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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은 일반 근린재생 사업지역으로 2015년 12월 국가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되었으며, 옛 제주성이 있던 원도심의 일도1동, 이도1동, 삼도2동, 건입동 등 4개 동을 중심으로 2017년 12월 활성화계획을 고시한 지역이다(제주시 원도심(모관지구) 도시 재생 활성화계획, 2021). 지리적으로 제주공항과 제주항을 중심으로 시가지가 형성되어 과 거 제주도의 행정·경제활동의 중심지 역할을 하던 곳으로 옛 제주의 중심시가지 역할을 하였 다. 1977년에 제주시 신제주지역의 개발계획 확정, 공공기관 이전 등으로 인구가 점차적으 로 감소하여(제주신보, 2015.5.4.),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 원도심 지역의 상권 활성화, 인구감소대책 마련 등을 통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추진해 왔다.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사 업은 산지천, 동문시장, 칠성로 상점가, 중앙로지하상가 등 문화, 쇼핑, 상업 등의 중심지로 관덕정 광장 등 역사문화자원과 동문시장 등을 중심으로 이를 활용한 원도심 중심 기능 회복 을 목표로 추진되었다(2025년 제주특별자치도 도시재생전략계획 재정비, 2021).

<표 3-1> 제주시 원도심(모관지구) 도시재생사업 전략계획

구분 현황 및 도시재생 목표 전략

지역자원 현황

- 주요 연계자원 : 산지천, 동문시장, 칠성로 상점가, 중앙로 지하상가

- 주변 개발현황 및 계획 : 탐라문화광장, 명품시장 육성사업, 문화특화지역(문화도시) 조성사업, 제주외항 3단계 개발사업

- 역사문화자원 : 관덕정, 제주목 관아, 제주성지, 김만덕 기념관, 오현단, 향사당, 성내교 회, 중앙성당

쇠퇴현황 - 도시의 외연적 확산과 공공기관 이전, 제주대 병원 이전 등으로 인한 도심기능 쇠퇴 - 상주인구가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지역상권의 침체, 물리적 환경의 노후화 심화 - 폐공가 증가 및 방치로 슬림화 진행

지역특성 -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의 활용을 통한 도시재생에 대한 주민의지 높음 - 제주시 문화 집회의 중심지로 상시 집회가 열리던 곳

- 문화, 쇼핑, 상업 등 중심 기능 확보 잠재력 높음

목 표 - 관덕정 광장 등 역사문화자원과 동문시장 등을 활용한 원도심 중심 기능 회복

전 략

- 역사문화도시 조성

- 기존 상권별 특화전략을 통한 상생발전 - 산지천과 연계한 임항로 경관관리 방안 모색 - 기반시설 정비를 통한 정주환경 개선

- 통학로 및 학교주변 유해업소 정비 등을 통한 교육환경 개선

시간이 누적된 역사에 의한 지역 정체성 회복 및 자원의 활용과 창조 활동 유발을 통한 역 사·문화·관광도시, 지속적인 도시재생을 위한 지역주민과의 소통과 삶의 질 향상 기반 마련을 위한 정주환경 개선이라는 전략계획하에 “오래된 미래, 모관 : 옛것을 살려 미래를 일구다”라 는 비전을 설정하고 7대 전략사업과 15개 단위사업을 추진하였다. <그림 3-3>은 제주시 원 도심(모관지구) 도시재생사업 비전 및 전략을 도식화하여 보여주고 있다.

제주시 원도심의 문화·관광산업과 연계하여 추진된 단위사업 중에 역사경관 재생사업인 관 덕정 광장 주변 활성화 사업, 도심올레 조성사업과 지역경제 재생사업인 칠성로 문화야시장 조성사업이 관광개발 사업과의 관련성이 높다(정승훈, 2019).

<그림 3-3> 제주시 원도심(모관지구) 도시재생사업 비전 및 전략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은 활성화 계획수립 단계에서부터 주민설명회, 주민협의체 회 의 등을 통해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하였고, 본 사업과 연계한 역량강화 사업(주민대학), 주민 워크숍, 운영위원회 등을 통한 주민참여형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였다. 또한 1, 2차에 걸친 활 성화계획 변경을 통하여 지역주민 체감도를 높이는 등 지역밀착형 사업으로 추진하였다.

사업추진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설립되었고, 사업추진 과정에서 제주 특별자치도, 제주시, 제주특별자치도 도시재생지원센터, 지역주민 등이 참여한 협력적 거버 넌스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양건·이상호·백승헌, 2015).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 7대 전략 및 단위사업 내용은 다음의 <표 3-2>에서 구체적으로 명시하였다.

또한 제주특별자치도는 도시재생사업의 지속성 확보를 위하여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되고 있 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도시재생사업 사후관리 조례를 제정하였다. 조례안은 도시재생사업 이후 모니터링 및 관리방안을 규정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도시재생사업 이후 사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평가단을 구성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는 등 사업종료 이후 관리방안을 제시하 고 있다. 아울러 재쇠퇴가 예상되는 경우 사후관리에 따른 비용도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뉴제주일보, 2021.06.30.).

2021년 12월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은 종료되었고 현재는 사업종료 이후 사업의 지 속성 확보를 위하여 사업으로 발굴되거나 양성된 주체 및 사업의 성과들을 지역과 연계하기 위한 사후관리계획이 수립되어 후속 운영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표 3-2> 제주시 원도심(모관지구) 도시재생사업 단위사업

7대 전략에 대한 단위사업 구성

전략 내용 단위사업

역사경관재생 ° 원도심의 역사경관 재생을 통해 도시의

정체성 회복 ° 관덕정 광장 주변 활성화 시업, 도심 올레 :

이야기로 만든 옛길(이야기 길)

문화예술재생 ° 문화예술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 및

행복한 도시 창출 ° 도시재생 상생마당, 원도심 기억의 공유

공간

어메니티재생 ° 녹색환경도시 조성을 통한 도시 어메니티

회복 ° 주민참여형 원도심 가로쉼터 조성,

보행·가로환경

주민정주재생 ° 주민정주 활성화를 위한 도시환경 인프라

개선 및 새로운 지역공동체 구축 ° 주거환경 개선, 교육환경 개선

교통주차재생 ° 교통시스템 혁신을 통한 도시 접근성과

쾌적성 확보, 보행자 중심의 도시 창출 ° 주차시설 확충 및 스마트 주차 안내 시스템 도입, 전기 자전거 활용 기반 구축

지역경제재생 ° 새로운 경제 주체들의 발굴·정착을 통한 가치 중심의 지역경제 창출

° 창업 및 성장 지원 인프라 조성, 관덕정 광장과 연계한 칠성로 문화야시장, 사회적 경제 지원

재생기반마련 °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염두한 도시재생

사업의 추진 ° 주체역량강화, 원도심 재생 지속화 기반

구축

제주시 원도심의 문화·관광산업과 연계하여 체계적으로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