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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주행시간 지수 상위 구간 주요원인 분류

앞서 분석과정을 통해 연속주행시간 지수는 교통류, 도로시설물, 통행거리 등에 의해 조금씩 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분석내용을 참고하여 연속주행시간 지수 상위구간으로 선정된 구간의 지수 상승원인을 검토한 결과 지수의 자연증가, 넓은 휴게소 간격, 합류, 정체 4가지 원인에 의해 연속주행시간 지수 값이 지속적으로 높은 값을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각각의 원인별 사례를 아래와 같이 상세하게 검토하였다.

그림 6.5 연속주행시간 지수 상위구간의 주요 원인

6.1.2.1 지수의 자연증가

연속주행시간 지수의 자연증가는 개별차량의 통행거리 증가로 인해 발생 되며, 특히 대도시권에 진입하기 전(목적지 도착 전)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검토되었다. 예를 들어 부산·경남 등에서 수도권을 종점으로 출발한 차량들이 목적지 주변에서 진출 또는 휴식 없이 주행하는 경우 주행거리 누적에 따라 지수 값이 자연적으로 높아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으로 경부고속도로(서울방향) 청주JC 이후부터 E등급 구간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며, 지수 값 또한 주행거리 증가에 따라 자연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 6.6 지수의 자연증가 사례

6.1.2.2 넓은 휴게소 간격

일반적으로 지수 값은 주행거리에 비례하여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고속도로의 경우 일정구간에 휴게소가 위치하기 때문에 이러한 자연증가와 휴게소로 인한 지수 값 감소가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일부 휴게소간 간격이 넓은 구간의 경우 휴게소로 인한 지수 값 감소현상이 발생하지 않아 지수 값이 크게 증가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일례로 중부내륙선(창원방향) 점촌함창IC→선산IC와 상주영천선(영천방향) 상주JC→건천IC 구간의 경우 동일한 노선 상에 휴게소간 거리가 상대적으로 길어 연속주행시간이 감소 없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 6.7 넓은 휴게소 간격 사례

6.1.2.3 합류로 인한 지수 증가

휴게소와 졸음쉼터 등과 같은 졸음관련 시설물의 경우 대부분 단일노선을 기준으로 판단하여 설치 및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분석대상 중 일부 구간에서 급격한 지수 증가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지수 증가의 원인이 다른 노선에서 합류하는 차량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예로 영동선 여주JC→이천IC와 경부선 영천JC→건천IC 구간을 뽑을 수 있으며, 해당 구간의 경우 동일 노선의 이전구간 지수 값은 높지 않지만 연속주행시간이 긴 차량들이 기존 노선에서 다른 노선으로 경로를 변경(합류)함으로서 지수 값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지점의 경우 기존 노선상의 휴게소 간격과 연속주행시간이 긴 차량의 주행경로 상의 휴게소 간격의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연속주행시간이 긴 차량들에 대한 효율적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그림 6.8 합류로 인한 지수증가 사례

6.1.2.4 정체구간

앞서 교통류 특성과 지수의 관계분석과 같이 고속도로상의 정체발생이 연속주행시간 지수를 증가시키는 주요 원인이라 할 수 없지만, 일반적으로 주행거리에 비례하여 증가하는 연속주행시간 지수가 정체가 발생 할 경우 평소에 비해 급격하게 증가할 수 있다. 아래 실제 사례와 같이 유사한 교통류 상태에서 정체 발생하는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지수 값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검토되었으며, 따라서 상습적으로 정체가 발생하는 구간은 정체 발생시간을 기준으로 졸음사고 대책을 수립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림 6.9 정체로 인한 지수 증가 사례