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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포부에 대한 개인 변인의 효과

IV. 연구결과 및 논의

3. 진로포부에 대한 개인 변인의 효과

진로포부에 대한 학생 차원 변인의 효과를 분석하기 전에 진로포부와 개인 변인(진로결정 자 기 효능감, 진로장벽, 부모의 양육태도) 및 대학 변인(대학·학과만족도, 대학의 진로지원)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진로포부와 개인 및 대학 변인의 상관분석 결과, 모든 변수가 진로포 부와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p<0.01). 세부적으로는 성취동기(r=0.732), 진로장벽 (r=0.651), 진로결정 자기효능감(r=0.632) 등 개인 변인과의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학의 진로지원(r=0.615), 대학·학과만족도(0.513), 교수지지(r=0.520) 등 대학 변인과의 상관관계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하여 종속변수에 대한 개별 독립변수의 설명력이 높더라도 다중공선성이 발생하게 되면 설명력이 낮게 나타나기 때문에 분석을 하기 전에 이를 확인하여야 한다. Gunst(1983)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상관계수가 0.8 이상으로 높게 나타날 경우 다중 공선성이 발생한다고 보고 하고 있다. 따라서 다중공선성에 대한 진단을 보다 엄격하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공차한계 (tolerance)와 변량팽창계수(VIF, Variance Inflation Factor)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공차한계에 대한 해석은 1에 근접할수록 다중공선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며, 공차한계 값이 0.1 이하일 경우 다중공선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다. 또한 변량팽창계수에 대한 해석은 변량팽창계수가 10이상일 경우 다중공선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이 연구에서 공차한 계와 변량팽창계수를 산출한 결과 공차한계는 0.287~0.430, 변량팽창계수는 2.371~6.432로 나타 나, 연구에서 사용하는 변인들 상호간에는 다중공선성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Ⅳ-6> 참조).

변인 공차한계 변량팽창계수

성취동기 0.318 3.261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0.287 3.193

진로장벽 0.353 4.307

부모의 양육태도 0.378 6.432

대학·학과만족도 0.430 5.789

대학의 진로지원 0.349 2.371

교수지지 0.388 5.757

<표 Ⅳ-6> 진로포부 관련 변인의 다중공선성 진단

전문대 학생의 진로포부에 대한 개인 변인의 효과 구명을 위해 설정한 HLM 무선효과 회귀 계수모형(Random-Coefficients Regression Model)의 분석 결과는 <표 Ⅳ-7>과 같다. 개인 수준 변인의 효과를 구명하기 위해 집단 내 모형에 성별, 학년, 취업 관련 경험, 성취동기,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진로장벽, 가정의 소득수준, 부모의 교육수준, 부모의 양육태도 등을 투입하였다.

고정효과 분석 결과, 성별, 학년, 취업관련 경험, 진로장벽, 가정의 소득수준, 부모의 교육수 준, 부모의 양육태도 등은 진로포부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 않으나, 성취동기(t=7.119, p<0.01), 진로결정 자기효능감(t=3.352, p<0.01) 등은 진로포부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대 학생이 성취에 대한 동기가 높을수록, 진로를 결정하는데 있어 확신에 차있는 경우 진로포부 수준이 높아짐을 의미하는 것이다.

특히 진로포부에 대한 개인 변인의 효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성취동기의 회귀계수는 0.561 로 성취동기가 1 표준편차 증가할 때 진로포부 수준은 0.561 표준편차만큼 증가하며,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의 회귀계수는 0.283으로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이 1 표준편차 증가할 때 진로포부 수준 은 0.283 표준편차만큼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진로포부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성 취동기와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의 회귀계수를 비교해보면, 성취동기,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순으로 진로포부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을 알 수 있다.

무선효과 분석 결과 집단 간 변량은 0.044로 무선효과 모수인τ00의 추정치가 유의미하게 나타 나(χ²=61.878, p<0.01) 개인 변인에 따른 진로포부의 효과는 대학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이는 개인 변인에 따른 진로포부의 효과가 전문대학별로 차이가 있음을 시사한다.

고정효과 계수 표준오차 t

절편(ϒ00) 3.724 0.153 23.682**

인구통계학적 변인

- 성별 0.079 0.086 1.011

- 학년 0.023 0.057 0.240

- 취업 관련 경험 -0.025 0.034 -0.139

심리적변인

- 성취동기 0.463 0.035 7.119**

-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0.283 0.788 3.352**

- 진로장벽 0.018 0.084 0.291

가정환경적 변인

- 가정의 소득수준 0.028 0.049 0.034

- 부모의 교육수준 0.046 0.043 0.823

- 부모의 양육태도 -0.009 0.077 -0.217

무선효과 표준편차 변량 χ²

집단 간 변량(τ00) 0.209 0.044 145.602**

집단 내 변량(σ2) 0.476 0.212

*p<0.05, **p<0.01

<표 Ⅳ-7> 진로포부에 대한 개인 변인의 효과

한편 개인 변인을 투입한 후 고정효과와 무선효과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도출한 개인 변 인의 설명량은 <표 Ⅳ-8>과 같다. 진로포부의 집단 내 변량은 개인 변인 투입 전 0.473에서 투 입 후 0.212로 감소하였으며, 진로포부에 대한 개인 변인의 설명량은 55.1%로 나타났다.

구분 진로포부

개인 변인 투입 전 집단 내 변량 0.473

개인 변인 투입 후 집단 내 변량 0.212

개인 변인의 설명량 55.1%

주) 설명량(R2)=(투입 전 변량-투입 후 변량)/투입 전 변량 x 100

<표 Ⅳ-8> 진로포부에 대한 개인 변인의 설명량(R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