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조직정치 지각의 선행요인

문서에서 저작자표시 (페이지 64-67)

‘비행동’ 자체가 정치적 환경에서 일하는 개인의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해 적 절한 행위양식이 되는 것이다. 정치적 행위와 비정치적 행위의 구별이 ‘의도’

에 의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자신의 이해를 증진시키려는 특정 한 목적을 위해 행위를 의도적으로 행사하지 않는 경우, 이런 비정치적 행위는 정확히는 정치적 행위의 한 형태가 된다(Kacmar & Carlson, 1997).

마지막으로, 승진보상정책(Pay and promotion policies)은 특정 조직 내에서 이루어지는 승진 및 보상 결정이 정치적으로 이루어지는 정도에 대한 인식을 의 미한다(Kacmar & Carlson, 1997). 이 차원은 조직이 정책실행을 통해 어떻게 정치적 행위를 보상하고 영속화 시키는가 하는 문제에 관련된다(Ferris et al., 1989; Kacmar & Carlson, 1997). 조직의 승진보상정책은 최초 의사결정자의 의도와 상관없이 인력시스템이 발전되고 실행되는 과정 속에서 조직정치에 참여 한 사람에 대해 보상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을 처벌하는 방식으로 작동할 수 있 다(Kacmar & Carlson, 1997).

개인적 이해를 위한 행위가 보상되는 환경에서는 이러한 보상을 좇는 정치적 전술들이 반복적으로 행사되게 되고, 이전에 정치적 행위에 참여하지 않음으로써 정치적 행위에 참여한 다른 이들에 비해 불공평한 보상을 받았다고 인식하는 사 람들로 하여금 정치적 행위에 추가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함으로서 조직 내 정 치적 행위를 강화 및 영속화시키게 된다(Ferris et al., 1989; Kacmar &

Carlson, 1997).

과의 관계를 통하여 조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직 내 정치는 긍정·부정적 효과를 동시에 가지나, 조직 내 정치에 대한 ‘개인의 인지’는 개인에게 있어 스트레스원(stressor)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일반적으로 부정적 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간주된다(Ferris et al., 1996; Vigoda, 2002).

조직 내 정치는 업무수행에 따르는 보상결정 등 의사결정에 있어서 불확실성 의 발생을 통해 조직구성원들로 하여금 불확실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하여 개인 의 능력과 자원을 과도하게 요구할 뿐만 아니라 심리적 스트레스를 발생시키게 된다(Cropanzano, Howes, Gtandey, & Toth, 1997; Ferris et al., 1996;

Kacmar et al., 1999). 조직구성원들에 대한 조직정치의 이와 같은 부정적 영향 력을 고려할 때, 조직정치 지각의 선행변수 규명은 중요성을 갖는다.

조직정치 인식의 선행변수를 살펴보는 것은 조직 내 정치적 행위를 증가 또는 감소시키는 조건에 대해서 살펴본다는 것으로 조직구성원들의 행위가 정치적인 것으로 해석되는 조건을 살펴본다는 측면에서 현실과 주관적 인식 모두에 관계 된다. 이와 같이 선행변수를 규명에 대한 노력은 곧 정치가 조직 생활에서 더 중 요하거나 덜 중요해지는 조건이 무엇인지를 살펴볼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조직정 치의 부정적 측면이 더욱 위협적으로 인식되거나 그렇지 않은 조건이 무엇인지 도 살펴볼 수 있도록 한다. 결국 조직정치 선행변수 규명은 조직정치에 대한 부 정적 인식을 관리하기 위한 기초자료로서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조직정치 지각에 영향을 미치는 선행변수는 조직적(organizational) 특성 변수와 개인적(personal) 특성 변수의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Kacmar & Baron, 1999).

Ferris et al., (1989)은 조직정치 지각에 대한 포괄적인 개념적 모형을 제시하면 서 조직특성에 속하는 ‘조직 구조적 특성(organizational influences)’, ‘직무 환경 적 특성(job/work environment influences)과 개인의 심리 성격적 특징 및 인구 통계학적 특징을 포함하는 ‘개인적 특성(personal influences)’을 조직정치 지각 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의 세 가지 범주로 제시하였고(Ferris et al., 1989), 이 후 실증적 연구들은 대부분 이들의 모형에서 제시된 변수 중 일부를 채택하거나 새로운 변수를 추가하여 진행되었다.

첫째, 조직정치 지각의 선행요인으로서의 조직특성들에 관한 대표적인 선행 연구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조직정치의 선행변수 규명에 있어서 Vrendenburgh & Maurer(1984)는 자원의 희소성 뿐만 아니라 정보의 분할,

역할 및 목표 모호성 그리고 목표 및 과업의 상호의존성, 기회구조, 조직풍토 및 조직의 역사 등 상황적 조건들이 조직정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후 Ferris et al.,(1989)은 Vrendenburgh & Maurer(1984)의 연구를 확장 하여 집권화, 공식화, 직위, 통제범위, 승진기회 및 직무의 특성인 직무독립성 과 기술다양성, 피드백 그리고 상사 및 동료와의 상호작용을 조직정치 지각에 영향을 미치는 조직적 특성으로 제시하였다.

조직의 구조적 특성과 조직정치 지각의 관계에 대한 선행연구는 다음과 같 다. 먼저 집권화에 있어서 Parker et al.,(1995)에서는 유의미한 영향력이 나타 나지 않는 것으로 제시되었지만 Ferris et al.(1996)과 Kacmar et al.,(1999) 은 집권화가 조직정치 지각에 유의미한 긍정적인 영향력이 나타난다고 제시하 고 있다. 한편 조직의 상황적 조건과 조직정치 지각의 관계에 관한 선행연구들 은 다음과 같다. Ferris & Kacmar(1992), Ferris et al., (1996)과 Kacmar et al.,(1999)의 연구는 승진기회와 조직정치 지각 사이에 부정적 관계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둘째, 개인특성도 조직정치 지각의 선행변수라는 주장들이 제시되어 있다. 그 러나 연구 결과에 대한 일관성 여부는 의문이 제기된다. Ferris et al.,(1989) 은 조직정치 지각의 개념 모형에서 나이, 성별, 마키아벨리즘, 자기검열 성향 등 개인특성이 영향력이 나타날 것으로 가정하였다. Valle & Perrewè(2000) 는 내부적 통제위치에 대한 영향력이 나타나지 않는 반면에 O'Connor &

Morrison(2001)은 내부적 통제 위치와 조직정치 지각이 부(-)의 상관관계에 있음을 밝혔으며, 두 연구 모두 공통적으로 외재적 통제 위치와 개인의 마키아 벨리즘 정도가 조직정치 지각에 영향을 미침을 밝혔다. 또한 이들은 개인의 권 력욕구가 조직정치 지각과 유의한 상관관계에 있지 않음을 보고하였다.

반면, Ferris & Kacmar(1992)의 연구와 Valle & Perrew(2000)의 연구에서 는 인구 통계적 변수에 해당하는 나이가 조직정치 지각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 지 못함을 확인하였다. 하지만 Ferris et al.,(1996)은 성별이 조직정치 지각 에 부(-)의 영향을 미침을 밝힘으로써 조직정치 지각에 영향을 미치는 선행요 인은 연구자에 따라 다양하게 제시된다.

문서에서 저작자표시 (페이지 6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