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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절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1. 연구의 필요성

우리나라 가구‧가족변화의 두드러진 현상은 소가족화 및 핵가족화이 다. 우리나라 평균 가구원수는 가구분화로 인하여 지속적으로 저하하여 1980년 4.62명에서 2010년 2.69명으로 30년 간 1.93명이 감소하였다.

또한 가구유형은 1990년 이후 가장 주된 유형의 가구는 4인가구였으나, 2010년에는 2인가구가 가장 주된 가구유형으로 등장하여 4인가구 중심 에서 2인가구 중심으로 변화하였다.

한편, 1인가구 비율은 1980년 4.8%에서 2010년 23.9%(4,142천 가 구)로 30년 간 5배 증가하였다(그림 1-1 참조). 특히 2010년 1인 가구 의 연령 및 성별 분포를 보면 인구 고령화로 1/5인 19.2%가 70세 이상 고령자로 나타났고, 성별 분포는 여자가 53.5%, 남자는 46.5%이며, 그 중에서 남자는 30대, 여자는 70세 이상에서 비율이 높았다(통계청, 2010). 지역별로도 읍․면지역의 1인 가구 비율은 27.1%로 동지역 (23.1%)보다 4.0%pt 높았고, 시도별로는 전남이 28.9%로 가장 높았고, 경기가 20.3%로 가장 낮았다(그림 1-2 참조).

가구변화와 관련하여 또 하나의 특징은 세대가구의 단순화 현상이다.

1세대 가구는 증가한 반면, 2세대 이상 가구는 감소하여 가구 분화가 계 속 진행되는 경향을 보였다. 1세대 가구는 1980년 8.3%에서 2010년 17.5%로 30년간 2배로 늘어난 반면, 주된 세대 유형인 2세대 가구는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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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68.5%에서 51.3%로 17.2%pt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그림 1-1〕 연도별 가구원수의 변화

(단위: %)

자료: 통계청(1980~2010). 인구주택총조사.

〔그림 1-2〕 지역별 1인가구 비율

1980년 2010년

자료: 통계청(1980, 2010). 인구주택총조사.

가족유형과 관련하여 부부와 자녀 중심의 가족유형인 핵가족 비율은 1980년 68.3%에서 2010년 61.6%로 30년 간 6.7%pt로 소폭 감소하였다.

이와 같이 급속한 산업화 및 도시화 등으로 인하여 가구규모 및 가족구 조 등이 소가족화 핵가족화 등으로 급속히 변화하고 있음에도 대부분의 국가정책은 가구 및 가족의 변화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실효성 있 는 정책 추진에 한계가 노출되고 있다. 특히 복지 및 주거정책 등 주요 사 회정책이 4인 가구에 초점을 두고 있을 뿐만 아니라, 1~2인 가구의 특성 이 반영되지 않아서 정책 효과성이 미흡한 실정이다.

따라서 산업화 이후 우리나라의 가구 및 가족이 시계열적으로 어떤 변 동양상을 보이는 지를 분석하고, 그로 인한 가족생활의 변화 등을 파악하 며, 정책적 대응방안을 마련하여 적절한 국가정책의 수립을 위한 기초자 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2. 연구의 목적

본 연구는 한국의 가구 및 가족의 시계열적 변화를 분석하고, 가구·가 족변화에 따른 정책적 의미 및 대응방안을 도출하여, 효과적인 국가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함을 주요 목적으로 하였다.

구체적인 연구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1970~2010년 가구 및 가족의 시계열적 변동 추이를 분석하고 가구·가족변동의 정책적 의미를 파악한다.

둘째, 가구‧가족의 변화가 가족형성 및 해체, 가족관계, 가족기능 등 전 반적인 가족영역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분석하고 정책적 함의를 도 출한다.

셋째, 선진국의 가구‧가족 변동 대응사례를 분석하여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고, 향후 가구‧가족의 변화를 전망하여 정책적 의미를 분석한다.

셋째, 변동추이와 가족영역별 변화 양상, 선진국 사례 및 가구‧가족 변 화전망을 기반으로 가구‧가족변화에 따른 정책적 대응방안을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