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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디자인의 가치향상을 위한 요소 연구

4-1. 제품 디자인의 일반적 요소

디자인은 일종의 언어이다. 우리가 글을 읽고 말을 들으면서 상대와 의사소통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제품은 그 형태로 사용자와 의사소통 한다.

즉, 디자인은 일종의 언어가 된다. 사물이 의사결정에 필요한 관계정보가 되기 위해서는 고도의 이론적 전환을 실현하기위한 작업이 있어야 한다.

따라서 정보처리는 정보가 함축된 인식이 자료전환, 변경, 통합의 작업이 수반되어야 한다. 다음의 표4-1-1)의 정보처리 개념의 일반적인 시스템 모형을 살펴보자.

표4-1-1) 정보처리 시스템 모형44

입력(인지)

제어

기억 외부기억

출력(표현) 논리처리

44 경영정보론 서남원 1983 p157

사물의 연상 및 유추과정의 사례

사례1)

시다 색깔이 예쁘다

모양이 예쁘다 오렌지네

맛있겠다 상큼하다

사례2)

골동품인가보다.

어디에 사용하는 걸까?

언제 것 일까?

어디 가면 살 수 있나?

지저분해 요즘도 쓰나?

그릇인가?

쇠로 만들어졌네 뚜껑이 있네

어 요강이네 이게 뭐야?

요강

위의 도표에서처럼 한가지 이미지이지만 그 안에는 여러 가지의 정보를 내포하고있다. 이것은 다시 말해 사람에 따라 상황에 따라 각각 다르게 이미지를 이해하고 추론한다. 디자이너는 디자인 이미지를 토대로 하여 시스템 이미지를 구축하고 사용자는 시스템 이미지에서 자신의 멘탈 이미지의 조합을 반복하여 평가를 실시한다. 디자이너의 작업은 디자인 이미지와 예측할 수 없는 멘탈 이미지를 사용자가 수용할 수 있는 시스템 이미지로 디자인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사물을 조형화 하는 것은 감성과 직관을 조형화 하는 것이다. 조형화 할 때에 우선 물리적인 속성을 응용할 수 있다. 예를 들자면 소라는 소리의 울림을 최적화 하는 형태이다. 소리는 울림이 없이는 들을 수 없다. 그러므로 소리는 울림에 필요한 공간이 필요하다. 소라는 이런 소리의 기본적인 속성에 가장 알맞은 물리적인 형태를 갖고있다. 많은 디자이너 지망생들의 작품에 소리와 관련된 작품에 소라의 형태를 인용하는 것이 바로 그 때문이다. 다음은 의미적인 속성을 인용한 디자인이 있다. 예전부터 A하면 B라고 연상되는 이미지들, 메타포(metaphor)45를 인용하는 것이 그것이다. 즉 다시 말하자면 이미지의 전이가 이루어질 수 있는 형태를 제품의 형태에 인용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위의 두 가지 특성을 모두다 이용한 것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이미지의 인용은 디지털시대의 제품들이 갖는 특징 제품이 많은 기능을 갖지만 오 조작(吳 操作)에 대한 두려움으로 사용자에게 쉽게 다가설 수 없고 어렵게 느껴지는 것을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도울 수 있을 것이다.

사용자의 디자인 민감성이 증가할수록 디자인의 상징적인 요소에 대해 더욱 세밀히 파악한다. 사용자의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증대 될수록 제품디자인의 설계는 여러 가지 요소들 중에서도 기호성, 상징성을 중요46시 될 것이며 사용자는 자료주도적 처리관점에서 장기적 시간에 의한 경험이나 학습으로

45 메타포(metaphor) 비유(比喩)의 일종.

"A는 B와 같다"의 직유 형식이 아니라, '같이, 처럼, 같은, 듯'이 등의 연결어가 없이 본의(本意)와 유의(喩義)를 결합시키는 비유법의 한 가지. 메타포는 단지 수사법의 일종일 뿐 아니라 대단이 많이 쓰이는 언어의 광범한 현상이다. 원래 구상적 사물을 가리키는 언어가 추상적, 비유적으로 사용되면, 곧 메타포가 된다. 따라서 전의적(轉義的)인 언어는 모두 메타포다.

46 소비자 특성이 디자인평가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중앙대학교 정봉영 1999

이루어진 적층 된 지식으로 자극에 따라 비유하고, 비유한 연상에 의해 사인언어(Sign language), 행위언어(Action language), 사물언어(Object language) 49 는 서로각기 분리 된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혼용되어

49 J. Ruesch and W. KEES. Nonverbal communication. Berkley: UNIV. of California press, 1956 p189-193

어떻게 인지하느냐가 매우 중요함으로 제품디자인 조형을 이해하는 단서50

위의 표에서처럼 제품의 조형요소가 사용자에게 미치는 영향 중 가장 큰 것으로는 크기와 모양, 색채, 그래픽, 동적 특성 순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디자이너는 제품을 디자인할 때 크기와 모양, 색채, 그래픽, 동적 특성의 영향정도를 고려한 디자인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제품디자인 중 조형의 구분으로는 다음의 3가지 관점이 있다.

1. 심리학적관점의 윤곽분석 (CONTOUR ANALYSIS) 인간의 형태 정보처리는 세부형태에 관한 인지가 우선이고 이것의 조합을 통해서 전체적인 형태에 대한 지각이 이루어진다는 주장

2. 형태의 분리와 인식에 대한 기하학적연구로는 전체적인 형태에 대한 인식은 동시에 일어나며 부분에 대한 인식은 독립적이란 주장

3. 전체적인 관점의 연구는 전체형태와 부분형태에 대한 인식은 동시에 일어나며 부분적인 형태의 인식은 선택적이고, 시간의 순서에 차이가 있을 뿐이라는 주장

디지털화가 불러올 새로운 시대는 조형화 접근방법 또한 변화시킨다.

현재에도 일어나고있는 디자인 경향 중에 이미지적 접근법은 그 중심적 효용이 지각적이며 인식적이다. 위의 표에서 보면 흥미롭게도 디자인의 진화와 연관성을 기술적 접근방법은 디자인의 진화 과정상에서 생활을 위한 수단으로서의 디자인에 해당하는 것을 알 수 있고 기능적 접근은 대중을 위한 수단으로서의 디자인에 해당한다. 즉 제품디자인의 조형화 과정이란 대상을 재현해낼 때 주로 쓰는 방법으로 대상의 본질을 축약적으로 표현, 감정을 비 형상적인 형태로 표현하는 것은 추상적 조형이라 할 수 있고 자연이나 사회에 좀더 쾌적, 적절하게 적응하기위한 적응적 조형, 수학적 질서추구와 같이 지적 조작의 즐거움을 주는 조형화 과정은 사유적 조형이라 할 수 있겠다.

4-2. 가치의 극대화 요소 아우라(AURA)

4-2-1.산업시대의 아우라(AURA) 정의

일반적으로 제품이 갖는 의미는 도구이다. 도구란 인간의 생활을 돕는 단순도구에서 복합기능을 갖는 도구를 이른다. 도구들은 인간이 그것을 사용해서 생활을 영위해 나갈 수 있게 하며 인간의 생활을 좀더 편리하게 해주며 더 나아가서는 인간의 풍요로운 삶을 위해 존재하기도 한다. 이러한 사상은 서양의 인본주의적 가치관에서부터 나아온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동양사상에는 인간이외의 물체(物體)에도 그 존재원리와 그것이 존재하는 깊은 의미, 이유가 있으며 야나기 무네요시53는 그의 저서 공예의 길에서 물체(物體), 기물(器物)을 다음과 같이 표현하였다.

땅과 거리가 먼 기물은 없고 사람과 떨어져 있는 기물은 있을 수 없다. 그것들도 우리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태어난 물건들 인 것 이다. 그러므로 용도를 떠나서는 기물은 생명을 잃게 된다. 또한 사용에 견뎌내지

못한 다면 그 의미는 없을 것이다. 거기에는 충실한 현세에의 봉사가 있다. 봉사의 마음이 없는 기물은

기물이라 부를 수 없다.

본 논문에서 이야기하는 아우라의 개념에는 서양의 물질주의적 사상에 동양의 물건(물체(物體), 기물(器物))에 대한 철학이 혼합되어있다.

아우라(AURA)란 독일의 철학가 발터 벤야민 54 (Walter Benjamin) 의 예술이론으로, 예술작품에서 흉내낼 수 없는 고고한 '분위기'를 뜻하는 말로 유일한 원본에서만 나타나는 것이므로 사진이나 영화와 같이 복제되는

53 야나기 무네요시 柳宗悅(유종열) [1889.3.21~1961.5.3] 일본의 민예연구가 ∙미술평론가 야후백과사전

54벤야민:1892~ 1940 http://100.empas.com/entry.html/?i=74802&Ad=burgerking

베를린에서 태어났다. 좌익 학생운동을 하였고 나중에 시오니즘운동에 관계하였다. 대학교수 자격 취득을 위한 박사 학위 논문 <독일 비극의 기원: Ursprung des deutschen Trauerspiels>(1928)이 프랑크푸르트대학에서 거부됨으로써, 교수를 단념하고 문필생활로 들어갔다. 보들레르, 프루스트에 심취하여 그들의 작품을 번역하는 한편, 1925 년부터 마르크스주의 연구에 몰두하였다. 매우 개성적인 그의 사상은 당시의 현상학(現象學)과 신(新)헤겔주의와는 현저한 대조를 이루고 있었으며, 그의 유저(遺著)인 《역사철학의 테제》에는 종말론적 역사관이 보인다. 나치스에게 쫓겨 망명 도중 자살하였다. 저서로 《괴테의 친화력》(1924~1925)

《복제기술(複製技術) 시대에 있어서의 예술작품》(1936) 《계몽》(1961) 등이 있다.

작품에는 아우라가 생겨날 수 없다고 하였다. 또 아우라는 종교 의식에서 기원하는 현상으로 "아무리 가까이 있더라도 먼 것의 일회적 현상(einmalige Erscheinung einer Ferne, so nah sie sein mag)"이라 정의55하였다.

예술작품의 <이곳 그리고 지금 das hier and jetzt>작품이 존재하는 그곳에서의 일회적 현존이다. 바로

이곳, 단 한번뿐인 현존에서 예술작품의 지속적인 역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유일하고도 아주 먼 것이 아주

가까운 것으로 나타날 수 있는 일회적인 현상. 원(遠)의 본질적인 것은 접근할 수 없는 것 <das

unnahbare>이다. 이 접근할 수 없는 것이 사실상 제희(祭犧)적 인 것의 상(像)이 지닌 주요 본질이다.

- 벤야민 w.Benjamin,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

벤야민은 그의 저서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에서 예술품들이 복제기술의 발전으로 현존성, 일회성이 결여 되어가고있는 점을 지적, 그로 인해서 대두되고 있는 현대사회의 예술가치의 정체성에 대해서 언급하였다.

디지털화로 급변하고 있는 지금 아우라에 관한 논의가 다시금 사회문제로 확산되어 대두되고 있다. 즉 영화, 사진 등을 예로 원본(original)의 대용품(가짜)으로서의 복제와는 다른 의미의 복제, 즉 원본에서 독립한 복제에 의해서 예술이 만들어진다는 것을 지적하고, 복제 기술시대 (매스컴시대)에는 그 이전과는 다른 예술 양식이 존재한다고 하였다.

디지털화로 급변하고 있는 지금 아우라에 관한 논의가 다시금 사회문제로 확산되어 대두되고 있다. 즉 영화, 사진 등을 예로 원본(original)의 대용품(가짜)으로서의 복제와는 다른 의미의 복제, 즉 원본에서 독립한 복제에 의해서 예술이 만들어진다는 것을 지적하고, 복제 기술시대 (매스컴시대)에는 그 이전과는 다른 예술 양식이 존재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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