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글로벌 개황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 매출액은 2020년 기준 500억달러 내외로 추정2)되며 2025년에는 1,500 억달러 수준으로 3배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이차 전지 시장은 사용처별로 크게 전기차(53.1%), 휴대폰, 전동공구 등 소형기기(38.8%), ESS(에 너지저장장치)(8.2%)로 구성된다.
그림 3.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 규모 및 용도별 비중
38.8 53.1 8.2
전기차 소형기기 ESS
(%)
글로벌 시장 규모 : 약 500억달러
자료: 이차전지 업체 모니터링 등을 바탕으로 자체추정
국가별로는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이 전체 시장 의 90% 내외를 차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전기차(33.9%), 소형기기(45.3%), ESS(82.8%) 등 주요 이차전지 사용처에서 모두 점유율 1위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은 세 분야에서 모두 2위를, 일본은 3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림 4. 이차전지 용도별 주요국 시장점유율
33.9
45.3
82.8 33.7
31.6
6.8 23.6
16.3
4.1
8.8 6.8 6.3
0 20 40 60 80 100
0 20 40 60 80 100
전기차 소형이차전지 ESS
한국 중국 일본 기타
(%) (%)
2) 2)
1)
주: 1) 2020년 1~11월 중 글로벌 이차전지 상위 10개 업체의 전기차 탑재량 기준
2) 2018년 기준 자료: SNE Research, B3, 언론사
이차전지 용도별 주요 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을 보면 전기차 배터리는 중국의 CATL(24.2%), LG 화학(22.6%), 일본의 파나소닉(19.2%) 순으로 나 타났다. 소형기기 배터리는 삼성SDI(25.3%), LG 화학(20.0%), 중국의 ATL(17.5%) 순으로 나타났 다. ESS 배터리의 경우 삼성SDI(55.0%)와 LG화 학(24.2%)이 대부분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표 1. 이차전지 용도별 주요 업체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
순위 전기차1) 소형기기2) ESS2) 기업명 점유율 기업명 점유율 기업명 점유율 1 CATL 24.2 삼성SDI 25.3 삼성SDI 55.0 2 LG화학 22.6 LG화학 20.0 LG화학 24.2 3 파나소닉 19.2 ATL 17.5 Coslight 4.9 4 삼성SDI 5.8 Sony 7.8 SK이노베이션 2.9 5 SK이노베이션 5.5 파나소닉 6.7 Sony 2.0 주: 1) 2020년 1~11월 중 글로벌 이차전지 상위 10개 업체의 전기차
탑재량 기준 2) 2018년 기준 자료: SNE Research, B3, 언론사
2) 우리나라 주요 이차전지 업체(삼성SDI 등)의 모니터링 결과와 시장조사기관(B3, SNE리서치 등)의 전망자료 등을 이용하여 양극 단값(최대, 최소)을 제외하고 평균치를 산출하였다. 참고로 글로벌 반도체 시장 매출은 2020년 4,336억 달러(D램은 600~700억 달러), 자동차 시장 매출은 2019년 1조 8,000억달러로 각각 추산(WSTS 등)된다.
92
2. 충청권 동향
(생산)
충청권 이차전지산업 생산은 2019년 기준 15.7조 원으로 우리나라 전체 생산 22.3조원의 70.5%를 차지하였다. 충북과 충남의 생산은 각각 10.7조 원(전국 내 비중 48.0%), 5.0조원(22.5%)으로 전국 1,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 울산3)이 1.9조원 (8.3%), 경북이 1.5조원(6.9%)을 기록하였다.
그림 5. 지역별 이차전지 생산1) 비중
48.0 (10.7조원)
22.5 (5.0조원) 8.3 (1.9조원)
6.9 (1.5조원)
14.3 (3.2조원)
충북 충남 울산 경북 기타
(%)
주: 1) 2019년 생산액 기준 자료: 통계청
충청권 이차전지산업 생산은 2013년4) 4.0조원에서 2019년 15.7조원으로 약 4배 증가하였다.
2013~2019년 중 생산이 연평균 25.9% 증가하면서 우리나라 이차전지산업 성장(연평균 +21.6%)을 주도하였다. 특히 전기차 수요 확대 등에 힘입어 2018년 이후 이차전지 생산 증가세가 더욱 가팔 라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충남 생산이 3.5조원 에서 5.0조원으로 확대(연평균 +6.1%)되었으며,
충북 생산이 0.4조원에서 10.7조원으로 매우 빠 른 속도로 증가(연평균 +71.4%)하였다.
그림 6. 지역별 이차전지 생산1)
0 5 10 15 20 25
0 5 10 15 20 25
13 14 15 16 17 18 19
충북 충남
울산 기타
전국 충청권
(조원) (조원)
주: 1) 생산액 기준 자료: 통계청
한편 충청권 제조업 생산(2019년 기준)에서 이차 전지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5.1%(충남 3.9%, 충북 7.3%) 수준이다. 동 비중은 충청권 주력 제조업 가운데 디스플레이(15.1%), 반도체(11.9%), 화학(10.9%), 자동차(8.8%) 다음으로 높다.
표 2. 충청권 주요 제조업 생산 비중1)
(%)
충청 충남 충북
디스플레이 15.1 21.5 3.6
반도체 11.9 7.3 20.2
화학 10.9 11.3 10.3
자동차 8.8 10.9 4.9
이차전지 5.1 3.9 7.3
철강 2.4 2.9 1.5
주: 1) 2019년 부가가치 기준 자료: 통계청
3) 삼성SDI의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용 이차전지 생산공장이 울산에 위치하여 있다.
4) 2013년 충북 오창에서 LG화학의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이 가동되며 충청권 이차전지 생산이 본격화되었다.
93
Ⅳ 지역 경 제 연 구 1 충 청 권 이 차 전 지 산 업 현 황 및 성 장 잠 재 력 점 검
(수출)
충청권 이차전지산업 수출은 2020년 기준 34.4억달 러로 전국 수출 75.1억달러의 45.8%를 차지하였다.
충북과 충남의 이차전지 수출은 각각 21.9억달러 (전국 1위, 비중 29.1%), 12.5억달러(3위, 16.7%)를 기록하였으며, 여타지역에서는 울산이 14.4억달러 (2위, 19.1%)로 높은 수준을 나타내었다.
그림 7. 지역별 이차전지 수출1) 비중
29.1 (21.9억달러)
19.1 (14.4억달러) 16.7
(12.5억달러) 7.7
(5.8억달러) 6.7 (5.1억달러)
20.6 (15.5억달러)
충북 울산 충남
서울 경북 기타
(%)
주: 1) 2020년 MTI 8352 기준 자료: 한국무역협회
충청권 이차전지 수출은 2013~2019년 중 연평균 21.9% 증가(전국 연평균 +8.2%)하였으며, 특히 2015년 이후 연평균 30% 내외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내었다. 다만 2020년에는 유럽 내 전기차 판 매 호조5)에 힘입어 우리나라 전체 이차전지 수출 이 증가(+1.3%)하였으나, 충청권은 주요 이차전지 업체의 해외 현지공장 생산 확대 등의 영향으로 수출이 감소(-5.4%)하였다. 충남은 수출이 2015년 까지 미미한 수준에 머물다 2016년 3.4억달러에서 2019년 13.5억달러로 빠르게 늘어난 후 2020년에 는 12.5억달러로 소폭 감소하였다. 충북의 수출은 2013년 9.6억달러에서 2019년 22.8억달러로 확대되
었다가 2020년에는 21.9억달러로 감소하였다.
그림 8. 지역별 이차전지 수출1)
0 20 40 60 80
0 20 40 60 80
13 14 15 16 17 18 19 20
충북 충남 울산
경기 기타 전국
충청권
(억달러) (억달러)
2)
주: 1) MTI 8352 기준
2) 대부분 삼성SDI 본사 소재지인 용인 수출 자료: 한국무역협회
충청권 전체 수출(2020년 기준)에서 이차전지 수 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3%(충남 1.6%, 충북 8.8%) 수준이다. 동 비중은 반도체(42.2%), 디스 플레이(9.4%), 화학(4.4%) 다음으로 높다.
표 3. 충청권 주요 제조업 수출 비중1)
(%)
충청 충남 충북
반도체 42.2 46.6 28.2
디스플레이 9.4 12.3 0.1
화학 4.4 5.2 1.5
이차전지 3.3 1.6 8.8
자동차 2.1 2.3 1.6
철강 1.4 1.5 1.3
주: 1) 2020년 전체 수출 내 비중 자료: 한국무역협회
5) 유럽 내 전기차 판매량은 2020년 1분기 중 전년동기대비 79%, 2분기 36% 증가한 데 이어 3분기 중에는 171% 성장하였다.
94
한편 국가별 이차전지 수출의 추이를 살펴보면, 초기에 수출이 중국에 집중되다가 2018년 이후 에는 유럽, 미국 등 중국 외 지역에 대한 수출이 늘어나며 다변화되는 모습이다. 충남은 2016~2018년 중 중국 및 베트남을 중심으로 수 출이 확대되다가 2018년 이후에는 독일, 폴란드 등 유럽과 미국에 대한 수출이 증가하였다. 충북 의 경우 중국에 대한 수출이 지속된 가운데 2017년 이후 폴란드6), 프랑스 등 유럽에 대한 수 출이, 2020년 중에는 미국7)으로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였다.
그림 9. 충남 국가별 이차전지 수출1)
0 5 10 15 20 25
0 5 10 15 20 25
13 14 15 16 17 18 19 20
중국(홍콩 포함) 폴란드
프랑스 독일
미국 기타
(억달러) (억달러)
주: 1) MTI 8352 기준 자료: 한국무역협회
그림 10. 충북 국가별 이차전지 수출1)
0 3 6 9 12 15
0 3 6 9 12 15
13 14 15 16 17 18 19 20
중국(홍콩 포함) 베트남
폴란드 독일
미국 기타
(억달러) (억달러)
주: 1) MTI 8352 기준 자료: 한국무역협회
(사업체 및 종사자수)
충청권 이차전지 사업체 및 종사자수(2019년 기준) 는 각각 46개, 1.6만명으로 전국(138개, 2.6만명)의 33.3%, 61.5%를 차지하고 있다.
충청권에는 우리나라 주요 배터리 제조업체인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의 사업장이 소 재하고 있다. LG화학은 오창공장에서 휴대폰, 자 동차, ESS용 전지를, 청주에서 양극재를 생산하고 있다. 삼성SDI는 천안공장에서 휴대폰, 전동공구 등에 사용되는 소형전지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서산공장에서 전기차용 이차전 지를, 증평공장에서는 분리막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주요 소재업체인 에코프로비엠(청주, 양극 재), 코스모신소재(충주, 양극재), 포스코케미칼 (세종, 음극재), 천보(충주, 전해질) 등도 충청권 에 위치하고 있다.
표 4. 충청권 주요 제조업 사업체 및 종사자수1)
(개, 만명)
사업체수 종사자수
충청 충남 충북 충청 충남 충북 자동차 794 591 203 5.5 4.1 1.4 화학 555 286 269 2.9 1.7 1.2 철강 329 220 109 2.2 1.8 0.4 디스플레이 144 77 67 3.6 2.7 0.9
반도체 71 36 35 2.3 0.9 1.4
이차전지 46 18 28 1.6 0.5 1.1 주: 1) 2019년 기준
자료: 통계청
6) LG화학은 2018년 가동을 시작한 폴란드 공장의 초기 생산환경 구축 과정에서 수율 향상이 지연됨에 따라 오창공장에서 셀을 제조하여 수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7) GM, 포드 등 미국 완성차업체에 대한 공급이 확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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Ⅳ 지역 경 제 연 구 1 충 청 권 이 차 전 지 산 업 현 황 및 성 장 잠 재 력 점 검
참고 2
충청권 이차전지산업 분석에 이용된 통계자료
(생산, 종사자 및 사업체수) 이차전지산업은 한국표준산업분류상 ‘축전지 제조업(28202)’
에 해당하지만, 광업제조업조사, 경제총조사의 지역별 통계는 세세분류 기준으로 공표되지 않아 소분류인 ‘일차전지 및 축전지(282)’
통계를 이용하였다. 광업제조업조사는 조사기 준 연도의 다음 해 12월에 공표되어, 2021년 3 월 기준 2019년 통계(2020년 12월 발표)가 최 신 통계이다.
한편 이차전지 소재, 부품, 장비의 생산 등은 한국표준산업분류 내 ‘화학 물질 및 화학제 품 제조업’,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
등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축전지 제조업’에 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코드 세부 내용 포괄 범위
28 전기장비 제조업 281 전동기, 발전기 및 전기 변환․
공급․제어 장치 제조업 282 일차전지 및 축전지 제조업
28201 일차전지 제조업 리튬전지, 수은전지 등 28202 축전지 제조업 리튬이온전지, 니켈카
드뮴 전지 등 283 절연선 및 케이블 제조업
284 전구 및 조명장치 제조업 285 가정용 기기 제조업 289 기타 전기장비 제조업 자료: 통계청, 제10차 한국표준산업분류
(수출) 한국무역협회의 MTI 코드 8352(축전지) 기준 수출통계를 이용하였다.
MTI코드 세부 내용 포괄 범위
8 전자전기제품
83 전자부품 835 건전지 및 축전지
8351 건전지 건전지, 건전지 부품 8352 축전지 연축전지, 기타축전지,
축전지 부품 8353 폐건전지
자료: 한국무역협회
한편 본고의 LG화학은 동 사의 배터리 사업 물적분할(2020.12월 LG에너지솔루션 출범) 이 전 통계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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