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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절 가족관계 변화

1. 가족관계의 범위 및 유형 가. 가족인식 및 태도

일반국민이 생각하는 ‘가족’의 개념을 보면, 성별로는 남녀 모두 ‘가족’

의 의미를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응답이 44~49%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조상을 같이하는 피로 맺어진 사람들의 모임’이 25~33%로 많았고, ‘서로 도우며 사는 사람들의 모임’도 많은 편이었다.

특히 남성은 여성에 비해 ‘피로 맺어진 사람들의 모임’이, 여성은 남성보 다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응답이 많아서 남성이 여성보다

‘가족’ 의미로 혈연의식이 높은 데 비해, 여성은 사랑이라는 가족관계를 중요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림 4-8〕 성별 ‘가족’이 무엇인지에 대한 인식

(단위: %)

〔그림 4-9〕 연령별 ‘가족’이 무엇인지에 대한 인식

(단위: %)

주: 일반국민 1,000명을 분석대상으로 함.

자료: 본 연구를 위한 「가족가치관에 대한 인식 및 태도조사」 전화조사결과임.

연령별로는 모두 ‘가족’의 의미를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 는 응답이 38~52%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조상을 같이 하는 피로 맺 어진 사람들의 모임’이 22~34%로 많았다. 특히 20~30대는 ‘가족’의 의 미로 사랑을 중요시하는 데 하는 비해, 40~50대는 혈연관계를 중요시하 는 특성을 보였다.

‘가족’이라고 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항목으로, 성별로는 남성은 ‘혈 연’이 38.3%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안식처’, ‘애정’, ‘따뜻함’ 순으로 많 은 데 비해, 여성은 ‘안식처’가 31.3%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혈연’, ‘애 정’, ‘따뜻함’ 순으로 높아서 남성은 여성에 비해 ‘가족’ 의미로 혈연의식 이 높은 데 비해 여성은 안식처라는 가족기능에 가치를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 연령층은 ‘안식처’가 가장 많았고, 30대~60대 연령층 은 ‘혈연’이 많아서 20대 젊은 연령층과 중장년층 이상 간에 차이를 보였다.

또한 ‘애정’은 40~60대의 장년층 이상에서 높아서 ‘가족’ 의미 또는 가치는 젊은 연령층과 중년층 이상에서 다소 상이한 경향을 보였다.

〔그림 4-10〕 성별 ‘가족’일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항목에 대한 의견

(단위: %)

〔그림 4-11〕 연령별 ‘가족’일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항목에 대한 의견

(단위: %)

주: 일반국민 1,000명을 분석대상으로 함.

자료: 본 연구를 위한 「가족가치관에 대한 인식 및 태도조사」 전화조사결과임.

일반국민이 생각하는 가족’의 우선순위와 비중을 보면, 성별로는 남녀 모 두 ‘개인적 관심보다 가족의 관심을 더욱 중요시 한다’와 ‘사회보다 내 가족 안녕이 우선되어야 한다’가 각각 86%와 89%로 높은 데 비해 ‘어려운 일에 는 이웃‧친구보다 친척이 더 큰 힘이 된다’는 58~65%로 낮아서 가족의 우 선순위에 비해 친척보다 이웃‧친구를 중요시 하는 경향이 높음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와 같은 경향은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층에서 ‘개인적 관심보다 가족의 관심을 더욱 중요 시 한다’와 ‘사회보다 내 가족 안녕이 우선되어야 한다’가 높았고, ‘어려운 일에는 이웃‧친구보다 친척이 더 큰 힘이 된다’는 낮았다. 특히 이들 항목은 장년층 이상에서 높은 경향을 보여 중년층 이하보다 가족의 우선순위와 비 중이 높음을 시사한다.

〔그림 4-12〕 성별 ‘가족’에 대한 견해 (단위: %)

〔그림 4-13〕 연령별 ‘가족’에 대한 견해 (단위: %)

주: 일반국민 1,000명을 분석대상으로 함.

자료: 본 연구를 위한 「가족가치관에 대한 인식 및 태도조사」 전화조사결과임.

나. 가족관계 중요도

가족관계는 부부관계, 부모자녀관계 및 노부모와 성인자녀관계를 중심

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2. 부부관계의 변화

부부관계는 가족관계의 근간을 이루고, 부부간의 역할관계나 권력구조 등은 부부관계의 구조적 측면을 나타내는 것으로 부부간의 역할분담이나 가족 내 의사결정행위와 같이 객관적으로 부부행위를 평가함으로서 접근 가능하다. 그리고 부부역할에 대한 가치관, 부부역할 이데올로기, 결혼과 배우 자에 대한 만족감 등은 과정적 측면을 반영하는 것으로 주관적 인지 차원에서 접근 가능하다(김승권 외, 2000).

본 연구에서는 부부관계 변화를 가족 내 부부 역할, 부부간 의사결정 권, 가사분담 태도 및 실태변화, 가족 내 부부역할에 대한 견해, 배우자와 의 관계만족도 등을 통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가족 내 부부역할에 대한 태도를 보면 ‘남편은 돈을 벌고, 부인은 양육‧가사를 맡는다’는 의견은 2003년 38.6%에서 2006년 일시 감소하 다 2009년 40.2%로 큰 폭으로 상승하였다. 맞벌이 부부의 ‘부인이 주로 양육‧가사를 맡는다’는 견해는 2003년 33.6%에서 2006년 감소하다 2009년 33.4%로 소폭 증가하였다. ‘남편이 맡는다’는 1% 미만으로 미미 하였고, 공동부담은 2003년 4.2%에서 2006년 7.4%로 약 2배 증가하다 2009년 5.9%로 감소하였다. 그리고 ‘돈을 버는 것과 상관없이 부인이 주 로 양육‧가사를 맡아야 한다’는 견해는 2003년 18.4%에서 2006년 24.2%로 상승하다 2009년 10.8%로 큰 폭으로 감소하였고, 남편이 맡는 다와 공동부담은 미미하였다. 또한 남편과 부인 중 집에 있는 사람이 맡 는다는 2003년과 2006년 1%로 미미하다 2009년 5.8%로 상승하였다.

전반적으로 남편은 경제부양자, 부인은 양육‧가사자라는 전통적인 모 델을 지지하는 비율이 높았고, 이는 맞벌이 경우나 누가 돈을 버는 것과 상관없이 전통모델을 고수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근

으로 오면서 남편과 부인 상관없이 집에 있는 사람이 양육‧가사를 맡는다

2003 38.6 33.6 0.6 4.2 18.4 0.7 2.4 1.4 100.0(9,882) 2006 29.7 32.2 0.6 7.4 24.2 0.7 3.9 1.3 100.0(8,905) 2009 40.2 33.4 0.8 5.9 10.8 0.6 2.4 5.8 100.0(9,311)

<표 4-82> 가족 내 부부역할에 대한 태도 변화

는 구조를 보였다.

구분 부인이

가족 내 부부 역할에 대해 ‘아내는 남편이 경력을 쌓는 것을 도와야 한

부부관계를 만족도를 통해서 보면, 부부관계만족도는 1998년 58.8%

에서 2010년 65.5%로 다소 증가하였으며, 불만족도는 1998년 8.5%에 서 2010년 7.4%로 미미한 감소를 보였다. 이는 최근으로 오면서 과거 가 부장적 가치에 근거한 양성불평등적 관계에서 민주적인 관계로 전환되면 서 부부 간에 평등성이 높아진 것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구분 매우 만족 약간 만족 보통 약간 불만족 매우 불만족

1998 27.3 31.5 32.8 6.4 2.1 100.0

2002 34.6 26.1 31.8 5.2 2.3 100.0

2006 29.6 27.7 33.0 6.8 2.9 100.0

2008 28.8 36.9 28.0 4.6 1.7 100.0

2010 28.7 36.2 27.7 5.7 1.7 100.0

2012 30.5 35.0 26.6 5.6 2.3 100.0

<표 4-87> 배우자와의 관계만족도(1998~2012)

(단위: %)

자료: 통계청(1998~2012). 사회조사결과.

3. 부모-미혼자녀관계의 변화

부모에게 자녀의 의미는 부모와 자녀관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자 녀가치관의 변화를 보면 ‘자녀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이 인생에서 즐거움 이다’는 2005년과 2010년 각각 4.1점과 4.0점으로 긍정적인 태도를 유 지하였고, ‘노후를 위해서 자녀가 필요하다’는 동 기간 3.5점과 3.7점으 로 중간이상으로 다소 높아진 경향을 보였다. ‘자식의 성공은 나의 성공 과 같다’는 같은 기간 3.9점에서 3.7점으로 다소 감소하여 자녀와의 성공 일치 정도가 줄어들고 있음을 시사한다.

구분 자녀의 성장을

구분 가문의

2003 9.7 13.5 1.9 74.8 100.0(10,147)

2006 8.5 11.6 1.1 78.8 100.0( 9,426)

<표 4-90> 자녀양육방식 변화

구분 자녀가 2003 8.3 40.2 11.5 32.1 6.3 0.6 1.0 100.0(11,106) 2006 8.6 46.3 11.9 27.0 5.5 0.1 0.5 100.0(10,117) 2009 9.6 49.6 12.2 23.1 5.0 0.1 0.4 100.0( 9,075) 2012 8.9 49.6 15.7 20.4 4.6 - 0.8 100.0(10,058)

<표 4-91> 자녀양육책임 범위 변화

1998 12.0 7.3 56.4 16.8 5.9 100.0

2002 11.9 6.2 59.8 16.7 5.4 100.0

2006 18.0 5.6 49.9 17.2 4.2 100.0

20081) 21.9 4.8 53.6 13.9 5.8 100.0

20102) 20.7 6.2 51.1 16.9 5.1 100.0

20122) 24.0 5.2 44.5 21.9 4.5 100.0

<표 4-92> 청소년 고민상담 대상(1998~2012)

(단위: %)

주: 1) 2008년 기타에는 스승, 선후배, 상담가, 성직자, 기타 포함.

2) 2010년, 2012년 기타에는 스승, 선후배 포함.

자료: 통계청(1970~2012). 사회조사결과.

최근 자녀에 대한 다양한 견해를 보면, ‘결혼해서 자식을 낳는 것이 중

부모와 미혼자녀와의 관계 만족도는 1998년 65.2%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0년 72.2%를 보였고, 불만족도는 1988년 5.5%에서 2010 년에는 4.3%로 소폭으로 감소하였다. 이는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가 개선 되고 있으며 자녀양육방식의 민주화, 부모와 자녀의 독립적인 가치 확대 에서 이를 잘 설명하고 있다.

구분 매우 만족 약간 만족 보통 약간 불만족 매우 불만족

1998 31.7 33.5 29.3 4.9 0.6 100.0

2002 39.1 30.0 26.6 3.6 0.7 100.0

2006 33.7 31.9 29.2 4.3 0.9 100.0

2008 34.6 38.1 23.8 3.0 0.6 100.0

2010 33.1 39.1 23.6 3.6 0.7 100.0

2012 34.8 38.2 22.7 3.6 0.7 100.0

<표 4-94> 자녀와의 관계만족도(1970~2012)

(단위: %)

자료: 통계청(1970~2012). 사회조사결과.

4. 노부모-성인자녀관계의 변화

노부모와 성인자녀 관계는 부모 부양으로 설명되며, 먼저 부모부양 가 치관과 부모부양 책임자에 대한 인식변화를 보면 다음과 같다.

가족부양가치관은 부모부양에 대한 태도를 통해서 파악하면 다음과 같 다. 부모부양 담당을 누가 할 것이냐에 대해 1998년에는 가족이 89.9%

로 대다수이었고, 스스로 해결과 사회 및 기타는 각각 8.1%와 2.0%로 미 미하였다. 가족 중에서는 장남과 아들모두가 29.4%로 1/3에 못 미쳤고, 딸을 포함한 모든 자녀는 15.0%에 불과하였으나, 능력 있는 자녀라는 응 답은 45.5%로 거의 과반수에 근접하였다.

2008년에는 부모부양의 책임자로 가족이 40.7%로 절반수준으로 감소

하였고, 스스로 해결과 사회 및 기타는 각각 11.9%와 47.4%로 큰 폭으로 증가하여 노부모 부양을 사회화하려는 태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가족 중에서는 장남과 아들모두가 9.7%로 감소한데 비해 아들‧딸 모두는 24.3%로 증가하였다. 2012년에는 가족이 33.2%로 1998년에 비해 1/3 수준으로 감소하였고, 스스로 해결과 사회 및 기타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66.8% 분포를 보여 2/3을 상회하였다. 가족 중에서는 모든 자녀가 25.0%

로 가장 많았고, 나머지는 미미하여 장남 또는 아들중심의 가부장적 부양 관이 상당히 약화되었음을 보여준다.

〔그림 4-14〕 부모부양가치관

(단위: %)

〔그림 4-15〕 가족 중 부모부양 책임자 (단위: %)

주: 1) 분석대상은 1998~2010년에는 15세 이상인구, 2012년은 13세 이상 인구임.

2) 부모부양 가치관에서 기타에는 스승, 선후배 포함.

자료: 통계청(1998~2012). 사회조사결과.

노부모 부양책임 범위는 노부모가 부양을 원할 때가 가장 많았고 다음 은 노부모가 건강하지 않을 때, 노부모가 경제적 능력이 없을 때, 노부모 의 능력여부를 떠나서 무엇이든 책임져야 한다 순으로 많았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 노부모 부양책임 범위로 노부모가 부양을 원할 경

성별로는 남녀 모두 노부모 부양책임 범위로 노부모가 부양을 원할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