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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0년간 우리나라 가구수는 211%의 증가를 보인데 비해, 농촌지 역은 5% 미만의 증가를 보였는데, 이는 산업화 및 도시화 등 도시지역의 인구집중과 교육 및 취업생활로 인한 가족분거 등의 결과로 이해된다. 또 한 평균 가구원수는 2010년 2.69명으로 개인주의화에 따른 자녀분가, 고령화에 따른 노인증가, 만혼현상, 이혼율 증대 및 저출산 등으로 인한 1~2인 가구의 급증과 1세대 중심의 핵가족화에 따른 영향이 반영된 결과 로 이해된다. 이와 같이 40년간 우리나라의 가족변화는 소가족화를 의미

하는 가족규모의 축소, 확대가족에서 핵가족화로 이행되는 가족세대의 단순화 등의 특징을 보인다.

1인가구 증가와 관련하여 20대 독신가구, 노인 단독가구 및 비혈연가 구의 형태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비율을 보여주고 있다. 1인가구의 발생은 도시지역에서는 미혼자들에게서, 농촌지역에서는 노인들에게서 나타나고 있다. 이들은 경제적 부양뿐만 아니라 신체적, 정서적 부양까지 필요로 하는 대상으로 이들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 대책이 요구된다. 특 히 노인 1인가구의 경우는 배우자와의 사별로 인해 단독가구주가 되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노인 1인가구에 대한 보다 포괄적이고 적극적인 관심 이 필요하다. 또한 2인 가구는 자녀가 결혼하여 모두 출가한 노인부부만 의 가구 외에도 최근 젊은 연령층이 조기에 안정적 경제적 기반마련을 위 해 또는 부부만의 시간을 즐기기 위해 딩크(DINK)가족 또는 싱크(SINK) 가족을 추구하는 경향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향후 가족형성과 가족주기 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한편, 가구주는 생계부양과 관련이 높으므로 가구주 구성의 변화는 정 책적인 의미를 가진다. 40년 간 가구주의 연령구성은 중년층 이하는 감소 하고 장년층과 노년층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서 가구주의 고령화 현상 을 의미하며 이는 부양능력이 떨어짐을 시사하여 다수 가구에 정책적 지 원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특히 이와 같은 경향은 도시보다 농촌이 뚜렷하 여 지역별로 지원이 차별적으로 이루어 져야 함을 시사한다. 또한 남성가 구주가 여성보다 3배 정도 많으나 여성가구주의 증가속도가 빨라지고 있 는데, 이는 이혼‧사별 등의 해체에서 오는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이해되 며, 실제 가구주의 혼인상태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 최근 30년간 이혼‧

별거로 가구주가 된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미혼 가구주도 증가하고 있어서 가족형성과 가족주기 등의 변화가 예상된다.

제1절 가족형성 및 해체 변화 제2절 가족관계 변화 제3절 가족기능 변화 제4절 정책적 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