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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2010),「새로운 패러다임 구축을 위한 ‘출판’의 재개념화 연구」, 한국출판학회 편,《한국출판학연구》 제36권 제1호(통권 제58호)

김기태(2013),「종이책과 비종이책에 관한 법제 개선방안 연구」, 한국출판학회 편,《한국출판학연구》 제39권 제1호 (통권 제64호)

김기태(2017),「출판산업 진흥을 위한 법제 개선방안 연구: 출판의 재개념화를 중심으로」, 한국출판학회 편,《한국 출판학연구》 제43권 제4호(통권 제80호)

문화체육관광부·한국저작권위원회(2011.12.14.), 『한 · 미 FTA 이행을 위한 개정 저작권법 설명자료』, 이승환(2017),「웹출판의 발전과 과제」, 한국출판학회 편,《한국출판학연구》 제43권 제2호(통권 제78호) 이용준․최연(2017),「외국 웹소설의 현황과 특성을 통해 본 국내 웹소설 발전의 시사점」, 한국출판학회 편,《한국출 판학연구》 제43권 제3호(통권 제79호)

정경희․이호신(2017),『도서관 사서를 위한 저작권법』, 서울:한울아카데미

[참고] 저작권 상담기관 안내

■ 한국저작권위원회 저작권 상담센터

(www.copyright.or.kr/business/counsel/index.do)

1. 유형별 상담사례 서비스: 최신 저작권 이슈가 반영된 상담사례들을 유형별로 정리하여 제공하며, 온라인상에서 24시간 언제든지 간편하게 태그(핵심 키워드) 검색을 통해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음.

2. 전화상담 : 저작권 법률 및 제도 관련 문의에 대해 법률상담관이 직접 상담 진행 - 저작권 법률 및 제도 상담: 1800-5455

- 조정 신청 관련: 02-2669-0042 - 법정허락 신청 관련: 055-792-0087

- 저작권 등록 서류 보완 관련: 055-792-0264, 0266/02-2669-0024, 0026, 0030, 0048, 0049 3. 서신상담 : 저작권과 관련된 사안을 법률상담관이 검토하여 서신(공문 등)으로 답변함.

- [우:52852] 경상남도 진주시 충의로 19, 5층 한국저작권위원회 저작권상담팀 4. 내방상담: 법률상담관이 직접 대면하여 상담 진행

- 담당부서 : <진주본원> [우:52852] 경상남도 진주시 충의로 19, 1층 종합민원센터 <서울사무소> [우:04323] 서울특별시 용산구 후암로 107, 5층 종합민원센터 - 상담시간 : 오전 9:00 ~ 오후 6:00(점심시간 12:00~1:00)

- 상담예약 : 회원가입 후 온라인 신청(예약하면 대기시간 없이 바로 상담 가능)

■ 한국저작권보호원 저작권 보호상담

(www.kcopa.or.kr/lay1/program/S1T83C257/copyright/intro.do)

[우․03925]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400(상암동 1602) 서울산업진흥원 4층, 9층, 10층 대표전화 1588-0190 팩스 02) 3153-2709

사회

한주리 서일대학교 미디어출판학과 교수

패널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진정훈 서울도서관 정보서비스과 주무관 홍영미 국립중앙도서관 자료수집과 사무관 차 례

기획대담

전자책 서비스,

현황과 미래 방향성을 논하다

전자책 서비스, 현황과 미래 방향성을 논하다 187

한주리 이번 대담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을 통해 전자책 산업의 이모저 모를 파악하고, 도서관에서 전자책 서비스가 나 아가야 할 방향성을 깊이 있게 모색해 보려고 합니다. 먼저 전자책 산업의 현황과 국립중앙도 서관과 공공도서관이 어떤 전자책 서비스를 제 공하고 있는지 전반적으로 이야기를 나눠 보겠 습니다.

구독형 서비스 대세,

도서관 전자책 서비스만의 차별화 필요

장은수 전 세계 전자책 산업은 2015년부터 정

체기에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전자책이 출판 시장의 25%를 차지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종 이책을 전환한 순수 전자책이 전체 출판 시장의 3~5%밖에 되지 않는데요. 단, 웹소설과 웹툰을

전자책 범위에 포함시킨다면 시장 규모가 훨씬 큽니다. 저는 웹소설과 웹툰까지 전자책 범위로 보고 있습니다. 요즘 전자책 트렌드는 ‘구독형 서비스’입니다. 종이책처럼 단권 구매를 하는 방 식을 넘어 월 일정 금액을 내고 무제한으로 책 을 이용하는 플랫폼들이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주목할 점은 이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가 도서관 전자책 서비스와 비슷한 면이 많다는 점입니다.

유, 무료 차이점이 있긴 하지만, 도서관 전자책 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진정훈 공공도서관의 구독형 서비스만의 차별

성이 있어야 한다는 장은수 대표님의 말씀에 깊 이 공감합니다. 저희 도서관 관계자들이 앞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인데요. 서울도서관은 2016년 부터 소장형 전자책 서비스 방식에서 벗어나 구 독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존 소장형 서비 스의 경우, 전자책 1권 당 이용자 수가 제한되 2007년 미국 아마존에서 자체 전자책 단말기를 출시하며 전자책 시장이 활성화된 지 10여 년이 지났다. 한때 전자책으로 인해 종이책이 사라질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지만, 현재 종이 책과 전자책은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며 공존하고 있다. 실제 현업에 있는 사람들은 전자책의 전망과 도서관 전자책 서비스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답변을 듣기 위해 『도서관』에서 ‘전 자책’을 주제로 한 대담을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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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전자책 서비스, 현황과 미래 방향성을 논하다

어 있어서 대기자가 책을 읽기 위해 오랜 기간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어요. 또한 트렌드 를 다루는 도서는 이용 수명이 짧은데도 도서관 은 그것을 소장해야 해서, 도서관 서버에 무리 가 오기도 했습니다. 전자책 파일이 보통 1권에 80MB 정도인데, 10,000~20,000권 이상의 책 을 소장하니까요.

구독형 서비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습니 다. 전자책 파일은 클라우드 서버에 올라가고, 정액제 형식으로 서비스되기에 여럿이 동시에 봐도 서울도서관 입장에서 부담이 줄었어요.

다만 공공도서관에서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를

운영하려면 어느 정도 장서 규모가 갖춰져 있 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용률이 미비합니 다. 서울도서관 정보서비스과 실무자로서 전자 책 기술이 많이 발전했다는 점은 체감하고 있지 만, 실질적으로 도서관 전자책 서비스에 반영되 지 못하는 부분이 있어 아쉽습니다. 통합 뷰어 등 기본적인 기능은 도서관 서비스에 구현되었 지만, 유통사와 출판사의 이해관계로 인해 콘텐 츠가 아직 제한적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요.

홍영미 국립중앙도서관은 2016년 8월 4일부터 온라인 자료를 납본받기 시작했습니다. ISBN,

ISSN이 부여된 전자책과 전자저널이 납본 대 상입니다. 전자책은 주요 출판사보다 1인 출판 사에서 납본 요청이 많이 들어옵니다. 다만 일 부 출판사에서 납본 보상금을 악용한 사례가 발 생되어, 해당 전자책이 출판 및 유통을 목적으 로 제작된 자료인지 철저하게 판단해 납본받고 있습니다. 납본 악용 사례로 의심되는 전자책은

‘도서관자료심의위원회’에 상정하여 납본 수집 의 타당성 여부 및 보상 금액의 적정성 여부를 심의하여 보상금액을 결정하고 있습니다.

한주리 공공도서관과 국립중앙도서관은 전자책

수집 목적 및 서비스 대상이 다르므로, 실정에 맞게 구분해 운영 방식과 정책을 세심하게 살펴 야겠습니다. 홍영미 사무관님의 말씀을 들으니 예상외로 주요 출판사를 통한 납본이 활발하지 않은데요. 납본 제도 악용으로 인해 납본 대상 여부를 심사하는 등 행정적인 과정에 과도하게 에너지가 소모되는 것 같습니다. 가치 있는 전 자책들이 많이 납본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 까요?

다양한 형태의

전자책 납본 고려해야

홍영미 현재 국립중앙도서관은 지속적으로 온 라인 자료 납본 기준과 방법을 홍보하고 있습니

다. 출판사들도 자체적으로 자정 능력을 길러야 하겠지만, 현재 누구나 출판사를 설립하거나 자 가 출판 플랫폼을 통해 출판이 가능하기 때문에 납본 관리가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장은수 가치 있는 납본 대상을 판단하기 위해서

는 전자책 산업 생태계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 지 큰 그림을 봐야 합니다. 스낵 컬처로 구분되 는 웹툰과 웹소설을 무조건 납본 가치가 없다고 판단할 수 있을까요? 이 또한 나중에 중요한 문 화 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라 오디오북, VR과 AR을 접목시킨 전자책도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콘텐츠를 아우를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야 합니다.

홍영미 대표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한국웹 툰작가협회와 함께 회의를 열고 웹툰 아카이브 를 논의했습니다. 국립중앙도서관에도 관련 협 조 요청이 와서 검토를 했습니다. 웹툰은 작가, 플랫폼, 에이전시가 엮여 있고, 플랫폼과 에이전 시는 서로 납본 주체가 아니라는 입장이었습니 다. 그래서 국립중앙도서관은 2019년 4월, 보존 가치가 있는 웹툰 수집을 위해 한국만화영상진 흥원과 웹툰 수집 및 아카이브 구축을 위한 업 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웹소설도 납본 방안을 차차 진행할 예정입니다.

홍영미 국립중앙도서관 자료수집과 사무관 · 진정훈 서울도서관 정보서비스과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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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전자책 서비스, 현황과 미래 방향성을 논하다

츠를 전자기기로 읽을 것 같습니다. 국립중앙도 서관과 서울도서관의 현재 전자책 주요 이용자 가 10~20대가 아니어도 새로운 도서관 전자책 서비스를 모색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미래 세대에게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다면 도서관은 외면받을 것입니다.

한주리 마지막으로 국민에게 더 좋은 전자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관련 종사자와 도서관 계에서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 이야기를 나 눠 보겠습니다. 이번 기획 대담에 참여하신 소 감도 함께 부탁드립니다.

전자책 서비스의 발전, 출판계와 도서관계의 협력에 달려 있다

장은수 전자책이 사랑받기 위해서는 제프 베조

스가 말한 다섯 가지 키워드(언제, 어디서든, 무 엇으로든, 즉시, 어떤 언어로든)를 고려해야 합 니다. 종이책의 접근성이 떨어질 때 대체 수단 으로 전자책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 니다. 기술의 발전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 야 합니다. 구글은 2025~2030년까지 주요 언 어에 대한 자동 번역 서비스를 완성한다는 계 장은수 저는 출판사의 정체성이 종이책 생산이

아니라, ‘읽는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이라고 봅 니다. 읽기와 연결될 수 있는 모든 형태를 개발 해 독자에게 제공하는 것이죠. 이러한 관점에서 미래의 출판사는 기존 특성과 디지털 기술이 융 합된 형태로 변할 거예요. 그 예로 학술 · 연구 분야의 글로벌 출판 기업 엘스비어(ELSEVIER) 의 경우, 전 세계의 학술 콘텐츠를 디지털 형태 로 먼저 생산한 후, 독자의 요구를 받으면 종이 책으로 만드는 전략을 실행해 가고 있습니다.

도서관계에서는 이런 형태의 콘텐츠 또한 대응 할 준비를 해둬야겠죠.

한주리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전자책의 장점과

한계, 이용자들의 성향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 합니다. <2017년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자책을 가장 많이 읽는 연령층이 초등학생 으로 조사되었는데요. 비율이 34.1%로 중학생 (30.0%), 고등학생(26.5%) 보다 많았습니다. 현 장에서도 이를 체감하시나요?

전자책 서비스 타깃, 미래 세대로 확장시켜야

홍 영 미 국 립 중 앙 도 서 관 디 지 털 도 서 관 의 주요 이용 연령층은 50대 이상입니다.

2018년 기준으로 60대 이상은 30%, 50대

27%, 40대 22%, 30대 12%, 20대는 9%가 이 용 하 고 있 다 고 조 사 되 었 습 니 다 . 그 리 고 일평균 1,272명이 디지털도서관을 이용 하고 있습니다. 국립중앙도서관의 특성상

<국민독서실태조사> 결과와는 차이가 많을 것 같습니다.

진정훈 <국민독서실태조사>는 전국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초등학생이 주요 연령층으로 나온 것 같습니다. 공공도서관은 지역별 특색에 따라 전자책 이용 연령층이 달라집니다. 서울도서관 은 직장을 다니는 30~50대 이용자가 많은 편 이고, 주거지역에 위치한 공공도서관의 경우에 는 전자책 주요 이용 연령층이 학생이라고 알 고 있습니다. 서울도서관의 이용률을 보면 종이 책이 30만 건, 전자책이 10만 건 정도로 이용률 이 높은 분야는 경제, 자기계발, 어학, 여행 분야 입니다. 흥미로운 결과는 이용자들이 주로 자정 시간 대에 가장 많이 본다는 통계입니다.

장은수 서울도서관과 마찬가지로 전자책 서비

스 회사의 이용자 행태를 보면, 자기 직전 시간 에 전자책 이용률이 높아요. 주목해야 할 부분 은 점심 시간에도 이용률이 높다는 점입니다.

직장인들이 짬을 내서 전자책을 읽기 때문입니 다. 개인적으로 출퇴근 시간에 전자책을 읽는 사람도 많이 보았는데요.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 를 접하며 자랄 미래 세대는 더욱더 모든 콘텐

한주리 서일대학교 미디어출판학과 교수 ·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