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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절 탄소중립도시 개념의 변천

문서에서 도시기반연구본부 연구원 (페이지 32-35)

◦1980년대:포괄적 개념으로서 ‘지속가능한 개발’ 개념의 도입

-1972년에 처음으로 환경문제를 의제로 한 유엔인간환경회의(United

Nations Conference on the Human Environment)가 스톡홀름에서 열리 게 되었고, 지구환경보전을 위한 국제적 협력과 의무를 밝힌 스톡홀름 원칙선언이 채택되었으며, 이에 따라 유엔환경프로그램이 처음으로 마 련됨.

-1983년에는 유엔환경프로그램에서 세계환경 및 개발위원회(WCED)를 설립하여 2000년대를 향한 장기 지구환경보전전략을 담은 브룬트란트 보고서인 ‘Our Common Future’가 1986년에 발간됨. 여기에서 처음으 로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개발(ESSD)’ 개념이 등장하게 되

었으며, 1988년 유엔총회에서 지속가능한 개발을 유엔 및 각국 정부의

기본이념으로 삼을 것을 권고하게 됨.

-1989년에는 지속가능한 개발을 범세계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대규모 국 제회의를 개최하기로 결의하였고, 1992년에 브라질 리우에서 개최된 UN환경개발회의(리우회의)를 통하여 보전과 개발의 균형에 대한 ‘의제 21’을 채택하게 됨.

-1992년 지구정상회담 이후 도시에 대한 시각이 획기적으로 변하게 되

었고, 1994년 맨체스터에서 열린 지구환경회의에서는 도시와 지속가능

한 개발을 핵심주제로 삼으면서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구체적인 논 의가 본격화됨.

◦1990년대:생태적 지속가능성이 강조되면서 생태공간의 보전과 창출에 초점을 맞춘 ‘생태도시(Ecopolis)’ 개념 출현

-지속가능한 개발은 ‘자연의 환경용량 내에서 이루어지는 발전’임을 공 통적으로 지적하고 있으며, Munro(1995)는 이를 생태적, 사회적, 경제

적 한계용량을 고려한 생태적 지속가능성, 사회적 지속가능성, 경제적 지속가능성의 세 가지 차원에서 지속가능성을 논하였음. 특히, 생태적 지속가능성은 다양한 생명체들이 적응과 재생산을 유지하면서 순환할 수 있는 체계 내에서 인간활동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강한 환경보전적 시각으로서 지속가능한 개발개념의 근본적인 틀을 형성하고 있음.

-이러한 환경 보전적 개념을 도시개발에 적용하는 방안이 독일과 일본 을 중심으로 발전하면서 생태 및 환경공생도시 개념으로 정립되기 시 작하였고, 우리나라에서도 생태도시, 친환경 개발개념이 도시개발에 도 입되어 추진되었음.

◦2000년대:기후변화 및 피크오일의 부각에 따른 원유의 대체에너지로서 재생에너지가 부각되면서 ‘탄소중립도시(Carbon Free City)’ 개념 출현

-온실가스로 인한 이상기후 발생이 증가하면서 세계적으로 각종 재해가 만연하게 되었고, 1997년 일본에서 개최된 제3차 당사국 총회에서 교 토의정서를 발효하여 감축대상 온실가스와 의무 대상국을 선정함에 따 라 온실가스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탄소저감에 대한 필요 성이 증가하게 됨.

-이러한 환경적인 배경 하에서, 2003년부터 2008년 사이에 원유가격이 두 배 이상 상승하고,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원유생산이 최고점 에 도달했다는 주장을 불러 일으키면서, 모든 경제활동의 근원을 형성 하고 있는 원유를 대체할 수 있는 재생가능한 대체에너지를 개발하는 방안이 설득력을 얻게 됨.

-따라서, 탄소배출량이 많은 에너지사용을 저감하고, 재생가능한 자원을 사용하여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탄소저감도시와 저탄소도시에서부터 에너지를 자급자족하여 탄소배출을 제로로 만드는 탄소제로도시까지 다양한 레벨의 탄소중립도시 개념이 출현하게 됨.

지속가능한 도시개발 차원에서의 개발개념의 변천과 개념 정의

문서에서 도시기반연구본부 연구원 (페이지 3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