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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교육 2030의 정의와 핵심역량(안)

IV. 융합교육 2030의 정의와 비전

1. 융합교육 2030의 정의와 핵심역량(안)

가. 융합교육 2030의 정의

융합교육 2030은 인간과 인간, 인간과 사물, 사물과 사물 간의 유연한 관계 맺기 (networking)와 혁신을 통해 개인의 행복과 사회의 균형과 발전에 기여하는 교육이다.

나. 융합교육 2030의 필요성

미래사회는 과학·정보 기술의 발달, 인구구조의 급격한 변화, 지식기반 사회의 심화, 경제 및 사회 구조의 변화, 환경문제 및 자원의 부족, 생활방식과 가치관의 다양화 등 사회 전반에 걸친 변화가 예측된다. 이러한 미래사회의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융합교육 2030의 필요성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 미래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선도적으로 교육에서 지향할 가 치, 교육 방향 설정

§ 과학 정보 기술의 급격한 변화와 초연결, 초융합에 따른 새로운 가치 창출 역량

Ⅳ. 융합교육 2030의 정의와 비전

을 위한 교육 필요

§ 과학·수학·정보, 기술, 디지털 소양 강화

§ 인구구조의 변화, 경제 및 사회 구조의 변화, 환경 및 자원 문제에 따른 학교 교 육에서 추구하는 가치관, 교육의 방향, 내용, 방법, 전략, 교육과정, 환경 기반 등 전반적인 교육체제의 혁신 요구

§ 다문화, 글로벌화 등에 따른 인성·감성 교육 강화 및 다양성을 인정하는 교육으로 변화

§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사회를 대비한 새로운 직업군의 출현에 따른 진로 및 직업 교육의 강화

다. 융합교육 2030의 기본 방향

본 연구에서 제시한 융합교육 2030의 기본 방향은 다음과 같다.

§ 인간과 인간 간의 바람직한 관계 맺음: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 인간과 인간 사이의 바람직한 관계 맺음을 이끌 수 있는 사회성 및 정서 교육

§ 인간과 사물(사건/자연)의 탐구 및 문제해결: 인간과 사물, 사건, 자연환경 사이의 관계에서 생겨나는 실제적인 문제의 발견과 시스템적 사고, 융합적 사고력 등 고 차원적 사고력을 활용하는 문제해결 교육

§ 사물과 사물의 혁신적 연계: 상상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사물과 사물 사이의 혁 신적 연계를 통한 변혁 가능한 역량 교육

§ 새로운 가치와 문화 창출: 관계성과 책임감을 토대로 새로운 가치와 문화를 창출 하는 교육

라. 융합교육 2030의 핵심역량(안)

융합교육은 미래사회에 능동적으로 대비하여 인간, 사회, 자연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 록 인간과 인간, 인간과 사물(사물·사건·자연 등), 사물과 사물 간의 관련성을 강화하고

융합교육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연구 결과보고서 (2019. 8.)

재정립하는 교육의 혁신을 통해 개인의 잠재력을 개발하고, 신개념의 가치와 문화 창출, 사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선도하는 교육이다.

이에 융합교육에서 필요한 역량을 휴먼 네트워크 역량, 유연한 인지 역량, 혁신적 사 고 역량, 가치와 문화 창출 역량으로 설정하고, 융합교육 핵심역량에 대한 의미는 다음 과 같다.

§ 휴먼 네트워크 역량: 인간과 인간 간의 바람직한 사회적 상호작용과 관계 형성을 위한 공감, 배려, 소통, 인성 등 인간다움을 추구하는 사회적이고 정서적인 역량 을 의미한다. (관련역량: 자기 주도성, 끈기, 개방성, 객관성, 협력, 공감, 소통 등)

§ 유연한 인지 역량: 인간과 사물의 상호작용을 이해하고 탐구하기 위한 기초 지식 및 소양, 문제 제기 및 탐구문제해결능력, 비판적 사고력, 정보의 해석 및 활용 등 다양한 상황적 맥락에 대한 유연한 인지적 역량을 의미한다.

(관련역량: 논리적 사고, 비판적 사고, 정보의 검색과 활용 등)

§ 혁신적 사고 역량: 사물과 사물의 연계와 응용을 통한 인간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사회적 혁신을 설계할 수 있는 역량을 의미한다.

(관련역량: 상상력, 창의적 사고, 사물 간의 혁신적 연계와 응용 및 적용 등)

§ 가치와 문화 창출 역량: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가치와 문화를 창출하여 개인의 잠재력을 개발하고 지속적인 사회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역량을 의미한다. (관련역량: 시스템적 사고, 융합적 사고 등)

21세기 학교는 모든 학생에게 개인적, 사회적, 학업적 분야의 전반에 걸쳐 문제해결, 사회․정서적 핵심역량(key competence), 혁신적 아이디어 등 웰빙(well-being)의 삶을 위해 교육하는 공간이다(Doll & Lyon, 1998). 학교에서 함양해야 할 융합교육과 관련된 역량은 본 연구에서 제시한 교육방향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다.

인간과 인간 간의 바람직한 관계 맺기는 인간과 인간 사이의 바람직한 관계 맺음을 이끌 수 있는 사회성 및 정서 교육 등을 의미한다(Doll & Lyon, 1998). 이는 휴먼 네트 워크 역량을 기반으로 한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사회는 각 개인들이 모여 만들어 지고 각 개인 사이의 관계가 형성됨으로써 구성된다. 따라서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

Ⅳ. 융합교육 2030의 정의와 비전

성 맺기는 교육의 기본이다. 이는 협동과 협력이 중심이 되는 다양한 학습경험을 통해 정직과 책임, 자기조절과 예의, 그리고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의 공감교육, 소통, 협 동의 정의교육, 환경 보호 및 시민성 교육 등을 포함한다(박현주 외, 2019; Snow, 2013; OECD, 2013). 특히, 기기, 기술, 네트워크로 인한 사회 변화와 진보는 기기, 기 계 등의 역할 변화가 아닌 인간의 역할 변화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자동화, 인공지능 등 기술 진보로 인해 과거 인간만이 수행할 수 있다고 믿었던 작업을 기계가 대신 수행 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앞으로 기계와 차별화되는 인간다움이 더욱 필요하다.

또한 미래사회에는 인간과 인간의 바람직한 관계 맺기가 더욱 중요시될 것이다. 디지 털 기술의 발달로 인해 사회는 사람과 사람, 사물과 사람이 다수 대 다수로 온·오프라인 을 넘나들며 긴밀하게 연결된 초연결사회(hyper-connected society)로 변화하고 있다.

미래사회에서는 사람, 기기가 긴밀하게 연결되어 SNS 등 네트워크가 과거 지인 중심으 로 단순한 정보와 소식을 주고받던 수단에서 벗어나 업무와 관련된 전문 정보를 교류하 고 상호 피드백을 주고받는 수단으로 변화할 것이다.

미래에는 1인 가구의 증가, 개인화의 심화 등으로 스스로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추지 못하거나, 가족 및 이웃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개인들이 많아질 것이다. 또한 업무의 상 당 부문을 기계가 대신하는 프로세스가 일반화되고, 이로 인해 인간은 보다 민첩한 대 응과 고도의 지식 노동을 요구받게 되지만 각 개인의 역량 강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혼 자만의 힘으로 이러한 환경에 적응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오늘날의 창의 성과 가치는 긍정적인 자아와 집단 속의 협동과 협력 과정을 거치면서 발휘된다(문용린 외, 2010). 올바른 대인관계를 바탕으로 사람들로부터 창의적 의견과 지식이 추출, 협업 하여 주어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인간과 인간 사이의 연결과 협력은 융합교 육의 핵심으로, 인간의 다양한 분야에서 나온 생각들을 연결해 시너지를 창출한다. 학생 들은 미래사회의 환경적, 경제적, 사회적 도전들을 함께 협력하여 지속가능하도록 책임 감 있게 권한을 행사해야 한다. 즉 융합교육은 학생들의 창의·인성, 지성과 정서를 균형 있게 발달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의미한다. 이것은 개인 및 사회의 웰 빙과 균형의 기반이 될 것이다.

인간과 사물간의 관계성 맺기는 창의적으로 사물을 탐구하고 과학적이며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과 관련된 교육을 의미하는 것으로, 유연한 인지역량이 필요하다.

세상은 인간과 사물의 관계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세상에 대한 이해는 사물에 대한

융합교육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연구 결과보고서 (2019. 8.)

이해를 전제로 한다(Latour, 2010). 인간과 사물의 관계는 인지적 영역의 탐구대상으 로, 사물, 사건, 자연환경 등의 다양한 상황에서 생성 또는 소멸하면서 상호작용적이고 상호지원적으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즉 사물, 사건, 자연환경 등의 다양한 상황에서 문 제를 탐색하여 정의하고, 문제해결을 기획, 설계 및 수행, 평가 및 성찰하는 과정에서의 문제해결력, 논리비판적 사고력, 정보의 선별과 활용 능력 등 유연한 사고역량의 교육을 의미한다(박현주 외, 2019).

미래 인간의 일이 점차 기계로 대체되더라도, 인간이 기계를 이용하는 주체적인 역할 을 하기 위해서 기계에 대한 보다 폭넓은 이해가 필요하듯이, 인간이 사물, 사건, 자연 환경 등과의 관계 속에서 인간이 상호지원적 역할의 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사물, 사건, 자연, 환경 등을 먼저 이해하여야 한다. 특히 일반적이지 않은 시각으로 문제의 핵심을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틀에서 벗어나 문제의 핵심을 해석함으로써 복합적인 문 제해결과 창의력의 기반을 만들어 준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논리적·비판적으로 상황을 해석하고 탐구하는 능력은 인간이 사물, 사건, 현상을 보다 면밀하게 살펴 숨겨진 핵심 적인 신호나 패턴을 찾아내고 일반적인 틀을 벗어나 다양한 방식으로 질문들을 만들며 창의적인 대안을 도출하는 토대가 된다. 또한 사물, 사건, 현상에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자기주도적으로 탐색하고 학습을 통해 문제와의 관련성을 찾아낼 수 있고, 논리적·비판 적으로 상황을 해석하고 탐구하는 능력을 보완함으로써 완성도 있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다.

사물과 사물의 혁신적 연결망 연계하기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사물과 사물 사이의 혁신적 연계를 통한 변혁적 역량(transformative competencies) 교육을 의미 한다(박현주 외, 2019). 모든 사물과 사물들이 지능적으로 연결되어 인간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텔리젠트 혁명은 사람들의 삶을 더욱 크게 변하게 할 것이다

사물과 사물의 혁신적 연결망 연계하기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사물과 사물 사이의 혁신적 연계를 통한 변혁적 역량(transformative competencies) 교육을 의미 한다(박현주 외, 2019). 모든 사물과 사물들이 지능적으로 연결되어 인간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텔리젠트 혁명은 사람들의 삶을 더욱 크게 변하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