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 - 디지털 제품의 디자인 가치향상을 위한 연구

6-1. 연구결과의 요약

재료들을 정밀하게 가공하려는 의지는 늘 자연을 정복하려는 인간의 목표였으며 또한 그것의 척도였다. 재료의 속 모습을 드러내는 광택내기는 그것의 최종 단계 이다.

그것을 통해 오브제가 도구로서 제작되었다는 사실을 없애 버린다. 그래서 오브제 자체만이 남는다.

- Pierre von miess -

과거의 주된 생산물은 물질로 만들어졌다. 산업혁명은 증기기관이란 에너지원을 사용하여 물질을 가공하였다. 산업혁명 이후 기계라는 노동수단을 사용하여 인간노동력은 상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인간의 노동력은 기계의 힘과 결합하여 엄청난 생산력을 가져왔다. 물품은 대량으로 생산되었고 소비도 대량으로 이루어졌다. 디지털 혁명은 인간의 삶과 의식구조, 문화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산업구조의 변동이 소비구조의 변동으로 이어지고, 이것이 다시 산업구조의 변동으로 이어지는 연쇄적 순환 체제가 형성되는 것이다. 디지털 혁명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산업사회의 단순한 확장을 뛰어 넘는다. 그것은 새로운 경제 논리가 적용되며, 상품의 성격을 바꾸는 혁명적 변환의 서곡이다. 제품들은 디지털 기술로 큰 변화를 맞고있다. 디지털기술은 제품의 외형 및 컨텐츠, 사용자의 인식에까지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므로 앞으로 변화하는 제품보다 한발 앞서 디자이너들은 디지털제품의 디자인가치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디자인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디지털의 특성 중 디지털 제품의 디자인에 영향을 미쳐 디자인 가치를 향상 시켜줄 수 있는 요소를 디지털제품의 아우라(AURA)로 정의 하고 그것은 다음의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1) 영속성을 갖는 데이터

진화하는 디지털 제품은 외형의 가치와 그 안의 데이터로서의 가치 두 가지로

분리되어 발전하며 이러한 발전은 다음세대로의 컨텐츠의 전이로 이루어진다.

디지털 제품이라도 제품의 수명은 있으나 그 안의 데이터는 영구적이므로 다음 기기로의 전이가 가능하다. 혹은 전이에서 더욱 발전해 진화의 개념이 될 수 도 있다. 진화하며 인간과 공존 한다면 인간의 습관이나 개성까지도 파악 하는 기기(有我를 갖는)가 될 수도 있다.

2) 활용도 높은 디지타이징 기술

정보의 가공 및 변형이 쉽고, 데이터 손상 시에도 에러정정기법을 통해 완전 복원 가능하며 기존의 아날로그 데이터를 비트화 시켜 디지털 데이터로 만드는 디지타이징 기술의 개발로 과거 기록의 주 수단이었던 문자 뿐 아니라 이미지, 동영상, 소리까지 데이터화 할 수 있게 됨으로써 정보의 처리, 저장, 통신에 있어 멀티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을 실현시켰다.

3) 제품간의 네트워크화

초기엔 전문가 간에 텍스트 데이터를 전송하는 제한적 전달 수단이었으나, 오늘날의 네트워크는 속도와 질의 발달, 연결 대상 범위의 확대, 그리고 웹을 이용한 멀티미디어의 구현에 힘입어 새로운 대중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발전하였다. 인터넷의 확산은 전세계의 통신망과 컴퓨터를 하나로 연결하여 시간과 장소의 제한 없이 정보를 자유롭게 주고 받는 것을 가능케 했으며, 향후 네트워크 연결의 일반화와 전용선 등을 이용한 항시적 연결은 컴퓨터뿐만 아니라 일반 커뮤니케이션 제품의 유무선 또는 직간접적 네트워크 연결을 보편화 시킬 것이다.

산업시대의 디자인의 가치창출 요소들(효용성, 심미성, 안전성, 희귀성, 이용성)과 디지털 제품의 아우라(AURA)가 함께 고려될 때 디지털제품은 그 제품의 가치를 충분히 평가 받을 것이며 디자이너들은 소비자의 수요를 따르기에 급급한 디자인에서 탈피하여 디자인의 철학을 가지고 바른 디지털에 대한 이해와 분석을 통한 디자인이 이루어져야 할 것 이다.

6-2. 연구의 한계와 향후 연구방향

이번 연구에서 예술가치를 갖는 아우라(AURA)를 제품디자인에 대입한다는 것이 제품이 예술품처럼 예술성을 갖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한계점을 갖고있다.

본 연구에서 거론된 디자인의 가치란 아직 그 이념이 확고히 정립되지 않은 관계로 일반적인 사용자들이 느끼는 수준의 통념을 일반화 하였다. 또한 본 연구의 결론이 각 지역 문화와 집단에 의한 특이성과 제품마다의 조형적 특성을 고려하지않고 모든 제품에 적용되지 않을 수 도 있다.

앞으로의 향후연구과제는 제품디자인에 있어서의 디자인가치의 개념의 정립과 일관된 가치요소의 정량적인 증명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고 그러기 위한 새로운 척도의 틀의 연구가 수행되어야 할 것이며 좀더 객관적인 규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부록

기능과 형태와의 관계분석

참고문헌

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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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별 지향성과 가격수준에 따른 전형성이 심미적 반응에 미치는 효과에 관한 연구 전북대학교 이진열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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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 관여와 상황적 관여 하에서의 정보 정도에 관한 연구 이 명 국 정보전달을 위한 조형에 관한 연구 국민대학교 김현범 배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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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ECT

A study for the improvement of a digital product design value

By Yi Yun-Gyong

Dept. of Fusion Design Graduate School of Techno Design

Advised By Prof. Kim Chul-Soo

We often define human being as “animals of tool”. Tools have been in present since the primitive ages to make people’s life easier.

Although human being had used tools for a long time, it was only after the industrial revolution when tools became widely used for purposes other than daily assistants Usage of tools in industrial sites grew significantly after the industrial revolution. Tools we use now days are crystallization of numerous evolutions in both function and form.

Various developments that had taken places during the industrial society initiated by the industrial revolution, was a growth based mainly on technology, rather than emotions. For this reason, design characteristics of a product produced during this era is in their technology-centered inclination.

A design based on technology emphasized, of various design elements, its usability and utility value. The importance of usability and utility value, however, grew in degrees as mass production era progressed. Eventually, industrial society obtained the idea of “equal opportunity of product

ownership” to the mass.

In the 21st century, products as an outcome of the industrial revolution are due to a major reform so-called the digital revolution. The 21st century will be marked as the era of digital where digital technologies will not only be put into practice, but produce products with concepts never seen before. Designers’ obligation in the digital era is, doubtlessly, to look for new design elements that will go with the products in the digital era.

Products that are currently on sale are products merely matched with digital image, failing to understand the genuine meaning and characteristics of digital.

Therefore, the main purpose of this study is in founding the basis for the enhancement of digital product value through finding the “Aura” of digital products, an essential element that designers will have to consider in order to enhance the value of digital products in the age best described by digital.

In this study, examination of characteristics of digital products and digital era was preceded, it was then followed by a sampling process of “AURA”, which is the element for evaluating the absolute design value in a product design, in an industrial era and digital era. The relation between digital products and the elements that determines the values of design was than analyzed, in order to sample the “AURA” that would enhance the digital product value.

Chapter 1 In the introduction, the background, objectives and the range of this study are stated.

Chapter 2 General study of digital era was made in the second chapter in order to understand the outline of digital era and obtain general

understandings of the characteristics of digital products and consumer.

Chapter 3 To understand the changes that have been made to products in a historical view and to obtain knowledge of design value, studies were made with records on design value and product design history.

Chapter 4 In this chapter, as a study for enhancing the value of product design, general evaluation elements for product designs and the “AURA”

of digital era was sought. A case study of analyzing the design elements that will enhance the product value was then made to find out the range of application for digital technology in product designs.

Chapter 5 To extract the product value in a digital era, design characteristics and flaws in a subsisting digital product were pointed out and Aura to enhance the digital product value was then defined.

Chapter 6 In the conclusion, definitions for “AURA” as the element for enhancing the digital product design value were made in the basis 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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