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포괄적 개념으로서 ‘지속가능한 개발’ 개념의 도입
-1972년에 처음으로 환경문제를 의제로 한 유엔인간환경회의(United
Nations Conference on the Human Environment)가 스톡홀름에서 열리 게 되었고, 지구환경보전을 위한 국제적 협력과 의무를 밝힌 스톡홀름 원칙선언이 채택되었으며, 이에 따라 유엔환경프로그램이 처음으로 마 련됨.
-1983년에는 유엔환경프로그램에서 세계환경 및 개발위원회(WCED)를 설립하여 2000년대를 향한 장기 지구환경보전전략을 담은 브룬트란트 보고서인 ‘Our Common Future’가 1986년에 발간됨. 여기에서 처음으 로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개발(ESSD)’ 개념이 등장하게 되
었으며, 1988년 유엔총회에서 지속가능한 개발을 유엔 및 각국 정부의
기본이념으로 삼을 것을 권고하게 됨.
-1989년에는 지속가능한 개발을 범세계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대규모 국 제회의를 개최하기로 결의하였고, 1992년에 브라질 리우에서 개최된 UN환경개발회의(리우회의)를 통하여 보전과 개발의 균형에 대한 ‘의제 21’을 채택하게 됨.
-1992년 지구정상회담 이후 도시에 대한 시각이 획기적으로 변하게 되
었고, 1994년 맨체스터에서 열린 지구환경회의에서는 도시와 지속가능
한 개발을 핵심주제로 삼으면서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구체적인 논 의가 본격화됨.
◦1990년대:생태적 지속가능성이 강조되면서 생태공간의 보전과 창출에 초점을 맞춘 ‘생태도시(Ecopolis)’ 개념 출현
-지속가능한 개발은 ‘자연의 환경용량 내에서 이루어지는 발전’임을 공 통적으로 지적하고 있으며, Munro(1995)는 이를 생태적, 사회적, 경제
적 한계용량을 고려한 생태적 지속가능성, 사회적 지속가능성, 경제적 지속가능성의 세 가지 차원에서 지속가능성을 논하였음. 특히, 생태적 지속가능성은 다양한 생명체들이 적응과 재생산을 유지하면서 순환할 수 있는 체계 내에서 인간활동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강한 환경보전적 시각으로서 지속가능한 개발개념의 근본적인 틀을 형성하고 있음.
-이러한 환경 보전적 개념을 도시개발에 적용하는 방안이 독일과 일본 을 중심으로 발전하면서 생태 및 환경공생도시 개념으로 정립되기 시 작하였고, 우리나라에서도 생태도시, 친환경 개발개념이 도시개발에 도 입되어 추진되었음.
◦2000년대:기후변화 및 피크오일의 부각에 따른 원유의 대체에너지로서 재생에너지가 부각되면서 ‘탄소중립도시(Carbon Free City)’ 개념 출현
-온실가스로 인한 이상기후 발생이 증가하면서 세계적으로 각종 재해가 만연하게 되었고, 1997년 일본에서 개최된 제3차 당사국 총회에서 교 토의정서를 발효하여 감축대상 온실가스와 의무 대상국을 선정함에 따 라 온실가스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탄소저감에 대한 필요 성이 증가하게 됨.
-이러한 환경적인 배경 하에서, 2003년부터 2008년 사이에 원유가격이 두 배 이상 상승하고,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원유생산이 최고점 에 도달했다는 주장을 불러 일으키면서, 모든 경제활동의 근원을 형성 하고 있는 원유를 대체할 수 있는 재생가능한 대체에너지를 개발하는 방안이 설득력을 얻게 됨.
-따라서, 탄소배출량이 많은 에너지사용을 저감하고, 재생가능한 자원을 사용하여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탄소저감도시와 저탄소도시에서부터 에너지를 자급자족하여 탄소배출을 제로로 만드는 탄소제로도시까지 다양한 레벨의 탄소중립도시 개념이 출현하게 됨.
지속가능한 도시개발 차원에서의 개발개념의 변천과 개념 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