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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절 부부가구 유형과 출산 실태

2012년도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실태조사 결과를 이용하여 가 구 유형을 도출하고, 이들 가구유형별로 가임기 여성(15~49세)의 평균 출생아수를 산정하였다. 한편, 평균 출생자녀수의 경우 부인의 연령이 상 대적으로 젊을 경우 출산이 완료되지 않아 정확한 수준을 측정하기 곤란 하다. 이러한 센서링효과(censoring effect)를 제외하기 위해 조사시점 현재까지 출산한 자녀수에다가 앞으로 추가하여 출산할 자녀수를 합한 개념인 기대자녀수를 선정하였다. 이상자녀수는 본인의 출산 의지나 실 제 출산 여부와 상관없이 일반적으로 이상적인 것으로 생각하는 자녀수

이다. 이론적으로 이상자녀수는 실체 출생자녀수나 기대자녀수와 정적인 관계를 갖는 것으로 정립되어 있다.

1. 세대별 및 세부 가구유형별 출산 실태

우선 전체적으로 평균 출생아수는 1.75명으로 나타났다. 세대별로는 3 세대 2.00명, 2세대 1.90명, 1세대 0.58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1세대 가 구의 경우 아직 출산 전이거나, 출산을 한 경우라도 다른 곳에 자녀를 맡 겨 양육하는 경우 등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전자의 경우 아직 출산이 이루 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리고 후자의 경우에는 자녀양육이 어려워 가구 를 따로 형성하고 있어 평균 출생아수가 작은 것으로 나타난다. 각 세대 내 세부 가구유형별 평균 출생자녀수도 대체적으로 사례수가 적어 일반 화하기 곤란하다. 3세대 가구의 동거하고 있는 부모세대의 다자녀 가치 관과 돌봄 조력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과거 에 전통적인 대가족 형태에서 출생아수가 많았던 사실이 그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전체 부부가구의 평균 기대자녀수는 1.96명으로 나타난다. 세대수별 로는 1세대가구 1.51명, 2세대가구 2.02명, 3세대가구 2.08명으로 세대 수가 작을수록 기대자녀수가 적은 것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차이는 1세 대가구의 경우 조사시점에도 무자녀이지만 향후에도 불임, 가치관 등을 이유로 무자녀로 남아있을 부부가구가 상당 비중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편, 2세대가구에 비해 3세대가구에서 기대자녀수가 다 소 큰데, 앞서의 출생자녀수 결과와 마찬가지로 부모 세대와의 동거에 따 른 여러 영향의 결과일 것이다.

전체 부부가구의 평균 이상자녀수는 2.20명으로 나타난다. 세대수별

로는 1세대가구 2.02명, 2세대가구 2.23명, 3세대가구 2.18명으로 나타 난다. 평균 출생자녀수와 기대자녀수 모두 세대수와 정적인 관계를 갖고 있다. 그러나 평균 이상자녀수는 3세대 부부가구가 2세대 부부가구에 비 해 다소 적게 나타난다. 이는 3세대 부부가구의 경우 실질적으로 더 많이 출산을 하고 있으나 응답부인의 관점에서 보면 3세대가 동거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녀수가 많음으로써 발생하는 여러 어려움을 고려하여 이상적 인 자녀수는 오히려 적게 응답한 것으로 짐작해볼 수 있다.

〈표 5-5〉 부부가구의 가구구성별 평균 출생자녀수, 기대자녀수, 이상자녀수

(단위: 명, 가구)

출생아수 기대자녀수 이상자녀수 가구수

전체 부부 가구 1.75 1.96 2.20 (6,306)

1세대 가구 0.58 1.51 2.02 ( 732)

부부 0.58 1.51 2.02 ( 725)

부부+혈연 0.67 1.52 2.27 ( 7)

부부+비혈연 - -

-2세대 가구 1.90 2.02 2.23 (5,203)

부부+자녀 1.90 2.02 2.23 (5,135)

부부+자녀+혈연 1.91 1.93 2.50 ( 33)

부부+자녀+비혈연 - -

부부+부모 1.09 1.49 2.09 ( 35)

3세대 2.00 2.08 2.18 ( 367)

부부+자녀+부모 2.00 2.08 2.18 ( 367)

4세대 이상 1.77 1.99 2.30 ( 4)

자료: 한국보건사회연구원(2013). 2012년도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실태조사 원자료 분석

2. 맞벌이 및 1인 생계모형 부부가구의 출산 실태

전체적으로 맞벌이 부부인 경우 평균 출생아수는 1.75명으로 비맞벌 이부부(1.76명)보다 다소 작은 것으로 나타난다. 1세대 가구의 경우에는

맞벌이부부의 경우 0.61명으로 비맞벌이부부의 0.54명에 비해 다소 높 게 나타난다. 2세대 가구의 경우에도 맞벌이부부(1.92명)가 비맞벌이부 부(1.88명)에 비해 다소 많은 것으로 나타나나 그 차이는 크지 않다. 3세 대가구의 경우에는 비맞벌이 부부의 평균 자녀수가 2.05명으로 맞벌이 부부의 1.96명보다 약 0.1명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난다.

〈표 5-6〉 맞벌이 및 1인생계모형 부부가구의 평균 출생자녀수

(단위: 명, 가구)

맞벌이 가구 비맞벌이 가구

평균 출생자녀수 가구수 평균 출생자녀수 가구수

전체 부부 가구 1.75 (3,137) 1.76 (3,169)

1세대 가구 0.61 ( 418) 0.54 ( 314)

부부 0.60 ( 414) 0.55 ( 311)

부부+혈연 1.18 ( 4) 0.00 ( 3)

부부+비혈연 - - -

-2세대 가구 1.92 (2,492) 1.88 (2,711)

부부+자녀 1.93 (2,451) 1.88 (2,684)

부부+자녀+혈연 1.88 ( 16) 1.93 ( 17)

부부+자녀+비혈연 - - -

부부+부모 1.28 ( 25) 0.62 ( 10)

3세대 1.96 ( 224) 2.05 ( 143)

부부+자녀+부모 1.96 ( 224) 2.05 ( 143) 4세대 이상 2.03 ( 3) 1.00 ( 1) 자료: 한국보건사회연구원(2013). 2012년도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실태조사 원자료 분석

맞벌이 부부의 여부별로 평균 기대자녀수를 보면 맞벌이 가구인 경우 에는 1.95명, 비맞벌이가구인 경우에는 1.97명으로 비맞벌이 가구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평균 출생자녀수에서는 맞벌이와 비맞벌이 가구 간 차이가 거의 없었으나, 기대자녀수는 비맞벌이가구에 조금이나 마 높게 나타난 것이다. 맞벌이가구인 경우 일-가정양립 곤란 등으로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