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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둔 2세대가구(부부+자녀, 부+자녀, 모+자녀)는 1985년부터 2010년 기간 동안 1.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다. 2세대 가구의 증가 규 모는 1인가구나 1세대 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확대가족 에서 부부와 자녀 중심의 핵가족으로의 분화가 이루어지는 한편, 부부 핵 그리고 1인 단독 가구로의 분화가 더욱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2세대 가구를 세분화하여 살펴보면, 부부+자녀 가구가 동 기간 동안 1.3배 증가한데 비해, 부+자녀 가구는 3.5배, 모+자녀 가구는 1.9배 증 가한 것으로 나타난다. 가구 내 자녀의 기․미혼 여부에 따라 살펴보면 부 부+미혼자녀 1.2배, 부부+기혼자녀 4.2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다. 부 +미혼자녀는 3.7배, 부+기혼자녀는 4.9배, 모+미혼자녀는 1.8배, 모+기 혼자녀는 6.9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다.

2세대 가구에서의 특이점은 기혼자녀와 동거하는 가구가 증가하였다는 점이다. 기혼자녀와의 동거는 두 가지 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다. 하나 는 최근 주택가격 상승이나 생활비 절약 등 경제적 이유 등으로 결혼 후에 도 부모와 함께 사는 신캥거루족 또는 부메랑족이 해당된다. 다른 한편으 로는 부모의 고령화로 부모를 부양하기 위하여 함께 사는 가구일 수 있다.

미혼자녀와 동거하는 가구는 핵가족화의 영향으로 여전히 그 규모가 절대적으로 높은데, 이들 가구의 경우 미혼자녀의 연령을 세분화하여 살 펴볼 필요가 있다. 최근 고학력화, 청년 실업 증가, 고용 불안정, 주택비 상승 등으로 독립할 시기가 지났음에도 부모와 함께 사는 가구가 늘어나 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해서는 후술하도록 하겠다.

〈표 4-41〉 ‘2세대 가구’ 변동 추이

(단위: 가구, %) 1985 1990 1995 2000 2005 2010 ’10/’85 2세대가구(전체) 55,972 66,035 74,059 78,103 76,007 76,043 1.4 부부+자녀 48,905 57,804 65,037 67,786 63,631 61,227 1.3 부부+미혼자녀 48,293 57,162 64,374 67,044 62,990 60,264 1.2 부부+기혼자녀 173 248 348 444 481 730 4.2 부부+기미혼자녀 439 394 315 298 160 233 0.5 부+자녀 980 1,420 1,693 2,125 2,679 3,460 3.5 부+미혼자녀 888 1,343 1,542 1,855 2,522 3,258 3.7

부+기혼자녀 32 53 77 98 119 157 4.9

부+기미혼자녀 60 24 74 172 38 45 0.8

모+자녀 6,087 6,811 7,329 8,192 9,697 11,356 1.9 모+미혼자녀 5,860 6,560 6,980 7,788 9,157 10,487 1.8

모+기혼자녀 104 143 241 284 438 716 6.9

모+기미혼자녀 123 108 108 120 102 153 1.2

부부+자녀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부부+미혼자녀 98.7 98.9 99.0 98.9 99.0 98.4

부부+기혼자녀 0.4 0.4 0.5 0.7 0.8 1.2

부부+기미혼자녀 0.9 0.7 0.5 0.4 0.3 0.4

-부+자녀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부+미혼자녀 90.6 94.6 91.1 87.3 94.1 94.2

부+기혼자녀 3.3 3.7 4.5 4.6 4.4 4.5

부+기미혼자녀 6.1 1.7 4.4 8.1 1.4 1.3

-모+자녀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모+미혼자녀 96.3 96.3 95.2 95.1 94.4 92.3

모+기혼자녀 1.7 2.1 3.3 3.5 4.5 6.3

모+기미혼자녀 2.0 1.6 1.5 1.5 1.1 1.3

-자료: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원자료(1%) 분석, 각 년도.

부부+미혼자녀 가구의 맞벌이 여부를 살펴보도록 한다. 부부+미혼자 녀 가구 중 맞벌이 가구는 1985년 11,775가구에서 2010년 27,863가구 로 2.4배 증가하였다. 전체 가구 중 맞벌이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동 기 간 24.4%에서 46.2%로 증가하였다. 과거에는 일인부양체계가 우세하였 다면 최근으로 올수록 점점 이인부양체계로 전환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들 가구의 경우 미혼자녀 돌봄과 경제활동참여 간 양립에 대한 욕구가 클 것임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표 4-42〉 ‘부부+미혼자녀’ 가구 중 맞벌이 가구의 변동 추이

(단위: %, 가구) 1985 1990 1995 2000 2005 2010 ’10/’85 부부+미혼자녀 48,293 57,162 64,374 67,044 62,990 60,264 1.2 맞벌이 11,775 14,083 19,152 22,057 21,573 27,863 2.4 비맞벌이 36,518 43,079 45,222 44,987 41,417 32,401 0.9

맞벌이% 24.4 24.6 29.8 32.9 34.2 46.2

-자료: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원자료(1%) 분석, 각 년도.

2) 5세 이하 자녀를 둔 가구

미혼자녀를 둔 2세대가구 중 5세 이하 자녀를 두고 있는 가구의 비율 은 1985년 39.5%에서 2010년 21.1%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다. 부부+

미혼자녀 가구의 경우 동 기간 동안 43.4%에서 24.5%로 감소하였다. 부 +미혼자녀 가구의 경우 동 기간 동안 11.8%에서 6.8%로 감소하였다. 모 +미혼자녀 가구의 경우 동 기간 동안 11.3%에서 6.0%로 감소하였다.

출산 감소에 따라 어린자녀를 둔 2세대가구가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 부 또는 모 혼자 5세 이하의 미혼자녀를 돌보는 경우는 자녀교육이나 직업 등의 이유로 배우자가 타 지역에 거주하는 경우이거

나, 이혼 또는 사별로 인한 한부모 가구일 것이다. 특히, 한부모 가구의 경우에는 자녀 돌봄에 대한 지원이 더욱 필요할 것이다.

〈표 4-43〉 5세 이하 자녀를 두고 있는 2세대 가구의 변동 추이

(단위: %, 가구)

1985 1990 1995 2000 2005 2010

전체 55,041 65,065 72,896 76,687 75,477 74,009 5세이하 자녀 가구 21,715 20,663 23,468 22,771 18,007 15,645

(비율) 39.5 31.8 32.2 29.7 23.9 21.1

부부+미혼자녀 48,293 57,162 64,374 67,044 62,990 60,264 5세 이하 자녀 있음 20,945 20,124 22,882 22,060 17,199 14,791

(비율) 43.4 35.2 35.5 32.9 27.3 24.5

부+미혼자녀 888 1,343 1,542 1,855 2,668 3,258

5세 이하 자녀 있음 105 111 94 152 146 223

(비율) 11.8 8.3 6.1 8.2 5.5 6.8

모+미혼자녀 5,860 6,560 6,980 7,788 9,819 10,487

5세 이하 자녀 있음 665 428 492 559 662 631

(비율) 11.3 6.5 7.0 7.2 6.7 6.0

자료: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원자료(1%) 분석, 각 년도.

5세 이하 어린자녀를 두고 있는 2세대 부부가구 중 부부가 맞벌이하는 비율은 1985년 15.8%에서 2010년 34.5%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난다.

부+5세 이하 자녀 가구의 경우 부의 경제활동상태가 유업인 비율은 동 기간 76.2%에서 87.9%로 높아졌으며, 모+5세 이하 자녀 가구의 경우 모 의 유업 비율은 동 기간 40.9%에서 53.4%로 각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 다. 이와 같이 어린자녀를 두고 있는 가구 중 부모 모두, 부 혹은 모가 일 을 하고 있는 경우 자녀 돌봄 부담이 클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표 4-44〉 5세 이하 자녀를 두고 있는 2세대 가구: 부부 및 부/모의 경제활동상태 (단위: %, 가구)

자료: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원자료(1%) 분석, 각 년도.

3) 25세 이상 미혼자녀를 둔 가구

미혼자녀를 두고 있는 2세대 가구 중 25세 이상 자녀와 동거하고 있는 가구의 비율은 1985년 9.1%에서 2010년 26.4%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 났다. 이들 가구는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독립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부 모와 함께 사는 캥거루족 등으로 간주할 수 있다. 물론 그 반대로 부모를 부양하기 위하여 부모와 동거하는 가구도 포함될 것이다. 가구 유형을 세 분화하여 25세 미혼자녀와 동거하는 가구를 살펴보도록 한다.

부부+미혼자녀 가구 중 25세 이상 미혼자녀와 동거하고 있는 비율은 동 기간 동안 7.3%에서 22.8%로 높아졌다. 부+미혼자녀 가구의 경우 동 기간 19.0%에서 34.0%, 모+미혼자녀 가구의 경우 동 기간 22.6%에서 44.7%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만혼, 실업 등으로 미혼자녀 가 부모에게 의존하여 생활하는 가구에 해당되는 경우에는 부모세대는 지속되는 자녀 부양으로 노후 준비 등이 충분치 않을 수 있고 이는 가족 갈등, 노후 빈곤 등의 문제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

1985 1990 1995 2000 2005 2010

부부+미혼자녀 20,945 20,124 22,882 22,060 17,199 14,791

맞벌이 3,302 2,964 4,626 5,256 4,366 5,105

(맞벌이 비율) 15.8 14.7 20.2 23.8 25.4 34.5

부+미혼자녀 105 111 94 152 146 223

유업 80 94 79 122 117 196

(유업율) 76.2 84.7 84.0 80.3 80.1 87.9

모+미혼자녀 665 428 492 559 662 631

유업 272 219 225 269 304 337

(유업율) 40.9 51.2 45.7 48.1 45.9 53.4

〈표 4-45〉 25세 이상 미혼자녀가 거주하고 있는 2세대 가구의 변동 추이

(단위: %, 가구)

1985 1990 1995 2000 2005 2010

전체 55,041 65,065 72,896 76,687 74,669 74,009 25세 이상 미혼자녀 5,007 6,767 9,079 12,282 16,006 19,533

(비율) 9.1 10.4 12.5 16.0 21.4 26.4

부부+미혼자녀 48,293 57,162 64,374 67,044 62,990 60,264 25세 이상 미혼자녀 3,516 4,698 6,537 9,068 11,555 13,738

(비율) 7.3 8.2 10.2 13.5 18.3 22.8

부+미혼자녀 888 1,343 1,542 1,855 2,522 3,258

25세 이상 미혼자녀 169 243 324 414 729 1,109

(비율) 19.0 18.1 21.0 22.3 28.9 34.0

모+미혼자녀 5,860 6,560 6,980 7,788 9,157 10,487 25세 이상 미혼자녀 1,322 1,826 2,218 2,800 3,722 4,686

(비율) 22.6 27.8 31.8 36.0 40.6 44.7

자료: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원자료(1%) 분석, 각 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