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의 이용형태별로 비중을 보면 전체 인삼 생산량 중 수삼용과 가공용이 각각 51.0%와 49.0%로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가공제품별 전체 인삼생산량에서 차지하는 원료 사용 비중은 홍삼용이 44.5%로 대부분 을 차지하며, 그 외 백삼용과 태극삼용은 각각 4.1%와 0.4%에 불과하다. 가 공용의 경우 수삼의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는 뿌리삼이 34.5%이며, 가공제품 류가 65.5%로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용도별 수삼원료 사용 비중의 변동을 보면 수삼용은 전체생산량의 약 50% 내외 수준에서 큰 변동이 없으며, 가공 용의 경우 홍삼용 원료사용량의 비중이 급증하는 추세로 나타나고 있다.
표 3-5. 인삼의 용도별 이용 비중
단위: 톤, %
구 분 2005 2012
이용량 비 중 이용량 비 중 비고
수삼용 7,400 50.0 13,289 51.0 ․전량 내수
홍삼용
뿌리삼 1,123 7.6 3,711 14.2 ․수출 20.7, 내수 79.3 제품류 2,281 15.4 7,885 30.3 ․수출 3.3, 내수 96.7
소계 3,404 23.0 11,596 44.5 ․수출 8.9, 내수 90.1 태극삼용 뿌리삼 296 2.0 104 0.4 ․수출 68.1, 내수 31.9
백삼용
뿌리삼 3,515 23.8 591 2.3 ․수출 13.1, 내수 86.9 제품류 185 1.3 477 1.8 ․수출 17.4, 내수 82.6 소계 3,700 25.1 1,068 4.1 ․수출 15.4, 내수 84.6 합 계 14.800 100.0 26,057 100.0 ․수출 4.9, 내수 95.1 자료: 농림수산식품부. 각 연도. 「인삼통계자료집」.
홍삼전매제는 인삼산업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목되어 인삼 생 산자들의 항의에 직면하였다. 이에 금산지역 인삼산업 관계자들을 중심으 로 전매제 철폐운동을 시작하여 1996년 홍삼전매제가 폐지되었다. 홍삼전 매제가 폐지되면서 홍삼의 대량생산이 이루어지고 홍삼가격의 인하로 홍 삼시장의 확대가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다.
홍삼전매제의 폐지는 홍삼 가공제품의 다양화와 홍삼시장의 경쟁구조를 조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홍삼전매제 폐지 이후 인삼 가공업체 수가 급증하여 홍삼산업의 영세성과 홍삼제품 유통질서를 왜곡 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하였다. 현재 전국의 인삼류 가공업체는 640개소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 중 금산지역에 입지한 업체 수는 432개소로 전체의 67.5%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홍삼제조업체가 156개소로 전체 인삼 가공 업체의 24.4%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인삼공사와 일부 인삼농협 및 민간 가공업체를 제외하면 대부분 규모가 영세하여 자체적인 판매망 조직 이 없을 뿐 아니라 가동률이 낮은 상태이다.
표 3-6. 인삼 제품가공업체의 지역별 입지 현황(2011년)
마트 내 입점을 통한 경로 등이 있다. 그리고 인삼조합 제품의 유통경로는 일부 직영점과 대리점 경로와 함께 전국의 농협유통이 운영하는 대형마트 (하나로마트 등) 경로가 중심경로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비해 영세업체나 농가 제품의 경우 자체 직영점이나 대리점 경로는 거의 구축되어 있지 못하며,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 대규모 오픈마켓에 입점 하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영세업체 제품의 주 유통경로는 도매 상에게 판매하는 경로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영 세업체의 일반적인 유통경로는 6~8단계로 매우 복잡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림 3-2. 인삼 가공제품의 주요 유통경로
자료: 전창곤 등. 2012. 「금산인삼약초산업 중장기 발전대책 연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현재 640여 개소의 인삼 가공업체 중 개별 생산농가가 자기가 생산한 수 삼을 원료로 가내 수공업 형태로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 수가 전체 가공업 체의 52%로 나타나고 있다(전창곤 외, 2012). 이에 따라 인삼 재배농가를 상대로 인삼 가공에 대한 현지 농가조사를 실시한 결과, 생산자가 인삼을 수확하여 수삼 형태로 계약물량을 납품하거나 판매하지 않고 직접 가공하 는 물량 비중은 전체 수삼판매 비중의 5.4%로 상대적으로 가공비율이 높
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개별 농가에서 가내 수공업 형태로 인삼 제품을 제조하는 농가 수는 많은 반면 농가당 가공규모가 매우 영세하여 전체 인삼 가공원료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대적으로 매우 낮다는 사실 을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표 3-7. 인삼 가공업체 조직형태
단위: 개소, %
구 분 빈도 수 비 중
개별 생산농가 52 52.0
개별 가공업체(비법인) 26 26.0
법인 개인 가공업체 8 8.0
주식회사 기업 5 5.0
기타 법인 기업 3 3.0
기타 형태 6 6.0
합 계 100 100.0
자료: 전창곤 등. 2012. 「금산인삼약초산업 중장기 발전대책 연구」.
생산자가 수삼을 직접 가공하는 경우 가공제품은 홍삼이 약 60% 수준이 며, 다음으로 정과 음료 과자 등 기타 제품이 32.0%로 나타나고 있어 농가 단위에서의 인삼 가공제품에서도 홍삼가공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매우 높 은 것으로 나타났다.
표 3-8. 인삼 조사농가의 수삼 가공제품별 비중
단위: %
홍삼 백삼 태극삼 기타(음료, 과자,
정과 등) 계
59.7 8.3 0.0 32.0 100.0
자료: 농가조사 결과.
생산자가 수삼을 직접 가공한 경우 가공제품의 판매처는 일반 소비자에 게 직접 판매하는 비중이 68.0%로 가장 높으며, 다음으로 인삼제품 가공업
자(7.7%)와 계약처 납품(4.3%) 등 주문생산이 12.0%, 금산 인삼시장 상인
되지 못하고 신뢰성이 확보되지 못한 영세 개별 가공제품은 대형마트나 백 화점 등 소비자의 접근성이 양호한 오픈마켓에 진입하기가 극히 어렵다는 사실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판매가격이 너무 저렴하다’(12.3%) 는 사실은 개별 영세판매자의 시장교섭력이 매우 약하다는 사실과 함께 소 비자에게 인식되지 못하는 제품의 판매는 저렴한 가격에 의존할 수밖에 없 는 사실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인삼제품의 수가 너무 많다’(10.3%)는 사실은 생산자가 직접 가공하는 것 외에 영세 가공업자의 제품 수가 너무 많다는 것도 의미하지만, 기본적 으로 영세 개별 업체 수가 각각의 개별 레시피로 만드는 상품수가 너무 많 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그리고 ‘인삼제품 거래정보가 너무 없다’(8.7%),
‘인삼제품 레시피가 제각각이다’(8.5%), ‘소비자가 상품을 신뢰하지 않는 다’(8.2%) 등의 사실은 독과점 시장구조하에서 개별 영세업체들의 개별적 판매전략은 매우 어렵다는 사실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표 3-10. 인삼 조사농가의 가공제품 판매 시 애로사항
단위: %
문제점 구성비
판매할 수 있는 시장이 너무 작다 16.3
인삼제품의 제조방법(레시피)이 제조업자별로 다르다 8.5
인삼제품의 브랜드가 너무 많다 10.3
시장이 인삼공사 정관장 독점구조다 22.4
인삼제품 거래정보가 너무 없다 8.7
조합제품과 판매경쟁이 심하다 3.1
유통경로가 너무 복잡하다 3.2
중간상인이 너무 많다 5.1
소비자가 상품을 신뢰하지 않는다 8.2
판매가격이 너무 저렴하다 12.3
기타 1.9
계 100.0
자료: 농가조사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