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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목재 산업의 현황

2.1. 목재산업의 구조

목재산업은 목재를 주원료로 하여 다양한 목제품을 가공·유통하는 업종의 총칭이다. 목재산업은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구분되지만 일반적으로 목재를 1 차 가공하여 가구, 종이제품, 건축용 내장재 등 연관산업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재를 생산하는 산업을 지칭하며 제재업, 단·합판 제조업, 보드류 제조업, 펄 프·제지업 등을 포함한다.

광업·제조업조사 보고서에 나타난 목재공업의 주요 지표는 <표 4-6>과 같다.

다양한 형태의 업종에서 다양한 목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가장 많은 부가가치 를 생산하는 부문은 종이·판지 제조업이다. 이에 비하여 제재업 부문은 업체수 와 종업원수에 비하여 출하액은 높지 않아 이 부문이 매우 영세한 구조임을 보 여준다.

한편, 국민경제에서 목재산업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하여 산업연관표를 분석

업종 업체수 종사자수 출하액 부가가치

일반제재업 161 2,664 733,498 235,645

특정 목적용 제재업 63 1,173 284,150 78,744

목재 보존·방부 처리업 25 441 92,877 36,804

박판, 합판, 유사적층판 85 2,487 672,916 204,830 강화 및 재생목재 제조업 34 1,910 935,240 330,790

건축용 나무제품 135 3,014 692,210 245,772

목재상자, 드럼 및 적재판 215 4,336 819,089 309,744

펄프 제조업 2 - -

-종이·판지 제조업 257 14,406 8,518,934 2,701,195 주: 10인 이상 사업체 기준임.

구분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10/05 국내생산량 3,310 3,528 3,558 3,302 2,947 2,250 -6.4 수입량

3,966 4,296 4,470 4,170 3,811 3,318 -3.3

수입비율(%) 16.5 17.9 20.4 20.9 22.7 32.2

구분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10/05

국내생산 705 734 759 667 493 450 -7.2

1,224 1,299 1,418 1,249 1,285 1,244 0.3

1,929 2,033 2,177 1,916 1,778 1,694 -2.4

수입비율(%) 63.4 63.9 65.1 65.2 72.3 73.4

-수 9 10 4 1 - 1

-자료: 한국합판보드협회

표 4-9. 합판 수급 동향

단위: 천 m3, %

활엽수가 50% 이상을 차지했으나, 2005년부터 침엽수 제재목이 50%를 초과하 기 시작하여 2010년에는 83.6%를 차지하게 되었다.

2.3. 합판산업

우리나라 합판산업은 1960년대 열대산 원목을 수입·가공하여 수출하면서 세 계 제1의 수출국 지위에 오르기도 하였지만 1980년대 동남아 국가들의 원목 수출규제와 자국 목재산업 육성정책 등의 영향을 받아 침체하여 왔다. 합판업 계는 침엽수 합판가공 기술 개발, 원목 수입선 다변화 등으로 대응하였지만 가 격경쟁의 불리함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2010년 우리나라 합판 생산능력은 연간 54만 7천 m3로 전년보다 29.6% 감소 하였다. 2010년 국내 합판 생산량은 45만 m3으로 국내소비량의 26.6%를 차지 하였으며, 건설경기의 침체와 수입제품의 증가로 인해 연평균 7.2% 감소했으 며 가동률은 82.3%에 머물렀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합판은 침엽수합판, 침·활 복합합판, 활엽수합판, LVL 등 다양하지만 두께 12mm 이상의 침·활 복합합판이 82.8%이며 주로 콘크리트 거 푸집용으로 사용된다. 2005년에는 12mm 이상의 비율이 91.7%였으나 2010년 에는 82.8%로 감소했다. 이는 콘크리트 거푸집용의 수요가 감소하고 건축내장

재와 수출용 포장박스 등의 용도가 늘었기 때문이다.

합판 수출은 주로 일본과 중동지역으로 수출되는데 물량이 점차 감소하여 2010년에는 854m3에 불과했다. 합판 수입은 1988년에 인도네시아로부터 33만 9천 m3이 들어오면서 본격화되어 1991년 100만 m3를 초과했다. 2010년 합판 수입량은 124만 4천 m3로 국내 소비의 73.4%를 차지하였다. 주요 수입국은 말 레이시아,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으로 이들 4개국에서 수입하는 물량이 96.8%를 차지한다.

우리나라의 합판제조용 원목은 2005년에 낙엽송 6천 ㎥을 사용한 것을 제외 하면 100% 외재에 의존하고 있다. 대부분 뉴질랜드와 호주에서 수입하는 라디 에타 파인 원목이 합판용 원목의 96.2%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합판산업은 뉴질랜드산 원목 가격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 특히, 러시아 가 2005년부터 고율의 원목 수출세를 부과한 이후 중국이 뉴질랜드산 원목 수 입을 크게 늘리면서 국제 원목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2.4. 파티클보드 제조업

파티클보드는 제재폐목재, 생활폐목재 또는 건축폐목재를 원료로 하는 재생 보드류로서 최근에는 산림벌채에서 발생하는 임지폐잔재와 저급 원목, 숲가꾸 기 산물 등도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파티클보드 산업은 폐목질 재료를 효율적 으로 사용하여 부가가치를 높이는 친환경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2010년 파티클보드 생산량은 92만 m3로 연 1.7% 증가했다. 수입량은 81만 m3로 연 1.2% 증가하였으나 수입점유율은 46.7%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 만 전년과 비교하면 소비가 7.0% 증가하고 국내생산이 1.6% 감소하여 수입은 18.9%나 증가한 것이다. 국내 생산이 감소한 것은 원재료 공급부족으로 생산 이 원활하지 못하였고 유해물질 방출량이 적은 친환경제품으로 생산 전환이 이루어지면서 생산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파티클보드는 표면가공기술이 발달하면서 가구용 소재로 널리 이용되고 있

구분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10/05

국내생산 847 777 955 950 934 919 1.7

759 955 768 773 677 805 1.2

1,606 1,732 1,723 1,723 1,611 1,724 1.5

수입비율(%) 47.3 55.1 44.6 44.9 42.0 46.7 -자료: 한국합판보드협회

표 4-10. 파티클보드 수급 동향

단위: 천㎥, %

구분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수입재(칩) - - - - - 10

국산재(리기다, 잡목) 22 7 6 3 91 115

제재 및 합판부산물 185 221 159 233 274 186

재활용 재생칩 841 799 1,120 1,040 864 570

1,048 1,027 1,285 1,276 1,229 881

자료: 합판보드협회

표 4-11. 파티클보드용 원료 사용

단위: 천 m3

다. 용도별 공급비율을 살펴보면(2009년 기준), 싱크대 등 주방가구용 53%, 서 랍장 등 일반가구용 27%, 사무가구용 14%로 대부분 가구용이며, 칸막이 등 건 축내장 인테리어용 2%, 팔레트용 등 기타 4%이다.

파티클보드의 원료는 70% 이상이 건설폐목재, 물류폐목재, 생활폐목재 등을 파쇄하여 선별한 재활용 재생칩이다. 이러한 재활용 재생칩을 사용하기 위해 서는 이물질 선별장치가 필요하기 때문에 시설투자에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

재활용 재생칩의 공급은 2007년 112만 m3까지 늘어났으나, 건설경기가 부진하 고 열병합발전소에서 폐목재 사용이 증가하면서 2009년에는 86만 m3으로 줄 었다. 이에 부족분은 제재·합판 부산물이나 국산재로 대체하여 충당하고 있다.

열병합발전소는 최근에 늘어나기 시작하여 연간 62만 톤의 폐목재를 사용하고 있다.

구분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10/05 국내생산 1,653 1,642 1,717 1,690 1,655 1,836 2.2

416 453 436 468 185 226 -9.1

2,069 2,095 2,153 2,159 1,840 2,062 0.1

수입점유율(%) 20.1 21.6 20.3 21.7 10.1 11.0

-수 41 23 27 18 17 14 -13.2

자료: 한국합판보드협회

표 4-12. MDF 수급 동향

단위: 천 m3, %

2.5. MDF 제조업

MDF는 가구와 벽 등 인테리어 수요가 증가하면서 2007년까지 계속 생산이 증가하여 오다가 2008년에 감소세로 전환되었다. 2010년에는 생산라인 증·개 설로 다시 증가하여 184만 m3를 생산하였으며 연 2.2% 성장률을 보였다.

보드류에 대한 국내 수요가 증가하면서 MDF 수입도 증가하였으나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환율이 급등하면서 뉴질랜드를 제외한 모든 국가로부터의 수입량이 감소하기 시작하였다. 2010년에는 23만 m3이 수입되었으나 시장점유 율은 11.0%에 머물러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수입품 섬유판 가운데 중국산 제 품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2010년 중국산이 59.7%를 차지하여 높은 비율을

구분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국산재(리기다) 1,096 910 893 910 1,005 1,072

국산재(활엽수) - - - - 110 308

제재 및 합판부산물 1,232 1,328 1,421 1,258 1,042 898

수입원목(펄프용) 111 19 - 84 53 147

2,439 2,257 2,314 2,252 2,210 2,425

자료: 합판보드협회

표 4-13. MDF용 원료 사용

단위: 천 m3

보였다. 여기에 태국산 18.1%, 말레이시아산 5.8%를 합하여 이들 3개국 수입 량이 83.6%를 차지하였다.

MDF의 용도별 공급비율을 살펴보면(2009년), 가구용 65%로 절반 이상이고 인테리어용인 벽재용과 몰딩용이 각각 19%와 14%, 나머지 강화마루 대판용과 기타가 각각 1%씩이다.

MDF 생산에는 국내산 리기다 원목과 제재나 합판공장에서 발생되는 부산 물을 주요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근래에는 제재소 가동률이 저하되어 제재 부 산물 공급이 급감하고 국내 원목에 대한 다양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원료 확보 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장부산물 외에 수종갱신 사업에서 발생하는 리기다 소나무 원목이 이용되며, 기타 부족분은 활잡목이나 펄프용 수입원목을 보충하 여 사용한다. 최근에는 목재펠릿이나 열병합발전소의 폐목재 수요 증대 등으로 국내 원료 확보는 점차 어려워지는 상황이다.

2.6. 목재펠릿 제조업

목재 펠릿은 에너지 밀도가 높고 운반·저장도 용이하기 때문에 보일러와 스 토브의 연료로서 유망하지만 원료 조달이 소규모이고 불안정하다는 단점이 있 다. 따라서 미이용 간벌재 등을 포함하여 안정적인 원료 조달처를 확보하고 수 입 펠릿에 대항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목재펠릿 공급체제를 정비하는 것이 관 건이다.

우리나라 목재펠릿 사업은 그 역사가 짧지만 정부의 지원정책에 힘입어 빠 르게 확대되고 있다. 2009년 산림조합중앙회 목재유통센터에서 가동되기 시작 한 목재펠릿 공장은 2010년 6월 현재 7개 공장(연간생산능력 10만7천 톤)이 가 동되고 있으며, 연말까지 18개 공장이 가동되어 연간생산능력이 22만 톤이 될 것으로 보인다. 22만 톤의 목재펠릿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2배인 약 40만 m3 이 상의 원재료가 소요되는데 안정적으로 그리고 저비용으로 원료를 확보하는 것 이 관건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펄프업계, 보드류 업계와 원료 경합이 심해

2009 2010

업체수 3 7

생산량 8,527 13,088

판매량 6,174 12,858

목재펠릿 보일러 보급 2,991 3,605

자료: 산림청 목재생산과

표 4-14. 목재펠릿의 생산 현황

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외국의 목재펠릿 공장들이 대부분 제재 폐잔재를 가져다 제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국내 목재펠릿 공장이 숲가꾸기 산물을 원료로 구입하여 사용한다면 가격경쟁에서 불리하기 때문에 목재펠릿 공장 가 동이 어려움에 처할 가능성도 있다.

2010년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500MW 이상의 14개 발전사업자는 2012년부터 2%에서 시작하여 2022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전력 생산을 10%로 늘려가야 한다. 이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가 운데 초기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조기 목표달성이 용이한 목질 바이오매 스를 활용하는 전력회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다시 펄프업계와 보 드류 업계의 원자재 확보를 더욱 어렵게 할 것이다. 따라서 목재의 다단계 이

2010년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500MW 이상의 14개 발전사업자는 2012년부터 2%에서 시작하여 2022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전력 생산을 10%로 늘려가야 한다. 이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가 운데 초기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조기 목표달성이 용이한 목질 바이오매 스를 활용하는 전력회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다시 펄프업계와 보 드류 업계의 원자재 확보를 더욱 어렵게 할 것이다. 따라서 목재의 다단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