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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문서에서 세계농업 (페이지 172-176)

세계 농업 브리핑

세계 농업 브리핑∙ 163 - 백악관 웹사이트에 따르면 ‘더 나은 재건 계획(Build Back Better Initiative)’은

국가를 구제하고, 복구하고, 재건하기 위한 실행 계획임. 세 부분으로 구성된 이번 계획에는 이미 의회를 통과한 미국 구제 계획과 미국의 일자리 및 가족문제에 대한 계획이 포함되어 있음.

▪더 나은 재건 계획 (Build Back Better Initiative)은 충격에 더욱 탄력적인 식품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의미 있는 투자를 하고, 재배자와 근로자 모두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며, 다양한 배경을 가진 농부들과 생산자들에 의해서 현지 및 지역에서 생산되고 공급되는 건강한 식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농무부 장관은 보도자료에서 언급함

- 이번 공급망 개선책을 통해 미국 농업에 대한 대대적 인프라 개선 및 투자가 이 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해당 계획을 통해 상품 경쟁력 및 공급 채널의 변화가 수반될 가능성이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음.

※ 자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2021.06.23.)

164 ∙ 세계농업 2021. 7월호

점유하고 있었음. 하지만 2010년대 후반 귀리, 쌀, 코코넛, 아몬드, 캐슈넛 등의 곡물 과 견과류를 이용한 식물성 음료 제품들이 활발히 개발되면서 지난해 두유의 점유율 은 44%로 하락함. 최근에는 특히 귀리를 이용한 음료가 주목을 받고 있음.

- 스웨덴 국적의 귀리 음료 전문 기업 오틀리(Oatly)는 2018년부터 폭발적인 성장 을 이뤘고, 유럽 시장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음. 그 결과 1994 년 창업 당시 소규모 스타트업에 불과했던 오틀리는 현재 세계 1위 귀리 음료 브 랜드이자 유럽 2위의 식물성 음료 브랜드가 되었고, 지난달에는 미국 주식시장 (나스닥)에 상장하며 회사 가치가 전년 대비 6배로 성장함.

▪그런가 하면 유럽 최대 식품기업 네슬레(Nestlé)는 최근 완두콩을 이용한 음료 운다 (Wunda) 제품군을 출시하며 우유 대체식품 시장에 합류함. 네슬레 관계자는 “전체 소비자 중 40%가 동물성 단백질 대신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하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수요에 응답하기 위해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했다”고 밝힘. 시장이 성장하면서 다양한 시도와 혁신적인 제품 개발도 지속되고 있음.

- 예로, 벨기에 국적의 유기농 및 비건 식품 전문브랜드 리마(Lima)는 식물성 음료 에 바닐라, 초코 등의 향을 추가하거나 두 개 이상의 곡물 또는 견과류를 혼합해 만드는 음료를 선보이고 있음.

▪우유 대체식품은 최신 유럽 식품 트렌드의 집약체라고 할 수 있는 데, 주요 소비자인 젊은 세대를 겨냥해 육식지양, 친환경·윤리적 소비, 건강 중시 등의 주요 트렌드를 모두 반영함. 제품 대부분이 비건, 글루텐프리, 슈가프리, 유기농 인증 등의 라벨을 부착하고, “칼슘 풍부”, “식이섬유 풍부”와 같은 건강기능 강조 표기를 함.

- 이에 더해 재활용 가능한 포장 용기를 사용하며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강조함. 최 근에는 탄소 중립성 및 탄소 발자국을 표기하는 제품들도 늘고 있음. 감각적인 패 키징과 우유와의 차이점을 강조하는 도발적인 홍보 문구도 이 분야의 단골 소재임.

- 우유가 건강에 나쁘다는 인식을 준다는 이유로 법정 분쟁까지 일으켰던 오틀리 사 의 슬로건 “우유랑 유사하지만, 사람을 위한 제품(IT'S LIKE MILK BUT MADE FOR HUMANS)”이 대표적인 예임.

※ 자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2021.06.07.)

세계 농업 브리핑

세계 농업 브리핑∙ 165

□ 유럽, 2021년 식품 트렌드 현황

▪2021년 코로나19가 식품 업계 전면에 미친 영향을 전문가들은 크고 분명하게 강조하 고 있음. 포보스지에 실린 국제 식품 정보위원회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의 54%가 코로나19 기간 동안 음식 기호에 변화가 있었다고 응답함. 점점 더 유기농 식품을 기반으로 하는 건강한 식단을 선택하고 있는 것임.

- 유럽에서 실시한 설문 조사는 식물성 식품(육류 대체품 포함)이 향후 몇 년 동안 우리 식탁에서 큰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함. 유럽 식탁의 초록색 변화 는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임. 지속가능성과 환경 호환성에 대한 초점은 대유행 이 후 식품 부문에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언급함.

▪기후와 환경을 고려한 식사와 식품들이 각광 받고 있음. 코로나19 이후 기후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식품과 환경과 계절성을 존중하는 일명 ‘0마일’ 식품을 통해 가능한 한 적은 양의 탄소를 배출하는 식단을 꾸리고자 하는 욕구가 증가함.

음식을 낭비하지 않는 것 또한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방법의 하나임.

- 따라서 정말로 필요한 것만 구입하고 음식을 남기는 것을 줄이는 운동이나 냉장 고에 있는 잔반들을 처리하는 레시피 관련 앱들이 성행하고 있음. 또한 그 지역에 서 나는 제철 과일과 채소를 섭취해 운송 중에나 동물성 식품을 기르는데 발생하는 탄소를 줄이거나 옛 ‘할머니 레시피’를 사용하여 친환경적인 식탁을 차리고 있음.

▪유럽 식품업계의 가까운 미래의 필연적 발전 추세 중 하나는 식품 생성 공정의 디지털 화임. 이러한 이유로 신생 기업과 다국적 기업은 생산 역학을 높이기 위해 기계와 로봇을 포함하여 인공 지능을 점점 더 많이 사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 2018년 과일이나 채소 껍질에 바코드 문신을 새기는 혁신적인 포장을 시작으로 유럽에서는 플라스틱 포장의 사용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대체적이고 친환경적인 재료로 만든 포장 을 목표로 하고 선호하고 있음.

- 또한 소비자들은 식품의 투명성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음. 제품의 원산지 가 소비자에게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으며, 이것이 최근 제조업체가 블록체인과 새로운 인증 기술을 사용하여 더 투명해지도록 요청받는 이유이기도 함.

166 ∙ 세계농업 2021. 7월호

▪최근 지속적으로 곤충 관련 식품이 유럽에서 개발 및 판매되고 있음. 곤충의 영양적 특성과 친환경적인 영향 덕분에 점점 더 많은 요리와 조리법의 주인공이 되고 있음.

많은 사람들이 단백질 가루 등으로 곤충 관련 식품들과 친숙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또한, 코로나 이후 유럽에선 면역 체계의 이점을 제공하는 식품이 유행임. 유럽 소비자는 음식을 통해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건강을 돌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이런 식품 중에는 노벨푸드 외에도 슈퍼푸드가 자리잡고 있으며, 2021년에는 부 리티(B.Buriti)와 카무카무 열매(Camu-Camu)같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아마존 지역의 과일이 유행 중임.

- 이 외에도 유럽에선 유기농 식품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으며, 전문가들 에 따르면 유기농 부문은 2025년까지 수십억 달러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함.

- 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배달 서비스 네트워크는 확장될 예정임. 집을 떠나 식당 등에 갈 수 없게 됨에 따라 식료품 택배 요청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으며 이는 2021년까지도 계속 유지될 것임. 배달 서비스 외에도 코로나 이후 소비자 들은 숲과 초원 또는 강을 따라 자생하는 식물과 재료를 직접 채집하는 것이 점 점 더 보편화됨.

▪팬데믹 이후 유럽 식탁의 트렌드가 친환경적으로 변모하고 있음. 한동안 외면당했던 음식 배달이 일상이 되었으며 이제는 음료까지 배달하는 시대가 도래함. 그 반면에 포장을 줄이기 위해서 바코드를 플라스틱 포장 대신 식품 껍질 위에 레이저로 새기는 등 새로운 기술들이 속속들이 등장함.

- 식품의 원산지 또한 더 정확하고 투명하게 드러나길 요구되고 있음. 이에 따라 유 기농 식품 등에도 2021년 이후 라벨링 규정이 개정되고 있음. 대량 식품 대신 잔 반을 덜 남길 수 있는 소량 구매가 인기를 끌고 있음. 이런 발걸음에 맞춰 새로운 앱들이나 온라인 서비스가 시작되고 있음. 친환경적이고 건강에 좋은 노벨푸드나 슈퍼푸드를 찾는 새로운 유럽 식품 트렌드를 우리 식품 수출기업들도 눈여겨봐야 함.

※ 자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2021.06.18.)

E 03 세계농업 242(2021. 7.)

등 록 제

6-0007

(1979.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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