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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절 단지규모에 대한 평가기준 확대 예정

문서에서 도시기반연구본부 연구원 (페이지 43-48)

◦단지규모에서의 친환경 및 에너지관리기준 설정에 한계

-우선적으로는 탄소배출량이 가장 많은 건축물을 관리해나가는 것이 중 요하지만, 건축물을 단지규모로 대량 공급하는 지역에 대한 관리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임. 하지만, 단지레벨에서의 탄소를 줄이는 방안 을 정책적으로 시행하는 것은 다소 어려움을 가짐.

-그러나 2002년 영국에 건설된 BedZED(Beddington Zero Energy

Develop-ment)는 단지규모로는 최초의 탄소중립 생태 커뮤니티로서 새로운 적용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음. 이 단지는 생태발자국을 약 1/3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됨.

-현재, 단지규모의 개발에 대한 관리방안은 일본에서 개발된 평가기준인 CASBEE(Comprehensive Assessment System for Building Environmental

Efficiency)의 도시개발부문(Urban Development)만이 존재하며, 미국의 LEED에서도 이러한 단지부문(Neighborhood Development)의 기준을 만 드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음.

◦현재 단지규모에서의 포괄적인 탄소저감도시조성 관련기준은 없는 상태

-단지규모에 대한 친환경 관련기준으로 환경성검토10)제도가 있으며, 에 너지 관련기준으로는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의한 에너지사용계획 협의 제도와 집단에너지사업법에 의한 집단에너지공급에 관한 협의제도가 있음. 에너지관련기준은 신도시규모의 사업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으 므로, 신도시규모에서 검토하도록 하고, 여기에서는 환경성검토제도를 중심으로 분석하고자 함. 환경성검토제도는 단지규모 이상 개발사업에 서 에너지를 저감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으나, 최소한의 기준을 확보 하는 수준에서 다소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음11).

-그러나, 환경성검토제도는 친환경 및 에너지관리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토대가 될 수 있는 측면에서 시행할 필요가 있음. 환경성 검토항목은 자연환경부문의 8개, 생활환경부문의 6개 항목으로 구분되며, 서울시에 서는 건교부지침을 지역상황에 맞도록 조정하여 적용하고 있음.

-에너지 관련기준은 대부분 공공부문의 사업에 적용되고 있으며, 정부의 저탄소녹색성장정책 추진에 따라 최근 그 대상이 확대되고, 보다 적극

10) 환경성검토제도는 2000년 1월 도시계획법의 전면개정과 함께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도입된 제도로서 이에 따라 서울시에서도 서울시 환경성검토 제도지침을 수립하였음. 환경성검토의 대상은 모든 도시관리계획을 대상으로 하며, 도시관리계획은 ① 용도지역지구의 지정 또는 변경에 관한 계획, ② 개발제한구역·도시자연공원구역·시가화 조정구역·수산자원보호구역의 지정 또는 변경에 관한 계획, ③ 기반시설의 설치·정비 또는 개량에 관한 계획, ④ 도시개발사업 또는 정비사업에 관한 계획, ⑤ 지구단위계획구역의 지 정 및 변경에 관한 계획과 지구단위계획 등을 포함하고 있음.

11) 현재, 환경성검토제도는 도시관리계획 입안 시, 작성된 환경성 검토서를 심의를 통하여 문제 를 개선해 나가는 방식으로서 계획의 영향을 최소화시키는 다소 소극적임. 따라서, 친환경 및 에너지 관리기준을 두고, 이에 따라 인증하여 적극적으로 친환경 및 저탄소의 단지를 조 성하는 개념과는 차이가 있음.

적으로 추진되고 있음. 그러나 에너지부문에 국한되어 적용되고 있어

자연환경 항목

BedZED(South London, 영국, 1996~2002)

▪계획적 접근방법

이 사례는 탄소배출 제로의 생태마을을 만들기 위한 실험적 사례이며, 오래된 배수장부지에 위치한 기성시가 지 조성사례(4.08acres, 82세대)로서 의미를 가짐. 이 마을은 에너지 효율적인 건물을 만들기 위한 기술적인 시도뿐만 아니라, 생활패턴의 변화를 통하여 탄소배출량을 제로로 만들기 위하여 노력하였음. 재택근무를 통하여 통근통행률을 줄이고, 지역 내 생산되는 태양광을 통하여 생산되는 전기차로 운행하며, 이들 전기자동 차를 활용하여 카쉐어링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음.

▪탄소배출제로를 위한 계획내용

커뮤니티시설은 보행접근이 가능한 거리에 배치되어 있고, 주민들 간의 교류가 촉진될 수 있게 벽과 정원을 공유하도록 배치하고 있음. 건물은 100% 재생가능한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고, 건축재료는 지역인근 재료를 사용하였으며, 15%가 재활용 재료로 사용되었음. 외부와의 공기기밀성을 높여 에너지 절약률을 높였으며, 단열성능도 높여 온도의 항상성을 높이고 있음. 남쪽에 면하고 있는 거실공간은 겨울에 태양열이용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설계하였고, 설비 효율성도 높아 물과 전기를 절약할 수 있도록 함. 또한, 바람으로 작동되는 자연환기기구를 설치하였음. 이러한 에너지효율화 전략을 통하여 난방 90%, 물사용 30%, 전기 25%를 줄이게 됨.

바이오매스(나무칩)에 의한 열병합발전, 피크 시 109kw를 생산해내는 태양광, 우수를 활용한 조경 및 식생 관개, 갈대를 활용한 중수처리시스템 등 주택에 사용되는 재생가능한 그린인프라는 이러한 에너지 효율성을 더욱더 높여주어 순탄소배출량을 제로로 만듬.

또한, 단지 내 재활용프로그램을 통하여 주민들의 쓰레기발생량을 줄이도록 만들고, 저렴한 주택을 공급하여 사회적 지속가능성도 성취하고, 업무공간을 계획하여 자족성도 고려함.

<그림 3-1> BedZED의 배치도와 에너지관리시스템

문서에서 도시기반연구본부 연구원 (페이지 4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