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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진 외(2005)는 기후변화의 부문별 영향평가를 실시하고 각 부문별 기후 변화 적응정책을 제시하였다. 산림의 경우 기후변화는 산림생태계의 구조와 기 능, 산림식생대 이동, 산림 종다양성 등에 영향을 미친다. 또한 산림의 생장과 생산성, 산림재해의 빈도와 규모 등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이에 대한 적응수단 으로서 생물종에 대한 보호대책 강구, 조림수종 선정과 수종별 조림·육림기술 체계 정립, 산불·산사태·병해충 등 산림재해에 대한 모니터링과 예방대책 강구 등을 제시하였다. 적응정책으로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산림관리의 정책방향 으로 법제화하고 사막화 방지 조림 사업 참여 등 재정 및 기술지원 확대 등을 제시하였다.

Malmsheimer 외(2008)는 목제품 이용, 산림 바이오매스 대체, 산불관리, 산 림전용 억제 등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와 산림의 탄소저장을 통한 온

실가스 흡수 효과를 소개하였다. 특히 산림의 탄소저장 기능을 높이기 위해 산 림 건강성 유지, 고사·산불·병해충 등으로 인한 손실방지가 필요하다고 지적하 였다. 간벌을 실시하여 임분 밀도를 관리함으로써 바이오매스를 생산하고 동시 에 탄소저장의 역할을 유지할 수 있으므로 조림은 탄소저장 확대와 배출감소 를 위해 반드시 고려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특히 단순림, 혼합림, 간벌, 가 지치기, 윤벌기 결정 등은 탄소저장 확대와 배출감소를 위해 조정되어야 한다 고 밝혔다.

Sohngen 외(2001)는 세계 목재시장 잉여의 순현재가를 최대화하는 동태분석 모형과 생태변화를 추정하는 모형을 이용하여 기후변화가 목재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이에 의하면 중저위도 지역에서는 단벌기 조림지의 생산이 증가하고 중고위도에서는 숲의 생산성이 증가하여 세계 목재공급이 증가하고 목재가격은 내려갈 것으로 전망하였다.

Shugart 외(2003)는 문헌검토를 통하여 기후변화가 미국 산림자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는데, 미국의 목재생산은 남부에서 북부로 이동할 것이며 생산 성은 지역에 따라 증가 또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이덕만(2002, 2009)은 TSM2000이라는 동태모형을 이용하여 세계목재시장 이 대기에 방출하는 순탄소량의 시간경로를 추정하였다. 순탄소량은 목재생산 과정에서 대기 중으로 방출되는 탄소량과 신규조림된 나무가 성장하면서 흡수 한 탄소량의 합을 말하는데, 시뮬레이션에서는 목재수요가 빠르게 성장하는 경 우 흡수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목재수확과 이용 촉진이 기후변 화 대응에 기여함을 시사하고 있다.

Raunikar 외(2010)는 IPCC에서 제시한 바이오에너지 수요증가 시나리오를 기초로 하여 목재 및 산림의 장기전망을 분석하였다. 바이오연료 수요는 2060 년에 6배 가까이 증가하고 연료재 가격은 2025년에 산업용재 가격과 같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Meiner(2010)는 목제품의 가치사슬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과 탄소고정량 을 추정하였다. 목제품 가치사슬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은 890백만 tCO2이 고 탄소고정량은 424백만 tCO2로서 순배출량은 467백만 tCO2라고 추정하였다.

그러나 여기에는 목제품이 철이나 플라스틱을 대체하여 기대할 수 있는 탄소 배출 저감효과, 최후에 에너지로 사용하여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효과 등 은 반영되지 않았다.

최수임 외(2006)는 기후변화협약 논의과정에서 수확된 목제품의 탄소계정 논의동향을 정리하고 각 계정방법에 따라 국내 탄소배출량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하였다. 목재 순수입국인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축적변화 접근법이 가장 유 리하고 대기유출입 접근법이 가장 불리한 방법으로 평가하였다. 한편, 차준희 (2010)는 목재 수입국인 우리나라 입장에서 축적변화법에 의한 목제품 탄소계 정이 유리하지만 훗날 국산재 생산과 이용을 확대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생산 접근법이 유리할 수도 있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하였다.

안병일, 김의경 외(2009)는 기후변화에 의하여 산림생산성이 감소하는 경우 를 상정하여 국내 원목 수급에 대한 영향분석을 실시하였다. 이에 의하면 산림 생산성이 감소하면 국내재 공급이 감소하여 가격이 상승하므로 목재생산자의 수입은 그다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국내 목재자급률이 10% 내외 에 불과하고 국내 목재시장이 수입재 가격의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다소 비현실적인 결론이라 여겨진다.

이혜진(2009)은 산업연관분석을 이용하여 정부의 기후변화대응 산림정책으 로서 숲가꾸기 사업 후 실제 수집되는 산물량뿐만 아니라 산지에 버려지는 잔 재까지 모두 수집함으로써 발생하는 추가적인 편익과 동남권 목질산업에 미치 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하였다. 이에 따르면 동남권 지역에서는 추가적으로 9천 5백만 원의 화석에너지 대체편익과 369명의 고용증대 효과가 발생하는 것 으로 추정하였다.

산림정책 분야의 기후변화 대응 연구는 대부분 산림의 탄소흡수기능을 강조 하여 산림관리방안에 초점을 두거나 또는 바이오매스의 에너지 활용가능성을 분석하는 연구가 많다. 본 연구는 목재 목제품 이용에 주안점을 둔다는 점에서 선행연구와 차별성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