 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검증된 연구결과를 요약하고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의 학업탄력성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은 학업탄력성의 사전점수에 비해 사후점수가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며, 추후까지 지속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오현경(2012)의 학업탄력성 프로그램이 학업탄력성을 증진시키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와 일치한다. 그러나 오현경(2012)의 연구대상은 부모와 동거하는 소득수준 중류계층으로 성적은 중위권인 일반 여중생들로 구성되어있다.

본 연구는 역경을 경험하고 있으며 성적이 중하위권에 해당되며, 남녀중학생으로 구성된 청소년에게 학업탄력성에 희망과 유대감요인을 추가하여 효과가 나타난 점 에서 차이가 있었다. 이를 통해 역경이 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학업탄력성 프 로그램은 희망과 유대감요인이 추가된 본 연구가 적정하다고 볼 수 있다.

청소년이 자신의 능력에 대한 확신이나 자신감의 결여로 인해 역경상황에서 좌 절하지 않도록 미술치료를 통해 개인의 강점강화에 초점을 맞추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탐색하도록 하였는데, 그러한 결과로 학업탄력성에 향상을 가져왔 다고 볼 수 있다.

둘째, 청소년의 학업탄력성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은 희망의 사전점수에 비해 사 후점수가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며, 추후까지 지속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장은영(2004)이 희망의 성취동기는 긍정적인 학교생활과 심리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였으며, 안계선(2012)은 희망증진 집단상담은 고 등학생의 학교생활적응력과 자아존중감에 효과적이라는 연구와 유사한 결과이다.

미술치료는 외부로 나타나지 않고 관찰이 어려운 정신세계를 그림을 통해 관찰 하는 것인데, 정신세계는 쉽게 표현되지도 않고 이해하기도 힘들다. 따라서 미술은 마음속 깊은 곳에 내재되어 있는 무의식을 작품에 표현하는 것으로 무의식에 억압 되어 있는 것을 언어로 표현하는데 한계가 있는 사람도 자발적으로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자신의 욕망과 감정을 표현하기도 한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서 청소년들 은 자신도 알지 못하던 자신의 내면세계를 이해하고 자신의 욕구와 소망을 이해하 게 되는 것이다. 청소년들은 자신들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는 것에 대

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다. 3회기에 자신의 부모님은 교사가 되기를 원하고 자신은 수의사가 되고 싶은데 막연히 나중에 적당한 직업을 가지겠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자 신이 정말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목표가 정해지자 지금 해야 할 일이 명확해졌다고 하였다. 1~2회기 동안 조용히 있던 집단원이 3회기에 자신은 피아노 연주를 좋아하며 음악선생님이 되고 싶은데 어느 대학에 가야하는지 물어보았다. 이는 학업탄력성 집단 미술치료 프로그램과정 중에 자신의 희망을 발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셋째, 청소년의 학업탄력성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은 유대감의 사전점수에 비해 사후점수가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며, 추후까지 지속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송정화(2005)의 연구에서 자신감과 자아존중감, 교사와의 상호작 용과 협동성이 향상되고 관계에서의 적극성이 증가되어 학교생활에 긍정적인 변화 에 효과적이라고 보고하였다. 김민경(2003)은 학교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이혼가정 아동의 의사표현수준이 향상되고 또래와의 협동심, 배려심의 증가하였으며, 학교에 서의 생활태도가 적극적으로 변화되었다는 연구와도 유사한 결과이다.

집단미술치료는 집단원 전체의 역동성을 고려하면서 집단원 각자의 자발성과 책 임감을 유발하여, 활동과정 중에서 상호작용이 일어나 대인관계를 향상시키는데 이 는 협동화와 같은 상호 역동적 활동에서 유대감 형성에 도움을 주었다고 할 수 있 다. 10회기 캐릭터 가족화는 긍정적 지지자원으로 가족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가족 의 소중함과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깨닫게 하였다.

유대감을 형성하고 친밀감을 높일 수 있도록 동료, 교사, 학교, 가족에 대한 유대 관계(Shin & Yu, 2012; Karcher et al, 2008)를 미술작업을 통하여 경험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이 도움이 된 것으로 판단된다.

이처럼 획득된 희망과 유대감은 경험을 통해 학업탄력성을 지속적으로 촉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7주 후에 실시한 추후검사에서 학업탄력성, 희망, 유대감의 효과가 지속되는 것을 통해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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